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행동발달증진센터-한미특수교육센터와 한·미 발달장애인 지원 네트워크를 구축 업무협약 체결식 기념사진
세브란스병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가 한미특수교육센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한·미 발달장애인 지원 네트워크 구축에 나섰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발달장애인과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과 전문가 교류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협약의 첫 번째 협력 과제로 오는 7월 미국 LA에서 열리는 센터 개소 25주년 기념 컨퍼런스에 천근아 센터장이 초청돼 발달장애 분야의 최신 연구와 트렌드에 대해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천 센터장은 이번 협약이 양국의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에게 지속 가능한 지원 체계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로사 장 한미특수교육센터 소장 역시 협약을 통해 전문가 교류가 활발해지고 실질적인 도움이 제공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미특수교육센터는 2000년 설립된 비영리 단체로, 25년간 미국 내 한인 발달장애인과 가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서비스를 제공해 왔다.
세브란스병원은 2023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발달장애인 거점병원·행동발달증진센터로 지정된 이후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발달장애인의 치료 및 자립 지원 방안을 논의하는 등 국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국제 표준 지원 프로그램 구축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강동경희대병원 아토피피부염 임상연구 참여자 모집강동경희대한방병원과 경희대한방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연구팀이 장 증상을 동반한 아토피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침 치료 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연구 참여자를 모집한다
대상자는 만 19세~65세 성인 중 아토피피부염을 진단받고 소화불량, 복부 팽만감, 설사, 변비 등의 장 증상을 동반한 경우로, 총 60명을 모집해 심사를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곡지·족삼리 등의 혈자리를 자극하는 침 치료를 통해 자율신경계를 조절하고 염증 매개체 분비를 억제하는 효과를 검증한다. 기존 연구에서 침 치료가 장내미생물 균형을 조절하고 자율신경계를 안정시키는 기전이 확인된 만큼, 본 연구를 통해 아토피피부염과 위장관 증상 개선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연구는 무작위배정 방식으로 진행되며, 참여자는 50% 확률로 실제 침 치료를 받게 된다.
연구 참여자는 총 12회 방문하며, 최초와 마지막 방문 시 혈액검사, 분변검사, 설문지 작성 등이 포함된다. 연구와 관련된 모든 비용은 연구자가 부담하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교통비가 지급된다.
삼육서울병원 전경
삼육서울병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주관하는 '2025년 다제약물 관리사업' 참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사업을 통해 병원은 복합 질환으로 여러 종류의 약물을 복용하는 환자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체계적인 약물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다제약물 관리사업'은 고령 인구와 만성질환자의 증가로 인해 여러 약물을 동시에 복용하는 환자가 늘어나면서, 약물 부작용과 입원 위험을 줄이고 올바른 복약을 유도하기 위해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삼육서울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3월부터 12월까지 입·퇴원 환자를 대상으로 1단계 입원 시 약물 관리, 2단계 퇴원 시 복약 점검, 3단계 퇴원 후 유선 상담, 4단계 외래 상담 및 지역사회 연계 등 총 4단계의 복약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 대상자는 건강보험 가입자로서 만성질환을 1개 이상 보유하고 6개월간 투약 일수가 60일 이상인 경우이며, 10개 이상의 약물을 상시 복용하거나 5개 이상의 약물과 고위험 약물을 함께 복용하는 환자 등이 포함된다.
양거승 병원장은 "다제약물 복용은 약물 간 상호작용으로 인한 부작용 위험이 크다"며 "환자 맞춤형 복약 관리 서비스를 제공해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길병원-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업무협약 체결 기념사진.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 (왼쪽 다섯 번째), 고동현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장(왼쪽 네 번째)
가천대 길병원과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이 진료협력을 위한 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전환 사업의 안착을 위해 지역 내 의료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려는 취지로, 국제성모병원은 해당 사업의 핵심 진료협력병원 중 하나로 지정됐다. 양 기관은 중증 환자의 의뢰 및 회송을 비롯해 의학정보 교류, 시설 이용, 의료기술 자문, 교육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역 내에서 중증 환자가 연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전달체계를 강화하고, 의료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집중할 계획이다.
김우경 가천대 길병원장은 “중증 환자가 지역에서 완결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2, 3차 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시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제성모병원과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고동현 국제성모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인천 지역 대학병원으로서 핵심 의료기관 역할을 수행하고,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녹색병원 ‘자원재생어르신 맞춤형 운반구 ‘이어카’ 전달식‘ 기념사진
서울시 중랑구와 녹색병원이 지역 내 폐지수집 어르신들의 작업환경 개선을 위해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반구 ‘이어카’ 23대를 보급했다.
이번 사업은 ㈜신아주의 후원과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 지역주민의 참여로 이루어졌으며, 중랑구청 광장에서 열린 전달식에는 류경기 중랑구청장, 임상혁 녹색병원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카는 기존 리어카보다 약 31kg 가벼운 26kg 내외로 제작됐으며, 손잡이 높이 조절 기능과 안정적인 무게중심 설계로 근골격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개발에 앞서 녹색병원과 노동환경건강연구소는 중랑구 폐지수집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작업환경 조사를 진행했다. 녹색병원은 앞으로도 전태일의료센터 건립과 함께 사회연대병원으로서 노동자의 건강과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류경기 구청장은 "폐지수집이 자원재생의 필수적인 과정인 만큼 안전한 노동환경 조성이 중요하다"며 "이어카가 어르신들의 작업 안전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임상혁 병원장은 "폐지수집 노동자들의 열악한 작업환경과 교통사고 위험성을 고려해 안전한 도구 개발을 추진했으며, 이어카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