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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라파고스 분사·구조조정...길리어드 지분 25% 유지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1-09 07:19:59
  • 수정 2025-01-09 07:2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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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협업 계약 수정 통해 라이센스 권리 반환...스핀오프 회사 신약 판권옵션은 확보

길리어드와 협업을 진행중인 벨기에 소재 갈라파고스(Galapagos)는 8일 신약 개발중심의 스핀오프 회사 설립과 회사의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분사결정은 부진한 신약 개발성과와 관련, 갈락파고스는 항암 CAR-T 세포치료제 개발에 집중하는 갈락팍고스와 새로운 스핀오프 회사(SpinCo)를 통해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을 목표로 진행됐다. 즉 갈락파고스는 기존 파이프라인의 개발 및 상업화에 집중하고 분사된 회사는 새로운 신약개발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신설되는 스핀코(SpinCo) 2억 5천만 유로의 현금을 바탕으로 출범하며, 암, 면역학, 바이러스학 분야에서 혁신적인 신약 개발을 목표로 신약 개발을 위한 사업적 거래와 기술 협력을 통해 파이프라인을 구축할 예정이다. 추후 유로넥스트 상장 신청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2019년부터 협업을 진행해오던 길리어드와의 계약도 재조정된다. 


길리어드는 기존 갈락파고스의 25% 지분투자율을 그대로 유지되고 신설된 스핀코의 지분도 25%를 보유하게 된다. 반면 갈락파고스의 기존 파이프라인에 대한 라이센스 권리를 모두 반환키로 했다. 대신 반환된 권리에 대해 순매출기준 한자릿수의 로열티를 받을 권리를 보유한다.


즉 현재 상업화된 JAK억제제 지셀레카((Jyseleca, 필고티닙 Filgotinib/국내 판매 에자이)과 갈락파고스의 CAR-T 후보 GLPG5101 등의 상업화시 로열티를 갖는다. 관련해 회사는 또 지셀레카의 매각가능성도 염두해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길리어드는 또한 신설 스핀코에서 개발하는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라이센스 옵션을 보유하고 이사 2명을 파견할 수 있는 권리를 보유하게 됐다. 대신 갈락파고스에 이사회 참여는 종료된다.


결론적으로 갈락파고스와 협업관계는 로열티 권리만 남기고 모두 종료되고 신설된 스핀코와 25% 지분 보유 및 신약후보 라이센스 옵션 권리, 이사회 참여 등으로 협업관계가 조정되게 된다.


이외 갈락파고스는 분사와 함께 프랑스 지사의 폐쇄 등 유럽내 약 300명의 인력을 구조조정한다는 계획이며 미국의 프린스턴과 피츠버그, 네덜란드의 레이덴, 벨기에의 메헬렌에서 운영을 지속한다.


갈라파고스의 대표 폴 스토펠스(Dr. Paul Stoffels)는 "이번 스핀오프와 재구조화는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과 혁신을 위한 필수적인 단계"라며 "새로운 SpinCo와 기존 갈라파고스 모두 독립적으로 고유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길리어드의  앤드류 딕킨슨(Andrew Dickinson) 대표은 "이번 분사는 갈라파고스가 세포 치료제 혁신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며, 스핀코가 새로운 파트너십을 통해 잠재력을 발휘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갈라파고스와 스핀코 모두의 주주 가치를 제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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