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심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팀(심소윤 대학원생, 최영우 연구전담교수)과 엠디헬스케어 김윤근 대표 연구팀이 호중구성 천식 환자에서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 유래 세포밖 소포’가 기도 염증 억제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는 우리 몸 피부, 입과 코 그리고 상기도에서 흔하게 존재하는 공생균이다. 연구팀은 호산구성 천식군과 호중구성 천식 환자군의 혈청에서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 유래 세포밖 소포에 특이적인 IgG4(면역글로불린)를 측정, 분석한 결과 호중구성 천식 환자군에서 해당 세균 유래 세포밖 소포에 특이적인 IgG4의 수치가 더 낮게 나타나고, 이것이 천식 환자의 폐기능 저하에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호중구성 천식 환자가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 비해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 유래 세포밖 소포에 더 적게 노출됐음을 확인하며, 동물실험에서 호중구성 천식 마우스 모델에 해당 세균 유래 세포밖 소포체를 비강내 투여했을 때 기도 염증 및 저항성이 현저하게 감소했다.또한, 연구팀은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 유래 세포밖 소포체가 호중구성 천식의 면역세포 활성화를 억제하는 miRNA(마이크로 RNA)를 조절함을 확인했다. 기도상피세포에 존재하는 hsa-miR-4517의 조절해서 단핵구의 NLRP3 인플라마솜을 억제, IL-1β의 분비 감소, 제3형 선천성 림프세포의 IL-17의 생성을 감소시킴을 확인했다. 최근 국내 호중구성 천식의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기존 약물 외에 새로운 면역조절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메타지노믹스 분석기술의 발달로 인체 마이크로바이옴이 천식의 예방, 발생 및 악화를 조절할 수 있음이 밝혀졌다.이번 연구는 이러한 최신 동향에 따라 천식에서 세균 유래 세포밖 소포의 항염증 효과를 밝히는 한편, 새로운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교신저자인 박해심 교수는 “이번 연구는 중증 천식에 해당되는 호중구성 천식에서 세균 유래 세포밖 소포체의 기도 염증 억제 효과를 확인한 것으로, 기존 약물과 병행해 그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선택적 면역조절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3년 1월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IF 12.172)에 ‘Micrococcus luteus-derived extracellular vesicles attenuate neutrophilic asthma by regulating miRNAs in airway epithelial cells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 유래 세포밖 소포체의 기도상피세포 miRNA 조절을 통한 호중구성 천식 완화 효과)’란 제목으로 온라인 게재됐다.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육성 R&D 연구과제 지원으로 진행됐다.
2023-02-08 08:37:17
김지원 분당서울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팀(강민수 교수, 병리과 나희영 교수, 안수민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이 정상 담낭 상피세포가 전암성 병변을 거쳐 원발 담낭암, 전이성 담낭암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세계 최초로 발표했다. 이는 돌연변이성 종양 클론의 시공간적 변화 추적의 중요성을 강조한 연구로, 환자에서 보다 효과적인 표적항암제를 선택하는 데 응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담낭(쓸개)은 지방의 소화를 돕는 쓸개즙을 농축/저장하는 주머니이다. 여기서 생기는 암세포의 덩어리를 담낭암으로 불리는데, 전세계 평균 발병률은 암 중에서 20위로 낮은 편이다. 하지만 한국(8위)을 포함한 태국, 중국, 칠레 등 일부국가에서만 높은 발병률을 보이고 있으며, 상당수가 진행된 후에 발견되기에 완치가 쉽지 않다.최근 암 관련 유전자에 발생한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 치료가 각광받고 있다. 이론적으로는 특정 환자의 암 세포들이 모두 동일하다면 1가지 표적항암제 투여만으로도 손쉽게 암 세포 박멸이 가능하겠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못하다. 이러한 암 세포의 내성 기전을 이해하려면 암의 발생 및 진화과정에 대한 연구가 필수적이다. 그렇지만 그 동안 담낭암의 발병 및 전이 기전에 대한 연구는 제대로 이루어진 적이 없었다.이에 김지원 교수팀은 전이성 담낭암으로 사망한 환자 2명의 다수의 정상조직, 전암성 병변, 원발암 및 전이암 병변과 담낭암 환자 9명을 추가로 분석해 담낭암의 발병 및 전이 과정을 규명하고자 했다. 연구 결과, 암 전단계인 전암성 병변에서는 세포들의 돌연변이 분포가 매우 다양했지만 돌연변이 분포에 따라 여러 개의 세포군집(클론)끼리 서로 경쟁하면서 이긴 클론이 선택되는, 즉 ‘다윈의 진화론’에서 ‘적자생존의 원칙’ 또는 ‘선택적 싹쓸이’라 불리는 진화과정을 거치면서 원발암으로 변하게 된다.이렇게 진화된 원발암을 구성하는 클론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새로운 돌연변이를 획득하면서 새로운 클론으로 진화하며, 이후 경쟁을 통해 이긴 클론이 선택되고 그 중 일부가 다른 장기에 전이된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개의 암 세포 또는 클론이 동시에 전이됐으며, 전이된 암 세포나 클론 역시 돌연변이 획득 – 다양한 클론으로 진화 – 경쟁 단계를 거치게 된다.연구팀은 이렇게 복잡한 과정이 담낭암 환자의 신체 내부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기에 담낭암의 치료가 어려운 것이라고 해석했다. 따라서 담낭암을 치료할 때 가능한 종양 클론의 시공간적 변화를 추적함으로써, 최적의 표적항암제를 사용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하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본 연구의 1저자인 강민수 분당서울대병원 교수는 “담낭암의 대표적인 유전자 돌연변이는 전암성 단계에서부터 존재하지만 돌연변이 중 상당수는 암세포 일부에서만 관찰된다”며 “유전자 돌연변이를 표적으로 하는 표적항암제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암 유전체 데이터에서 단순히 돌연변이 존재 여부만 확인하지 말고 돌연변이를 갖고 있는 종양 클론의 시간과 공간적 변화를 추적해야 한다”고 말했다.교신저자 김지원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담낭암의 발병 및 전이 기전을 보다 깊은 수준에서 이해할 수 있게 됐지만, 본 연구의 결과를 실제 환자에서의 치료효과로 연결하려면 각각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무력화할 수 있는 다양한 신약개발이 필수적인 상황이다”라며, “연구를 시작할 수 있도록 ‘시신 기증’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려주신 환자 두 분과 유가족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위 연구는 2018년 교육부의 한국형 SGER(Small Grant for Exploratory Research)과제로 선정돼 3년간 지원을 받았으며, 의생명과학분야에서 저명한 국제학술지인 ‘이라이프(eLIFE)’에 게재됐다.
2023-02-08 08:29:19
전홍재, 김찬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 암센터 교수팀(천재경 혈액종양내과 교수, 제1저자 강버들 혈액종양내과 교수, 하연정 소화기내과 교수, 이성환 외과 교수, 양한나 박사)은 울산대병원, 해운대 백병원 연구팀과 간암의 새로운 표준항암치료인 티세트릭 아바스틴 병용 면역항암치료 효과의 주요 예측인자를 규명했다. 이번 연구는 유럽 간 연구 협회(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Liver) 학술지 'JHEP 리포트(JHEP Reports IF=9.917)’ 최신호에 게재됐다.전홍재, 김찬 교수팀은 티쎈트릭 아바스틴 면역항암치료를 받은 간암 환자들의 치료 전, 후 혈액샘플을 분석해 다양한 사이토카인 수치 및 면역세포인 T세포의 활성도를 측정했다. 그 결과 165명 중 약 15.2%에서 인터루킨-6(interleukine-6, IL-6) 수치가 18.49pg/mL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인터루킨(IL-6)은 면역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에서 분비되는 단백질로 면역반응과 염증반응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치료 전 IL-6 수치가 높은 환자들은 T세포의 증식 및 활성도가 낮고, 티쎈트릭 아바스틴 면역항암치료 효과가 떨어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로 IL-6 수치가 높은 간암 환자가 티세트릭 아바스틴 병용 면역항암치료를 받게 될 경우 보다 주의 깊은 모니터링과 치료 시작 후 빨리 반응평가를 시행해야하는 필요성을 확인했다. 또 치료효과가 없는 간암 환자의 경우 다른 약제로 빠르게 변경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연구책임자인 전홍재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간암 1차 표준치료로 자리 잡은 티쏀트릭 아바스틴 치료법의 효능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를 규명한데 의의가 있다”며 “후속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들의 실제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전홍재, 김찬 교수팀은 지난해 10월 티센트릭에 대한 항약물항체의 형성이 간암 환자의 면역항암치료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다는 점을 세계 최초로 규명해 JAMA Oncology에 발표하는 등 간암 면역항암치료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기초연구사업(신진연구 및 중견연구)의 지원으로 수행됐다.
2023-02-08 08:22:42
국내 연구팀이 암 백신타겟 선정에서 핵심이 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항암백신 개발의 난제로 꼽히던 면역반응성이 있는 신생 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한 결과다. 이세훈 삼성서울병원은 혈액종양내과 교수, 최정균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펜타메딕스와 공동으로 개인 맞춤형 항암백신에 유효한 신생항원을 예측하는 딥러닝 모델을 구축하고, 항암 반응성을 규명했다고 7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쳐 제네틱스 (Nature Genetics)’ 최근호에 실렸다.연구팀은 딥러닝을 이용해 T 세포 면역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백신 타겟을 발굴하는 방법으로 대규모 암 유전체데이터, 면역치료 환자데이터, 동물실험 등을 통해 유효성을 검증했다고 전했다.이 방법은 T 세포 반응성까지 고려해 예측할 수 있는 최초의 기술일 뿐만 아니라, 현재 기술적 한계에 부딪힌 주조직적합성복합체 2형(MHC class II)에 대한 예측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켰다는 평가가 나온다.MHC 2형의 반응성에 주목했다는 점에서 학계 관심이 높다. MHC는 대부분 세포에 존재하는 1형과 B세포, 대식세포와 같은 항원제시세포에 존재하는 2형으로 나뉘는데, 지금까지의 분석법은 신생 항원을 발굴하는 건 주로 1형을 기반으로 한다. 2형의 경우 기술적 한계로 T 세포 수용체와 결합해 면역반응을 자극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어서다. 이세훈 교수는 “최근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었지만 예측의 어려움으로 치료에 활용되지 못하고 있던 MHC 2형을 통한 CD4 T 세포 면역 시스템을 항암 치료에 활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코로나 백신에서 mRNA 백신 플랫폼이 검증된 만큼 ‘암백신의 상용화’에도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대연 ㈜펜타메딕스 대표는 “이번에 개발된 플랫폼을 항암백신 개발에 적용함으로써 효율적인 ‘개인 맞춤형 항암치료 타겟’을 도출하는데 활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김정연 KAIST 박사과정생이 제 1저자로 참여했다.
2023-02-07 07:51:26
이찬녕, 주형준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팀(1저자 의료빅데이터연구소 유학제 교수, 의학통계학 석사과정 정세화, 공동 교신저자 신경과 이찬녕 교수, 순환기내과 주형준 교수)이 병원에서 시행하는 표준 심전도 검사만으로 특발성 파킨슨병을 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했다.파킨슨병은 고령에서 발생하는 질환으로 60세 이상에서 약 1%정도로 높은 유병률을 가지고 있으며, 움직임이 둔해지고 떨림 증상을 유발해 일상생활이 힘들다. 현재까지 파킨슨병 완치법은 개발되지 않아 진행을 늦추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약물요법을 조기에 시작할 때 그 효과가 높기 때문에, 가급적 파킨슨병을 조기에 진단하여 빨리 약물요법을 시작하는 것이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예후를 개선하는데 중요하다. 하지만 파킨슨병 진단이 쉽지 않아 많은 환자들이 이미 상당히 진행된 상태에서 발견되고 있어 간편한 방법으로 고위험군을 선별하고 진단할 수 있는 방법의 개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최근 이찬녕, 주형준 고려대 안암병원 교수팀은 파킨슨병이 병태생리상 심장에도 영향을 미치는 점에 착안해 심전도 검사를 활용하여 파킨슨병을 감별할 수 있는 인공지능 딥러닝 알고리즘을 개발하였다. 심전도 검사는 심장의 상태를 평가하는 기본 검사로 병원이나 건강검진센터에서 널리 시행하고 있어 그 활용성이 매우 높다.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을 위해 고려대 안암병원 정밀의료 데이터베이스에서 각각 751명의 특발성 파킨슨병 환자와 대조군, 그리고 297명의 약물로 인한 파킨슨병 유사 증상 환자 등, 총 1799명의 환자 데이터를 활용했다.개발된 인공지능 알고리즘은 87%의 정확도로 파킨슨병을 감별할 수 있으며, 특히 파킨슨병이 아님에도 약물에 의해 유사한 증상이 발생한 경우를 85%의 정확도로 구분하는 등 효율적이고 정밀한 파킨슨병 진단법 개발에 청신호를 보였다.연구팀은 “심전도의 원시 파형 데이터까지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는 고려대 의료원의 정밀한 데이터베이스가 있었기에 연구가 가능했다. 향후 알고리즘을 고도화하고, 타 병원 데이터에서의 검증을 통해 조기진단법으로서의 활용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유준상, 김진권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팀이 스타틴의 복용이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혈관질환 발생 및 사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밝혔다.모야모야병은 양쪽 경동맥 말단부가 비정상적으로 좁아지면서 작고 미성숙한 뇌혈관이 발달해 뇌경색과 뇌출혈로 이어질 수 있는 희귀 난치성 질환이다. 주로 동아시아인에게서 드물게 발생하며, 수술적 치료 외에 뚜렷한 약물 치료 방법은 밝혀지지 않았다.연구팀은 뇌경색 환자들에게 널리 쓰이는 ‘스타틴’과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혈관질환의 발생, 사망률의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를 위해 2009년부터 2021년 사이에 모야모야병을 새로 진단받은 환자 1만 3373명의 환자를 추적 관찰했다.연구 결과, 연구 기간 내 뇌출혈과 뇌경색을 포함한 뇌졸중의 발생이 631건, 사망이 237건 확인됐다. 관찰연구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류를 최소화하기 위해 나이, 성별, 진단 당시 뇌졸중 여부, 뇌혈관 수술 여부 등의 변수를 보정했을 경우, 스타틴 복용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과 비교해 26% 가량 낮은 뇌혈관질환 및 사망 발생 위험률을 나타냈다. 이번 연구는 모야모야병 환자의 뇌혈관질환 발생과 사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 약물을 처음으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지닌다. 또한, 모야모야병 환자의 스타틴 복용 비율이 30%를 밑도는 현재 상황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스타틴 사용을 권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유준상 신경과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그간 뚜렷한 약물 치료 방법이 없던 모야모야병 환자의 스타틴 복용이 뇌혈관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향후에도 신경계 질환의 극복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SCI급 국제 학술지 ‘뇌졸중과 혈관신경학(Stroke and Vascular Neurology, IF 9.893)’에 최근 게재됐다.
2023-02-06 08:54:12
동아참메드(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MH헬스케어(대표이사 임명한)와 합병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투자자간 합의서 체결식을 진행했으며, 2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합병이 완료되는 시기는 오는 4월 1일이다.동아참메드는 2005년 설립된 이비인후과 전문 의료기기 업체로, 이비인후과용 진료장치, 의료용 영상 장치 등을 자체 개발 및 제조해 온 기업이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ENT진료대는 전세계 시장점유율 3위로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MH헬스케어는 2012년 설립 이후 병원감염관리영역에 특화된 제품을 개발해온 감염관리 전문기업으로, 특히 의료관련감염(HAI) 솔루션에 있어 국내1위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소독티슈, 소독멸균제, 내시경 세척기 및 소독제 등을 보유하고 있으며, 동아에스티 진단사업부는 2017년부터 MH헬스케어 감염관리 제품을 도입해 의료기관을 상대로 공급해왔다.이번 합병을 통해 동아참메드는 감염관리 영역까지 사업분야를 확장해 감염·진단 분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김민영 동아참메드 사장은 "장기적으로 신제품 개발을 통한 자사제품 다각화, R&D 능력 강화, 해외사업 강화를 통해 사업성장과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SK바이오사이언스가 글로벌 기관 ESG 평가서 직전 평가 대비 두 단계 상승한 성적표를 받으며 글로벌 수준의 지속가능한 경영 성과를 또 한번 입증했다.SK바이오사이언스는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네셔널(MSCI)이 실시한 지난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평가에서 BBB 등급을 획득하며 2021년 첫 번째 평가 B등급에서 1년 만에 두 단계를 상승했다.MSCI는 1999년부터 전 세계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환경, 사회, 지배구조 영역의 10개 주제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해 매년 발표한다. 특히 MSCI는 개별 회사의 ESG 성과를 지속가능경영보고서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직접 수집해 점검하는 등 매우 까다로운 기준을 갖추고 있어, 해당 결과는 글로벌 ESG 평가 중 가장 범용적으로 활용되는 지표로 인정받고 있다.이번 MSCI 보고서에 따르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거버넌스(G) 영역에서 이사회의 독립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체계적인 감사수행 및 정보공개를 통해 회계 리스크 관리의 투명성을 제고했으며, 사회(S) 영역에서는 인적자원 개발에 힘쓴 것을 높게 평가받았다.MSCI ESG 평가 결과는 주요 글로벌 투자 회사들의 중요한 투자 참고로 활용되고 있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이번 평가결과가 미래성장을 위한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한편 SK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11월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발표한 ‘2022 상장기업 ESG 평가 및 등급 공표’ 결과에서 전 부문 A등급 이상으로 업계 최고수준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 최초로 기후변화에 따른 비즈니스 지속성과 대응 전략을 담은 TCFD(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 공개 협의체) 보고서를 발간하며 ESG 경영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행보로 주목을 받았다.향후 SK바이오사이언스는 ESG 보고서 정기 발간과 더불어 △기후변화 대응 전략 및 탄소중립 로드맵 이행 △인권영향평가 실시 △공급망 ESG 평가 및 경영지원 등을 통해 ESG 경영 활동을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ESG 경영 고도화는 이제 모든 글로벌스탠다드 기업들의 필수 항목”이라며 “글로벌 공중 보건 증진이라는 우리의 핵심미션을 중심으로 이해관계자의 행복추구, 비즈니스 경영환경 고도화를 통해 진정한 글로벌 리딩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3 08:34:58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코로나19 백신을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처럼 매년 1~2회 접종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시안을 밝히자 한국도 이를 따를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질병관리청은 일부 언론의 앞선 보도에 아직 코로나 백신 접종 연례화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26일 밝혔다.FDA는 26일(현지시각) ‘백신 및 관련 생물학적 제품 자문위원회’(VRBPAC)'를 개최하고, 노인·면역저하자·코로나 미경험 어린이 등은 1년 2회, 그 외 건강한 성인은 1년 1회 코로나 백신을 접종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부스터 샷(추가접종)에 사용하는 2가 백신을 최초 접종에 사용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자문위는 사전 공개한 자료에서 그 해 하반기에 유행할 코로나19 바이러스주에 대응할 백신을 매년 6월초에 정하고, 그 해 9월부터 해당 백신을 연 1~2회 맞는 방안을 검토키로 했다. 자문위가 이 안건을 통과시키면 독감백신처럼 매해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게 권고될 수 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코로나19 예방접종 연례화와 사용 백신과 관련해, 우리나라는 접종 대상, 백신, 일정 등 접종방향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일각에서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코로나 백신 접종 방식을 연례 접종으로 변경하고, 접종 백신을 개량 백신 한 가지로 간소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하나, 결정된 바가 없다”고 26일 발표했다. 질병청 관계자는 “FDA의 자문위 회의를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회의 결과와 국외 동향, 관련 연구결과 등을 토대로 전문가 자문과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향후 코로나19 예방접종 추진 계획이 수립되면 즉시 안내하겠다”고 설명했다. 고려대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시점은 미지수이지만 코로나19도 계절성 독감처럼 계절성 질환이 돼, 정기적으로 접종하게 될 것이라 예상한다”며 “현재 코로나19 백신을 자주 맞는 이유는 변이가 출현하기 때문이고, 만약 코로나19가 계절성 질환으로 정착해서 변이의 출현이 1년에 한 번 정도로 느려지면 독감과 유사하게 1년에 한 번 정도 맞게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2가 백신을 처음부터 사용할 수 있도록 백신 접종을 간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A 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미 오미크론 변이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돼 있고, 개량백신의 더 나은 예방 효과를 고려한다면 2가 백신을 최초 접종에도 사용할 수 있게 하는 게 타당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백신접종 절차를 간소화해 접종률을 향상하고, 전반적인 방역상황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판단했다.현재는 우한코로나바이러스를 항원으로 삼은 단가백신을 1차, 2차 맞은 후 3차 이상부터 2가 개량백신(변이 대응 백신)을 맞도록 돼 있다. 60세 이상 고령층은 3차 2가 백신을 맞도록 지난해 10월부터 보건당국이 권장하고 있지만 현재는 30% 정도만 맞고 있는 실정이다. 전체 성인으로보면 접종률이 12.5%에 불과하다.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유지 효과는 약 6~12개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백신의 효과를 의심하거나 부작용을 우려하는 국민이 늘면서 부스터샷(3차 이상 접종)을 회피하려는 경향이 생기고 있다. 중국발 코로나19 유행이 기승을 부리거나, 오미크론 변이처럼 위협적인 큰 변이가 신규 출현할 때까지는 추가 접종률이 답보 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BA.5 변이에서 BN.1변이로 우세종 변화 … 면역회피 능력 커져 국내 코로나19 우세종은 최근 많이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 오미크론 BN.1 검출률이 기존 우세종이던 BA.5(오미크론 변이(BA.1)의 하위 변이)를 추월했다. BN.1은 일명 ‘켄타우로스(BA.2.75)’에서 파생한 변이로 기존 바이러스보다 면역 회피 능력이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켄타우로스는 BA.2(스텔스 오미크론)의 하위변이, 인도 중심으로 유행했던 변이다.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BN.1의 이달 셋째주(15~21일) 검출률은 46.3%로, 둘째주(8~14일)보다 7.1%포인트 늘었다. BA.5 세부 계통 검출률은 38.9%로 7.7%포인트 줄었다. 새로운 변이 확산에 따라 1월 둘째주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 사례 비율(21.48%)은 20% 선을 넘어섰다.BN.1이 우세종화(검출률 50% 이상)하면 2021년 7월 델타 변이(B.1.617.2 인도변이의 일종)를 시작으로 2022년 1월 BA.1(오미크론), 3월 BA.2(스텔스 오미크론), 7월 BA.5에 이어 국내 다섯 번째 우세종 변이가 된다. 엔데믹화에 백신 접종 필요 없을까? … 롱코비드 줄이려면 접종이 유리 새로운 변이가 계속 나오고, 재감염자도 국민 5명 중 1명 이상으로 늘면서 매번 방역을 이유로 통제하는 방식 대신 엔데믹(풍토병화)으로 관리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 초창기 1%를 넘었던 치명률이 백신 접종 등으로 최근 0.07%까지 떨어지고 국민 100명 중 99명(98.6%)이 코로나 항체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일상적 방역 의료 체계 안에서 겨울철 독감처럼 관리하는 게 가능해졌다는 지적에 힘이 실리고 있다.그러나 전문가에 따르면 코로나19 바이러스는 3년전 우한 초기 바이러스나 현재 유행하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나 모두 병독성이 비슷한 수준이다. 도리어 중간에 나타났던 델타 변이는 병독성이 훨씬 강했다. 적어도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변이를 거듭할수록 전파력은 강해지고 있지만 병독성은 전혀 약해지고 있지 않다. 다만 자연감염과 백신접종을 통해 면역을 가진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병독성이 약해진 것 같은 착시 효과를 보일 뿐이다.특히 코로나19는 다른 호흡기감염과 달리 최초 감염보다 재감염 시 증상이 더 심하고 위중증 및 사망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이 보고되고 있다. 여러 연구와 해석이 존재하지만 특히 초감염 시 증상이 심하게 나타났던 환자의 경우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면역세포가 모여있는 림프절을 파괴시켜 제대로 된 면역을 획득하지 못하게 방해하고 아울러 전신 장기에 바이러스가 다 퍼져 위증증으로 진행하거나 장기 후유증(long COVID)를 유발하게 된다.신상엽 KMI한국의학연구소 수석상임연구위원(감염내과 전문의)은 지금 시판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감염 예방 효과가 높지 않고 예방효과가 오래 지속되지도 않기 때문에 백신 접종의 주된 목적이 고위험군의 위중증과 사망 예방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코로나19 백신의 주기적인 추가 접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상엽 위원에 따르면 최근 코로나19 2가 백신 관련 대규모 연구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이 유형의 백신 접종을 하게 되면 고위험군의 입원 및 사망을 80% 정도 줄여주고 합병증도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고위험군뿐 아니라 학생과 젊은 성인도 많이 경험하는 코로나19 장기 후유증인 ‘롱코비드’(long COVID)도 백신을 접종한 경우 훨씬 적게 나타난다는 연구들이 계속 발표되고 있다.또 고위험군은 백신 접종에 따른 입원과 사망 예방효과가 크기 때문에 정부 권고에 따른 예방 접종을 권유하며, 고위험군이 아니어도 입원 및 사망 예방효과뿐 아니라 롱코비드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므로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접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직 국내에서는 원하면 백신을 다 무료로 접종할 수 있는 상황이다. 올해부터 화이자와 모더나가 백신 가격을 대폭 인상하겠다고 예고한 만큼, 향후에는 고위험군에 한해 무료 접종이 이루어지고 그 외의 사람들은 자비로 맞아야 할 가능성도 있다.신 위원은 백신 접종 주기도 고위험군은 1년에 2번 정도, 고위험군이 아닌 경우는 1년에 한 번 정도로 진행되고, 백신도 맞을 때마다 변이 균주 맞춤형으로 새로 개발된 백신을 접종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마스크 해제, 점진적으로 연착륙해야 … ‘3밀’ 위험요인 줄이려면 실내 마스크 착용시간 길어야 오는 30일부터 병원, 약국, 대중교통 등을 제외한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다. 이에 대해 신상엽 위원은 의무화가 해제되더라도 꼭 필요한 곳에서는 자발적으로 마스크를 쓰는 게 좋다며 당분간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벗지 말 것을 당부했다. 점진적으로 자율적으로 마스크 벗기가 연착륙해야 한다는 견해다. 그는 “식당에서 어쩔 수 없이 마스크를 벗어야 하니 다른 실내에서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냐는 생각은 타당하지 않다”며 “ ‘3밀(밀폐, 밀집, 밀접)’의 코로나19 위험 환경은 변한 게 없으며 이를 피하려면 가급적 마스크를 쓰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심지어 학교나 직장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함부로 해제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7일 의무 격리가 사라지면 고위험군들이 제대로 진단도 치료도 못 받고 쉬지도 못하고 일하다가 갑자기 위중증으로 진행해 위험에 빠질 수 있다며 고위험군들은 확진 후 격리하고 쉬면서 증상이 악화하지 않는지 면밀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는 과거 14일이었던 격리기간을 7일로 줄인 것은 어느 정도 의학적으로도 사회적으로도 고려할만한 수준이라고 생각하지만, 격리기간을 3~5일로 줄이거나 아예 격리기간을 없애자고 하는 것에 대해서는 의학적 견지에서만 놓고 보면 찬성하기 어렵다고 밝혔다.코로나19 바이러스는 격리 후 7일 정도가 지나면 확진자가 외부로 바이러스를 배출해도 타인에게 감염시킬 가능성은 현저히 낮지만 격리 후 3~5일째에는 다른 사람을 충분히 감염시킬 수 있는 수준의 바이러스를 배출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2023-01-26 21:39:18
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 및 유도다능성줄기세포로부터 분화 생산된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파킨슨병 치료에 적용하기 위한 핵심기술의 특허를 국내외에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의 핵심기술로 국내 특허를 등록 후 일본과 호주에서 연이어 특허 등록 결정을 통보받았다. 이외에도 현재 미국, 유럽을 비롯하여 중국, 홍콩,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도 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다.본 기술은 3차원 분화 유도 방법을 적용해 중뇌 도파민 세포의 고수율 및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술로, 1회 분화 시 약 100만 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세포확보가 가능해 효율 및 대량생산 측면에서 국제적으로 월등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회사는 도파민 신경세포 생산 및 파킨슨병에 적용을 위한 여러 개의 파생 특허들을 순차적으로 총 42건 출원하였으며, 향후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사업화에 대한 발판을 공고히 하는 중이다.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가 60~70% 사멸 시 파킨슨병 관련 운동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현재 파킨슨병의 치료는 약물요법과 뇌심부자극술이 있지만 단기적 안정성과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따라서 세포의 사멸 진행을 멈추고 죽은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대체해주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의 개발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상용화된 사례는 없으며 성공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파킨슨병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중뇌 특이적 도파민 신경세포를 공급해주는 기술이 대두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기술은 이러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배아줄기세포로부터 공급할 수 있는 기술로 효율 및 대량생산 측면에서 우수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김동욱 최고기술책임자인 대표(연세대 의대 교수 겸임)는 “회사는 본 기술을 포함해 여러 종류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특허 기술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1월 12일 식약처로부터 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임상승인도 아시아 최초로 받았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파킨슨병 치료에 새로운 차원의 근원적 도파민 세포 재생 치료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에스바이오메딕스는 배아줄기세포 및 유도다능성줄기세포로부터 분화 생산된 도파민 신경전구세포를 파킨슨병 치료에 적용하기 위한 핵심기술의 특허를 국내외에 등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개발의 핵심기술로 국내 특허를 등록 후 일본과 호주에서 연이어 특허 등록 결정을 통보받았다. 이외에도 현재 미국, 유럽을 비롯하여 중국, 홍콩, 인도, 캐나다, 러시아 등에서도 등록 심사가 진행 중이다.본 기술은 3차원 분화 유도 방법을 적용해 중뇌 도파민 세포의 고수율 및 대량생산이 가능한 기술로, 1회 분화 시 약 100만 명의 파킨슨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세포확보가 가능해 효율 및 대량생산 측면에서 국제적으로 월등한 기술력을 갖추고 있다.회사는 도파민 신경세포 생산 및 파킨슨병에 적용을 위한 여러 개의 파생 특허들을 순차적으로 총 42건 출원하였으며, 향후 파킨슨병 세포치료제의 글로벌 사업화에 대한 발판을 공고히 하는 중이다.파킨슨병은 퇴행성 뇌질환으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가 60~70% 사멸 시 파킨슨병 관련 운동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현재 파킨슨병의 치료는 약물요법과 뇌심부자극술이 있지만 단기적 안정성과 여러 부작용이 발생하는 한계를 가지고 있다.따라서 세포의 사멸 진행을 멈추고 죽은 세포를 새로운 세포로 대체해주는 근본적인 치료 방법의 개발이 필요하지만 아직까지 상용화된 사례는 없으며 성공적인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파킨슨병과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중뇌 특이적 도파민 신경세포를 공급해주는 기술이 대두되고 있다. 에스바이오메딕스의 기술은 이러한 중뇌 도파민 신경세포를 배아줄기세포로부터 공급할 수 있는 기술로 효율 및 대량생산 측면에서 우수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김동욱 최고기술책임자인 대표(연세대 의대 교수 겸임)는 “회사는 본 기술을 포함해 여러 종류의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특허 기술들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난 1월 12일 식약처로부터 배아줄기세포유래 도파민세포를 이용한 파킨슨병 세포치료제 임상승인도 아시아 최초로 받았다”며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근본적인 치료제가 없는 파킨슨병 치료에 새로운 차원의 근원적 도파민 세포 재생 치료제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아이진(대표:유원일)은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치료제 'EG-Mirotin(이지-미로틴)’의 국내 임상 2상시험에 대한 연구결과 논문이 국제학술지 'Medicina'에 게재됐다고 17일 밝혔다. 본 논문은 "A Nonrandomized Phase 2 Trial of EG-Mirotin, a Novel, First-in-Class, Subcutaneously Deliverable Peptide Drug for Nonproliferative Diabetic Retinopathy(비증식성 당뇨망막증에 대한 혁신적인 피하 전달 펩타이드 약물인 EG-Mirotin의 비무작위 임상 2상 시험)"로 ‘EG-Mirotin'을 투여했을 때 관찰된 데이터의 통계적 유효성이 확인되며 임상약물의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이번 임상시험은 순천향대 부속 서울병원(연구책임자:이성진 교수)에서 진행됐으며, 'EG-Mirotin'이 비증식성 당뇨망막증 환자들에 대한 치료 기능성은 1차 유효성 평가 항목인 ‘Ischemic Index’(이하 허혈지수)가 통계적 유의성(P-value가 0.05이하)이 확보된 개선 효과와 2차 유효성 평가 항목인 ‘Vascular Leakage index’(이하 누출지수)가 기저치 대비 통계적 유의성(P-value 0.05이하)이 있는 수준으로 줄어드는 점이 확인됐다. 한편, 1920년도부터 발행된 Medicina는 세계적으로 공신력을 인정받는 상위 저널로서 안과학부터 종양학까지 질병의 예방, 치료 등 의학기술을 증진시키기 위해 스위스의 MDPI(Multidisciplinary Digital Publishing Institute)에서 발간되는 대표적인 의료 학술지 중 하나이다. ㈜헬릭스미스가 천연물 치료제 ‘타디오스(TADIOS)’의 코로나19 감염 동물모델을 대상으로 한 실험 결과 유의미한 코로나19 감염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고 밝혔다.정부출연 연구기관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수행된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된 햄스터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타디오스를 섭취한 동물군에서 바이러스 감염으로 인한 체중감소 및 폐 조직 병변에서 뚜렷한 개선 효과가 관찰됐다.헬릭스미스가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천연물 치료제 ‘타디오스’는 호흡기질환 예방 및 치료 후보물질인 HX110을 기반으로 한 제품이다. 급성 폐손상 동물모델에서 폐손상 억제 능력이 탁월함을 발견해 인도의 관련 당국으로부터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받았다.인도 현지 6개의 임상시험센터에서 100명의 코로나19 감염자를 대상으로 2021년 4월 투약을 시작해 지난 2022년 8월 톱라인 데이터를 발표한 바 있다. 해당 임상시험에서는 타디오스가 안전성 및 내약성이 우수하고, 생화학적 지표인 IL-1RA 수준과 피로도에서 유의미한 개선 효과가 있음을 관찰했다.헬릭스미스는 임상시험에 대한 최종 결과보고서를 준비 중이며 인도에서 품목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이번 동물실험 결과로 타디오스의 코로나19 치료제로서의 뛰어난 잠재력을 공고히 입증하며, 이번 결과를 인도에서의 품목허가 및 타 국가에서의 마케팅과 추가 임상개발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유승신 헬릭스미스 대표이사는 “전 세계적으로 현재 ‘엔데믹’ 흐름으로 가고 있지만 국내에서도 여전히 일일 1~3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새로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의 일상 속 위험은 아직 사라지지 않았고 코로나19로 인한 호흡기 관련 후유증도 많이 보고되고 있다. 타디오스를 사용한 이번 동물실험 결과는 향후 품목허가 및 치료제로서의 제품화에 상당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1-18 18:31:05
연세대 의과대학 교원창업기업으로 면역항암신약을 개발 중인 ㈜바라바이오(대표이사 안철우)는 글로벌 혁신 신약 연구개발 전문기업 현대약품(주)(대표이사 이상준), 스타트업 투자 전문기업 ㈜JSG 인베스트먼트(대표이사 박상진)와 업무협약 MOU를 체결했다.㈜JSG 인베스트먼트와 현대약품(주)에서 각각 진행된 이번 업무협약에서는 차세대 면역항암신약 개발을 위한 투자 협력을 추진하고, 삼중음성 유방암 치료를 위한 선도물질 개발하기 위한 상호 교류 협력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기로 17일에 밝혔다.㈜바라바이오와 현대약품(주)은 이번 협약을 통해 △ 국가 연구개발 과제 수행을 위한 협력관계 구축 △ 세미나, 심포지엄을 통한 신산업·신기술 분야 기술정보 및 학술정보 교류 △연구과제 수행을 위한 인프라 활용 등에 협력해 차세대 유방암 신약 선도물질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바라바이오와 ㈜JSG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협약을 통해 △ 기업의 투자유치 및 성장 지원 △ 세미나, 심포지엄 등을 통한 면역항암신약 개발 분야 기술 정보 및 학술 정보 교류 △ 기업 연구 인프라 구축, License Out 및 연구 성과 사업화 등에 협력한다는 계획이다.안철우 ㈜바라바이오 대표는 “이번 두 건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면역항암제 개발 전문가로 구성된 ㈜바라바이오의 연구 전문성을 바탕으로 ㈜JSG 인베스트먼트와의 사업 협력과 현대약품(주)의 연구개발 기술력 및 인프라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8 08:37:42
국립중앙의료원의 신축이전사업의 총사업비 조정 심의 결과 당초 1050개 병상이 760개 규모로 축소되는 방안으로 사실상 최종 결정됐다. 11일 보건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 따르면 복지부는 2021년 6월 중앙의료원과 협의를 거쳐 의료원(본원) 800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50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총 1050병상의 운영이 타당하다며 이에 필요한 사업비를 기획재정부에 요구했다. 이에 기재부는 사업계획 적정성 재검토에 들어갔다. 2022년 8월 17일 재검토 결과 의료원은 496병상(1안)과 596병상(2안)의 방안이 제시됐고 중앙감염병병원은 134병상 규모로 책정했다. 이달에 국립중앙의료원 모병원 총사업비 조정 심의 결과를 복지부와 국립중앙의료원에 본원 최종 526병상 규모로 통보했다. 이에 대해 복지부 관계자는 “당초 800병상 규모를 요구했지만 기재부가 신축이전사업 총사업비를 조정한 결과 274병상이 줄어든 526병상 규모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최종적으로 기재부는 의료원 526병상, 중앙감염병병원 134병상, 중앙외상센터 100병상 등 모두 760병상으로 운영하는 게 적당하다며 사업비를 1조2341억원에서 1조1726억원으로 축소 편성했다. 이는 중앙의료원이 이전하는 서울 중구 도심에 의료 수요가 적고, 서울백병원 등 여러 대형병원이 있어 1000개 이상의 병동은 과잉이라고 판단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1958년 설립된 중앙의료원은 비좁은 공간과 시설 노후화로 2003년부터 이전 논의가 시작됐다. 당초 서초구 원지동으로 이전 방안이 최초로 제시됐지만 문화재조사, 소음 기준 미 충족 등의 사유로 사업이 지연됐다. 이후 2015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와 2020년 코로나19 등으로 중앙의료원이 중앙감염병병원으로 지정돼 국가 의료체계 내 역할이 커지면서 2020년 새 병원을 의료원 인근 서울 중구 방산동 미국 공병단 터로 이전하고, 중앙감염병병원을 함께 짓는 사업이 본격 추진됐다. 2021년 4월에는 고(故) 이건희 삼성 회장 유족 측이 감염병 병원 건립 등의 목적으로 국립중앙의료원에 7000억원을 기부하면서 사업이 탄력을 받았다. 7000억원 중 5000억원은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에 쓰이고, 나머지 2000억원은 감염병 관련 연구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같은 기재부 최종안에 대해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은 12일 성명을 통해 “기재부의 사업비 축소 방침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반발했다. 보건의료노조는 “국립중앙의료원을 상급종합병원 규모로 확충하고 각종 국가중앙센터를 설치, 운영해 임상 역량을 높이기로 한 건 정부와 노조가 합의했던 사안”이라며 “중앙의료원의 질적 수준을 담보하지 못한다면 국가중앙병원으로서 중추적 역할이 불가능하고, 필수의료 공백과 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국가적 과제도 심각히 후퇴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복지부는 설계 공모 등 건립사업을 위한 행정 절차를 우선 시작해야 하는 만큼 기재부에서 편성된 사업비로 사업을 시작하지만 추후 사업비 및 병상 확대를 기재부에 적극적으로 요청해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기재부의 사업비 평가에서 활용된 건설 원자재, 인건비 등이 설계 이후 공사 시점에 이전보다 인상되는 만큼 인상 변동 반영이 필요하다”며 “총사업비 재조정 과정에서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01-13 17:15:16
이경수 성균관의대 삼성창원병원 영상의학과 석좌교수와 위유미‧김시호 감염내과 교수, 정연주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이종은 전남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박현진 성균관대 전기컴퓨터공학과 교수팀은 ‘코로나19의 최신 의학 지견에 대한 종설 논문(Current and Emerging Knowledge in COVID-19)’을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Radiology에 온라인으로 게재했다.이경수, 정연주 교수팀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병태생리학적으로 △초기감염 시기 △폐렴 시기 △과염증성 시기로 나눌 수 있으며, 각 시기에 따라 임상, 영상 소견과 치료 방법이 다르다.코로나19로 인한 폐렴의 가장 흔한 CT 소견은 폐 또는 기관지 주변부에 위치한 간유리 음영(작은 크기의 결절), 폐가 딱딱하게 굳는 폐 경화이다.시간이 흐를수록 점차 기질성 폐렴으로 진행하며, 일부 환자에서는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을 동반한 미만성폐포손상의 형태로 진행할 수 있다.코로나19 변이 유형에 따라 중증도 역시 달랐으며, 대체로 오미크론 변이가 델타 변이에 비해 폐렴 및 임상적 중증도 위험이 낮았다.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은 후에도 감염 시점으로부터 최소 4주 이상 증상을 보이는 코로나 장기 후유증 환자의 경우 피로, 기침 및 호흡곤란, 기억력 감소, 근골격계 증상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호흡기 증상이 있는 환자들의 경우에도 대개 영상의학적 이상 소견을 보이지 않았다.그러나 1년 정도 장기간 추적 관찰 결과, 일부 CT 촬영에서 섬유성 음영 또는 다발성 그물 음영이 간유리 음영과 혼재돼 나타났다. 이러한 병변의 범위가 넓을수록 폐기능검사에서 폐의 산소교환 능력(폐확산능)이 현저히 감소했다.코로나19 예방 접종 효과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백신을 맞고도 감염되는 돌파 감염자의 경우 폐렴 영상 소견이 미접종자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그러나 전반적으로 폐렴 발생 빈도와 부가적인 산소 치료나 중환자로 넘어가는 이환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오미크론 변이가 유행하는 가운데 화이자, 모더나 등 mRNA 방식의 4차 접종 예방효과는 제한적이나, 중증화 및 사망률을 각각 67%, 72%가량 낮추는 효과가 있었다.우리나라는 코로나19로 인한 사망률이 0.11%로, 전 세계 사망률(1.01%)에 비해 매우 낮으나, 코로나19의 위중증 환자 수가 500명대로 지속되는 등 안심할 수 없는 현 상황에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이 입증되는 결과다.정연주 부산의대 양산부산대학교병원 교수와 성균관의대 삼성창원병원 영상의학과 이경수 석좌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팬더믹 기간 동안 영상 및 임상진단 분야의 연구가 공중보건 위기 발생 시 치료에 크게 기여했음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를 앓고 회복한 후에도 지속적인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 가이드라인을 마련해야한다”며 사후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2023-01-13 08:36:11
일동제약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사업 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대표 이장휘)가 자사 프로바이오틱스 균주의 체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한 연구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게재됐다고 12일 밝혔다.연구 논문이 실린 곳은 ‘Molecular Nutrition & Food Research(분자 영양 및 식품 연구)’로, 식품 영양학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권위를 인정 받는 SCI 저널이다.앞서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자사의 ‘비피도박테리움 락티스 IDCC 4301(이하 IDCC 4301)’이 가진 체지방 감소 효과를 규명하기 위해 정영훈 경북대 농업생명과학대학 식품공학부 교수 연구팀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에 따르면, 지방전구세포(3T3-L1)를 활용한 세포실험 결과, ‘IDCC 4301’ 용해물을 특정 농도로 혼합 처리한 지방세포 그룹에서 대조군 대비 중성지방의 함량이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지방세포의 분화 및 지방 합성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발현 또한 유의적으로 억제되었다.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한 동물실험에서도 고지방 식이와 함께 ‘IDCC 4301’을 12주간 먹인 그룹의 체중이 고지방 식이만 먹게 한 대조군에 비해 유의하게 감소하였으며, 지방세포의 크기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뿐만 아니라, 지방세포의 분화와 지방 합성에 관여하는 유전자의 발현은 억제된 반면, 지방 분해와 관련한 유전자의 발현은 증가하였다.‘IDCC 4301’ 섭취 그룹의 혈액을 분석한 결과, 총 콜레스테롤과 LDL 콜레스테롤이 유의적으로 감소했으며, 사이토카인(cytokine)의 하나로 비만과 연관성을 갖는 호르몬인 렙틴(leptin)의 발현도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일동바이오사이언스 관계자는 “해당 연구를 통해 ‘IDCC 4301’의 상용화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인체적용시험 등을 거쳐 체지방 감소와 관련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별인정형 기능성 원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01-12 12:37:23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기술지주가 합작 설립한 유엔에스바이오가 항암제 연구소기업 최종승인을 받았다. 유엔에스바이오(대표 강원호)는 지난달 27일 연구개발특구진행재단이 주관하는 강소특구 연구소기업 등록이 최종 승인되었음을 밝혔다.연구소기업은 정부출연기관 등 공공연구기관 기술을 이전받아 자본금 규모에 따라 10∼20% 이상을 출자해 연구개발특구 내 설립된 기업을 말한다. 강소연구개발특구는 지역에 위치한 주요거점 기술핵심기관을 중심으로 R&D(연구·개발) 특구를 지정해 육성하는 제도이다.유엔에스바이오는 한국유나이티드제약과 서울대기술지주의 합작으로 설립된 항암제 신약 기반의 연구소기업이다. 유엔에스바이오는 지난해 추진된 한국유나이티드제약-서울대(병원/약대) 기술활용 차세대 항암제 신약 연구소기업 설립 추진 조인식에 의거하여 설립되었으며, 서울대병원(연구중심병원)과 서울대 약학대학의 기술로 출자하는 최초의 연구소기업이다. 강원호 유앤에스바이오 대표는 "연구소기업 등록을 통해 항암제 신약 개발의 기반을 마련했다“며 ”향후 항암제시장에서 글로벌 제약사와 어깨를 견주는 혁신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강병삼 연구개발특구재단 이사장은 “연구중심병원이 연구소기업의 설립주체가 가능하도록 관련 제도가 개편 되었으나 아직 연구중심병원 연구소기업 설립은 미미한 수준이다”며 유엔에스바이오가 연구소기업으로서 연구중심병원 제도활용의 기폭제가 되기를 희망하며 글로벌 제약회사로의 성장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01-10 08:36:43
전립선암 발생은 남성암 3위로 1999년 이후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2020년 한해만에도 1만6천명 이상의 신규환자가 발생했다. 전립선암의 진단은 혈액검사인 전립선특이항원(PSA) 검사로 시작하게 되며, 건강 검진 등을 통한 조기 발견이 높아지고 있다.PSA 검사로 의심되는 대부분 전립선암 환자들은 조직검사로 진단을 내린다. 전립선 조직검사는 직장에 초음파 기구를 삽입해 전립선 조직을 떼어내서 확인한다. 다만 PSA는 전립선암에서만 만들어지는 물질이 아니라 정상 전립선 조직에서도 분비되는 물질이기 때문에 전립선 비대증, 전립선염의 경우에도 PSA 수치가 상승할 수 있다. 이는 암을 변별하는 유용한 검사이지만 다른 질병을 의미할 수도 있다.PSA 수치가 높은 많은 환자들은 심한 통증과 감염 등 고통을 감수하며 전립선암이 진단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힘든 검사를 받아야 되는 상황이다하유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교신저자) ‧ 최문형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제1저자)는 전립선 조직검사 전 PSA 검사와 MRI를 시행한 환자 881명을 대상으로 2년 이상 추적관찰한 임상 데이터를 분석해 PSA 수치가 높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자기공명영상(MRI)검사를 같이 진행하면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했다. 해당 연구에서 PSA 수치가 높은 환자들(4ng/mL 이상)을 대상으로 전립선암 양성예측율은 PSA만 시행한 경우 29%에서 MRI를 함께 시행할 경우 70% 까지 높일 수 있는 반면,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90% 낮출 수 있었다.이는 PSA 수치만으로 조직검사 시행여부를 결정하는 것보다 MRI를 병행해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대폭 줄이고 환자의 고통을 경감 시킬 수 있다고 보고한다.이전에는 PSA 수치가 10 ng/mL 이상으로 높은 대부분 환자는 전립선암이 진단된다는 인식이 있어 막연히 MRI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으로 인식됐지만, 이런 환자군에서도 MRI가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줄일 수 있다는 결과를 보였다.하유신 교수는 “MRI 검사가 번거로움과 비용을 감수하더라도 고통과 합병증이 따르는 조직검사를 피할 수 있는 최선의 선별 방법이다”라며 최문형 교수는 “MRI의 판독이 무엇보다도 중요한 만큼 영상의 질과 판독을 하는 영상의학과 의사의 경험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학술적 방사선학(Academic Radiology)’ (IF:5.482) 최근호에 게재됐다.
2023-01-10 08:32:25
경기 중 안와골절 부상을 당한 손흥민(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출전을 위해 수술 일정을 앞당겼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는 3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좌측 안와 부위에 4군데 골절을 당했다"고 보도했다.4일 순천향대서울병원에 따르면 손흥민에게 발생한 안와골절은 말 그대로 얼굴뼈(Facial skeleton)에 골절이 생기는 질환이다. 안와는 안구가 들어가는 두개골 뼈의 빈 공간이다. 안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 안와골절은 낙상과 신체적 폭행, 충돌, 총상 등 강한 충격의 둔상, 혹은 관통상으로 발생한다. 얼굴뼈는 총 14개로 구성돼 있으며 얇고 상대적으로 다른 부위보다 약해 부상을 당하기 쉽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관계자는 "안면골 특성상 복합적으로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다"고 설명했다. 안와골절 주요 증상은 통증과 붓기, 변형, 안구함몰, 부정교합, 출혈 등이다. 컴퓨터단층촬영(CT) 촬영 등으로 진단한다.수상 후 조기 수술하는 것이 이상적이나 1차 치료 의 적절한 시기는 일반적으로 붓기가 가라앉은 후 혹은 동반된 손상이 안정된 후인 2주내로 시행한다. 2주 이상 지연 될 경우 부정유합으로 인해 골절편이 제대로 정복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안와 골절은 안면골 골절 중 1/3 골절에 포함되는 골절이다. 안와를 이루고 있는 벽이 허물어져 안와 내용물 (근육, 지방 등) 이 안와 밖으로 탈출된 골절을 의미한다. 진단은 임상증상 과 CT 촬영으로 이루어지게 된다. CT촬영으로 골절 부위 및 뼈 파괴 정도와 안와 연부조직이 골절부위를 통해 탈출된 정도를 알 수 있다. 다른 골절과는 다르게 판 형태로 파열 골절이 일어나기 때문에 (주로 환자 설명 시 유리창이 깨지고 뚫려 내용물이 밖으로 나온다고 설명함) 근육 및 지방을 원위치 시키고 뚫린 구멍을 인공 삽입물로 막아주는 안와벽 재건술을 시행한다.Lamina papyracea 라는 안와 내벽의 가장 얇은 부위가 제일 약하며 그 다음으로 하벽이 약해 주로 이 부위에서 골절이 일어난다. (두개가 동반되는 경우도 있음)증상은 안와부의 압통이나 부종, 결막하 출혈, 안구 함몰, 안구운동제한, 복시 등이 있으며 안구를 움직이는 근육이 골절된 뼈 사이에 끼어 안구운동제한이 있는 경우에는 근육을 빨리 풀어줘야 하므로 응급수술 적응증에 해당한다. 안와 손상 시에는 안구의 손상이 있는지 확인하여야 하고 손상이 의심되는 경우 안과적 진찰도 필요하다. 안구함몰이나 안구운동제한, 복시 존재 여부, 골절 크기 등이 수술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요소이며 통상 2주 내로 시행한다. 골절 안정 기간은 6주 정도로 이 기간 동안 과격한 운동이나, 코풀기, 안구 압박 등의 물리적 충격을 피하여야 한다.가장 흔히 발생하는 후유증은 복시 와 안구함몰인데 수술 후 복시현상은 수개월 지나서 호전되는 경우가 있으며 안구 함몰은 2mm 이상 차이 나지 않으면 일반인이 알아차리기는 힘들다.손흥민 선수의 경우 충격으로 인해 안와 주위의 부종이 발생하였으므로 임상적으로 안와 골절 가능성이 제일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다만, 안면골 골절의 특징상 복합적으로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관골골절이나 상악골절이 동반될 수도 있다. 현재로서 손흥민의 CT영상을 보지 않은 이상 정확한 판단은 어렵다.
2022-11-04 11:1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