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호준(왼쪽), 송시열 서울아산병원 교수서울아산병원은 어린이병원장에 임호준 소아종양혈액내과 교수, 암병원장에 송시열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를 발령했다. 신임 전보인사는 다음과 같다.
△내과장 송종민 △심장혈관흉부외과장 김형렬 △비뇨의학과장 홍준혁 △치과장 김미리 △호흡기내과장 이세원 △소화기내과장 변정식 △알레르기내과장 권혁수 △소아응급실장 이종승 △방사선수술센터소장 조영현
김승업 연세대 소화기내과 교수(왼쪽), 구본권 서울대 순환기내과 교수
범석학술장학재단은 제28회 범석상 수상자로 김승업 연세대 소화기내과 교수(범석 논문상)와 구본권 서울대 순환기내과 교수(범석 의학상)를 선정했다.
김승업 교수는 간섬유화의 비침습적 진단과 예후에 대한 국제적인 연구결과를 도출하는 선도적 연구자로서 다수의 논문을 집필했다. 지난해 간섬유화의 비침습적 검사를 기반으로 한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의 유효성을 확인한 연구결과를 의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잡지인 ‘미국의사협회지’(JAMA, IF 120.7)에 게재했다.
구본권 교수는 심장 및 관상동맥질환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관상동맥 분지병변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새로운 진단 기술과 치료방침을 개발하고, 이를 실제 임상현장에 보급해 전 세계 사망원인 1위인 심장혈관질환의 예후를 개선하는 데 이바지했다.
을지재단의 설립자 고 범석(凡石) 박영하(朴永夏) 박사를 기리는 범석학술장학재단은 7일 오후 6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시상식을 열고 수상자에게 상장과 상금 각 20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유병철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
유병철 건국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한국간재단 제2대 이사장에 취임했다. 이 재단은 2011년 설립되어 간 관련 학회와 연구 활동을 지원하며 간의학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유병철 교수는 “대한간학회의 연구 활동 및 국제학술교류 사업을 지원하고 대국민 홍보 및 교육, 의료정책 수립 자문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만성 간염, 간경변, 간암의 전문가로 최신 치료 가이드라인을 연구하며, 항바이러스 치료, 간암 표적치료 및 면역치료 등 다양한 치료법을 임상에 적용하고 있다.
이신헌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이신헌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2월 22일 분당서울대학교병원 헬스케어혁신파크에서 열린 제33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기인천강원제주지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학술상’(효산 학술상)을 수상했다.
이 교수는 학술대회서 ‘정상압 수두증 환자에서 저작근 근육의 GLCM 기반 텍스처 특징과 인지 기능 간 상관관계’(Correlation between GLCM‑based texture features of the lateral pterygoid muscle and cognitive function in patients with idiopathic normal pressure hydrocephalus: a preliminary report)를 주제로 논문을 발표해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는 정상압 수두증 환자 96명을 대상으로 뇌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후 이미지 질감을 분석하는 텍스처 분석 기법을 활용하여 저작근의 미세한 구조적 변화를 평가했다. 이를 통해 저작근의 변화가 저작장애 및 인지기능 저하와 어떠한 연관성이 있음을 처음으로 밝혔다. 음식을 잘 씹지 못하는 환자는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더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교수는 “저작근은 정상적인 씹기 패턴을 유지하고 구강 건강을 최적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저작근의 기능장애는 저작 역학에 변화를 초래하여 영양 섭취 감소와 그에 따른 인지기능 장애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백정흠·이동혁·최승준 가천대 길병원 교수, 인공지능 의료기술로 연달아 수상
가천대 길병원 의료진이 인공지능(AI) 의료기술을 활용한 연구로 대한종양외과학회에서 연달아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병원 백정흠 외과 교수와 이동혁 의료기기융합센터 교수는 지난달 21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종양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KJCO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두 교수는 ‘Measurement of human peritoneal surface area using artificial intelligence software in abdominal computed tomography’라는 제목으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AI 의료영상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복강 내 장기의 표면적을 산출할 수 있다. 백 교수는 “복강 내 장기의 표면적을 해부학적으로 산출하면 환자의 신체 구조를 이해하고, 복막과 관련된 기초 및 임상연구를 수행하는 데 큰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같은 학술대회에서 최승준 영상의학과 교수는 ‘Radiomics and machine learning analysis of liver magnetic resonance imaging for prediction and early detection of tumor response in colorectal liver metastases’라는 제목으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논문은 AI 의료기술을 바탕으로 대장암 간전이 환자에서 종양반응의 예측 및 조기 발견의 가능성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승준 교수는 “외과적 시술이 불가능한 대장암 간전이 환자의 예후는 매우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AI를 활용하면 절제가 불가능한 항암 치료를 받는 대장암 간전이 환자의 예후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할 수 있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 제15기 출범, 단장에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 임명
이건국 신임 암정복추진기획단장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기획단이 제15기 위원 구성을 마치고 6일 출범했다. 이날 단장에는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이 임명됐다.
암정복추진기획단은 ‘국가암정복 10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시작된 암연구사업을 지원하고 자문하기 위해 보건복지부가 1996년 설치한 위원회다.
제15기 기획단은 국내 학‧연‧병‧정 소속 전문가 9인과 단장을 포함해 총 10인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보건의료기술정책심의위원회 암 분야 전문위원회 역할을 수행하며, 보건복지부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 한미암공동연구사업 등 다양한 암연구사업의 기획‧심의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임기는 2년으로, 활동 기간은 2026년 11월까지다.
이건국 단장은 국립암센터 설립 초기부터 국립암센터 병리과 전문의, 종양은행장, 진단검사센터장, 대외협력실장 등 주요 보직을 맡았다. 앞으로 기획단장과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을 겸임하면 국립암센터 내·외부 암연구사업을 총괄하게 된다.
이 단장은 “정부의 바이오경제 기술개발 선도에 기여하며, 보건복지부의 국가암관리종합계획의 연구 부문 수행을 통해 암관리사업과 정책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