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를 폐지하겠다는 것을 공약으로 내세우고 '페미니즘은 휴머니즘의 일부'라는 인식을 보여준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줄줄이 여성 장관과 처장을 내정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박순애 서울대 교수를, 보건복지부 장관에 김승희 전 의원을, 차관급이라 지명이 곧 임명에 해당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오유경 서울대 약대 학장을 지명해 앞서 임명된 백경란 질병관리청장까지 합치면 보건 분야는 '여인 천하'가 됐다. 김승희후보자는 서울대 약대를 나와 미국 노터데임대에서 화학 박사를 받았으며,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역임했다.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서울대 약대를 나와 미국 뉴욕주립대에서 약학 박사를 받았으며 서울대 약대 학장으로 일하고 있다. 한국약학교육협의회 이사장과 한국약제학회장도 맡고 있다. 백경란신임 질병관리청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기에 감염병 전문가로 두각을 보인 인물로, 임명 전까지 삼성서울병원 감염내과 교수로 일하고 있었다. 그간 보건의료 분야의 여성 비중 증가에도 정치 부문에서는 이것이 잘 반영되지 못했던 점에서 이번 여성 수장들의 약진은 의미가 깊다. 2019년 성별 의료 직종 인구 통계에서 의사(치과, 한의사 포함) 중 남성은 75~80%에 달해 남초 현상이 극심했고, 여성은 20~25%에 불과했다. 이나마 상황이 개선된 것으로, 2000년대에 여성 의사 비중은 20%에도 미치지 못했다. 2019년 약사는 거꾸로 여성이 60%였다. 간호학 역시 전통적인 여초 분야다. 의사는 여성 비중이 작지만 약학이나 간호학은 여성의 비중이 매우 높아 전체 의약학 분야에서 여성 비중이 낮다고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54대 권덕철 장관까지 54명의 보건복지부 장관 중 여성은 1982년 20대 장관인 김정례 장관을 시작으로 7명에 불과했다. 김승희 전 의원이 임명되면 8번째 여성 복지부 장관이 되는 셈이다. 주로 약학이나 보건 전공자가 맡는 식약처 처장 역시 여성 수장은 희귀했다. 청 시절이었던 1~12대 사이 김정숙 전 청장 딱 한 명만이 여자였고 처로 바뀐 후인 1~6대 사이에 여성은 이번에 복지부 장관 지명자가 된 김승희 전 의원과 이의경 전 처장 둘뿐이었다.
2022-05-27 16:48:37
문영완 성균관대 의대 삼성서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5월13~14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2 대한슬관절학회 제4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대한슬관절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올해 5월부터 1년간이다. 대한슬관절학회는 정형외과 영역 중 슬관절 분야의 학문적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83년 설립, 현재 회원 1800여 명을 보유한 대한정형외과학회 분과 학회 및 산하단체 중 최대 분과 학회다. 학문적인 열정으로 전세계 유수학술지에 창의적인 연구결과가 지속적으로 발표되는 등 세계적으로도 위상 정립에 힘쓰고 있다. 문영완 신임회장은 ”학회 설립 40주년이 되는 2023년 정기학술대회를 국제학회로 승격하여 개최하고, 40년 학회사를 발간할 계획” 이라며 “앞으로도 학회지의 SCIE 진입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2-05-27 08:58:48
정호영 후보자 낙마로 공석이 된 보건복지부 장관에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출신의 김승희(68) 전 의원이 26일 내정됐다. 김 후보자는 1954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약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약학 석사, 미국 노트르담대에서 생화학 박사를 각각 취득했다. 지난 1988년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보건연구관으로 공직을 시작해 약리부 생화학약리과, 국립독성연구원 생화학약리과장 등을 지냈다. 2009년 생물의약품국장으로 취임하면서 최초의 여성 국장 자리에 올랐고, 이듬해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최초의 여성 원장으로 임명됐다. 식약청이 식약처로 승격된 후 2015년 여성으로서는 두 번째로 식약처장직을 역임했다. 의약·보건 분야의 전문성을 인정받아 20대 국회에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비례대표로 입성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및 여성가족위원회 위원, 코로나19대책특별위원회 간사 등을 맡았다. 대통령실은 "현장과 정부, 국회에서 쌓아온 경륜과 전문성이 윤석열 정부의 보건복지 분야 국정과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김 후보자 지명 이유를 밝혔다. 이에대해 더불어민주당은 김승희 후보자를 "문재인 대통령은 치매 초기증상"이라는 경악을 금치 못할 '정치혐오를 불러오는 막말 정치인'으로 기억하고 있다며 임명철회를 요구했다.. △1954년 서울 △서울 경기여고 △서울대 약학과 △국립보건안전연구원 보건연구관 △생화학약리과장 △미국 국립보건원 파견(2002~2004년) △생물의약품국장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새누리당(현 국민의힘) 국회의원
2022-05-26 14:44:43
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현 한양생명과학기술원장)가 지난 20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제34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5월까지이다. 배상철 교수는 난치성 류마티스질환 진료와 대규모 코호트를 바탕으로 불모지였던 국내 임상 연구의 기초를 확립하고, 우리나라 임상연구의 세계화에 중요한 기여를 하였고, 정밀의학의 기반이 되는 임상∙유전 역학 연구와 혁신적 진단 및 치료 연구의 세계적인 연구자이다. 또한 동양인으로 유일하게 세계적인 루푸스 연구자 모임(SLICC) 그리고 아시아태평양 루푸스 연구자 모임(APLC) 정회원으로서 국제 루푸스 코호트를 구축하여 전세계 루푸스 환자에 적합한 치료를 위한 근거 창출에 매진하고 있다.배상철 교수는 “오는 2023년5월 서울에서 대규모로 진행되는 세계루푸스학회와 대한류마티스학회의 공동개최를 앞두고, 이번 대한류마티스학회 회장직도 맡게 되어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난 2019년부터 세계루푸스학회 회장직을 맡으며 성공적인 학회 개최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으니 만큼, 이번 기회에 국내 류마티스학 연구진들이 국제적으로 인정받고, 나아가 대한류마티스학회가 세계로 뻗는 학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 교수는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하버드대 브리검앤우먼스병원 연수와 동시에 하버드대 공중보건대학원에서 임상역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2005~2019년 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양대 류마티즘연구원장, 교육부 지정 중점연구소장, 한양생명과학기술원장을 맡고 있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및 평의원,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 및 이사, 한양대학교 석학교수, 대한의학회 학술진흥이사와 부회장, 대통령자문 의료선진화위원회 의료연구개발전문위원, 보건복지부 약제전문평가위원회, 약제급여평가위원회,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의료기술재평가위원회등의 위원으로, HT포럼 운영위원 및 임상중개분과위원장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 오고 있다.
2022-05-26 14:04:27
유한욱 차 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23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6회 희귀질환 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유 교수는 희귀질환 진단과 치료·예방에 기여한 공로로 2003년부터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5번 수상했다. 매년 5월 23일 열리는 ‘희귀질환 극복의 날’은 희귀질환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높이고, 공감대를 확산해 예방 및 관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과 사단법인 한국희귀·난치성질환 연합회가 제정한 날이다. 유한욱 교수는 파브리병, 고셔병, 선천성 갑상선기능 저하, 터너증후군 등 희귀 유전질환 분야 개척자로, 고셔병 치료제 ‘글루세라제’를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등 30여년 간 다양한 유전질환과 희귀 난치성질환 발전에 기여한 점을 높게 평가 받았다. 유한욱 교수는 “희귀 유전질환은 진단과 치료, 예방에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며 “정확한 진단부터 맞춤 치료, 유전상담까지 개별화된 맞춤 의료서비스가 가능한 시스템 구축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분당차여성병원 임상유전체의학센터는 선천성기형증후군, 단일유전자질환, 염색체 이상, 유전성 안질환, 유전성 신경질환, 유전성 종양질환 등 착상 전 진단부터 다양한 산전진단, 증상 전 진단, 보인자 진단, 약물유전체 유전자 검사 등을 시행하고 있다. 또 검사를 바탕으로 치료부터 예방 및 유전 상담까지 진행하고 있다.
2022-05-25 15:42:13
사단법인 한독협회(회장 김영진)는 ‘제11회 이미륵상’ 수상자로 세계적인 괴테 전문가이자 독문학자인 전영애 서울대 명예교수를 선정했다. 이미륵상은 한독협회와 독한협회가 1999년 이미륵 박사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제정한 상으로 한국과 독일 양국의 문화교류 증진에 기여한 인사에게 매년 번갈아 가며 수여하고 있다. 이미륵(1899~1950) 박사는 일제강점기인 1920년 독일로 망명해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 등으로 독일 문단에서 인정받은 작가다. 전영애 교수는 평생을 독일 문학 연구에 헌신한 세계적인 석학으로 세계적인 괴테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전 교수는 괴테의 시 770여 편을 15년에 걸쳐 완역했다. 또, 괴테의 파우스트, 헤르만헤세의 데미안 등 60여 권의 독일 문학 작품을 번역했다. 전 교수는 2006년부터 2008년까지 한국괴테학회 회장을 역임하고 2011년에는 독일 바이마르 괴테 학회의 '괴테 금메달'을 아시아 여성 최초로 수상했다. ‘괴테 금메달’은 바이마르 괴테 학회가 1910년부터 괴테 연구에 기여한 사람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관련 연구자와 활동가 사이에서 최고 영예의 상으로 꼽힌다. 서울대와 경원대, 독일 뮌헨대 등에서 후학 양성에도 힘썼던 전 교수는 2016년 강단을 떠난 후에도 여주에서 여백서원을 운영하며 괴테 문학 전파에 힘쓰고 있다. 현재 전 교수는 평생의 숙원인 괴테 전집 번역 작업을 혼자서 진행하고 있으며, 괴테 문학을 접하고 느낄 수 있는 괴테 마을을 여주에 조성 중에 있다. 한독협회 회장인 김영진 ㈜한독 회장은 “끊임없는 열정으로 평생을 학문에 매진하는 학자이자 동시대를 살아가는 지식인들의 스승이라 할 수 있는 전영애 교수님에게 이 상을 수여하게 되어 영광이다”라며 “한독협회는 전영애 교수님의 연구와 활동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며, 괴테 문학을 중심으로 한국과 독일의 문화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수 있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11회 이미륵상 시상식은 2020년 계획됐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정이 연기된 것으로, 오는 5월 27일 주한독일문화원에서 진행된다.
2022-05-25 15:21:09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간이식 젊은 의학자에게 주어지는 ‘라이징 스타상(Rising Star)’을 수상했다. 지금껏 이 상을 수상한 한국인은 최영록 서울대병원 교수와 홍석균 교수 단 2명뿐이었다. 이로써 서울대병원은 간이식 분야에서 3명의 한국인 수상자를 배출하며 간이식 술기가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 서울대병원 외과 간이식팀(서경석, 이광웅, 이남준, 최영록, 홍석균) 홍서영 임상강사가 지난 5일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 세계간이식학회(ILTS)에서 멘토인 홍석균 교수와 함께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했다. 라이징 스타상은 42세 이하의 젊은 의학자 중 세계 간이식 발전에 크게 기여한 연구자에게 수여된다. 올해 수상한 4명 중 한국인은 홍 임상강사가 유일하며, 이번 수상으로 4년 만에 한국인으로는 세 번째 수상자가 나왔다. 홍 임상강사는 생체 간이식의 아킬레스건으로 알려져 있는 담도 합병증의 위험인자를 분석해 향후 합병증 예방 방침을 수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기반으로 간이식 후 환자 관리에 참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특히 분석 과정 중 서울대병원 간이식팀이 국제적으로 명성을 떨치고 있는 '순수 복강경 기증자 간 절제술'로 이식을 진행한 사례를 다수 포함하여 그 중요성을 인정받았다. 홍서영 외과 임상강사는 “특정 시기에만 받을 수 있는 간이식 분야의 의미 있는 ‘라이징 스타상’을 수상해 학회의 인정을 받은 것 같아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간이식 분야의 활발한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결과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2-05-25 11:31:23
장대영 한림대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한림임상시험센터장)가 최근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제10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 장대영 교수는 대한항암요법연구회 회장,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며 한국임상시험시스템 선진화와 제도개선을 위해 힘써왔다. 장대영 교수는 현재 한림대성심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와 한림대학교의료원 중앙임상의학연구소 소장으로 재직 중이다. 장대영 신임 회장은 “국가 신약개발 역량 강화와 임상시험의 발전을 위해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과 함께 원스톱 스마트 임상시험 체계구축 사업 진행에 힘쓸 것”이라며 “질환별 환자 매칭 플랫폼 구축, 비대면 임상시험 시스템 구축 지원, 국가 임상시험관리시스템 보급 및 확산, 국가 임상시험 빅데이터 연구센터 설립 등 4대 중점 추진과제를 적극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는 서울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경북대학교병원 등 전국 33개 기관 임상시험센터로 구성된 협의체로 △임상시험 의약품·의료기기진단 및 치료법 등의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 △임상시험기반 구축을 통한 임상연구의 활성화 및 선진화 △임상시험관련 제도 및 정책 개발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대한임상시험센터협의회 최근 주요사업으로는 △코로나19 치료제 및 백신 개발 목적의 국가감염병임상시험사업단 출범 △보건복지부 스마트 임상시험 핵심 플랫폼 구축 사업 △보건복지부 첨단융복합 임상시험기술개발 사업 등이 있다
2022-05-25 09:27:21
한기훈 고려대 의과대학(학장 윤영욱) 뇌신경과학교실 교수가 지난 19일에서21일간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2년 한국뇌신경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싸이텍코리아 젊은과학자상’을 수상했다. 한국뇌신경과학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신경과학 연구분야 학술단체로서 본 상훈은 창의적 연구업적과 더불어 뇌신경과학의 발전에 공헌한 임용 7년 이내 연구자를 대상으로 선정되며, 상패와 상금이 주어진다. 이번 수상에서 한 교수는 지적장애와 뇌전증을 일으키는 CYFIP2 단백질의 뇌기능을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기훈 교수의 주 연구분야는 신경정신질환의 발병원인으로서 분자 및 시냅스 기전 규명, 우울증 및 양극성장애 정신질환에 대한 신경생물학적 기전 규명이다. 2015년 고려대학교 부임 이후 국내외 학술지에 29편의 교신저자 논문을 발표하는 등 뇌신경과학 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다. 한 교수는 “지난 7년간 꾸준히 수행해온 연구가 좋은 평으로 이어져 감사하며, 앞으로 CYFIP2 유전자 변이에 의해 초래되는 지적장애 및 뇌전증의 구체적 원인 규명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성실히 노력해준 연구실 구성원과 많은 도움을 주신 국내외 공동연구자들께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2022-05-24 13:15:59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은 ‘2022년 나이팅게일’ 수상자로 장미숙 인천병원 간호사를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공단은 간호사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매년 원내에서 ‘간호사의 날’(5월 12일이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생일) 행사를 개최하고 생명존중과 사회공헌에 이바지한 간호사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올해로 31번째를 맞이한 이번 간호사의 날 행사에서는 장 간호사가 금메달과 상패를 받았다. 장미숙 간호사는 1993년 2월 근로복지공단 인천병원에 입사해 수술실, 응급실, 내과 및 외과, 간호간병통합서비스병동 등에서 29년 동안 근무하면서 전문 간호인으로서 환자들에게 최선을 다해왔다. 봉사활동 및 사회공헌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동료 간호사 및 의료진, 타 부서 직원에게도 모범이 되고 있다.강순희 이사장은 23일 인천병원을 찾아 “전문 간호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간호서비스를 제공하는 간호사들의 희생과 노고에 감사와 격려를 전한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장에서 묵묵히 업무를 수행해온 간호사 등 병원 직원들에게도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
2022-05-24 11:19:32
임기영 아주대 의과대학 교수(정신건강의학과)가 한국의학교육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공동 주최한 제38차 의학교육학술대회에서 명곡의학교육대상을 수상했다. 명곡의학교육대상은 의학교육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의학교육자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재)희영학술문화재단이 후원하고 한국의학교육학회가 시상한다.임기영 교수는 아주대 의과대학장 겸 의학전문대학원장, 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한국의학교육평가원 의학교육인증단장을 지냈으며,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대한의사협회, 대한의학회 등 다수의 의학교육 관련 기관에서 활동하면서 의과대학 평가인증제도, 인문사회의학 교육의 도입 및 정착, 전문직업성 교육을 통한 직업윤리 제고 및 자율규제권 확보 등 여러 분야에서 업적을 남겼다. 특히 고등교육법과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과대학 평가인증을 의무화하여 부실 의대를 퇴출하고 무분별한 신설 의대 난립을 방지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만드는 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한국의학교육학회 회장 재임 시에는 의학교육평가 컨퍼런스와 전국신임교수 워크숍을 출범시키고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2019년에는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가 수여하는 제8회 의학교육혁신상을 수상했다. 임기영 교수가 시작한 아주대 의과대학 ‘마음맺음 사업’은 2021년 WURI랭킹(The World’s Universities with Real Impact Ranking) 윤리적 가치 부문에서 세계 10위를 차지하기도 했다.임기영 교수는 수상소감을 통해 ‘중요한 일은 중요한 일을 중요한 일로 삼는 것(The main thing is to keep the main thing the main thing)’이란 스티븐 코비 박사의 말을 인용하면서 의대 교수들과 의료계 리더들이 의대생들을 미래의 좋은 의사로 양성하는 의학교육을 중요한 일로 인식하고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헌신할 것을 당부했다.
2022-05-24 09:11:35
윤지현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가정의학과 교수가 미국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 모더나(Moderna)가 진행하는 ‘모더나 리서치 펠로우십(Moderna Research Fellowship)’ 프로그램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모더나 리서치 펠로우십’은 감염 질환에 대한 mRNA 치료제 및 백신 관련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모더나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다. 전 세계 지원자 중 출신 국가 및 소속 기관과 무관하게 50명을 선발해 1~3년간의 연구기간 동안 연구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모더나가 상용화한 코로나19 mRNA 백신은 전 세계 보건에 중대한 위기를 불러온 팬데믹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 방지와 감염자 중증도 저하에 크게 기여한 바 있다. 기존의 백신이 약화되거나 불활화된 바이러스를 사람의 몸에 직접 주입하는 방식이었던 것과 달리, mRNA 백신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SARS-CoV-2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 정보를 담고 있는 유전물질인 mRNA를 활용한다.mRNA가 체내에 들어오면 일부 세포들은 해당 mRNA를 이용해 SARS-CoV-2 바이러스의 스파이크 단백질을 만들게 되고, 면역세포가 이를 인식해 실제 바이러스가 우리 몸에 들어왔을 때 감염되지 않도록 항체를 생성하는 면역 반응이 일어나게 된다. mRNA 백신은 다른 백신 제조법 대비 더욱 빠르게 백신을 개발하고 대량 생산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그러나, 코로나19 mRNA 백신에 대한 면역 반응은 개인마다 차이를 보인다. 백신과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면역 반응과 감수성이 개인의 유전적 요인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알려진 가운데, mRNA 백신 접종 후의 면역 반응과 면역 관련 유전적 요인 사이의 상관관계에 대한 전 세계 의료계의 관심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윤지현 교수는 ‘모더나 리서치 펠로우십’을 통해 각 개인이 지닌 유전자 특성에 따른 mRNA 백신 접종의 효과와 반응을 연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항체가가 높은 군과 낮은 군의 유전자를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을 통해 분석해 차이를 비교할 계획이다. 또한, 장기적인 추적 관찰로 항체를 포함한 임상 조사와 평가를 실시해 유전자의 차이가 항체의 내구성, 부작용 그리고 SARS-CoV-2 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후속 면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가설을 검토해 나갈 예정이다.윤지현 교수는 “모더나 리서치 펠로우십 선정은 가정의학과 정동혁 교수를 주축으로 한 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의 일원으로서 코로나 백신과 유전체 관련 다양한 연구를 진행한 경험이 바탕이 됐다”며 “이번 선정은 용인세브란스병원 연구팀의 연구 역량이 세계적인 수준임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 인류 사회의 의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에 임하겠다”고 전했다.
2022-05-23 14:15:03
정규성 인제대 서울백병원(원장 구호석)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13일부터 14일 양일간 스위스그랜드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년 대한슬관절학회 제40차 정기학술대회’에서 ‘KSRR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에 수상한 논문은 ‘An increasing trend of posterior cruciate ligament reconstruction in South Korea: epidemiologic analysis using Korean National Health Insurance System Database(대한민국에서 시행된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증가 경향: 대한민국 건강보험데이타베이스를 이용한 빅데이터 역학 분석)’으로 대한슬관절학회 33권 1호 학술지에 게재됐다.이 논문은 국내의 후방십자인대 재건술에 대해 최근 10년간 역학적 특징 및 경향을 파악한 국내 최초의 빅데이터 역학 연구라는 점에서 그 가치를 인정받았다.정규성 교수는 “그 동안 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관련된 역학적 자료는 서양에서만 보고되어 국내의 정확한 역학적 특징을 알 수 없었다” 며 “이번 연구가 관련된 의료 정책 및 부상 예방 프로그램을 적용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정규성 교수는 서울백병원 정형외과에서 슬관절, 스포츠손상, 관절염, 인공관절 등을 진료하고 있으며, 2019년에는 KSRR 우수 논문상과 우수심사위원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22-05-20 15:33:42
씨유메디칼의 전략적 투자자인 대광네트웍스의 이선종 대표가 이사회 의장에 올랐다. 씨유메디칼(대표 김형수)은 20일 이선종 사내이사를 이사회 의장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된 바 있다. 최근까지 이 의장은 씨유메디칼 자원 운영의 효율화 및 대내외 리스크 관리를 통해 엑스큐어와의 협력 관계를 구축하는데 힘써왔다. 지난 2020년 씨유헬스케어를 통해 인수한 엑스큐어의 상장폐지 리스크를 해결하는데 큰 역할을 했다. 그 결과 씨유메디칼은 지난해 354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매출이 전년 대비 25% 성장했고, 전체 매출의 70%가 해외 수출을 통해 발생했다. 특히, 올 1분기는 연결 기준 103억5천만의 매출액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0% 이상 성장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5억9천만원, 당기순이익은 31억1천만원으로, 각각 210%, 360% 이상 급증했다.회사는 씨유메디칼과 엑스큐어가 올해 신제품을 통해 해외 수출은 물론 시너지를 확장하고 있어, 이선종 이사의 역할이 양사의 미래를 준비하는데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최근 들어 기업의 경영을 평가하는 주요 잣대 중 하나로 대표이사와 이사회 의장의 분리 여부를 따지는 경우가 늘고 있다. 즉, 대표이사가 이사회 의장을 겸직할 경우, 이사회의 독립성이 침해될 수 있다고 간주하기 때문이다. 이사회의 주요 역할 중 하나는 경영진에 대한 견제다.회사 관계자는 “OECD의 기업 지배구조 원칙을 살펴봐도 이사회 의장과 대표이사의 역할 분리를 모범 사례로 규정하고 있다”며 “씨유메디칼은 물론, 엑스큐어의 성장과 비전 확장을 위해 이선종 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2-05-20 08:55:12
조윤정, 남민정 고려대 안암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지난달 27일 개최된 ‘2022 대한진단면역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조윤정 교수와 남민정 교수는 SARS-CoV-2바이러스에 대한 벡터백신, 혼합백신, mRNA 백신 접종군에서 체액성 및 세포성 면역반응에 미치는 요인(Factors Affecting Humoral and Cellular Immune Responses to Vector, Mix-and-match, or mRNA Vaccines against SARS-CoV-2 and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Two Immune Responses)을 규명하여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조윤정 교수는 “단기간 내에 세계적 유행을 초래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COVID-19)에 대해 범국가적으로 신속하게 예방 및 치료전략을 구축하여 실행했던 것처럼 백신 접종 효과에 대한 대규모 분석이 필수적이므로 향후 백신 접종자에서의 돌파감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에 대한 추가 분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그 연구결과가 "향후 신종전염병에 대한 백신정책 수립‘에 중요한 기초자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2-05-18 12:37: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