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일산백병원이 최첨단 3T MRI 장비인 GE 시그나 히어로(SIGNA Hero 3T)를 도입해 1월 13일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 장비는 AI 딥러닝 기술인 에어 리컨 딥러닝(AIR Recon DL)을 탑재해 기존보다 검사 시간을 최대 60% 단축하고 해상도를 2배가량 향상시키며, 2D 및 3D 영상에 모두 적용 가능하다.
검사 편의성도 크게 강화됐다. 이불 타입의 에어 코일(AIR Coils)은 가볍고 부드러운 소재로 제작돼 환자들이 느끼는 불편함을 최소화하며, 움직임이 제한적이거나 통증이 있는 환자도 편안하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신경질환 및 척추질환 환자를 위한 고해상도 영상과 움직임 보정 기술은 진단 정확도를 높이고 재촬영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
근골격 및 관절 질환 환자들에게는 환부 압박을 줄인 검사 환경을 제공하며, 복부 검사에서는 딥러닝 기술을 활용한 고해상도 3D 영상으로 종양 진단과 간 수술 후 경과 평가를 더욱 정밀하게 수행할 수 있다.
이성순 병원장은 "최신 MRI 도입으로 더욱 정확하고 편안한 의료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첨단 장비와 기술 도입에 적극 나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를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가 15일 미소정보기술(대표 안동욱)과 ‘의료 빅데이터 플랫폼 및 K-건강검진 글로벌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KMI가 보유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미소정보기술의 AI 기반 빅데이터 플랫폼 기술을 결합해 맞춤형 건강검진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하려는 목적이다.
미소정보기술은 대학병원, 상급종합병원, 공공기관 등에 인공지능 서비스 도입을 지원하는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기업이다. KMI는 40년간 축적한 건강검진 데이터와 의료 역량을 기반으로 한국의 의료시스템과 K-건강검진의 우수성을 해외에 알리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광배 KMI 이사장은 "KMI의 전문성과 데이터가 한국 의료시스템의 글로벌 진출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아산병원이 의료기관 디지털 정보화 인프라 평가 모델인 ‘INFRAM’에서 최고 등급인 7단계 인증을 받았다고 최근 밝혔다.
INFRAM은 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의료 시스템의 디지털 수준을 평가하는 인증 모델로, 의료의 질과 환자 안전 향상을 목표로 한다. 이번 7단계 인증은 INFRAM 개정 이후 최초로 아시아에서 이뤄진 사례다.
서울아산병원은 지난해 9월 6단계 인증을 받은 지 약 3개월 만에 성과를 거두었다. 새로운 인증 기준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적용 여부, 사용자 경험 평가, 디지털 혁신을 위한 리더십 참여 등을 포함했다. 특히 병원은 글로벌 정보보안 인증 획득, 정보보호 인식 문화, IT 투자 최적화, 실시간 데이터 기반 IT 관리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학 서울아산병원 디지털정보혁신본부장(심장내과 교수)은 "서울아산병원은 자체적으로 구축한 디지털 의료정보 시스템을 기반으로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RPA), 디지털 병리, 모바일 개인건강기록 서비스, 정밀의료 시스템 등 다양한 혁신을 실현하고 있다"며 "환자 중심의 디지털 병원으로 발전하기 위해 최첨단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이 기숙사 겸 복합진료지원시설 ‘스누하우스(SNUHouse)’를 준공하고 14일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시설은 병원 B부지 지하 공원주차장 위에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됐으며, 1인실 126개와 2인실 133개를 포함해 약 400명의 의료진이 거주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내부에는 피트니스센터, 공부방, 커뮤니티 라운지, 어린이집 등 다양한 복리후생 시설도 마련돼 있다.
스누하우스는 24시간 교대 근무를 수행하는 의료진들에게 직주 근접 환경을 제공해 통근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삶의 질과 직장 만족도를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해외 의학자들이 최소침습수술 및 뇌수술 등 고난도 의료 기술을 배우고 학습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돼 글로벌 의학 교류 활성화에 기여할 전망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매년 해외에서 백여 명 이상의 의학자가 방문해 최소침습수술과 로봇수술 등을 교육받고 있다. 스누하우스는 이러한 연수와 교육을 지원하며 병원을 글로벌 의학 교육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할 중요한 기반으로 평가된다.
송정한 병원장은 “스누하우스는 환자와 의료진 모두에게 안락한 환경을 제공하고, 병원의 글로벌 위상을 더욱 강화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의료진의 최적의 근무 환경 조성을 통해 의료서비스의 질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려대 보건대학원이 보건의료 분야 리더를 위한 최고위과정인 미래의료리더십포럼 제2기 멤버를 모집한다.
이 과정은 디지털 헬스케어, 바이오산업, 인공지능 의료기술 등 의료 산업의 핵심 트렌드를 다루며, 변화하는 의료 환경 속에서 전략적 통찰력과 리더십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교육과정은 2025년 3월 11일부터 6월 24일까지 15주간 매주 화요일 고려대의료원 고영캠퍼스에서 진행된다. 강사진으로는 권덕철 전 보건복지부 장관, 김경일 아주대 교수, 박기수 한성대 특임교수 등 국내 보건의료 및 정책 분야의 선도적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 과정은 강의뿐 아니라 워크숍과 원우회 활동 등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멤버들이 협력하며 혁신적 아이디어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한다.
윤석준 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보건의료 리더들이 미래 의료를 선도할 전략적 역량을 갖추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모집은 50명 내외로, 신청 마감은 2025년 2월 28일이다. 자세한 사항은 고려대 보건대학원 및 의료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