정의

기면증(嗜眠症, narcolepsy, 낮수면과다증, 주간졸림증)은 기면증은 낮 시간에 과도하게 졸립고, 수면발작(Sleep attack)으로 참을 수 없는 졸음이 몰려온다. 이 과정에서 갑작스럽게 근력의 손실이 오는 탈력발작(Cataplexy, 또는 졸도발작)이 동반된다. 수면과 각성 사이에 비정상적으로 렘(Rapid eye movement-sleep, REM) 수면이 반복적 돌발적으로 나타나 잠이 들 때나 깰 때 환각 증상을 보인다. 수면이 시작되거나 끝날 때 수면마비(sleep paralysis)도 나타나 아침에 일어날 때 의식은 있으나 근육을 움직일 수 없는 경우가 종종 생긴다.

성인 중 약 0.02~0.18%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전증(간질)이나 심리적 요인에 의해 발생하는 게 아니라 REM 수면 억제 기전에 이상이 생겨 비렘(NREM) 수면(non-rapid eye movement-sleep)과 렘수면이 교차적으로 나타나 균형을 이루는 수면리듬이 깨져서 발병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중추신경계에서 하이포크레틴(hypocretin, 신체감각 조절에 도움을 주는 수면발작 관련 뇌단백질)을 가진 5만~10만개의 시상하부 신경세포의 소실과 관련이 있다는 증거들이 제시되고 있다. 청소년기에 생기는 하이포크레틴 세포의 자가면역성 파괴 때문에 발생한다는 가설이 가장 힘을 얻고 있다.

치료에는 모다피닐(Modafinil)이 주로 사용된다. 이 약제는 전통적인 중추신경 흥분제에 비해 부작용이 적다.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SSRI)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생활습관 교정, 심리상담, 약물 내성을 줄이기 위한 휴약기(drug holiday) 갖기 등 통합적 치료 접근이 권장된다.

동의어

嗜眠症, narcolepsy, 낮수면과다증, 주간졸림증

관련어

입면환각, 허탈발작, 탈력발작, 졸도발작, 모다피닐, 하이포크레틴, 히포크레틴

상세

정보제공자

헬스오 위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