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원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13일 열린 '제7차 대한장연구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문 발전에 괄목할 만한 공헌이 인정돼 '학술상'을 수상했다. 김규원 교수는 '크론병 환자에서 장간막 비후의 전사체 프로파일 및 세포 구성 분석'이란 연구 논문에서 크론병의 발병 및 진행 과정에서 장간막 지방 조직이 어떻게 관여하는지 밝혀냈다.김규원 교수는 전사체 시퀀싱 기법을 이용해 크론병 환자에서 염증이 있는 부위와 없는 부위의 장간막 지방 조직을 비교 분석했다. 크론병 환자 23명에게서 염증 주변 장간막 비후와 관련된 전사체 프로파일과 세포 구성 변화를 확인하고, 13명의 비염증성장질환 환자의 장간막 지방 조직을 획득해, 세 타입의 장간막 지방의 전사체를 비교 분석했다.그 결과 크론병에서 장간막 비후의 특징적인 전사체 프로파일을 규명하고, 이것이 장 협착을 유발하는 핵심 메커니즘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크론병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향후 장 섬유화와 협착에 대한 새로운 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김규원 교수는 "크론병의 유병률이 높은 젊은 연령층에서 반복적인 소장 절제와 영구 장루 형성은 환자의 삶의 질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연구가 크론병의 진행을 예방하고, 수술 필요성을 감소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윤혜령 고려대 안산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대한진단면역학회에서 '진단면역학의 선구적 발견'을 주제로 주최한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윤혜령 교수의 수상작은 한국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로, 비타민 D 결핍과 여러 만성질환 간의 상관관계를 밝혀냈다. 특히 비만, 이상지질혈증, 고혈압, 지방간, 당뇨 및 우울증 등의 만성질환 지표와 비타민 D 수준 간에 명확한 관계를 입증함으로써 임상 분야에 중요한 기여를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연구는 4,545명의 건강검진 참여자 데이터를 분석하여 진행됐다. 분석 결과, 낮은 비타민 D 농도가 다양한 만성질환 지표와 관련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윤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비타민 D 결핍이 대사증후군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추가 연구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윤혜령 교수의 이번 수상은 비타민 D 결핍과 만성질환 간의 복잡한 관계를 해명하려는 연구진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것으로, 앞으로도 이 분야에서의 추가 연구가 기대된다.송준영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2024 질병관리청·국립보건연구원 학술연구용역사업’에 선정됐다. ‘HIV 감염인의 예후인자 규명을 위한 마이크로바이옴 연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사업은 송준영 교수가 전체 총괄을 맡으며 김지현 연세대 시스템생물학과 교수와 공동으로 수행한다. 이번 사업은 질병관리청으로부터 2026년까지 총 5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HIV 감염인의 면역상태에 따른 마이크로바이옴을 비교 분석해서 예후 인자를 발굴하고, 이를 진단기술과 신약후보물질 개발에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몸 안에 사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친 말인 마이크로바이옴은 신체내 미생물 군집으로 신체의 항상성을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2의 장기로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미래 의료기술시장의 블루오션으로 연평균 22% 수준의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송준영 교수팀은 연구에 참여한 HIV 감염인과 건강인 대조군의 코호트 등록을 통해 수집한 임상정보, 면역세포분석, 유전체분석 결과를 연계 분석해 HIV 감염인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심층분석을 통해 HIV 감염인의 예후와 관련된 마이크로바이옴 바이오마커를 발굴할 예정이다. 송준영 교수는 “HIV 감염은 CD4+T 세포를 포함한 면역시스템을 파괴해서 다양한 감염병과 암 발생의 위험을 증가시키므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HIV 감염인의 예후와 연관된 바이오마커를 발굴해서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에 활용하고, HIV 감염인의 완치(cure) 연구 활성화를 위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13:20:58
박성혜 서울대병원 병리과 교수가 지난 13일 개최된 제68차 한국여자의사회 정기총회 및 학술심포지엄에서 ‘JW중외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박성혜 교수는 신경병리 및 소아병리 분야에서 희귀난치질환의 병리 생태를 향상시킨 공로를 인정받았다.JW중외 학술대상은 여의사들의 의학 연구를 독려하고, 의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여성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JW중외제약과 한국여자의사회가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의미 있는 연구 성과를 낸 연구자에게 주어진다.박성혜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중심 신경세포종의 기원과 발생기전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태아 및 정상 성인 뇌와 신경세포종 종양 조직을 비교하고, 다양한 면역표지자와 NGS를 이용한 유전자 분석을 진행한 결과, 후성유전적 변이로서 염색체 리모델링 복합체의 주요 인자인 ‘H3K27me3’의 발현 소실이 중심 신경세포종 발생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박성혜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중심 신경세포종 치료법 개발을 위한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희귀난치 소아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하고 후학 양성에 매진하겠다”고 말했다.박세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4월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대한항균요법학회와 아시아태평양 감염재단이 공동으로 개최한 ‘항균제 내성 국제심포지엄 및 대한항균치료학회 연례학술대회(ISAAR 2024 & KSAT)’ 학술대회에 참석해 해당 상을 받았다.젊은 연구자상은 대한항균요법학회가 항생제 내성 분야와 감염학 분야에서 젊은 연구자에게 학술연구 활동을 격려하고 연구비를 지원해 양질의 학문적 업적 달성을 고취하고자 수여하는 학술상이다.박세윤 교수는 ‘전자의무기록 데이터를 활용한 항생제 사용의 질적 평가 연구’라는 주제의 연구로 항생제 관리에 필수적인 질적 평가에서 데이터를 기반으로 효과적인 평가 및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을 제시해 관련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박세윤 교수는 “지금까지 항생제 스튜어드십 프로그램 활동에서 중요한 항생제 질적 평가를 제한된 인력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면서 “앞으로 항생제 질적 평가의 자동화 및 검증 과정을 통해 의료진에게 실시간으로 항생제 처방의 적정성 피드백을 제공해 올바른 항생제 처방을 유도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이동원 건국대병원 무릎관절센터 교수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에 2년 연속 등재됐다.이동원 교수는 지난 2019년 정형외과 분야 인용지수 최상위 국제 저널인 ‘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 (AJSM)’에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 시 동시에 시행한 전외측인대 재건술의 임상 결과(Clinical Outcomes of Isolated Revision An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 or in Combination With Anatomic Anterolateral Ligament Reconstruction)’ 논문을 게재해 지금까지 120회 이상 인용되며 BRIC 한빛사의 상위 피인용 논문으로 선정됐다.이동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은 초기 재건술보다 결과가 안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재수술후에도 불안정성 및 재손상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많은 방법들을 연구해 온 결과, 그 중 하나가 무릎 관절 밖에서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동시에 시행해 주는 것으로 이번에 선정된 논문의 연구 결과가 근거”라고 말했다.연구 결과,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시행한 그룹은 잔존 회전 불안정성이 적고, 운동 복귀율도 높았다.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시행하지 않은 그룹은 잔존 불안정성을 보인 비율이 40% 이상이었던 반면에, 전외측인대 재건술을 시행한 그룹은 10% 미만으로 확인됐다.이동원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재수술은 난이도가 높고 경험을 요하는 수술로 연 300례 이상의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을 시행하고 있는데, 이 중 전방십자인대 재재건술은 15~20%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번 업적을 토대로 전방십자인대 분야를 선도해 나가겠다” 고 포부를 밝혔다. 정미향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가 최근 심혈관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유럽예방심장학회지(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의 부편집장으로 임명됐다. 유럽심장학회 공식저널인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IF:8.526)’는 심혈관분야의 저명한 국제 학술지이다.정미향 교수는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에 투고되는 연구 논문들에 대해 심사하고 게재 여부를 결정하고, 부편집장으로서 학술지의 발전과 위상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1차 임기는 2024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이다.정미향 교수는 “European Journal of Preventive Cardiology는 유럽심장학회 산하의 공식저널로 아시아인을 대표해 편집위원단(editorial board)에 들어가게 되어 영광스럽고, 논문 심사 과정에서 한국과 아시아의 훌륭한 연구자들이 참여하고 인정받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4-04-18 10:08:51
이상욱 순천향대부천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수술이 까다로운 희귀 요막관암을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SP'로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다빈치SP'를 활용해 요막관암 수술에 성공한 것은 국내 최초다.요막관은 태아의 방광과 배꼽 사이를 연결하는 관으로, 출생 후 통로가 막히고 섬유끈으로 바뀌어 정중 배꼽 인대가 된다.올해 3월 갑작스러운 혈뇨로 병원을 찾은 환자 이 씨(45세, 남성)는 정밀 검사 결과 ‘요막관암’ 진단을 받았다. 크기가 3 cm에 달하고 혈관이 발달해 출혈 가능성이 매우 높았으며, 해부학적으로도 접근이 어려워 고난도 수술이 예상됐다.이에 이상욱 교수는 ‘다빈치SP’를 활용한 로봇수술을 결정했다. 다빈치 SP는 하나의 로봇 팔에서 수술기구와 3D 카메라가 갈라져 나와 좁고 깊은 수술 부위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 교수는 희귀 요막관암을 다빈치SP로 완전히 제거하는 데 성공했다.다빈치SP는 2.5 cm 단일 절개로 주변 장기 손상 없이 좁고 깊은 수술 부위에 접근할 수 있으며, 다빈치 시스템 최초로 카메라에 관절이 탑재돼 좁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각도에서 우수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다.작은 절개창 하나로 흉터와 다른 장기 손상을 최소화해 회복이 빠른 것은 물론, 미용적 만족도가 높은 것이 큰 장점이다. 덕분에 통증과 진통제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이상욱 교수는 "요막관암 자체가 매우 희귀암으로 수술 난이도가 매우 높았다"며 "다빈치SP로 좁고 깊은 곳의 수술이 용이해 출혈과 합병증을 최소화하고 환자의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앞으로도 기존 로봇수술기 ‘다빈치Xi’와 새로 도입한 ‘다빈치SP’로봇의 장점을 적절히 활용해 고난도 로봇수술을 확대 시행하고, 각 환자의 질환과 상태를 고려하여 최적 치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고용산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조대철 교수 연구팀은 세계 양방향 내시경 학회 정기학술대회(2024 Annual Meeting of the World UBE society)에서 선 정복술을 이용한 척추전방전위증의 유합술 수술법으로 최고 비디오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의 주제인 양방향 내시경 수술법은 최소 침습 척추수술 가운데 하나로 최근 척추수술 분야 중에서 가장 떠오르는 트렌드며 의학계에서도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경북대병원은 양방향 내시경을 이용한 척추 유합술을 많이 시행하는 병원 중의 하나이며 해당 연구 또한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고용산 교수는 "수술법을 통해 영상학적 및 임상적인 환자들의 안정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17 17:45:53
오득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성형외과 교수가 제 19대 미용성형외과학회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4년 4월부터 2026년 4월까지이다.1982년 설립된 대한미용성형외과학회는 성형외과 전문의 2,000여 명으로 구성된 학회다. 매년 1,000명에 가까운 국내외 인원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 APS(Aesthetic Plastic Surgery)를 개최하고 있으며, 국제학술지 Archives of Aesthetic Plastic Surgery를 연 4회 발간하고 있다.오득영 교수는 취임사에서 “19대 이사진들과 함께 국내 미용성형외과가 학술적으로 발전하고 체계화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 국제적으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미용성형외과의 중심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유경헌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지난 3월 14일부터 16일까지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제24회 일본중환자의학회-대한중환자의학회 공동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이번 논문의 제목은 ‘병원 밖 심정지 환자 중 방관자 심폐소생술 수행 여부 및 예후의 성별에 따른 격차’로 우리나라의 최근 10년간의 일반인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시행률의 동향을 파악하고, 심정지 환자의 성별에 따른 격차 유무를 분석했다.특히 심정지 발생 장소, 목격자의 유형, 심정지 환자의 나이에 따른 격차가 두드러진다는 것을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일반인의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매년 증가하고 있으나, 자동심장충격기 시행률은 여전히 매우 낮은 수치이다. 또한, 전체 심폐소생술 시행률은 증가하고 있지만 여성과 남성에서 시행률의 격차를 보였다.유경헌 교수는 “생존사슬에서 목격자 심폐소생술과 자동심장충격기 조기 적용의 중요성은 이미 많은 연구들로 증명되고 있지만 여전히 환자의 성별에 따른 시행률의 차이가 존재해 개선을 위한 노력이 촉구된다”면서 “향후 성별에 따른 심폐소생술 시행률 격차의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기 위한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이 구축되도록 연구와 교육활동에 매진하겠다”라고 말했다이전미 인제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4월 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4년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두개저 및 전정 분야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이전미 교수팀은 병원 입원 중에 발생하는 이석증 환자들의 임상적 특징 분석을 통해, 외상이나 수술 등 환자의 의학적 상태에 따라 이석증의 임상양상이 다르게 나타나는 것을 과학적으로 밝혀냈다.이석증 증상인 어지럼증은 귀 내부의 반고리관이라는 구조물 내부에 이석이라는 물질이 비정상적으로 떠돌아 움직이면서 발생한다. 현재까지 이석이 원래 위치에서 떨어져 나오는 이유는 확실히 알려지지 않았으나 종종 외부 충격, 골밀도 감소, 바이러스 감염, 약물의 부작용 등으로 인해 이석증이 발생한다.이전미 교수는 "이석증은 말초성 어지럼증의 가장 큰 원인으로, 원인이 뚜렷하지 않고 재발도 흔하여 많은 사람이 고통받고 있다"며 "이 정보를 이용해 어지럼증 발생 시 환자의 개인 상황에 맞춰 빠르게 이석증을 진단하고 치료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다"고 말했다.이어 “입원 중 급작스러운 어지럼증이 발생했을 때는 즉각 이비인후과 협진 진료를 통한 정밀한 어지럼증 검사가 필수적이며, 이석증으로 진단됐을 경우 이석정복술을 통해 빠르게 치료가 가능하다”라고 밝혔다.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이하 비앤빛안과)는 지난 3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 ICL 렌즈삽입술 컨퍼런스 (EVO ICL APAC Experts Summit)에서 비앤빛 안과의 류익희 원장과 최한뉘 원장이 각각 상패를 수상했다고 밝혔다.EVO ICL APAC Experts Summit 은 한국, 중국,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 렌즈삽입술 권위자들이 모인 학회로 ICL 렌즈삽입술에 대한 최신 학술 연구와 임상 경험 등을 공유하고 다양한 주제에 대해 고견을 나누는 심도있는 자리이다.류익희 대표원장은 이번 학회에 초청되어 렌즈삽입술을 10,000 case이상 집도한 전문의에게 주어지는 EVO ICL 10,000건 달성 수상패를 수상했으며 중국의 렌즈삽입술 권위자인 Dr. Wang와 함께 Global Research Contributor 상을 수상 받아 전세계 ICL 렌즈삽입술 수술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비앤빛 안과는 1994년 개원 이후부터 2023년까지 렌즈삽입술을 약 31,000건 이상 실시했으며 이는 국내 단일 안과 기준 최대 수치이다. 이 중 류익희 원장이 단독으로 1만 건 이상을 집도했다는 것은 수술의 모든 과정을 의료진이 결정해 고도의 기술력을 요하는 렌즈삽입수술의 특성상 풍부한 임상 경험이 바탕이 돼있어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는 것을 의미한다.이어 비앤빛 안과의 최한뉘 원장은 젊은 안과 의사 중 많은 ICL 렌즈삽입술 경험을 가진 의사에게 수여되는 Young EVO ICL ophthalmology Award와 ICL 렌즈삽입술 1,000 case 달성 수상패를 수상하고 ‘12년간 한국 굴절 수술 추세의 변화와 미래’에 대한 내용으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류익희 비앤빛 안과 대표원장은 “렌즈삽입술을 시행하는 국제적인 안과전문의들이 모인 자리에서 1만 건 이상 달성패를 수상하게 되니 참 뜻깊다. Global Research Contributor로 아시아 ICL 렌즈삽입술 연구 공로까지 인정받게 돼 더할 나위 없이 기쁘다”며 “1만 건 이상의 수술로 완성된 고도의 기술력과 3만 건 이상의 비앤빛 안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앞으로도 ICL 렌즈삽입술에 관해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며 렌즈삽입술을 선택하는 환자들이 더 안전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4-16 12:10:47
함병주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함병주 교수는 현재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에서 우울증, 조울증, 불안장애 등을 전문분야로 진료하고 있다. 고려대 의료원 의학연구처장, 안암병원 연구부원장, 의과대학 인간행동과유전자연구소 소장 등을 역임했다.함병주 교수는 다양한 정신질환의 생물학적 기반과 치료에 관련된 연구를 지속해왔으며, 탁월한 연구 성과와 학문적 기여로 국내외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함병주 교수는 “학회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중요한 자리를 맡게 되어 기쁘고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하며, “학회의 국제적 네트워크 확장, 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의 향상, 정신건강의학 분야의 사회적 인식 개선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한생물정신의학회의 발전과 정신건강의학 분야의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물정신의학의 연구와 실천을 통해 정신질환자들의 치료와 회복에 더욱 효과적인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했다.엑소좀 전문기업 솔바이오는 반경식 대표이사를 신규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반경식 대표이사는 1991년 메디슨에 입사한 이후 메디슨 대전지사 국내사업부 사업부장을 거쳐 셀트랩 대표이사, 티에스메드, 티에스바이오 부사장, 베르티스헬스케어 부사장 등을 거쳤다.솔바이오는 엑소좀 분리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혈액 엑소좀 기반 다중 암 및 심혈관, 신경계 질환의 조기진단 플랫폼 기술 등 국내외 20여 개 특허를 확보한 기업이다. 독보적인 면역진단 및 분자진단 기술력과 사업성을 인정받아 2021년 UTC인베스트먼트, 스틱벤처스, SJ투자파트너스, ES인베스터 등 벤처투자사로부터 35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엑소좀은 2026년 38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블루오션으로 주목받지만, 엑소좀 분리가 매우 어려워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이 엑소좀 치료제시장과 진단시장에 진출했다가 중도 포기했다.솔바이오는 영상진단장비와 수술장비, 생체신호장비, 국내외 바이오산업에서 경력을 쌓고 세계 최초로 프로테오믹스 상업화에 성공한 베르티스에서 사업본부장을 역임한 반경식 대표이사의 영입을 통해 엑소좀 기반기술의 상용화와 글로벌 시장 진출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솔바이오 엑소좀 분리기술 기반 플랫폼과 분자진단키트, 엑소좀 응용제품을 론칭하고, 세계적인 의료분석기기 업체와 글로벌 라이선싱을 추진할 방침이다.반경식 대표이사는 “솔바이오 엑소좀 분리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자가 거의 없는 독보적인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라면서 “엑소좀 관련 사업을 추진하는 제약바이오, 진단장비 기업들에 엑소좀 분리기술 플랫폼을 수출하고, 제약바이오 응용제품을 다수 상용화시켜 엑소좀 시장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김선준 강동성심병원 신경과 전공의가 지난 3월 개최된 '2024년 대한임상신경생리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구발표상을 수상했다.이번 연제 발표에서 김선준 전공의는 '특발성 안면마비(구안와사)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신경 흥분성(nerve excitability) 변화'를 확인한 연구를 발표했다. 특발성 안면마비는 단일신경병증에서 가장 흔히 발생하는 질환으로 아직까지 원인과 병태 생리가 밝혀지지 않아 경험적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질환이다.이번 연구는 영국에서 개발한 소프트웨어(Qtrac)를 활용하여 특발성 안면마비 환자에게 나타나는 신경 흥분성의 변화를 관찰한 것으로, 기존 검사보다 더욱 신속히 신경 변화를 관찰할 수 있어 신경손상 유형 추측 등의 예후 판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김선준 전공의는 "연구에 도움을 주신 교수님과 동료 전공의에게 수상의 영광을 돌린다"며 "앞으로도 신경학 분야에서 더욱 진보된 연구를 시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5 11:59:43
제42대 대한병원협회 회장에 이성규 동군산병원장이 당선됐다. 병협은 12일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제65차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42대 회장 선거를 치러 이같이 당선자를 발표했다. 이번 선거에는 대학병원계와 중소병원계의 교차 출마 관행에 따라 중소병원계에서 기호 1번 이상덕 후보(하나이비인후과병원장), 기호 2번 이성규 후보(동군산병원 이사장)가 입후보했다. 기호 2번 이성규 후보는 “신뢰와 실천을 지론으로 삼아 1000명에 가까운 직원 가족들을 책임지는 가장이 됐다”며 “병원협회 활동을 하면서 누구보다 병원계 난제와 회원병원이 힘들고 어려운 점을 잘 알고 있다”고 내세웠다. 지역별 20명, 직능별 20명 등 총 40명으로 구성된 임원선출위원의 투표 결과, 이성규 후보가 과반수 이상을 득표, 이상덕 후보를 누르고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이성규 회장 당선인은 전주고와 전북대 의대를 졸업했다. 전북 군산에서 오성의료재단 동군산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다. 병협 기획위원장, 정책위원장을 지냈으며, 대한의료법인연합회 회장 임기를 마치고 2022년부터 대한중소병원협회장을 수행해왔다.황유임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난임 전문의 교수가 진료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2016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난임센터로 개원한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높은 수준의 의료진과 자체 연구소를 갖추고 연간 9000건 이상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고 있다. 황 교수는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난임 치료에 매진해 온 전문의다. 국내외 학회에서 다수의 연제 발표를 하고, 대한생식의학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여러 차례 수상하는 등 임상과 연구에서 뛰어난 성과를 보였다. 습관성유산, 반복착상실패, 난소기능부전, 가임력보존, 자궁경수술 등을 전문 진료하며 난치성 난임 환자들에게 개인별 맞춤진료를 한다. 난임에 영향을 주는 자궁내막증, 다낭성난소증후군 등의 질환을 치료해 여성의 가임력 보존에도 힘쓰고 있다.황 교수는 “난임 치료가 쉽지 않은 길이지만, 환자 한분한분에게 맞춤 진료를 통해 귀한 생명을 만나는 길을 편안한 마음으로 완주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승재 인제대 일산백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6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24년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기초 의학 분야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이승재 교수팀은 '전정신경초종'에서 PD-L1 단백질 발현과 림프구 침윤 정도를 분석, 전정신경초종 증식 억제 치료방안을 학계에 제시했다.PD-L1(Programmed cell death-ligand 1)은 암세포 표면이나 조혈세포에 존재하는 단백질이다. 암세포에서 특징적으로 PD-L1의 발현이 높다는 것이 최근 연구에서 확인돼 면역 관문 억제제로 불리기도 한다.이승재 교수는 "전정신경초종 환자 절반 이상에서 PD-L1 단백질 발현과 함께 림프구(CD8)의 침윤가 더욱 활발했던 점을 확인했다"며 "약물을 이용한 면역체계 조절을 통해 전정신경초종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는 치료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이식센터장, 국제심폐이식학회지 편집위원 선정김경희 인천세종병원 심장내과 심장이식센터장이 국제심폐이식학회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국제심폐이식학회는 전 세계 심부전·심장 및 폐 이식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나누는 최대 규모의 학회다.김 센터장은 지난해 아시아에서는 최초로 이 학회의 가이드라인 위원장으로 선출, 12년 만에 심장이식 가이드라인 전면 개정을 이뤄내며 주목받은 바 있다. 김 센터장은 앞으로 심부전·심장 및 폐 이식 관련 역학, 진단, 치료 등에 대한 전 세계 다양한 연구논문을 심사하게 된다.김경희 센터장은 “전 세계 각지에서 심장 등 치료에 매진하는 의료진의 뛰어난 연구 결과를 심사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며 “특히 아시아 지역 심부전 및 심장이식 분야의 연구와 실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4-04-12 11:31:18
학교법인 성광학원은 차 의과학대 제 13대 총장에 차원태 박사를 선임했다고 8일 밝혔다.차원태 신임 총장은 차병원의 모태인 차산부인과를 개원하면서 현재 차병원의 근간을 다진 故 차경섭 명예 이사장의 손자이자 차병원 그룹 운영을 총괄하는 차광렬 회장의 장남이다. 듀크대 생물해부학과를 졸업한 이후 미국 예일대와 MIT에서 각각 공중보건학 석사(MPH)와 경영학 석사(MBA) 학위를 받았다. 연세대에서 보건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차원태 신임 총장은 미국 LA 할리우드차병원을 운영하는 차헬스시스템즈의 최고운영책임자·사장, 차병원 전략기획본부장을 지냈다.차 의과학대는 포천중문의과대학으로 문을 연 이래 10년 동안 모든 의대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기숙사를 지원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평소 "가난 때문에 공부를 못하는 학생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차 명예 이사장의 신념이 반영됐다. 2009년 차병원 그룹을 강조하는 차 의과학대로 교명이 바뀌었다.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은 최근 제5대 장종호 병원장과 제6대 정용진 병원장의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15일 밝혔다.정용진 신임 병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 병원에서 인턴, 레지던트 수련을 한 후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다.무통 로봇 인공관절 수술과 관절경 수술 전문인 정 신임 병원장은 각종 스포츠 손상치료를 하고 있으며, 서울대 의대 정형외과 외래교수, 안산병원 병원장, 진주의료원 관절센터장, 순천 척병원 관절센터장 등을 역임했다. 또한, 대한 견주관절학회, 대한 슬관절학회, 대한 관절경학회, 대한정형외과 스포츠학회, 대한미세수술학회 정회원 등 다양한 학회에서 활동 중이다.정용진 병원장은 “현재 대내외적으로 다양한 위기 상황에 처해있지만 또 한 번 도약의 발판을 다지는 중요한 시점이라 생각하고 다보스병원의 설립이념인 생명존중과 사랑나눔으로 건강한 공동체를 실현한다는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한 마음 한 뜻으로 합심해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이승원 순천향대 부천병원 이비인후과 교수가 ‘제60회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예송학술상과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예송학술상은 대한후두음성언어의학회가 1년간 후두음성 분야에 탁월한 연구 성과를 보인 연구자 1명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이 교수는 2023년 기질혈관분획(Stromal Vascular Fraction, SVF)의 성대반흔 치료 효과, 532 ㎚ 레이저를 이용한 성대반흔 치료, 굴곡내시경 레이저의 성대안정성 검증, 성대구증의 레이저성형술 등 총 4건의 SCI 논문을 출간해 후두음성 분야 학문적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또 이 학회에서 ‘음성수술 직후 스테로이드 주사의 성대반흔 감소 효과 검증’을 주제로 발표해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연제상도 수상했다.이 교수는 음성수술과 갑상샘암 수술 분야 전문가로, 미국 기관식도학회(ABEA)와 후두음성학회(ALA) 정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2013년 미국 이비인후과학회로부터 젊은교수상(Young faculty award), 2024년 Eugene Myers award를 수상했다.20년 간 교수생활을 하며 성대반흔, 성대구증, 신경재지배술과 같은 난치성 질환과 고난이도 음성질환 연구·수술에 매진하며 환자 삶의 질 개선에 앞장서는 주인공이다.남동우 경희대한방병원 침구과 교수가 2024년 하버드대 보건대학원 PPCR(임상연구전문가)과정의 Teaching Fellow로 선정돼 2024년 하버드 보건대학원 수강생을 대상으로 강연과 지도 교수 역할을 맡게 된다. PPCR 과정(Harvard T.H. Chan School of Public Health PPCR)은 하버드 보건대학원에서 운영하는 임상 연구 전문가 과정으로, 임상 연구의 설계, 실행, 통계 분석, 국제적인 연구 동향 등 한의학의 과학적인 연구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습득하게 된다.특히, 모든 과정은 하버드의대 소속 교수진과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이번 선정은 남동우 교수가 2023년 PPCR 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결과다. 남동우 교수는 “1년의 해외연수 기간 동안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연구, 강연 등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의학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8년 만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연구 입문 교과서 개정판이 발간됐다고 8일 밝혔다.김나영 교수는 앞서 한글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각국 학자들과 협업해 세계인을 대상으로 발전시켜 스프링거에 연구 입문 교과서로 발간했다. 해당 서적은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의 △역학 △기전 △병태 생리 △진단 △증상 △질환 △항생제 내성 △치료 △재발현·재감염 △동물모델까지 전 분야의 내용을 종합적으로 자세히 다뤘다. 인기에 힘입어 스프링거 측에서 김나영 교수에게 개정판 집필을 요청하며 이번 2판이 나오게 됐다.김나영 교수는 초판 내용에 더해 최근 약 10년 간 발견된 헬리코박터 관련 최신 지견을 개정판 모든 챕터에 추가했다. 1년 이상 집필했으며, 61개 챕터에 걸쳐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해 집대성한 개정판을 발간하게 됐다.초판에서 추가된 주요 내용으로는 △수술 후 위에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진단 방법과 주의점 △헬리코박터와 뇌 질환, 대장질환의 연관성 △헬리코박터 제균이 위 점막 세균, 장내세균에 미치는 영향 등이 있다. 김나영 교수의 전문 분야인 성차의학을 헬리코박터균 감염에서 바라본 관점도 수록됐다.김나영 교수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과 인체의 중심축이 되는 장내 생태계의 연관성은 물론, 이로 인해 영향을 받는 전신 질환 등에 대해 다각도로 깊이 있게 기술했다”며 “이 책을 통해 많은 연구자들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를 비롯한 인체의 수많은 균과 우리 몸의 상호작용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종헌 국립암센터 혈액암센터 전문의가 최근 개최된 제65회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엄현석 국립암센터 부속병원장이 교신저자를 맡은 국립암센터 혈액암센터 연구팀은 '다발골수종연구회를 통한 다기관 연구'를 수행해 국내에서 다발골수종을 진단 받고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치료 후 재발해 2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받은 환자에 대한 치료 성적 및 예후 예측 인자에 대한 분석을 진행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정종헌 전문의는 '국내 다발골수종 환자에서 불응 혹은 재발 이후 구제 목적으로 시행된 2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의 치료 성적에 대한 다기관 후향 연구(The efficacy of salvage autologous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 in Korean patients with relapsed/refractory multiple myeloma in novel agent era: the KMM2301 study)'를 주제로 구연 발표했다.정종헌 전문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최근 다발골수종의 치료에 있어서 다양한 신약의 도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2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의 시행은 임상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결과를 발표했다.특히 1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시행 이후 충분한 치료 효과를 보인 환자들의 경우, 재발 이후 2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시행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음을 입증해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정종헌 전문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특히 비교적 젊은 나이에 재발한 환자에 구제항암요법을 시행하여 치료 반응을 획득한 경우, 2차 자가조혈모세포이식은 현재 적용 가능한 치료 방법 중 여전히 가장 효과적인 치료라는 사실을 입증해 의의가 있다"며 "다양한 신약 개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완치가 어려운 질환으로 여겨지고 있는 다발골수종의 치료 성적 개선을 위해 후속 연구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08 10:55:22
조혁진·신동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이 최근 제 4회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2024 KSER Robotic Urologic surgical Video Congress:KSER-RUVICON」에서 최우수 Chanllenging video상을 수상했다.조혁진·신동호 교수팀은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신장 이식 후 발생하는 요관의 합병증들을 섬세한 수술로 교정해 우수한 로봇비뇨기수술 비디오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신장이식 환자들에게 발생하는 요로결석, 요관협착, 요관역류 등의 합병증은 개복 후 수술로 치료를 진행해 왔다. 연구팀은 최소침습적 접근인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수술을 선보였고, 환자의 회복 속도 및 미용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는 등의 수술 성과를 인정받았다.조혁진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은 많은 신장이식술을 시행하는 병원”이라며 “다빈치 로봇을 활용해 신장이식 후 발생할 수 있는 요관의 문제를 효율적으로 치료함으로써 복원술 영역에서 앞서나가 환자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곽재만 의정부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대한견주관절학회 청강의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견관절(어깨)과 주관절(팔꿈치) 의학의 학문적 발전에 공헌한 연구자에게 수여한다.곽재만 교수는 올해 제31차 대한견주관절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보행시 팔동작에서 주관절의 관절부하’라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논문은 팔꿈치 관절염의 자연적 발생과 악화 과정에 대한 이론적 단서를 제시했다.곽재만 교수는 “끊임없는 학문 연구를 통해 견주관절 분야의 의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부산 센트럴병원은 4월 5일 개원 5주년 기념식과 정일권 병원장 이임식 및 백동훈 신임 병원장 취임식을 열어 지역사회 전문병원으로 역할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정일권 전임 병원장은 "지난 5년간 짧은 시간안에 수많은 평가와 목적 달성을 위해 함께 노력한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백동훈 병원장과 함께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 수 있길 바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백동훈 신임 병원장은 2001년 울산의대를 졸업하고, 2006년 정형외과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서울아산병원 척추 전임의·서울아산병원 외래교수 및 지도 전문의·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척추센터 교수를 거쳐 센텀병원 척추센터 과장으로 재직했다.센트럴병원은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전문병원으로 정형외과·내과·신경과·마취통증의학과·영상의학과·가정의학과를 개설하고 있다. 척추·관절·로봇인공관절·미세수술·24시간 외상치료·비수술치료·재활치료·내시경·건강검진 등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2019년 개원 이후 근로복지공단 산재의료기관평가와 간호간병통합서비스평가에서 우수등급을 받았으며, 2022년 보건복지부 3주기 의료기관 인증을 획득했다. 로봇인공관절수술 2500례와 미세침습척추수술 3000례를 기록했다. 백동훈 신임 병원장은 "센트럴병원은 환자 만족 중심을 모토로 창업기를 넘어 성장기로 나아가고 있다"면서 "당연한 것을 멈추지 않고 제대로 시행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4-04-05 16:11:04
차병원은 이달 15일 오픈하는 잠실 차병원 신임 병원장에 난임 치료 권위자인 차병원 서울역센터 이학천 산부인과 교수를 선임했다.이학천 잠실 차병원장은 고령 임신, 난소기능저하, 반복적 착상실패, 고령·습관성 유산, IVM(미성숙난자의 체외배양) 등의 최고 권위자로 20년간 난임 치료에 힘써왔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1999년부터 강남 차병원 여성의학연구소와 일산 차병원, 서울역 차병원 난임센터에서 난임 연구와 진료에 매진해왔다. 총 3만 건 이상의 난임 시술을 시행하며 난임 치료 1세대인 윤태기, 한세열, 이우식, 곽인평, 박찬 교수 등과 함께 국내 난임 의학의 발전을 견인해 왔다.이학천 원장은 "잠실차병원 난임센터는 여성의학을 연구해 온 64년 차병원의 정신이 그대로 녹아 있는 병원"이라며 "세계 최초로 성공했지만 국내에서 활발하게 연구하지 않고 있는 미성숙 난자의 체외배양 (IVM)연구센터를 본격적으로 오픈해 시험관 아기 시술에 여성들의 고통을 획기적으로 줄이며 다낭성 난소증후군이나 반복적 착상 실패, 난자의 질이 좋지 않아 임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들을 위한 맞춤형 IVF센터의 시대를 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전 세계 난임 분야에 한 획을 그은 차병원 최고 의료진이 집결해 진료하는 만큼 임상과 연구에 있어 차병원 생식의학의 글로벌 명성을 이어가는 대표적인 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잠실 차병원은 잠실역 8번출구 롯데캐슬골드 2층과 3층에서 4월 15일 진료를 개시한다. 고령 난임에 뛰어난 임신성공률을 보이고 있는 이학천 원장을 비롯해 난임 1세대 최동희 교수, 유전학 전문 신지은, 원영빈, 최승영, 박지은 교수 등 의료진이 20년 이상의 임상경력을 가진 연구원들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활용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2024-04-03 11:39:44
박인휘·최희정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교수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신호준 교수 연구팀이 지난달 29일 가톨릭대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열린 2024년도 대한백신학회 제23차 춘계학술대회에서 ‘모더나 학술논문상’을 수상했다.대한백신학회는 백신과 관련되는 학문의 기술과 발전을 위해 매년 Clinical and Experimental Vaccine Research에 실린 논문 중 탁월한 논문을 선정해 모더나 학술논문상을 시상하고 있다.이번에 수상한 논문 제목은 ‘Antibody response to COVID-19 vaccination in patients on chronic hemodialysis(만성 혈액투석 환자의 COVID-19 백신 접종에 대한 항체 반응)로, 면역력이 감소된 만성 혈액투석 환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 형성 시기, 종류, 정도와 지속시간을 연구해 백신의 효과에 대한 면역학적 자료를 제시한 성과를 인정받았다.박인휘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급만성 신질환 및 신대체요법(혈액투석, 복막투석, 신장이식) 이며, 1999년 아주대 의대를 졸업하고 아주대병원 내과, 신장내과 수련을 마치고 아주대병원 신장내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김범수 족부전문의 교수(인하대병원 정형외과)가 발 건강 관리 바이블 『100세 시대 두 발 혁명』을 출간했다. 20년 이상 발 질환을 전문적으로 진료해온 그는 이 책을 통해 발 건강을 잃기 전에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발 건강 관리의 노하우를 소개했다.김범수 교수는 “발 건강은 100세 시대의 건강과 활력을 위한 핵심 포인트다. 걷지 못하면 인체의 모든 기능과 활력이 급속하게 쇠퇴한다. 잘 걸어야 운동이 되고 에너지가 만들어지며 그 힘으로 생동감 있게 살 수 있는데 많은 사람이 발 건강의 중요성을 잃고 나서야 깨닫는다”고 안타까워했다.발 건강의 핵심 ‘풋코어’김범수 교수는 “발이 아파서 걷지 못할 때 생활에 미치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하지만 병원에 가도 그때뿐이고 잘 치료되지 않아 고질적으로 반복되기 일쑤다. 문제의 원인을 해결하지 않고 증상만 치료하기 때문이다. 해결책은 근본적인 문제, 즉 '풋코어' 근육에서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또한 “지간신경종, 족저근막염, 무지외반증, 갈퀴족지변형 등 흔한 발 질환들은 대부분 풋코어의 문제로 발생한다. 아치를 이루는 발의 오목한 부분에는 두툼하게 근육층이 자리하고 있는데, 이 근육들을 합쳐 풋코어 근육이라고 하며 우리 몸에는 전신의 중심을 잡아주는 복근과 척추세움근이 있듯이 발에는 발의 중심을 잡아주는 풋코어 근육이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풋코어 근육은 발의 구조적인 안정성과 발이 바닥을 잡고 걸을 수 있게 하는 접지력, 지속적으로 부드러워졌다가 단단해졌다가를 반복하며 발이 바닥을 박차고 나갈 수 있게 하는 기능 등을 담당한다. 하지만 풋코어도 근육이기 때문에 특별히 운동을 하지 않으면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기 때문에 무너진 풋코어는 발 건강을 위협한다”고 밝혔다.발 근육 강화하는 셀프 운동법또한 “노인의 생명을 위협하는 낙상 사고도 풋코어 근육의 역할, 접지력과 관련되어 있다. 왜 어떤 발은 접지력이 좋고 어떤 발은 접지력이 나쁠까? 핵심은 근육에 있다. 발의 근육이 튼튼하고 힘이 좋으면 접지력이 좋고, 근육이 약하면 접지력도 떨어진다. 따라서 노년기 낙상사고를 예방하려면 풋코어 근육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저자는 풋코어의 약화나 퇴화를 의심해 볼 수 있는 셀프 검진법을 소개했다. 발가락을 곧게 쫙 펴서 바닥으로 누른 채 완전히 펴지지 않는 마디가 있거나, 발가락을 곧게 편 상태에서 엄지만 최대한 젖혀 올릴 때 다른 발가락도 따라 올라간다면, 발가락을 곧게 편 상태에서 검지발가락 중심으로 나머지 발가락을 모을 때 틈이 생긴다면 풋코어 근육의 약화를 의심해봐야 한다『100세 시대 두 발 혁명』에서 소개하는 셀프 운동법 36가지는 한 번 보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으로 틈날 때마다 하면 오래도록 두 발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마지막으로 김범수 교수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비결은 두 발에 달려 있다. 발이 고장 나면 움직이기 어렵기 때문에 빠른 속도로 건강을 잃을 수 있다. 하지만 발은 100년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지 않았다. 그래서 우리는 지금, 발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풋코어 운동을 시작해야 한다. 전 국민이 발 편한 100세 인생을 살길 바라는 마음으로 알짜배기 노하우를 이 책에 아낌없이 담았다”고 강조했다.김한아 건국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2024년 대한진단혈액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시상식은 지난 7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렸다.수상 논문 제목은 ‘혈액질환 환자에서 Beckman Coulter DxH 900 자동혈구분석기의 플래그 및 세포 집단 데이터 규칙(cell population data, 이하 CPD)을 이용한 모세포 검출’이다. 해당 논문은 진단검사의학 분야 탑 4위에 해당하는 SCI급 국제 학술지 ‘Clinical Chemistry and Laboratory Medicine’에 2023년 11월 온라인 게재됐다.연구는 김한아 교수가 주저자로 허미나 교수가 교신저자로 참여했으며, 기존에 Beckman Coulter社의 DxH 900 자동혈구분석기에서 얻어지는 백혈구 관련 플래그와 CPD를 이용해 새롭게 조합한 CPD 규칙을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혈액질환 환자에서 모세포를 검출하는 성능을 향상 시킴을 밝힌 최초의 연구다. 허미나·김한아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자동혈구분석기에서 추가비용 없이 얻어지는 CPD를 활용해 새로운 CPD 규칙을 설정하고 이를 기존 플래그 정보와 함께 사용하는 것이 혈액질환 환자에서 모세포를 검출하는 데 우수함을 밝혀냈다.김한아 교수는 “자동혈구분석기에서 얻어지는 플래그와 함께 새로운 CPD 규칙을 이용한다면 혈액질환 환자에서 모세포 검출률을 높일 수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혈액질환 환자가 조기에 진단받고 치료받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2024-04-01 11:30:28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이진경)은 4월 1일자로 원자력병원장에 김동호,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에 조민수,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 비상진료정책부장에 서성원을 각각 인사발령했다. 김동호 신임 원자력병원장은 서울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3년 원자력병원 소아청소년과에 입사해 진료부장, 방사선의학임상연구부장 등 병원의 주요 보직을 거치며 방사선의학 연구 및 암 진료 전문병원으로서 입지를 다졌다.조민수 신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장은 연세대 의대를 졸업하고 2011년 국가방사선비상진료센터에 입사해 비상진료부장, 비상진료정책부장 등을 지내며 국가적 차원의 방사선 재해대책 수립에 앞장서 왔다.혜원의료재단은 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이 보건복지부 공공보건 의료협력체계 구축사업인 ‘지역 책임의료기관 공모사업’에서 각각 경기 부천권과 인천 동북권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세종병원은 보건복지부가 필수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지역 책임의료기관이 없는 지역을 대상으로 지난 1월 9일부터 3월 2일까지 공모한 데 응모해 이번에 선정됐다고 설명했다. 공모에는 전국에서 23개 의료기관이 참여하였으며 그중 13개 의료기관이 선정됐다.세종병원의 이번 선정으로 한 재단 산하 병원 2곳이 한 번에 두 지역을 책임지는 이례적인 결과를 냈다. 부천세종병원은 대한민국 유일 보건복지부 지정 심장전문병원으로서 중증 심뇌혈관질환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하고 인정받고 있으며, 인천세종병원 역시 지역 유수 대학병원과 어깨를 견주며 지역에서 해마다 심장 수술을 가장 많이 하는 병원으로 익히 알려져 있다.부천세종병원·인천세종병원은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해마다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감염 및 환자 안전을 위해 질향상환자안전본부를 출범해 2018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또 2021년부터 민간병원으로는 최초로 ESG 경영을 선포하고, ESG 경영위원회를 통해 건강한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나머지 11개 지역책임의료기관은 한림대 성심병원(경기 안양권), 나은병원(인천 서북권), 광주기독병원(광주광역시 동남권), 울산병원(울산 동북권), 동강병원(울산 서남권), 백제병원(충남 논산권), 명지병원(충북 제천권), 예수병원(전북 전주권), 원광대병원(전북 익산시), 정읍아산병원(전북 정읍권), 동국대 경주병원(경북 경주권) 등이다. 천안의 단국대병원은 충남권 권역 책임의료기관으로 새로 지정됐다.
2024-03-29 15:05:19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신임 국민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장에 한창훈 일산병원 前진료기획실장을 임명한다고 28일 밝혔다. 일산병원장의 임기는 3년이며, 공단 이사장의 위임을 받아 일산병원 사업을 총괄한다.신임 한창훈 일산병원장은 일산병원 내과계집중치료실 분실장, 호흡기알레르기내과장,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전담진료부장, 의료정보실장 등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하였으며, 다양한 의료현장 경험과 조직관리 능력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한양대학교병원은 최동호 외과 교수가 지난 22일 서울 그랜드워커힐호텔에서 열린 ‘2024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시상식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은 두산연강재단이 한국 간담췌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2023년 제정한 상으로, 최 교수는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간오가노이드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좀 더 안전한 배양 기술을 개발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세계 최초로 인간 간줄기세포 리프로그래밍 방법을 개발하고 확립하는데 기여해 온 최 교수는 ‘저분자 화합물 유래 간줄기세포’ 연구를 통해 환자 맞춤형 간세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신약개발 및 독성 테스트 분야에서 보다 빠르고 정확한 진행이 가능해졌으며, 이러한 과학적, 기술적, 경제적 효과를 규명한 점은 관련 분야에서 높게 평가되고 있다.녹색병원, 호흡기내과 장중현 부원장 초빙녹색병원은 3월부터 장중현 호흡기내과 전문의 부원장을 초빙해 진료를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장 부원장은 이대목동병원 첫 호흡기내과 전문의로 이화여대 의대 내과 주임교수, 이대목동병원 호흡기센터장, 중환자실 실장을 역임했다. 주요 진료분야는 만성기침·호흡곤란·흉통·폐암·기관지염·천식·결핵·흉막염 등의 호흡기질환이다.장 부원장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활동을 비롯해 질병관리청의 결핵관리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으며, 결핵 관리를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 및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임상혁 병원장은 “실력 있는 의료진을 적극 초빙하여 환자 치료에 전력을 기울임과 동시에 지역사회에서 의료적 요구가 발생할 때 언제든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의료기관의 사명이라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환자와 지역주민에게 건강한 삶과 안전한 진료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4-03-28 11:12:34
대한의사협회는 제42대 회장으로 임현택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이 당선됐다고 26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5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의협은 25일부터 26일 오후 6시까지 이어진 회장 선거 결선 전자투표에서 임 당선자는 총 유효 투표수 3만3084표 중 2만1646표(65.43%)를 획득해 당선이 확정됐다.함께 결선 투표에 후보로 오른 주수호 의협 비상대책위원회 홍보위원장은 1만1천438표(34.57%)를 얻었다. 임 당선인은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진행된 1차 투표에서도 3만3684표 중 1만2031표(35.72%)를 얻어 1위를 차지했다.그는 지난 2021년 제41대 회장 선거에서도 결선에 올랐으나 총 투표수의 47.46%를 획득해 이필수 전 회장에게 자리를 내줬다. 이후 재도전한 끝에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을 막지 못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이 전 회장의 뒤를 이어 당선됐다.임현택 후보의 당선으로 현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대정부 투쟁 수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임 당선인은 정부의 의대 증원 추진과 관련해서는 ‘초강경파’로 분류되며 “오히려 저출생으로 인해 정원을 500~1000명 줄여야 한다”는 입장이다.지난 20일 정부가 대학별 의대 정원을 발표하자 성명을 내고 “의사들은 파시스트적 윤석열 정부로부터 필수의료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또 증원 철회와 더불어 대통령의 사과와 책임자 파면 등을 주장하고 있다.지난 19일에는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과 박민수 차관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고발하기도 했다.이번 선거에서는 의료수가를 현실화하고 의사면허 취소법·수술실 CCTV 설치법 등을 개정해 의사 권리를 되찾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복지부는 업무개시명령 위반, 형법에 따른 업무방해, 교사 및 방조 등 혐의로 임 당선인을 경찰에 고발해 조사가 진행 중이다.임 당선인은 2016년부터 현재까지 5번째 연속으로 소아청소년과의사회 회장을 맡고 있다. 회장직을 수행하며 지난해에는 소아청소년과 개원 의사들을 대표해 '수입 감소에 따른 폐과 선언' 등을 주도했다.또 최근 사직서를 제출하고 병원을 떠난 전공의에 법률 자문을 지원하고 복지부 장·차관을 고발한 의사단체 '미래를 생각하는 의사모임' 대표를 맡고 있다. 임현택 당선인은 1970년생으로 2000년에 충남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5년 건국대병원에서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2007년 충남 아산시 배방읍에 림스소아청소년과의원을 개원했다가 2016년에 폐업하고 현재는 오로지 소청과 의사회원들의 고충 해결에 집중해왔다. 연세대 의대는 ‘제6회 연세조락교의학대상’에 이필휴 신경과 교수를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다음 달 8일 세브란스병원 은명대강당에서 진행하는 제중원 개원 139주년 기념 예배와 함께 열린다. 이 교수는 연세대 총장 명의 상패‧기념 메달과 함께 상금 5000만원을 받는다.이 교수는 파킨슨을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 연구로 신약개발 단초 마련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세브란스병원에 등록된 파킨슨병 환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역중개연구를 시행해 질환 조절을 위한 신약 재창출 후보군을 도출하는 등 임상 중심의 중개의학을 발전시켰다.이 교수는 연구 성과를 ‘오토파지’(Autophagy, IF 13.3), ‘뉴롤로지’(Neurology, IF 12.258), ‘운동장애’(Movement Disorders, IF 10.34), ‘셀 리포트’(Cell Reports, IF 9.995) 등 저명한 국제 학술지에 게재한 바 있다.연세조락교의학대상은 2019년 용운장학재단 故 조락교 이사장과 연세대 의대가 국내 기초 및 중개의학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고자 공동 제정했다. 작년부터는 재단의 뜻에 따라 ‘용운의학대상’에서 ‘연세조락교의학대상’으로 명칭을 바꿨다. 이진욱 인하대병원 내분비외과 교수, 미국서 부갑상선 로봇수술 기법 강연이진욱 인하대병원 내분비외과 교수(로봇수술센터장)가 지난 14~16일 미국 테네시주 내슈빌 밴더빌트대에서 열린 내분비수술 국제혁신기술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Innovative Technologies for Endocrine Surgery, ISITES) 주최 제6회 부갑상선 형광수술 심포지엄에서 한국인으로 유일하게 초청받아 강연했다.그는 세계 최초의 단일공 로봇 갑상선암 수술법(SPRA, SPRA-TA)들을 개발하고 시행한 권위자이며, 최근 로봇수술 1200례를 달성했다.ISITES는 미국과 유럽의 내분비외과 분야 저명 교수들이 모여 부갑상선 자가형광 조영술 또는 부갑상선 혈관조영술 등 첨단 술기를 연구하는 학회다. 구성원 대부분이 각국의 내분비외과 교과서 집필진으로 활동할 만큼 권위 있는 세계적 학회로 인정받고 있다.이 교수는 심포지엄에서 로봇수술 기반의 ICG(Indocyanine Green) 형광조영술 활용 부갑상선 항진증 수술에 대해 강연했다. 특히 로봇수술기의 적외선 카메라를 이용해 부갑상선 병변 부위를 정확히 찾아 수술할 수 있는 최신 기법을 보고하며 주목 받았다.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에서는 아직까지 갑상선 및 부갑상선 수술 분야에 로봇수술이 활성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그래서 참가자들은 인하대병원의 로봇 갑상선 수술 역량과 노하우, 특히 단일공 로봇 갑상선 수술에 대해 큰 관심을 보였다. 단일공 로봇을 이용하면 1개의 작은 절개창만 이용해 수술하기에 환자의 통증이 적고, 빠른 회복에 유리하며 미용적으로도 우수하다. 이진욱 교수는 “세계적 권위의 학회가 주최한 심포지엄에 연자로 참여하면서 인하대병원의 우수함을 해외에 알리게 돼 기쁘다”며 “갑상선 수술 분야에서 저명한 교수들과 교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의미를 더했고, 그들과의 교류와 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욱 이로운 의술을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2019년 개소 뒤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수술 2500례를 돌파했다. 특히 인천 지역에서 최초로 단일공 로봇 수술기인 다빈치 SP를 도입하는 등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최세영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대한비뇨기종양학회 우수논문 학술상 수상 최세영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23일 개최된 제22회 대한비뇨기종양학회 다학제 콘퍼런스(The 22nd KUOS Multidisciplinary Conference)에서 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최 교수는 ‘요로상피세포암종에 대한 GC vs MVAC 화학요법 비교 연구’(Gemcitabine–cisplatin versus MVAC chemotherapy for urothelial carcinoma: a nationwide cohort study)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이 연구는 요로상피세포암종인 방광암, 요관암, 신우암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첫 화학항암요법의 선택에 대해 국민건강보험데이터를 이용한 전수조사 연구로, 이용성 중앙대 광명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공동 연구를 통하여 2023년 네이처(Nature)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었다.전이성 요로상피암에서 표준치료법으로 사용될 수 있는 1차 항암요법은 GC요법(Gemcitabine-Cisplatin)과 MVAC요법(Methotrexate, vinblastine, doxorubicin, and cisplatin)이 있다. 국내서는 10대 1 정도의 비율로 GC요법이 많이 선택되었고 이는 적은 부작용과 순응도 때문이었다.최 교수는 “국소방광암 신보조항암요법에서 진행한 이번 연구에서는 MVAC 요법법이 GC에 비해 좋은 예후를 보여주긴 하였으나 비교적 젊고 건강한 사람이 대상이었다”며 “전이암에서는 아직 항암요법에 대한 비교우위가 없으며, MVAC요법은 부작용이 더 클 수 있으므로 치료를 잘 유지할 수 있는 적절한 환자군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최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군일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쳤다. 전립선암 등 비뇨기종양 및 로봇수술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 업적을 쌓고 있다.
2024-03-27 17:13:18
이준엽 서울아산병원 안과 교수가 제32회 탑콘안과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탑콘안과학술상은 지난 한 해 동안 우리나라 안과의학자가 발표한 국내외 논문 가운데 가장 우수한 업적을 선정하여 수여하는 상이다. 의학신문사가 주관하고 대한안과학회 · 탑콘코리아메디컬이 후원한다. 올해 수상자로 선정된 이 교수의 주요 연구 업적은 ‘빛에 반응하여 일산화질소를 방출하는 화합물을 이용한 급성혈관폐쇄의 광역학치료’다. 이 논문은 지난해 3월 화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셀(Cell)의 자매지인 ‘켐(Chem, 피인용지수 25.832)’에 발표되어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외에도 영향력 있는 저널에 발표한 세 편의 연구 업적도 인정받았다.망막혈관폐쇄는 망막 내에 존재하는 혈관 일부가 막혀 시력이 감소되는 질환이다. 혈관주위세포를 이완시켜 혈류를 증가시키는 효과가 있는 일산화질소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연구되고 있지만, 일산화질소의 불안정한 특성 때문에 안정적으로 병소에 일산화질소를 전달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 교수는 생체 내에 존재하는 일산화질소 결합 단백질의 활성 자리를 모방한 ‘철-나이트로실 복합체’를 합성하고, 화합물에 빛을 비춰 원하는 시간동안 특정 부위로만 일산화질소를 전달하는 방법을 고안했다. 이를 동물모델에 적용한 결과, 폐쇄된 혈관이 확장되어 혈액의 흐름이 회복된 것을 확인했다.이 교수는 그동안 치료방법이 막연했던 망막혈관폐쇄의 혁신적이고 근본적인 치료 방법을 제안해 학술적‧임상적 의의를 높이 평가받았으며, 임상 적용을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 중이다.국립암센터는 명승권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대학원장 겸 교수가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제4대 회장에 취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한국금연운동협의회 제4대 회장으로 선출된 명승권 교수는 제1대 김일순 회장(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제2대 서홍관 회장(현 국립암센터 원장), 제3대 이강숙 회장(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의 뒤를 이어 우리나라의 금연운동을 이끌 중책을 맡게 되었다.명승권 신임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서울올림픽이 열렸던 1988년에 남성 흡연율은 보고마다 차이는 있지만 75%까지 보고되었고, 이후 가장 최근 2023년에는 36%까지 떨어져 흡연율이 50% 이상 감소했다. 암과 심혈관질환을 포함해 성인에게 흔하면서 중요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의 가장 중요한 원인이 바로 흡연인데 흡연율이 감소하면서 질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하고, 평균수명도 증가해 국민건강이 증진되어왔다. 이렇게 흡연율이 감소하게 된 여러 가지 이유 중의 하나는 바로 1988년 설립된 한국금연운동협의회의 꾸준한 금연운동이라고 본다. 존경해마지 않는 1대 김일순 회장, 2대 서홍관 회장, 3대 이강숙 회장의 헌신적인 노력과 리더쉽으로 한국금연운동협의회가 우리나라의 올바른 금연정책을 세우는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담뱃값 인상, 담배광고 및 판촉 제한, 담뱃갑 경고그림 확대, 실내 흡연금지, 금연구역 확대, 청소년 흡연예방사업 등의 금연정책을 통해 많은 성과를 거뒀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속적인 금연정책을 강화함과 동시에 이제부터는 국민건강을 해치는 주범인 담배와 관련해 금연을 넘어서 담배사업을 보호하고 양성하는 현행 담배사업법을 폐지하고, 대신에 마약관리법처럼 마약이나 다름없는 담배에 대해 담배관리법을 제정해 근본적인 해결책인 담배제조 및 매매금지를 시행함으로써 담배 없는 세상을 앞당겨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금연운동의 궁극적인 목표와 방향을 제시했다. 서울아산병원 김기훈 외과 교수, 국제간외과학회 간담췌외과학 분야 복강경 및 로봇 수술 전문가 한자리국제간외과학회(International Society of Liver Surgeons; ISLS)가 주최한 ‘2024 국제간외과학회 싱글토픽 심포지엄(2024 International Society of Liver Surgeons Single Topic Symposium; ISLS STS 2024)이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개최됐다.국제간외과학회(ISLS)는 ‘간이식, 간담췌외과의 학문 발전과 기술 증진’을 목적으로 2016년 설립됐으며, 복강경, 로봇 수술, 간이식 등 간·담도·췌장질환 관련 외과 학문의 선진 스탠다드 정립 및 합의(컨센서스)를 이룩하는 데 힘써왔다. 또한 격년에 한 번 개최되는 정기 국제학술대회와 더불어 싱글토픽 심포지엄을 통해 연구 성과 및 수술 기법을 활발히 교류하는 등 학문적 발전과 교육 증진에도 기여해왔다.이번 싱글토픽 심포지엄은 ‘복강경 vs 로봇 수술: 경쟁 혹은 보완(Laparoscopic vs. Robotic Surgery: Competitive or Complementary)’이라는 주제로 마련됐다. 이틀간 4개 기관에서 6개의 간담췌 수술을 학회장으로 실황중계(Live Demonstration)했는데, 이는 전 세계 간담췌외과학 분야에서 처음 시도되는 동시간대 다기관 간담췌 수술실황중계였다.김기훈 조직위원장(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과 정동환 사무총장(서울아산병원 간이식·간담도외과 교수)은 “간이식, 간담췌 수술, 복강경 수술 등 간담췌 질환에 관한 한국의 임상 및 학문적 수준은 전 세계를 선도한다. 이제는 국내뿐 아니라 국외 학문의 스탠다드 향상을 위해 국제간외과학회의 역할이 대두되고 있다. 이번 싱글토픽 심포지엄에서는 이틀간 간담췌 수술실황중계 프로그램을 선보였는데, 복강경과 로봇 수술에 대해 참가자들이 실시간으로 질의응답을 하며 궁금증을 해결하고 새로운 진료 및 치료 방향을 집중적으로 배우도록 한 새로운 시도였다. 결과적으로도 대성공이었다”라고 밝혔다.서울성모병원 방석환 비뇨의학과 교수, KSER-RUVICON 우수발표상 수상서울성모병원은 방석환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제4회 대한비뇨내시경로봇학회 「2024 KSER Robotic Urologic surgical Video Congress:KSER-RUVICON」에서 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방 교수는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전립선암 절제술 ‘Retzius-sparing’을 선보여 우수한 로봇비뇨기수술 비디오로 선정되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전립선암은 현재 남성암 4위에 이를 정도로 흔하게 발생하는 질병이며, 이에 대한 치료법으로는 로봇을 이용한 근치적 절제술이 잘 알려져 있다. 근치적 전립선 절제술에는 여러 가지 기술들이 소개되어 있는데 이 중에서도 ‘Retzius-sparing’ 수술법은 환자의 수술 후 요실금을 줄일 수 있는 수술법중 하나로 알려져 있으나 그 난이도가 높아 쉽게 시도되지 못했다.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은 본 행사에서 국내 최초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이 술기를 비디오로 소개해 대회에서 수상하였다. 이로써 본 연구팀은 2022년 시행된 2회 RUVICON에서부터 이번 행사까지 3회 연속 수상의 성과를 이뤘다. 방 교수는 “홍성후 교수님의 집도로 공개된 이번 로봇 수술법을 통해 전립선 암 치료의 안정성과 효율은 높일 수 있었다.”라며 “안전성은 높이고 부작용은 남기지 않아 환자들의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3-25 18:03:32
연세의료원은 금기창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수(방사선종양학)가 제19대 신임 연세의료원장으로 임기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금 의료원장은 의료계에 인공지능, 로봇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되는 등 급변하는 사회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응급환자와 중증환자를 치료하는 3차 병원의 역할을 넘어 신약과 새로운 치료 기술을 개발해 난치성 질환을 해결하는 4차 의료기관으로 거듭날 것이며, 진료 현장에 IT 기술을 적용하고 의료 선진국 시스템을 디지털로 전환해 환자가 만족할 수 있는 병원을 만들겠다고 ‘소통과 실천을 통한 실천’을 모토로 향후 4년간의 연세의료원 발전 계획을 밝혔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인 ‘거액모금캠페인’을 성공적으로 이끌며 기부금을 선한 영향력 행사를 위해 사용하고, 의사과학자를 양성하며 미래 의료를 이끌 인재를 육성함은 물론, 의과대학을 비롯해 치과대학, 간호대학, 보건대학원 교육 공간도 확대 마련, 신촌-강남-용인에 이어 송도 지역까지 아우르는 의료 클러스트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서울의대동창회는 지난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68차 정기총회’를 개최하여 금년도 사업계획과 예산안을 확정하고, 회원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한규섭 동창회장은 “올해가 모교(서울의대)의 전신인 ‘의학교’의 개교 125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라고 말하고, “동창회원 모두가 국내 최고(最古)이자 최고(最高)의 의학교육기관 후예로서 전통과 위상에 걸맞게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앞장서며, 의료와 사회에서 모범이 되자”고 다짐했다. 또한 이날 학술연구 또는 의료봉사 등 사회공헌 활동으로 서울의대와 서울의대동창회를 빛낸 동문을 포상하는 ‘제25회 함춘대상 시상식’도 함께 가졌다. ‘제25회 함춘대상’은 서울대 부총장과 가천대 의무부총장을 지낸 정명희 명예교수(약리학)와 서울의대 소아외과 과장을 지낸 박귀원 중앙대병원 임상석좌교수(외과)가 받았다. 정 교수는 서울의대 약리학 교실 교수로 재직하던 1980년대부터 최근 까지 약 40년 동안 ‘활성산소(ROS)의 DNA에 대한 유해 작용’ 연구에 몰두하여 세계적인 연구업적을 쌓은 공로를 높이 평가 받았다. 박 교수는 1977년 외과전문의가 된 후 서울의대 여자졸업생 최초로 외과를 전공하고, 세부전공으로 소아외과를 택하여 1980년 전임강사 부터 2014년 정년퇴임 때 까지 3만 여 건의 수술과 15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 소아외과학의 개척 임상진료의 발전에 이바지 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이화의료원 이대목동 핵의학과 윤혜전 교수, ‘신진 이화펠로우’ 선정 윤혜전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2024학년도 신진 이화펠로우에 선정됐다. 신진 이화펠로우는 최근 5년간 국제 특A급 이상 논문을 다수 발표하는 등 탁월한 연구 실적을 거둔 신진 교수의 사기 진작을 위해 연구장려금 등을 지원하는 제도이다.윤 교수는 지난 2016년 3월 전임교원 발령 이후부터 현재까지 이대목동병원 핵의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SCI급 주저자 논문을 총 30편(S급 6편, 특A급 5편) 발표했으며, 특허출원 11건, 연구책임자로서 국책과제 3건을 수주했다. 주요 연구 분야는 암, 퇴행성 뇌 질환, 근골격계 질환, 림프부종 등 다양한 질환의 핵의학 기반 영상분석 및 바이오마커 개발이며, 최근에는 마이크로바이옴 유전체 분석, 인공지능 기반 영상 가공 기술 개발과 관련된 연구들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윤 교수는 "다양한 분야와 협업을 통해 핵의학 영상과 치료의 저변을 넓히고 환자맞춤 정밀진단 및 치료에 핵의학이 기여할 수 있도록 꾸준히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한양대학교병원 골수부전 혈액질환 명의 이종욱 교수, 진료 시작 한양대학교병원은 재생불량성 빈혈 등 골수부전 질환과 조혈모세포 이식 치료의 대가로 알려진 이종욱 교수가 3월부터 한양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진료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주요 진료와 연구 분야는 골수부전 혈액질환(재생불량성빈혈 등), 발작성 야간 혈색뇨증(PNH),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기타 빈혈, 조혈모세포 이식이다.이 교수는 30여 년간 혈액전문의로 활동하면서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골수이식술 대가로 뛰어난 치료 실적과 연구업적을 가지고 있으며, 국제학술지와 국내학술지에 500편 가까운 연구논문을 발표했다. 특히 재생불량성 빈혈과 골수부전 질환 분야에서 수 많은 국제학술지 논문 발표와 국제학술대회 초청강연 및 국제임상 연구를 주도하고 있는 세계적 석학이다.이 교수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미국 프레드 허친슨 암 연구소(Fred Hutchinson Cancer Research Center)에서 연수했다.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센터 소장, 가톨릭대학교 대학원장을 역임했다.서울성모 정형외과 김양수 교수, 미국정형외과학회 공식 초청강연 서울성모병원은 김양수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2024 미국정형외과학회(American Academy of Orthopaedic Surgeons) Annual Meeting에 포디엄 연자로 공식 초청 받아 강연했다고 21일 밝혔다.미국정형외과학회는 미국 의사뿐만 아니라 매년 3만 명 가까운 전 세계 의사들이 참가하는 명실공히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권위 있는 학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학회에서 김 교수는 회전근 개 파열이 진행하여 일반적인 방법으로 복원이 불가능한 경우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수술법인 “Biceps Rerouting and Acromiograft : Non-anatomical Reconstruction Techniques”라는 제목의 강의를 했다. 강의 내용은 2017년 SCI 논문인 Arthroscopy Journal(Vol7, No2)에 처음으로 소개한 이후 현재까지 여러 임상논문과 기초연구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진 김 교수의 고유한 수술기법으로, 지난해 로마에서 개최된 세계견주관절학회 초청강연에 이어 연이어 진행된 초청강연이다. 김 교수는 “세계적인 학회에 초청연자로서 새로운 수술법에 대한 강의를 하게 돼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학계에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밝혔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최웅락 교수,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 우수 포스터상 수상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최웅락 안과 교수가 지난달 24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제39회 아시아태평양 안과학회(APAO) 연례 학술대회에서 ‘Most popular Poster award’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최 교수는 학회 학술대회에서 ‘정상 안압 녹내장을 가진 한국인 환자에 대한 수정체 유화술과 아이스텐트 삽입술의 결과(Early experience with iStent inject technologies combined with phacoemulsification in Korean eyes with normal-tension glaucoma)’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국내외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녹내장은 주로 높은 안압에 의해 시신경이 점차 손상되는 질환으로 세계 실명 원인 2위, 비가역적 실명 원인 1위에 꼽히는 안질환이다. 녹내장 치료의 핵심은 안압을 낮추는 것이다. 이를 위해 안약 사용과 레이저 시술, 수술 등의 방법을 사용한다.수술적 치료 방법 중 하나인 아이스텐트(iStent)는 눈 속에 아주 작은 스텐트를 넣어 안구 내부 액체인 방수를 배출시켜 안압을 낮추는 최소 침습 녹내장수술법이다. 안구 표면의 절개를 최소화해 회복 기간이 짧은 반면, 안압을 효과적으로 낮춰주는 최신 수술법으로 꼽힌다. 그간 아이스텐트는 서양에서 고안압 녹내장 환자들을 대상으로 많은 연구가 이뤄졌으나, 우리나라 녹내장 환자들이 주로 앓고 있는 정상 안압 녹내장에서 아이스텐트의 효과에 대한 연구는 드물었다. 이에 최웅락 교수는 국내 정상 안압 녹내장 환자들에서 아이스텐트 삽입술의 효과에 대해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최웅락 교수는 “이 연구가 향후 녹내장 환자들의 치료 방법을 결정함에 방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김범진 교수,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자유 연구상 수상 중앙대학교병원은 김범진 소화기내과 교수가 롯데호텔 서울에서 개최된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 국제학회(HUG 2024)에서 2024년 자유 연구과제에 선정돼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고 22일 밝혔다.김 교수는 ‘위 이형성의 내시경 절제술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치료가 이시성 위암 발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이용한 빅데이터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위암 발생의 위험인자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제균치료 효과에 대한 연구가 많이 있었으며, 내시경 절제술로 치료한 조기 위암의 경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 이후 이시성 위암 재발의 예방효과에 대해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위 이형성에 대해서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가 향후 이시성 위암 재발을 예방하는지에 대해 논란이 있어왔다. 김 교수는 “국내 진료지침에서는 위 이형성 병변 환자에게 내시경 절제 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를 권고하고 있지만, 근거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위 이형성의 내시경 절제술 후 이시성 위암 발생에 대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치료의 예방효과를 확인하여, 헬리코박터 제균 치료의 지침 마련을 위한 근거 자료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4-03-20 12:4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