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좀 기반 메디컬코스메틱 제품을 지향하는 생명과학기업 이을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승찬)는 지난 29일 병·의원 전용 도포용 화장품 ‘라임라이트 CB-EVs(이하, 라임라이트)’의 태국에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태국 현지 의료제품을 전문 공급하는 ㈜거산(대표 이인희)에 3년간 800만달러(약 100억원) 어치를 공급하는 독점적 라이선스 아웃 계약이다. 2017년에 설립된 거산은 태국 800여개 성형 및 피부 전문 클리닉에 의료 제품을 납품하고 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라임라이트를 태국 전역 주요 병원에 공급할 계획이다. 거산은 올 상반기 내 태국 식약청(TFDA) 인허가 절차를 마칠 계획이며, 이르면 올해 7월부터 라임라이트를 태국에 공급한다. 태국 현지 대형병원으로 알려진 Masterpiece Hospital, SLC Hospital를 시작으로 제품을 공급하고 MEKO 등과 대대적인 공동 출시 마케팅을 진행해 현지 고객을 확보할 계획이다. 지난 2월 이을바이오사이언스가 국내에 출시한 라임라이트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 농도 개수를 정량화 해 유효 성분으로 함유한 병·의원 전용 도포용 화장품이다. 기존 엑소좀 함유 제품은 제품의 순도나 함량이 투명하지 않아 사용자의 신뢰를 얻는 데 부족한 점이 많았으나, 라임라이트는 정량화에 성공해 이런 불신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라임라이트는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99.5% 농도 이상)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동결건조 방식으로 추출한 파우더 제품으로, 다른 방부제나 부형제를 일절 포함하지 않는다. 도포 부위 및 면적에 맞춰 쉽게 농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라임라이트 CB-EVs는 10, 20, 50 유닛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1유닛은 1 ml 당 1억개의 엑소좀 분자를 함유한 것을 의미한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전달을 위해 모든 종류의 유핵세포의 세포 내에서 생성돼 세포 밖으로 분비되는 세포 외 소포체의 형태의 물질이다. 조직재생, 염증조절, 면역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라임라이트의 엑소좀은 제대혈 줄기세포에서 분비된 고순도 엑소좀을 추출한 것으로 세포 단위에서부터 피부 재생을 유도 다양한 피부 트러블을 개선할 수 있는 것으로 확인돼 차세대 스킨부스터 솔루션으로 각광받고 있다. 상반기 중 태국 TFDA 인허가 예정. 7월초부터 태국 주요 병원 납품태국 대형 병원과 공동 마케팅 통해 현지화 및 아세안 판로 확대 계획 김승찬 이을바이오사이언스 대표(성형외과 전문의)는 “이번 거산과의 판권 계약을 통해 태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가 열렸다”며 “태국을 시작으로 일본과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국가와도 수출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판 전 여러 클리닉에서 라임라이트를 인체 적용해본 결과 피부 재생을 유도해 피부 트러블 및 주름 개선, 함몰 피부의 볼륨 업, 여드름 개선, 피부 광채 향상 등에 기여하는 것이 확인됐다”며 “피부과, 성형외과는 물론 안티에이징, 재활치료 영역에서 널리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3-03-30 12:03:24
JW그룹의 건강생활용품 전문회사 JW생활건강은 코스메틱 브랜드 ‘링셀’의 신제품 2종을 내놨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제품은 ‘수분 단백질 클렌징 밀크’와 ‘수분 단백질 토너’ 2종이다. ‘수분 단백질 클렌징 밀크’는 링셀의 노하우로 배합한 독자 콤플렉스 아미노블럭™과 실크세리신 단백질을 함유한 밀크타입의 클렌징이다. 피부 수분 보호막을 형성해 세안 후에도 오랫동안 수분감을 유지할 수 있고 부드러운 사용감을 부여하며 미세먼지, 피부노폐물, 메이크업 등을 말끔하게 제거할 수 있다. ‘수분 단백질 토너’는 아미노블럭™, 실크세리신 단백질에 3-시카 콤플렉스를 함유해 피부장벽을 건강하게 해주고 피부결을 매끄럽게 정돈해주는 저자극 보습 제품이다. 수분 단백질 클렌징 밀크를 사용한 세안 후, 메이크업 전, 나이트케어 등 데일리 토너로 활용할 수 있다. 기존에 출시된 ‘수분 단백질 퍼스트 앰플’, ‘수분 단백질 크림’과 함께 사용하면 보다 촉촉한 피부를 만들 수 있다. JW생활건강 관계자는 “링셀의 주요 성분인 아미노산과 단백질은 피부 수분 유지와 장벽 케어에 필요한 성분으로 피부 보습관리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아미노산과 단백질을 적용한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여 폭 넓은 소비자층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독이 맛있게 먹는 이너 뷰티 간식, ‘레디큐 츄 뷰티 콜라겐 3500’을 출시했다. ‘레디큐 츄 뷰티 콜라겐 3500’은 체내 흡수율이 높은 저분자 콜라겐을 함유하고 있으며, 무색소 무설탕이 특징이다. 달콤한 납작 복숭아 과즙을 함유해 피부 관리에 신경쓰는 사람들이 간식으로 먹기에 좋다.‘레디큐 츄 뷰티 콜라겐 3500’은 어류 비늘에서 추출한 저분자 어린 콜라겐을 함유하고 있다. 1000달톤(Da. 콜라겐의 분자 사이즈를 나타내는 단위) 이하의 콜라겐을 사용해 어류나 동물성 콜라겐과 비교해 높은 흡수율이 특징이다. 1팩(12구미)으로 최대 3500mg의 콜라겐을 섭취할 수 있다.‘레디큐 츄 뷰티 콜라겐 3500’은 인공색소와 당류를 사용하지 않고 과일과 야채 농축액으로 젤리의 색상과 단맛을 냈다. 또 젤리 제품 중 국내 최초로 스페인산 프리미엄 납작복숭아 과즙을 함유했다. 일반 복숭아보다 당도가 2배 이상 높고 과즙이 풍부해 국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과일이다. 아울러 젤리안에 과즙을 채워넣는 센터 필링 기술을 적용해 쫄깃한 식감을 연출했으며, 지퍼백 포장으로 간편하게 보관할 수 있다.한독은 2월 말까지 출시 기념 이벤트를 진행한다. 한독의 자사몰 ‘일상건강’과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서 신제품 1박스(10봉)를 구입하면 가르시니아 캄보지아를 함유한 라임맛 다이어트 젤리, 레디큐 다이어트 츄 1박스(10봉)를 증정한다.
2023-02-23 08:35:59
고순도, 고농도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만 담아 … 성형·피부 시술 후 회복 도움 엑소좀 기반 메디컬코스메틱 제품을 지향하는 생명과학기업 이을바이오사이언스(대표 김승찬)가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엑소좀(Exosome)을 함유한 병·의원 전용 도포용 화장품인 ‘라임라이트 CB-EVs’를 출시했다.제대혈 유래 줄기세포 배양액(99.5% 농도 이상)에서 추출한 엑소좀을 동결건조 방식으로 추출한 파우더 제품으로 생리식염수에 녹여, 병의원에서 피부재생 및 상처치유 촉진 목적으로 전기영동기기 등을 이용해 피부에 도포하도록 설계됐다. 기존 엑소좀 표방 제품들이 지방 유래 줄기세포나 식물 유래 줄기세포에서 추출한 데 비해 라임라이트 신제품은 줄기세포 활성이 가장 높을 것으로 인정되는 제대혈에서 추출해 차별화를 기했다. 또 줄기세포 배양액의 혼재된 복합성분을 배제하고 순수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만을 모아 고농도로 농축했다. 엑소좀을 정량화해 앰플에 담은 것은 가장 차별화된 장점이다. 라임라이트 CB-EVs는 10, 20, 50 유닛 등 3가지 용량으로 출시됐다. 1유닛은 1 ml 당 1억개의 엑소좀 분자를 함유한 것을 의미한다. 라임라이트 CB-EVs 50 제품의 경우 세포외 소포체(Extracelluar Vesicles, EVs)의 개수가 ml 당 50억개 이상을 함유하고 있으며, 동결건조 과정에서 엑소좀을 안정화시키기 위한 성분 외에는 다른 성분을 첨가하지 않았다. 이을성형외과의 원장이기도 한 김승찬 이을바이오사이언스 대표는 “성형수술 후 시술 자국을 빠르게 치유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다가 수년 전 줄기세포 유래 엑소좀의 효능에 관심을 갖게 됐다”며 “줄기세포 추출의 복잡한 과정을 거치지 않아도 엑소좀이 줄기세포의 효능을 모두 담았다는 게 매력적”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국내에 순수하고도, 정량화된 제품이 없어 갈증을 느끼다 직접 개발에 뛰어들었다”며 “고순도, 고농도, 정량화를 실현한 게 라임라이트의 가장 원천적인 경쟁력”이라고 밝혔다. 엑소좀은 세포 간 신호전달을 위해 모든 종류의 유핵세포의 세포 내에서 생성돼 세포 밖으로 분비되는 세포 외 소포체다. 최근 기능성 화장품 용도로 국내외에서 개발되는 엑소좀은 줄기세포에서 분비된 것으로 조직재생, 염증조절, 면역조절에 관여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피부 안티에이징 측면에서는 세포 단위에서부터 피부 재생을 유도해 피부 트러블 및 주름 개선, 함몰 피부의 볼륨 업, 여드름 개선, 피부 광채 향상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4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라임라이트 출시 기념 행사를 갖고 엑소좀의 임상적 배경과 최근 수 개월 동안 이뤄진 라임라이트 적용 임상 결과를 소개했다. 홍기웅 샘스킨성형외과 원장은 “레스틸렌, 보톡스, 압토스실 등을 국내서 선도적으로 사용해본 성형 전문의로서 라임라이트 CB-EVs도 이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릴 것으로 기대된다”며 “피부의 아름다움을 결정하는 텍스처(광채 및 함습도), 탄성(단단함), 컬러의 일관성 등 3요소를 개선하는 효과가 있음을 임상에서 확인했다”고 말했다.김기태 부산 태성형외과 원장은 “엔덤(Nderm)이나 탄산가스레이저 등을 사용해 드라마틱한 피부 개선 효과를 만들어내고 있는 입장에서 시술 후 남게 되는 미세절개나 봉합을 커버할 상처치유제가 절실했다”며 “피부성형 후 환자에게 라임라이트 CB-EVs를 적용한 결과 한두 달 만에 성형 후 피부를 안정적인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과도한 피부 레이저 성형 후 피멍이 든 환자에게 적용한 결과 한 달 만에 딱지가 떨어지고 피부색이 인접 피부와 균등해지는 것을 목격했다”며 “굳이 성체줄기세포분획(SVF)을 쓰지 않아도 CB-EVs만으로도 그에 맞먹는 피부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진오 뉴헤어모발성형외과 원장은 “남성 탈모 환자에게 CB-EVs를 적용한 결과 머리숱이 굵어지고 주입한 부위에서 가는 털이 돋아나 전체적으로 탈모 부위가 개선되는 효과를 봤다”고 발표했다.김승찬 대표는 “엑소좀의 품질을 유지하려면 마스터셀의 확보(셀 뱅킹), 배양 과정, 고순도 추출 등이 중요하다”며 “현재 이런 기능을 수행할 수 있는 우수의약품제조품질관리기준(GMP) 수준의 공장을 수원에 짓고 있으며 오는 6월에 완공, 8월부터 파일럿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장기적으로는 라임라이트 CB-EVs를 장차 생물학적제제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월 9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엑소좀, 마이크로바이옴 등 신개념·신기술 의약품의 정의와 분류기준을 마련하고, 이에 특화된 허가 심사 자료요건과 시설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라임라이트 CB-EVs를 개발한 이을바이오사이언스는 성형외과, 피부과, 안과, 정형외과, 치과, 이를 연계한 안티에이징 클니릭, 동물병원 등 클러스터 형태의 지역사회 기반 병의원 브랜드인 이을클리닉(서울시 서초구 서래마을)을 기반으로 설립됐다. 라임라이트란 브랜드명은 변화와 재생의 꽃말을 지닌 나무수국(Limelight Hydrangea)에서 착안한 것으로 하이엔드 안티에이징을 지향한다.라임라이트 CB-EVs는 높은 품질과 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사전 예약 주문 생산 방식으로만 공급할 계획이다. 라임라이트 공식 홈페이지 (www.ibs-limelight.com)와 전문 유통 플랫폼 플랜닥스의 공식 홈페이지(www.plandocs.co.kr)를 통해 예약 주문을 받는다.
2023-02-05 19:21:38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24’는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 출시 4주년을 기념해 한정판 ‘멜라 캡처 앰플 프로 포포 에디션’을 출시한다고 3일 밝혔다. 엑스퍼트 마데카 멜라 캡처 앰플은 기미와 잡티, 주근깨, 색소침착 개선에 도움을 주는 고농축 프리미엄 앰플이다. 2019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1350만 병을 돌파한 베스트셀러다. 출시 4주년을 기념한 이번 에디션은 10㎖ 용량의 앰플 4개로 구성된 버전과 40㎖ 대용량 버전 2종으로 기존에 볼 수 없던 최대 용량으로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넉넉한 용량으로 아침, 저녁으로 사용 시 기미나 잡티, 자외선으로 얼룩덜룩해진 피부를 효과적으로 케어할 수 있다.패키지는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적용해 보는 즐거움과 소장 가치를 더했다. 4개 들이 버전은 박스를 열었을 때 마치 케이크가 담긴 듯한 특별한 디자인으로 출시 4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더했다. 40㎖ 대용량 버전은 스마일 등 알록달록한 스티커를 붙인 듯한 일러스트로 키치한 느낌을 선사한다.이번 한정판은 오는 5일 오전 8시 50분과 오후 4시 5분 GS홈쇼핑을 시작으로 주요 홈쇼핑 채널과 동국제약 공식 헬스케어몰 DK SHOP을 통해 한정 판매될 예정이다.센텔리안24는 앞서 누적 자극으로 손상된 피부를 2배속 빠르게 리페어하는 ‘마데카 데일리 리페어 라인’ 3종을 출시한다고 지난달 30일 내놨다. 이 신제품은 장기간의 마스크 착용과 건조한 날씨 등 다양한 외부 요인과 오랫동안 누적된 자극으로 인해 발생한 피부 고민을 매일 빠르게 케어해주는 토털 더마케어 라인으로 △마데카 데일리 리페어 앰플 △ 마데카 데일리 리페어 토너 △ 마데카 데일리 리페어 에센스 로션 등 총 3종이다.동국제약은 3종을 함께 사용하면 누적 자극으로 인해 무너진 피부 장벽과 피부 거칠음이 2배 빠르게 개선되는 것이 임상을 통해 확인했다고 밝혔다.‘마데카 데일리 리페어 앰플’은 세안 후 첫 단계에서 사용하는 제품으로 1회 사용으로 각질층 10층까지 수분 개선 효과를 선사한다. 투명한 앰플이 피부에 끈적임 없이 스며들어 자극으로 민감해진 피부를 빠르게 진정시키고 오랫동안 수분감을 유지해준다.‘마데카 데일리 리페어 토너’는 유백색의 워터 크림 제형이 푸석하게 각질이 일어난 피부결을 매끈하게 정돈해주고 한층 촉촉하게 가꿔준다. 한 번만 사용해도 일반 토너를 열 번 바른 효과와 동일한 깊은 보습 효과를 느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마데카 데일리 리페어 에센스 로션’은 무너진 피부 장벽에 보습 보호막을 형성해 탄탄한 피부로 가꿔주는 고농축 에센스 제형의 로션이다. 1회 사용으로 1시간 내 피부 장벽이 54% 개선되는 효과를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3종 모두 병풀에서 유래한 핵심성분인 TECA(센텔라아시아티카 정량추출물)와 5가지 병풀 유래 활성 성분을 배합해 탄생한 동국제약의 독자적 ‘TECA DERM’(테카덤)을 함유했으며, ‘병풀 바이옴 워터’를 사용해 건강하고 힘 있는 피부로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특허 조성물 기술인 ‘더마-AD’를 적용해 다양한 유효성분을 피부에 빠르고 효과적으로 전달한다.센텔리안24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마데카 데일리 리페어 라인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3월 1일까지 제품 3종을 30% 할인된 가격으로 선보이며 2월 7일까지 구매한 얼리버드 고객에게는 33%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마데카 데일리 리페어 라인 3종은 올리브영 온·오프라인 매장을 비롯해 동국제약 공식 헬스케어몰 DK SHOP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센텔리안24 관계자는 “차갑고 건조한 바람, 급변하는 날씨 등 하루에도 수없이 다양한 자극으로 인해 피부 장벽이 무너지거나 거칠어진다는 점에 착안해 매일 누적된 자극을 케어할 수 있는 토털 더마케어 라인을 출시했다”며 “‘마데카 데일리 리페어’ 3종으로 매일 건강하고 탄탄한 피부로 가꿔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23-02-03 08:52:03
에스테틱 전문기업 휴젤은 클리니컬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웰라쥬(WELLAGE)의 신제품으로 ‘리얼 히알루로닉 100 크림’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웰라쥬만의 독자 성분인 ‘히알水’와 9중 멀티 히알루론산이 함유돼 일명 ‘속건조’ 개선에 도움을 준다. 히알수는 3차 정제를 통해 불순물을 제거한 고순도 히알루론산을 매우 미세하고 균일하게 쪼갠 초저분자 성분으로 이번 신제품에 50만PPM이 함유됐다. 초저분자부터 초고분자까지 9중으로 구성된 히알루론산 또한 피부에 강력한 보습감을 제공한다.속건조란 피부 속은 건조하지만 피부 표면은 건조함을 만회하기 위해 피지가 과잉 분비돼 번들거리는 현상을 말한다. 유수분 밸런스가 깨져 피부장벽이 손상된 것이 근본적인 원인으로 수분부족형 지성피부(속칭 수부지)라고 한다. 모공 확장, 여드름 유발, 각질 형성, 세안 후 얼굴 당김 등을 특징으로 한다.웰라쥬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8일 오후 8시부터 70분간 올리브영 모바일 앱에서 라이브 방송 ‘올영라이브’를 진행한다. 57만5000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뷰티 크리에이터 민스코가 게스트로 참여하는 이번 방송에서는 신제품과 더불어 ‘리얼 히알루로닉 블루 100 앰플(2개 세트)’, ‘리얼 히알루로닉 원데이키트 7개입’ 등 웰라쥬 수분 라인 베스트 제품들을 대폭 할인된 가격에 선보일 예정이다.
2023-01-18 18:33:50
유한양행이 오는 16일, 롯데홈쇼핑에서 도심형 탈모 솔루션 ‘브이헤어엑스퍼트’ 론칭과 함께 신제품 ‘브이헤어엑스퍼트 더마 탈모완화 샴푸 볼륨플러스(이하 브이샴푸 볼륨 플러스)’를 출시한다. 이번 홈쇼핑을 통해 출시되는 ‘브이샴푸 볼륨 플러스’는 유한양행이 개발한 3단계 더마 케어 솔루션으로 건강한 두피 환경을 가꿔 탈모 증상 완화는 물론 정수리 뿌리 볼륨 케어에 도움을 주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6주 사용 후 탈락 모발 수 73.8%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샴푸의 제형은 꿀처럼 쫀득한 포뮬라가 적용되어 소량으로도 풍성한 거품이 만들어지며 건조 후에도 모발이 촉촉하고 매끄럽게 마무리된다. 포근한 날씨에 어울리도록 향도 업그리에드 되어 화사한 플로럴 노트와 은은한 우디&엠버 향에 부드럽고 포근한 화이트 머스크 향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기분 좋은 사용감을 선사한다.유한양행의 ‘브이헤어엑스퍼트’ 브랜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출시 후 온라인 중심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최근 급증하는 ‘영 탈모’ 시장을 집중 공략해 왔다”며 “이후 구매자들의 입소문을 통해 제품의 품질력을 인정 받으며 롯데홈쇼핑 론칭을 준비하게 됐다”고 밝혔다.이어 “기존 탈모샴푸와는 달리 풍성한 거품과 부드러운 사용감 등 직접 사용해 본 소비자들로부터 만족감 높은 리뷰와 재구매가 이어지는 현상에 힘입어 홈쇼핑으로 유통 채널을 확대하게 됐다”며 “감사의 의미로 풍성한 구매 혜택을 마련했으니 이번 기회에 보다 많은 분들이 ‘브이샴푸’를 경험해 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브이샴푸 볼륨 플러스’ 롯데홈쇼핑 론칭 방송은 16일 오전 11시 35분부터 약 65분간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사전구매 링크를 통해 미리 구매할 수도 있다. 한편 ‘브이헤어엑스퍼트’는 유한양행의 기술력이 집약된 3가지 핵심 성분인 ‘스칼피옴™(Scalpiome™, 3가지 유익균 복합체 발효여과물)’과 ‘올리브 폴리페놀’, ‘바이오 딥 오일’이 두피를 딥클렌징하고 뿌리부터 건강하고 볼륨 있는 모발을 만들어 준다. 보존제, 착향 합성제, 실리콘 등 두피 건강에 걱정되는 20가지 성분이 배제되었으며 해바라기씨 오일, 흰버드나무 껍질 추출물 등 식물 유래 성분 7종이 함유되어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가꾸는 데 도움을 준다. 출시 한 달 만에 뷰티 플랫폼 파우더룸에서 샴푸 부문 1위로 선정된 바 있다.
2022-05-12 15:39:21
휴메딕스는 더마 엘라비에의 비건화장품 라인 '더마 엘라비에 제로'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더마 엘라비에 제로는 예민한 피부를 위한 저자극 비건화장품 라인이다.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으며 기초부터 베이스메이크업까지 총 3종(리퀴드 클렌저, 클리어 토너, 누디 쿠션)으로 출시했다. 더마 엘라비에의 핵심 기술력을 담은 10종 히알루론산에 저자극 포뮬러를 적용했다. 전제품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고, 누디 쿠션은 민감성 피부 저자극 테스트까지 마쳤다. 패키지 전반에 색을 덜어내고 코팅을 배제하는 한편, FSC인증을 받은 친환경 용지에 소이잉크를 사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실천했다. 휴메딕스 관계자는 “더마 엘라비에 제로는 히알루론산 전문 더마 브랜드 더마 엘라비에의 탁월한 기술력과 저자극 포뮬러에 최신 소비 트렌드인 ‘비건’의 가치를 담아 탄생시킨 라인이다”며 “클렌저, 토너, 쿠션 3종을 시작으로 라인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더마 엘라비에 제로 전제품은 25일부터 LF몰에서 선론칭하며, 다음 달 1일까지 할인 및 사은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종료 후에는 공식 홈페이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2022-04-25 16:16:11
함소아제약(대표 조현주)은 프리미엄 유아 화장품 ‘함소아 식물순액’ 3종을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첫 출시한다고 밝혔다. 함소아제약의 ‘함소아 식물순액’은 1999년부터 누적한 250만건의 아이 피부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연구한 포퓰러를 적용했다. 또한 화장품 성분의 70~90%를 차지하는 정제수를 아이 피부에 맞는 식물순액으로 대체해 아이 피부에 좋은 유효성분을 늘렸다. 함소아 식물순액은 국화순액과 대나무순액, 병풀순액을 2,460시간 동안 발효 및 추출해 최적의 비율로 혼합하여 정제수 대신 사용했다. 이번에 출시한 함소아 화장품 ‘함소아 식물순액’은 △모이스처 로션 △베리어 크림 △올인원 워시 총 3종이다. 3종 모두 국화순액, 대나무순액, 병풀순액과 함께 제주 브로콜리, 제주 녹차, 남원 케모마일 추출물을 함유한 100% 자연유래 성분의 프리미엄 유아 화장품이다. 미국 환경단체인 EWG의 안정성 등급에서 ALL EWG GREEN 등급을 받았으며 국내 최대 규모의 섬유 및 화학시험소 인터텍에서 실시한 피부 저자극 테스트에서도 피부자극 0.00% 포뮬러를 인증 받았다. 함소아 화장품 서포터즈 1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전 품평단에서도 피부진정, 보습효과 발림성 등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다. 함소아제약은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함소아 화장품 ‘함소아 식물순액’ 3종을 처음 선보인다. 4월 19일까지 사전오픈 기간을 거쳐 4월 20일부터 5월 20일까지 펀딩을 진행한다. 펀딩에 참여하신 분들은 최대 52%의 할인된 가격과 무료배송 혜택이 제공된다. 사전오픈 기간에 알림 신청을 등록한 고객들에게는 100명을 추첨해 함소아 프로미엄 비데 물티슈(46매) 10개를 증정한다. 지지서명을 해준 고객들에게는 100명을 추첨해 건강더함 이뮨바이탈샷(7일분)을 제공한다. 함소아제약 담당자는 “함소아 피부 연구소에서는 1999년부터 축적해온 피부 진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치의 마음을 담아 아이 피부를 위한 화장품을 출시하게 되었다”라며 “함소아제약은 아이의 24시간 동안 피부에 닿는 모든 제품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함소아제약은 2005년 설립 이후 생활속의 한방을 통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실현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의약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등 카테고리를 세분화하여 원료를 개발하고 연구 역량을 갖춰 국민보건 향상에 힘쓰고 있다. 함소아제약은 성장기 아이들과 어른들을 위한 건강기능식품을 시작으로 화장품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다.
2022-04-14 08:15:35
새해엔 화장비누 관리가 까다로워질 예정이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공산품 등에서 화장품으로 전환된 화장비누(고형비누)·흑채·제모왁스의 안정적 정착을 위해 시행했던 계도기간을 이달 31일 종료한다고 지난달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1년 1월 1일부터 화장비누·흑채·제모왁스를 제조·수입하려면 화장품 제조업자·책임판매업자로 등록하고 화장품법에 따른 안전기준, 품질관리 기준 등을 준수해야 한다. 화장품으로 전환되는 화장비누는 얼굴을 씻는 용도의 고형비누다. 세탁비누는 해당되지 않는다. 손이나 몸을 씻는 핸드워시, 보디워시 등은 이미 세정용 제품류로 분류돼 화장품에 속한다. 흑채는 머리숱이 없는 사람이 빈모(貧毛) 부위를 채우기 위한 용도로 머리에 뿌리는 검은색 고체 가루 형태의 물질이다. 제모왁스는 물리적으로 체모를 제거하는 제품을 말한다. 내년부터 바뀌는 이같은 화장품 제도는 2016년 11월 정부합동으로 발표한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대책’에 따른 것이다. 이어 식약처는 2018년 10월 화장비누·흑채·제모왁스를 화장품으로 전환하고 제조판매관리자 자격기준 개선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화장품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들 제품은 지난해 12월 31일부터 화장품으로 분류가 바뀌었으며 식약처는 재분류와 함께 소상공인의 적응을 위해 1년의 계도 기간을 운영했다. 이전까지 화장비누는 공산품, 흑채와 제모왁스는 비관리 품목이었다. 전환 배경에는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가습기 살균제 사건이 있다. 1994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된 가습기 살균제로 이용자가 사망하거나 폐 손상 등 심각한 질병으로 피해를 입은 사건이다. 이를 계기로 인체에 직접 닿는 제품의 안전관리가 강화되고 있으며 화장비누·흑채·제모왁스의 화장품 전환도 이에 따른 것이다. 앞으로 이들 제품을 제조하는 기업은 화장품제조업 시설기준을 준수해야 하며 수입·판매하기 위해서는 품질관리 및 안전관리를 담당할 관리자를 고용해야 한다. 또 사용금지·제한 원료에 관한 기준을 준수하는 등 품질관리 의무를 준수해야 한다. 의약품 등으로 소비자가 오인할 우려가 있는 광고행위도 철저히 금지해야 한다. 법을 위반하면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는 화장비누를 간단히 랩핑만 해서 판매할 수 있었지만 화장품법의 적용을 받는 내년부터는 비누의 전성분 표기가 의무화된다. 또 식약처는 비누 특성을 고려해 건조중량과 수분중량을 함께 기재하도록 했다. 화장품을 판매하는 대기업은 이미 화장비누를 화장품 생산시설에서 제조하고 있어 큰 영향이 없다. 문제는 이들 제품을 취급하는 상당수가 1인 공방 등을 운영하는 영세사업자라는 점이다. 제조시설과 시스템을 자체를 화장품법에 맞게 변경하려면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소규모 비누공방 등은 제품을 소량만 제조하더라도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판매하는 것이라면 반드시 화장품 제조업으로 등록해야 한다. 식약처에 따르면 제도 변경 후 최근까지 소규모 시설 화장비누 관련 업체가 1200여건의 화장품 제조업 및 화장품 책임판매업 등록을 마쳤다. 식약처는 이들 영세사업자를 배려해 반기별 안전성 정보 정기보고 의무를 면제해줬다. 지난 6월 23일 화장품법 소규모 화장비누 영업자에 대한 반기별 안전성 정보 보고 의무를 면제하는 등 내용을 담은 ‘화장품 안전성 정보관리 규정’ 일부 개정고시를 공포했다. 이에 따라 상시 근로자수가 2인 이하로 ‘직접 제조한 화장비누만’을 판매하는 화장품 책임판매업자는 화장품 안전성 정보 정기보고 대상에서 제외한다. 또 ‘화장품의 색소 종류와 기준·시험방법’ 일부 개정고시(안)을 통해 종전에 공산품으로서 화장비누에 사용하던 색소 2종을 화장품으로 전환된 이후에도 계속 사용할 수 있도록 색소 목록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피그먼트 자색 23호’와 ‘피그먼트 녹색 7호’가 화장품 색소 목록에 신규 등재돼 화장비누에 제한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제조·판매자는 다소 번거로워졌지만 소비자는 입장에서는 더 안전한 성분으로 만든 제품을 사용할 수 있어 긍정적이다. 제품이 화장품으로 분류되면 앞으로는 ‘화장품 색소 종류와 기준 및 시험방법’ 에 고시된 성분만을 색소로 사용해야 한다. 고시되지 않은 색소를 사용하려면 ‘화장품 원료 사용기준 지정 및 변경 심사 가이드라인’ 에 따라 고시에 등재가 필요하다. 확실히 검증된 원료로만 제품을 제조하기 때문에 안심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소규모 비누공방의 경우 제도권 안으로 들어오면서 시설 및 비용 부담이 크게 발생하지 않도록 다소 완화된 기준을 적용한다”며 “무등록 영업은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계도기간 안에 등록을 마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관련 규정 준수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해당 제품을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감시하고, 제품을 수거 검사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순조로운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책임판매관리자 자격을 전문교육 이수만으로 인정할 수 있도록 했다. 화장품 책임판매관리자 교육은 대한화장품협회,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등이 주관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집합교육을 비대면(온라인) 교육으로 대체 운영하고 있다.
2020-12-11 18:13:30
HK이노엔(HK inno.N, 옛 CJ헬스케어)은 탈모·두피 케어 전문 브랜드인 ‘스칼프메드’를 론칭한다고 12일 밝혔다. 브랜드는 레드캡슐(탈모 케어), 그린캡슐(두피 진정), 블루캡슐(수분 공급) 등 총 3가지 라인으로 구성됐다. 레드캡슐 시리즈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탈모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는 기능성화장품으로 인정받았으며 탈모관리에 도움을 주는 특허를 적용했다. 이 시리즈에 쓰인 특허 소재 중 하나인 ‘레드캡슐바이옴’에는 탈모 케어 시장에서 효능이 입증된 마이크로바이옴 기술이 사용됐다. 유산균과 헛개나무, 백하수오 뿌리 등 6가지 항산화 소재를 조합해 스트레스성 탈모 방지에 대한 특허를 받았다. 또 각 소재를 나노 사이즈로 농축해 캡슐에 담아 두피와 모발이 영양분을 충분히 흡수하도록 돕는 특허 기술 ‘나노 캡슐레이션 공법’을 적용한 것도 특징이다. 회사 관계자는 “HK이노엔의 제약 연구 역량과 한국콜마의 퍼스널 케어 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이뤄 헤어케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국내 헤어케어 시장은 연간 약 1조1000억원으로 2018년 대비 2019년에는 연 7%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전체 시장의 21% 비중을 차지하는 기능성 탈모 완화 제품 시장은 2018년 대비 2019년 31% 성장했다. HK이노엔은 앞서 6월엔 모기업인 한국콜마와 병·의원용 더마 화장품 브랜드 ‘클레더마’를 론칭했다.
2020-08-12 18:22:25
마르셀 프루스트의 소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의 주인공은 홍차에 적신 마들렌 과자 냄새를 맡고 유년의 기억을 떠올린다. 주인공은 “마들렌이 섞인 홍차 한 모금이 입천장에 닿는 순간 감미로운 쾌감이 나를 사로잡았다”고 표현한다. 냄새가 인간의 기억과 감정을 지배하는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니다. 후각은 오감 중에서 유일하게 대뇌변연계로 바로 전달되는 감각이기 때문이다. 청각이나 시각 등이 대뇌 측두엽을 거쳐 대뇌변연계까지 전달되는 것과 차원이 다르다. 대뇌변연계는 본능적인 행동이나 정보를 담당하는 부위로 감정, 장기기억, 욕망, 성욕 등을 관장한다. 후각은 기억을 자극하고 내밀한 경험을 불러오는 강력한 힘이 있다. 인간은 이런 후각을 이용해 원하는 이미지를 만들 수도 있다. 바로 향수(香水)를 통해서다.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간은 자신의 냄새를 가리거나 더 나은 향기를 지니기 위한 용도로 향수를 사용해 왔다. 마릴린 먼로가 “나는 자기 전 ‘샤넬 NO.5’를 입고 잔다”고 말했듯이 향수는 단순한 향기가 아니라 옷이나 악세사리처럼 자신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다. 최근 젊은 층의 니치(niche) 향수 열풍은 향기 역시 나만의 취향·분위기를 드러내는 하나의 수단임을 잘 보여준다. 향수는 알코올 등에 여러 가지 향료를 녹여 만든 액체 화장품이다. 어원인 라틴어 ‘per fumum’은 ‘연기를 통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약 5000년 전 고대인이 종교적 의식에서 신과 인간의 교감을 위한 매개체로 사용한 것이 최초의 향수다. 제사를 지낼 때 몸을 청결히 한 후 향기가 풍기는 나뭇가지를 태우거나 향이 나는 나뭇잎으로 즙을 내 몸에 발랐다고 한다. 근대적 의미의 향수가 나온 시기는 1370년경으로 지금의 ‘오 드 트왈렛’(eau de toilette) 풍의 향수인 ‘헝가리 워터’가 발명됐다. 헝가리 워터는 헝가리 왕비 엘리자베스를 위해 만들어진 증류향수로 최초의 알코올 향수다. 알코올은 물이나 기름에 비해 방향물질을 용해시키기 적합한 물질이다. 19세기에 들어서는 화학 발전으로 향 추출 기술이 정교해지고 합성 향료가 발명되면서 화학적 방법으로 다양한 향수가 만들어지고 대중화됐다. 향수는 원액과 알코올의 조합으로 만들어진다. 향수를 뿌렸을 때 공기 중 휘발되는 성질을 가지고 있는 알코올을 따라 향료가 흩어지며 발향이 된다. 알코올에 대한 향수 원액의 비율을 부향률(賦香率)이라고 하며 향수의 지속력은 이에 영향을 받는다. 향수는 대개 원액 농도에 따른 지속 시간에 의해 구분된다. 오드퍼퓸(Eau de perfume)은 에탄올을 희석한 물에 25% 가량의 향료를 합성시킨 것으로 5~6 시간 정도 지속된다. 오드트왈렛(eau de toilette)은 가장 대중적인 농도로 5%의 향료가 합성됐으며 3~5시간 정도 지속된다. 오드콜로뉴(eau de cologne)는 가장 연한 축에 속해 부담없이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향료는 약 3%가 들어있고 지속력은 매우 짧은 편이다. 오(Eau)는 물(水, water)을 의미하며 트왈렛은 영어 발음으로 ‘토일렛’이다. 화장실에 다녀와서 냄새를 제거하기 위한 용도로 쓰였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장미향 계열의 향수는 인돌(indole)과 스카톨(Skatole) 성분 또는 이 핵을 가진 물질이다. skato는 그리스 어원으로 똥(dung)이다. 이들 질소유기화합물이 메르캅탄(R-S-H) 및 황화수소 등과 겹치면 지독한 대변 냄새를 형성한다. 대변 냄새는 인돌과 스카톨의 농도가 높으면서 다른 황화합물이 겹쳐서 역겹다. 반면 향수는 인돌과 스카톨이 낮은 농도로 배합돼 있다. 분사된 향수는 시간이 흐르면서 나타나는 향이 달라진다. 때문에 어떤 향수의 향을 설명할 때 특정 향이라고 단정짓지 않고 탑노트-미들노트-베이스노트로 각각의 향을 구분하는 경우가 많다. 향수의 노트(Note)는 음악에서 차용한 용어다. 음악에서는 ‘음’에 해당하고 향수에서는 이를 ‘향조’라고 표현한다. 향에 대한 후각적인 인상 혹은 향이 갖는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 향수는 시간의 경과에 따라 탑노트-미들노트-베이스노트 순서로 향이 퍼지며 조화로운 향기를 완성한다. 각각의 노트는 이같은 향수 증발 과정과 발향 순서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섬세하게 만들어진다. 탑노트는 뚜껑을 열자마자 느껴지는 첫 향을 말한다. 향에 대한 첫 인상을 형성하므로 향수의 판매를 좌우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탑노트는 가장 휘발도가 높으며 가볍고 신선한 향료들도 구성돼 있다. 민트(mint), 라벤더(lavender), 고수(coriander) 향이 대표적이다. 미들노트는 중간 단계의 휘발도를 갖는 향료로 구성되며 조향사가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와 컨셉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때문에 조향사의 영혼이 깃들어있다고 해서 ‘소울 노트(Soul Note)’, 향수의 심장부라는 의미에서 ‘하트 노트(Heart Note)’라고도 불린다. 미들노트에서 주로 쓰이는 향료는 샌달우드(sandalwood, 백단향, 白檀香), 자스민(jasmine) 등이다. 베이스노트는 가장 마지막에 남는 향기로 향수가 가진 본래의 향취다. 미들노트와 함께 향수의 메인 향기가 된다. 향수를 뿌리고 30분 정도 지나야 나타나며 대개 풍부하고 깊은 향을 낸다. 호박(amber), 사향(musk) 등이 많이 쓰인다. 향수의 원료가 되는 향료는 천연향료·합성향료로 구분된다. 향수의 재료는 본래 자연에서 채취했다. 크게 식물성과 동물성으로 나뉜다. 최근엔 합성향료가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수천 송이 꽃을 녹여 만든 천연 꽃 원액은 가격이 지나치게 비싸고, 동물보호협회의 압력으로 동물성 향료를 얻기가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하나의 천연향료는 다양한 유향물질을 함유하는데 그 중 특정 성분이나 분획을 정제·추출한 것을 단리향료(單離香料)라고 부른다. 이러한 단리향료에 석유, 유지, 정유 등을 가해 화학적으로 재합성한 것이 합성향료다. 식물성 향료는 꽃, 과일, 풀, 씨앗, 나무껍질, 나무, 뿌리, 잎, 수지 등으로부터 여과·추출·증류 등의 방법으로 얻은 액체나 고체 등 방향성 물질을 말한다. 동물성 향료에는 사향, 영묘향, 해리향, 용연향 등이 있다. 동물성 향료는 채취량이 한정적이라 일반적인 식물성 향료에 비해 비싼 편이다. 따뜻하고 무거운 느낌을 주며 관능적이고 이국적인 향이 특징이다. 주로 베이스 노트에서 사용되며 천천히 증발하고 향을 더 오래 발산할 수 있게 돕는 고정제로도 사용된다. 동물향료의 대표격인 머스크(麝香, Musk)는 사향노루의 생식선에서 채취된다. 과거 왕을 유혹하기 위해 여성이 지니고 다녔던 향낭(향주머니)의 주재료가 바로 이 사향이었다. 그러나 1996년 체결된 ‘멸종 위기에 처한 야생 희귀동식물 보호규약’ 에 따라 사향노루는 멸종 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분류돼 보호를 받고 있다. 이제 머스크를 채취해 거래하는 것은 금지됐으며 머스크향은 모두 합성 향료로 만들어진다. 영묘향(靈猫香, civet)은 사향고양이의 분비물에서 얻을 수 있다. 매우 불쾌한 냄새지만 희석해 사용하면 지속성이 강한 관능적인 느낌을 준다. 해리향(海貍香, castreum)은 비버의 향낭에서 채취된다. 레더(가죽)나 타바코 향을 만들 때 필수적으로 들어가는 재료다. 예전에는 진통제 등에 사용되기도 했다. 용연향(龍涎香, ambergris)은 고급 향수에 쓰이는 값비싼 재료다. 향유고래의 창자 속에 생기는 이물(異物)로 향유고래가 먹은 먹이 중에서 소화되지 않은 부분이 돌처럼 모여 형성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것이 고래의 몸에서 배출돼 바다 위를 떠다니거나 해안가로 밀려온 게 발견돼 용연향이라는 이름이 붙었다. 신선한 상태의 용연향은 부드러운 질감과 검은 색상을 띠며 악취가 난다. 하지만 오랜 시간 바다 위를 떠다니며 햇빛과 소금기에 노출되면 딱딱해지면서 검은색이 점차 연해지고 좋은 향이 나 고급 향수의 재료가 된다. 바다 위에 오래 떠다닐수록 향이 좋고 가치가 높은 것으로 평가되며 ‘바다의 로또’로 불릴 만큼 비싸게 팔린다. 향수의 향기는 체온이 높고 맥박이 뛰는 곳일수록 잘 퍼진다. 손목 또는 맥박이 뛰는 목 부분에 향수를 직접 뿌리면 향이 잘 퍼진다. 몸이나 옷에 뿌리면 그대로 남아 있는 게 아니라 피부로부터 발산되는 체온 또는 체취와 함께 섞여서 향기가 난다. 향수를 피부에 직접 뿌렸을 때는 직사광선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게 좋다. 직사광선을 받으면 피부염 또는 색소침착을 일으켜 기미가 생길 수 있다. 향수병도 직사광선에 직접 닿으면 변색될 수 있으므로 서랍이나 어두운 곳에 보관한다. 또 향수를 뿌릴 때 병 입구가 피부에 직접 닿으면 향수가 변질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한다.
2020-04-02 11:46:42
유한양행의 자회사인 유한건강생활은 지난 13일부터 글로벌 뷰티스토어 ‘세포라(Sephora)’의 국내 2호점인 명동 영플라자점에서 뉴오리진의 스킨케어 브랜드인 ‘디어리스트’ 전제품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이 브랜드는 지난 10일 세포라 온라인몰에서 먼저 선보인 데 이어 오는 20일엔 세포라 국내 4호점인 잠실 롯데월드몰점에도 팝업스토어를 연다.디어리스트는 뉴질랜드의 청정 남섬 와이카카밸리에서 사슴우유(디어밀크)를 착유하던 농장 소녀의 거친 손이 기적처럼 보드랍게 회복된 체험 스토리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스킨케어 라인이다. 이같은 효과가 사슴에 함유된 풍부한 유단백에 기인한다는 것을 뉴질랜드 국영 영농기업인 파무와 뉴질랜드 왕립 연구소의 공동연구로 검증했다.이후 뉴오리진은 사슴우유의 유단백 효능을 신선하고 안전하게 피부에 구현하기 위해 유한양행과 공동 연구를 진행해 핵심 성분인 ‘리포텐 콤플렉스’를 독자 개발했다. 이 성분은 피부 장벽의 주성분인 지질과 단백질 구조를 모사해 무너진 장벽 사이를 꼼꼼하게 메워 수분을 유지해준다. 피부 속이 건조해져 메마르기 쉬운 겨울 시즌의 대표 제품인 ‘디어밀크 리치 크림’은 리포텐 콤플렉스를 50% 함유해 강력한 유단백 보습으로 풍부한 영양감과 부드럽고 촉촉한 마무리감을 자랑한다. 민감 피부도 사용 가능한 저자극 마일드 포뮬라로써 건조하고 손상돼 예민한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디어리스트는 일반인 품평단을 통해 제품 보습 효과를 입증했다. 국내 뷰티 매체인 얼루어(Allure)의 르뷰(Rewview) 품평단에 200명에 의뢰한 제품 만족도 조사 결과 제품 보습력 99%, 피부 당김 개선 97.9%, 민감 피부 99.5%, 재구매 및 지인 추천 의사 96.2% 등 모두 95% 이상의 결과를 얻어 높은 호응을 보였다. 디어리스트에 사용된 사슴유는 청정 뉴질랜드 남쪽 끝에 위치한 와이카카밸리에서 방목한 사슴에게서 얻은 제품이다. 1년에 3개월만 착유해서 얻을 수 있는 원료다. 뉴오리진 디어리스트는 세포라 팝업스토어 오픈에 맞춰 명동 영플라자점에서 ‘디어밀크 페이셜 트리트먼트 에센스’, ‘디어밀크 에센셜 페이스 밀크’, ‘디어밀크 리치 크림’, ‘디어밀크 얼티밋 스킨 살브’, ‘디어밀크 스파 마스크(5개입)’ 등을 구매하면 베스트 셀러인 에센스를 추가로 증정한다.정경인 유한건강생활 BD&Marketing 본부장은 “글로벌 화장품 편집숍인 세포라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통해 디어리스트가 고객과 가까워졌다”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해외 고객에게도 차별화된 제품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0-02-14 18:44:39
휴메딕스는 국내 줄기세포 및 엑소좀 연구 전문기업 프로스테믹스의 엑소좀 스킨부스터 ‘셀엑소좀(CellExosome)’을 국내 공동 판매하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제품은 프로스테믹스의 엑소좀 배양 및 정제 기술력에 MTS롤러 등을 이용한 피부관리 시술 개념인 스킨부스터가 결합한 것으로 피부 재생과 탄력에 도움을 준다. 프로스테믹스(대표 박병순·최은옥)는 기존 지방줄기세포 배양액 원료인 ‘AAPE’(Advanced Adipose-Derived Stem Cell Protein Extracts)에 ‘식물 유래 엑소좀(Plant-Exosome)’을 더했으며, 피부에 침투된 엑소좀이 줄기세포에 직접 작용해 피부 세포 활성과 재생을 유도하는 게 특징이다. 엑소좀은 진핵세포의 세포막 바깥에 존재하는 나노소포체(주머니)로 세포 간 정보교환을 담당하며 단백질, 핵산, 지질 등을 함유하고 있다. 줄기세포 배양을 통해 엑소좀을 다량 생산한 뒤 이를 화장품 원료에 활용하는 추세다. 휴메딕스는 기존 히알루론산 필러 ‘엘라비에 프리미어’와 보툴리눔톡신 ‘리즈톡스’ 등에 셀엑소좀이 추가됨으로써 에스테틱 기업의 이미지가 강화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진환 대표는 “프로스테믹스와 힘을 합쳐 해외 제품 중심의 국내 스킨부스터 시장을 새롭게 재편해나가겠다”고 밝혔다.
2020-02-13 17:49:56
세계적으로 친환경 윤리소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비거니즘(veganism)이 소비시장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비건(vegan)이란 동물 유래 원료를 직간접적으로 이용하지 않고 생활하는 것이다. 한국비건인증원은 제조·가공·조리 단계에 동물 유래 원료를 포함하거나 이용하지 않은 식품·화장품·생활용품 등으로 정의하고 있다. 비거니즘은 사회적 가치를 중시하는 윤리적 소비로 평가받으며 밀레니얼세대를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이다. 비거니즘은 육식을 배제하는 식생활을 넘어 피부에 닿는 화장품, 패션 분야로도 실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바르는 것, 입는 것에서도 동물 성분을 포함하거나 동물실험을 거친 제품은 사용하지 않고, 인조 모피를 고집하는 것이다. 특히 피부에 직접 바르고 흡수시키는 화장품에 비건주의가 확산되면서 관련 업계도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한 제품을 앞다퉈 출시하면서 ‘비건뷰티’가 자리잡고 있다. 미국 시장조사기관 그랜드뷰리서치(Grand View Research)에 따르면,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6.3%씩 성장해 2025년에는 208억달러 규모에 이를 전망이다. 젊은 소비자 사이에서 비건은 구매를 결정짓는 요인 중 하나로 떠올랐다. 세계적인 기업으로는 영국 ‘러쉬‘(Lush), 미국 ‘닥터브로너스(Dr. Bronner’s) 등이 동물실험에 반대하고 비건 제품 판매를 앞세워 마케팅에 성공한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국내에서도 비건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2019 화장품산업 분석 보고서’에서 착한가치·착한소비 시대를 화장품산업 트렌드로 꼽았다. 제품에 들어가는 성분부터 브랜드가 추구하는 가치가 올바른지를 따지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실제로 비건화장품 시장이 매년 6~8%의 가파른 성장을 보이고 있다. 비건 화장품이란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에서 채취한 성분을 사용하지 않은 제품을 의미한다. 일반 화장품 속 동물 성분으로는 양털에서 추출한 기름인 라놀린(lanolin), 동물성 지방에서 추출하는 글리세린·올레산, 상어간유에서 추출해 립밤·보습제 등에 사용하는 스쿠알렌(squalene), 동물 위에서 추출해 탈취제·비누 등에 사용되는 스테아르산(stearic acid), 동물의 연골조직·뼈·피부지방 등에서 추출하는 콜라겐 등이 있다. 꿀벌이 만든 벌집 밀랍에서 추출한 비즈왁스(beeswax)나 화장품의 붉은 색소로 쓰이는 연지벌레 추출물 역시 동물 성분으로 분류된다. 비건 제품은 돼지 연골이나 지방에서 뽑아내는 콜라겐이나 글리세린 대신 아보카도오일로 피부에 촉촉함을 더한다. 일반 립스틱, 아이섀도 등에는 연지벌레의 카민(carmine, 또는 Cochineal) 색소를 꽃잎 추출물로 대체한다. 옛날 새색시 시집갈때 연지곤지 단장할 때를 의미하는 연지가 바로 이 연지(연지)다. 세정제에는 계면활성제 대신 식물성 지방산과 알칼리 성분이 결합해 생성된 천연 글리세린과 세정 성분을 쓴다. 보습 작용을 위해 세정제에 들어가는 오일도 동물성 대신 레몬·올리브·코코넛 등에서 추출한 식물성 오일을 사용한다. 또 비즈왁스 대신 콩 왁스 등을 사용한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화장품을 ‘크루얼티프리(cruelty-free)’ 제품이라고 한다. 동물을 학대(cruelty)하지 않았다(free)는 뜻이다. 화장품 업계는 제품 테스트에 토끼 등 동물을 사용하는 것은 알려져 있다. 화장품 동물실험을 법적으로 금지시키기 위해 탄생한 최초의 국제 비영리 단체인 크루얼티프리인터내셔널(Cruelty Free International)은 이런 상징성을 담아 크루얼티프리 제품에 리핑버니(leaping bunny, 뛰어다니는 토끼) 마크를 부여한다. 리핑버니 마크는 제품을 생산하는 모든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았음을 의미한다. 이밖에 영국 비건소사이어티(Vegan Society), 프랑스 이브(EVE, Expertise Ve´gane Europe)에서도 비건 화장품 인증을 받을 수 있다. 비건은 아니지만 유기농 화장품 인증 에코써트(Ecocert)도 착한 성분으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농무부 (United States Department of Agriculture, USDA)가 인증을 주관하는데 초록색 라벨은 유기농 원료를 95% 이상, 검은색은 100% 사용했음을 뜻한다. 인증을 받기 위해서는 물을 제외한 완제품의 전체 원료 중 95%가 유기농이어야 한다. 크루얼티프리라고 해서 모두 비건 제품이 아니다. 크루얼티프리 제품 소비가 동물 보호에 도움이 되긴 하지만 동물실험은 하지 않아도 동물성 성분을 사용할 수 있다. 비건화장품은 개발 과정에서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크루얼티프리는 물론 동물성 원료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모두 충족해야 한다. 일반 화장품은 포뮬러 배합 시 동물성 원료와 다양한 화학물질이 들어간다. 일반 화장품에 주로 들어가는 인공향료, 인공색소, 계면활성제, 실리콘, 방부제, 광물성오일 등은 피부 건강을 위한 게 아니라 사용감 향상 등 부수적 필요에 의해 첨가된다. 때로는 피부 자극을 유발해 민감성 피부를 가진 소비자는 이들 화학물질이 들어간 제품을 최대한 피하려고 한다. 비건 화장품은 이들 성분을 과감히 배제한다. 동물성 원료뿐만 아니라 유해 화학물질을 포함하지 않아 일반 화장품에 비해 자극이 덜하고 안전하다. 예민한 피부를 가진 사람이라면 비건 화장품을 고르는 게 도움이 된다. 건강하고 자연스러운 피부 연출에도 유리하다. 그렇다고 장점만 갖고 있는 것은 아니다. 천연 왁스나 에센셜 오일 등 천연 방부제를 사용한 비건 화장품은 탈크나 파라핀 등 화학방부제를 사용한 일반 화장품에 비해 보관 기간이 현저히 짧고, 쉽게 변질될 수 있다. 더딘 흡수력, 발림성이 떨어지는 문제는 사용자가 가장 예민하게 느끼는 불편한 요소 중 하나다. 비건 메이크업은 지속력과 방수 기능에서도 일반 제품에 비해 미흡하다. 자연유래 성분만 사용하다보면 다양한 컬러를 뽑아내지 못하는 한계도 존재한다. 일반 화장품에 비해 가격대가 높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것도 문제다. 때문에 환경문제와 가치소비에 민감한 3040세대 소비자층을 주력 고객으로 설정했다는 게 업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국내 화장품 시장엔 ‘자연주의’ ‘천연 화장품’이란 광고문구가 넘쳐난다. 하지만 1%의 천연 성분만 쓰고도 천연 화장품이라고 홍보하는 경우도 많다. 구입 전에 비건 조건을 충족하는 제품인지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자극 없는 순한 제품으로 오래 전부터 국내에서 입소문을 탄 ‘닥터브로너스’는 유명한 미국 유기농 코스메틱 브랜드다. 전 제품이 리핑버니 인증을 획득했다. 닥터브로너스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으며 윤리적으로 얻은 비즈왁스를 사용한 밤(balm) 제품 외에는 동물성 원료도 거의 사용하지 않는다. 사람·동물·지구환경의 공존을 추구하며 멸종위기동물 보호를 위해 매년 수익의 일부를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는 등 다양한 후원 및 교육 활동을 펼치고 있다. 비건 화장품 브랜드 아워글래스(Hourglass)는 미국은 물론 유럽, 아시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색조 전문 브랜드다. 동물실험을 하지 않고 동물성 원료 사용을 최소화했다. 90% 이상의 제품군이 비건 화장품으로 구성됐으며 올해까지 전 제품을 비건으로 대체할 계획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직구나 구매대행을 통해 구입해야 했지만 2018년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아워글래스를 국내 론칭하면서 국내에서도 구입할 수 있게 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에 따르면 중국인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아워글래스가 상당한 매출을 올리고 있다. 중국에서는 동물실험을 하지 않는 수입 화장품에 대해 위생허가를 내주지 않기 때문에 아워글래스의 공식적인 수입·판매가 어렵다. 이런 이유로 중국의 비건 화장품 수요가 국내 면세점으로 몰리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신세계면세점 명동점의 경우 매장 오픈 첫 달에 30억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지난해 12월 미국 비건 화장품 브랜드 ‘밀크메이크업(Milk Makeup)’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본격적인 밀크메이크업 제품을 판매에 들어갔다. 2015년 미국 뉴욕에서 시작한 밀크메이크업은 동물실험을 배제하는 크루얼티프리 화장품 브랜드다. 식물성 소재를 주로 사용하며 밀레니얼 세대에게 인기가 많다. 에이블씨엔씨의 ‘어퓨’는 지난해 3월 비건 화장품 ‘맑은 솔싹 라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프랑스 이브로부터 비건 인증을 받았다. 제품 출시 후 반응이 좋아 최근에는 미스트·립밤·립마스크 등 3종을 추가 생산하고 있다. 2017년 비건 화장품으로 출시된 ‘디어달리아’는 동물실험 및 동물성 원료 사용을 배제하고 천연 식물성 원료로 제품을 만든다. 최근 디어달리아는 프랑스 라파예트 백화점에 입점하며 유럽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어 영국 온라인 뷰티 플랫폼 필유니크(Feel unique)에 입점하는 등 유럽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이다. 2004년 출시된 ‘아로마티카’는 창립 당시부터 동물성 원료 및 유해성분을 배제한 유기농 원료 중심의 성분, 차별화된 꼼꼼한 생산 공정 등을 바탕으로 클린 앤 비건 뷰티를 지향해온 국내 1세대 비건 브랜드 중 하나다. 이젠 미국 및 유럽 등 전세계 30여개국에 당당히 진출했다. 서수경 아로마티카 해외영업팀 팀장은 “아로마티카의 북미 지역 매출도 매년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지난해 아로마티카의 베스트셀러 ‘유기농 알로에 베라 젤’, ‘퓨어 앤 소프트 여성청결제’, ‘로즈마리 루트 인핸서’ 등 총 3개 제품이 ‘2019 화해 뷰티 어워드’에서 부문별 1위를 수상했다. 꾸준한 인기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01-29 00:15:24
과거엔 편의점에서 생리대를 구입하면 속이 전혀 보이지 않는 검은 봉투에 담아주는 직원의 배려에 마음이 따뜻했다. 절친에게는 귓속말로 ‘그날’이라고 속삭이며 동질감을 확인했다. 전세계 가임기 여성 모두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하지만 생리란 단어를 입에 올리는 것조차 거북스러웠던 시절도 있었다. 질염 증상으로 오랫동안 불편해하면서도 산부인과에 가지 않으려 했다. 미혼인데 그런 곳을 드나드는 건 부끄럽고 어색해했다. 그러나 최근 몇 년 새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여성이 늘면서 생리나 질염 등 여성건강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 적극적으로 알아보고 개선하려 한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여성청결제 사용의 보편화다. 10여 년전만해도 약국에서 몇 안되는 품목이 판매됐지만 최근엔 가짓수가 늘었고 약국은 드럭스토어, 대형마트, 인터넷몰 등에서도 다양한 품목이 판매돼 선택의 폭이 넓어졌다. 생리 전후 또는 생리 중, 분비물이 많을 때 등 청결한 Y존 관리를 위해 쓰는 여성청결제는 과거에 의약외품이었다가 2010년 화장품류로 재분류되면서 시장이 탄력을 받고 있다. 여성청결제는 여성의 Y존 관리를 위한 전용 클렌져다. 요즘엔 거품을 내 사용하는 일반적인 클렌저 타입, 뿌리는 미스트 타입, 간편하게 닦아내는 티슈 타입 등이 있어 각자 취향이나 상황에 맞는 제품을 고를 수 있다. 업계에 따르면 2010년 100억에 불과했던 국내 여성청결제 시장 규모는 현재 400억 규모로 추정된다. 소비자 인식 변화에 힘업어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종종 여성청결제가 오히려 건강에 해롭다는 뉴스가 나온다. 건강에 유익하라고 쓰는 청결제가 몸에 악영향을 미치는 게 아닐지 소비자를 불안하게 만든다. 과연 여성청결제는 Y존 건강에 이로울까, 해로울까? 여성의 외음부는 유익균이 분비하는 젖산에 의해 평소 pH 4~5 정도의 약산성에서 건강하게 유지된다. 그러나 이 균형이 깨지면 Y존 건강에 문제가 생긴다. 스트레스, 피로누적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외음부의 산도 균형이 깨지게 되면 질염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특히 생리 중에는 외음부 산도가 pH7까지 올라가게 되는데 이는 가려움증을 유발하는 포도상구균이 증식할 수 있는 가장 이상적 수치다. 알칼리 성분이 강한 비누나 보디워시 제품을 질이나 외음부에 사용해도 산도 균형을 무너뜨려 염증이 생기기 쉬운 환경을 형성할 수 있다. 여성의 외음부는 요도(urethra)·질(vagina)·항문(anus) 등이 가까이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트리코모나스균(Trichomonas vaginalis)이나 칸디다균(Candida albicans)과 같은 병원균의 침입이 쉽다. 또 이들 세균이 성장하기 좋은 산성도에다 따뜻하고 습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여성청결제는 이런 비정상적인 세균 증식을 억제하고 세균에 의한 불쾌한 냄새를 줄이기 위해 사용된다. 여성청결제는 물만으로는 깨끗하게 씻기지 않는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없애줄 뿐 아니라 외음부의 pH 밸런스가 건강한 약산성의 수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유해균은 제거하고 유익균은 증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Y존의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예방하고 증상을 완화한다. 평소 Y존의 가려움이나 불쾌한 냄새, 잦은 질염 증상으로 고민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청결제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여성청결제를 선택할 때에는 자극을 유발할 수 있는 합성 화학성분이 들어있는지, 약산성의 pH 밸런스를 맞춰줄 수 있는 제품인지 등을 고려하라고 전문가들은 권고한다. 여성의 생식기 피부는 몸 피부에 비해 외부 물질의 침투를 막아주는 진피층이 없고, 각질층도 매우 얇아 자극에 민감하며 유해성분이 흡수되기 쉽다. 단순히 분비물이 신경쓰여서, 깔끔하게 유지하고 싶어서라는 이유로 청결제를 과도하게 사용하면 오히려 내부 유익균까지 제거해 면역력이 약해질 수 있다. 여성 성기에서 나오는 분비물은 눈물이나 콧물처럼 인체에서 나타날 수 있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개인적인 불편함으로 정확한 진단 없이 청결제를 남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김탁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여성 청결제도 자주 사용하면 건조해지고 피부의 방어 기능을 떨어트릴 수 있다”며 하루 한 번 흐르는 물로 외음부만 닦아주고 잘 말려준 뒤 속옷을 착용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올해 4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시중에 판매되는 여성청결제 62개사 89개 제품을 수거, 보존제 함량 등을 조사한 결과 검사 대상 제품 모두 화장품 안전기준에 적합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제품에는 계면활성제인 소듐라우릴설페이트(Sodium Lauryl Sulfate, SLS)·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odium Laureth Sulfate, SLES), 가습기살균제로 쓰여 논란을 일으킨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CMIT)·메칠이소티아졸리논(MIT), 합성향료, 알레르기 유발 성분 등 자극이나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는 성분이 들어 있어 민감한 피부를 가진 여성이라면 더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건강을 위해 고른 청결제가 자칫 건강을 해칠 수도 있다. 사용법은 특별히 질염이나 가려움 등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1주일에 2~3회 사용하는 게 적당하다. 병원에서 처방받은 질세정제가 아닌 일반 여성청결제를 질 내부에 사용하는 행동은 유익균을 파괴하고 점막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삼가야 한다. 여성청결제는 화장품에 속하는 것으로 외음부와 연결되는 질 입구까지만 세척하는 제품이다. 반면 질세정제는 질 내부에 직접 사용하는 것으로 질내 염증, 세균감염 등 질환이 있을 때만 사용하는 의약품이다. 여성청결제 성장 초기에는 해외 코스메틱 브랜드인 ‘유리아쥬(URIAGE)’와 ‘썸머스이브(SUMMER’S EVE)’ 등이 시장을 주도했다. 현재는 국내 브랜드 ‘질경이’를 필두로 ‘포엘리에’, ‘포블랑시‘, ‘이연생활뷰티’ 등이 잇따라 등장하면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질경이는 지난해 215억원의 매출을 기록해 여성청결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질경이의 매출액은 2016년 112억원에서 2017년 200억원으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동아제약과 파트너십을 맺고 판로를 확대하고 있다. 질경이 ‘데일리 에코아워시’는 병풀·프로폴리스·인삼추출물과 티트리잎· 레몬껍질 오일 등 자연 유래 성분으로 구성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 사포닌이 풍부한 인삼추출물은 피부보습에 도움을 주고, 플라보노이드·미네랄·비타민이 풍부한 프로폴리스추출물은 피부진정 및 영양공급 효과가 있다. 히알루론산보다 함수력이 5배 높다는 폴리글루타민산 (Poly Glutamine Acid)도 들어있다. 유리아쥬 ‘진피 리프레싱 젤’은 2014년 드럭스토어 올리브영 여성청결제 판매량 1위를 차지했을 정도로 대표적이다. 이 제품은 알프스 산맥에 자리잡은 프랑스의 작은 마을인 벨르돈느(Belledone) 지방에서 용출되는 유리아주 온천수를 포함하고 있어 보습·진정효과가 있다. 특허성분인 글리코-진 콤플렉스(GLYCO-GYN COMPLEX)는 유익균의 보호·증식을 돕고 사용 시 건조감 없이 부드러운 클렌징을 도와준다. 젖산(락트산, Lactic acid) 성분은 pH 5.5의 건강한 Y존 환경을 만들어준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파라벤, 색소 등 유해성분 10가지를 배제한 안전한 제품이다. 썸머스이브 ‘페미닌워시 멀티베네핏’은 코코넛에서 추출한 천연계면활성제 코코글루코사이드(Coco-glucoside)를 사용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또 프리바이오틱스를 함유해 민감한 부위의 pH 밸런스를 약산성으로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유리아쥬 제품과 마찬가지로 젖산 성분을 함유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자사 브랜드 비욘드에서 ‘에코네이처 페미닌 클렌저’를 선보였다. 동시에 더마리프트와 더페이스샵 브랜드로도 여성청결제를 출시했다. 아모레퍼시픽도 ‘해피바스’, ‘프리메라’, ‘이니스프리’, ‘한율’ 등의 브랜드 아래 각각 여성청결제를 출시하고 있다. 한율 ‘어린쑥 여성청결제’는 훈증한 어린쑥 성분이 함유돼 외음부 부위를 피부에 유익한 약산성 상태로 케어하고 불쾌한 냄새를 제거하는 효과가 있다. 따뜻한 기운을 가진 쑥은 피부정화 효과가 있어 예로부터 입욕재로 애용돼왔다. 100% 천연 유래 저자극 세정 성분에 젖산을 함유해 외음부의 pH 지수를 약산성으로 유지해준다. 올해 4월 유한킴벌리는 유한양행과 협업으로 공동 개발한 여성청결제 ‘라네이처’를 출시하며 본격 시장 진출을 알렸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이 제품은 국내 프리미엄 제품군 시장을 목표로 출시된 제품이다. 자연유래 로즈힙·히비스커스·석류 추출물과 구연산(Citric acid)이 함유됐다. 레몬 및 감귤류에서 추출한 구연산은 여성의 민감한 부위에 대한 피부밸런스를 유지하고 질내 산도를 이상적으로 맞추는 데 도움을 준다. 제약회사도 여성청결제를 출시하고 있다. 부광약품 ‘멜라진겔’은 스페인 유명제약회사 페레(Ferrer)의 제품으로 티트리잎에서 추출한 오일이 주성분이다. 티트리(Tea tree, Melaleuca alternifolia)는 도금양과 티트리속 식물로, 녹차·홍차를 만드는 차나무과 동백나무속의 차나무(Thea sinensis)와 다르다. 티트리 오일은 항진균·항균·항바이러스·항염작용 및 천연 데오드란트 효과가 있다. 회사 관계자에 따르면 무색소·무파라벤으로 민감한 Y존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국내 약국 판매 1위 질염치료제 지노베타딘을 보유한 제약사 한국먼디파마는 2016년 ‘지노베타케어’라는 여성청결제 라인을 새롭게 출시했다. 지노베타케어는 프리바이오틱스와 젖산 함유한 약산성 제품으로 pH 밸런스 유지에 도움을 준다.
2019-12-24 12:05: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