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중앙의료원은 기초의학 강화와 신기술 개발에 전폭 투자하기 위해 첨단세포치료사업단을 비롯해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 등 4개 사업단으로 구성된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만들었다고 6일 밝혔다. 2021년 가톨릭학원은 향후 10년간 지난해 5월 완공된 메디컬 융·복합 허브인 옴니버스파크 등 건물을 포함해 향후 2000억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추진단은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혁명 선도’라는 비전 아래 오는 3월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공식 출범한다. 추진단은 8일 옴니버스파크 컨벤셜홀에서 비전 선포식을 가질 계획이다. 4개 사업단은 상호 유기적 융합을 통해 △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기술 개발 △인공지능(AI) 기반 멀티 모달 의료데이터 융합기술 및 뇌질환 극복, 뇌기능 기반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이를 위해 △운영위원회·사무국 조직 등 하드웨어를 비롯해 △특허·인물정보 검색시스템 △인재발굴위원회 △국내 최대 의료 빅데이터 통합 연구 플랫폼 CMC nU CDW(Clinical Date Warehouse) 등 소프트웨어까지 다양한 인프라를 결합시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조직을 꾸렸다. 기초의학사업추진단장 민창기 교수(의료원 기획조정실장,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는 “기초과학 차원에서의 의학연구는 수많은 과학적 요소들을 개발하고 검증하는데 밑바탕이 되지만 의료현장에서는 실현하기 쉽지 않다”며 “융합연구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미래의학 발전을 위한 필수조건이고, 이에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단이 분야별 경계를 넘는 통합과 융합을 통해 인류건강 증진의 울창한 숲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2023-02-06 09:45:55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가 지난해 유방암 수술 722례를 달성해 2월 1일 병원 지하 1층 피아노 광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2022년 실적은 2021년 대비 57% 증가한 수치다.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는 2012년부터 현재까지 7회 연속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유방암 적정성 평가 1등급을 획득했다. 2021년 9월 국내 유방암 최고 명의로 인정받는 노우철 교수(현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장)를 영입하며 의료진의 교육에도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유자은 학교법인 건국대학교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에 실력 있는 교수 영입, 환자를 따뜻하게 보살핀 직원들의 가족애와 희생정신으로 유방암센터는 놀라운 약진을 이뤘다”며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가 유방암 치료의 선두주자로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가져주신 환자분들이 웃음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황대용 의료원장은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가 작년 한 해 동안 700여 명의 환자와 그 가족들의 삶에 중대하고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치료 기간 동안 놀라운 용기와 결단력을 보여준 환자분들에게도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유광하 병원장은 “개소 초기 어려움도 많았지만 유방암센터와 병원의 모든 직원들이 힘을 합쳐 큰 성과를 이루어낸 것에 박수를 보낸다”며 “앞으로 700례를 넘어 더 많은 환자분들에게 웃음을 되찾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노우철 유방암센터장은 “유방암 수술 700례 달성은 건국대병원 유방암센터가 유방암 진료와 연구를 담당하는 핵심적인 기관으로 성장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하고자 하는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우울과 불안으로 촉발되는 공황장애에 전문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황장애 클리닉을 올해 1월 개소해 운영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공황장애란 반복적으로 강렬한 불안(공황발작)이 지속되는 상태로, 전체 인구의 약 3~14%가 1년에 한 번 이상 공황발작을 겪는다. 발작 시 가슴이 두근거리고 숨이 가쁘거나 답답한 느낌이 지속되며 나아가 비현실감과 죽을 것 같은 공포를 경험한다.2021년 상반기 10대 여성 중 공황장애 환자는 지난 5년간 3배로 증가할 만큼 최근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우울증 증가 여파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이 클리닉의 공황장애 치료는 총 10주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며 전반부(4주)는 집단상담으로 진행한다. 8명 내외의 구성원들이 공황과 불안을 이해하고 발작 시 호흡법과 인지교정 등을 익힌다. 후반부(6주)에는 개인 상담과 바이오 피드백을 진행한다. 신경생리학적 장비를 활용해 심박수와 혈압, 체온과 같은 생리적 반응을 스스로 조절하는 훈련을 받는다.유소영 보라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롱코비드(Long-Covid)와 경제 불황을 거치며 현대인은 우울과 불안이 만연한 사회에서 살고 있다. 몸이 아프면 병원에 가는 것처럼,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도 가벼운 마음으로 공황장애 클리닉에 방문하길 바란다”며 “시립병원에서 개소하는 전문적인 클리닉인 만큼 지역사회에서 본연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3-02-03 08:37:21
강북삼성병원은 임상시험센터 신설 및 의학연구소 확대 이전 기념 개소식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새 임상시험센터는 의약품, 의료기기, 체외진단 의료기기, 첨단재생의료 등에 관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임상시험을 통해 평가하는 센터로, 임상연구검체보관실·모니터링실·연구원실 등의 시설을 갖췄다. 센터는 스마트 연구 플랫폼을 구축해 임상시험의 신뢰성과 품질을 한 단계 높이고, 최적화된 연구 환경을 제공해 글로벌 수준의 바이오 헬스 R&D 허브 역할을 할 계획이다.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및 전문적인 임상연구코디네이터 확충을 기반으로 신약개발부터 디지털 헬스케어, 빅데이터, 유전체 연구 등 정밀의료 구현을 통해 헬스케어 패러다임의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병원은 임상·기초 융합 중개연구 고도화를 선도하기 위해 의학연구소를 확대 이전했다. 연구소는 실험동물 친환경 사육시설 및 진료과별 특성화 연구 수행을 위한 장비 도입 등 차세대 연구 코어센터의 기반을 구축했다. 연구소 내 정밀의료 데이터센터도 함께 신설해 디지털치료제 개발, 유전체 및 인공지능(AI) 연구 지원을 강화할 예정이다. 신현철 병원장은 “임상시험센터와 의학연구소가 시너지를 내 미래의학을 선도하는 혁신적인 연구들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며 “의료 현장을 넘어 환자의 건강을 지키고 인류 건강 증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2023-02-01 09:57:02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부산·경남 최초로 정밀 암진단 장비 디지털 PET-CT인 ‘디스커버리 엠아이(Discovery MI)’를 지난 1월 16일 도입해 교육, 검수 등을 거쳐 2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PET-CT는 양전자방출단층촬영검사(PET)와 컴퓨터단층촬영(CT)이 결합한 진단기기로, 각종 암을 진단하는 데 주로 활용되고 있다. 심장질환, 뇌질환 진단에도 이용된다. 이번에 부산백병원이 도입하는 디지털 PET-CT는 미국 GE헬스케어의 최신 기능이 탑재된 장비로, 영상 재처리 기술(Q.Clear)을 이용해 기존 장비보다 2배 더 선명한 영상을 구현, 병변을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2mm정도의 작은 암 병소까지 감지할 수 있어 암의 조기진단, 전이 및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환자의 움직임에 의해 영상이 왜곡되는 현상을 보정하고, 임플란트 등 몸 속의 금속 성분으로 인해 발생하는 부정확성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최신 기술을 적용해 고해상도 3차원 영상을 구현한다. 이에 더해 검사를 받는 환자의 안전성과 편의성도 크게 높였다. 장비 자체의 높은 민감도가 높아 검사 시간을 대폭 줄였을 뿐 아니라, 환자 몸에 주입되는 방사성의약품량이 약 30% 줄어들고, 저선량 기법을 통해 환자가 받는 방사선량을 최대 82% 저감했다. 이 병원 박지선 핵의학과장(교수)는 “각종 암 진단은 물론 치매를 동반하는 뇌 질환, 파킨슨증후군, 심혈관질환 등 중증 질환 검사에 새 PET-CT가 폭넓게 활용될 예정”이라며 “수준 높은 기술력과 정밀한 고해상도 3차원 영상으로 인해 더 정확한 분석과 진단이 가능해비도 암 치료의 길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세계 최초 소화기내과 전용 혈관조영장비 도입고난도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중재술 시 표적 장기 및 담췌관 정밀치료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6일 전세계 최초로 소화기내과 전용 혈관조영장비를 도입했다고 31일 밝혔다. 이 병원 소화기내과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과 여러 종류의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중재술을 더욱 활성화하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고성능 혈관조영장비 ‘Artis Q Ceiling System’을 새로 들였다. 그동안 소화기내과에서 고난도 내시경 중재술을 위해 혈관조영장비를 영상의학과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지만 소화기내과에서만 사용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새 장비는 혈관조영촬영 외에 내시경 및 X-레이 촬영이 동시에 가능하다. 기존 장비보다 영상 처리 및 획득 시간이 빨라서 촬영 및 시술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6만5000가지의 색으로 3D 영상을 구현, 뛰어난 고해상도의 영상품질을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방사선량도 최소로 줄였다. 환자의 체격을 확인한 뒤 최적의 선량을 계산해 매우 적은 방사선량으로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 정교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시술이 가능하다. 박세우 한림대 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소화기내과 전용 혈관조영장비 도입으로 고난도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중재술 시 표적 장기 혹은 담관 및 췌관을 더욱 정밀하게 관찰해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중재술의 적응증을 더욱 확대하고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3-01-31 09:03:15
우리나라 성인 4명 중 1명은 평생 한 번 이상 불안·우울 등 정신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지만 이 가운데 약 20%만이 정신건강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알려져 있다. 최근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안명희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자신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해 스크리닝하고 전문의 소견을 받을 수 있는 온라인 설문 프로그램 ‘토닥’을 개발했다. 정신건강 검진 프로그램 ‘토닥’은 스트레스·우울·불안 등 유병률이 높은 주요 정신질환을 점검할 수 있는 비대면 설문 검사다. 프로그램은 △스트레스·외상 후 스트레스·수면장애 평가 △우울증·자살 등 기분장애 △공황장애·광장공포증 등 불안장애 △알코올·도박 등 중독장애 △직무 스트레스 △신체 증상 장애· 정신증 등 기타 정신장애 등 총 6개 영역 16가지 주요 정신질환을 의학적으로 검증된 평가도구로 측정한다. 설문 문항은 143개로 소요 시간은 약 20분이다. 모바일이나 PC 등 본인이 편한 방식으로 원하는 시간대에 시행하면 된다. 설문조사를 완료하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와 정신건강 분야 전문가들이 검사 결과를 다각도로 분석해 종합결과보고서를 책자 형태로 제공한다. 보고서에는 각 정신질환에 관한 설명과 수검자의 정신건강 상태에 대한 분석, 전문의가 직접 집필한 소견이 담겨있다. 더불어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대안, 결과에 따른 개인 맞춤 정신건강 콘텐츠도 함께 제공된다. 보고서는 대면 상담 없이도 수검자가 본인 상태를 이해할 수 있도록 쉽고 세부적으로 기재돼 있다. 특히 병원에 방문하지 않아도 정신건강 상태를 스크리닝할 수 있어 정신건강의학과 진료를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나 막연한 불안감, 높은 비용 등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토닥은 병원이나 건강검진센터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 안명희 서울아산병원 건강증진센터 교수는 “신체 건강만큼 정신건강 관리도 중요하지만 정신 건강 문제를 경험하면서도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꺼리는 사람이 많다”며 “토닥 프로그램을 통해 정기적으로 정신건강을 확인해 본인의 정확한 상태를 인지하고 개선을 위해 스스로 노력할 수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 치료가 필요한지 등을 확인하면서 정신적인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요로결석 경험 응답자 10.7% 증상 있어도 병의원 안 가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요로결석이 담석증(담낭의 돌)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오인하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등에 생긴 돌(요석)로 인해 소변의 흐름에 장애가 생기면서 극심한 통증이 야기되거나 요로 감염, 신부전 등이 나타나는 질환이다. 30일 대한비뇨의학회가 공개한 국내 20~60대 남녀 500명 대상 ‘요로결석 관련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6.2%는 요로결석이 담석증 발생과 관련이 있다고 오인하고 있었다. 요로결석은 담석증 발생과 관련이 없다. 또 비타민C는 수산칼슘석을 증가시켜 오히려 요로결석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지만, 응답자의 56.8%는 비타민C가 요로결석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오인하고 있었다. 또 전체 응답자의 15%(75명)는 요로결석을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또 응답자 중 10.7%(8명)는 증상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의원을 전혀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병의원을 찾은 응답자(67명) 중 비뇨의학과를 방문한 비율은 67.2%에 그쳤다. 요로결석 치료를 위해 병의원을 찾은 응답자(67명) 중 55.2%는 체외충격파 쇄석술로 치료를 받았다. 물을 충분히 마시면서 필요에 따라 처방약을 복용하고 결석이 자연배출 될 때까지 기다리는 대기요법도 50.7%로 집계됐다. 요관 내시경으로 결석을 직접 제거하는 수술도 10.4%로 나타났다. 또 요로결석이 7~9월에 빈번히 발생하는 질환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응답자는 41%에 불과했다. 요로결석은 보통 30~50대 인구에서 자주 발생하는데, 응답자의 45.8%는 요로결석을 노인성 질환으로 오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박현준 대한비뇨의학회 홍보이사(부산대병원 교수)는 “요로결석은 방치하면 신부전, 패혈증 등의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지고, 재발이 빈번한 질환”이라며 “체외충격파 쇄석술 외에도 가느다란 내시경을 요관으로 삽입해 결석을 직접 꺼내는 내시경 시술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는 만큼 옆구리 통증 등 요로결석 증상이 느껴지면 반드시 비뇨의학과를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2023-01-30 15:28:41
차의과학대 일산차병원 난임센터는 결혼 전 냉동 보관한 여성의 난자를 해동해 시험관 아기 임신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병원에 따르면 A씨는 결혼 전인 2020년, 당시 39세의 나이로 센터에서 난자를 보관했다. 그는 난소 나이 지표인 AMH(Anti-mullerian hormone)의 수치가 동일 연령 평균에 비하여 많이 저하돼 동일 나이군의 하위 10~30%에 해당했다. 이는 약 42세의 평균과 같은 수준이었다. A씨는 당시 결혼 계획은 없었지만 지속적으로 AMH 수치가 낮아질 수 있다는 의료진의 말에 향후 결혼과 출산을 위해 2020년 4월과 5월, 3차례에 걸쳐 난자를 채취해 냉동 보관했다. 지난해 6월 결혼한 A씨는 자연 임신을 시도했지만 잘되지 않아 당시 냉동 보관한 난자를 피에조(PIEZO) 장비를 이용해 시험관 시술을 진행했고 임신에 성공했다. A씨는 올 7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일산 차병원 난임센터 한세열 센터장은 “이번 냉동 난자 해동과 임신 성공은 국내 최초로 도입했던 PIEZO 장비가 큰 역할을 했다”며 “피에조는 난자에 미세한 전기자극을 주어 일시적으로 난자가 활력을 찾게 하는 장비로, 난자의 질이 좋지 않거나 난자의 수가 적은 난임 환자에게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에는 나이는 젊지만 난소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 여성들도 많으므로 35세가 되면 반드시 난소 나이 검사를 받아 보는 게 가임력 유지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주로 항암치료를 앞둔 암 환자들이 난소기능 상실에 대비해 시작된 난자 냉동은 최근 계획임신이나 가임력 보존을 원하는 젊은 여성들이 주로 하고 있다. 향후에는 치료 목적으로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한세열 센터장은 “난자 냉동은 최근 전 세계적으로 미혼 여성들이 만혼에 대비해 가임력을 보존하는 수단으로 이용되고 있는 것이 보편적 현상”이라며 “난자 동결과 해동 기술의 발달로 A씨와 같이 냉동 보관한 난자를 이용해 출산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차병원은 1998년 유리화 난자동결법을 개발했고 1999년 유리화난자동결을 통해 아기 출산에 성공했다. 1999년에는 세계 최초로 난자뱅킹을 시작했으며 2012년에는 10년간 동결했던 난자를 해동해 출산에 성공하기도 했다. 최근 세계생식의학회는 난자 동결을 난임의 표준치료로 인용한 바 있다.유지현 인제대 일산백병원 재활의학과(로봇재활치료실) 교수팀이 뇌졸중 환자 22명(운동실조증 뇌졸중 환자 12명과 편마비 뇌졸중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보행로봇치료 효과를 분석한 결과 운동실조증 뇌졸중의 경우 12명 환자 모두 치료 전에 비해 보행 능력이 향상됐다. 균형 능력은 1.45배, 일상생활동작평가 중 이동 능력은 1.47배 증가했다.편마비 뇌졸중 그룹에서도 80%인 8명의 환자가 치료 전에 비해 보행 능력, 균형 능력, 일상생활동작 수행 능력 모두 호전됐다. 통계적으로도 두 그룹 모두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이번 연구는 SCIE급 저널인 ‘뇌과학’(Brain Sciences: IF=3.17) 최신호에 게재했다.운동실조증은 근육에 이상이 생겨 걷거나 물건을 집는 행동, 말하거나 삼키는 운동능력이 저하된 상태를 말한다. 편마비는 뇌손상으로 인해 근육과 평형감각 떨어져 전반적인 운동능력이 저하된 상태다.이 연구에 사용된 로봇은 ‘엑소워크’(Exo-WALK Pro, HMH 제작)로 환자가 로봇에 탑승해 실제 지면을 보행하는 느낌을 얻을 수 있다. 연구팀은 “환자의 보행 속도에 맞춰 평지를 이동하므로 환자만족도가 높고, 인지기능 저하가 동반된 뇌졸중 환자에게는 치료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분석한 다른 연구에서도 보행로봇치료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지현 교수팀이 13명의 불완전 척수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로봇보조 보행치료를 시행 결과 보행기능은 2.2배, 균형감각은 1.2배 향상됐다. 유 교수는 “뇌졸중이 뇌간이나 소뇌에 발생하면 근력마비 외에 체간 균형능력의 저하, 운동능력이 저하되는 실조증을 겪게 된다”며 “지금까지는 로봇보행치료 대부분을 경직성 편마비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했으나, 이번 연구로 효과가 입증된 만큼 운동실조성 뇌졸중 환자에게도 확대 시행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가천대 길병원, 고위험 산모 맞춤형 건강관리 앱 ‘하이맘’ 출시 김석영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교수팀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의 국민건강 스마트관리 연구개발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고위험 산모의 전주기 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폰용 앱(APP)인 ‘하이맘’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이 앱을 설치하면 산모 스스로 자기의 건강상태를 입력하는 ‘자기입력정보’, 앱 자체적으로 산모의 건강정보를 수집하는 ‘실시간 모니터링 정보’를 통해 고위험 산모의 다각적인 건강정보가 모아진다. 산모의 중요 건강 지표인 혈당, 혈압, 체중 정보 등은 블루투스 기능으로 실시간으로 저장된다. 이를 위해 ‘하이맘’ 이용 산모에게는 전용 혈압계, 혈당계, 체중계 등 3종 액세서리가 제공된다. 산모는 자신의 건강 상태를 바탕으로 임신성 고혈압, 당뇨병 등과 관련된 교육 자료를 확인하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고혈압, 고혈당이 있는 산모는 그에 적합한 식단 및 영양 정보를 하이맘을 통해 확인하고 실제 조리과정에 적용할 수 있다. 적합한 운동법과 출산 후 산모와 아기의 건강관리법도 확인할 수 있다. 이 앱 개발을 주도한 김석영 교수는 “국내 합계 출산율이 0.85명인 저출산 상황에서 고위험 산모에게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인프라가 부족해지고 있어 하이맘이 농촌이나 도서 지역 고위험 산모들에게 필수 모성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길병원이 위치한 인천의 경우 147개의 섬으로 이뤄져 ‘기준 시간 내 의료 접근이 불가능한 인구’가 많고 특히 옹진군의 경우 전국에서 미충족 의료율이 13.99%에 이를 정도로 높아 앱을 개발하게 됐다”고 말했다. 출산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 속 고위험 산모와 아기들은 임신성 당뇨, 임신성 고혈압, 임신 중 우울증 등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여 있다.
2023-01-18 17:16:08
고려대 안암병원 의료플랫폼상생센터가 지난 1월 6일 국내 10개의 제조업체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0년 7월 의료기기 유통업체 및 임상시험 수탁기관과의 협약 이후 2년 반만의 성과다.이번 협약은 국내 의료기기의 역량 강화를 통해 진료 및 치료 환경을 높일 수 있는 국산 의료기기 생태계 구축과 현장 수요에 근접한 임상시험으로 제품개발부터 상품화까지의 목표로 한다.고려대 안암병원 의료플랫폼상생센터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의료 현장 수요를 반영한 의료기기를 발굴하고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 교류를 통해 의료기기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다.의료플랫폼상생센터와 협약을 맺은 기업 및 기관은 총 10곳으로 프리시전바이오(대표 김한신), 엔도비전(대표 정민호), 비엠에이(대표 송동진), 비스토스(대표 이후정), 스토리지솔루션포닥터스(대표 손상혁), 씨엠디아이(대표 이상우), 보템(대표 강문석), 세신정밀(대표 이중호), 디케이메디칼솔루션(대표 이준혁)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이다.윤승주 센터장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국내 의료물자 공급에 차질이 발생하면서 국내 의료용품 생산시스템의 필요성을 절실히 체감했다”며 “앞으로 닥칠 국가 위기 상황에서 의료용품 국내 생산을 통한 필수 방역 물자확보가 중요하며,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의 생산시설 유지를 위한 기술력 향상 및 시장진출과 투자확보방안을 강구해 세계 시장까지 진출할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다.한편, 의료플랫폼상생센터는 2014년 9월 의료기기상생사업단으로 출범해 병원과 기업 간 연구 초기 설립 지원 및 분쟁 발생 방지 역할을 수행하며 산업통상자원부의 과제 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2019년 9월 고려대 안암병원 공식 조직으로 재편됐으며, 2020년 10개의 의료기기 유통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대형과제 수주 및 연구 개발사업을 수행하는 등 제조기업과의 협약을 통해 의료기기산업의 핵심 리더로 도약하고 있다.
2023-01-18 08:32:50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은 16일 오후 가천뇌과학연구원 회의실에서 서울대 장기이식연구소(소장 박정규), 제넨바이오(대표이사 김성주)와 각 기관 대표자 및 연구책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종 췌도이식 공동연구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가 지난해 12월 난치성 1형 당뇨병 환자를 대상으로 한 무균돼지 췌도이식에 관한 임상 1상을 승인함에 따라 가천대 길병원은 내달부터 임상시험에 참가할 환자를 모집해 올 하반기에 췌도 이식을 시행할 계획이다. 서울대 장기이식연구소는 감염균이 없는 돼지 생산을 담당하고, 제넨바이오는 무균돼지에서 췌장을 적출하고 순수 췌도를 분리, 정제해 세포치료제로 제품화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 세 기관은 임상시험의 안전성 및 유효성에 대한 연구, 임상 이식 확대를 위한 기획과 자문을 위해 공동 노력할 계획이다. 난치성 질환에 대한 이종 간 이식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췌도 이식 분야에서는 가천대 길병원, 서울대, 제넨바이오 공동 연구팀이 가장 앞서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정규 서울대 장기이식연구소장은 “전임상실험 후 임상시험을 시작하게 되기까지 여러 연구자들의 보이지 않는 노력이 있었다”며 “제넨바이오, 가천대 길병원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고려대의료원은 설립 100주년인 2028년을 앞두고 미래의학 실현을 위한 모금 캠페인을 대대적으로 전개한다. 2018년 말 기금사업본부를 출범시키며 조직적인 모금 활동을 개시한 의료원은 4년 동안 800억원에 달하는 금액을 모았다. 올해 연말까지 1000억원 돌파가 예상됨에 따라 더욱 많은 이들과 힘을 모아 2028년까지 100주년 기금 2000억원 달성을 가시화할 예정이다.의료원은 질병으로부터 자유로운 인류를 위한 ‘미래의학 선도기금’, 공존하며 상생하는 세상을 위한 ‘사회혁신 공헌기금’, 뉴노멀(New Normal)을 개척하는 ‘세계인재 육성기금’ 등 의과대학과 안암·구로·안산 3개 병원, 추진 중인 4차 병원을 통해 사회적 의료기관의 역할을 다한다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었다.김영훈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2021년 ‘Again 65 캠페인’으로 단 100일 만에 수백억 원이 넘는 금액을 모아 메디사이언스파크와 청담 고영캠퍼스 조성에 활용해 기금 캠페인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며 “많은 이들이 십시일반으로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선진 기부·나눔 문화를 창조하고, 기부자가 언제든 자신의 기부내역과 공헌처를 확인할 수 있는 ‘기부금 추적 데이터베이스(Donation Tracking System)’를 구축해 운용의 투명성을 높임으로써 100주년 캠페인의 완성도를 높이겠다”고 밝혔다.경상국립대학교병원, 보건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경상국립대학교병원(병원장 윤철호)은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고 17일 밝혔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된 병원은 상급종합병원 33개소, 종합병원 20개소, 병원 3개소 등 총 56곳이며, 서부경남권에서는 경상국립대학교병원이 유일하다. 첨단재생의료는 사람의 신체 구조나 기능을 재생·회복·형성하거나 질병을 치료·예방하기 위해 인체세포 등을 이용한 의료기술로 희귀·난치 질환자의 새로운 치료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이상일 경상국립대학교병원 의생명연구원장은 “이번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을 기반으로 세포치료 중점연구 수행을 위한 첨단세포치료센터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센터 등을 개소할 예정”이라며 “비 수도권지역 희귀·난치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이 더 나은 일상을 영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 병원은 인근 지역의 산학연병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해왔다. 현재 노화 연관 핵심 질환인 골관절염, 골절, 근감소증, 폐섬유증 등에서 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목전에 두고 있다.
2023-01-17 23:51:32
박기수 고려대안산병원 핵의학과 교수 연구팀이 핵의학 영상을 통해 세계 최초로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영상화하여 입증하였다.스트레스는 심혈관질환을 비롯한 만병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지목되고 있으며, 특히 비만인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은 스트레스 수준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운동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를 증명하는 객관적인 영상 자료는 없었다. 박기수 교수 연구팀은 최첨단 핵의학 영상 기법인 18F-FDG PET/CT를 통해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영상화하며 자료를 제시했다.연구팀은 먼저 비만 여성군과 정상인에서 스트레스 반응을 관장하는 대뇌 편도체의 활성도를 18F-FDG PET/CT를 통해 영상화 및 정량화했고, 비만 여성군에서 편도체의 활성도가 정상인에 비해 약 1.5배 증가돼었음을 확인했다. 즉, 비만 여성군이 정상인에 비해 스트레스 수준이 높아져 있음을 영상 지표로서 밝힌 것이다.또한 비만 여성군을 대상으로 유산소 운동과 근육 저항운동을 3개월간 시행한 결과, 편도체의 활성도가 약 20% 감소했음을 스트레스 영상 지표로 확인하였다. 더불어 편도체의 활성도가 감소하는 동안 체질량지수(BMI), 허리둘레, 혈압 모두 유의미하게 감소하였다.박기수 교수는 “이번 연구는 운동의 항스트레스 효과를 세계 최초로 객관적인 영상으로 입증한 연구”며 “임상적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다양한 치료 전략에서 스트레스 평가 지표로서 핵의학 영상의 가치가 높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논문 ‘Chronic physical exercise alleviates stress-associated amygdala metabolic activity in obese women: A prospective serial 18F-FDG PET/CT study’는 국제 학술지 내분비학 프런티어(Frontiers in Endocrinology)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3-01-17 08:31:38
차병원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 난임센터는 수술실과 회복실, 탈의실 등 주요 내부 시설 확장 리모델링을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리모델링 공사는 지난해 6월 검사실 이전과 바이오뱅크 추가 구축을 시작으로 소독실, 세척실, 약국 확장 등의 공사를 거쳐 약 5개월 동안 진행됐다. 수술실과 회복실이 늘어나면서 시술 대기 시간이 대폭 줄어들고 시술에 대한 환자만족도와 의료서비스 품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확장 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미세먼지를 충분히 제거했는지 확인하는 파티클 청정도 테스트와 균 검사를 시행한 결과 모두 정상으로 판정됐다. 수술실에는 헤파필터가 3중으로 끼워진 항온항습기가 설치됐다. 천장에서 맑은 공기가 유입되고 수술실 바닥을 통해 내부 공기가 배출되는 공기 순환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외부 오염된 공기가 수술실 내부로 유입되지 않도록 감염 예방 효과를 높였다.2016년 아시아 최대 규모의 난임센터로 개원한 차여성의학연구소 서울역은 세계적인 수준의 의료진과 연구소를 갖추고 있으며 연간 9000건 이상의 시험관아기 시술을 하고 있다. 여성 가임력 보존을 위한 ‘37난자은행’, 난임 이전에 맞춤형 생식능력관리를 위한 ‘가임력 Check-up’ 등 난임 해결을 위한 첨단 인프라와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2023-01-16 15:20:53
강원대 의학전문대학원, 전남대 의대 등 2개 의대 및 의학전문대학원이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받은 결과 6년 인증을 획득했다.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동아대, 중앙대, 을지대, 인하대, 경상대, 원광대, 한림대, 차의과학대 등 9개 의전원 또는 의대는 4년 인증을 받았다. 한국의학교육평가원은 올해 2월 의학교육평가 인증기간 만료를 앞둔 11개 의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한 결과를 13일 공개했다. 인증 평가 결과는 크게 인증과 불인증으로 나눠지는데 인증평가를 통과하더라도 인증 기간에 차이가 있다. 인증 기간은 2년, 4년, 6년 등 세 가지다. 기간이 긴 것은 그만큼 교육 품질이 준수하다는 의미다. 이에 더해 의평원은 가톨릭대, 가톨릭관동대,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부산대, 서울대, 성균관대, 이화여대, 인제대, 전북대, 한양대 등 12개 의대에 대해 중간평가를 실시한 결과 모두 평가인증 및 인증유지 당시 의학교육 현황을 적절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한림대 성심병원은 오는 1월 29일 오전 10시 제2별관 5층 일송문화홀에서 ‘수부상지 진료의 최신지견’을 주제로 정형외과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심포지엄에는 한림대 의대(최수중, 김영우, 이용범, 이호원, 곽대경, 이재형, 문현수 교수)과 서울대·연세대·고려대·가톨릭대·중앙대·순천향대·한양대 의대 국내 대표 수부상지 부문 전문가가 대거 참석해 최신동향을 다룬다. 이번 심포지엄은 6개의 세션을 통해 19개의 발표와 1개의 특강이 진행된다. ‘비수술적 치료의 최신 지견’(New trend of treatment(Non-operative treatment)을 시작으로 △상지 수술의 최신 수술법(My special tips in upper limb surgery) △증례토의:보기드문 증례의 해결법(Case session) △수부 변형의 교정(Deformity correction in hand) △증례토의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이용범 한림대 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진료 경험이 풍부한 교수들의 증례를 통해 고민되는 환자 사례에 대한 진료방침을 결정해보거나 실제 진료에 적용 가능한 최신 진료지침을 다룰 계획”이라며 “지역사회 의료진과 꾸준히 소통하고 최신지견을 나누어 정형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2023-01-13 17:15:36
서울아산병원이 세나클소프트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 및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은 단일 병원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2732 병상을 갖추고 있으며, 하루 평균 외래 환자 수가 1만3000명에 이른다. 암, 장기이식, 심장 등 고난도 수술을 연간 7만건 이상 시행하는 등 세계적 수준의 임상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세나클소프트는 클라우드 기반 전자의무기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클라우드에 소프트웨어와 데이터를 저장해 놓고 필요할 때 불러오는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방식 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박승일 서울아산병원장은 “의료의 질을 높이기 위해 디지털 기술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가 의료기관의 중요한 경쟁력이 되고 있다”며 “우리 병원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세나클소프트의 병원정보시스템 구축 기술력이 시너지를 일으켜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을 강화하고 상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궁극적으로 이를 통한 의료의 질 향상과 환자 안전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위의석 세나클소프트 공동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 개발에서 기술력은 IT 기업에게 달려 있지만, 결국 주도적인 역할을 하는 의료기관의 역량이 경쟁력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며 “세나클소프트의 기술력에 서울아산병원의 풍부한 임상경험과 빅데이터, 연구 역량이 더해진다면 새로운 기회들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3-01-13 17:14:54
한양대병원은 임상시험 역량강화를 위해 본관 12층에 ‘임상시험병동’을 확장개소하고 지난 1월 5일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윤호주 병원장, 송순영 부원장, 최동호 의학연구원장, 김상헌 임상시험센터장, 이상원 임상약리학과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현판식을 열고, 임상시험병동 시설투어를 진행했다.2022년 12월 1일부터 본격적으로 확장개소하여 운영에 돌입한 ‘임상시험병동’은 임상시험 의약품의 안전성, 약동학, 약력학 등을 다양하고 폭넓게 평가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춰졌다.임상약리학과 이상원 교수팀의 임상시험 전문인력, 연구용 검체를 처리 및 관리하는 코어랩을 연동해 더 다양한 1상 임상시험이 가능해졌다. 이상원 교수는 1상 임상시험 수행 및 결과분석 뿐만 아니라 전임상시험, 초기임상시험 관련 자문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최동호 의학연구원장은 “한양대병원 의학연구원에서는 임상시험센터, 의료정보연구센터 등을 중심으로 구성된 연구인프라로 다양한 임상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이번 임상시험병동 확장 개소로 초기 임상시험부터 후기 임상시험까지 전 과정을 아우르는 임상시험을 더욱 적극적으로 실시 할 수 있게 되어 우수한 연구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가 지난 2022년 대동맥수술 600례를 달성했다. 이는 국내의료기관 기준 연간 최다 건수로서 국내 대동맥 환자 5명 중 1명이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수술한 셈이다.강남세브란스병원이 2022년 진행한 대동맥 수술은 총 620례(개흉·개복 469례, 하이브리드 수술 151례)로, 전년도 집도 건수인 482례 대비 28% 증가했다. 이는 2021년 기준으로 전국 의료기관에서 시행된 대동맥 수술(2716건)의 22%에 달한다.대동맥이 풍선처럼 부풀어 오르는 대동맥류 파열은 빠른 시간내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사망에 이르는 중증 질환이다. A형급성대동맥박리증의 경우 증상발생 후 지체되는 1시간마다 사망률이 1%씩 높아지며 48시간 내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사망률이 50%로 ‘골든타임’ 내 전문의료진의 치료가 중요하다.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08년 대동맥클리닉을 개소한 이후, 전문적이고 최신화된 술기로 대동맥 수술을 집도해왔다. 2012년 하이브리드 수술실 개소 후 2013년 아시아태평양지역 최초로 ‘하이브리드 대동맥수술 교육센터’로 지정, 다국적 의료기기회사의 대동맥수술교육센터로도 지정되는 등 해외에서도 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2021년에는 국내 최초로 하이브리드 스텐트그라프트 장비 ‘E-vita OPEN NEO’를 도입해 9개월 만에 아시아 최초로 50례를 달성했고, 2022년 5월에는 국내 최초로 t-Branch 스텐트 그라프트 시술에 성공했다.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는 국내 E-vita OPEN NEO 323례 가운데 140례(약 43%)를 시행해 최신 하이브리드 스텐트그라프트 수술의 최다집도하며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국내뿐 아니라, E-vita OPEN NEO의 본고장 독일 기관보다 많은 수술 건수를 자랑했다.특히, 흉복부대동맥류 환자에게 개흉·개복수술 대신 시행하는 t-Branch 스텐트그라프트 삽입술은 강남세브란스병원 대동맥혈관센터 단독으로 시행할 만큼의 월등한 기술력과 대동맥 수술 사망률을 3%대까지 낮추는 안정성을 두루 갖췄다.전국 각지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대응을 위한 시스템구축도 주요하게 작용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는 래피드(RAPID, Renovation for Aortic surgery with Prearrival Interdepartment Devotion)' 신속치료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다.심장혈관외과 전문의뿐 아니라 영상의학과(이광훈 교수팀)와 마취과(남상범 교수팀), 수술실 의료진이 24시간 대기하며 환자가 이송되는 즉시 수술이 시작될 수 있도록 환자의 자료를 공유하고 수술을 준비한다. 지난해에는 대동맥 박리로 전원의뢰를 받은 환자를 제주도에서 헬기로 긴급이송해, 골든타임 내에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송석원 소장은 “모든 의료진이 헌신적으로 임해주신 덕에, 2022년 한 해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룰 수 있었다”며 “2023년에도 대동맥 환자들의 생존율 향상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연구와 협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박원명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치료저항성 우울증 환자의 진료와 치료 지침을 제시한 가이드북을 국내 최초로 발간했다.치료저항성 우울증은 전체 우울증환자의 30% 정도에 달하며 복합적인 항우울제로 치료했음에도 불구하고 치료 효과가 부족한 경우를 말한다. 이는 다양한 부가적 약물치료와 더불어 인지행동치료 등 정신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치료저항성우울증의 중요성, 정의, 원인, 다양한 치료방법, 환자들에게 유용한 진료지원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있으며 여러 증례를 통해 실제 임상진료 상황에서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평가와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있다.박원명 교수(치료저항성 우울증 TF 총괄위원장)는 “대한정신약물학회, 대한우울조울병학회와 함께 국내의료상황을 토대로 한 치료저항성우울증에 대한 안내서를 만들었다”며 “이 책자를 통해서 임상의에게는 치료저항성 우울증의 진료에 도움이 되고, 치료저항성 우울증으로 고통 받고 있는 환자에게는 양질의 치료와 함께 삶의 질이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3-01-10 08:50:31
글로벌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와 혈압계, 체온계 등 가정용 의료기기 3종과 건강관리 모바일 앱으로 구성된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Hativ)’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하티브는 만성질환 관리에 필수적인 세 가지 주요 가정용 의료기기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 △자동전자혈압계 ‘하티브 BP30’ △귀적외선 2in1 체온계 ‘하티브 TP30’을 포함하고 있다.하티브 P30은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동리듬, 심방세동, 서맥, 빈맥 등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다. 작고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30초 내 간단하게 심전도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6유도(6-Lead) 정밀 측정이 가능해서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패치 등 단일 유도(Single Lead) 방식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하티브 BP30은 자동전자혈압계로 원버튼 방식을 통해 간편하게 측정이 가능하며 불규칙 맥파, 고혈압 등을 직관적으로 표시해준다.하티브 TP30은 접촉과 비접촉 방식이 모두 가능한 2in1 체온계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쉽게 활용할 수 있다.각 의료기기를 통해 측정된 정보는 모바일 앱인 ‘하티브케어’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향후 하티브케어 앱에 생활습관 관리, 커뮤니티, 쇼핑몰 등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더 나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를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에 탑재해 의료인공지능 기술이 개인의 건강한 일상 유지에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임을 소비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하티브 출시로 뷰노는 사업영역을 B2H(기업-병원)에서 아니라 B2C(기업-소비자)영역까지 확장하게 됐다. 그간 쌓아온 인공지능 기반의 우수한 데이터 분석 기술과 병원 서비스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인이 측정, 기록, 관리하는 생체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과 병원을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새롭게 선보이는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는 B2C 시장 확장을 통한 뷰노의 신성장 동력 확보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기록하며, 측정된 데이터를 병원과 공유하는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뷰노의 궁극적인 사업 목표인 환자 중심 헬스케어의 실현과 의료인공지능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펀딩이 진행되며, 혈압계와 체온계는 뷰노 하티브 공식 스토어 및 자사몰에서 9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뷰노 홈페이지(https://vuno.co/hativ)에서 확인할 수 있다.글로벌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대표 이예하)는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와 혈압계, 체온계 등 가정용 의료기기 3종과 건강관리 모바일 앱으로 구성된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Hativ)’를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하티브는 만성질환 관리에 필수적인 세 가지 주요 가정용 의료기기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 ‘하티브 P30’ △자동전자혈압계 ‘하티브 BP30’ △귀적외선 2in1 체온계 ‘하티브 TP30’을 포함하고 있다.하티브 P30은 심전도 데이터를 분석해 정상동리듬, 심방세동, 서맥, 빈맥 등 분석 결과를 제공하는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다. 작고 휴대가 간편해 언제 어디서든 30초 내 간단하게 심전도 신호를 측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6유도(6-Lead) 정밀 측정이 가능해서 스마트워치나 웨어러블, 패치 등 단일 유도(Single Lead) 방식보다 정확한 정보를 제공한다.하티브 BP30은 자동전자혈압계로 원버튼 방식을 통해 간편하게 측정이 가능하며 불규칙 맥파, 고혈압 등을 직관적으로 표시해준다.하티브 TP30은 접촉과 비접촉 방식이 모두 가능한 2in1 체온계로 유아부터 성인까지 쉽게 활용할 수 있다.각 의료기기를 통해 측정된 정보는 모바일 앱인 ‘하티브케어’를 통해 관리할 수 있다. 향후 하티브케어 앱에 생활습관 관리, 커뮤니티, 쇼핑몰 등의 기능을 순차적으로 오픈해 건강관리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더 나아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AI 기반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뷰노메드 딥ECG™를 심전도 측정 의료기기에 탑재해 의료인공지능 기술이 개인의 건강한 일상 유지에 실용적으로 도움이 되는 기술임을 소비자들에게 직관적으로 전달할 예정이다.하티브 출시로 뷰노는 사업영역을 B2H(기업-병원)에서 아니라 B2C(기업-소비자)영역까지 확장하게 됐다. 그간 쌓아온 인공지능 기반의 우수한 데이터 분석 기술과 병원 서비스 및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개인이 측정, 기록, 관리하는 생체 데이터를 활용해 개인과 병원을 연결하는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이예하 뷰노 대표는 “새롭게 선보이는 만성질환 관리 브랜드 하티브는 B2C 시장 확장을 통한 뷰노의 신성장 동력 확보뿐 아니라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필요한 생체신호를 측정하고 기록하며, 측정된 데이터를 병원과 공유하는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의 기반이 될 것”이라며 “뷰노의 궁극적인 사업 목표인 환자 중심 헬스케어의 실현과 의료인공지능 기술의 실용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전도 측정 의료기기는 크라우드 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이날부터 오는 26일까지 펀딩이 진행되며, 혈압계와 체온계는 뷰노 하티브 공식 스토어 및 자사몰에서 9일부터 판매가 시작된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뷰노 홈페이지(https://vuno.co/hativ)에서 확인할 수 있다. 생체신호 기반 헬스케어 플랫폼 선도기업 에이티센스(대표이사 정종욱)는 자사 패치형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 에이티패치(AT-Patch)’가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2022년도 하반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지정됐다고 9일 밝혔다.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은 우수 R&D(연구개발) 역량 보유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 중 공공성과 기술혁신성을 기준으로 중앙행정기관과 기획재정부의 공정한 심의를 거쳐 최종 지정된다. 혁신제품 지정기간은 총 3년으로,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제품은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와의 수의계약 및 혁신장터 물품등록이 가능하며 정부 부처의 시범 구매 등 다양한 판로지원 혜택을 누릴 수 있다.이번 혁신제품으로 지정된 에이티패치는 부정맥이나 기타 심장질환의 진단을 목적으로 심장신호(심전도)를 측정, 분석, 모니터링을 위한 검사에 사용되는 국내 첫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기다. 글로벌 표준에 맞게 개발돼 전세계 1위 제품인 미국 아이리듬(iRhythm)사의 ‘지오패치(ZIO Patch)’에 비해 크기는 3/5, 무게는 1/3로 국제적 경쟁력을 가진 제품이다. 최대 14일까지 충전, 배터리 교체 없이 심전도 장기 측정이 가능하다. 방진방수(IP44/IP57) 기능으로 검사 중에도 샤워, 가벼운 운동 등 일상생활을 무리 없이 이어갈 수 있다. 휴대폰 앱을 통해 검사기간 동안 심전도 신호의 실시간 모니터링도 가능하다.또한 에이티센스가 개발한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에이티리포트(AT-Report)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이 탑재돼 의료진이 환자의 심전도 데이터를 빠르고 간편하게 분석할 수 있어 의료진의 업무효율과 진단 정확성을 높인다.에이티패치는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의료계에서 오랜 미충족 수요로 남아 있던 장기 연속 심전도 검사를 실현하고, 홀터심전계 장기 측정 구간 신규 수가 개설 및 국내 건강보험 적용을 이끌며 국내 의료환경의 혁신적 개선을 이뤘다. 국내 장기 연속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최초로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일본 후생성 인허가 PMDA 인증, 유럽 CE 의료기기 인증, 영국 MHRA 의료기기 등록 등 국내외 핵심 인허가 승인이 완료된 신뢰도 높은 의료기기다.정종욱 대표는 “지난 CES 2021(Consumer Electronics Show 2021)의 Health & Wellness 부문 혁신상 수상에 이어 이번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을 통해 탄탄한 제품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외 심장질환 검진 환경 개선에 기여하는 에이티패치의 혁신성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에이티패치의 공공구매 시장 진출을 통한 매출 확대와 더불어 심장질환의 검출율과 진단 편의성을 높이는 에이티패치만의 강점을 활용해 사회적 의료비용을 감소시키고 국민건강을 증진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에이티센스는 세계 최대 공보험 시장인 영국 국민건강서비스(NHS)의 공식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한 최초의 국내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기 제조 기업이다. 국내출원 39건, 특허등록 31건으로 동종업계 대비 최대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일본, 독일 등 12개국과 에이티패치 공급계약을 마쳤고 미국, 스위스, 아랍에미레이트 등 13개국과 수출 논의를 진행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넓혀 나가고 있다.
2023-01-09 08:49:57
디지털 환경에 익숙한 MZ세대 산모들을 위한 산모 맞춤형 전주기 케어 플랫폼이 개발됐다. 세브란스병원은 임신 시기와 상태에 따른 산모의 특성을 반영해 맞춤형 의료지원이 가능한 산모 맞춤형 전주기 스마트 관리 모델 ‘스마트 맘 케어’를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보건복지부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2022년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의 지원을 받아 레몬헬스케어와 인포마이닝, 헤론헬스정보시스템, 미즈메디병원 등이 참여했다.최근 저출산 시대로 접어들면서 분만병원이 대도시에 편중되는 등 산모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늦은 임신으로 고위험 산모가 늘면서 산모와 태아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가 요구되고 있다.스마트 맘 케어로 1-3차 의료기관간 원격협진과 산모와 보호자 대상 온라인 상담, 산모교육 등 출산 전부터 출산 이후까지 스마트 진료환경 조성을 가능하게 한다. 산모가 1차 의료기관에서 진료를 보더라도 증상이나 검사 결과 등 추가적인 관리가 필요할 경우 MS Teams를 통해 환자와 보호자, 1-3차 의료기관 의사가 참여한 화상협진으로 검사 결과에 대해 의견을 나눌 수 있다.고위험 산모의 경우 병원을 내원하지 않아도 임신 시기나 상태에 따라 My세브란스 앱과 연동된 웨어러블 기기로 모바일 환경에서 자신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관리 받을 수 있다. 고위험 산모는 병원에서 지급한 스마트워치로 집에 있을 때도 혈압이나 위험상황 등 응급상황 발생 시 My세브란스 앱을 통해 알림을 받게 된다. 실제 혈압이 기준 범위에서 벗어날 경우 임신중독증 선별을 위해 확인해야 할 증상을 제공하고, 이에 해당하는 경우 고위험 산모는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앱으로 안내받을 수 있다.출산 전 산모와 보호자는 My세브란스 앱을 통해 임신과 출산 과정에 필요한 교육을 시기에 맞게 수강할 수 있으며 이수 관리를 받는다. 교육영상 중 추가적으로 궁금한 부분이 있으면 My세브란스 앱의 ‘질문하기’에서 문의할 수 있다.고위험 산모가 입원을 하게 되면 스마트워치의 정보가 병원 대쉬보드로 실시간 모니터링된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병원 응급대응팀으로 알림이 가고 안정적인 분만을 할 수 있도록 대응한다. 환자는 My세브란스 앱의 일정표로 식사나 운동 등 스케줄을 자동으로 안내 받는다. 또한 회진 때 확인 못한 궁금한 내용은 모바일 앱의 ‘의료진에게 문의하기’에서 문의할 수 있다. 의료진은 환자반응형 소통채널에서 답변을 제공하거나 온라인 회진이 가능하다. 출산 후에는 지역 병원이나 가정간호사업을 연계해 산모나 신생아의 시기별 케어가 가능하다.스마트 맘 케어 출시 후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에서 진료를 받고 있는 200명(일반교육 50명, 스마트 맘 케어 150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일반 교육자의 만족도가 54%인데 반해 스마트 맘 케어 적용 산모의 경우 만족도가 98%로 조사됐다.입원 산모 50명을 대상으로 한 실시간 모니터링과 일정관리 만족도 조사도 진행했다. 고위험 산모 대상 실시간 모니터링과 모바일 기반 수술 전후 맞춤형 스케줄 관리, 의료진과 환자·보호자 소통채널 3개 항목으로 평균 만족도는 85.3%로 조사됐다.세부적으로 환자 맞춤형 스케줄 및 교육 콘텐츠의 경우 86%에서, 수술 전후 스케줄 관리는 80%, 의료진과의 온라인 소통은 90%에서 만족한다고 답했다.사업책임자 김용욱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단기적으로 병원의 디지털 전환을 통해 산모와 의료진이 소통함으로써 산모와 태아의 안녕은 물론 환자경험을 높이고, 중장기적으로 의료분야의 디지털 융합, 지역사회 등 연계를 통해 사람 중심 건강을 구현할 계획”이라며 “스마트 맘 케어를 스마트병원 선도모델로 고도화하고 이번 모델을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01-06 08:2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