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진 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 교수가 최근 대한소아뇌종양학회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0월부터 2년간이다. 대한소아뇌종양학회는 2002년 6월 대한민국 소아청소년 뇌종양 환자들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소아청소년과, 신경외과,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통계학과 등의 소아 뇌종양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창립한 다학제 학회이다.국립암센터 소아청소년암센터장을 맡고 있는 박현진 신임 회장은 대한소아뇌종양학회 창립 초기부터 학술이사, 연구기획이사 등을 맡아 적극적으로 활동해왔다. 또한, 2005년부터 9년간 암정복추진연구개발사업의 연구과제로 수행된 국내 소아뇌종양의 치료법 확립을 위한 다기관 연구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왔다. 박현진 신임 회장은 “지난 35년간 소아청소년암의 생존율이 많이 향상됐음에도 소아뇌종양의 생존율 향상은 다른 소아청소년암에 비해 저조하며, 생존자들도 다른 소아청소년암 생존자에 비해 많은 고통을 겪고 있다”며 “소아뇌종양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서는 최신 기법을 바탕으로 한 진단과 다학제적 논의를 거친 최적의 치료법 선택이 가장 중요하므로 이를 위해 학회의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뇌종양 생존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장민수 고신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대한광의학회 (Korean Society for Photomedicine) 회장으로 취임했다. 장교수는 11월 25일~26일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대강당에서 열린 제 32차 대한광의학회 학술대회에서 신임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부터 2년이다. 대한광의학회는 광발암, 광치료, 광반응, 광검사, 광노화, 광피부질환, 광진단, 광역동요법, 광생물학 등에 관심 있는 연구자들의 모임으로 1982년 설립됐다. 가시광선, 자외선, 적외선, LED, 레이저 등 빛과 관련된 연구 및 교육을 목표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년 전문가들과 함께 광의학 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장교수는 고신대병원 피부과 교수로 미국 존스홉킨스 의대 방문교수, 대한광의학회 고문, 대한피부과학회 부울경지부회 평이사를 역임한 바 있다. 장민수 교수는 “끊임없이 발전하고 있는 광의학 분야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갈 수 있도록 회원들과 소통하고 교류하는 학회로 발전시킬 것”이라는 취임 소감을 전했다. 김하용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11일, 12일에 열린 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대한소아청소년정형외과학회는 소아정형외과 전문가들이 참여, 연구 및 학술 활동을 통해 소아청소년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치료에 기여하고 있다.김하용 회장은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원광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7년 을지의과대학 개교와 동시에 연을 맺은 후 23년간 재직하면서 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과장 및 주임교수, 진료부장, 진료 제1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전을지대병원장으로 재직 중이다.김하용 회장은 소아 정형분야의 명의로, 뇌성마비와 사지변형 등으로 인한 보행 장애 치료에 정평이 나있다. 지난 2002~2003년에는 뇌성마비의 보행 분석과 이에 따른 치료로 유명한 미국 포틀랜드의 슈라이너 아동병원(Shriners Hospital for Children in Portland)에서 근무(Medical staff)하기도 했다.한경은 이대목동병원 안과 교수가 지난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130회 대한안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태준 최다 피인용 KJO 논문 공로상'을 수상했다. '태준 최다 피인용 KJO 논문 공로상'은 최근 2년 간 대한안과학회의 영문 발간 학술지인 Korean Journal of Ophthalmology (KJO)에 기고한 논문 중 국외 SCI와 SCIE 등재 학술지에서 가장 많이 인용한 논문의 책임저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한경은 교수가 책임저자로 참여해 KJO에 기고한 ‘두 가지 파장간섭 빛간섭단층촬영기와 부분간섭결합계간의 일치도 분석(Agreement between Two Swept-Source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Biometers and a Partial Coherence Interferometer)’과 ‘각막곡률과 고위 수차에서 샤임플로그 카메라와 파장간섭빛간섭단층촬영기간의 일치도 분석(Agreement between Scheimpflug Camera and the Swept-source Optical Coherence Tomography Measurements in Keratometry and Higher-order Aberrations)’ 연구가 해외에서 권위 있는 학술지에 많이 인용돼 공로상을 받았다.한경은 교수는 "상을 받게 돼 매우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발전을 통해 안과학 분야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김해중 고려대 안산병원 산부인과 교수 연구팀(김호연, 송관흡 교수, 박새미 전공의)이 지난달 7일부터 9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열린 FAOPS 2023, 22번째 아시아-오세아니아 연합 주산기 학회(The 22nd Congress of the Federation of Asia and Oceania Perinatal Societies, FAOPS 2023)에서 우수 초록상을 수상했다.김해중 교수팀은 ‘비숍 점수 vs 질 경유 초음파 지표 : 성공적인 유도 분만을 예측하는 데 무엇이 더 도움이 될 것인가? (Bishop score vs transvaginal sonographic parameters: What could be more helpful in predicting successful induction of labor?)’를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교수팀은 자궁경부의 경도와 길이를 점수로 환산해 유도 분만이 가능할지 평가하는 비숍 점수와 질 경유 초음파를 통한 방법 간의 효과성을 비교한 결과, 비숍 점수가 유도 분만을 예측하는 데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김해중 교수는 “내진과 초음파로 측정한 비숍 점수는 관찰자 간 차이가 크고 주관적일 수 있지만 유도 분만을 예측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다” 며 “국제 학술 대회에서 우리의 연구가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고 소감을 전했다.김호연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성공적인 유도 분만을 예측하기 위한 도구로 질 경유 초음파 사용의 유용성을 평가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송관흡 교수는 “성공적인 유도 분만을 예측하는 데 다양한 선행연구들이 있지만 아직 정확한 방법이 정립되지 않았다” 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더 객관적인 지표를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방석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와 강산 전공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제75차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발표상을 수상했다.방석환 교수(제1저자), 홍성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부분신절제술의 수술법 제시: inverse technique (Novel Methods for Single port robotic Partial nephrectomy: inverse technique)’ 연구 주제 발표로 ‘Video Session 2’부문에서 수상했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단일공 로봇을 이용한 신장 부분 절제술에서 새롭고 독창적인 수술법을 소개했다. 단일공 로봇의 특성상 화면을 거꾸로 보아도 술자에게는 방향이 바뀌지 않고 수술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본원 비뇨의학과 수술팀이 발견했으며, 이 술기를 이용하면 신장 후면 그리고 신우 부분에 존재하는 까다롭고 어려운 종양을 손쉽게 제거할 수 있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이 수술법 발견으로 인해 어려운 위치의 종양 절제를 보다 정밀하고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다. 현재 서울 성모 병원의 단일공 부분신절제술은 국내 최고 수준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강산 전공의(제1저자), 배웅진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전기자극 치료와 골반저근운동 병행을 통한 과민성방광 증상 및 여성 성기능 장애의 개선 효과 (Effectiveness of Electrical Stimulation Combined With Pelvic Floor Muscle Training on Female Sexual Dysfunction With Overactive Bladder: a Randomized Controlled Clinical Trial)’ 연구 주제 발표로 ‘Podium Session 10’ 부문에서 수상했다.이번 연구는 요실금 치료로 이용되는 골반저근운동에 전기자극 치료를 병행했을 때 과민성방광 증상뿐 아니라 여성 성기능 장애에 유의한 개선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연구팀은 “향후 요실금과 여성 성기능 장애의 새로운 대체 치료로 전기자극치료가 이용될 수 있음을 알리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양범희 호흡기내과 충북대병원 교수가 ‘제27회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2023, 이하 APSR)’에서 ‘APSR Assembly Education Award’를 수상했다.양범희 교수는 ‘기관지확장증환자의 가래에서 측정한 미에로페록시다제(Myeloperoxidase)의 농도와 질병 상태와의 연관성 (Association between Sputum Myeloperoxidase Concentration and Bronchiectasis Status)’을 주제로 발표해 이번 상을 수상했다.양범희 교수는 기관지확장증환자의 상태가 악화될 때 가래 내 미에로페록시다제 물질이 증가하고, 반대로 호전 시 감소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이 연구는 현재 ‘호흡기내과 저널(Pulmonology Journal, 피인용지수:11.7)’에 게재 허가를 받아 출판을 앞두고 있다.양범희 교수는 “이번 연구로 기관지확장증환자의 악화를 미리 예측해 환자가 악화 전에 조기에 병원에 내원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11-30 11:59:05
김완섭 건국대병원 병리과 교수가 한국엑소좀학회(KSEV: Korean Society for Extracellular Vesicles)정기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다. 이번 학회는 14일 ICC제주에서 열렸다.엑소좀(세포밖소포체)는 세포에서 배출되는 직경 50~200 nm의 인지질이중층으로 이뤄진 소포다. 내부에 다양한 생체활성인자인 DNA, RNA, 단백질, 지질, 대사물질 등을 포함하고 있어 진단용 바이오마커, 치료제, 약물 수송체 등으로 개발되고 있다.한국엑소좀학회는 2009년 6월 세포밖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and Exosomes)관련 학회로 세계 최초로 창립된 이래, 정기 학술 총회를 통해 국내외 엑소좀(세포밖소포체) 분야의 학술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김완섭 차기 회장은 2023년부터 한국엑소좀학회 수석부회장, 대한병리학회 심폐병리연구회 대표를 비롯 대한폐암학회 병리이사, 2019년부터 건국대 의과대학 병리학교실 주임교수직을 수행하고 있다. 또 2020~2021년 한국유전자검사평가원 총무부장, 2018~202년 대한병리학회 분자병리연구회 대표, 2013~2016년 대한병리학회 기획이사와 세포이사직을 역임했다.김완섭 차기 회장은 “2009년 학회 설립 이후 많은 발전을 이뤄온 한국엑소좀학회의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시기”라며 “이를 위해 국제 교류를 활성화 하고 재정을 보강하며 엑소좀을 기반으로 연구하는 연구자들이 더 많이 참여하는 학회가 되도록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이어 “내년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세포밖소포체학회(ISEV)의 ‘Blood Workshop’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향후 ISEV 정기국제학회의 한국유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훈엽 고대 안암병원 유방내분비외과 교수가 지난 11월 25일 토요일에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KINMoS : Korean Intraoperative Neural Monitoring Society) 총회에서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년이다.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는 갑상선, 부갑상선 수술을 전문으로 하는 국내 전문의들로 구성된 학회로서 수술 중 반회후두신경, 상후두신경 등을 보존하는 술기에 대해 연구하는 학회다.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는 지난 2014년에 창립하여 내년에 10주년을 맞이한다.김훈엽 교수는 "학회 창립 10주년이라는 중요한 시기를 앞두고 중책을 맡겨주신 회원 및 임원 여러분들께 감사하다"며 "의술의 고도화와 환자들의 삶의 질에 대한 깊은 관심에서 시작한 신경모니터링학회가 앞으로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유경하 이화여대 의료원장이 지난 23일 마포 경복궁에서 서울시병원회 주최로 열린 '제3회 동아병원경영대상 후보자 심의위원회'에서 CEO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서울시병원회는 회원 중 가장 오랜기간 의료인으로서 근무하며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 점과 서울시병원회 고문으로 병원회와 병원계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제시하는 등 큰 역할을 한 점을 높게 평가해 유 의료원장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는 동아병원경영대상은 지난 2021년 서울시병원회와 동아ST가 공동으로 제정해 매년 연말에 개최되는 서울시병원회 송년회 및 병원CEO포럼 행사에서 시상식을 거행한다.유경하 의료원장은 "의미있고 뜻 깊은 상을 받게 돼 정말 기쁘다. 앞으로도 병원계의 발전을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최근 발표한 '2023 국가연구개발 우수 성과 100선'에서 삼성서울병원의 연구 성과 2건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100선 과제에서 2건이 선정된 의료기관은 삼성서울병원이 유일하다.삼성서울병원은 순수기초∙인프라 분야에서 이세훈 혈액종양내과 교수, 생명∙해양 분야에서 김석형 병리과 교수가 진행한 과제들이 각각 우수 연구 성과로 선정됐다.이세훈 교수는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총 44억 원의 연구비로 ‘면역항암제 치료반응 유전자-임상정보 통합 DB 기반 사업화 모델 개발’을 연구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폐암환자 이미지-유전체-임상 DB 구축과 딥러닝을 사용한 대규모 빅데이터 분석 원천 기술을 확보해 논문 14편과 특허 20건, 사업화 5건의 성과를 이뤘다. 김석형 교수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과기부 지원 5억 6000만 원의 연구비로 ‘암 연관 섬유아세포 억제를 기전으로 하는 신개념 항암제 개발에 필요한 신규 표적의 효능 검증 및 유효성 평가 시스템 개발’ 연구를 진행해 논문 1편과 바이오마커 기반 신규 치료후보물질 특허 1건을 출원하는 성과를 거뒀다.과기부는 과학기술의 역할에 대해 국민의 이해와 관심을 높이고 과학기술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우수 성과 100선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에는 전년도 정부의 지원을 받아 수행한 R&D 과제 중 각 부처에서 추천한 후보 854건 중 기계∙소재 19건, 생명∙해양 24건, 에너지∙환경 17건, 정보∙전자 21건, 융합 11건, 순수기초∙인프라 8건을 선정위원회에서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100선은 과학기술부 장관 명의의 인증서와 현판을 받게되며, 관계 규정에 따라 R&D 사업 및 기관 평가에 가점 부여, 훈∙포장, 표창 등 국가연구개발 성과평가 유공자 포상 후보자로 적극 추천 등의 혜택을 받는다.김진남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11월 17일 전주 라한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에이즈학회 학술대회’에서 ‘폴 얀센 학술상’을 수상했다.'폴 얀센 학술상'은 대한에이즈학회에서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우수한 논문 중 1편을 선정해 HIV/AIDS 연구 발전에 기여한 임상영역 및 기초자연과학영역 각 1명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이번 논문의 제목은 ‘진행성 다초점 백질뇌병증 환자의 장기 예후 및 전체 사망률(Long‑term prognosis and overall mortality in patients with progressive multifocal leukoencephalopathy)’으로 희귀병인 진행성 다초점 백질뇌병증 환자 중 HIV 감염인의 경우 조기발견과 고활성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법의 빠른 시작이 장기적인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음을 규명한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김진남 교수는 “이번 연구는 HIV관련 분야 여러 전문가들과의 협업이 있어 가능한 결과였다”며 “앞으로도 HIV 감염자의 장기 예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지속적인 연구활동을 이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김성은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임상강사가 2023년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 제18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구연상을 수상했다. 대한정형외과 컴퓨터수술학회(CAOS-KOREA)는 컴퓨터 및 로봇을 활용한 정형외과 수술 분야의 발전을 위해 설립된 학회다.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우수한 연구를 발표한 연구자에게는 ‘우수 구연상’이 수여된다.지난 10월 28일 개최된 제18차 추계학술대회에서는 총 18편의 발표가 진행됐다. 그중 ‘켈그렌-로렌스 등급에 따른 무릎 관상면 정렬 분류(지도교수 노두현 정형외과 교수)’ 주제로 인공지능 활용 연구 성과를 발표한 김성은 임상강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본 연구는 관절염 진행에 따라 무릎 유형(phenotype)이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관절염 진행 위험군을 사전에 식별할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는 조기 진단과 치료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무릎 관상면 정렬(CPAK)은 외측 원위 대퇴 및 내측 근위 경골의 각도를 산술적으로 계산해 관절염이 진행되기 전 환자의 무릎 정렬 상태를 추론하는 방법이다. 이를 파악하면 인공관절 치환술로 일률적인 중립 정렬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무릎 정렬의 개인차를 고려한 수술 전략을 수립할 수 있어 더욱 효과적인 치료가 가능하다.김성은 임상강사는 본 연구에서 한국 성인 1만 7365명의 무릎 방사선 사진을 분석한 뒤 켈그렌-로렌스 등급에 따라 유형을 이차원 산점도로 도식화했다. 이로써 관절염 진행 정도에 따른 무릎 관상면 정렬 분포가 서로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김성은 임상강사는 “이번 연구 결과가 관절염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방법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인공지능을 활용한 연구에 매진할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3-11-29 12:41:58
권영오 경북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지난 11월 18일 서울 워커힐호텔에서 열린 대한간학회 제29차 추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대한간학회 16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1년간이다. 한국간연구회로 창립한 대한간학회는 내과를 비롯해 외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소아청소년과 등 분야별 전문가 2,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다학제학회이다.대한간학회는 매년 국제학술대회 ‘간 주간(The Liver Week)’을 개최하고 있으며, 공식 학술지 ‘임상분자간학(Clinical and Molecular Hepatology, CMH)’은 간 연구 관련 수준 높은 SCIE 국제 학회지로 인정받고 있다. 권영오 신임회장은 경북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대학 소화기 센터에서 연수했다. 간학회에서는 그동안 학술위원, 전산정보이사, B형 간염 치료 가이드라인 제정위원, 그리고 대한간학회 대구·경북지회장을 역임했다.이겨라·김은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팀이 최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학술상을 수상했다.이겨라·김은영 교수팀은 중환자에게서 정동맥 이산화탄소 분압차의 수술 후 환자의 사망률을 포함한 예후 예측력에 대한 평가 및 정동맥 이산화탄소 분압차와 기존 ICU 지표인 APACHE Ⅱ score, SOFA score, 혈청 젖산 수치와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겨라 교수는 “복부 수술을 받은 중환자에게서 적절한 조직 관류가 이뤄지고 있는지 파악하기는 어렵다. 기존 지표들과 이번에 연구한 정동맥 이산화탄소분압차를 이용했을 때 더 정밀하고, 섬세한 치료가 가능할 것이다.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중환자, 특히 수술 환자의 예후를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은영 교수는 “조직관류 및 쇼크 환자의 예후와의 관계는 여러 차례 연구돼 왔으나, 수술 후 중환자를 대상으로 한 정밀한 결과는 그간 연구된 바가 많지 않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 다룬 정동맥 이산화탄소분압차는 비교적 간단하게 시행 가능하고 오류가 적어 임상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며, 수술 후 초기 불안정한 환자들의 예후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말했다.김은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국내 최대 소화기 국제학술대회인 ‘제7차 소화기 연관학회 국제 소화기 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연구 주제는 소아·청소년 염증성 장 질환 환자에서 오리지널 인플릭시맵과 바이오시밀러 CT-P13 간의 내시경적 관해 및 약물 지속성을 비교 및 분석한 것으로, 국내 19개 다기관 연구로 진행됐다. 본 연구에서 김은실 교수는 소아·청소년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오리지널 인플릭시맵과 비교해 바이오시밀러가 임상적 관해 측면뿐 아니라 내시경적 관해 및 약물 지속성 측면에서도 동등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음을 밝혀냈다. 김은실 교수는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이라며 “소아·청소년 염증성 장 질환 환자들의 치료 발전을 위해 더욱 많은 관심을 가지고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소감을 밝혔다. 부천세종병원은 최근 열린 제67차 대한심장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현종 부천세종병원 과장(심장내과)이 학술연구비상을 수상했다고 21일 밝혔다.앞서 대한심장학회는 올해 공모를 통해 다양한 연구 계획서를 접수, 심사를 거쳐 총 11명의 학술·신진·일반 연구자를 선정했다. 이 과장은 최고 수상으로 5천만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된다.이 과장의 연구주제는 급성관동맥증후군 환자의 ‘ 조기 및 강력한 저밀도 콜레스테롤감 소를 위한 에볼로쿠맙과 고강도 스타틴 비교 연구 : 다기관, 전향적, 무작위 배정, 이중 눈가림, 대조군 비교 임상시험(EVO-EARLY 연구)’이다.급성관동맥증후군은 관상동맥의 갑작스런 폐쇄로 발생하는 불안정성 협심증과 급성심근경색증을 통틀어서 일컫는다. 급사 위험이 커 빠른 진단과 치료를 요하는데, 관상동맥 죽종의 파열 및 성장과 연관있는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조기에 강력하게 낮추는 치료가 관상동맥 중재술과 더불어 치료의 핵심으로 여겨진다.이번 연구는 초기 치료의 핵심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스타틴 치료와 새로운 치료제인 PCSK9 억제제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비교 평가한다. 고지혈증 치료를 하지 않았거나, 치료했음에도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55㎎/dL 이상인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 108명을 대상으로 총 3년간 진행할 계획이다.이 과장은 “PCSK9 억제제는 치료 4주만에 저밀도 콜레스테롤을 59%가량 급속히 감소시키면서도 안전성이 매우 뛰어난 약물”이라며 “지난 20년간 급성 관상동맥증후군 초기 치료 핵심이었던 스타틴 치료법을 앞으로 대체할 만큼 위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과장은 이미 수행 중인 연구와 이번 연구를 접목해 최적의 결과를 낸다는 방침이다.앞서 그는 지난 2019년 대한심혈관중재학회 13회 학술 연구비 공모에서도 1위로 선정돼 3천만원의 연구비를 수혜, ‘ST분절 상승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에볼로쿠맙의 심근 경색 크기에 대한 효과 : 전향적, 무작위 배정, 공개, 대조군 비교 연구(EVO-STEMI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오는 2025년 발표될 예정이다.이현종 과장(심장내과)은 “두 연구를 통해 얻게 될 임상 결과로, 급성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에게 고지혈증의 새로운 치료제인 PCSK9 억제제를 적극활용하는 전략이 마련될 것으로 본다”며 “많은 연구자와 임상의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해 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배정호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화기내과 교수가 11월 16~18일 열린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23)에서 ‘대장내시경 인공지능 시스템의 위양성률에 따른 임상 효과의 차이(Effectiveness of Two Computer-Aided Detection Systems with Different False Positive Rates in Colonoscopy)’에 대한 연구로 최우수 초록 구연상을 수상했다.이번 연구는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소속 8명의 소화기내과 교수진이 다른 위양성률(False positive rate, 대변 및 주름 등 정상 상태를 용종으로 잘못 인식하는 비율) 성능을 가진 2가지 대장내시경 인공지능 시스템을 1년간 약 3,000건의 검진 대장내시경에서 사용했을 때 의사들의 종양성 용종의 탐지율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임상연구에 활용된 대장내시경 인공지능 시스템은 서울대병원 강남센터와 아이넥스코퍼레이션에서 공동 개발한 모델로 두 시스템 모두 100%의 높은 민감도를 보였다.하지만 검사 중 위양성의 개수가 낮은 모델만이(ENAD-CADe) 의사들의 선종발견율(control 44.1% vs AI 50.4%)과 검사당 선종발견 개수(control 0.73 vs AI 0.91)의 향상에 도움이 됐다.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대장내시경 검사 중 인공지능 시스템의 잦은 오경고나 위양성의 발생이 검사 중 인공지능 의료기기에 대한 검사자의 신뢰도를 저하해 오히려 선종과 같은 중대한 알림을 간과하게 되는 “양치기소년 효과(Crying wolf effect)”를 최초로밝혀 주목받았다.또한 연구팀은 향후 AI 시스템의 개발과 도입에서 병변에 대한 높은 민감도뿐만 아니라 낮은 위양성률을 함께 갖춘 시스템이 임상에서 활용돼야 대장암예방을 위한 인공지능 대장내시경검사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배정호 교수는 최근 인공지능 대장내시경의 여러“상용화 제품이 진료현장에서 도입되고 있는 단계이지만 인공지능 의료기기의 효과는 사용자의 지식수준 및 시스템의 미세한 성능 차이에 따라서 매우 상이한 결과를 보일 수 있다”며 “향후 의료진과 인공지능과의 복합적인 상호작용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이러한 인공지능 의료기기들이 환자에게 더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적용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3-11-22 10:36:42
경희대의료원은 산하 의료기관의 원장 보직인사를 단행했다. 경희대의료원은 2개의 산하 의료기관(경희의료원, 강동경희대병원)을 단일 의료원 체제로 개편한 산하 7개 병원으로 구성돼 있다. 2023년 11월 17일부로 김성완 의무부총장 겸 경희대의료원장은 기존 겸직 보직이던 경희의료원장, 강동경희대병원장 보직을 면한 뒤 경희대 의무부총장 겸 경희대의료원장 보직을 맡는다.2023년 11월 18일부로 경희의료원장은 오주형 경희대병원장이, 강동경희대병원장은 이우인 강동경희대의대병원장이 각각 새로이 겸직 보직을 맡았다. 이우인 강동경희대병원장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 경희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삼성서울병원, 경희의료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 전임의로 근무했으며, 텍사스대 MD앤더슨암센터에서 연수했다. 강동경희대병원에서는 진단검사의학과 과장, 감염관리실장과 적정관리실장 등을 거쳤으며, 작년 12월에는 강동경희대병원의 의대병원장으로서 병원 경영에 첫발을 내디뎠다.그는 의대병원장 취임 후 2006년 개원부터 오전 9시에 시작됐던 진료 시간을 8시 30분으로 30분 당겨 환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 호흡기센터, 외과, 채혈실, 주사실, 낮병동 등 외래진료·검사 공간을 확장했고, 수술실도 증설했다. 또 스마트병원 선도모델 개발 지원사업, 간호사 교대제 개선 시범사업, 폐암 국가검진 사업 및 금연 클리닉 신설 등을 주도해 내실 있는 대학병원으로서의 면모를 빛냈다.유희석 아주대 명예교수(現 아주대요양병원장, 산부인과)가 지난 11월 10, 11일 양일간 서울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109차 대한산부인과 연례학술대회 및 77차 정기대의원 총회에서 제68대 대한산부인과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1년이다.대한산부인과학회는 1947년 조선산부인과학회로 처음 창립된 이후 대한산부인과학회로 명칭이 변경됐으며, 대한민국 여성 건강의 동반자로서 사회에 공헌한다는 미션 하에 여성의학 전문가 양성 및 교육, 선도적 연구, 근거 중심의 적정 진료 등 산부인과학의 발전 및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이번에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된 유희석 명예교수는 1979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 후 미국 오하이오 주립대학 제임스 암센터에서 2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했다. 1994년부터 2020년 8월까지 아주대 의과대학 산부인과학교실에 몸 담아오면서 주임교수·임상과장, 교육수련부장, 연구지원실장, 아주대병원장, 아주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아주대 총장 직무대행을 역임했다. 대외적으로 아시아부인종양학회장, 대한암학회장, 대한부인종양학회장,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대한비뇨부인과학회장, 대한병원협회 윤리위원장, 수련교육위원장 등을 비롯해, 미국부인암학회지 Gynecologic Oncology 편집위원과 Journal of Gynecologic Oncology의 편집위원장, 아시아부인종양학회 2015 학술대회 조직위원장, 대한의료정보학회장 등을 맡아 의학발전 및 인재양성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에 학회장으로 선출됐다.김덕윤 경희대병원 핵의학과 교수가 지난 11월 18일에 진행된 대한근감소증학회 제15차 학술대회에서 대한근감소증학회 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2월 1일부터 2년이며 임기 동안 국제 및 회원 간 교류 활동, 학술대회와 심포지엄, 학회 운영 등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김덕윤 차기 회장은 경희의료원에서 QI실장, 기획진료부원장을 거쳐 현재 심의조정처장직을 수행하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대한골대사학회 이사장, 국제골밀도측정학회(ISCD) 아시아 패널위원, 대한핵의학회 보험위원장, 대한갑상선학회 부회장, 대한내분비학회 감사 등을 역임해 왔다.김덕윤 차기 회장은 “근감소증은 노인의 건강을 악화시키는 질환으로 건강한 노년기의 삶을 위해 예방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근감소증의 연구·교육뿐만 아니라 대한근감소증학회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도연 분당서울대병원 공공부문 신경과 교수가 지난 16일 대한뇌졸중학회 주최로 열린 세계뇌졸중심포지엄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김도연 교수는 ‘뇌졸중 환자 긴급 비상용 직통 전화(핫라인)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했다. 해당 시스템은 청중 및 학회로부터 긴급한 상황에서 실질적인 효과를 제시하고 의료 자원의 효율적 활용에 기여한다는 점을 인정받았다.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분당서울대병원 권역심뇌혈관센터에서 운영 중이며, 환자에게 뇌졸중 증상이 발생했을 경우 당사자나 보호자가 핫라인에 연락하면 무료로 상담을 진행하고 긴급할 경우 병원에 연락해 바로 내원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시스템이다.의료진은 뇌졸중을 진단 받거나 발생 가능성이 있는 환자의 정보를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에 등록한다. 이후 환자에게 뇌졸중 관련 증상이 나타나 핫라인 시스템으로 연락하고 의료진은 환자의 정보와 증상을 바탕으로 환자가 응급실 도착하기 전에 수술이나 시술을 시행할 수 있도록 미리 준비할 수 있다.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분당서울대병원이 권역심뇌혈관센터 운영 초기인 2015년부터 계획했으며, 이듬해 등록을 시작했다. 2023년 10월 기준 등록 환자는 10,712명, 핫라인 연락 건수는 10,076건이며,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운영된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 2,244건 중 긴급한 수술/시술이 필요한 68건에 대해 빠르게 안내할 수 있었다.이처럼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긴급한 상황에서 빠른 안내 및 사전 시술/수술 준비로 불필요한 시간을 없애고 환자의 예후를 좋게 한다는 점에서 이용만족도가 높아 이용 환자 93.9%(2020년 기준)가 7점 이상(10점 만점)의 만족도를 보였다.또한 뇌졸중 핫라인 시스템은 불필요한 의료 사회적 비용도 줄였다. 운영 전에는 뇌졸중 관련 증상과 비슷하기만 해도 불안함 때문에 병원 방문을 했지만 운영 후에는 이런 불안감을 해소시킬 수 있었다. 실제로 운영 전/후 6개월을 비교했을 때, 예정된 외래를 제외한 긴급 외래가 운영 전 103건에서 운영 후 81건으로 21% 감소했다.김도연 교수는 “뇌졸중 환자 핫라인 시스템은 긴급한 환자가 응급실에 제때 오지 못해 치료기회를 놓치는 것을 막고 걱정을 덜어주는 버팀목 같은 존재”라며 “이번 학회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조정기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제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열린 제40차 대한척추외과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척추신경외과 학회 회장으로 ‘내시경 척추 수술 ’특별 초청 강연을 펼쳤다.조정기 교수는 “My Journey as a Spine Surgeon: From a Complete Novice to an Endoscopic Spine Surgeon”이라는 제목으로 척추외과의사로의 그간의 경험을 통해 얻는 내시경 척추 수술의 요령, 수술 합병증을 피하는 법, 그리고 합병증의 대처 방법에 대한 진솔한 강의를 하여 척추외과회원의 큰 호응과 관심을 얻었다.대한척추신경외과학회 회장인 조정기 교수는 국내 의과대학 교수 중에서 가장 먼저 내시경 척추 수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했으며, 국내외 내시경 척추 수술 관련 학회에서 활발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3-11-21 11:52:55
박종재 고려대 구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가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년간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1976년에 창립해 현재 회원수가 일만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의학 학술단체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각종 지침을 개발해 소화기 내시경 분야 발전을 이끌어왔다. 특히 국제학술대회인 IDEN(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을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의학회가 인정하는 국제학회로 발돋음 하는대 특별히 기여했고, 또 학회 학술지인 “Clinical Endoscopy”를 세계적인 학회지로 성장시켰다.국내 치료내시경 수술계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박종재 신임 이사장은 대한상부위장관·헬리코박터학회 회장,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부이사장, 대한소화기학회 학술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사단법인 헬리코박터-마이크로바이움 연구학회장을 맡고 있다. 박종재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이사장은 “1976년 8월 공식출범한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는 회원들의 다양한 연구활동을 통해 소화기 내시경 분야 발전에 이바지 하고 국민건강에 있어 없어서는 안될 필수 장비로 자리잡게 했다”며 “이사장 재임기간 동안 소화기 내시경 분야 연구·진료 등의 질적향상과 구성원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국내 뿐만아니라 세계최고의 학회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용구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대한신경정신의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4년 1월 1일부터 1년간이다.김 교수는 1987년 고대의대를 졸업했으며, 주요 연구업적으로 정신질환과 관련된 생물학적 지표 탐색 및 임상적 적용, 자살 행동과 연관한 생물학적, 유전적 예측 인자의 탐색, 우울증의 병태생리 기전 연구와 사이토카인 가설 입증 등이 있다.대외적으로는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총무이사, 대한생물정신의학회 이사장 및 회장 등을 역임했고 우울증, 공황장애, 신경염증 등에 관한 다수의 영문판 서적들을 출판하며 국내외 정신의학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김 교수는 “현대사회에서 정신의학은 국민의 건강증진을 위해 필수불가결한 분야이며, 다양한 정신건강 문제들을 해결하고 예방하는 것이 대한신경정신의학회의 사명이다”며 “최고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신의학의 발전과 국민의 정신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학회의 성장과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송정수 중앙대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가 11월 17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류마티스학회 총회에서 차기 회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5월부터 1년이다.대한류마티스학회는 류마티스 질환에 대한 학술 교류와 계몽, 예방과 치료를 목적으로 1981년에 창립됐으며, 현재까지 국내에서 연구된 논문 발표와 최신 지견 습득의 장으로서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치고 있다.송정수 신임회장은 1997년부터 통풍 관련 임상 연구를 진행하며 10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하고, 최근에는 통풍 신약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통풍 명의다.대한류마티스학회 정보이사, 교육수련이사, 기획이사, 통풍연구회 회장, 류마티즘골대사연구회 회장, 제3판 류마티스교과서 편찬위원장 등 학회의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하고, 현재 대한임상노인의학회 이사장, 서울시의사회 부회장, 한국만성질환관리협회 부회장을 맡아 의료계 여러 분야에서 맹활약하고 있다. 송정수 신임회장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대한류마티스학회의 회장직을 맡게 돼 어깨가 무겁지만 학회 회장으로서 국내 류마티스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고, 학문적으로 국제적 위상을 높여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하는데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023-11-20 10:44:09
전영태 분당서울대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교수(진료부원장)가 지난 9일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추계 국제학술대회(KoreAnesthesia 2023)에서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시작된다.최근 필수의료의 근간으로 불리는 수술 마취 분야를 기피하는 현상이 이어지며 사회적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현 분당서울대병원 진료부원장으로서 수술 현장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가진 전영태 교수가 학회 차기 리더로 적임자라는 평가다.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전영태 차기 회장은 분당서울대병원 교수, 서울의대 마취통증의학교실 교수로 재직 중이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홍보실장, 기획조정실장을 거쳐 현재 진료부원장을 역임하고 있다.전영태 차기 회장은 “최근 필수의료 살리기에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여러 대책이 나오고 있지만, 마취 공백의 심각성에 대해서는 인식이 많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마취과 의사들의 수술실 이탈을 막기 위한 더욱 적극적인,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필수의료 분야에서 수술 마취과 의사가 줄어드는 상황에 대해 우리 사회가 경각심을 가지고 신속하게 해법을 찾아 나설 수 있도록 학회도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의료진들이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와 대한임상화학회에서 ’우수연제상‘을 각각 수상했다.이미경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황서영 전공의는 11월 2일부터 11월 3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이번 학술대회에서 이미경 교수팀은 성 매개 감염병의 원인 중 대표적인 원인균인 임균과 질편모충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LabGenius CT/NG-BMX assay의 정확도를 평가하는 연구 결과(Performance Evaluation of the LabGenius C-CT/NG-BMX assay for Detection of Chlamydia trachomatis and Neisseria gonorrhoeae)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아 우수연제상을 받게 됐다.연구팀에서 발표한 이 검사는 분자진단기술을 바탕으로 2~3시간 이내에 정확한 검사결과를 얻을 수 있어 다양한 환경에서 성 매개 감염을 진단하는 능력을 향상 시키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임용관 중앙대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황서영 전공의는 11월 1일부터 2일까지 세종대학교에서 열린 대한임상화학회 2023년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받았다.임용관 교수팀은 학술대회에서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통한 에보트 알리니티I 고감도 심장 트로포닌 검사의 측정 불확도 산정에 관한 연제(Estimating the measurement uncertainties of the Abbott alinity I high sensitivity cardiac troponin Iassay through Monte Carlo Simulation)를 발표해 우수 연제로 선정돼 상을 수상했다.심근경색의 바이오마커인 트로포닌(troponin) 검사의 유용성은 널리 알려져 있으나, 트로포닌 검사는 복잡한 수식이 들어가는 교정과정이 복잡해 검사의 신뢰성의 정도를 나타내는 측정 불확도를 산정하기에 어려움이 있었다.임용관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불확실한 사건의 가능한 결과를 예측하는 수학적 기법인 몬테카를로 시뮬레이션을 사용해 트로포닌 검사의 측정불확도를 계산하여 트로포닌 검사의 측정구간에 해당되는 결과에 대한 측정불확도를 계산함으로써 심근경색 진단 검사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정창현 노원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 전공의(지도교수 강윤주 교수)가 지난 27일 인천그랜드하얏트에서 열린 제51회 대한재활의학회 ‘2023년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노원을지대병원 재활의학과팀은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에 기반한 시각적 주의력과 말초신경자극치료의 동기화 및 비동기화 치료에 따른 피질척수흥분성에 미치는 효과’란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편마비 후유증을 가진 뇌졸중 환자는 보행이나 기본적인 위생, 식사와 같은 일상생활에 큰 불편감을 가지고 있다. 비침습적 뇌 자기 자극치료, 신경근 전기 자극치료, 뇌-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과 같은 기존의 비침습적 뇌신경치료만으로는 효과가 불충분하다는 한계점이 있었다.정창현 전공의는 “뇌 컴퓨터 인터페이스 기술을 말초신경 전기 자극치료(재활치료)를 함께 시행했을 때 기존 치료에 비해 마비를 완화시키는 효과가 더 좋았다”며 “본 연구를 통해 편마비 후유증을 가진 뇌졸중 환자들에게 재활 치료의 효과를 증대시킬 수 있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2023-11-13 11:59:34
김석진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가 지난 11월 3일, 대한혈액학회 제 64차 추계학술대회 평의원 회의에서 제 16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차기 이사장 임기는 2024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2년이다. 대한혈액학회는 1958년 설립됐으며 내과, 소아청소년과, 진단검사의학과, 병리과 등의 임상과와 면역학, 생리학 등 기초학에 걸쳐 각 분야의 의학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현재 1500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매년 국제혈액학회로 ICKSH를 개최하고 있으며 림프종연구회, 다발골수종연구회, 급성골수성백혈병연구회 등을 포함한 12개 연구회를 운영하고 있다. 金 차기 이사장은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에 재직 중이며 CAR T-세포 치료를 포함한 림프종과 다발골수종 진료를 담당하고 있다. 현재 대한혈액학회 총무이사와 림프종연구회 위원장으로써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김석진 차기 이사장은 “대한혈액학회가 세계 혈액학 연구를 선도하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향후 학회 운영 계획을 밝혔다. 장기택 삼성서울병원 병리과 교수가 지난 10월 25일 대한병리학회 제 75차 가을학술대회 평의원회의에서, 제 17대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장기택 교수는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 평의원 회의에서 투표 과정을 거쳐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 10월 27일 총회에서 차기이사장으로 승인됐다. 차기 이사장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이다. 대한병리학회는 1946년 ‘조선병리학회’ 라는 명칭으로 국내 기초의학학회로서는 두 번째로 창립된 학회로, 병리학의 연구와 보급을 촉진하고 회원 간 병리학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목적으로 창립됐으며 2023년 현재 ,200여명의 회원을 보유한 주요 학회다. 장기택 교수는 “지난 70여년간 많은 발전을 이뤄온 대한병리학회가 양적인 성장과 더불어 질적인 성장을 도모해야 하는 시기이며 이를 위해서 병리학회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학술대회와 학회 행사를 준비하겠다”며 “이를 위해서는 보험 분야에서 병리수가개선이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를 위해서도 많은 회원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줄 것”을 회원들에게 요청했다.또한 “2024년 10월 30일부터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 예정인 제76차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 영어로 진행되는 첫 번째 국제학술대회를 준비하고 있고, 이를 통해서 대한병리학회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아람 건국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지난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린 75차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학술상(국외논문 기초 부문)을 수상했다.김아람 교수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5 알파 환원효소억제제가 방광암 유발에 영향을 미친다는 최근 학설에 대해 검증 연구(Anti-oncogenic effects of dutasteride, a dual 5-alpha reductase inhibitor and a drug for benign prostate hyperplasia, in bladder cancer, 'Journal of Translational Medicine')를 진행했다.학술상을 수상한 이번 연구 논문은 임상 데이터에 기반한 2020년 논문을 바탕으로 5 알파 환원효소 억제제가 방광암 유병률과 재발률을 낮추는 분자생물학적 기전에 대해 밝힌 것이다. 이번 논문에 따르면, 5 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를 복용하면 테스토스테론을 유도하는 방광암 관련 유전자(SLC39A9)가 억제돼 방광암 유병률을 낮춘다.5 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는 전립선 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성분으로, 전립선의 크기를 줄이고 배뇨를 원활하게 하는 효과로 알려져 있다.김아람 교수가 2020년 SCI 논문 ‘Aging male’에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5 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성분의 약물을 복용했던 남성 환자들의 방광암 유병률과 재발률이 낮았다.김아람 교수는 “많은 임상데이터를 통해 새롭게 받아들여지고 있는 학설의 의학적 메커니즘을 최초로 규명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의료진이 임상에서 활용할 수 있고 환자들에게 직접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연구를 진행해 임상과 기초의학을 이어주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우호걸 경희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10월 14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개최된 세계신경과학회(World Congress of Neurology, WCN) 2023 국제심포지엄에서 ‘베스트 포스터상’을 수상했다.우호걸 교수는 ‘2015-2021년 한국 청소년들의 우울감과 자살 성향, 그리고 코로나19 범유행 관련 위험 요인’(National Trends in Sadness, Suicidality, and COVID-19 Pandemic–Related Risk Factors Among South Korean Adolescents From 2005 to 2021) 논문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았으며, 논문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학술지인 미국의사협회저널(JAMA Network Open, IF 13.353) 온라인판에도 게재됐다. 우호걸 교수는 ”전세계 신경과학 전문가들이 참가하는 심포지엄에서 연구 결과를 발표하고 수상까지 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청소년의 우울과 자살충동 성향이 증가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앞으로 코로나 19 이전 일상으로의 회복 후 청소년 우울증에 대한 추가적 연구를 진행해, 의미 있는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1-10 11:09:15
김의석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미국감염학회(IDSA: Infectious Diseases Society of America) 석학회원(Fellow)에 선임됐다. 1963년 설립된 미국감염학회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감염병 전문학회로, 감염병 연구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으로 두각을 보이는 전문가들을 선별해 석학회원으로 임명하고 있다. 김의석 교수는 2015년 메르스, 최근 코로나 팬데믹 상황에서 분당서울대병원 감염관리센터장 직무를 수행하며 수도권 중증 환자 전담치료 및 감염관리에 크게 기여한 바 있으며 분당서울대병원이 2022년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됨에 따라 앞으로 감염병 대응의 컨트롤타워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게 될 예정이다.김 교수는 그간 코로나19와 관련된 다국가 임상연구를 통해 국내외 연구자들과 교류해왔고, 최근 증가 추세인 다제내성그랑음성간균에 대한 임상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김의석 교수는 “IDSA 석학회원으로 선임된 것은 국내를 넘어 세계 석학들과 감염병 연구를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전세계의 전문가들과 적극 협력해 감염병 관련 지원 및 연구활동이 활발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박일중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11월 4일 개최된 2023년 대한수부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발표상 및 최우수 포스터상을 휩쓰는 쾌거를 이루었다.박일중 교수는 ‘주상월상 해리를 예방하는데 가장 중요한 2차 안정화 구조물은 무엇인가? 사체를 이용한 생체역학적 연구’라는 주제로 최우수 발표상을, ‘만성 주상월상 해리 치료를 위한 자가 힘줄 이식 및 합성 테이프 보강술: 중기 임상 결과’라는 주제로 최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손목 인대 손상 중 하나인 주상월상 해리는 복잡한 해부학적 구조와 생체 역학으로 인해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은 부분이 많고 치료 결과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박일중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주상월상 해리를 일으키는 2차 안정화 구조물의 역할을 재규명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치료가 어려운 주상월상 해리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연구 목적을 설명했다.한편, 박일중 교수는 미국 캘리포니아 UCI Orthopedic Biomechanics Laboratory에서 연수한 이래 사체를 이용한 다양한 생역학적 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으며, 그 결과 대한골절학회, 대한수부외과학회 등 다양한 학회에서 다수의 상을 수상하고 있다.강동경희대병원은 10월 28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제 42차 대한미세수술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구기혁 정형외과 교수가 정형외과 부문에서 젊은 외과의 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대한미세수술학회는 정형외과, 성형외과 등 다양한 미세수술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가가 주축이 구성된 학회로, 1980년 창립 이래 재건, 연부조직결손재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학회이다. 우리나라의 미세수술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으로 인정받고 있다.젊은 외과의 상(Young Surgeon)은 대한미세수술학회 학술대회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만 39세 이하 회원 중 정형외과 3명, 성형외과 3명을 선정하여 본인의 진료 경험과 연구 주제에 대해 발표하고, 가장 우수한 발표자(정형외과 1명, 성형외과 1명)에게 주는 상이다.구기혁 교수는 ‘하지의 연부조직 결손의 수복에 미치는 스테로이드와 쿠싱 증후군의 영향’을 주제로 구연 발표해 참석한 학회 회원의 투표 결과 최다 선정돼 수상했다.구기혁 교수는 “진료에 최선을 다하며 본분에 충실하려 노력했을 뿐인데, 2년 연속 수상하게 되어 영광이다. 곁에서 아낌없는 조언과 지도해주신 정덕환, 백종훈 교수님, 의과학자의 소명을 보여주신 김강일 교수님, 진료와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시는 전영수 주임교수님, 김용찬 정형외과 과장님을 비롯한 모든 교수님께 감사드린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양철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지난 11월 1일부터 5일까지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미국신장학회(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에서 신장이식에서 발생하는 항체에 의한 거부반응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미국신장학회 학술대회는 1만명 이상이 모이는 세계 최대의 신장학 분야 학술대회로 일주일간 진행되며 ASN Kidney Week로 알려져 있다. 양철우 교수는 항체에 의한 거부반응의 중요 조직 소견인 미세 혈관 염증(Microvascular inflammation, MVI)의 다양한 임상 소견을 소개하고 미세혈관염증이 인체백혈구항원(Human leukocyte antigen, HLA)에 대한 항체뿐 아니라 비HLA항체에 의해서도 발생할 수 있으며, 면역억제재의 독성에 의해서도 미세혈관염증이 발생할 수 있고 세포 유리(cell-free) DNA 검사를 통해 조직검사 없이 비침습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서울성모병원의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양철우 교수는 서울성모병원에서 최근 10년간 고위험 신장이식인 혈액형부적합이식과 감작된 환자의 신장이식에 집중하고 이와 관련된 기초연구와 임상연구논문 개재가 늘어난 성과를 계기로 이번 미국신장학회에 초청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11-07 11:50:23
이근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최근 가톨릭대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린 제28차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 1일부터 2025년 10월 31일까지 2년간이다.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는 1990년에 창간된 산부인과 자학회로 심리사회적인 요소가 질병의 발전에 크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여성의 질환인 폐경, 노화, 암, 성의학, 비만, 수면, 젠더, 전염병, 가족, 임신, 출산뿐만 아니라 산부인과 관련 모든 사회적인 문제를 함께 다루는 학회이다. 이근호 교수는 “역사와 전통이 있는 대한심신산부인과학회의 회장으로 취임하면서 그동안 많은 회원들이 이뤄온 심신산부인과학의 발전과 함께 실제 여성이 겪어가는 여성건강에 관련된 모든 제반 문제를 함께 다루면서 질병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학회로 거듭나가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어 “2025년 4월 3일부터 5일까지 가톨릭대 옴니버스파크에서 제21회 세계심신산부인과학회가 개최될 예정이며, 국제사회 속에서의 어우러진 한국 심신산부인과학회의 역할을 멋지게 보여주겠다”고 덧붙였다.박해심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교수가 10월 22일부터 24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회(Asia Pacific Association of Allergy, Asthma & Clinical Immunology, APAAACI)에서 ‘APAAACI Women in Science’ 상을 수상했다.이 상은 알레르기와 임상 면역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한 여성 의과학자에게 수여하는 영예로운 상으로, 박해심 교수는 장기간 환자들의 전문적 진료, 관련 임상 중개연구, 아시아 내 여러 국가의 후학 양성(젊은 전임의 및 의과학자)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박해심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 NSAID hypertsensitvity(아스피린/진통제 과민 반응) △ unmet needs in severe asthma(중증 천식의 치료에서 미충족 수요를 극복하기 위한 방안) 두 개 강의를 발표했다.박해심 교수는 “앞으로 여러 국가의 젊은 의사들과 의과학자의 육성에 집중하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알레르기 및 임상면역학 발전에 더욱 기여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의정부을지대병원은 지난 4일 서울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열린 ‘2023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ACKSS; Annual Congress of KSS 2023)에서 유방외과 송병주 교수가 제76대 대한외과학회장으로 선출됐다고 6일 밝혔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1년이다. 의정부을지대병원 진료부원장과 응급의료센터장을 맡고 있는 송병주 교수는 지난 2021년 3월부터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에서 재직하며 개원 초기 진료기반을 다지고, 진료 활성화에 기여하는 한편 경기 북부 응급의료전달체계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송병주 교수는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서울성모병원 유방암센터장, 부천성모병원 유방암센터장, 한국유방암학회 이사장, 대한종양외과학회장 등을 역임한 국내 대표 유방암 명의로 손꼽힌다.송병주 교수는 취임사에서 “신임 회장으로서 책임을 영광으로 생각하며 앞으로 대한외과학회를 발전시키고 회원들의 자긍심을 높이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필수 의료에서 외과의사의 가치와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지만 현실은 인력 부족 등 위기에 직면했다. 생명을 살리기 위해 열정과 땀을 흘리는 외과의사의 가치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안기훈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10월 17일 ‘2023 세계산부인과초음파학회 학술대회(2023 ISUOG World congress)’와 함께 진행된 ‘제 26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안기훈 교수는 산과학에서의 인공지능 적용에 관한 논문 ‘Artificial intelligence in obstetrics'의 우수성을 인정 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이 논문은 조산과 태아 성장 이상과 같은 다양한 모체-태아 위험의 조기 진단을 위한 연구에서 다양한 기계 학습 방법이 성공적으로 적용되고 있음을 밝힌 연구다. 이 논문은 2022년 대한산부인과학회지 ‘Obstetrics & Gynecology Science'에 게재되어 학계의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안기훈 교수는 “의학분야에 인공지능 연구방법의 도입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으며 인공지능의 활용은 앞으로의 표준 연구방법이 될 수 있을 정도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고 설명하며 “엄격한 윤리적 기준을 바탕으로 양질의 데이터 구축과 철저한 관리를 통해 미래의학발전을 이끄는 양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1-06 10:21:24
이승훈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국제 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편집위원으로 위촉됐다고 3일 밝혔다.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는 네이처(Nature) 출판사에서 출간하는 온라인 오픈 액세스 저널이다. 세계적으로 공신력 높은 학술지로서 생물·물리·화학·의학 등 자연 과학 분야 전반을 다룬다.이승훈 교수는 기초 및 임상 신경학과 나노기술을 응용한 약물 개발 영역에서 150여개 논문을 출간한 뇌졸중·신경학·나노의학 분야의 권위자다. 특히 중증·악성 뇌경색 치료제 ‘세리아 나노자임’의 효과를 분석한 연구 논문은 화학 분야의 권위지 Angewandte Chemie, Nano Research,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등에 게재된 바 있다.이승훈 교수는 11월부터 사이언티픽 리포트 편집위원으로서 신경학 분야의 논문을 심사하고, 게재 여부를 결정하는 편집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이미 10여년간 ‘임상신경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의 부편집장을 맡고 있는 이 교수는 이로써 2개 국제학술지에서 편집위원회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이승훈 교수는 "세계적으로 저명한 네이처 자매지의 편집위원에 위촉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국내 임상 및 기초신경학의 발전을 위해 더욱 헌신할 것"이라고 말했다.정홍근 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9월 21일 미국 켄터키주 루이빌에서 열린 미국 정형외과 족부족관절학회(AOFAS) 연례학술대회(Annual Meeting)에서 Kenneth Johnson International Speaker Award를 수상해 강연을 펼쳤다.미국 족부족관절학회(AOFAS) 연례학술대회는 족부족관절 분야에서 개최되는 세계적으로 가장 규모가 큰 국제 학술대회다. Kenneth Johnson International Speaker는 족부족관절 분야의 수많은 세계적인 전문가와 석학들이 참여하는 학술대회에서 학문적으로 가장 큰 영향력을 미친 미국, 캐나다 이외의 국제 인사 한 명을 초청해 진행하는 강연이다.정홍근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변형된 발목 관절염에 대한 과상부 절골술의 적용’에 대한 강연을 펼쳤다. 발목 변형을 가진 환자가 발목의 정상 연골이 50% 이상 보존되어 있을 때, 발목 복사뼈 윗부분에서 교정적 절골술을 시행해 체중 집중 부하 부위를 정상 관절 부분으로 옮겨 통증을 없애고 닳은 부분의 연골이 재생되도록 하는 관절 보존 수술법이다.정홍근 교수는 “세계적인 규모와 수준을 가진 국제 학술대회에서 유일한 기조(Plenary) 연자로 초청받은 것을 매우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학술적 임상적 성과를 인정받은 만큼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국제 학회에 참여해 최신지견을 교류하고 환자들에게 최선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성환 중앙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10월 13일에 열린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SICOT '93 Seoul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SICOT '93 학술상은 정형외과 분야 세계 최대 학회인 SICOT(Societe Internationale de Chirurgle Orthopaedique at de Traumatologle)가 1993년부터 국제 학술지에 게재된 대한정형외과학회 회원들의 논문을 심사해 수여하는 상으로, 그해 발표된 논문의 학술적 기여도를 평가해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김성환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손상에서 램프(Ramp) 병변 위험 요소 분석 머신 러닝 모델의 임상적 적용(The Clinical Application of Machine Learning Models for Risk Analysis of Ramp Lesions in Anterior Cruciate Ligament Injuries)'이란 연구 논문으로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이 논문은 최근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는 인공지능을 활용해 MRI 등 영상검사에서 놓치기 쉬운 전방십자인대 환자의 동반 손상 중 하나인 반월연골판의 후각부 파열을 찾는데 적용, 수술 전 정확한 진단으로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는 내용으로 세계적인 국제 학술지 AJSM(The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에 게재됐다.김성환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손상 환자에서 잘 동반되는 내측 반월연골판의 후각부 파열을 미리 진단함으로써, 관절염 및 통증 등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며 “인공지능을 임상 현장에 적용해 수술 결과를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박근규, 진종화 경북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지난 2023년 10월 26일부터 10월 28일까지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 SICEM 2023’에서 ‘2023년 대한내분비학회 EnM 학술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박근규, 진종화 교수가 2022년 대한내분비학회지에 게재한 ‘혈관평활근세포의 증식 또는 이동 억제 효과가 있는 화합물(DN200434)이 혈관평활근세포 이상 증식성 질환의 예방 및 치료에 미치는 영향’의 학문적 우수성과 독창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현재, 박근규, 진종화 교수는 대한내분비학회, 대한당뇨병학회, 대한갑상선학회 정회원으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상위 10% 이내의 SCI(E)급 학술지에 주저자로서 논문을 게재하는 등의 뛰어난 연구 업적을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다.석상윤 대전을지대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달 28일 포항세명기독병원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척추외과학회 경추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베스트 논문상(Best Cervical Paper Award)을 수상했다. 본 수상 논문은 SCIE (science citation index extended) 국제 학술지 'Global Spine Journal'에 2023년 9월에 게재됐다.석상윤 교수가 발표한 논문은 “Relationship between C2 semispinalis cervicis preservation and C2 spinous process morphology during cervical laminoplasty involving C3(경추 3번을 포함한 경추 후궁 성형술시 경추 2번 반가시근 보존과 경추 2번 극돌기 형상간의 관계)”로 경추 후방 수술에 있어서 경추 2번에 붙는 근육 보존은 수술 후 결과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석 교수는 “이번 연구로 수술 시 근육 보존을 위해 영상으로 미리 예측해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는데 도움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추 수술 후 좋은 결과를 만들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재환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임상강사가 10월 26일~27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2023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김재환 임상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병원 밖 심장정지 환자의 임상적 예후와 역학적 요소들을 팬데믹 이전과 비교해 ‘COVID-19 범유행 전후의 성인 병원 밖 심장정지에 대한 비교 및 층화분석 : 업데이트된 체계적 문헌고찰 및 메타분석(Comparison of out-of-hospital cardiac arrests during the COVID-19 pandemic with those before the pandemic: an updated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이란 연구 논문을 발표해 젊은 연구자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재환 임상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 초기에 한정됐던 기존 연구들을 업데이트하고, 시기 및 지역별로 하위그룹을 메타분석한 결과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병원 밖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이 감소하고, 신경학적 예후가 악화됐으며, 구급대원의 이송시간이 증가하고 가정 내 심장정지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김재환 임상강사의 이번 연구로 심정지 환자 소생 후 두부영상검사에서 안구편위 패턴과 신경학적 예후의 연관성을 밝혀 환자의 예후를 조기에 예측함으로써 부적절한 치료 중단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치료를 제고하여 환자 치료 결과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김재환 임상강사는 “특히 우리나라의 병원 밖 심장정지 환자의 생존율과 신경학적 예후는 선진국에 비해 낮은 편인데, 향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연구에 더욱 힘쓰겠다”고 소회를 밝혔다.
2023-11-03 11:21:32
우홍균 서울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대한방사선종양학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FARO&KOSRO 2023 학술대회’에서 차기 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6년 1월부터 2년이다.아시아방사선종양학회연합회(FARO, Federation of Asian Organizations for Radiation Oncology)는 방사선종양학의 역할을 육성하고 아시아 지역의 암 환자를 위한 방사선치료의 기본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2014년 창립됐다. 이번에 개최된 ‘FARO&KOSRO 2023 학술대회’에는 총 19개국 663명(해외 312명)이 참여해 283개의 전시와 103개의 구연 발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우홍균 교수는 “FARO는 교육 및 훈련, 임상 실습 및 연구, 국제 협력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해 왔다”며 “더 나은 암 치료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방사선종양학 분야의 발전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박준호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성형외과 교수의 연구가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미국성형외과학회 학술대회(PSTM 2023)에서 세계 Top25 Posters에 선정됐다.이번 연구는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확대술 후 거대 피브린(Fibrin) 축적’을 주제로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BIA-ALCL)과 혼동할 수 있는 유방보형물 후기 합병증 사례를 최초로 제시했다. 유방보형물 삽입술은 잠재적인 위험과 합병증을 야기하는 데, 그 중 하나가 역형성 대세포 림프종이다. 이 림프종은 특히 질감이 거친 표면을 가진 유방보형물과 관련이 있으며 유방 크기나 윤곽의 변화로 이어지는 장액종의 형성, 종괴 등 특징적인 소견을 보인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이 림프종을 유방 실질암, 편형 세포암종 등 유방보형물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다른 질병과 구별하는 게 중요하다.박 교수는 “그동안 보형물 삽입물 주위에서 소량의 체액을 발견한 사례는 있었으나 유방확대술 후 8년이 지난 여성 환자의 피하지방과 실리콘 보형물 캡슐 사이에서 장액과 과량의 섬유소 축적으로 인한 종괴의 발견은 최초”라며 “향후 보형물을 이용한 유방수술 후 비정상적인 섬유소 축적의 정확한 원인을 식별하기 위한 포괄적인 연구를 통해 유방확대술의 합병증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겠다”고 말했다.류기진 고려대 안암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지난 21일과 28일에 각각 개최된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와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의 추계학술대회에서 연이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류 교수는 28일 개최된 제33차 대한산부인과내시경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Tips and Techniques for vNOTES Ovarian Cystectomy: A Comparison of Conventional Laparoscopic vNOTES and Robotic vNOTES Using the SP System’의 연제로 최우수 Surgical film 상을 수상했다.21일에는 제2회 대한산부인과로봇수술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Robotic Vaginal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Hysterectomy for Adenomyosis Using Single-Port Robotic Surgical System’의 연제로 Surgical film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류 교수는 자궁이 비대해진 자궁샘근증 환자와 난소의 양성 종양인 기형종이 진단된 환자들을 브이노츠 수술법으로 효과적이고 안전하게 치료한 사례를 발표했으며, 특히 기존 복강경을 이용한 브이노츠와 단일공 로봇수술시스템을 적용한 브이노츠 수술법을 비교하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브이노츠(vNOTES; transVaginal Natural Orifice Transluminal Endoscopic Surgery) 수술법은 자궁이나 난소 같은 복강 내의 장기를 수술할 때 자연개구부(입, 항문, 질, 요로 등)를 이용해 수술기구를 넣음으로써, 기존의 일반적인 복강경이나 로봇수술과 달리 복부의 피부를 전혀 절개하지 않는 최소침습수술법이다. 외부에 흉터가 전혀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명 ‘무흉터 수술’로도 불리며, 수술 후의 통증도 최소화할 수 있고 피부와 관련된 합병증이 없는 게 장점이다. 류 교수는 “단일공 로봇수술시스템을 이용한 브이노츠 수술은 앞으로 더 다양한 산부인과 영역에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며 “정교함을 더욱 향상하고 안전성을 확보해 가임력을 보존하는 등 환자 최우선의 수술이 가능하도록 지속적으로 연구할 것”이라고 밝혔다.편성범 재활의학과 교수가 제33대 고려대 의대 학장에 임명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 1일부터 2년이다. 신임 편 학장은 현재 안암병원 재활의학과장으로 뇌신경 재활, 인지언어장애, 신경근육질환 등을 전문으로 진료해 왔다. 또 다수의 국책과제 수행 및 국제 학술논문 발표를 통해 활발한 연구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한뇌신경재활학회 이사장, 대한재활의학회 학술이사, 대한연하장애학회 간행이사, 대한근전도전기진단의학회 이사 등을 지내는 등 의학계 리더로서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다. 편 학장은 "2028년 고려대 의대 개교 100주년을 5년 앞두고 있는 시기에 학장을 맡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려대란 이름으로 하나되는 의과대학, 미래의학을 개척하는 최고의 연구역량을 지닌 의과대학으로 나아가기 위해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며, 교수, 학생, 교직원 등 모든 구성원이 행복한 의대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김진성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제25회 유럽척추외과학회(EuroSpine)의 특별초청연자(keynote speaker)로 초청됐다. 유럽척추외과학회의 25년 역사 동안 특별초청연자로 초청된 것은 김 교수가 최초다. 김 교수는 3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학회에서 척추내시경 수술과 관련된 미래, 항법 장치(내비게이션)를 이용한 척추내시경 수술의 발전과 유용성, 내시경 수술과 관련된 합병증과 예방법 등 3건의 강의를 했다. 김 교수는 과거 2008~2011년에 유럽척추학회에 초록 제출을 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당시에 척추내시경 및 최소 침습수술 관련 논문들은 발표 대상으로 채택되지 않았다며 이제는 척추내시경수술에 대한 국제적 트렌드가 바뀌어 자신을 초청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그만큼 대한민국의 최소침습 내시경 수술이 전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유럽 최고 권위 학회의 보수적 성향을 고려할 때 국제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고 자평했다. 국립암센터는 정예령 표적치료연구과 연구원이 최근 일본 요코하마에서 개최된 아시아암학회(Asian Oncology Society, AOS)에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정 연구원은 국립암센터 암생존자헬스케어연구단(KOCAS) 과제로 진행 중인 ‘한국인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 코호트 구축’연구에서 유전 상담 시 사용하는 4개의 가계도 프로그램을 비교·분석 후 진료에 사용하기 쉬운 가계도 프로그램을 제안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그는 “이번 수상은 유전성 암 환자 및 가족 코호트 연구를 꾸준히 수행해 실제 진료에 활용 가능한 가계도 프로그램을 선정한 성과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이를 유전 상담에 활용해 상담 및 진료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공선영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유전성 암을 진단받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여러 프로그램이 상용화됐음에도 불구하고 막상 병원에서는 어떠한 방식으로 가계도를 그리고 취합할지 늘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이번 연구결과는 유전상담에 사용하는 가계도 프로그램의 다양한 측면을 비교해 그 결과를 제시한 의미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2023-11-01 10:32:42
이기형 고려대 안암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제 63대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회장에 취임한다. 임기는 2023년 11월 1일부터 1년간이다.이기형 교수는 고려대 안암병원 기획실장, 진료부원장, 진료협력센터장 등을 비롯해 제27대 안암병원장과 제14대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을 역임했다. 더불어 대한소아내분비학회장과 대한비만학회장 등 학회활동에도 힘쓰며 활발한 활약을 펼쳐왔다.특히 약 30여년간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한 진료 및 연구에 힘써왔으며, 고려대 안암병원에서 성장장애, 성조숙증, 소아비만, 당뇨병, 갑상선질환 등 소아내분비분야를 전문으로 환자들을 진료하고 있다. 이기형 교수는 “필수의료 부재라는 위기를 극복하고 회원들의 공감과 참여를 통해 학회발전과 국민 보건향상을 이룰 것”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전공의들이 더 큰 꿈을 꾸고, 미래세대의 건강을 책임지는 의사로서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양철우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지난 10월 26일부터 28일까지 서울 그랜드힐튼호텔에서 개최된 ‘2023 대한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내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10월 28일부터 1년간이다.양철우 교수는 가톨릭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서울성모병원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장, 장기이식센터장, 연구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가톨릭의대 내과학교실 주임교수, 아시아 이식학회 재무이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윤리위원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양철우 신임 회장은 “필수의료의 마지막 보루인 내과가 제 자리를 찾아 국민건강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제도적인 보완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대한내과학회의 외연을 확대해 개원의, 봉직의, 대학교수를 아우르는 명실상부한 우리나라의 학계를 대표하는 학회로서 발전하는 데 힘쓸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김현성 한양대병원 병리과 교수가 지난 10월 27일 The-K 서울호텔에서 열린 ‘제75차 대한병리학회 가을학술대회’에서 ‘김인선 학술상’을 수상했다.이번 논문은 ‘원발성 위 여포성 림프종의 임상병리학적 및 분자유전적 특성(Clinicopathological and molecular genetic characteristics of primary gastric follicular lymphoma)이라는 제목으로 다기관 연구를 통해 위에서 발생한 여포성 림프종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으로 분자병리학적 특성을 밝힌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김 교수는 “여포성 림프종은 국내 발병율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악성 림프종으로 주로 림프절에서 발생하며 소화기관에서는 십이지장에서 주로 보고가 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는 위에서 원발성으로 발생한 여포성 림프종을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을 통해 분자유전학적 특성을 최초로 보고한 다기관 연구이며, 결과를 통해 병리학 분야의 발전과 병리학과 선택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강남베드로병원이 골절 외상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권위자인 양규현 연세의대 명예교수를 정형외과 원장으로 영입, 골절 외상 분야의 전문 의료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오는 11월 1일부터 강남베드로병원에서 진료를 시작하는 양규현 교수는 골절 외상을 전문적으로 치료해 온 외상 전문가다. 지난 2021년까지 33년간 연세의대 정형외과 외상 담당 교수로 재직했으며, 정년퇴임 이후에는 국군수도병원에서 훈련 중 부상당한 병사들을 치료해왔다. 현재도 연세의대 명예교수로서 관련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양규현 교수는 뛰어난 외상 관련 연구를 통해 대한정형외과 학술 본상, 대한골절학회 최우수 논문상, 대한솔대사학회 MSD학술상, 한국과학기술원장상 등을 수상했다. 2022년 12월에는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를 통해 골수정치료법을 다룬 단행본 'The art of intramedullary nailing for femoral fracture (대퇴골 골절의 골수정 치료법)'을 출간하기도 했다.꾸준한 학계 활동을 통해 대한골절학회장 및 대한골대사학회장을 역임했으며, 미국골절학회, 미국골대사회학회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뿐만 아니라 2018년도에는 국내 의학계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대한민국 의학 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정됐다.약 24년 간 남자프로농구 SK팀의 전담주치의(팀닥터)로도 꾸준히 사회봉사 활동을 이어 온 양규현 교수는 3년 전부터 파주시에 위치한 중증 장애인 거주 시설에 월 1회 촉탁의로 방문하는 등 의술 재능 기부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앞으로는 강남베드로병원 정형외과 내 골절 외상 전문 원장으로서 하지 골절, 상지 골절, 골다공증, 발의 질환 등 관련 부문에 대해 전문 진료를 중점적으로 펼칠 예정이다.특히 강남베드로병원이 지난 4월 종합병원으로 승격된 이래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하게 된 만큼,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 전문 외상팀의 안정적 운영을 이끌어가며 다양한 외상 환자의 내원에 면밀하게 대응해 나갈 예정이다.양규현 교수는 “지난 33년간 골절을 전문으로 연구하고 치료해 온 외상 전문가로서, 골관절 분야의 전문 노하우를 갖춘 동시에 지역 거점 종합병원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는 강남베드로병원의 잠재성을 높게 판단해 합류를 결정했다"며 "축적된 전문적 의료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지역 내 외상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정현 인제대 부산백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10월 27일 서울 롯데월드호텔에서 개최된 SICEM2023 국제학회(대한내분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대한내분비학회 제34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0월부터 2024년 10월까지 1년간이다.대한내분비학회는 1982년에 창설됐으며, 내분비대사학 전반을 아우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학회이다. 당뇨병, 갑상선질환, 골대사질환, 이상지혈증 등 내분비대사 관련 질환을 다루며, 해당 질환들을 전문으로 하는 분과학회들의 모학회로 운영되고 있다.박정현 신임 회장은 인제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부산내과학회 및 부산고혈압학회 학술이사, 부산·울산·경남 내분비대사학회 회장, 대한당요병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현재 대한내분비학회 노년/노화 내분비연구회 회장, 내분비교란물질(EDC)연구회 회장, 동남권항노화학회(SEAS) 회장으로 활약하고 있다.
2023-10-30 10:48:17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이 대한민국 정부가 수여하는 옥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서훈식은 27일 오후 서울 모두예술극장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주관으로 진행됐다. 송 회장은 한미그룹 공익재단(가현문화재단)을 통해 2003년 한국 최초의 사진 전문 미술관(한미사진미술관)을 개관하고 20여년간 133회의 전시를 진행했으며, 사진작가들의 창작과 전시 활동도 지원함으로써 대한민국 사진 문화의 지평을 넓힌 공로를 인정받았다. 송 회장은 이 같은 공로를 프랑스 정부로부터도 인정받아 2017년 프랑스 최고 훈장인 ‘슈발리에’를 수훈한 바 있으며, 2021년에는 대한민국 최고 권위의 예술인 상인 대한민국예술원상을 수상했다. 송 회장은 2020년 한미그룹 회장으로 취임한 후, 단순히 누군가에게 베푸는 ‘시혜성 나눔’이 아닌 존중과 배려, 함께 살아가는 가치에 방점을 둔 지속가능한 CSR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또한, 한미약품은 송 회장 의지에 따라 공연예술 분야 최일선에서 활동하는 연극인들을 매년 후원하고, 생태계 복원과 유지에 반드시 필요한 꿀벌 개체 수 증가를 위해 양봉 업계를 지원(Bee Happy 사업)하는 등 ‘지속가능한 CSR’에 매진하고 있다. 송 회장 취임 이후 한미그룹의 양성평등 기업 문화도 안착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한미약품 본사와 연구센터의 여성 근로자 비율은 각각 55.7%와 45.1%이며, 여성 임원 비율은 23.1%로 국내 500대 대기업 평균 여성 임원 비율(6.3%) 보다 3배 이상 높다.임직원 자녀들에게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21년 경기도 팔탄 사업장에 어린이집을 개원했고, 서울 본사 역시 법적 의무 대상이 아님에도 어린이집 설치를 준비 중이다.박상우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제17회 Image Guided endovascular Therapy(IGET) 라이브 심포지엄에서 국제학회서는 최초로 만성근골격계 통증 색전술을 2례 시연했다.만성근골격계 통증 색전술은 박상우 교수가 2016년 일본 의사 오쿠노 유지에게 배워와 국내에 직접 도입한 시술로, 박상우 교수가 국내에서 가장 먼저 시술을 시작했다.이는 약물치료, 물리치료, 주사요법 등 기존의 보존적인 치료 방법이 더 이상 듣지 않는 퇴행성 관절염 등의 만성 근골격계 통증환자에게 적용하는 시술이다.서혜부(사타구니)의 대퇴동맥이나 손목의 요골동맥 또는 윗팔의 상완동맥을 국소 마취한 뒤 마이크로 카테터라는 직경 1mm 이하의 미세한 관을 삽입해 진행하며, 젤폼이라는 색전물질과 조영제를 혼합해 생기는 미세입자를 이용해 비정상적으로 형성된 신생 혈관을 막아 통증을 완화하는 시술이다.박상우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하지정맥류 고주파 치료도 직접 시연했다. 박상우 교수는 하지정맥류의 비수술적 치료 관련 다수의 SCI급 논문을 발표했으며, 20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국내 최고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박상우 교수는 “이번에 시연한 고주파 치료는 하지정맥류 시술 중 하나로,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박상우 교수는 시연과 함께 토의에 직접 참여하며, 최신 지견을 비롯 상세한 시술 경험과 방법에 대해 전했다.암젠코리아와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이하 한림원)은 지난 26일 한림원회관에서 진행된 제3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시상식에서 세 명의 수상자를 선정하고 상금 총 6천만 원을 수여했다고 밝혔다.‘차세대과학자 부문’에는 강찬희 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가, ‘박사후연구원 부문’에는 민성진 박사(연세대 생명공학과)와 이유진 박사(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암젠한림생명공학상은 국내 최고 과학기술 석학단체인 한림원이 주관하고 글로벌 바이오테크놀로지 리더 암젠코리아가 제정한 상이다.국내 생명과학·생물공학 발전 및 경쟁력 제고와 더불어 해당 분야에 역량 있는 젊은 연구자를 발굴하고 포상하기 위해 지난 2021년 시작됐으며, 현재까지 총 8인의 연구자가 수상했다.양 기관은 시상을 통해 기초과학 분야 중 생명과학 관련 연구자들의 업적을 인정하고 연구 활동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올해 차세대과학자 부문 수상자인 강찬희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는 노화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스트레스 반응인 세포 노화(Cellular senescence)와 오토파지(Autophagy)에 대한 연구의 독창성으로 이목을 끌었다.이 연구는 ‘세포 노화 조절 네트워크 규명’을 통해 노화에서 선택적 오토파지와 콜레스테롤의 역할을 새롭게 규명하고 차세대 노화 치료 전략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박사후연구원 부문에 선정된 민성진 연세대 생명공학과 박사는 ‘위장 오가노이드 배양 및 이식용 생체 소재’를 개발하고 검증한 공로를 인정받았다.탈세포 공정을 이용한 장기 맞춤형 생체 소재를 개발해 오가노이드의 이식 치료제 활용 가능성을 확인했으며 대규모 신약 스크리닝, 환자 맞춤형 질환 모델링, 재생 치료제 등 다양한 연구의 플랫폼 기술로 활용될 가능성을 제시한 점이 주목받았다.또 다른 박사후연구원 부문 수상자인 이유진 울산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박사는 비전형적 GPCR인 GPR143 매개 암 전이 유발 엑소좀의 형성과 분비의 새로운 기전을 최초로 규명했다.이 박사는 GPR143이 엑소좀 형성에 관여하는 ESCRT 조절의 핵심 인자임을 최초로 규명하고, 엑소좀 내 암 전이 관련 단백질 선별 및 포집 증가로 암 전이가 촉진된다는 새로운 기전을 밝혀냈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연구로 인정받았다.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암젠코리아는 ‘생물학 우선(Biology-First)’ 접근법을 통해 성장한 바이오테크놀로지 기업으로서 생명과학의 학문적 가능성과 가치에 깊이 공감한다”며 “제3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을 통해 국내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의 귀중한 연구업적을 조명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본 시상 사업을 통해 국내 생명과학 발전의 잠재적 동력이 될 젊은 기초과학 연구자들을 지원하고, 다양한 의과학 분야의 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림원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림원 유욱준 원장은 “암젠코리아와 함께 제3회 암젠한림생명공학상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하게 돼 매우 기쁘다. 스트레스 반응 및 노화, 생체소재, 암생물학 등의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연구자들을 지원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한림원은 앞으로도 국내 생명과학 및 생물공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촉망받는 젊은 과학자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운동 중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이 ‘걷기’이지만, 꾸준히 하기는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 어려운 일을 12년째 꾸준히 해내는 의사 부부가 있다. 그 주인공은 이유경 순천향대 부천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와 김진국 신장내과 교수다.김진국 교수가 최근 ‘걷기 좋은 길’ 70코스를 소개하는 여행 에세이집 ‘행복한 걷기예찬’을 출간했다. ‘행복한 걷기예찬’은 행복한 걷기를 통해 건강을 유지하고 부부의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를 담았다.김진국 교수는 2010년부터 순천향대 중앙의료원 ‘순천향 의료원보’, 투석 관련 잡지 ‘투석과 생활’, 의사신문, 신장학회 잡지 ‘KSN NEWS’ 등 다양한 매체에 걷기 칼럼을 연재해 왔다. 이번 책은 그간 연재한 칼럼에 소개한 전국 120개 걷기 코스 중에서 70개 코스를 엄선해 엮어냈다.책은 전국 서울‧인천, 경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제주 등 7개 지역별 10개 코스를 소개한다. 코스별로 총거리, 소요 시간, 난이도, 교통편, 가는 길, 볼거리 등을 자세히 안내한다. 특히 직접 촬영한 사진과 손수 그린 지도, 재미있는 꽃과 나무 이야기, 신장내과 의사로서 유익한 건강 상식 등 알찬 정보를 담았다.김진국 교수는 “걷기는 건강과 행복을 함께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운동이다. 특히 환우들에게 걷기 운동을 권장하고 그를 계기로 많은 환우가 걷기 운동을 시작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사람이 걷기의 매력에 빠져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3-10-27 11:11:37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신임 병원장으로 임성희 동 병원 내과 과장이 취임했다.임성희 신임 병원장은 뇌졸중으로 입원한 시어머니를 직접 치료하고자 이곳 병원과 인연을 맺은 효부(孝婦) 의사다. 그는 만성질환으로 투병하는 노인 환자들의 삶과 그 삶을 동행하는 의사의 삶에는 ‘깊은 울림’이 존재한다고 강조했다.임성희 부천시립노인전문병원 신임 병원장은 “노인전문병원에서 일하는 모든 의료진의 사명감은 결코 가볍지 않다”며 “가족을 돌보는 자세로 어르신과 따뜻한 동행을 하겠다. 그리고 의료진의 헌신에도 빛이 나도록 병원장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미국 스탠퍼드 대학교와 글로벌 연구출판기업 엘스비어(Elsevier)가 최근 발표한 ‘2022년 세계 최상위 2% 세계 과학자’ 명단에 임형택 메디웨일 최고의학책임자(CMO)가 포함되며 국내 스타트업인 메디웨일의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세계 최상위 2% 과학자’는 22가지 과학 분야와 174가지 하위 분야로 나눠 최소 5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한 전 세계 과학자 중 우수 학술 논문 인용 지수인 'SCOPUS'에서 제공한 인용 데이터를 바탕으로 선정한다.임 CMO의 연구 논문은 2022년 자기 인용을 제외하고 644건이 인용되어 당해 연도 기준 전 세계 과학자 중 최상위 수준으로 평가됐다. 임 CMO는 눈에서 관찰할 수 있는 혈관이 다양한 질병과 연관돼 있다는 점을 토대로 메디웨일에서 세계 최초로 망막 이미지 기반의 심혈관 위험도를 예측하는 인공지능(AI) 의료 소프트웨어 '닥터눈(Reti-CVD)'을 탄생시켰다. 임 CMO는 세계적인 의학저널 란셋 디지털 헬스(The Lancet Digital Health), 미국 심장협회, 유럽 심장 학회, 국제 의학 학술지 BMC Medicine 등에 닥터눈 심혈관 위험평가(Reti-CVD) 관련 논문을 지속적으로 출판 및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150편이 넘는 논문을 출간, 활발한 연구 및 후속 활동을 펼쳐왔다.메디웨일은 “교육, 연구 단체 소속이 아닌 사기업 소속의 과학자가 최상위 2% 과학자로 선정된 것은 대단히 이례적인 일로 세계적인 대학 및 연구기관과 어깨를 견주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그만큼 이제껏 메디웨일이 임상 연구에 노력한 반증이라고 본다. 심혈관대사질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탁월한 의료 AI 기술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김규호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당뇨병학회 연례 국제학술대회 ‘ICDM(International Congress of Diabetes and Metabolism) 2023‘에서 DMJ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한 비만대사수술 전후 혈당 변화 분석(Glucose Profiles Assessed by Intermittently Scanned Continuous Glucose Monitoring System during the Perioperative Period of Metabolic Surgery)’라는 연구주제로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연속혈당측정기는 당뇨 관리에 있어 널리 사용되는 방법이나 그동안 수술 전후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에 관한 유용성이나 세부 데이터에 대한 연구는 많이 없었다. 이에 김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비만대사수술 전후의 혈당 변화를 연속혈당측정기를 사용해 자세히 분석했다.연구 결과, 비만대사수술 이후 빠르게 평균 혈당과 혈당 변동성이 호전된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수술 전후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의 유용성도 함께 제시했다.김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비만대사수술의 빠른 혈당 호전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연속혈당측정기를 활용해 수술 직후 발생하는 저혈당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고려대 구로병원 정형외과 박영환 교수 연구팀(박영환,김학준 정형외과 교수)이 지난 13일 개최된 ‘대한정형외과학회 제67차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연구팀은 ‘급성 아킬레스건 파열의 일차 봉합술에서 흡수성 봉합사와 비흡수성 봉합사의 비교 : 전향적 무작위 대조군 연구(Absorbable versus nonabsorbable sutures for the Krackow suture repair of acute Achilles tendon rupture, a prospective randomized controlled trial)’라는 주제의 연구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기존에 사용돼 왔던 비흡수성 봉합사와 이를 대체 할 수 있는 흡수성 봉합사를 비교 분석했다.박영환 교수는 “기존의 비흡수성 봉합사는 파열된 아킬레스건이 회복되도 몸속에 영구히 남아 있게 되어 다양한 합병증의 원인이 될 수 있는데, 흡수성 봉합사를 사용할 경우 아킬레스건이 회복된 이후 자연스럽게 사라지게 돼 이러한 합병증을 줄일 수 있다”며 “기존의 수술 합병증을 보완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 할 수 있어 기쁘고 앞으로도 본 연구처럼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연구를 수행하여 의학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2023-10-26 11:05:17
한승범 고려대 안암병원 한승범 병원장이 10월 19일 대한정형외과학회 차기 이사장에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1월부터 1년이다. 한 신임 이사장은 고려대 의대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를 취득했으며 고려대 안암병원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 부원장 등을 거쳤다. 대외적으로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 및 보험위원장, 대한고관절학회 평의원, 대한슬관절학회 평의원, 대한골절학회 평의원 등으로 활약해왔다. 무릎과 고관절의 치료, 인공관절 치환술의 명의로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수술을 시행하고 국내외 전문의에게 최신의 고관절치환술을 시연하며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는 등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한 신임 이사장은 “비정상적인 수가와 어려운 의료환경 속에서 믿고 선출해주셔서 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필수의료의 부재 등 위기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정형외과 제67대 학회장에는 SNU서울병원 이명철 명예원장이 선출됐다. 30년간 서울대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지내면서 올해 8월 정년 퇴직했다. 대한정형외과스포츠의학회장, 대한슬관절학회장, 아시아태평양슬관절경스포츠학회장, 국제인공관절학회장,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장 등을 맡았다. 무릎 치료의 대가다.
2023-10-19 11:38: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