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신장학회 (이사장 임춘수, 서울의대)는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 (Asian Pacific Congress of Nephrology 2024, APCN 2024) 유치에 성공하였다고 밝혔다. 한국을 비롯하여 호주,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 5개국이 치열한 APCN 2024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며, 지난 3일부터 5일까지 미국신장학회 기간 중 진행된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집행위원회에서 1차 서류심사 및 2차 공개 구두 평가를 거쳐 최종 유치국가로 한국이 결정되었다.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는 신장의학 분야의 대표적인 국제학술대회로 회원국으로는 호주, 중국, 한국, 일본, 홍콩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40개국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대한신장학회는 지난 2010년 제12회 학술대회 이후 14년 만에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를 다시 개최하게 되었다.최근 코로나의 세계적 대유행으로 국제학술대회 및 국제학회 간의 교류협력이 침체되고 있는 가운데 2년 후에 열리는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는 코로나 유행이후 본격적인 국제학술교류를 재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한신장학회는 지속적인 국제교류 확장을 위하여 2016년부터 대한신장학회 학술대회를 국제학술대회로 진행하고 있으며, 올해 열린 학술대회 (KSN 2022)에서는 프로그램의 절반이상을 'K-Nephrology! Together with Asia'의 기치 하에 해외 학회와의 공동심포지엄으로 구성하였다. 임춘수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은 “뜨거운 경쟁을 뚫고 유치에 성공한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는 국제사회 속에서 대한민국 신장학의 역량을 도약시킬 수 있는 새로운 계기를 마련해 줄 수 있을 것” 이라고 평하였다. 2024 아시아 태평양 신장학회 학술대회는 2024년 6월 13일부터 16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며 역대 최대규모인 40개 회원국으로부터 약 3500명의 국내외 연구자들이 모이는 국제학술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2-11-22 07:44:24
2019년 12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시행하고 있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복막투석 환자들에게 충분한 정보를 제공하고, 가정에서 투석치료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여 불필요한 의료비를 줄이고 환자 삶의 질을 제고하는데 목적이 있다. 시범사업에는 투석을 처음 시작하는 환자의 투석 방법을 선택하기 위한 공동의사결정 및 복막투석 시작 이후 질환 및 투석치료 관리를 위한 전문적인 환자 교육이 포함되어 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한신장학회를 비롯한 의료계와 정부 관계자가 모여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본 사업으로의 전환 필요성과 개선 사항에 대해 논의했다. 토론회의 사회를 맡은 대한신장학회 김성균 총무이사(한림의대 신장내과)는 “복막투석은 집에서 환자가 직접 투석을 하는 가정 투석임에도 불구하고, 그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재택 환자에 대한 관리 시스템이 없었다. 오늘 이 토론회는 복막투석 재택관리 강화를 위한 정책을 논의하는 의미있는 자리이자 환자별 맞춤 치료관리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발제는 김동기 대한신장학회 수련교육이사(서울의대 신장내과)가 ‘우리나라 복막투석 치료의 현황과 문제점’을, 대한신장학회 이영기 재난대응이사(한림의대 신장내과)가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 성과 공유 및 지속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김동기 교수는 주제 발표에서 복막투석의 여러 임상적 효과와 환자 삶의 질 개선에 미치는 영향이 분명하고, 이에 따라 사회경제적 부담이 절감됨에도 불구하고 국내에서는 투석 환자 중 복막투석을 하는 비율이 약 4.6%에 불과해 절대적으로 낮고 그마저도 감소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복막투석은 1~2달에 한 번 병원을 방문하기 때문에 경제활동이나 학업, 여행 등이 비교적 자유롭고 혈액투석에 비해 신체적 부담이 적다. 하지만 복막투석에 대한 정보와 교육이 부족하고, 투석 방법을 선택할 때 의료진과 환자와 충분히 논의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어렵다. 또한, 병원에서의 복막투석 전담 인력이 부족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하며, “해외 각 국가에서는 복막투석의 의료비용 절감 효과를 고려해, 복막투석과 가정 투석 우선 정책을 펼치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영기 교수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의 성과를 조명하며 본 사업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설명했다. 이 교수는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에 총 83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고, 교육상담료와 환자관리료가 7만건 이상 청구될 만큼 큰 호응이 있어 그 동안 환자 교육과 지속적인 모니터링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뿐만 아니라, 시범사업의 임상 효과를 분석한 결과 환자 예후가 개선되고, 의료비가 절감돼 사업의 성과가 확인됐다”고 말했다. 시범사업 시행 후 복막염 및 도관감염이 감소하였고, 시범사업 미등록 환자 대비 등록 환자의 사망률과 입원율이 감소하였으며, 직접 의료비용 역시 1인당 연간 565만원이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는 “시범사업이 12월 종료를 앞두고 있다. 복막투석 치료의 특성상 반복적인 교육과 관리가 필요하고, 이미 사업을 통해 임상효과와 의료비 감소 등의 성과가 확인된 만큼 본 사업으로 전환돼 많은 복막투석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재택관리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시범사업의 진행에 있어 입원환자 적용 확대, 수가 현실화, 공동의사결정의 별도 수가 분리 등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종합토론에서는 보건복지부 의료정보정책과 정연희 과장,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재택의료수가부 방현주 부장 및 홍성희 팀장,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한 환자가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누었다. 복막투석 재택관리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환자 장모 씨는 “투석을 시작하기 전에 동영상 등의 교육자료를 보며 기본적인 정보를 알게 됐고, 의료진과 충분히 의논해 복막투석을 선택한 덕에 이전과 같이 사회생활을 유지해오고 있다. 하지만 집에서 투석을 하다 보면 돌발변수가 생기기 마련이다.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처 방안에 대해 의료진이 반복적인 교육해주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된다. 복막투석 환자들이 치료를 잘 이어갈 수 있도록 이런 서비스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토론회를 주관한 임춘수 대한신장학회 이사장(서울의대 신장내과)은 “우리나라는 말기신부전의 유병률이 전세계에서 5번째로 높은 국가로, 투석을 하는 환자도 급격하게 늘고 있어 사회경제적 측면에서도 막대한 부담을 초래한다. 복막투석 환자 재택관리 시범사업은 이미 임상 효과가 확인되었고, 장기적으로 의료비 절감이 예상되는 만큼 본 사업으로 제도화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2022-09-30 14:06:01
차 의과학대 분당차여성병원(원장 이상혁)은 오는 10월 16일 오전 9시부터 온라인으로 ‘산전유전상담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산전진단검사의 유전체시대에 맞춰 산전진단의 미래전망, 진료실에서 고민되는 산전유전상담, 착상전 유전진단의 최신 동향, 신생아/소아의 유전자 검사 및 상담 등을 주제로 실제 사례를 국내외 유전질환 전문가들과 공유하고 토론하는 자리다. 첫째 세션에서는 ‘유전체시대에 알아야 할 점’을 메인 주제로 유전희귀질환의 국내 최고 전문가인 유한욱 교수가 좌장으로 △산전진단의 현황과 미래 전망(류현미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교수) △염색체 마이크로어레이 검사 결과지 해석(김영은 한양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의 강연이 진행된다. 둘째 세션에서는 ‘산전유전검사 상담’를 주제로 △Vanishing 쌍둥이의 NIPT검사(백민정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교수) △NIPT검사에서 해석이 불가능할 경우 태아염색체 검사의 필요성( 부혜연 일산차병원 산부인과 교수) △산전초음파 이상 시 CMA외 검사의 필요성(한유정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 교수) 발표가 이어진다. 셋째 세션에서는 ‘착상 전 유전진단’을 주제로 △착상전 유전진단의 현황과 미래전망(유은정 서울역차병원 난임센터 교수) △착상전 유전진단의 임신중 산전검사(김수현 강남차여성병원 산부인과 교수)에 대해 설명한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신생아/소아의 유전자검사 및 상담’을 주제로 △사례로 풀어보는 발달지연 소아의 유전상담(이선경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 △무증상 신생아의 유전자 스크리닝 검사의 득과실(최윤하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발표로 마무리된다.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 진행하는 류현미 분당차여성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급속하게 발전하는 유전체 기술과 함께 산과 의사가 꼭 알아야 하는 주제를 중심으로 심포지엄을 구성했다. 빠르게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증례 위주로 준비했으니 많은 개원의 분들께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사전 등록은 분당차여성병원 홈페이지(http://bundangwoman.chamc.co.kr)에서 할 수 있다(선착순). 문의는 분당차병원 산부인과학교실(031-780-1982)로 하면 된다.
2022-09-19 10:25:31
고려대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김영훈)과 대한이식학회가 장기이식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사는 오는 23일에 고려대 SK미래관 1층 최종현홀에서 열린다.이번 심포지엄은 고려대의료원 신장이식 40주년 및 간이식 500례를 기념해 기획됐다. 신장 및 간이식에 대한 현재 이슈 및 최신 동향에 대해 공유하고 논의할 예정이다.심포지엄은 사전등록 및 현장등록을 통해서 참여가 가능하다.
2022-09-19 10:21:50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이 (주)펨토바이오메드와 지난 16일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업무 협력 등 상호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성모병원 윤승규 병원장,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와 펨토바이오메드 이상현 대표, 최화섭 전무, 박준권 전무 등 임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서 양 기관은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업무 협력 △시설·장비 등 연구개발 인프라 활용 △세포치료제 공동연구 관련 동향 및 최신 기술 정보 교류 등을 통해 항암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뜻을 모았다.윤승규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대학기관 내에 세포치료를 위한 필수시설인 세포처리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를 구축하고 이를 활용해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활용 연구를 수행해왔다”며 “자체적으로 개발한 세포치료제 제작 공정 기술을 보유한 펨토바이오메드와 협업하게 돼 기쁘고 긴밀한 협력을 토대로 개발된 세포치료제가 질병으로부터 고통받고 있는 환자분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상현 펨토바이오메드 대표는 “세포유전자치료제 분야 임상 및 기초연구의 권위자이신 윤승규 병원장님의 지원 아래 우수한 임상 연구개발에 매진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다”며 “mRNA를 포함해 다양한 유전물질 전달에 독보적인 기술영역을 구축한 ‘CellShot Real-time Transfection(셀샷 플랫폼)’ 공정을 통해 서울성모병원과 국내 세포치료제 시장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펨토바이오메드는 체외에서 바이러스를 사용하지 않고 mRNA 등 원하는 유전물질을 목표하는 세포 내로 직접 전달하는 기술인 ‘CellShot(셀샷)’을 자체적으로 개발한 바이오 기업이다.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바이오 소재부품장비 분야 신규 연구개발과제에 선정되는 등 향후 바이오 소부장 영역의 리딩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2022-09-19 10:11:02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은 혈액 수급 안정과 헌혈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일과 2일 양일간 ‘2022 사랑나눔실천 헌혈캠페인’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헌혈캠페인은 인천성모병원 교직원 105명이 참여했다. 헌혈증 기부도 함께 진행됐다.홍승모 몬시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병원장은 “코로나19로 혈액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자발적으로 헌혈에 동참해주신 인천성모병원 교직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수혈이 필요한 환자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음에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행사는 인천성모병원 교직원을 대상으로 대한적십자사 인천혈액원과 대한산업보건협회 한마음혈액원이 함께했다.
2022-09-05 09:15:18
오목가슴·새가슴 최다 수술 건수를 기록하고 있는 흉벽기형 분야 권위자의 수술법이 국경과 시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온라인을 통해 전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다. 박형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흉부외과 교수가 최근 오목가슴·새가슴의 ‘신개념 흉벽 수술법’을 라이브 서저리와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시청을 희망하는 미국, 유럽, 호주, 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등 세계 각국의 흉부외과, 소아외과, 성형외과 의료진들에게 전수했다.이를 기획한 박 교수는 “기존 오목가슴·새가슴 수술법의 문제점들에 대한 해결책을 집중 조명함으로써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수술법을 표준화하고자 독창적 발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세계흉벽학회의 후원과 해외 의료진들의 요청에 힘입어 용기를 내게 됐다”고 서두를 열었다.오목가슴은 가슴뼈와 연결된 연골이나 늑골의 일부가 안쪽으로 움푹하게 함몰된 선천성 기형이다. 약 1,000명 중 1명꼴로 흔하게 나타나는 질환으로 함몰된 가슴뼈가 심장과 폐를 압박해 기능장애를 가져오고 미관상의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 이와 반대로 새가슴은 가슴뼈가 볼록하게 튀어나온 상태다.박 교수는 오목가슴·새가슴을 모두 교정할 수 있는 새로운 흉벽 개형술을 개발하는 등 흉벽기형 분야의 권위자다. 1999년 국내 최초로 너스수술(오목가슴 수술법)을 시작한 이래 국내 오목가슴 환자 약 70%의 수술을 도맡았다. 지난 20여 년간 3,500여 건의 막대삽입술, 3,000여 건의 막대제거술 등 총 6,500여 례 이상의 오목가슴·새가슴 수술을 집도했다.이처럼 박 교수는 20여 년간 쌓아온 수술 경험과 심층 연구를 기반으로 창안한 신개념 흉벽 수술법인 ‘견인기를 이용한 완전 흉벽 재건술(Crane-powered Entire Chest Wall Remodeling)’을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선보였다. 기존 수술법은 함몰된 흉벽의 불완전 견인으로 수술하므로 합병증이 높고 정상 흉벽의 재창조가 불가능했다. 반면 박 교수의 완전 흉벽 재건술은 견인기로 흉벽을 완전히 들어올려 안전하고 쉽게 수술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잔존 기형 없이 흉벽 전체를 완전히 교정할 수 있어 환자에게 기능적·해부학적 정상 흉벽을 선사할 수 있다.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은 앞서 7월 13일부터 5차례에 걸쳐 송출됐으며 케이스를 선별해 앞으로도 수요일에 진행될 예정이다.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생방송 중 수술 단계마다 실시간 현장 토론으로 수술 노하우를 숨김없이 공유하고 대륙별 시차를 극복할 수 있도록 다시보기를 제공한 결과 현재 5회 방송분의 조회수가 1,300여 회에 이르렀다.박 교수는 “유튜브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한 라이브 서저리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것이라 기술적으로나 심리적으로 어렵고, 수술의 전체 과정이 모두 여과 없이 공개되므로 집도자로서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난관을 극복해가는 과정에서 집도자의 수술법과 노하우를 숨김없이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며 “이러한 실시간 현장 전달 방식을 활용해 의료진들에게 가장 진정성 있고 솔직한 수술법을 공유하는 것이 궁극적으로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는 최선의 소통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한편, 박 교수는 아시아 최초로 세계흉벽학회 회장을 역임했고 학회 고문으로서 세계 흉벽외과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박 교수가 창안한 오목가슴 형태분류법은 미국에서 발행되는 외과학 교과서에도 실려 있다. 또한 비대칭형 수술법, 성인 오목가슴 수술법, 새가슴 수술법 등 최초로 복합 기형 오목가슴·새가슴 수술법의 이론을 정립하는 등 32가지 환자 맞춤형 수술법에 대한 이론과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현재 국내외 의사들에게 수술 시연과 세계 각국으로의 방문 수술을 통해 오목가슴 수술의 해외 전파, 의술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2-09-01 10:07:58
‘제11회 심장판막 및 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AP VALVES & STRUCTURAL HEART 2022)가 오는 8월 11일부터 양일간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개최되며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된다.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심장판막·구조 심질환 중재시술 국제학술회의’는 심장 판막 질환과 구조적 심질환의 세계적 석학 강의는 물론 다양한 사례의 라이브 시술을 통해 최신 지견과 술기를 공유하는 국제학술회의로 성장해왔다. 올해 역시 고위험군 경피적 대동맥판막 치환술(TAVI, 이하 타비시술), 판막 내 시술(Valve-in-Valve), 이엽성 대동맥 판막시술(Bicuspid Valve), 중증 승모판 역류증 시술(MitraClip), 복합케이스(Complex Case) 등 고난도 심장 판막 시술 사례들을 다루며 실제 임상에 적용 가능한 최신 술기를 소개하고 의견을 공유하는 장이 열릴 예정이다.올해에는 특별히 ‘새로 시작하는 센터를 위한 마이트라클립과 타비시술 가이드’ 세션도 준비됐다. 타비시술과 마이트라클립을 이용한 승모판막 중재시술을 처음 도입하려는 병원과 의료진에게 환자 스크리닝 단계부터 시술실 준비, 마취와 시술 진행, 시술 후 평가까지 시술에 관한 모든 것을 한국어로 강의한다.또한 타비시술 시행 20주년을 맞아 전 세계에서 타비를 첫 시술한 알랭 크리비에(Alain G. Cribier,프랑스)의 특별 강의가 준비되어있으며, 에버하드 그루베(Eberhard Grube, 독일), 데이비드 코헨(David Joel Cohen, 미국), 라지 마카(Raj Makkar, 미국),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 박승정 교수, 박덕우 교수, 안정민 교수, 강도윤 교수 등 전세계 심장질환 분야 권위자들의 강의가 진행된다.특히 한국, 미국, 중국, 독일, 대만 등 5개국의 선두 그룹에 있는 심장병원들이 라이브 시술을 통해 양일간 15건의 고난도 판막시술 전 과정을 선보이며, 심장질환 대가들의 시연을 통해 고도의 술기와 실질적인 노하우를 습득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학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s://www.ap-valves.com/2022/)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8월 3일까지 온라인 사전등록을 하거나 당일 현장등록을 통해 참석할 수 있다.
2022-07-19 11:58:15
한국베링거인겔하임(대표이사 마틴 커콜)과 한국릴리(대표이사 알베르토 리바)는 12일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자사의 SGLT-2 억제제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이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을 포함 심박출률에 무관한 만성 심부전 치료제로 적응증을 확대한 것을 기념하여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자간담회는 대한심부전학회 회장 강석민 교수(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가 좌장을 맡고, 조현재 교수(서울대학교병원 순환기내과)와 윤종찬 교수(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가 연자로 참여해 최초로 만성 심부전 좌심실 박출률(LVEF) 스펙트럼 전체를 포괄하는 새로운 심부전 치료 옵션인 자디앙®의 가치와 의의에 대해 공유했다. 먼저 ‘거대한 미충족 의료 수요의 충족,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최초의 치료제 자디앙®’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 조현재 교수는 “전체 심부전 환자 중 약 50%를 차지하는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는 지난 30년간 꾸준히 증가했으며,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은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보다 더 많은 동반질환을 보유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은 5년 이내 사망률이 65%에 달하지만 그동안 임상적으로 유용한 치료 옵션이 극히 제한적으로 심혈관계 질환 치료에서 미충족 수요가 큰 질환이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조교수는 “심부전 치료에서 SGLT-2 억제제의 위상이 높아진 계기는 2015년 자디앙®의 심혈관계 랜드마크 임상 연구인 EMPA-REG OUTCOME® 연구결과가 공개되면서부터다. 이 결과를 통해 자디앙®은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망 감소,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감소, 신장질환 발생 위험 감소 등 심혈관계 혜택을 최초로 확인하면서 심부전 치료제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후 자디앙®은 당뇨병과 관계없이 만성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한 EMPEROR-Reduced 임상 연구를 근거로 지난해 11월 국내에서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적응증을 획득하며 심부전 치료제로 영역을 확장했다. 이어 올해 5월에는 심박출률이 40% 초과하는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만 포함된 EMPEROR-Preserved 임상 연구에서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의 상대적 위험을 21% 감소시키며 1차 평가변수를 충족하여 그동안 미충족 수요가 컸던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영역을 포함, 만성 심부전 좌심실 박출률(LVEF) 스펙트럼 전체를 포괄하는 최초의 치료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두번째 발표를 맡은 윤종찬 교수는 ‘만성 심부전 환자의 치료 접근, 자디앙®은 박출률과 무관하게 적용할 수 있는가?’라는 주제로 실제 임상 환경에서의 자디앙®의 적용 가능성에 대해 발표했다. 윤종찬 교수는 “자디앙®의 심혈관계 사망 또는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관련 혜택은 좌심실 박출률(LVEF) 전체 스펙트럼에 걸쳐 유효했다”며 자디앙®은 최초이자 유일하게 좌심실 박출률(LVEF)과 무관하게 사용 가능한 만성 심부전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또한 “급성 심부전 또는 비보상성 만성 심부전으로 입원한 530명을 대상으로 한 EMPULSE 연구에서 자디앙®은 위약 대비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 심부전 사건 감소, 심부전 증상 개선 등 치료 효과를 확인하며 1차 평가 변수를 달성했으며 자디앙® 투여군은 위약 대비 임상적 이점을 경험할 가능성이 36% 더 높았다. 이러한 결과는 당뇨병 유무와 상관없이 급성 심부전 또는 비보상성 만성 심부전 환자나 심박출률이 감소 또는 보존된 경우에도 일관되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윤교수는 "환자의 개인 특성에 따라 다르지만,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 대부분의 경우는 1차 치료제로 SGLT-2 억제제 처방이 가능하다”며 “자디앙®을 비롯한 SGLT-2 억제제가 심부전 치료제로 유의한 임상결과를 발표하면서 주요 심부전 가이드라인에도 우선적으로 권고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럽심장학회(ESC)는 2021년 심부전 가이드라인에서 자디앙®을 제시하며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의 초기 치료제로 SGLT-2억제제를 최고 등급인 1(LOE A)로 권고했다. 미국 3대 심장 학회인 미국심장학회(ACC), 미국심장협회(AHA), 미국심부전협회(HFSA)에서 발표한 2022년 심부전 가이드라인은 심부전 전 단계에서부터 제2형 당뇨병이 있고 심혈관 질환을 동반하거나 심혈관 질환 위험이 높은 환자에게 SGLT-2억제제를 권고하고 있으며 제2형 당뇨병 유무와 관계없이 증상이 있는 만성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환자에게 SGLT-2 억제제를 권고등급 1, 근거수준 A로 권고했다.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환자에서도 SGLT-2 억제제가 심혈관계 사망 및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감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언급하며 ARNi, ARB, MRA의 권고 수준인 2b보다 높은 2a 수준으로 권고했다. 좌장을 맡은 강석민 교수는 “자디앙®은 이미 표준 치료를 받고 있는 심박출률 감소 심부전(HFrEF) 및 좌심실 박출률(LVEF)이 40%를 초과하는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모두에서 유의미한 혜택을 보여줬다. 현재 자디앙®은 좌심실 박출률(LVEF)과 무관하게 만성 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망감소 혹은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 위험 감소 효과를 임상으로 증명한 최초이자 유일한 치료제다”며, “앞으로 국내 임상현장에서 심부전 치료의 새로운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인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마케팅 총괄 전무는 “그동안 적절한 치료제가 없어 미충족 수요가 컸던 심박출률 보존 심부전(HFpEF) 영역에서 자디앙®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자디앙®은1일 1회 복용의 편리함과 용량 조절의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해 앞으로 보다 쉽게 만성 심부전 환자의 관리 및 국내 심부전 치료 환경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계원 한국릴리 당뇨사업부 총괄 전무는 “자디앙®은 SGLT-2 억제제 중 최초로 심혈관계 질환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심혈관계 사망 감소를 확인하며 당뇨병 치료에서 심장, 신장, 대사질환을 통합 관리하는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이제는 최초로 만성 심부전 스펙트럼 포괄하는 치료제로 등극하며 심부전 치료 영역을 선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릴리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금 보다 많은 환자들이 자디앙®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7-12 16:19:16
한국화이자제약(대표이사 사장 오동욱)은14일 롯데호텔에서 화이자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 13의 성인 대상 국내 허가 10주년을 기념해 폐렴구균 백신 접종 전략 및 가치를 공유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 감염됐던 50세 이상 중장년층이나 호흡기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이들은 롱코비드로 폐렴이 악화할 위험이 커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필요하다는 전문가 권고가 나왔다.정기석 한림대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힌 한국화이자제약의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 백신클래스에서 이같이 밝혔다.정기석 교수는 3년 연속(2018-2020) 국내 사망 원인 3위이자, 호흡기 질환 사망률 1위를 차지하는 폐렴 질환 및 롱코비드(Long COVID)와 관련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폐렴구균 예방접종 필요성을 공유했다.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최근 대두되고 있는 롱코비드(Long COVID)는 코로나19 회복 후에도 피로, 발열, 호흡곤란, 기침, 흉통 등 다양한 중장기적 징후를 아우르는 코로나19 후유증을 말한다. 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코로나19 환자 중 80%가 장기적으로 후유증 증상을 겪은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정기석 교수는 실제 코로나19 및 롱코비드로 호흡기 증상을 보여 입원한 환자의 입원 원인 중 호흡기 감염이 58.2%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폐렴은 77.2%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점을 조명하며, 코로나19 후유증으로 인한 폐렴 질환의 위험성을 바탕으로 국내 세균성 지역사회획득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 예방 접종 필요성을 강조했다.3, 정기석 교수는 “이처럼 대다수의 환자가 코로나19 감염 이후 후유증을 호소하는 가운데 특히 45세-69세 중장년층과 호흡기 기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는 코로나19 후유증에 더 취약한 것으로 알려져 호흡기 관련 질환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며, ”45-69세 중장년층 환자군의 코로나19 후유증 진행 위험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결과와 더불어 50세부터 폐렴구균 질환 발생률 및 치명률이 증가하기 때문에 중장년층 대상 선제적 폐렴구균 백신 접종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현재 미국 질병관리청(CDC)는 코로나19 감염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 대상 지침을 논의 중에 있으며, CDC는 위 환자를 대상으로 폐렴구균 백신 접종이 CDC자문기구인 미국 예방접종전문위원회(ACIP) 최신 가이드에 따라 고려되어야한다고 밝혔다.네덜란드 및 스페인(안달루시아)에서는 코로나19 완치자 중 폐 손상으로 만성 증상을 호소하거나 이로 인해 입원한 중증 환자 대상 13가 폐렴구균 단백접합 백신을 권고한 바 있다.정기석 교수는 “최근 한국인 대상 폐렴구균 연구 결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13가 단백접합백신에 포함된 혈청형 중 특히 3 및 19A 혈청형은 성인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에서 여전히 가장 흔한 원인이므로, 고령자 및 만성질환자에게 개별적인 13가 단백접합백신 접종이 필요하다고 보고됐다”고 말했다.이어 정 교수는 ”백신 효과를 분석한 연구결과에서도 65-74세 성인 대상 효과적인 폐렴구균 지역사회획득 폐렴 예방 방법으로는 13가 단백접합백신과 23가 다당질백신을 순서와 관계없이 둘 다 접종한 경우 80.3% 높은 백신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며 최신 한국인 대상 근거 자료를 강조했다.김희진 한국화이자제약 백신사업부 전무는 “지난 10년간 한국화이자 백신사업부는 화이자 폐렴구균* 백신, 프리베나13을 통해 성인 대상 폐렴구균 질환 인식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며, “하지만 진정한 영웅은 공중보건전문가 및 일선 의료진이며, 앞으로도 한국화이자제약은 의료진과 함께 폐렴구균 질환의 퇴치에 앞장서며, 국민의 공중보건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2-06-14 14:10:47
서울대암병원(원장 양한광)은 오는 13일 오후 2시부터 북경대암병원과 ‘위암과 대장암’을 주제로 제1회 합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화상회의 플랫폼인 Zoom을 통해 진행된다. 북경대암병원은 북경의과대학교의 부속병원으로 국립 암 전문병원으로 위암 및 종양 분야에서 뛰어난 의료진을 보유하고 있다.서울대병원은 2019년 10월 17일 중국에서 북경대암병원과 의료기기 공동연구, 임상시험, 인적 교류, 물적 자원 공동 활용 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심포지엄은 한국과 중국의 대표적 호발암종인 위암과 대장암을 주제로 한다. 한국 시간으로 오후 2시에 시작하는 심포지엄은 1세션에서 위암을 먼저 다룬 후 2세션에서 대장암을 다루는 순서로 진행된다.세션은 초반에는 양 기관의 암 진료센터와 환자 특성을 소개하는 시간을 갖고 최신 연구 현황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어 실제 사례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주제로 발표가 준비됐다. 마지막으로 양 기관의 향후 연구협력 계획에 대한 토론을 끝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양한광 암진료부원장은 "아직도 COVID-19로 세계가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의료기관은 그 속에서 저마다의 중요한 역할을 해나가고 있다"며 "이제는 포스트 코로나를 위해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 할지 고민해야 하는 시기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양 국가의 암진료 선도 기관 간 경험과 지혜를 모으고 암 치료의 미래 방향성을 모색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본 행사를 공동 주관하는 서울대암병원은 북경대암병원뿐 아니라 미국 등 여러 국가 기관들과의 교류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2022-05-11 13:50:55
한양대류마티스병원(원장 김태환)은 오는 18일 한양종합기술원(HIT) 6층 회의실에서 온오프라인으로 ‘from bench to bedside; 환자진료에 활용되는 실용연구’를 주제로 ‘제11차 HUHRD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HUHRD 국제 심포지엄’의 첫 번째 세션은 ‘류마티스질환의 병인 및 병태생리’를 주제로 배상철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한양대류마티즘연구원장)가 좌장을 맡고, Akihiro Nakamura박사(미국 토론토대학교)가 ‘류마티스질환에서 대식세포이동저지인자(macrophage migration inhibitory factor, MIF)의 역할규명’, Xianyong Yin 교수(미국 미시간대학교)가 ‘유전체연구를 통한 루푸스 질환연구’, 박성호 박사(울산과학기술원)가 ‘대식세포의 후생유전학적 조절’을 주제로 강연한다. 두 번째 세션은 ‘류마티스질환의 치료적 접근’을 주제로 유대현 한양대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좌장을 맡고, 이상일 교수(경상대병원)가 ‘자가면역질환에서의 의약바이오(Pharmabiotics) 연구’, 김진홍 교수(서울대학교)가 ‘퇴행성관절염의 재생치료 전략’, Xu Cao 교수(존스홉킨스 대학병원)가 ‘강직척추염의 골변형과 혈소판유래성장인자(Platelet-Derived Growth Factor-BB) 연구’를 주제로 강연한다. 김태환 병원장은 “본원은 류마티스질환을 극복하고, 환자 맞춤형 정밀 의학 분야의 연구와 임상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 석학들의 기초과학 연구와 임상 분야에서의 지식과 경험을 교류해 류마티스질환의 치료 수준을 더욱 발전시키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라고 말했다(끝).
2022-05-11 13:45:32
의·한 진료협력체계를 갖추고 있는 경희의료원이 의료질 및 환자안전 향상을 위해 다빈도 협진 시행질환 중 하나인 ‘자발성 뇌출혈’의 표준임상경로(CP)를 개발, 유효성 및 경제성·환자 만족도 평가를 위한 통합의료 임상연구에 돌입한다. 이번 연구에는 경희대병원 신경외과(박봉진·박창규 교수)와 재활의학과(윤동환·전진만 교수),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이의주·오현주 교수)가 참여하며 약 2년 8개월(22년 4월 ~ 24년 12월)에 걸쳐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전향적 연구를 실시할 예정이다. 박봉진 경희대병원 신경외과 교수(의과 총괄)는 “뇌출혈은 심각한 신경학적 후유증을 유발해 발병 전의 직업과 생활로의 복귀를 어렵게 만들 뿐만 아니라 치료 및 재활에 많은 의료비 부담을 발생시켜 환자 및 보호자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주는 것이 현실”이라며 “지난 16년 간 쌓아 온 사상체질과와의 협진 경험을 바탕으로 표준임상경로(CP)를 개발한 바, 임상적용 효과 검증을 통해 체계적인 통합의료 진료절차 수립에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의주 경희대한방병원 사상체질과 교수(한의과 총괄)는 “이번 임상연구의 목표는 기존 진료절차를 정비하고 표준화함으로써 자발성 뇌출혈 환자의 치료효과를 증진하고 뇌출혈 재발 및 합병증을 감소시키는 것”이라며 “보건산업진흥원에서 추진하는 ‘3차병원 기반 통합의료서비스 모델 개발 적용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한 제도 개선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만큼, 한국형 의료서비스 모델(의·한 진료협력체계)에 유의미한 결과가 산출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희의료원은 ‘의‧한 협진 활성화를 위한 시범사업’ 대상기관이다. 2018년부터 현재까지 후행진료 급여인정, 협진의료수가시행 및 차등적 협진 의료수가적용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며 의‧한 의료 기술 발전 및 서비스 향상 도모, 지속가능한 의‧한 협진모형 구축에 힘쓰고 있다.
2022-04-20 09:14:10
심장혈관연구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후원하는 제27회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 Virtual 2022)가 4월 27일(수)부터 29일(금)까지 3일간 온라인 플랫폼으로 진행된다.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TCTAP)’는 1995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매년 약 50개국 4000여 명의 심장의학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는 아시아 ․ 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국제학술행사이다. 올해 학술대회는 △심장중재시술 관련 각 분야 전문가들이 주요 이슈에 대해 집중 강의하는 ‘TCTAP 워크숍’ △국내외 유명 센터들의 라이브 시술 영상을 보며 최신 술기를 익힐 수 있는 ‘라이브 케이스 세션’ △전세계 심장학회들과 함께 하는 ‘파트너십 세션’ 및 국내 간호사와 방사선사들을 위한 ‘대한심혈관기술연구회 심포지엄’ △다양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수 있는 ‘초록 및 케이스 발표 세션’ 등 총 4개 채널로 나누어 진행된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44개국의 심장 분야 석학들이 총출동한다. 미국의 스탠포드대학, 콜롬비아대학, 코넬대학, 클리블랜드 클리닉, 메이요 클리닉, 영국의 옥스퍼드대학과 그 외 캐나다 ․ 독일 ․ 스위스 ․ 이탈리아 ․ 프랑스의 주요 대학 및 일본의 동경대학 등에서 참석할 예정이다. 연자들은 △좌주간부질환, 만성폐색병변 등 관상동맥중재술과 판막질환의 치료 △복부 대동맥류 혈관 내 치료 △심혈관 이미지와 생리학 △구조적 심장질환 등에 대한 기초 지식부터 최신 연구 동향까지 다양한 주제로 열띤 강의를 펼칠 계획이며, 참석자들과의 심도 깊은 토론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매년 큰 호응을 얻는 라이브 시술 세션에는 이탈리아의 후마니타스연구병원, 미국의 시다스-사이나이메디컬센터, 로스로블스지역병원, 가논심혈관연구소, 미네아폴리스 심장연구재단, 캐나다의 세인트폴병원, 서울아산병원 등이 참여한다. 심장의학 분야에서 명성 높은 센터들의 라이브 시술을 실시간으로 중계하며 실제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술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기회를 제공한다.이번 학술대회는 데스크탑, 노트북 외에 태블릿, 모바일로도 접속이 가능하며, 학술대회가 진행되는 동안 그날의 주요한 주제를 공유하고 질문과 답변을 나누는 실시간 채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을 통해 참가자들이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가상 전시관을 통해 각 부스에서 진행되는 강의를 시청할 수 있도록 구성하는 등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술대회 참가는 무료이며, 홈페이지(www.summit-tctap.com/2022)를 통해 사전 등록이 가능하다. 참가자들은 전자문서 형태로 게시된 88개의 초록과 175개의 케이스 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박덕우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학회 공동의장)는 “2020년부터 온라인으로 진행해 온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는 개발도상국이나 젊은 의료진, 의과대학 학생 등 이전에는 현장 참여가 어려웠던 이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뜻깊은 교류의 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으로도 심장 질환의 다양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논의하며 학문적인 발전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박승정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석좌교수(학회 공동의장)는 “온라인 플랫폼으로 학회를 진행하면서 시공간 제약을 넘어선 양질의 프로그램을 만들고자 노력해왔다. 심장 분야의 최신지견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기 위한 우리의 노력이 관상동맥 중재시술 국제학술대회가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학술회의로 자리매김하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2-04-18 10:03:29
한국머크 바이오파마(제너럴 매니저 자베드 알람)는 지난 20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2022년 대한보조생식학회 제 38차 학술대회’에서 런천 심포지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난임 전문 의료진 15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은 난임 치료를 위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환자 사례와 최신 치료 동향을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행사에는 이정렬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유사함은 동일함과 다르다(Similar is not identical)’라는 주제 하에 오리지널 의약품(폴리트로핀 알파)와 동등생물의약품(바이오시밀러) 및 동일계열제제를 비교한 3개의 임상 3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교수는 “세 가지 연구에서 회수된 난자수가 1차 평가변수로 채택되었지만 실제 임상의들이 관심이 있는 부분은 생아출생률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보기 위한 연구에 대한 요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이어 ‘보조생식술 치료를 받는 커플을 대상으로 한 재조합 폴리트로핀 알바 바이오시밀러 제제와 오리지널 제품(고날-에프) 비교: 체계적 검토 및 메타 분석(Biosimilar recombinant follitropin alfa preparations versus the reference product (Gonal-F) in couples undergoing assisted reproductive technology treatment: a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논문을 중심으로 오리지널 의약품와 동등생물의약품의 연구 결과에 대해 설명했다.이 교수는 “두 개의 제제를 연구한 5개 임상을 메타 분석한 연구에 따르면 동등생물의약품을 투여한 환자에게서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여한 경우보다 많은 난자가 회수되었지만 오리지널 의약품을 투여한 환자에게서 생아출생률(Live Birth Rate, RR 0.83, 95% CI [0.71, 0.97])과 지속임신율(Ongoing Pregnancy Rate, RR 0.81, 95% CI [0.68, 0.96]), 임상적 임신율(Clinical Pregnancy Rate, RR 0.82, 95% CI [0.72, 0.94])에서 유의미하게 높은 수치를 보였다”고 밝혔다. 또 이 교수는 “누적 생아 출생률(cumulative Live Birth Rate)과 누적 임상적 임신율(cumulative Clinical Pregnancy Rate) 또한 오리지널 의약품의 결과가 유의미하게 높았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다만 이 연구에서는 적은 수의 연구가 포함되었고 환자의 무작위 배정 등 임상 디자인에 대한 정확한 방법이 보고되어 있지 않다는 한계점이 있다”며 “해당 논문에 활용된 5개의 독립적 임상 시험에서 첫 번째 사이클에 대한 데이터만 포함됐다”고 덧붙였다. 이 교수는 “연구에 포함된 5개 독립적 임상 시험 외에도 존재하는 다른 연구들에 대해서는 데이터를 얻을 수 없어 포함되지 않았고 이는 모든 폴리트로핀 알파 제제의 결과에서 나타난 차이를 평가하기 위해 더 많은 head-to-head 연구가 필요할 수 있음을 암시한다”고 언급했다.이 교수는 “의약품 선택 시 의약품의 비용 대비 효과와 안전성 프로파일 측면에서 동등생물의약품을 사용한 것보다 오리지널 의약품이 비용 효과 측면에서 장점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또 “한 명의 출생아 출산을 위해 소요되는 비용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이 동등생물의약품 대비 보다 적은 비용이 발생하였음을 유럽 각국의 임상 데이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와 비슷한 결과를 스페인과 영국, 독일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한국머크 바이오파마 총괄 자베드 알람 제너럴 매니저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난임 치료에서 오리지널 의약품이 환자들에게 주는 높은 가치를 임상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소개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머크는 앞으로도 국내 난임 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제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새로운 치료 옵션 제공과 더불어 환자들의 치료 환경 개선 및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한국머크 바이오파마는 치료 과정 자체가 복잡하고 불확실한 난임 치료에 있어 60년이 넘는 오랜 기간 동안 난임 치료제 시장을 선도해오고 있는 난임 전문 기업이다. 호르몬 치료제부터 배아 배양기 등 난임 치료의 모든 과정에서 필요한 제품군(full-portfolio)을 제공하며 전 세계 400만 명의 아기 탄생에 기여했다.
2022-02-21 10:4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