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S가 CAR-T세포치료제 아베크마(Abecma, 이데캅타진 비클류셀, Idecabtagene vicleucel)의 개발사인 2seventy bio를 인수한다.
BMS는 10일 주당 5달러, 총 2억8600만달러에 2seventy bio 인수하는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2seventy bio의 순현금 보유액을 감안하면 순거래금액은 1억200만달러로 추산된다. 거래는 올해 2분기 내 마무리될 예정이다.
2seventy bio는 2021년 블루버드 바이오(Bluebird Bio)에서 분할 상장된 세포·유전자 치료제 전문 기업이다. 이번 인수를 통해 BMS는 다발성골수종 CAR-T 치료제 아베크마의 개발사로 BMS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아베크마의 상업화 및 개발에 대한 전권을 보유하게 됐다.
회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아벡크마의 글로벌 시장 확대 및 추가 적응증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진행 중인 KarMMa-2, KarMMa-3 임상을 통해 다발성골수종 치료에서 현재 3차요법에서 전진배치를 위한 평가를 진행중이다.
BMS는 인수를 위해 신속하게 주식 공개매수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며 마무리되는대로 2seventy bio의 나스닥 상장은 폐지된다.
2seventy bio의 칩 베어드(Chip Baird) 대표는 "2seventy bio의 여정을 마무리하는 동시에 아베크마의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라며 "BMS의 경험과 자원이 치료제의 지속적인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다발성골수종 치료영역에서 아베크마는 선발주사임에도 불구 존슨앤드존슨의 카빅티와 경쟁에 밀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난해 무출은 아베크마 4억 600억 달러, 카빅티 9억 6300만 달러로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격차의 주요원인은 각각 다발성골수종 3차요법과 2차요법으로 승인된 적응증에 기인한다. 원개발사의 인수합병을 통해 아베크마의 통제권을 강화한 만큼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