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연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이비인후과 교수가 지난달 8~11일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14차 아시아태평양 인공와우학회에서 Basic Research 부문 ‘APSCI prize’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아태평양 인공와우학회(APSCI, Asia Pacific Symposium on Cochlear Implant and Related Sciences)는 전 세계의 인공와우 석학들이 모여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적인 학회다. 올해 14회째를 맞은 2023 APSCI는 서울대병원 故 오승하 교수가 대회장으로 역임해 ‘Toward better speech perception and beyond’라는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됐다. 그동안 유전성난청, 유전자치료, 유전정보에 입각한 인공와우 이식 진료 및 연구를 해왔던 이상연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감각신경성 난청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전장유전체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유전자 치료제 개발 및 맞춤형 인공와우 이식 등 난청 환자에게 직접 도움이 될 임상적 효용성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Basic Research 부문 ‘APSCI prize’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상연 교수는 “앞으로도 유전정보를 활용한 정밀의료 방침을 수립하고 환자별 최적의 인공와우 치료 성적을 얻을 수 있도록 난청으로 고통 받는 환자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최진아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안과 교수가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 130회 대한안과학회 학술대회에서 ‘한국애브비 학술연구상’을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최진아 교수가 최문영 전공의와 함께 대한안과학회에서 발간하는 영문저널 ’KJO(Korean Journal of Opthalmology)’에 게재한 논문 ‘개방각 녹내장에서 질환의 중증도에 따른 우세안의 특성(Ocular Dominance in Open-angle Glaucoma : The Shifting Trend Depending on Stage of the Disease)’이 녹내장 분야에서 학술적 가치와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뤄졌다.우세안(주시안)은 뇌에서 시각 정보를 받아들일 때, 두 눈 중 한 눈을 보다 의존하는 현상에서 비롯된다. 녹내장 질환의 기전에 망막 신경절 세포의 전행성 및 역행성 변성이 포함된다는 점을 고려하면, 녹내장은 우세안(주시안)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에 대한 연구는 많지 않았다. 이에 최진아 교수는 개방각 녹내장에서의 우세안 분포와 녹내장의 병기에 따른 우세안의 특성에 관해 연구했다.연구 결과, 양안의 개방각 녹내장을 동반하는 환자에서 녹내장이 덜 심한 눈에 우세안이 위치하는 특성을 보이며, 이러한 경향은 녹내장의 병기가 깊어질수록 더욱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녹내장의 병기가 깊어질수록 우세안과 비우세안의 구조적·기능적 차이가 더욱 벌어지는 것으로 확인됐다.최진아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녹내장성 손상의 양안 차이 및 진행과 우세안의 선택 사이에 상호작용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말했다.이도형 인제대 일산백병원 안과 교수가 11월 23일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안과학회 제130회 학술대회에서 '태준 안과 논문 우수상'과 '태준 최다피인용 KJO논문 공로상'을 동시에 수상했다.이번 수상은 한국백내장굴절교정수술 학회에서 시행된 ‘한국인 대상 자동굴절검사와 현성굴절검사로 계산된 최적화 인공수정체 상수 비교(교신저자 이도형)’ 연구를 발표, 안질환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이도형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도출해 냈다"며 "앞으로 백내장 수술 시 한국인을 대상으로 최적화된 인공수정체 상수를 사용해 인공수정체 도수를 계산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태준 안과 논문상은 국내 안과학 발전에 기여한 의료진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태준 최다피인용 KJO논문 공로상은 최근 2년간 대한안과학회 영문 학술지인 KJO(Korean Journal of Ophthalmology)에 게재한 논문이 SCI(E) 등재 학술지에 가장 많이 인용된 우수 연구자에게 수여한다.이도형 교수는 한국백내장굴절수술학회 회장, 한국각막질환연구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각막 치료법과 백내장 수술법 등 다양한 안질환 치료법 연구를 시행해 발표했다.사경하 고대 의대 의과학과 교수가 12월 2일 서울의대 암연구소에서 개최된 ‘서울국제위암포럼 2023’에서 ‘제18회 김진복 암연구상’을 수상했다.김진복 암연구상은 대한암연구재단이 재단창립자인 고(故) 김진복 서울대의대 명예교수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으로, 매년 암 관련 탁월한 연구성과를 거둔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고 있다.사경하 교수는 암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Cancer Discovery(IF: 29.1) 저널에 대규모 유전체 분석을 통한 한국인 암환자 유전적 특성 규명 및 정밀의료 제시 결과를 게재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본 연구는 K-MASTER 사업단과 협력해 4028명의 한국인 전암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국인 암환자 특이적 유전적 변이를 제시함으로써 인종별 유전적 다양성을 규명하고, 이를 기반으로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을 제시하여 임상에서의 치료 효과를 입증한 연구이다. 사경하 교수는 “이번 수상은 고대의대의 국내 정밀의료 및 암연구 분야에서의 우수성을 알리는 계기가 됐으며, 이를 통해 암환자들을 위한 혁신적인 치료 전략 연구에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수상하기까지 많은 도움과 지지를 주신 동료분들과 가족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며, 앞으로도 암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새로운 치료 전략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강경호 이대서울병원 외과 교수가 지난 달 24일부터 25일까지 부산 벡스코 에서 진행된 2023년 대한신경모니터링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로봇 갑상선 수술을 통한 완전 피막 박리(Total Capsular Dissection for Robotic Thyroidectomy)’ 발표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피막 박리는 갑상선 수술 중 후두신경과 부갑상선을 보존하는 표준 술식으로 알려져 있는데 기존 피막 박리는 주로 갑상선 바깥쪽 표면에서 이뤄진다. 강경호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로봇 수술에서의 확대된 시야와 정밀한 술기를 이용해 피막 박리를 갑상선 바깥쪽 표면뿐 아니라 안쪽 표면에서도 시행하는 ‘완전 피막 박리’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도입해 실제 수술 영상을 발표했다.‘완전 피막 박리’를 사용하면 수술 중 갑상선을 강하게 당기지 않아도 되고, 부갑상선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을 더 잘 보존할 수 있다. 결과적으로 갑상선 수술의 주요 합병증인 후두신경 손상과 부갑상선기능저하를 줄일 수 있으며, 고음을 내게 하는 상부 후두 신경의 외측가지 보존에도 효과적이다.강경호 교수는 “선행 연구를 통해 갑상선암에서도 로봇 수술이 효과가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로봇 갑상선 수술이 미용 측면에서 뿐만 아니라 합병증을 줄여 안전한 수술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2023-12-04 11:51:01
김세혁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최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제18차 아시아신경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아시아신경종양학회(Asian Society for Neuro-Oncology)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아시아신경종양학회는 신경종양학 분야를 연구하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17개국 이상의 기초과학자, 방사선종양학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신경과, 신경외과, 종양내과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술단체다. 김세혁 교수는 지난 11월 11일 충북 제천에서 개최된 제22차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22대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 회장에 연이어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1년이다. 대한감마나이프방사선수술학회는 2002년 창설된 이후 해당 방사선수술 장비를 운용하는 대학병원 교수, 간호사, 물리학자, 방사선사 등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학문적 교류 및 치료 기술의 발전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김세혁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뇌종양·뇌외상으로 2003년부터 아주대 의과대학 신경외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다. 현재 아주대병원 감마나이프센터장, 뇌종양센터장을 맡고 있으며, 대한뇌종양학회장, 대한신경손상학회장 등을 역임했다.강소현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 11월 2일부터 4일까지 개최된 ‘2023년 대한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베스트연구자상(Best Investigator Award) 대상을 수상했다. 외과 분야에서 국내 최고 권위를 가진 것으로 평가받는 대한외과학회는 매년 학술대회를 개최해 가장 우수한 6편의 연구를 선정해 대상, 우수상, 장려상을 지급하고 있다. 그 중 대상을 받은 강소현 교수에게는 시상과 함께 15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수상의 근거가 된 논문은 학술지 Annals of Surgical Oncology에 1상 부분이 발표된 Intraperitoneal paclitaxel plus systemic FOLFOX for gastric cancer with peritoneal metastasis – updated safety and efficacy from the IPLUS Phase I/II Trial(복막전이 위암환자에서 복강내 파클리탁셀과 FOLFOX 전신항암치료 병행요법의 안전성과 효능을 보는 1/2상 임상시험)으로, 복막 전이를 보인 위암 환자를 대상으로 전신항암치료에 더해 복강 내 항암제를 투여하는 임상시험의 효과와, 항암제의 적정용량을 밝혀 내어 위암 환자들의 생존율을 향상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강소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외과에서 주관했지만 내과, 병리과, 영상의학과 등 다양한 진료과에서 적극 협업해준 덕분에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며 “복강 내 항암 연구가 많은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길 바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환자들이 최선의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박종웅 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 및 근골격종양클리닉 교수가 지난 11월 24일 국립암센터에서 개최된 제33차 대한근골격종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 사용 후 인체 내 동정 분석’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박종웅 교수는 3D 골종양 임플란트를 활용해 수술한 환자를 대상으로 티타늄 농도를 측정해 인체 내 동정을 분석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의 결과로서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로 사지 재건 수술 후 전혈 티타늄 농도 분석(Whole Blood Titanium Concentration after Limb Salvage Surgery with Three-Dimensional-Printed Ti6Al4V Implants)’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창출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박종웅 교수는 국립암센터 근골격종양클리닉 강현귀, 김준혁 교수와 함께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3D프린팅 기술을 의료에 접목해 골종양 환자의 수술 및 사지 재건의 효과성을 입증해내고 있다.3D 프린팅을 접목한 기술은 기존의 방법으로는 재건이 어렵거나 팔다리를 절단할 수밖에 없는 환자들의 골관절을 해부학적으로 정확하게 재건해 보존할 뿐만 아니라 기능적으로도 정상에 가깝게 회복시켜 주목받고 있다.이번 수상은 티타늄 금속 임플란트를 활용한 수술에 대한 성과로서 이는 3D 프린팅 기술로 환자 맞춤형 티타늄 금속 임플란트를 짧은 시간 내 출력해 수술에 사용함으로써 어려운 골재건을 가능하게 하고 수술 시간을 크게 단축해 출혈이나 합병증도 줄일 수 있는 유망한 기술이다.박종웅 교수는 “의료 현장에서 새로운 기술의 접목은 항상 효과성 못지않게 안전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이며,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의 효과성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인정되는 추세”라면서 “3D 프린팅 골대체 임플란트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안전성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데 이번 연구는 안전성에 대한 단초를 제시하는데 의의가 있다”라고 말했다.정혜경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서승연 전임의는 최근 대만 타이페이에서 개최된 2023 아시아소화관운동학회(ANMA 2023)에서 '위식도역류질환의 임상적 표현형에 따른 칼륨-경쟁 산 차단제의 치료 반응: 체계적 문헌고찰과 메타분석(Treatment Response of 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s Based on Clinical Phenotypes of Gastroesophageal Reflux Disease: A Systematic Literature Review and Meta-Analysis)'이라는 연구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와 서 전임의가 연구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는 지난 2019년 개발돼 시판됐다. 이 억제제는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보다 산 분비 억제능력이 월등히 높고, 식전과 식후 모두 복용이 가능해 약물 작용시간이 긴 것이 장점이다. 이러한 장점들로 인해 의료현장에서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가 위식도역류질환 약물 치료의 판도를 바꿨다고 말한다. 최근 3년 반 동안 일본 및 미국, 국내 등 다양한 임상연구가 축적됐다. 이번 연구는 이를 바탕으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가 위식도역류질환의 다양한 임상아형에 어떠한 효과가 있는지를 확인한 메타분석 연구로 연구의 참신성 및 임상적 중요성을 인정받아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심한 역류성식도염이 있거나 합병증이 동반되는 경우, 비미란성 식도염 및 기존약제에 반응하지 않는 불응성 위식도역류질환, 야간 속 쓰림으로 수면 장애를 유발하는 심한 역류에서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억제제가 효과가 있다.정혜경 교수는 "이번 연구는 향후 위식도역류지침 개발의 중요한 기초자료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선웅 고대의대 해부학교실 교수가 2024년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회원으로 선출됐다.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은 지난 28일 ‘2023학년도 제2회 정기총회’를 열고, 2024년도 정회원을 발표했다. 고대의대에서는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가 의약학부 정회원으로 선정됐다.선웅 교수는 신경계 발생을 전공한 기초과학자로 신경생물학 분야 국내 대표 연구자로 손꼽힌다. 미토콘드리아 연구, 신경세포 배양법의 고도화, 신경계 오가노이드 수립, 조직투명화 기술 개방 등의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기초 연구와 방법론 연구에 의생명과학과 공학적 접근을 접목하며 과학기술 발전에 이바지해왔다.선웅 교수는 “과학기술계 최고 석학기관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 정회원으로 선출돼 영광이다”며 “어떻게 신경계가 발달하고, 변화되어 가는지 다양한 방식으로 연구해 온 점을 높이 평가해 주신 것 같다”고 소감을 전하며, “신경계 발생을 통한 조직 형성 과정을 심층 연구해 새로운 연구방법론과 개념을 신경해부조직학 분야에 제시해 대한민국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2023-12-01 11:10:13
유철규 서울대병원 호흡기내과 교수가 지난 16일 개최된 제27회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Asian Pacific Society of Respirology, APSR)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년이다.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는 호흡기분야의 진흥과 연구를 독려하기 위해 1983년에 설립된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5개 학회 중 하나이다. 국내 연구진이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2008년 이후 두 번째로, 15년 만이다.유철규 교수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장, 대한내과학회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지속적으로 급성폐손상 및 만성폐쇄성질환의 발병 기전 등에 대한 연구를 수행해온 호흡기 분야의 전문가다. 유 교수는 “아시아태평양호흡기학회가 그동안 양적으로 크게 성장했으나 아직도 질적으로는 미국 및 유럽 호흡기학회에 비해 많이 부족한 실정이다”라며 “앞으로 임기 동안 학회의 질적 향상을 이룰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한명훈 한양대 구리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9월 28일 대만에서 개최된 2019 아시아 뇌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Den-Mei Brain Tumor EducationFoundation상’을 수상했다.이와 관련 한명훈 교수는 “LGR5 는 줄기세포와 관련 있는 수용체 단백질로써 사람의 신경모세포종 과 뇌수막종 그리고 뇌하수체 종양의발생과 증식에 연관이 있을 가능성을 확인했다”라고 말했다.한명훈 교수는 한양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 신경외과 학회 정회원, 대한뇌종양 학회 정회원 및 운영 위원, 대한 신경 종양 학회 정회원, 대한정위 신경외과 학회 정회원, 대한 내시경 뇌 수술 학회 정회원 등 활발한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이기형 충북대병원 혈액종양내과 교수는 ‘2023년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로 선정됐다. 수도권의 빅5 대형병원을 제외하고는 최초로 2년 연속 영광을 안았다.이기형 교수는 글로벌 학술 정보 분석 업체인 클래리베이트(Clarivate Plc)가 발표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 명단인 HCR(Highly Cited Researchers)에 포함됐다.선정 기준은 주저자 또는 공동저자로 발표한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상위 1%인 고인용 논문(ESI Highly Cited Papers)의 보유수에 따른다.이기형 교수는 이 기준을 충족한 의학자 중 한 명으로 뽑혔다. 한국 국적으로는 이기형 교수를 포함한 단 66명만이 선정됐다.이기형 교수는 “폐암 연구와 진료에 끊임없이 매진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새로운 신약이나 치료방법의 발전으로 치료성적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올해 건립돼 가동되고 있는 오송임상시험센터와 의생명진료연구동이 곧 문을 열게 되면 자연스럽게 지역 임상연구 수준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의 기대감을 밝혔다.유제현, 곽대경 한림대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팀이 10월 13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년도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장려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한 해 동안 SCI를 비롯한 각종 국제학술지에서 발표된 연구 중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논문에 수여하는 상이다.연구팀은 ‘노인 환자에서 전형적인 전방골주-후방횡형 비구 골절에서 기존 고정 방법에 비해 해부학적 상즐상 사변면 금속판이 우수한가?: 생역학적 연구(Is an anatomical suprapectineal quadrilateral surface plate superior to previous fixation methods for anterior column-posterior hemitransverse acetabular fractures typical in the elderly?: A biomechanical study)’라는 주제로 연구발표를 했다.연구팀은 노인에서 전형적으로 나타나는 전방골주-후방횡형 비구 골절 수술 시 사용되는 기존의 고정 방법들과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해부학적 금속판’을 비교 분석했다. 그 결과 노인 골반 비구골절 환자에서 새로운 해부학적 금속판이 안정적인 고정력을 제공하고, 출혈량과 수술 시간을 감소시켜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는 근거를 마련했다.유제현 교수는 “전방골주-후방횡형 비구 골절 고정 방법은 기존에 여러 가지가 있으나 표준화 또는 가장 안정적인 방법은 아직 정해진 바가 없고, 최근 해부학적 금속판이 개발돼 사용 중이지만 기존 방법들과의 비교연구는 없는 실정이었다”며 “해부학적 금속판은 기존 금속판에 비해 안정적인 고정력을 보여줄 뿐 아니라 수술 전과 중간에 금속판 윤곽성형(contouring) 없이 바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최대 수술 시간은 30%, 출혈량은 50%까지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논문은 대한정형외과학회 국제학술지 ‘Clinics in Orthopedic Surgery (IF 2.503)’에 실렸다.
2023-11-28 11:30:41
권순용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지난 11월 25일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열린 대한노인근골격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대 회장에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1년간이다.지난해 창립한 대한노인근골격학회는 우리 사회가 초고령 시대에 접어들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건강 문제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세계적인 수준으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학제적으로 접근·논의하는 학술단체이다.고관절 명의 권순용 교수는 여의도성모병원 의무원장, 성바오로 병원장을 지낸 후 은평성모병원 초대 및 2대 병원장을 역임했으며, 대한디지털헬스학회 및 대한메디컬 3D프린팅학회 회장, 대한의료감정학회 회장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권순용 교수는 취임사를 통해 초고령 시대에 대응해 학문·연구뿐 아니라 제도와 복지까지 포괄적으로 다루겠다고 밝히며 “노년 건강 헬스 복지를 위해 스마트 의료 시대에 맞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노인의학에 관한 학문적 교감의 장 이상의 아이디어 뱅크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이순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제1저자), 최종영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이 최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3)에서 최우수 연제상(Best Abstract Award Gold)을 수상했다.연구팀은 “Metformin promotes regulatory T and B cells and suppresses Th17 via multiple pathways including microbiome modulation in liver transplant patients”라는 연구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에서 기존 면역억제제에 메폴민을 병합한 경우의 면역세포와 장내균총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메폴민 병합요법이 조절 T세포와 B세포의 증가 및 T도움17세포의 감소를 일으켜 면역 항상성을 증대시킨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또 장내균총 분석을 통해 유의균주의 증가 경향을 확인해 이러한 균주의 변화 또한 메폴민의 면역항상성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규명했다.연구팀은 과거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항상성 유지에 조절 T세포가 중요하고(Front Immunol 2018; 9:352), 이식편대숙주반응 동물모델에서 기존의 면역억제제에 메폴민의 병합이 조절 T세포의 증가 및 이식편대숙주반응을 경감시킴Front Immunol 2021; 11:581728)을 보고한 바 있다.이순규 교수는 “연구진은 지속적으로 간이식 환자의 면역항상성 증대를 위한 연구를 해왔고, 이번 연구결과는 간이식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중요한 결과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최종영 교수는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안정성의 유지 및 이를 증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에 발표한 간이식환자에서의 메폴민의 면역조절능 결과가 간이식 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정형외과 의료진이 국내 학술대회에서 잇따라 수상, 우수한 연구 역량을 확인했다.서동환 정형외과 교수는 최근 세종대 대양AI센터에서 열린 대한정형외과 스포츠의학회 제41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서 교수는 ‘관절강내 연골주사의 물리적 성질’을 주제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 학문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서동환 교수는 “이번 연구는 무릎 관절염 치료에 널리 쓰이는 연골주사의 성분을 분석한 것으로, 이를 통해 연골주사의 연골 보호 원리를 밝혀냈다”고 연구 의미를 설명했다.송기전 정형외과 전공의(지도교수 지종훈 정형외과 과장)도 최근 개최된 대한 운동계 줄기세포 재생의학회 제19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연제상’을 수상했다. 송기전 전공의는 ‘회전근개 파열에 대한 수술적 치료’를 주제로 광범위 회전근개 파열에서 상부관절막 재건술과 무세포성 진피 이식편(acellular dermal matrix, ADM)을 이용한 가교 봉합술의 성적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 결과 가교봉합술이 상부관절막 재건술보다 수술 후 운동범위, 어깨 임상 점수 등 결과가 우월한 것을 확인, 회전근개 파열의 수술적 치료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지종훈 정형외과 과장은 “여러 연구 결과들이 좋은 성과로 이어져 감사하고 앞으로도 진료와 수술뿐 아니라 연구활동도 지속적으로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이태희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가 영상의학 분야 국제 학술지 ‘미국영상의학회지(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 편집위원(Assistant Editor)으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2년이다.미국영상의학회지는 American Roentgen Ray Society의 공식 학술지로, 1907년에 창간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상의학 분야 학술지다. 이태희 전공의는 올해 American Journal of Roentgenology와 European Radiology의 Reviewer로 선정돼 10여 편의 논문을 심사했으며, 5편의 SCI(E) 1저자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이태희 전공의는 내년 1월부터 미국영상의학회지 편집위원으로서 영상의학 분야의 논문을 심사하고 저널 독자층이 관심 가질만한 주제를 선정하는 등 편집 활동에 참여할 예정이다. 전공의가 국제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태희 전공의는 “저명한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 선정된 것을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 영상의학계에 기여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
2023-11-27 10:21:24
최종영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 교수(교신저자), 이순규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최근 서울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23년 대한이식학회 국제학술대회(Asian Transplantation Week 2023)에서 최우수 연제상(Best Abstract Award Gold)을 수상했다.연구팀은 “Metformin promotes regulatory T and B cells and suppresses Th17 via multiple pathways including microbiome modulation in liver transplant patients”라는 연구 발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연구팀은 간이식 환자에서 기존의 면역억제제에 더해 메폴민을 병합한 경우의 면역세포와 장내균총을 분석했으며, 이를 통해 간이식 환자에서 메폴민 병합요법이 조절 T세포, 조절 B 세포의 증가 및 T도움 17 세포의 감소를 일으켜 면역 항상성을 증대시킴을 규명했다.또한, 장내균총 분석을 통해 유의균주의 증가 경향을 확인해 이러한 균주의 변화 또한 메폴민의 면역항상성 증대에 기여하는 것을 규명했다. 연구팀은 과거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항상성 유지에 조절 T세포가 중요함을 밝힌 바 있으며(Front Immunol 2018; 9:352), 이식편대숙주반응 동물모델에서 기존의 면역억제제에 메폴민의 병합이 조절T세포의 증가 및 이식편대숙주반응을 경감시킴Front Immunol 2021; 11:581728)을 보고한 바 있다. 최종영 교수는 “간이식 환자에서 면역안정성의 유지 및 이를 증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이번에 발표한 간이식환자에서의 메폴민의 면역조절능 결과를 바탕으로, 간이식 환자의 예후 향상을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순규 교수는 “본 연구진은 지속적으로 간이식 환자의 면역항상성 증대를 위한 연구를 해왔으며, 본 연구결과는 간이식 환자의 예후를 향상시킬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한 중요한 결과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환자의 예후를 호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윤재식 노원을지대병원 내과 전공의(지도교수 : 안상봉 교수, 오주현 교수)가 지난달 28일 서울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대한내과학회 74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 포스터상을 수상했다.노원을지대병원 내과팀은 ‘빈번한 알파태아단백 검사의 간세포암 진단 및 생존율 상승’에 대한 연구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알파태아단백은 태아의 간이나 위장관에서 만들어지는 물질이다. 간이 손상되었을 때 증가하는 단백질로, 정상 성인에게서 잘 나타나지 않는다. 이러한 특성상 일정 수치가 넘으면 간세포암을 진단하는 선별검사 중 하나로 쓰인다. 하지만 생존율 상승에 대한 연구 부족으로 인해 최근 유럽과 미국 가이드라인에서는 간세포암의 선별도구로써 알파태아단백을 사용하지 않는 추세였다.이에 윤 전공의는 이번 연구에서 전국적인 규모의 데이터를 통해 알파태아단백이 선별도구로서 얼마나 유용한지 알아보고자 했다.윤재식 노원을지대병원 내과 전공의는 “연구를 통해 알파태아단백 검사를 자주하면 간세포암 치료를 받을 기회가 늘어나고, 이는 생존율 상승에도 영향을 주는 것을 확인했다”며 “특히 B형 간염 및 바이러스성 간염 치료를 받은 환자에서 뚜렷한 양상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황성택 강동경희대병원 신경과 전공의(지도교수 이학영 교수)가 지난 11월 10일부터 양일간 개최된 제42차 2023년도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포스터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황성택 전공의는 재발성 뇌수막염 환자에서 희귀하게 확인되는 Mollaret cell을 보고했다.(A recurrent aseptic meningitis positive HSV II with Mollaret cells).황성택 전공의는 “이번에 보고된 증례를 통해 앞으로 재발성 뇌수막염에 대한 분자생물학적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데 도움이 되고 싶다”라고 소감을 전했다.㈜유한양행은 21일 오후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 26회 유재라봉사상 여약사부문의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국여약사회의 제 32회 정기총회와 함께 개최된 이번 행사는 유한양행 조욱제 사장 등 관계자 및 내·외빈이 참석했다.조욱제 유한양행 사장은 “해를 거듭할수록 참된 봉사 실천의 의미를 깨닫게 해주신 역대 수상자들의 모범 정신에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전제 후 “유재라 봉사상을 수상하시는 최희순 약사는 반세기가 넘는 긴 세월 동안 약사로서 소임을 다하고 계셔왔으며 국내·외 소외계층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특히 외국인 근로자, 다문화 가정, 장애인, 독거노인, 외국인 유학생 등 소외계층을 위한 조제 투약 봉사, 코피노 아동 장학금 지원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이어오며 평생을 나보다는 남을 위해 헌신하며 모범적인 여약사상을 정립하는 데 큰 공을 세우신 최희순 약사님의 수상을 다시 한번 축하드린다”고 덧붙였다. 최희순 약사는 수상 소감을 통해 “평생을 사회봉사와 장학사업에 바친 유재라 여사를 기리는 유재라봉사상이라는 귀한 상을 허락해 주신 심사위원과 한국여약사회에 감사드린다”며 “'학업을 마치면 내가 알고 가진 바를 취약계층을 위해 베풀어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는 대학시절 김활란 총장의 교훈이 마음속에 자리매김해 인생의 의무가 됐다. 30여년간 사랑, 봉사, 헌신을 기본 정신으로 한 한국여약사회의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 데 대해 감사하며, 더욱 봉사에 매진하라는 격려로 생각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2023-11-23 13:16:59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33회 분쉬의학상 수상자로 본상 임석아 교수(서울의대 내과학, 혈액종양내과),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이호규 조교수(연세의대 예방의학, 역학), 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박세훈 조교수(삼성서울병원 내과학, 혈액종양내과)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제33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선정된 서울의대 내과학 임석아 교수는 유방암 분야에서 실험실 연구와 글로벌 임상시험을 연계하여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 효과적인 치료전략 개선을 위한 다학제적인 연구를 해왔으며, 국내외 유방암 치료 발전과 환자 삶의 질 향상에 기여했다.임석아 교수는 폐경 전 전이성 유방암 환자에서 난소 기능 억제제와 아로마타아제 억제제에 CDK4/6 억제제인 표적치료제를 추가해 환자의 전체 생존기간을 연장시킨 글로벌 임상 연구를 주도했다.해당 연구는 기존의 부작용이 많은 세포독성 항암치료 없이 환자들이 장기 생존하는 결과를 발표하며, 전 세계 표준치료 패러다임의 변화를 이끌고 환자들의 치료 성적을 개선하는 데 공헌했다.특히, 20년 만에 처음으로 호르몬 수용체 양성 전이성 유방암에서 전체 생존기간 연장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연구로 여겨지고 있으며, 세계적인 학술지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지(NEJM)에 발표된 것은 물론, 주요 글로벌 가이드라인의 근거자료로도 인용되고 있다. 이 외에도 HER2 양성 유방암과 위암의 새로운 표적치료제 개발을 위한 실험실적인 연구와 글로벌 임상시험, DNA 손상 복구기전에 관여하는 표적치료제인 olaparib(올라파립)의 항암효과를 서울대병원 환자에서 수립한 세포주 및 동물 실험을 통하여 연구하여 글로벌 임상시험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국내 중개 연구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데 기여했다.임석아 교수는 “국내 의학상 중 최고 권위의 분쉬의학상 본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이다. 이 자리에 이르도록 가르쳐 주신 스승님들과 가족들, 무엇보다 의미있는 중요한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함께 연구에 참여하고 도와주신 여러 교수님 및 연구진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유방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연구하여 치료 발전에 기여하고, 의과학자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제33회 분쉬의학상 젊은의학자상 기초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호규 연세의대 예방의학 조교수는 한국과 일본의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해 연구를 진행, 암 생존자의 혈압 관리 수준에 따라 심부전 발생 위험도가 유의하게 증가하는 점을 밝혔다.해당 발표는 한국과 일본 연구팀의 협력 하에 동아시아의 다국적 의료빅데이터를 통해 암 생존자의 적극적인 혈압 관리 중요성을 최초로 확인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젊은의학자상 임상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박세훈 삼성서울병원 내과학 조교수는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바이오마커가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반응 및 예후를 성공적으로 예측할 수 있다는 결과를 도출했다.해당 연구는 기존에 많은 시간과 병리과 전문의의 노동력을 필요로 하는 종양침윤림프구 측정을 이미지 인식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할 때 보다 간편하게 측정할 수 있음을 확인하고, 실제 임상에서의 적용 기반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정지태 대한의학회 회장은 "훌륭한 연구 업적을 통해 국내 의료보건 환경의 발전과 환자 삶의 질 개선에 기여한 분쉬의학상 수상자 세 분께 진심으로 축하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분쉬의학상을 통해 국내의 훌륭한 의과학자들을 발굴하고 성과를 조명하며, 국내 의과학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마틴 커콜 한국베링거인겔하임 사장은 “뛰어난 연구 성과를 인정받은 수상자 분들과 국내 의학 및 보건의료 발전에 기여해주신 모든 국내 연구자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며 “베링거인겔하임은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고 변화시키기 위해 헬스케어 분야에서 지속적인 혁신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앞으로도 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국내 의과학 연구 활동을 꾸준히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방철환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가 최근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제75회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인봉학술상을 수상했다.인봉학술상은 만45세 이하의 피부과 전문의 중 연구 업적이 뛰어난 1명에게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방 교수는 피부암에 대한 유전체 연구, 건선 중증도 측정 AI 모델 연구 등 여러 연구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방 교수는 “인봉학술상이라는 뜻깊은 학술상을 받아 굉장히 영광으로 생각하며 더욱 연구에 매진하겠다. 대한피부과학회 발전에 미약하나마 힘을 보태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이주영 인하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와 김태윤 응급의학과 교수가 각각 외부 학회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이주영 교수는 최근 열린 제30차 대한신생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발표논문을 통해 학술상을 받았다.이 교수는 ‘Erythropoietin reduces death and neurodevelopmental impairment in neonatal hypoxic-ischemic encephalopathy’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논문은 국문으로 ‘신생아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에서 에리스로포이에틴(EPO, 적혈구 생성인자)은 신생아의 사망과 신경발달 장애를 감소시킨다’로 표현할 수 있다.현재까지 저산소성 허혈성 뇌병증의 유일하게 입증된 치료는 저체온요법이다. 하지만 저체온이 가져오는 위험 때문에 미숙아나 저체중 출생아, 응고이상이 있는 신생아는 치료 대상이 되지 못하고, 출생 6시간 이내 시작해야 효과가 있기 때문에 한계가 많다. 또한 모든 아기에서 좋은 효과가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이 교수 연구팀은 연구 결과, EPO 투여 그룹이 미투여 그룹에 비해 사망 및 신경발달장애가 유의하게 낮았고, 영상결과의 뇌손상 소견도 유의하게 낮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 교수는 “소아청소년과를 기피하는 어려운 사회적 여건에서 신생아를 더 잘 살리고 치료결과를 향상시키려는 많은 신생아학 의사들을 대표해 상을 받았다고 생각한다”며 “현재의 자리를 지키며 정진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 열심히 연구하며 신생아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태윤 교수는 최근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도 대한심폐소생협회 젊은 연구자상(학술상)’을 받았다. 김 교수의 응급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수한 연구 업적을 통해 대한응급의학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받는다.김 교수는 ‘병원 밖 심정지 환자의 임상 예측을 위해 응급실에서 측정된 혈청 젖산탈수소효소의 진단적 가치: 다기관, 관찰 연구’라는 제목으로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통해 혈청 젖산탈수소효소가 병원 밖 심정지 환자들의 자발순환회복 및 생존퇴원 여부와 연관된 바이오마커임을 확인했다.김 교수는 “심정지 환자의 예후판단과 치료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여러 인자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 인하대병원 소속으로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심정지 환자들의 회복과 소생의학 발전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연구팀(이재협 병원장, 조민준 교수, 서인욱 전임의)이 지난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서울 드래곤시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골다공증학회 국제학술대회(International Congress of Osteoporosis 2023)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Excellence Oral Presentation Award(우수구연발표상)’를 수상했다.대한골다공증학회에서 주최한 이번 학술대회에서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척추 연구팀은 ‘폐경기 여성에서 자기 공명 영상 검사를 통한 척추 주위근 측정으로 골다공증성 척추 골절 발생 후 후만 변형의 위험인자 예측’이라는 주제로 연구결과를 발표했고, 우수 구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보라매병원 정형외과 척추 연구팀은 “이번 연구가 국제 학술 대회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며, 연구를 지도해 주시고 기회를 주신 이재협 병원장님과 조민준 교수님께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하며, “고령화 사회가 진행함에 따라 골다공증성 골절의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환자의 사회‧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환자의 삶의 질이 저하된다. 본 연구를 통해 고령 여성에서의 골다공증성 압박골절로 인한 치료에 도움 되길 바라며, 추후 질환에 대한 이해를 통한 예방과 치료를 통하여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계속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석혜리 고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최근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석혜리 교수는 ’2019년 국내 홍역 유행 기간 중 의료종사자의 유행 대응 활동 이후 홍역의 장기 면역원성 연구‘ 논문을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석 교수는 2019년 전국적으로 홍역이 유행할 당시, 고려대 안산병원 의료진을 대상으로 홍역 백신 면역원성(면역을 성립시키는 성질)을 다각도로 평가하고, 후속 연구를 통해 3년간의 장기 데이터를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우리나라는 지난 2014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홍역 퇴치 국가로 인증받은 나라로, 대체로 홍역 관리가 잘되고 있지만 일부 해외 유입 사례 등으로 홍역이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다.석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홍역에 감염돼 항체를 획득한 비교적 고령 집단과, 대부분 예방접종을 통해 항체를 획득한 비교적 젊은 연령 집단에서의 홍역 백신 면역원성을 비교했다. 이번 연구는 홍역에 대한 장기 면역원성 연구 및 자료가 국내외에서 부족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석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2019년 유행 당시 의료진의 노고를 기록할 수 있어 기쁘다” 며 ”특히 국내에서 홍역 장기 면역원성에 대한 자료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고대 안산병원의 자료를 제시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2023-11-16 10:59:39
윤재호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교수가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된 아시아-태평양 조혈모세포이식학회(2023 Asia-Pacific BMT)에서 40여편의 구연 발표자 중 최우수 구연상(1st Winner Prize)을 수상했다. 윤재호 교수는 ‘Correlation between clinical diagnosis and histopathological findings of liver dysfunction after allogeneic-HSCT’라는 제목의 구연 발표로 이식 후 간 손상이 생긴 환자의 진단 및 치료법, 위험을 감수한 불필요한 조직검사를 피할 수 있는 중요한 지침을 제시했고 연구 결과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윤 교수는 혈액내과 김가영 임상강사, 이성학 병리과 교수와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간 손상이 확인된 환자 88명으로부터 획득한 간조직검사에 대한 약 92건의 임상 소견과 병리 소견을 분석해 이식 후 생기는 간 손상의 정확한 원인과 임상 양상, 병리 조직 사이의 연결점을 찾아낸 연구를 진행했다.윤 교수는 “동종조혈모세포이식 후 생기는 다양한 합병증 중 간 손상이 동반되는 경우 치료 성적과 생존율이 매우 좋지 않으며, 특히 면역학적·감염학적·독성학적으로 다양한 원인이 혼동되는 경우가 많아 치료 전략을 세우는데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연구는 지난 15년간 진단이 어려운 환자에서 시행한 간조직검사 결과에 대해 임상 양상과 조직검사 사이의 연관성과 원인을 분석한 것으로, 그에 따라 혈액내과와 병리학과 사이의 커뮤니케이션 개선과 향후 유사 환자에서의 지침을 마련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서교일 전 순천향대 총장이 최근, 재단법인 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 이사장에 취임했다.향설서석조박사기념사업회는 순천향 설립자인 故 향설 서석조 박사의 유지를 기리고, 인간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2001년에 설립한 재단법인이다.설립 이후 장학사업과 학술연구 지원사업을 펼쳐 올해까지 719명의 학생에게 20억여원의 장학금을 지급했고, 향설학술연구비와 향설젊은연구자상을 제정, 2003년부터 총 59명에게 5억3천만원을 지원했다.서교일 신임 이사장은 순천향대 서울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순천향대 총장을 역임했고, 현재 학교법인 동은학원 이사장과 대한당뇨병학회 회장을 맡고 있다. 송경호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 연구팀(염진기 서울대 미생물학교실 교수, 이찬미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교수)이 지난 11월 2일부터 3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개최된 ‘2023년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송경호 교수 연구팀은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균혈증 환자에서 조기 사망과 관련된 미생물학적 특징 분석’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은 대표적인 다제 항생제 내성균으로, 항생제 내성률이 가장 높은 병원 감염성 세균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조기 사망한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균혈증 환자에서 분리된 원인균에서 특정 유전형과 병독인자 비율이 높다는 사실을 밝혔으며,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균주의 미생물학적 특성을 파악해 이러한 균주의 전파와 집락 형성 방지에 중점을 두는 감염관리 정책을 통해 조기 사망 발생을 낮춰야 한다고 제시해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송경호 교수는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 균혈증은 중증도가 높아 빠르게 악화되는 경우가 많지만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균주의 특성을 밝힌 연구는 많지 않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조기 사망을 일으키는 균주의 특성과 감염 관리에 집중해 조기 사망을 낮추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준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2023년 11월 1일부터 4일까지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5차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 학술상을 수상했다.한 교수는 ‘인공지능(AI)을 이용한 요로결석 성분 분석 모델(Prediction of the composition of urinary stones using deep learning. Investig Clin Urol)’ 연구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한준현 교수가 교신저자로, 고흥종합병원 김의석 공중보건의(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전공의)가 제1저자로 작성한 이 논문은 지난해 7월 SCI급 국제학술지인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 (IF: 2.3)’에 게재됐다.요로결석은 신장, 요관, 방광, 요도 등 요로계에 결석이 생겨 소변의 흐름이 원활하지 않게 되고, 그 결과 칼로 찌르는 듯한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치료법으로는 요도내시경을 이용해 결석을 조각 내 제거하는 방법이 많이 쓰이고 있다.이때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결석의 성분과 강도를 예측하는 것은 시술 중 적절한 도구를 선택하고 결석의 생성 원인을 분석해 시술 후 환자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이에 한준현 교수팀은 AI를 이용해 환자의 내시경화면 속 결석 성분을 정확히 예측해 치료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예측모델을 개발했다. 딥러닝에 활용할 데이터는 2018년 1월부터 2021년 3월까지 한림대학교동탄성심병원에서 요로결석으로 내시경시술을 받은 환자의 결석 1332개를 분석해 확보했다. 이후 결석을 형성하는 분자의 고유 진동 주파수와 일치하는 특정 파장대의 적외선을 흡수시키는 방법으로 결석의 성분과 조성비를 찾아낼 수 있었다.이렇게 얻어진 데이터를 AI 요로결석 성분 분석 모델에 적용한 결과 양성 예측확률인 민감도와 음성 예측확률인 특이도가 85~99%로 나타났다. 이는 글로벌 연구에서 의사가 내시경화면을 통해 직접 결석을 관찰하고 구성요소를 예측했을 때의 정확도가 39%였던 것과 비교해 매우 높은 수치이다.한준현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요로결석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고 재발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요로결석 예방과 최적의 치료법을 찾기 위한 연구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정윤혜 가톨릭대 여의도성모 안과병원 교수가 지난 11월 11일에 열린 '2023년 한국녹내장학회 제39회 정기심포지움' 에서 ‘우수 연구자상’을 수상했다.정 교수는 대사증후군, 비만 여부와 안압과의 연관성’(Journal of Clinical Medicine), ‘편두통 환자에서 녹내장 발생률’ (PLos One), ‘녹내장 의증 환자에서 녹내장 발생 위험요인 분석: 시신경 혈액학적 특성’ (American Journal of Ophthalmology) 등 다수의 연구를 진행,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본 상을 수상했다.우수 연구자상은 전년도 7월 1일부터 심사 당해연도 6월 30일까지 발행된 녹내장 분야 원저의 주 저자로서, impact factor 총합이 가장 높은 회원 1인과 같은 기간 동안 녹내장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를 진행했다고 판단되는 회원 1인을 각각 선정해 시상한다.정 교수는 “앞으로도 국내 녹내장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정진하겠다”고 밝혔다.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호흡기 질환의 전문성을 강화하고자, 호흡기 질환 명의인 권오정 교수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권오정 호흡기내과 교수는 서울대 의대를 졸업 후, 삼성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과장, 삼성서울병원 기획실장, 성균관대학교 의과대학장, 삼성서울병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권 교수는 25여 년간 폐암, 결핵 등 호흡기 질환 분야에서 탁월한 진료 성과를 보여 왔다. 특히 폐암의 조기 발견과 다재내성결핵 및 광범위내성결핵 치료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능력과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신현철 강북삼성병원장은 “이번 호흡기내과 명의 영입을 통해, 호흡기 질환에 대한 진료 전문성이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분들께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3-11-15 10:55:40
'제 45회 유한 결핵 및 호흡기학술상'의 영예는 어수택 순천향대 의대 서울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와 정기석 한림의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에게 돌아갔다.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는 11월 10일 오후 서울 잠실롯데호텔월드 사파이어 볼룸홀에서 열린 ‘2023및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2023년 정기총회' 석상에서 시상식을 갖고 어수택 교수와 정기석 교수에게 각각 상패, 상금 및 메달을 수여했다. 수상자인 어수택 교수와 정기석 교수는 탁월한 연구성과로 호흡기분야 의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지난 1979년 유한양행과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가 제정한 '유한 결핵 및 호흡기학술상'은 매년 이 분야의 의학 발전에 공적이 두드러진 의학자에게 수여하는 시상제도로, 40여년이 넘게 호흡기 학술 발전에 큰 기여를 해왔다는 평가 속에 국내 호흡기 분야 최고 권위의 학술상으로 자리잡았다.김민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대한연하장애학회 제8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김민욱 신임 회장의 임기는 2025년 11월까지 2년이다. 김민욱 신임 회장은 지난 2년간 대한연하장애학회 부회장을 역임했다.대한연하장애학회는 연하장애 및 이와 관련된 영역의 연구를 활성화하고 교육과 홍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학문적 노력에 힘쓰며 그 진단과 치료의 표준 제시를 목표로 하는 학술단체다. 현재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치료사, 영양사, 언어재활사 등 1000여 명이 회원으로 참여하고 있다.학회는 2009년 11월 창립총회를 시작으로 정기적 집담회, 춘계연수강좌, 추계학술대회를 성공적으로 운용했고, 2013년부터는 연하장애 전문치료과정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또 2017년 연하장애 교과서를 출간했으며 2022년에는 뇌졸중 환자의 연하장애 가이드라인을 대한재활의학회와 함께 제작 배포했다.김민욱 교수는 “연하장애를 사회가 공감하며 이를 지원하는 제도적 뒷받침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치료사, 영양사, 언어재활사 등이 참여하는 다학제 학회의 장점을 최대화하는 것은 물론, 국제적 교류를 활성화하고 나아가 K-food의 연하곤란식 우수성을 널리 알리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이우진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가 11월 10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된 ‘제42차 대한신경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SK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SK 젊은 연구자상은 대한민국 신경과학의 발전 및 지평 확대에 앞장서는 젊은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상으로, 연구자의 수년간 연구 실적 및 연구계획서를 심사해 매년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이우진 교수는 뇌전증, 수면 질환, 뇌염을 연구하고 있으며, 이번에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뇌전증 지속상태) 치료 최적화를 위한 질병 활성도 평가 및 약물 반응 예측 시스템 개발에 대한 연구 계획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는 2가지 이상의 항경련제를 고용량으로 사용해도 발작이 지속되는 희귀난치성 질환으로, 사망률이 25~30%에 이르고, 50%에서는 신경학적 후유증이 남는 등 매우 위험하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에 대한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질환의 중증도와 항뇌전증제 반응을 모니터링하고, 치료 반응 및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한다. 이를 통해 환자의 치료율과 예후를 개선할 뿐만 아니라, 의료 자원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이우진 교수는 “대한신경과학회에서 상을 받게 돼 신경과 의사로서 큰 영광”이라며 “진료와 연구에 많은 도움을 주신 훌륭한 선생님들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향후 연구를 통해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약물반응 예측 뇌파 지표 및 생체 지표를 발굴하고, 나아가 난치성 뇌전증 중첩상태의 원인과 새로운 치료 방안에 대한 연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오미영 부천세종병원은 뇌혈관센터장이 최근 열린 대한신경과학회 제4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향설 학술 연구비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오미영 센터장은 ‘수술 전 변수 및 수술 중 혈역학적 데이터를 이용한 인공지능(AI) 딥러닝 기반 주술기 뇌경색 실시간 예측 모델’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주술기 뇌경색은 수술 중과 후에 발생하는 허혈성 뇌졸중을 의미한다. 주술기 뇌경색은 수술 후 환자들의 예후와 사망에 중요 영향을 미치는 질환으로, 수술 중·후에 걸쳐 있는 특성 탓에 진단과 치료가 어려워 통상 예후가 좋지 않다.오미영 센터장은 이 같은 상황을 개선하고자 세종병원 데이터 등을 이용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딥러닝 기반 주술기 뇌경색 예측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오미영 센터장은 “AI 예측 모델로 주술기 뇌경색 고위험 환자군을 선별하고, 실시간·집중 모니터링을 가능하게 할 예정”이라며 “주술기 뇌경색 발생률을 줄여 수술 후 환자 예후와 사망률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박다솔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전공의(레지던트 1년차)와 윤성원 한림대 의과대 학생(본과 3학년)은 11월 3일부터 4일까지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11회 MRI 국제학술대회 및 제28차 대한자기공명의과학회 정기학술대회(ICMRI 2023)에서 각각 최우수구연상(Best Trainee Oral Presentation Awards) 금상과 은상을 수상했다.금상을 받은 박다솔 전공의는 최정아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의 지도하에 ‘자발성 두개내 저혈압(SIH)에서 뇌척수액 누출의 진단에 MRI와 자기공명척수조영술(MR myelography)의 유용성’이라는 주제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박 전공의는 이번 연구에서 자기공명척수조영술은 MRI에서 보이지 않았던 뇌척수액 누출과 척수막 게실을 찾을 수 있으며 경막외 혈액 패치 시술 후 평가에도 유용한 검사법임을 밝혔다.박 전공의는 “첫 구연발표임에도 수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어 영광이며, 앞으로도 환자 진료와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윤성원 학생은 ‘학생 연구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최정아 교수의 지도 하에 ‘MRI를 이용한 무증상 젊은 성인의 정상 경추 주변 근육의 평가를 위한 연구’로 은상을 수상했다.윤 군은 무증상 성인의 경추 주변근의 지방 변성정도를 ‘Two point Dixon MRI’로 측정하고 여러 변수와의 연관성을 통계적으로 분석했다. 이 결과 표면층과 심층근육의 특정 구간이 경추 주변근의 지방 변성정도를 분석함에 있어서 가장 대표성을 띠는 것으로 확인했다.윤 군은 “연구, 구연자료 작성, 발표 등 모든 것이 처음이라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지만, 그만큼 학생으로서 흔치 않은 알차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2023-11-14 10:42:30
최세영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11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된 제75회 대한비뇨의학회 국제학술대회(KUA 2023)에서 우수논문상과 최다인용상(Most Cited Article Award)을 함께 수상했다.최 교수는 ‘재조합 수지상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면역관문 분자를 이용한 전립선암 치료법(Prostate cancer therapy using immune checkpoint molecules to target recombinant dendritic cells)’에 관한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초 학술상 부문 ‘우수논문상’ 수상자로 선정됐다.수지상세포(dendritic cells)는 면역계의 가장 핵심적인 항원 제시 세포로서, 수지상 세포를 이용한 암 백신은 항암 면역반응 활성화를 통해 종양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치료제로 여겨진다. 2010년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전립선암을 치료하기 위한 수지상세포가 승인을 받았으나, 비교적 더 싸고 효과 좋은 경구용 약제들의 개발로 시장에서 밀려났다.최 교수는 수지상 세포의 성능을 강화하기 위해 면역관문을 통한 암세포의 면역 회피 기전을 억제하는 유전자를 주입한 재조합 수지상세포를 제작해 동물실험에서 효능을 확인한 논문으로 수상했다. 그는 아울러 SCIE급 대한비뇨의학회 공식 국제학술지인 ‘ICUROLOGY (Investigative and Clinical Urology)’에 발표한 ‘비근육침습 방광암에 대한 저용량 대 표준용량 간 BCG 방광 내 주입요법 비교(Low-dose versus standard-dose bacille Calmette-Guérin for non-muscle-invasive bladder cancer: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에 관한 연구 논문이 2023년 최다 인용 논문으로 선정돼 ‘최다 인용 논문상(Most Cited Article Award)’도 함께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방광암 중 약 75%에 달하는 비근육침범성 방광암은 재발이 50~90%에 해당할 정도로 모든 암종 중 가장 높은 재발률을 보여주고 있는데, 치료법 중 가장 효과가 좋다고 알려진 것이 방광 내 BCG 주입요법이다. 하지만 BCG 생산은 힘든 반면 수익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고, 2017년 BCG를 생산하던 제약사 중 한 곳이 생산을 중단하고 이제는 한 곳만 남아 전 세계적으로 BCG 부족이 문제가 되고 있다.최 교수는 “연구를 통해 BCG 용량을 줄여서 효능을 보고한 기존 논문들을 메타 분석했고, 근육침범성으로의 진행이나 사망률 등에서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으며, 재발한 경우에도 최근 논문만을 분석했을 때는 효능에서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는데 적은 용량의 BCG라도 사용하는 것이 방광암 치료에 중요함을 시사했다”고 말했다. 박세윤 한양대병원 감염내과 교수가 지난 11월 2~3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대한감염학회∙대한항균요법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이번 논문은 ‘요로감염 환자에서 항생제 내성의 예측(Prediction of Antibiotic Resistance in Patients with Urinary Tract Infection)’으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요로감염 환자의 항생제 내성을 예측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또 항생제 계열에 따른 내성률 예측 결과를 제공하기 위한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을 제안해 요로감염 환자에서 항생제를 처방할 때에시스템의 예측 결과를 참고해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박 교수는 “항생제 내성의 위협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예측하고 적절한 항생제를 처방하는 과정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임상의사결정지원시스템이 많지 않다”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감염병 환자에서 적절한 항생제 처방이 이루어지도록 지원하는 시스템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경진A, 김경진B 고려대 안암병원 내분비내과 교수가 최근 개최된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 ‘SICEM 2023’ 갑상선 및 골대사 부문에서 포스터 구연상을 각각 수상했다.김경진A 교수는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의 치료법에 따른 심방세동 위험의 변화에 관한 연구 ‘Time-Dependent Changes of The Risk of Atrial Fibrillation in Patients with Graves' Disease Receiving Radioactive Iodine Treatment Comparing to Anti-Thyroid Drug: A Nationwide Cohort Study’로 상을 받았다.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일반인보다 심방세동 발생 위험이 높으며 치료법에 따라 발병률에 차이가 있으나 그에 대한 국내 연구 부족한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는 방사성 요오드 치료를 받은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와 항갑상선제 약물치료를 받은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를 비교해 시간 경과에 따른 심방세동 위험도를 분석했다.김경진A 교수는 “요오드 치료를 받은 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가 항갑상선제 치료를 받은 환자보다 치료 후 3년까지 심방세동 위험이 높으며, 이후에는 위험률이 감소함을 확인했다”며 “같은 질환 내에서도 치료법에 따라 환자에게 끼칠 수 있는 영향력이 다르므로 각 치료의 특장점을 파악해 환자의 상황에 맞는 치료전략이 중요하며, 이번 연구가 갑상선 기능항진증 환자에게 더욱 최적화된 치료법을 선택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김경진B 교수는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에 대한 연구 ‘Epidemiology and Comorbidity of Primary Hyperparathyroidism in Korea: A Nationwide Cohort Study’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했다.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은 부갑상선에 생긴 종양, 과형성 등으로 인해 부갑상선 호르몬이 과잉 분비돼 발생하는 질환이다. 혈중 칼슘 농도 상승으로 여러 증상과 합병증을 일으키지만 국내 환자의 임상적 특징 및 예후 차이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실정이었다.김경진B 교수는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 환자는 신장 및 골대사 관련 합병증뿐 아니라 비전형적 합병증인 심혈관질환, 대사질환, 신경학적질환을 동반할 위험이 높아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파악된 원발성 부갑상선 기능 항진증의 역학 및 동반 환 위험도가 국내 환자들의 실태를 파악하고 진료지침을 마련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3-11-09 12:42:44
최유신 중앙대병원 외과 교수가 11월 2일~4일에 열린 대한외과학회 국제학술대회(Annual Congress of KSS 2023 & 75th Congress of The Korean Surgical Society)에서 ‘우수술기교수상’을 수상했다.최유신 교수는 전공의 술기교육 모듈 개발과 운영에 크게 기여하며 외과 술기교육의 발전에 공헌했기에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우수술기교수상은 올해 처음 제정된 상으로 최유신 교수는 외과 전공의 수련 과정이 3년제로 전환됨에 따라 전공의 수련 질 저하를 방지하고자 냉동 카데바를 이용한 복강경 술기교육 모듈을 개발하며 외과 전공의 술기교육 내실화에 기여했다.한편, 최유신 교수는 2021년부터 중앙대병원 인재개발실장(舊 교육수련부장)을 맡아 전공의 교육 수련과 복지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이은경 국립암센터 갑상선암센터 교수가 지난 10월 26~28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에서 열린 ‘대한내분비학회 국제학술대회 SICEM 2023’에서 ‘향설 젊은 연구자상’ 및 ‘EnM 학술상’을 동시 수상했다.‘향설 젊은 연구자상’은 향설 서석조 박사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최근 3년간 학술적 가치와 공헌도가 높은 우수논문을 발표한 만 45세 이하의 내분비 의학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EnM 학술상’은 매년 대한내분비학회 공식 학회지인 EnM(Endocrinology and Metabolism)에 탁월한 연구성과를 보인 논문을 투고한 회원에게 주어지는 상이다.이번 학회에서 이은경 교수는 ‘인공지능기술 기반 갑상선 조직 병리 자동 분류 및 유전적 위험군 예측 연구’ (Automatic thyroid histopathology classification and prediction of molecular risk group based on artificial intelligence technology)’ 연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향설 젊은 연구자상’에 선정됐다.또한 2023년 EnM에 ‘검진으로 발견된 갑상선암과 증상이 있는 갑상선암의 생존분석: 전국규모 코호트 연구’(Survival Comparison of Incidentally Found versus Clinically Detected Thyroid Cancers: An Analysis of a Nationwide Cohort Study)라는 논문을 게재해 올해의 ‘EnM 학술상’에 선정됐다.이은경 교수는 “지난 20년간 갑상선암 환자에게 최적의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이번 수상을 하게 됐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갑상선암 환자의 치료법을 개선하고 연구 결과를 임상에 적용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매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신성환 인제대 일산백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가 10월 20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진단검사의학회 LMCE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임상화학 분야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신성환 교수는 대규모 임상데이터를 활용해 금식이 검사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 금식이 검사 결과에 미치는 영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성과를 인정받았다.신성환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기존에 잘 알려진 혈당 검사 이외에도 많은 검사 항목이 검사 전 금식 시간에 영향을 받았다"며 "대규모 임상데이터를 이용해 금식 시간과 검사 결과들의 통계적 유의성을 확인한 첫 연구다"고 밝혔다. 윤미정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교수가 최근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열린 ‘2023 대한재활의학회 추계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은 윤미정 교수가 서울성모병원, 뉴로핏(주)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 ‘버홀수술을 받은 뇌졸중 환자의 경두개 직류전기자극치료 디지털 모델링(In silico modeling of 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in stroke patients with burrhole)’이 그 우수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경두개 직류전기자극(transcranial Direct Current Stimulation, 이하 tDCS)은 두피를 통해 미세 전기자극을 주어 뇌기능을 조절하는 치료로 최근 뇌졸중 환자의 기능 회복 효과가 밝혀지면서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두피에 전류 자극을 주는 특성상 뇌수술을 받아 두개골에 결함이 있는 뇌졸중 환자들에게는 높은 전기장 형성으로 인한 뇌손상의 우려가 있어 tDCS 치료는 금기로 여겨져 왔다.이에 윤 교수는 뇌출혈로 인한 혈종을 제거하기 위해 두개골에 구멍을 뚫는 버홀 수술을 받은 환자들의 뇌 MRI 영상을 분석하여 뇌모델을 만들고 tDCS 치료를 시뮬레이션해 뇌피질에 생성되는 전기장 및 전류의 흐름을 분석했다.연구결과, tDCS 치료 동안 버홀 구멍에 의해 뇌피질 전기장이 증가할 수 있지만, 전극의 위치를 조정하면 안전하고 효과적인 전기장 강도를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윤미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세계 최초로 뇌수술 환자들의 임상 데이터를 이용해 시뮬레이션한 것으로, 향후 뇌수술 환자들의 tDCS 치료에 대한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 의의가 있다”며 “후속연구로 현재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서울성모병원 기초의약사업단, 뉴로핏(주)이 공동으로 동물연구를 진행하고 있어, 뇌수술 환자들의 tDCS 치료를 더욱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2023-11-08 12:47:09
이정근 아주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지난 10월 26일 열린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정기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제31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1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2년이다.이번에 신임 학회장으로 선출된 이정근 교수는 서울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1995년부터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2011년부터 아주대 임상치의학대학원에서 교학부장을 맡고 있다. 2016년부터 2022년까지 아주대 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센터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아주대 의과대학 치과학교실 주임교수를 맡고 있다. 대외적으로 현재 대한병원치과의사협회 회장직을 맡고 있으며, 대한골다공증학회 치과연구위원회를 맡아 다학제 시스템에 관한 치과 연구에 주력하고 있다. 이정근 교수는 “향후 임기기간인 2년 동안 봉사와 소통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학회의 위상 제고란 소명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구해원 인제대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10월 20일 인터켄티네탈 서울파르나스에서 열린 제63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최우수 논문상인 '우정현 학술상'을 수상했다. 구해원 교수는 파열된 뇌동맥류 환자를 대상으로 코일색전술 후 실로스타졸 약제 효과를 분석, 뇌 질환 환자들의 치료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실로스타졸은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항혈소판제며, 니모디핀은 뇌혈관 경련으로 발생하는 허혈성 신경장애 치료 약물이다. 이번 연구에서 구해원 교수는 뇌동맥류 파열 후 코일색전술을 시행한 321명을 분석한 결과 발표했다. 연구 결과 실로스타졸과 니모디핀을 병행 투여한 그룹이 니모디핀 단독 투여 그룹보다 지주막하출혈 부작용인 ‘뇌혈관 연축’과 ‘지연성 뇌허혈증’ 유병률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했다.또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실로스타졸이 뇌혈관 연축과 지연성 뇌허혈증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급 국제 전문학술지인 바이오엔지니어링(Bioengineering, IF=5.046) 최근호에 게재됐다.구해원 교수는 “뇌동맥류 치료 후에도 성별이나 동맥류 크기, 기저질환 등 다양한 원인으로 합병증이 발생한다”며 “인공지능 분석을 통해 지주막하출혈 부작용을 줄여주는 약제 효과를 확인했다”고 말했다. 차 의과대 분당차여성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정모경 교수가 전국 종합병원에 등록된 의사 중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로 선정됐다고 2일 밝혔다.정모경 교수는 전국 40여개 (상급)종합병원 8,164명의 의사들 중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 1위로 뽑혔다. 특히, 정 교수는 평가에 참여한 환자들에게 의사 존중 및 예의, 경청, 설명 항목에서 98.84점을 받았다.환자경험 우수 의사 선정은 2021년부터 매월 세마그룹이 위탁해 병원을 경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환자를 존중하는 예의를 갖춰 대했는가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줬는가 등 환자경험평가 문항 중 의사와 관련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정모경 분당차여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진료실에서 환아와 보호자 입장에서 불편한 점이 없는지 살피고 정확하게 설명하려고 노력하는데, 환자분들께서 이런 의미 있는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며 “초심을 잃지 말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제 자리에서 열심히 진료하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동원 건국대병원 반월연골판이식 클리닉장 교수가 전방십자인대 재건술 연 300례를 돌파했다. 이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동원 교수는 지난해 7월 반월연골판 이식 클리닉을 개설해 반월연골판 및 전방십자인대 분야에 매진해 왔다.이번 300례에서 가장 돋보이는 결과 중 첫 번째는 정확성이다.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의 최신 개념은 본래의 인대 부착점에 힘줄을 이식해 십자인대의 기능을 복원하는 해부학적 재건술을 뜻한다. 대퇴 터널의 위치는 조금만 해부학적 위치에서 벗어나도 인대의 움직임, 긴장도, 성숙 등에 큰 영향을 미쳐 수술 중 대퇴 터널의 위치를 정확하게 잡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이 교수는 휘어지는 가이드 핀과 확공기를 사용하며, 3D CT 검사를 진행해, 대퇴 터널의 정확성을 높혔다. 이 교수는 “300례 모두에서 수술 후 3D CT를 분석했고, 이를 통해 피드백을 받으면서 수술을 거듭할수록 더욱 정확한 재건술을 시행할 수 있었다”고 수술 정확성의 비결을 밝혔다.두 번째는 낮은 재파열율이다. 이 교수가 집도한 수술 중 재파열률은 2% 미만으로 세계 평균인 5~10%보다 현저히 낮다. 이 교수는 300례 중 90% 이상에서 햄스트링 자가건을 이용해 재파열율을 낮췄다. 힘줄이 잘 생착하기 위해서는 동종건(사체에서 기증받은 힘줄)보다 자가건(자신의 몸에서 얻은 힘줄)이 더 우수하기 때문이다.자가건은 앞 쪽 허벅지에서 체취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 교수는 햄스트링에서 채취한 것도 특징이다. 이 교수는 “전방십자인대 파열이 발생하면 허벅지 앞 근육이 약화된 상태가 2년 이상 지속된다”며 “이 상황에서 허벅지 앞에서 힘줄을 떼면 이 병적 현상이 악화되거나 지속될 수 밖에 없고, 앞무릎도 더 불편할 수 밖에 없어, 허벅지 뒤인 햄스트링에서 채취해 이러한 문제점을 막고 있다”고 전했다.세 번째는 전방십자인대 재건술과 함께 숨겨진 파열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해 향후 관절염 등으로 이러질 수 있는 질환을 예방하는 이 교수의 세밀함이다. 이 교수는 “수술 전 MRI만으로는 숨겨진 파열을 찾기가 어렵기 때문에 300례 모두 램프 병변 유무를 확인 후, 약 30%에서 램프 병변 봉합술을 시행했다”고 밝혔다.이 교수는 “반월 연골판 파열 중에서도 램프 병변이 최근 주목 받고 있다”며 “이는 연골판 뒤쪽에서 관절막에 부착되는 부분이 떨어진 것을 말하는데, 무릎을 펴고 있을 때는 층이 없는 것처럼 보여도, 무릎을 굽힌 상태에서는 파열 부위의 불안정성이 커 층이 지듯 연골판 파열 부위에 위치 변화가 생긴다”고 덧붙였다.마지막으로 이 교수는 수술 전 기능 회복 치료를 강조했다. 이 교수는 “300례 환자 모두 수술 전 스포츠의학센터에서 기능 회복 치료를 받았다”고 말했다.흔히 재활 치료는 수술 후에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어느 정도 기능을 회복한 상태에서 수술을 받아야 수술 후 빠르게 재활 치료에 적응할 수 있고, 운동 복귀도 조기에 복귀할 수 있다.이 교수는 “수술 전 통증 없이 관절 각도가 120도까지는 나와야 하고, 정상적으로 보행 가능해야 하며, 허벅지 힘을 준 상태로 무리없이 다리 들어올리기가 20회는 돼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이 교수는 “수술 전부터 치료의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주는 건국대병원 스포츠 의학센터의 원 스톱 시스템 덕분에 환자들이 치료 만족도가 높았다”며 “300례 달성의 일등 공신”이라고 말했다.이 교수는 “정방십자인대 파열 환자들의 절반이 20~30대”라며 “치료 부족으로 학업이나 직장에 복귀하지 못하면서 발생하는 심리적·금정적·인력적 손실이 크다”며 “전방십자인대 재건술은 지난 20년 비약적인 발전을 해왔기에 조기에 정확한 진단 아래 치료를 받는다면 약 90%까지 기능을 회복할 수 있다”며 “전국 최고의 전방십자인대 전문 치료기관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11-02 10:56:30
오재훈 한양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지난 10월 26일부터 27일까지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응급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23년 소생의학 연구자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소생의학 연구자상’은 대한심폐소생협회와 대한응급의학회가 세계적으로 우수하고 소생의학 발전에 이바지한 연구자들의 학술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공동으로 제정한 상으로 매년 1명의 우수한 연구자에게 수여한다.오재훈 교수는 대한심폐소생협회 기획위원과 다양한 강사로 활동하고 있으며, 소생의학 분야에서 지난 10여 년간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연구자로서 응급중증환자 진료와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국제 가이드라인의 새로운 과학적 근거를 제시하고, 중추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또한, 소생의학 분야에서 국제저명학술지 및 국제전문학술지에 50여 편 이상의 논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2020년 미국심장협회에서 새롭게 제시한 회복(Recovery) 단계에 대한 다양하고 선도적인 연구를 발표한 바 있다.오재훈 교수는 “심정지 환자들이 소생된 후 건강하고 오래 생존하기 위해서는 신체적, 신경학적, 인지적, 정신건강의학적인 관점에서 장기적이고 다각적인 관찰과 치료 계획이 필요하며, 이와 더불어 환자 가족들의 지지와 경제적인 지원에 대한 장기적인 관심도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국내 소생의학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첨단 근거 기반의 진료와 연구 그리고 교육활동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중앙대병원 피부과 의료진들이 10월 21일~2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된 제75차 대한피부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 및 공로상 등을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서성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그동안 대한피부과학회의 발전과 회원 상호 간의 인화단결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박귀영 교수는 대한피부과학회 국제학술지(Annals of Dermatology)의 재정비 작업에 있어 학회지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발전 공로상’을 수상했다.이윤환 전공의는 김범준 교수 지도하에 ‘Wnt/β-catenin 신호전달 경로 활성화를 통한 운동매개 마오카인 아이리신의 모발 성장 효과(Effect of Irisin, Exercise-mediated Myokine, on Hair Growth by Activating the Wnt/β-catenin Signaling Pathway)’라는 제목의 포스터를 발표해 그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 포스터상(Best e-poster Award)’을 수상했다.백정환 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교수가 2000년부터 2022년까지 전 세계에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관련 논문을 가장 많이 저술한 연구자인 것으로 밝혀졌다.서울아산병원 영상의학과 백정환 교수는 2002년 세계 최초로 갑상선 양성 종양 고주파 절제술을 성공했으며 지금까지 7천여 건이 넘는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을 시행한 세계적인 권위자다.2008년 이후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포함 고주파 관련 논문을 350편 이상 발표했으며 고주파 관련 국제 학회 강의도 약 250회 진행했다. 2012년, 2017년에는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에 대한 진료권고안을 발표해 전 세계 진료 표준을 확립했다.또한 독보적인 치료 기술을 바탕으로 갑상선 고주파 절제술 연수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지금까지 500여 명의 해외 의료진에게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다.강성훈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과 교수가 ‘2023 대한뇌기능맵핑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대한뇌기능매핑학회에서 주관하는 ‘젊은 연구자상’은 뇌질환 관련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세운 40세 이하 연구자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강 교수는 ‘미국신경과학회지(Neurology)’를 포함한 유수의 국제 학술지에 다수의 치매 및 인지저하 관련 논문을 게재했으며, 특히 뇌 영상을 활용한 뇌 연령 측정, 알츠하이머병 관련 연구를 진행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성훈 교수는 “최근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뇌 영상을 통한 퇴행성 뇌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활용도를 증가시키기 위한 많은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다”며 “뇌 신경학을 연구하는 의사로서 연구를 기반으로 고통 받는 퇴행성 뇌질환 환자들에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의사가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정수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여성 질환 로봇수술 건수 1,000례를 돌파해 경인 지역 여성 중증 환자 치료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고 31일 밝혔다.정 교수는 10월 23일 기준 총 1,000건의 로봇수술을 집도했다. 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다빈치Xi 로봇수술기를 도입한 지 6년 6개월 만으로, 다빈치Xi 로봇수술기 1대를 보유한 전국 36개 병원 산부인과 교수 중 수술 건수가 가장 많다. 이번 로봇수술 1,000례 중 자궁경부암, 난소암 등 암 환자가 184건으로 18%를 차지해 여성 중증질환 최적 치료에 앞장서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로봇수술은 360도로 회전하는 로봇 손의 관절로 작은 공간에도 쉽게 진입할 수 있으며, 손 떨림 보정 기능이 있어 정교한 수술이 가능하다. 최대 15배까지 확대가 가능한 입체적인 시야 확보로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고 종양 부위만 정확하게 절제한다. 이로써 출혈과 통증, 합병증을 줄여 환자의 빠른 회복을 돕는다.정 교수는 “로봇수술은 부인과 수술의 핵심인 자궁과 주변 장기의 손상 최소화와 가임 능력 보전에 적합하다. 또, 0.8cm의 작은 구경으로 수술해 흉터가 거의 남지 않아 환자의 미용 만족도가 높다”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 노력을 통해, 앞으로도 환자가 최적의 치료 방법으로 안전하게 치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10-31 14:41:50
김한석 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18일 열린 2023년 소아청소년과학회 정기평의원회에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4년 11월 1일부터 3년이다.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는 1945년 창립돼 소아청소년 진료 향상을 통한 소아청소년 건강증진이라는 목표를 위해 대국민 활동 및 정부 지원사업, 국제적인 교류 등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단체다.이번에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 교수는 서울대어린이병원 신생아중환자실장, 소아기획조정실장, 소아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장과 아시아-오세아니아 주산의학회 차기 회장을 맡고 있는 소아청소년 분야 권위자다.또한 김 교수는 보건복지부 신생아집중치료센터 지원 사업에 기여하고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를 운영하는 등 소아 의료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년 보건복지부로부터 근정포장을 수상한 바 있다.김한석 교수는 “우리나라 어린이의 건강과 행복, 그리고 소아청소년 의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조윤주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의 연구 결과가 소아정형외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 저널인 ‘Journal of Pediatric Orthopaedics (IF 2.537)’ 10월호 표지 논문으로 선정됐다.표지로 선정된 논문은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 치료 후 근위 대퇴골 변형이 잔존하는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에서 언제 골반 절골술을 시행해야할까?(When to Combine Acetabular Osteotomy in Patients With Proximal Femoral Deformity Causing Residual Hip Dysplasia/Subluxation After Reduction of Developmental Dysplasia of the Hip)’이다.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developmental dysplasia of the hip)은 태아가 발달하는 과정에서 고관절이 타구 또는 아탈구 등 정상과 다르게 형성되는 것을 말한다.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치료 후에도 고관절 이형성이 지속되면 성인이 됐을 때 조기 퇴행성 골관절염을 유발하는 등의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통상적으로 절골술을 시행하게 되는데, 대퇴골 절골술 또는 골반 절골술을 시행하거나, 처음부터 대퇴골 절골술과 골반 절골술을 동시에 진행하는 경우도 있다.하지만 현재까지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치료 후에도 근위 대퇴골 변형이 잔존하는 고관절 이형성증이 남아 있는 환자의 적절한 골반 절골술 시행 기준에 대해서는 명확한 기준이 없었다.이에 조윤주 교수는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 중 잔존하는 고관절 이형성증이 있는 환자 55명을 대상으로 어떤 값이 치료 결과에 영향을 주는 지를 연구했다.환자군은 치료법에 따라 △대퇴골 절골술만 시행군 △대퇴골 절골술 후 골반 절골술 추가 시행군 △대퇴골 절골술과 골반 절골술을 동시 시행군 으로 구분하고, 연령에 상관없이 기준을 정할 수 있도록 비구 지수(acetabular index)를 평균과 표준편차를 이용하여 비구 지수에 대한 표준 점수값(z-value)을 측정해 평가했다.연구 결과, 비구지수의 Z값이 2.6보다 작으면 대퇴골 절골술만 시행하는 것이, 비구지수의 Z값이 2.6보다 크거나 같으면 골반 절골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결과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비구지수의 Z값 2.6이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 치료 후 근위 대퇴골 변형이 잔존하는 고관절 이형성증 환자에서 대퇴골 골절술에 골반 절골술을 함께 시행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조윤주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발달성 고관절 이형성증 치료 후에도 근위 대퇴골 변형이 남아 있는 환자에게 언제 골반 절골술을 시행하는 것이 적절한지에 대한 기준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환자의 치료 계획을 세우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박영석 충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가 지난 22일 가톨릭대 성의교정에서 개최된 대한통증연구학회 창립 4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김찬학술상’을 수상했다.대한통증연구학회는 1983년 창립된 학회로 국제통증연구협회(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pain, IASP)의 지부로 국내 통증관련 전문가 1,183명의 회원을 가진 학회이다.김찬학술상은 이 학회에서 매년 국외 학술지에 주저자로 출판한 통증 논문 가운데 논문의 양과 질을 모두 평가해 연구 업적이 가장 우수한 의사 및 연구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박영석 교수는 이번 학회에서 삼차신경통 관련 광유전학치료기술 등 우수한 논문 및 학술결과를 인정받아 김찬학술상 수상자로 선정됐다.박영석 교수는 “현재 진행하고 있는 난치성 삼차신경통에 대한 새로운 치료 및 통증 극복 연구개발을 계속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정열 인제대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교수가 10월 17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제26차 대한산부인과초음파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받았다.한정열 교수는 역아회전술 시 사용하는 자궁수축 억제제 '리토드린'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 연구 결과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이번 연구에서는 역아회전술(태아둔위 교정술)을 시행한 407명의 산모에게 리토드린을 사용한 결과, 태아 심박수와 응급 제왕절개 위험성, 주산기 사망률, 출산관련 부작용 위험이 증가하지 않음을 확인했다.한정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역아회전술을 시행하는 동안 자궁수축 억제제인 리토드린의 사용이 역아회전술 성공 가능성을 높일 수 있으며, 산모와 아이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2023-10-25 10:34:23
이대용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10월 19일,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제73차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석천 연구상’을 수상했다.’석천 연구상‘은 ’소아과학‘을 집필한 석천 홍창의 교수의 뜻을 기려 제정된 상으로 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가장 권위 있는 상으로 평가되고 있는 가운데, 이대용 교수의 이번 연구계획의 우수성이 인정돼 연구지원을 받게 됐다.이대용 교수는 ‘단일세포 염기서열 분석(Single cell RNA sequencing)을 통한 한국인 모유에서 면역성분과 영양성분의 확인 및 신생아의 질병, 성장과의 비교'라는 주제의 연구계획으로 이번에 학술상을 수상하게 됐다.이대용 교수는 “‘단일세포 염기서열분석(Single cell RNA sequencing)’은 다양한 질병에서 적용되고 있는 분야로 최근 모유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를 통해 모유의 성분을 세포 단위에서 분석하는 것이 모유 수유율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대용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전임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진료과장으로, 이번 상을 포함해 대한소아청소년과 석천학술상 2회 수상, 유럽소아소화기영양학회 3년 연속 젊은 의학자상 수상, 대한민국 과학기술연차대회 우수논문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김세연 가톨릭대 여의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지난 10월 19일부터 양일간 개최된 '2023년 대한소아청소년과 학회 추계학술대회' 에서 ‘석천학술상(논문 부문)’을 수상했다.석천학술상은 소아과학 교과서를 집필한 석천(石泉) 홍창의 교수의 뜻에 따라 국내외 학술지에 발표된 우수한 논문 중 1인의 논문을 선정해 시상하는 상으로, 대한소아청소년과학회에서 수여하는 상 중 가장 높은 권위를 자랑한다.이번 선정에서 김 교수는 ‘미국의학학회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JAMA Network Open, IF 13.353)’의 2023년 3월호에 게재된 ‘초극소저출생체중아의 출생후 성장 부진이 초기 학동기 뇌구조 및 기능적 연결성 발달과 인지 기능의 관계에 미치는 영향’ 연구 내용의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김 교수는 “앞으로도 국내 소아청소년과학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연구에 더욱 정진 하겠다”고 말했다.주민욱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최근 열린 제14회 아시아-태평양 근골격종양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 구연상(Best Oral Award)을 수상했다. 주민욱 교수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구연발표 5편 및 포스터 발표 3편 등 모두 8편의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세계 각국의 의료진들과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이 가운데 주민욱 교수가 발표한 ‘진행성 암 환자의 복부 골반 CT를 이용한 대퇴골 근위부 병적 골절 예측 합성곱 신경망 모델(Convolutional Neural Network Model for Prediction of a Pathologic Fracture in the Proximal Femur on the Abdomen and Pelvis CT Scans of Patients with Advanced Cancer)’이 연구의 우수성과 성과를 인정받아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하게 됐다.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진행된 것으로, 주민욱 교수는 2011년에서 2021년까지 가톨릭중앙의료원 산하 병원에서 치료받은 진행성 암 환자 가운데 대퇴골 근위부에 전이암을 동반한 환자 392명의 CT 검사 자료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적용해 골절 빈도가 큰 대퇴골 근위부의 병적 골절을 사전에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했다.연구 결과, 합성곱 신경망 모델(DenseNet121)은 임상의가 예상할 수 없는 임박 병적 골절을 정확히 예측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진행성 암 환자는 골(뼈)로 암이 전이되는 경우가 많은데, 골 전이는 통증과 운동 장애, 병적 골절 등의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다. 그러므로, 환자의 보행능력 유지와 삶의 질 개선을 위해서는 진행성 암환자의 골 전이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주민욱 교수는 “골 전이 부분이 약해지면서 장골 및 고관절 부위에 골절이 예상되는 경우(임박 골절)에는 선제적(예방적) 수술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므로 병적 골절을 미리 예측하는 것이 중요한데, 기존의 병적 골절 예측 체계는 신뢰성이 낮다는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에 개발된 예측 모델이 병적 골절을 정확히 예측하는데 유용할 것으로 확인된 만큼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3-10-24 10:29:18
유한재단은10월19일 오전 대방동 유한양행 4층 대연수실에서 제32회 유재라 봉사상 시상식을 가졌다. 금년 시상에는 간호부문에 이금옥 간호사(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58세), 교육부문에 이진경 교사(금빛초등학교, 50세), 복지부문에 김소은 원장(서울여성병원 원장, 57세), 이태옥(울산호스피스지부 지부장, 69세) 씨가 수상의 영광을 안아, 각각 2500만원의 상금과 상패를 받았다.간호부문 수상자 이금옥 간호사는 1988년부터 간호사로 근무하며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지는 민통선 마을과 소외되거나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무료진료 의료봉사에 참여하며 돌봄과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높이 인정받았다. 교육부문 수상자 이진경 선생님은 1997년부터 특수교사로 재직하면서 열정과 노력을 다하여 특수교육대상 학생들에게 맞춤교육을 제공하고, 자립능력 신장 및 진로지도 활동과 비장애 학생들의 장애이해 등 특수교육과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복지부문(해외봉사) 수상인 김소은 서울여성병원장은 2008년 굿뉴스의료봉사회 창립 멤버로서, 해외의료봉사에 참여하면서 개인 휴가기간까지 개발도상국 의료 취약계층을 위해 자신이 가진 의술을 베푸는 활동을 통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복지부문(호스피스봉사) 수상자 이태옥 지부장은 1998년 호스피스 교육을 수료하고 울산에 호스피스 후원회를 조직하여 울산병원에 호스피스 개척의 문을 열었으며, 25년 동안 3,500명이 넘는 봉사자를 양성하고 말기환우들의 전인적인 돌봄을 제공하는 등 사랑과 나눔의 삶을 실천하고 있는 점을 평가받았다.이상수 한림대춘천성심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10월 11일 인천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3년 제49차 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9대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대한정형외과연구학회는 1995년에 설립돼 정형외과 및 근골격계 질환과 관련된 기초의학과 임상이 조화를 이룬 연구 교류 기반, 동 분야의 발전을 위해 정형외과 의사 및 관련 연구자들이 결성한 학회다.이상수 신임 회장은 인공관절의 수명을 단축하는 골용해증의 기전과 예방 관련 분자생물학적 연구와 골형성 촉진 연구를 통한 많은 연구를 했다. 이번 취임으로 2023년 10월 12일부터 1년간 학회를 이끈다.이상수 신임 회장은 “앞으로 1년간의 임기를 통해 기초의학 및 학술연구 전문성 강화를 위한 연구 분과를 도입을 통해 학회의 국제적 발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현구 고려대 구로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교수가 지난 10월 4일부터 7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개최된 ‘제37회 유럽심장흉부외과협회 연례학술대회(The 37th EACTS Annual Meeting)에서 ‘테크노-컬리지 혁신상(Techno-College Innovation Award)’ 대상을 수상했다. ‘테크노-컬리지 혁신상’은 기존 기술의 한계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수술 방법, 기기, 특허 등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으로, 김 교수는 ‘영상유도 수술을 위한 저피폭 초소형 내시경형 C-arm’을 개발한 공로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아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가 개발한 ‘저피폭 초소형 내시경형 C-arm’은 부피가 큰 기존 C-arm과 달리 사용이 편리하고 최소 침습 수술에 유용한 장점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영상 품질은 기존 C-arm과 같으면서도 방사선 노출이 400분의 1정도 밖에 되지 않아 보다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김 교수는 “테크노-컬리지 혁신상을 수상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 이 기술을 널리 알릴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저피폭 초소형 내시경형 C-arm’은 영상 유도 수술에 최적화돼 개발됐으며, 최소 침습 수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기다. 전 세계 심장수술팀과 환자들이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상용화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2023-10-20 10:3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