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리는 3월이다. 여전히 쌀쌀한 날씨와 큰 일교차가 지속되는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아이들의 건강상태에 적신호가 뜨기 쉽다. 매년 3~4월이면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과 영양을 꼼꼼히 챙겨줄 수 있는 대표적인 원료로 도라지와 홍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다. 제품은 어떻게 골라야 할까? 원료와 영양은 물론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맛으로 기호성과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형태를 갖췄는지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도라지는 사포닌, 칼륨, 칼슘 및 비타민C 등 영양이 풍부한 식품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씁쓸한 맛이 강하기 때문에 원료 본연의 달달한 맛을 가진 배와 함께 섭취하면 좋다. 천호엔케어 ‘에치에치 배도라지’는 100% 국산 배와 도라지를 엄선하여 만든 어린이 건강즙이다. 성장기 아이들을 위해 아연, 비타민B군, 비타민C를 더했으며, 합성향료나 보존료는 첨가하지 않았다. 뚜껑 달린 스파우트 파우치에 40ml씩 담겨 있어 아이들이 직접 들고 먹기에도 편리하다. 일동제약의 ‘비오비타 우리 가족 맑을청 맥문동’은 맥문동을 주성분으로, 배, 도라지를 함유한 온 가족 건강식품이다. 맥문동은 백합과의 여러해살이풀로서, 차로 달여먹기도 하는 원료다. 여기에 유산균 사균체, 프리바이오틱스를 더하고, 모과와 유자를 함께 넣어 달콤한 맛을 살렸다. 영유아식품 전문 브랜드 ‘엘빈즈’의 ‘착즙한 배로 만든 배도라지즙’은 기존 ‘매일매일 건강한 습관 어린이 배도라지’를 리뉴얼하여 작년 하반기에 출시한 제품이다. 국산 나주배와 3년근 도라지를 그대로 착즙하였을 뿐만 아니라 단시간 초고온으로 살균하여 살균효과를 높이고, 영양소 손실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오미크론의 폭증으로 인해 아이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더욱 길어지고 있다. 더군다나 3월은 입학과 개학 등으로 아이들이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하다. 자녀들이 이 시기를 잘 이겨낼 수 있도록 특별한 건강관리를 원한다면, 홍삼 제품들을 눈여겨 보자. 천호엔케어의 ‘튼튼쑥쑥 녹용홍삼’은 강원인삼 협동조합에서 100% 계약 수급한 국산 홍삼과 뉴질랜드산 녹용을 함유한 어린이 건강즙이다. 천호엔케어 자체 홍삼 농축기술로 6번 추출, 2번 농축 3번 숙성을 거쳐 홍삼의 맛과 영양을 살렸다. 이 밖에 성장기 필수영양소인 아연을 함유했으며, 오렌지농축액을 더해 홍삼 맛이 익숙하지 않은 어린이들도 맛있게 섭취할 수 있다. 참다한 홍삼의 유아용 홍삼 영양제인 ‘홍키즈 컴파운드케이K’는 발효홍삼을 함유한 제품이다. 홍삼의 흡수율을 높이기 위해 초미세 홍삼분말을 첨가한 것이 특징이다. 연령대에 따라 제품이 1단계부터 3단계까지 나뉘어 있으며 액상과당 및 화학성분은 사용하지 않고 배농축액, 블루베리농축액으로 맛을 더했다. 대교와 고려원인삼과 함께 협업해 탄생한 '코코코 알루 키즈 홍삼 스틱'은 스틱형 홍삼 제품이다.아이들이 좋아하는 대교의 오리지널 캐릭터 ‘코코코 알루’로 디자인한 패키지가 돋보인다. 국내산 6년근 홍삼을 사용했으며, 부원료로 야채혼합농축분말을 함유했다. 배농축액, 사과농축액, 프락토올리고당 등으로 단 맛을 내 아이들 입맛에도 잘 맞는다. 천호엔케어 관계자는 “겨울에서 봄으로 넘어가는 환절기는 외부환경 변화가 큰 만큼 건강에도 유의해야 할 시기”라며 “특히 긴 재택수업과 방학으로 인한 불규칙한 생활 리듬 속에서 새 학기와 새로운 학습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아이들에게는 건강식품을 통해 영양공급을 해주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2022-03-21 09:48:17
중국계 대추인 ‘산조인(jujuba)’과 인도계 대추인 ‘면조인(mauritiana)’은 모양·색깔은 비슷하지만, 성분은 전혀 다르다. 산조인은 불면증·신경안정 등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된 한약재다. 반면, 면조인은 부작용 우려 등의 이유로 식품유통 자체가 금지돼 있다. 그런데도 면조인을 산조인으로 속여 판 한약 제조업체 6곳이 최근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에 적발됐다. 수사결과, 이 6개 업체는 2020년 5월부터 2021년 8월까지 제조한 2500㎏, 8천만 원어치를 한의원 등에 팔았다. 특히, 한의원 등에서 의약품으로 취급되는 한약재는 제조·유통 과정에서 ‘대한민국약전’에 따라 엄격하게 관리해야 하지만, 적발된 업체들은 감초·구기자 등 한약재를 구분 없이 마대에 담아 아무렇게나 창고에 방치했다고 경찰단은 밝혔다. 시는 이번 수사결과를 식약처에 통보하고, 해당 약재에 대한 회수·폐기 조치 및 행정처분을 의뢰한 상태다.서울시는 산조인과 면조인을 식별하기 위해 시 산하 보건환경연구원 강북농수산물검사소가 개발한 유전자 분석법을 활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결과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통보했으며 해당 한약재에 대한 회수·폐기 조치 및 행정처분도 의뢰했다. 대한민국약전에 정한 기준에 맞지 않은 의약품을 제조·판매한 경우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강옥현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식약처에서 품질이 부적합한 한약재를 홈페이지에서 공고하고 있으므로 관련 한약재를 사용하는 한방의료기관 등에서는 수시로 식약처 사이트를 방문해 확인해야 한다”며 “코로나19로 건강에 관심이 높아진 시기에 가짜 한약재로 시민들의 건강이 더 위협받지 않도록 수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3-08 17:28:13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미국 애보트(Abbott)사에서 제조하고 미국 등에 판매된 분유 ‘시밀락(Similac)’ 제품(미국 미시간주 공장 제조분)에 대한 위해정보*를 입수함에 따라, 소비자가 해당 제품을 해외 직구로 구매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외신에 따르면 최근 시밀락 분유가 매개체로 추정되는 영·유아 세균 감염 사례가 발생해 최소 2명이 사망했다.이에 따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지난 달 28일 애보트의 영아용 조제유 관련 크로노박터균 감염 사례를 발표하고 제품을 회수한다고 공지했다. 크로노박터균이란 자연환경에 널리 분포하는 장내세균의 일종으로, 신생아 및 영아(12개월 미만) 감염되면 사망률이 20%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시밀락 제품은 국내에 정식으로 수입된 이력은 없으나, 개인이 해외 직구로 해당 제품을 구입하는 경우가 있다.식약처는 해외직구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네이버, 옥션이베이 등 11개 온라인 쇼핑몰을 모니터링해서 판매가 확인된 2개 사이트에 대해 제품 판매를 차단했다.또 소비자가 구매한 제품이 국내로 반입되지 않도록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했다.해당 제품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사이트에서 ‘해외직구식품 올(All)바로’ 중 ‘해외 위해식품’에서 볼 수 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해당 제품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판매가 확인되는 경우 신속하게 판매・반입이 차단되도록 조치할 계획이다”고 했다.
2022-03-03 13:54:42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식품으로 사용 가능한 모든 원재료로 건강기능식품 단백질 제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 등을 담은 '건강기능식품의 기준 및 규격 일부개정안'을 3월 2일 행정예고 한다고 밝혔다.주요 개정 내용은 △단백질 제품을 제조할 수 있는 원재료 범위 확대 △개별인정형으로 인정받았던 인삼의 기능성을 고시형으로 전환 △기능성 원료에서 알로에 전잎 삭제 등이다.현재 단백질 제품은 두류, 유류, 난류, 어패류 등 일부 단백질 함량이 높은 원료로 제조할 수 있으나, 앞으로 모든 식품원료로 제조할 수 있도록 원재료 범위를 확대한다.그동안 개별인정형으로 인정받았던 인삼의 기능성인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내용을 앞으로 고시형으로 전환해 누구나 인삼을 이용해 간 건강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게 된다.장기간 지속적인 섭취 시 간독성 이상사례 등이 발생할 수 있는 알로에 껍질(라텍스 포함)을 함유하는 알로에 전잎을 기능성 원료 목록에서 삭제한다.알로에 겔은 알로에의 껍질이 제거된 제품이므로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유지한다.식약처는 앞으로도 건강기능식품 안전은 강화하는 한편, 다양한 건강기능식품이 출시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다.
2022-03-02 17:00:18
건강식품 전문기업 천호엔케어(대표 손동일)가 호박농축액과 초저분자 피쉬콜라겐을 함유한 스틱형 젤리 ‘브이핏 호박스틱’을 출시했다. 호박은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건강식 중 하나로서, 비타민A, 비타민 B1와 B2, 아연, 망간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저칼로리 식품이다. 특히 호박에 들어있는 칼륨은 부기의 적인 나트륨을 체외로 배출시키는 데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어 맵고 짠 음식을 자주 섭취하는 현대인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천호엔케어의 신제품 ‘브이핏 호박스틱’은 1포 당 호박농축액을 8,000mg 함유해 압도적 호박 함량을 자랑한다. 수분을 뺀 원료의 유용성분을 뜻하는 고형분의 함량이 65%로 풍부한 호박의 맛과 향을 느낄 수 있다.이 밖에 평균분자량 300 Da(달톤, 콜라겐의 분자량을 나타내는 단위) 이하 저분자 피쉬콜라겐을 1포 당 1,500mg 함유했다. 여기에 비타민C와 비타민B군, 히비스커스 농축액과 함께 팥, 옥수수 수염, 율무 등 아침을 가볍게 할 특별 레시피를 더했다.‘브이핏 호박스틱’은 쫀득쫀득한 식감의 스틱 젤리 형태로 보관과 휴대가 용이해 언제 어디서든 간식처럼 맛있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다.천호엔케어 관계자는 “고함량의 호박농축액을 담아 맛과 영양을 꽉 채운 건강식품”이라며 “자극적인 음식과 야식을 자주 먹는 현대인들에게 추천하는 ‘브이핏 호박스틱’을 통해 매일 가벼운 아침을 만나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2-02-14 09:11:22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11일 국민들이 겨울철 쫄깃한 식감으로 즐겨먹는 꼬막류(참꼬막, 새꼬막, 피조개)를 구별하는 방법과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등을 소개했다.꼬막류는 고단백·저지방·저칼로리의 알칼리성 식품으로 비타민A와 비타민B군이 풍부하고, 필수아미노산과 칼슘도 많아 성장기 어린이의 건강에 좋으며, 철분이 많아 빈혈 예방에도 좋다.시중에서 유통되는 꼬막류는 크게 '참꼬막', '새꼬막', '피조개(피꼬막)' 3종으로 모두 돌조개과에 속하는 조개의 일종이다. 꼬막류는 껍질에 난 주름골의 모양새가 기와지붕을 닮았다고 해서 '와농자(瓦壟子)'라고도 하며 고흥-벌교-순천-여수로 이어지는 전라남도 여자만 연안 지역이 최대 생산지이다.꼬막류는 둥근 부채꼴 모양으로 패각 표면의 솜털 여부, 골의 개수와 형태 등으로 외형상 구별이 가능하며, 크기는 참꼬막이 가장 작고 새꼬막, 피조개 순이다.참꼬막은 패각 표면에 털이 없고, 깊은 주름골이 17∼18개 정도로 적으며 꼬막 중에 크기가 가장 작다. 참꼬막은 임금의 수라상이나 제사상에 오르던 꼬막으로 쫄깃하고 해산물의 풍미가 깊은 것이 특징이다. 갯벌에서 채취하는 참꼬막은 종패(씨조개)를 뿌린 뒤 3∼4년여 뒤에 채취하는 등 긴 시간이 소요돼 생산량이 많지 않다.새꼬막은 표면에 솜털이 있고, 깊지 않은 주름골이 30∼34개로 참꼬막보다 두 배 정도 많으며 크기는 참꼬막보다 크다. 새꼬막은 시중에서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꼬막으로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며 양념을 더해 반찬으로 먹기 좋다. 새꼬막은 꼬막류 중 생산량이 가장 많으며, 4∼5년전부터 남해뿐 아니라 서해에서도 생산할 수 있는 양식기법이 도입돼 생산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피조개(피꼬막)는 조갯살이 붉은데 이는 피가 아니라 내장액의 헤모글로빈 때문이며, 주름골이 39~44개로 가장 많고 크기가 가장 크다. 피조개는 삶으면 특유의 맛과 향이 사라져 회나 초밥 등 날 것으로 먹는 경우가 있으나, 신선도가 확인되지 않은 경우나 겨울철 노로바이러스, 여름철 비오브리오패혈증균의 감염 우려가 있는 경우에는 생으로 먹지 않는 것이 좋다. 꼬막류를 고를 때는 껍질이 윤기가 있고 주름골이 선명하며, 만졌을 때 입을 다물고 깨지지 않은 것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싱싱한 꼬막류를 고른 후에는 흐르는 물에서 껍질을 여러 번 씻어 불순물을 제거하고 꼬막이 잠길 만큼 소금물을 붓고 해감한다.꼬막류는 오래 삶으면 질겨지므로 물이 끓으면 찬물을 조금 더해 살짝 식힌 후 꼬막을 넣는 것이 좋다. 꼬막류를 삶는 중에는 한쪽 방향으로만 저어주다가 물이 다시 끓어 오르기 시작할 때 건져서 식히면, 조갯살이 한쪽 껍데기로만 붙으면서 먹기 좋게 삶아진다.다 삶은 꼬막은 육즙을 살리기 위해 헹구지 않는 것이 좋으며 한쪽 껍데기를 떼어내고 양념을 한 반찬으로 먹기도 하지만 그냥 먹는 것도 맛을 즐기는 방법이다.식약처는 "국민이 즐겨 먹는 꼬막을 건강하고 안전하게 섭취하는 방법 등을 적극 홍보하고, 유통과정 등에서 위생·안전관리를 강화해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02-11 10:07:28
개 식용의 공식적 종식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인 가칭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 내달 공식 출범한다. 위원회는 내년 4월까지 개 식용 종식에 대한 국민과의 소통, 절차·방법을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범정부 협의체에서 구체적인 방안을 도출키로 했다. 25일 국무조정실, 농림축산식품부 등 관계부처에 따르면 김부겸 국무총리 주재로 개최된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개 식용 문제 논의를 위한 위원회(가제)' 설치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위원회는 다음 달부터 내년 4월까지 활동하게 된다. 관련 단체, 전문가, 비영리기구(NGO), 정부 인사 등 20명 내외로 구성하고, 필요시 생산·유통분과로 나눠 논의할 방침이다. 위원회 지원을 위한 정부협의체는 구윤철 국무조정실장이 주재하고, 농식품부·식약처·환경부·행정안전부·기획재정부 등 6개 부처 차관이 참여한다. 관련해 농식품부 및 식약처에서는 태스크포스(TF)를 운영한다. 위원회는 관련 단체, 전문가, 정부는 위원회 출범에 앞서 개 사육·도축·유통·판매 등 그간 제도적 사각지대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 온 개 식용 업계에 대한 실태조사에 착수한다. 아울러 개 식용에 대한 대국민 인식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동물복지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 식용 자체에는 부정적이면서도, 이 같은 식문화를 '법으로 금지'하는 데 대해서는 기본권 보호 차원에서 반대하는 목소리도 공존한다.김 총리는 "개 식용 관련 논란은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 1988년 서울올림픽을 시작으로 30여년 이상 이어져 온 오래된 문제"라며 "특히 최근 반려동물 양육 가구수가 급증하고 동물권과 동물복지에 대한 우리 사회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개식용을 '오래된 식습관의 문화로만 보기에는 어렵지 않겠나'라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농식품부는 “국민들이 개 식용에는 부정적이면서, 이를 법으로 금지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개 식용문제는 국민의 기본권 인식과 동물복지 문제 등이 복잡하게 얽혀있는 이슈”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회적 논의기구에서 충분히 소통하고 토의하여 향후 나아갈 방향을 지혜롭게 논의해 주실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1-11-25 13:54:57
식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인삼꽃과 인삼뇌두를 사용해 홍삼 농축액 등을 만들어 판매한 업자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용으로 쓸 수 없는 인삼꽃과 인삼뇌두로 홍삼 농축액을 만들어 판매해 온 두 업체의 실질적인 대표인 사내이사 K씨를 식품위생법과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14일 밝혔다.수사 결과 K씨는 원가 절감을 위해 홍삼 제품을 만들 때 홍삼 농축액의 양을 50% 정도로 줄이고 대신 인삼꽃과 인삼뇌두를 사용해 제조한 불법 농축액을 추가로 투입하는 방식을 썼다. K씨는 이런 방식으로 약 54톤, 시가 29억원 상당의 불법 홍삼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20년 이상 인삼과 홍삼 제품 제조업체를 운영해온 ㄱ씨는 인삼꽃과 인삼뇌두가 구토와 두통 등의 부작용 발생 우려가 있고, 식용 근거가 부족해 식품 원료로 인정되어 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홍삼 지표 성분인 사포닌(진세노사이드) 농도가 높다는 점을 악용해 불법 농축액을 만들었다. K씨는 자신이 제조한 불법 농축액을 외부 전문 시험 검사 기관에 의뢰해 사포닌 함량을 확인한 뒤 완제품인 홍삼 제품의 사포닌 농도를 보정하는 용도로 사용하기도 했다. 식약처는 제조 현장에서 불법 농축액 3톤과 인삼꽃 및 인삼뇌두 7톤을 압류했고, 유통된 제품은 회수하고 있다고 밝혔다.식약처는 부정한 방법으로 식품을 제조하거나 유통되고 있는 사례가 있으면 불량식품 신고전화 139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1-09-14 11:52:04
크랩 케이크를 한 마디로 압축해 말하라면 ‘게살 동그랑땡’ 또는 ‘게살 완자’라고 불린다. 미국 음식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다. 국내에서도 어렵잖게 맛볼 수 있다. 서울 남산 그랜드하얏트 호텔 ‘스테이크 하우스’ 등 스테이크 전문점이나 미국 음식을 주로 내는 식당 메뉴판에서 볼 수 있다.크랩케이크는 미국 체서피크만 일대의 메릴랜드·볼티모어 지역의 명물로 꼽힌다. 1930년대 미국의 요리사 크로스비 게이지가 자신의 요리책에서 ‘볼티모어 크랩케이크’라는 레시피를 최초로 소개했다. 이는 ‘게살’을 주재료로 빵가루, 우유, 마요네즈, 계란, 조미료 등을 첨가해 굽거나 튀긴 해산물 요리다. 미국에서 인기 있는 요리로 애피타이저로도 많이 즐기는 별미다. 속은 촉촉하면서도 겉은 바삭하고 고소하다. 건강 면에서는 어떨까. 다이어터도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요리일까. 굽거나 튀긴 크랩케이크, 다이어터에겐 ‘불리’ 다이어터에게 전통적인 레시피의 크랩케이크는 가까이 지내서는 안 될 존재다. 이는 과거 미국 ‘피트니스 매거진’이 선정한 ‘건강에 해로운 10가지 지역 요리 목록’에서 7위에 오른 바 있다. 미국 농무부(USDA)에 따르면 크랩케이크의 칼로리는 100g 당 266kcal로 알려졌다. 게살을 주재료로 하다보니 단백질 함량은 19g으로 나쁘지 않은 수준이다. 다만 지방 함량도 17g을 차지한다. 이뿐 아니라 콜레스테롤 137㎎, 나트륨 819㎎을 함유하고 있어 유의해야 한다. 참고로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나트륨·콜레스테롤 섭취 권장량은 2000㎎, 300㎎이다. 100g을 섭취했을 때 나트륨의 경우 약 절반을, 콜레스테롤은 3분의1 이상을 채우게 되는 셈이다. 탄수화물은 9g으로 적은 편이다. 전은복 글로벌365mc대전병원 영양사는 “게살 자체는 건강한 고단백 식품”이라며 “다만 크랩케이크 반죽 시 다양한 양념과 버무려지고, 튀기거나 기름에 굽는 방식이 다이어터에게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권고한 1일 총 지방의 기준치는 51g인데, 크랩케이크 100g으로 하루 섭취량의 약 절반을 채울 수 있는 수준”이라며 “3개만 섭취해도 1일 섭취량을 채우게 되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게 자체는 좋아요… 조리법 달리하면 ‘건강한 식단’ 크랩케이크는 미국에서 사랑받는 요리다. 이렇다보니 이를 포기하지 못하는 다이어터들은 조리방식을 달리해 열량을 줄인 크랩케이크 레시피를 선보이고 있다. 굽거나 튀기는 대신 이를 쪄내거나 기름 없이 에어프라이어로 요리하는 것이다. 조리방식을 달리하고, 마요네즈·나트륨이 많은 시즈닝을 줄일 경우 단백질이 풍부한 한끼 식사가 된다. 게살은 영양분이 풍부한 해산물 중 하나로, 단백질뿐 아니라 비타민B·인·셀레늄·구리·오메가3가 풍부하다. 이는 근육 유지 및 신진대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다이어터에게 도움이 된다. 전 영양사는 “쪄내거나 기름 없이 조리한 크랩케이크는 다이어터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단백질 식단이 될 것”이라며 “이와 함께 다양한 채소를 곁들이면 크랩케이크에 부족한 식이섬유·비타민·미네랄 등을 건강하게 채울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1-06-18 09:08:29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급성장으로 올해 시장 규모가 5조원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건기식을 두고 식품업체와 제약업체 간에 대결이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4조9805억원으로 전년(4조6699억원) 대비 6.6% 성장했다. 협회 측은 올해 건기식 시장규모는 5조원을 훌쩍 넘기는 것은 물론 2030년까지 매출규모가 25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이러한 건기식 시장의 급속한 성장은 급속히 진행되는 고령화에 코로나19 사태가 더해지면서 평소 건기식을 통해 건강을 챙기자는 수요가 늘어난데 따른 것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건기식 시장의 폭풍 성장세는 식약처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가 지난해 11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8.9%가 ‘건기식을 구매해 섭취 중’이라고 답했다. 또 응답자의 70% 이상은 건기식을 2개 이상 섭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기존에 40대 이상이 소비하던 건강기능식품이 20∼30대로 소비 계층이 확대되면서 홍삼과 비타민이 주류를 이뤘던 품목도 프로바이오틱스‧오메가3‧밀크씨슬‧루테인 등 다양화됐다.이처럼 건기식 시장 규모가 커지면서 건기식 시장을 둘러싸고 제약업계와 식품업계, 유통업계간 간 경쟁도 한층 가열되고 있다. 특히 그동안 건기식 사업을 부가사업 정도로 여겼던 식품업계의 발빠른 행보는 종근당, 일동제약, 유한양행 등 최근 제약회사들이 리드하는 건기식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고 있다.CJ제일제당은 지난 2월 초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 케어위드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개인별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사업 강화에 나섰다. 또 식품사업부 내에 있던 건강기능식품 조직을 개편하고 유전자 분석 전문업체인 이원다이노에그믹스,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보유 업체 HEM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건기식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동원F&B도 지난달 15일 프리미엄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올리닉’을 론칭하고 고객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연령‧성별에 따른 소비자 욕구를 분석해 만든 신제품 6종을 출시했다. 플무원건강생활도 지난해 7월 개인 맞춤형 건강기능식품 매장 ‘퍼팩’ 서비스를 선보이고 올가홀푸드에 입점했다. 퍼팩 서비스는 영양 상담사와 상담 후 소분 포장된 건기식을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로 추천 제품을 직접 선택해 정기구독도 할 수 있다.농심도 올해 건기식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농심은 지난해 3월 알약 형태로 하루 1번 간편하게 콜라겐을 보충할 수 있는 ‘라이필 더마 콜라겐’과 단식모방식단 ‘meme5’ 등을 출시하며 건기식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바 있다.이처럼 건기식 시장에 식품업체들이 공격적으로 뛰어 들자 제약업계에서도 후발 주자들이 경쟁 대열에 동참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보령컨슈머헬스케어는 지난해 건강 솔루션 브랜드 ‘브링’을 출시한 뒤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유산균과 식물성 단백질 보조식품 등을 선보인 데 이어 최근 보령제약을 대표하는 일반의약품 ‘겔포스’의 건기식 버전도 출시했다.유한양행은 1월 자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데일리케어’를 본격 론칭했다. 데일리케어는 건강관리에 민감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하기 위해 출범한 새로운 건강기능식품 브랜드다. 유유제약 자회사인 유유헬스케어도 지난해 6월 강원도 횡성군에 건강기능식품 공장을 신축 준공했다. 동아제약은 선택형 맞춤 건강기능식품 브랜드 ‘셀파렉스’를 지난해 9월 론칭했다. 일동제약의 건강기능식품 자회사 일동바이오사이언스는 지난해 프로바이오틱스 관련 원료 21종을 인증 받아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휴온스그룹은 건기식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지난해 갱년기 여성을 위한 유산균 제품 ‘메노락토’를 출시한 데 이어 올해는 중년 남성을 위한 전립선 건강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건기식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해 건강기능식품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고 제품 개발 트렌드도 기능성 중심으로 빠르게 변화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그동안 제약업계가 주도하던 건기식 시장에 식품업체 등 대기업들이 속속 뛰어들고 있어 앞으로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1-03-08 16:27:51
약사에게 득이 될 줄 알았던 건강기능식품 소분판매 시범사업이 알고 보니 약국이 건기식 회사에 종속돼 유통 경로만 넓혀줄 뿐 실익이 없는 것으로 판단되면서 약사회가 긴급대응에 나섰다.규제샌드박스 시범사업 형태로 진행 중인 소분 건기식 판매는 대용량으로 포장돼 나오는 건기식을 7일, 15일 단위로 증상에 맞게 맞춤처방해 소비자에게 경제적 부담은 덜어주고 실제 질병 개선 효과가 있는지 체험할 기회를 넓혀주며 인터넷, 대형마트, 다단계판매, 방문판매로 국한된 유통경로를 소비자 신뢰도가 높은 약국 등을 기반으로 넓혀보자는 취지로 시행됐다. 지난해 7월 14일 풀무원 매장에서 처음 시작됐다. 약사, 한약사, 영양사 등이 건기식을 맞춤처방해 소정의 수수료를 받고 소분판매업을 허가받은 업체가 이를 주문받아 배송하게 돼 있다. 이에 따라 2월 1일 기준 17개 업체가 시범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1차로 풀무원(퍼팩), 아모레(in&out 맞춤솔루션), 암웨이(마이팩), 허벌라이프 코스맥스엔비티(파이토웨이), 모노랩스(아이엠), 빅썸이 1차 시범사업에 참여했다. 2차로 한풍네이처팜, 온누리H&C, 녹십자웰빙, 바이오일레븐, 누리텔레콤, 투비콘, 한국야쿠르트 등이 2차 시범사업에 합류했다. 이 중 모노랩스와 빅썸, 한풍네이처팜, 온누리H&C가 약국을 대상으로 영업하는 소분판매에 주력하고 있다. 씨제이는 네이버와 제휴하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지난 10년간 일반의약품 시장은 2조4000억원에서 2조9000억원으로 제자리인 반면 건기식은 1조2000억원에서 6조2000억원으로 5배 성장했다. 이에 약국들도 건기식 활성화에 관심을 갖고 있으나 대형업체들의 소비자 직접광고나 다단계판매 또는 방문판매 등을 직접 공략에 끼어들 틈이 없다. 사실상 팔짱끼고 커가는 시장을 바라보고 있다. 문제는 건기식 소분판매에서도 약국은 들러리에 불과하지 않겠냐는 우려다. 건기식에 정통한 한 약사는 “약사가 인증을 해주면 수익은 대형업체가 가져가는 꼴이 전개될 것”이라며 “재주는 곰이 부리고 돈은 되놈이 먹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건기식에 대해 나름의 지식과 신뢰성을 갖춘 약사가 그동안 환자와의 상담을 통해 축적한 개인정보를 소분업체가 무료로 사용하는 셈이라며 업체에 고속도로를 깔아주는 격이라고 말했다.특히 맞춤 건기식 처방이 추진 취지와 달리 한달분 이상으로 처방되고 여러 회사의 양질의 제품이 아니라 한 회사에 국한된 제품으로 집중됨에 따라 브랜드파워과 큰 외형을 갖춘 건기식 제조업체에 절대적으로 유리한 구조다. 건강기능식품 업체의 한 대표자는 “한번 약사가 환자에 맞는 맞춤형 건기식 표준처방을 내리면 1년치를 선결제하고 ‘구독’하는 시스템으로 건기식 소분판매가 진행되는 양상”이라며 “처방약 조제에 맞춘 약사들이 이를 선점하기는 힘든 구조여서, 약사 주도의 제품과 약사에 맞는 마케팅 기법이 뒤따라야 신흥시장에서 일정한 파이를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경기도의 한 약사는 “건기식 소분판매는 이의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성균관대 약대 교수)과 김대업 현 대한약사회장이 의기투합해 만든 제도로 알고 있다”며 “알고 보면 약사에게 독사과가 될 제도를 깊은 성찰 없이 추진했다”고 비판했다. 뒤늦게 건기식 소분판매의 맹점을 간파한 대한약사회는 지난 16일 상임이사회를 열고 약사회는 개인맞춤형 건강기능식품 추천⸱판매가 국민건강을 중심에서 신뢰할 수 있는 자료에 근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시범사업은 기업중심으로 설계돼 이를 제대로 반영할 수 없다고 밝혔다.약사회 관계자는 “ 현재 시범사업은 약국이 주도해서 건기식 제품을 소분해, 판매할 수 없다”며 “약국은 상담만 하고 샌드박스 참여업체의 제품만으로, 소분, 배송하는 구조 ”라고 설명했다.이에 약사회는 소분 방식이 아닌 소포장 방식으로 사업모델이 진행돼야 한다면서 현행 규제샌드박스 형태로 본사업이 시작되면 업체만 수익을 내는 구조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다만 약사회는 현행 시범사업 과정에서 개별약국, 민간 약사단체, 체인업체의 참여는 개입하지 않기로 방향을 잡았다.
2021-02-20 18:25:37
돼지고기 또는 닭고기 햄이나 치킨텐더의 경우 ‘속이 빈 원통형 또는 가늘고 길쭉한 형태의 물질 등’을 기생충이나 벌레로 오해하는 경우가 있다. 실제 소시지나 양념육 등에는 식육의 근육조직 외에도 혈관, 힘줄, 신경, 피부 등 기타조직이 포함될 수 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16일 식육이나 식육가공품의 고유한 특성 때문에 소비자들이 오인·혼동하는 부분을 소개했다. 양념육에는 후춧가루나 키위 씨앗 등의 양념이 들어가는데, 이를 곰팡이나 벌레로 오해하는 경우도 있다.식육의 도축검사 합격도장이나 혈반(피멍)을 이물질로 오해하는 경우도 잦다. 식약처는 “검인(합격도장)은 식용색소를 사용하고 있으며 한우는 적색, 육우는 녹색, 젖소·돼지는 청색으로 표시한다”고 설명했다. 소는 어깨·등·다리 등 14곳, 돼지는 2~6곳에 검인을 한다.소시지는 식육을 잘게 분쇄‧가공해 만든 반죽을 케이싱(소시지 껍질)에 담는데, 케이싱은 소재에 따라 식용(돼지창자, 콜라겐)과 비식용(셀룰로스, 합성수지)으로 나뉜다. 수제햄의 경우 햄망(그물망 케이싱)처럼 먹을 수 없는 비식용 케이싱이 있을 수 있으니, 반드시 이를 제거하고 섭취해야 한다.
2021-02-16 13:42:47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수면과 관련된 제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 등 1018건을 점검한 결과, 부당하게 표시·광고한 사이트 605건을 적발해 차단하고, 업체 150곳에 대한 행정처분을 관할 지자체에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코로나19에 따른 불안과 스트레스가 수면 부족이나 수면질 저하 및 불면증 등으로 이어져 수면 관련 제품에 대한 소비가 증가하면서 부당한 표시‧광고도 늘어남에 따라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뤄졌다.적발된 사례는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 492건(81.3%) △질병 예방·치료 효능 표방 53건(8.8%) △의약품 오인·혼동 30건(5.0%) △자율심의 위반 28건(4.6%) △거짓·과장 2건(0.3%) 등이었다. 건강기능식품 오인·혼동의 경우 일반식품(해외직구, 구매대행 포함)에 수면·잠, 피로회복, 스트레스 감소 등의 기능성이 있는 것으로 표시하거나 광고한 것으로 △수면건강, 숙면, 수면보조제, 수면영양제, 편안한 수면, 수면유도, 긴장완화 △기억력, 피로회복, 면역증진 △수면의 질 지원합니다 △꿀잠큐어 △수면을 도와주는~, 수면을 장려, 면역기능 지원 등의 문구가 적발 대상이다. 불면증 등 질병명을 사용하면서 질병을 예방하거나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처럼 표시·광고한 사례로는 △불면증, 수면부족 장애, 갱년기불면증, 수면장애 △전통적으로 불면증을 치료하는데 사용 △불면증을 완화하며 △중추신경계를 진정~불면증과 불안증을 치료하는데 사용~등이 적발됐다.수면제, 수면유도제 등의 단어를 사용해 식품 등을 마치 의약품처럼 인식할 우려가 있는 표시·광고의 사례도 적발했다. 자율 결과 심의에 따르지 않은 건강기능식품 광고와 인정받지 않은 기능성 내용을 표시하거나 광고한 경우도 적발했다. 일반식품인데 수면과 관련된 제품명을 사용해 수면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처럼 표시하거나 광고한 사례도 확인됐다.식약처는 “기능성을 표방하는 제품을 구입할 경우 식약처가 인정한 건강기능식품인지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고 검증되지 않은 의학적 효능·효과 등의 광고에 현혹되지 말 것을 당부한다”며 “식품 등 부당 광고 발견 시 국민신문고 또는 불량식품 신고전화(1399)로 신고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01-19 15:48:36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스피루리나 등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 9종에 대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중심으로 ‘2021년 건강기능식품 원료 재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재평가 대상 원료는 프로폴리스추출물, 스피루리나, 감마리놀렌산함유유지, 차전자피식이섬유, 폴리덱스트로스, 홍국, 엽록소함유식물 등 7종의 고시형 원료와 콜레우스포스콜리추출물 3종과 홍국쌀 등 2종의 개별인정형 원료다.고시형 원료란 기능성이 널리 알려져 있어 별도의 인정절차 없이도 건강기능식품을 제조할 수 있도록 식약처장이 고시한 원료다. 개별인정형 원료란 각 생산자가 개별적인 심가를 거쳐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로 이번 재평가에서는 등이 포함된다. 이번 실시할 재평가 결과는 오는 12월에 발표될 예정이다. 이번 재평가 대상은 지난해 8월과 12월 ‘건강기능식품 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으며, 기능성 원료 인정 당시의 심사 자료, 인정 이후 발표된 연구논문, 위해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안전성과 기능성을 재평가할 계획이다. 건강기능식품의 재평가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원료로 인정받은 후 10년이 경과했거나 △새로운 안전성‧기능성 관련 정보 등이 있는 기능성 원료에 대해 실시하며 결과에 따라 해당 기능성 원료에 대해 인정 사항의 취소 또는 섭취 시 주의사항 표시내용 및 일일섭취량 변경 등 소비자 보호 조치가 취해진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소비자가 안심하고 건강기능식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최신 과학 기준에 맞는 재평가를 지속적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01-14 11:18:02
겨울철 대표 과일인 감귤(柑橘)에 자주 피는 곰팡이가 두드러기, 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다. 감귤은 하루 평균 섭취량이 사과(40g)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6g에 달한다. 이어 감 12g, 바나나 11g, 수박 10.7g, 복숭아 10.53g(201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순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7일 감귤은 3~4도, 습도 85~90%로 유지해 주는 게 가장 보관하기 좋은 조건으로 1도 이하에서는 냉해를 입기 쉽다며 보관 및 섭취에 유의할 것을 27일 당부했다. 저장 온도가 높아질수록 과일의 호흡량이 커져 저장성이 떨어지고, 습도가 낮을 경우 수분 손실이 일어나 신선도가 떨어질 수 있다. 감귤을 구입 후 곰팡이가 있는 감귤이 보인다면 고민하지 말고 버려야 한다. 눈에 보이는 곰팡이는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감귤처럼 무른 과일에는 이미 곰팡이가 깊숙이 침투했을 가능성이 있고 다른 귤도 상하게 할 수 있다. 감귤에서 제일 많이 발견되는 것은 녹색곰팡이로 중심 부위에 하얀색 균사가 생기다가 점차 연두색 또는 녹색의 포자로 뒤덮이고 가장자리는 하얀 띠를 형성한다. 다음으로 자주 발생하는 청색곰팡이는 초기에는 녹색곰팡이와 비슷하지만 금방 청색의 포자로 뒤덮이고 시간이 지나며 회청색으로 변하는 특성이 있다. 이밖에 감염 부위에 솜털과 같은 균사가 다량으로 발생하는 후사리움(Fusarium속) 썩음병과 꼭지쪽이 갈색을 보이는 감귤꼭지썩음병(Diaporthe citri 등)도 감귤 저장 중 흔히 발생하는 병이다. 썩지 않는 나머지 감귤은 골라내어 표면에 묻은 이물질이나 세균, 곰팡이 등을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한 뒤 바닥과 감귤 사이에 신문지나 키친타월을 넣어 보관하면 조금 더 오래 먹을 수 있다.
2020-12-27 13:28: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