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는 8일 제6차 의료기기산업 육성·지원위원회를 통해 11개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의 인증 연장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2028년까지 인증을 유지하며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받게 된다.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 제도는 연구개발 역량이 뛰어난 기업을 지원해 의료기기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법적 기반에서 출발했다. 이번 인증 연장은 2022년에 최초 인증을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연구개발 실적과 중장기 투자 계획 등을 평가해 이루어졌다.
이번에 인증 연장을 받은 기업은 제노레이, 알피니언메디컬시스템, 수젠텍 등 혁신선도형 3개사와 코어라인소프트, 제이엘케이, 알에프메디컬 등 혁신도약형 8개사다. 이들 기업은 인증 초기(2018년~2020년) 대비 매출이 72%, 연구개발 투자액이 54% 증가한 성과를 기록하며 산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인증기업들이 연구개발에 더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방침이다. 특히 인증기업은 정부의 연구개발 및 시장 진출 지원사업에서 평가 가점을 부여받는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정은영 보건산업정책국장은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 인증 제도가 기업의 성장과 연구개발 확대에 실질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증기업에 대한 지원 방안을 강화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혁신형 의료기기 기업으로 인증된 기업은 총 46개사로, 이들 기업은 의료기기 연구개발과 관련된 다양한 정책적 혜택을 통해 시장 진출과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