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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링거인겔하임, 유한양행에 'BI 3006337' 권리 반환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3-07 10:5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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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LP-1/FGF21 이중작용항체, 지방간염 치료제 후보 개발지속 검토

유한양행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GLP-1/FGF21 이중작용 항체인 BI 3006337(YH25724)의 개발 중단 및 권리 반환을 통보받았다고 7일 발표했다.


BI 3006337(YH25724)는 대사이상 관련 지방간염(MASH, Metabolic dysfunction-associated steatohepatitis) 및 관련 간질환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었으며, 양사는 2019년 체결된 협업 계약을 기반으로 해당 물질의 기술이전 및 공동 개발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베링거인겔하임은 내부 검토 끝에 개발을 중단하고, 해당 물질에 대한 권리를 유한양행에 반환하기로 결정했다.


유한양행은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와 임상시험에서 확인된 긍정적인 안전성 결과를 고려해 BI 3006337(YH25724)의 개발을 지속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반환에 따라 기존에 체결된 계약상의 반환 의무는 없으며, 기술수출로 수취한 계약금(4,000만 달러)과 마일스톤 기술료(1,000만 달러) 또한 회수할 필요가 없어 재무적 손실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BI 3006337는 비만과 지방간 질환이 있는 환자대상으로 용량찾기 1상(NCT05970640)을 지난해 완료했다. 그러나 최근 베링거인겔하임은 개발속도가 빠른  GLP-1/글루카곤 수용체 이중 작용제인 서보두타이드(Survodutide)에 집중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비만 및 대사질환 관련 파이프라인의 조정을 진행한 바 있다. 이러한 조정작업의 일환으로 권리가 반환된 것으로 해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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