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토모 파마(Sumitomo Pharma)의 과민성방광 증상 치료제 젬테사(Gemtesa, 비베그론)는 FDA로 부터 추가적응증 승인을 받았다.
스미토모는 지난 23일 젬테사가 양성 전립선 비대증(BPH)에 대한 약물 치료를 받고 있는 과민성 방광(OAB) 증상이 있는 성인 남성 환자를 치료를 적응증으로 FDA 승인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젬테사는 21년 4월 성인의 과민성 방광증상(빈뇨, 요절박, 요실금 등)등을 적응증으로 승인받은 베타-3 아드레날린 작용제. 국내에서는 19년 판권을 확보한 제일약품이 22년부터 공급해오고 있으며 제품명은 '베오바' 정이다.
회사는 이번 승인과 관련 전립선 환자의 과민성 방광 증상의 치료를 위한 1일 1회 제형의 최초의 베타-3 아드레날린 작용제라는 점을 강조했다.
승인은 약 1,10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한 URO-901-3005 임상시험 결과를 기반으로 한다. 투약 12주차에서 젬테사는 위약 대비 하루 평균 배뇨 횟수와 긴급 배뇨 횟수를 유의미하게 줄이는 효과를 입증했다. 추가적으로, 요실금 발생 횟수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의 미국법인 나카가와 쓰토무(Tsutomu Nakagawa) 대표는 "OAB와 BPH를 동시에 앓는 환자들은 기존 치료 옵션이 부족해 삶의 질에 큰 영향을 받는다"며 "젬테사는 이들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중요한 의료적 격차를 메우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베그론의 원개발사는 교린제약(Kyorin Pharmaceutical)이며 제일약품이 국내 판권 계약을 통해 공급하고 있으며 스미토모는 미국및 기타지역에서 상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기존 치료옵션은 알파-1 차단제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를 병용하거나 무스카린 길항제 등이 활용되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