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엘 코리아 '넥사바', '스티바가' (왼쪽부터)
종근당은 바이엘 코리아와 진행성 간세포암 치료제 '넥사바®'와 '스티바가®'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종근당은 2월부터 두 약물의 국내 독점 유통, 영업,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넥사바®와 스티바가®는 간세포암 표적치료제로, 임상 시험을 통해 효과와 안전성이 입증된 약물이다.
스티바가®는 2018년 국내 최초로 간세포암 2차 치료제로 보험 급여가 확대되며, 넥사바®와 함께 1차 및 2차 치료 모두에서 급여가 가능한 연속 치료 옵션으로 자리 잡았다. 두 약물은 출시 이후 임상시험과 리얼월드 연구를 통해 임상적 근거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항암제 전담 조직을 구축하며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며, "이번 독점 유통 계약으로 항암제 포트폴리오가 더욱 탄탄해지고, 국내 항암제 시장에서의 입지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진아 바이엘 코리아 대표는 "종근당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간암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력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이번 계약은 국내 간암 치료 시장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지씨씨엘, 프로스트앤설리반 ‘아태지역 고객가치 리더십 어워드’
지씨씨엘(GCCL)이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프로스트앤설리반(Frost & Sullivan)으로부터 아시아태평양(APAC) 지역 임상시험 검체분석 서비스 부문에서 ‘2025 베스트 프랙티스 고객가치 리더십 어워드’를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지씨씨엘의 고객 중심 경영 철학과 기술 혁신을 인정받은 결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
프로스트앤설리반은 성장률, 혁신성, 고객 만족도, 시장 지배력, 사회적 책임 등 5가지 엄격한 기준을 통해 수상 기업을 선정한다. 지씨씨엘은 이 모든 기준을 충족하며, 특히 중앙실험실, 바이오분석실, BL3 시설을 통합한 ‘원스톱 랩 솔루션’을 통해 시료 이동을 최소화하고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지씨씨엘은 최첨단 분석 플랫폼과 글로벌 실험실 정보 관리시스템(LIMS)을 도입해 임상 연구 분야에서 높은 품질 기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고객사별 맞춤형 분석 솔루션을 제공하며 신약 개발 파트너로서의 신뢰를 쌓아왔다. 프로스트앤설리반은 지씨씨엘의 체계적인 품질 관리와 기술 혁신을 이번 수상의 주요 이유로 꼽았다.
조관구 지씨씨엘 대표는 “이번 수상은 고객 가치 실현을 최우선으로 한 지씨씨엘의 노력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술 혁신과 서비스 품질 강화를 통해 글로벌 신약 개발사의 신뢰받는 파트너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지씨씨엘이 APAC 지역 임상시험 검체분석 시장의 선두 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됐다.
데이비드 베리 박사
베르티스는 생명과학 분야 혁신 및 지속가능경영의 세계적 권위자인 데이비드 베리 박사를 과학자문위원회 위원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베리 박사는 하버드 의대와 MIT에서 각각 의학 및 생물공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200개 이상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또한, 모더나를 포함해 30여 개 기업의 창립에 참여한 바 있으며, 유엔 지속가능발전해법네트워크 리더십 위원회 명예 위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베리 박사의 합류는 한국 기업과의 첫 협력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베르티스는 그와 협력해 글로벌 진출 전략을 강화하고, 프로테오믹스 기반 정밀의료 기술을 세계 시장에서 선도할 계획이다.
베리 박사는 베르티스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임상 프로테오믹스 기술이 질병 조기 진단과 맞춤 치료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를 세계적으로 확산시키는 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승만 베르티스 대표는 "2014년 창립 후 프로테오믹스 기술의 상용화와 다중 단백체 바이오마커 기반 혈액 검사 개발을 이뤄왔다"며 "이번 협력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정밀의료 기술 기업으로 도약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