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이 초거대 AI 확산 및 현장 수요 대응을 위해 ‘소아복부 멀티모달 및 합성 데이터’ 구축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데이터 구축사업을 통해 소아복부 질환의 진단 정확도가 향상됨에 따라 소아 환자들의 건강관리와 치료 결과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이 주관하는 이번 컨소시엄에는 △경북대 산학협력단 △고려대 산학협력단 △길의료재단 △양산부산대병원 △어반데이터랩 △서르 등 7개 기관이 참여하고 있으며, 예산은 12억 원이다.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착수보고회가 지난 11일 서울대어린이병원에서 NIA와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AI 서비스 경쟁력을 높이고, 국가적 차원의 고품질·대규모 데이터 구축 필요성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출산율 감소로 소아 관련 영상 이미지의 접근성이 점차 낮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소아복부 질환의 치료 결과를 향상시키기 위한 데이터 구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이번 사업에서 구축되는 데이터는 소아복부 질환 진단을 위한 x-ray 및 의료 영상 이미지 데이터로 구성된다. 데이터는 두 가지로 나뉜다. 멀티모달 데이터는 동일 환자의 x-ray와 기타 의료 영상 및 임상 데이터 쌍으로 약 2,000여개를 포함한다. 합성 데이터는 실제 멀티모달 데이터를 바탕으로 주요 임상증상, 진단명, 치료방법 등에 대한 라벨링 작업을 거친 데이터로 약 10,000여개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들은 소아복부 질환 진단을 보조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사용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컨소시엄은 멀티모달 데이터를 수집해 다양한 정보를 결합함으로써 더 정확한 모델을 만들 계획이다. 이를 기반으로 라벨링 작업과 인공지능 기법을 통해 합성 데이터를 생성해 데이터의 다양성을 늘리고,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올해 연말까지 진행되며, 구축 완료 후 NIA에서 운영하는 ‘AI-Hub’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김현영 서울대병원 소아외과 교수(사업 총괄 책임자)는 “초거대 AI 데이터 구축사업은 소아복부 질환의 진단 및 치료에 있어 AI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소아복부 질환 진단의 정확성과 효율성이 크게 향상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서울대치과병원은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구축 확산사업 참여기관’으로 지난 22일 선정됐다. 보험개발원이 주관하는 이번 사업은 요양기관과 보험사 간 서류 전송대행 시스템 구축으로 국민 편의성과 건강 증진 도모는 물론, 실손보험 청구 전산화 시스템 오픈 시 원활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진행된다. 자체 전자의무기록인 EDR(Electronic Dental Record)을 보유하고 있는 서울대치과병원은 보다 적극적이고 유기적인 사업 참여가 가능할 전망이다. 실손의료보험은 연간 약 1억 건을 초과하는 보험금 청구 및 지급이 이뤄지고 있으나 절차가 상대적으로 복잡했다. 보험연구원의 2022년 설문조사에 따르면 실손 보험금 청구자 중 56.8%가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발급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정부는 소비자가 전송대행기관을 통해 원스톱으로 실손 보험금 전산청구가 가능하도록 보험업법을 개정했다. 올해 10월 25일부터 병원급은 청구 전산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운영해야 한다. 이용무 병원장은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환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제고하고, 정부 정책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만족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고객편의성 향상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인제대 해운대백병원은 지난 24일 1층 로비에서 '해운대백병원 안내로봇 층간 연계 동행 시연회'를 개최하며, 첨단 기술이 접목된 새로운 의료 서비스의 가능성을 선보였다. 조현진 서비스혁신센터장은 로봇 도입 배경 및 안내로봇의 역할에 대해 설명하며, 환자와 방문객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병원의 비전을 공유했다. 안내로봇 층간 연계 동행 시연에 앞서 시연 장소인 1층 로비에서 로봇통합관제 시스템에 가상환자 이름과 비밀번호를 등록했다. 1층 안내로봇에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진행해야 할 시연 검사코스가 나왔고, 곧이어 안내로봇이 환자를 1층 엘리베이터로 안내했다. 환자가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으로 이동하니 2층 안내로봇이 엘리베이터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 2층 안내로봇에 비밀번호를 입력하자 검사가 진행될 채혈실과 심전도실을 로봇이 순차적으로 동행 안내했다. 실제 로봇 검사동행을 경험한 환자는 “엘리베이터를 타고 2층에 도착하니 로봇이 먼저 나를 기다리고 있어서 환영받는 느낌이 들었다. 검사가 끝날 때까지 나를 기다려주고 다음 검사실로 다시 안내를 해주니, 복잡한 병원에서도 헤매지 않고 검사를 받을 수 있어 안심이 됐다”라며 “갑작스러운 큰 질병으로 인해 불안했던 마음이 암환자 검사동행 과정으로 위로가 되는 색다른 경험이었다”라고 말했다. 김성수 해운대백병원장은 “우리병원이 한 단계 높은 차원의 의료서비스를 끊임없이 추구하고 업그레이드돼 환자를 도와줄 수 있는 부분이 더 강화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 해운대백병원은 안내로봇에 대한 기능 고도화를 바탕으로 부·울·경 지역 스마트병원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라고 밝혔다.척추·관절 뇌심혈관 중점진료 종합병원 강남베드로병원 산하기관 ‘미래의생명연구 임상시험센터’(이하 강남베드로병원 임상시험센터)가 알츠하이머 질환자의 경도인지장애 개선을 위한 의료기기 임상시험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알츠하이머병 질환자 중 경도인지장애를 보이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의료기기의 인지능력 향상 효과를 확인하고, 유효성과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한다. 임상시험용 기기는 국내 의료기기 회사 ㈜와이앤제이바이오가 개발한 ‘경두개 광생체변조기’로, 특정 파장(808nm)의 근적외선을 치료에 활용하는 ‘광치료(Photobiomodulation) 기법’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뇌로 들어온 광자(photon)가 신경세포 내 사립체(mitochondria)에서 에너지(ATP) 생산을 촉진하는 원리를 활용하는 만큼 비외과적, 비침습적 방식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하게 된다. 강남베드로병원 미래의생명연구 임상시험센터 이정용 센터장은 “미국 국립 노화 연구소 및 알츠하이머 협회(NIA-AA)’에서 정의한 진단 가이드 상 경도인지장애에 해당하는 만 55세부터 90세 사이 알츠하이머 질환자를 시험 대상자로 선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국형 간이인지기능 검사(K-MMSE) 기준 23~27점, 치매임상평가척도(CDR)에서 0.5~1점에 해당하며 자발적으로 연구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참여 지원이 가능하다. 참여 환자는 시험군 및 대조군으로 무작위로 나뉘며, 개인용 의료기기를 1:1로 배정받는다. 이후 시험 기간 동안 자택에서 총 12주간 주 6회 기기를 신체에 적용하는 과제가 주어진다. 병원에 3~4회 정기 방문해 선별 검사 및 x-ray, MRI 촬영과 설문조사로 인지기능 개선 효과를 평가하는 과정도 거친다. 임상 시험 참여자 모집은 오는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센터 측은 지원자를 대상으로 문진 및 검사를 거쳐 참여 요건에 부합하는 이들을 임상 시험 후보자로 선발할 예정이다. 임상시험 지원 및 기타 시험 방법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강남베드로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유선 전화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윤강준 강남베드로병원 대표원장은 “그동안 쌓아온 우리 병원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임상시험센터를 비롯한 다양한 연구 부문의 성장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임상 연구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올리며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증진하는데 기여하는 전문 임상시험 대표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7-26 12:28:25
구도훈·배동식 인제대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 교수팀은 지난 7월 5일 부산·울산·경남지역 최초로 로봇갑상선 절제술 600례를 달성했다. 지난해 6월 말 500례를 달성하고 1년 만에 100례를 달성해낸 뜻깊은 성과이다. 특히 600번째 로봇 갑상선 수술은 ‘순수 로봇시스템 적용 갑상선 전절제술 및 양측경부 광범위 림프절청소술’로 전통적 수술법은 약 12cm의 가로 절개선이 필요하지만, 절개선 없이 양측 겨드랑이와 유륜판을 통해 갑상선을 절제해내는 수술이다. 수술 로봇에 적용되는 카메라는 10배 이상 고화질의 3차원 영상을 제공하며 로봇 팔은 사람 손목과 같은 팔 동작을 구현함으로써, 기존에 도달하기 어려웠던 좁고 깊은 해부학적 공간에서 작업이 용이하다. 따라서 혈관과 신경의 손상을 최소화함은 물론 목소리 보존율이 뛰어나고 음식을 삼킬 때 불편감 또한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존 절개 수술과 비교하여 목 앞 흉터가 없으므로 미용상 만족도가 매우 높고, 통증 및 합병증의 빈도가 적은 안전한 수술법이다. 해운대백병원 갑상선-내분비외과에서는 2010년 개원 이래 600례가 넘는 임상경험을 통해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의 기술적 안정성은 물론 종양 치료 완결성을 여러 연구를 통해 입증해 왔고, 기존 목 절개법에 비해 목소리나 부갑상선 회복 기간이 짧은 장점을 가지고 있음을 세계 최초로 국외 학술지에 보고한 바 있다. 구도훈 교수는 “지속적인 기술개발을 통해 로봇 갑상선 절제술의 적응증을 확대하고, 환자 맞춤형 치료를 위한 최적화 전략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대한폐고혈압학회는 지난 19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열린 제9회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 및 제4회 동아시아폐고혈압학회 학술대회 (PH Korea 2024 with 4th EASOPH, 이하 학술대회)에서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 향상을 위한 의사-정부-환자 협력 방안'을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학술대회 소개를 비롯해 △국내 폐고혈압 전문적 치료를 위한 정책 제언 △질환인식 향상을 위한 폐,미리(Family) 희망 캠페인 △궁극적인 폐고혈압 극복을 위한 OPUS-K 연구 기획 제안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김기범 대한폐고혈압학회 학술이사는 “심장내과, 소아과, 류마티스내과, 호흡기내과 등 여러 분야 의료진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학제 치료를 논하는 협력의 장으로, 대한혈관학회(KOVAS) 및 대한심부전학회(KSHF)와의 공동 세션도 마련해 폐고혈압 극복 방법, 최신 치료 등을 다각도로 고민했다”고 이번 학술대회의 의미를 전했다. 학회는 폐고혈압 질환 인식 향상을 위한 대국민 대상 ‘폐,미리(Family) 희망 캠페인’도 전개 중이다. 김경희 홍보이사는 “캠페인 사업의 일환으로 의료진 대상 폐고혈압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교육 자료 등을 개발해 배포·교육하고 있으며, 환자들 또한 폐고혈압의 증상 등 질환의 이해도를 높이고, 적합한 병원에 방문할 수 있도록 대국민 교육 영상을 제작, 학회 유튜브 등을 통해 확산하고 있다”며 “학회는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인 캠페인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욱진 회장(가천의대 심장내과 교수)은 난치성 질환인 폐고혈압의 근본적인 극복을 위해 ‘전주기 정밀의학을 활용한 폐고혈압 극복 프로젝트’(OPUS-K)를 정부에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국내 폐고혈압 진료지침 준수율을 선진국 수준으로 끌어올려 국내 폐고혈압 생존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는 학회의 핵심 중장기 프로젝트이다. 정욱진 회장은 “현재 폐동맥고혈압은 조기에 진단받으면 70% 이상의 생존율을 기대할 수 있는 만큼, 조기 진단과 치료 및 관리의 전문성을 강화를 위해 OPUS-K에 대한 K-ARPA-H 등 정부의 중장기 연구 프로젝트에서 주제 선정과 지속적 지원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올해 저저익선 365 캠페인의 일환으로 환자 대상의 수기 공모전, 일반 국민 대상의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하며 오는 2024년 10월 31일까지 공모작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학회는 수기 공모전을 통해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환자들을 격려하고, 환자들의 사례를 통해 다른 환자 및 일반인에게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의 중요성을 알릴 예정이다. 관상동맥질환, 심근경색 등 중증 심혈관질환을 진단받거나 치료받는 과정에서 환자 본인이나 보호자(배우자, 자녀 등)가 겪었던 걱정과 어려움, 긍정적인 예후로 이어진 관리 경험, 힘들었지만 씩씩하게 극복한 경험 등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작성하면 된다. 학회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정기적으로 병원 방문하고 LDL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하기 △LDL 콜레스테롤 55 mg/dL 미만으로 빠르게 낮추기 △목표 LDL 콜레스테롤 수치 계속 유지하기 등 중증 심혈관질환의 재발 예방 수칙을 쉽게 설명하는 콘텐츠를 공모한다. 홍보 포스터, 웹툰 등의 이미지 또는 애니메이션, 모션그래픽 등의 영상 콘텐츠가 공모 대상이다. 참여방법은 수기, 콘텐츠 공모전 모두 사전신청 웹페이지를 통해 미리 신청 후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모집요강은 공모전 포스터 또는 대한심혈관중재학회 홈페이지 공지사항이나 학회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안영근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이사장은 “학회는 이번 수기 공모전을 통해, 실제 질환을 겪고 극복한 환자들을 격려하는 동시에 다른 환자들에게도 귀감이 되는 관리 사례를 소개하고자 한다”며 “콘텐츠 공모전에서 질환 예방 및 관리에 대해 참신한 아이디어가 담긴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통해 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앞으로도 학회는 심혈관질환 경험자 및 환자들이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도록 대국민 대상의 캠페인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제이엘케이는 자사가 개발한 대뇌백질변성분석 AI 솔루션(JLK-WMH)의 급성 뇌졸중 환자 대상 뇌백질변성 정량 분석 연구 결과가 국제 학술지에 출판됐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논문에는 급성 뇌졸중 환자 8,421명의 MRI 데이터를 AI가 학습하는 방식으로 개발해 만성 뇌허혈 병변에 해당하는 백질 변성(white matter hyperintensity: WMH) 영역을 시각화하고 정량적으로 분석하는 ‘JLK-WMH’의 개발 과정과 성능 연구 등이 담겼다. 논문은 국제 저명 학술지이자 美 신경두경부영상의학회 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Neuroradiology(IF=3.381)’에 게재됐다. 논문에 따르면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은 급성 뇌졸중 환자의 MRI 영상을 분석해 환자의 백질변성 영역을 빠르고 정확하게 탐지하고 정량했다. 특히 10년 이상의 경력을 보유한 전문의와의 정량 분석 일치도가 99%에 달하는 등 영상 데이터를 정량적으로 정확하게 분석해 백질변성과 관련해 발생할 수 있는 치매 등의 퇴행성질환의 조기 진단 및 연구에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호성 미국 University of Soutern Callifornia대학 교수(주저자)는 “지금까지 인공지능 백질변성 탐지 알고리즘 중 가장 많은 수의 뇌 영상을 이용해 학습시켰기 때문에 세계최고 수준의 정확도를 갖춘 알고리즘을 개발할 수 있었다”며 “전문의 수준에서도 쉽지 않은 급성 뇌경색 병변과 만성 뇌허혈 병변을 정확하게 구분할 수 있어, 뇌졸중 환자의 예후 예측 뿐만 아니라 치매 위험성 예측 등에도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교신저자인 김동억 동국대 일산병원 교수(뇌졸중 중점연구소 소장, Journal of Stroke 부편집장)는 “백질변성의 크기가 서서히 증가하기 때문에 기존의 비정량적 방법을 이용할 경우 병변이 상당히 진행돼야만 그 변화를 탐지할 수 있었다”며 “JLK-WMH를 활용한다면 아주 소량의 변화도 조기에 탐지할 수 있어 백질변성을 보이는 환자의 진료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이번 JLK-WMH 논문 출판을 비롯해 제이엘케이 AI 솔루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등 앞으로도 전 세계 1위 의료 시장인 미국 시장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3 00:50:32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가 2020년도 이후 교육센터 프로그램에 참여한 교육생을 대상으로 오는 10월 25일까지 3개월간 프로그램 참여후기 공모전을 진행한다. 공모전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은 △재취업 간호사 교육 △실기교육(기본·시나리오·시뮬레이션) △EMR 실기교육 △예비간호사 진료교육 △조직문화 개선교육 △이직방지 교육 △간호관리자 교육 등이다.공모전 주제는 ‘새내기 간호사로 시작’, ‘선배 간호사로 성장’, ‘간호사로 다시 도전’ 세 가지다. 응모자는 프로그램 참여 수기 또는 관련 그림, 웹툰, 사진 등을 제출하면 된다. 1인당 1주제에 한 작품만 지원할 수 있다.수기 부문은 A4 2장 이내로 작성하면 되며, 별도의 사진 첨부가 가능하다. 이미지 부문은 그림, 웹툰, 사진 중 하나를 선택해 A4 1장 이내의 이미지를 설명문과 함께 제출하면 된다.참가 신청은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홈페이지(RNjob.or.kr) 메인 배너에 있는 ‘2024년 간호인력취업 교육센터 프로그램 참여후기 공모전’에서 ‘참여하기’를 클릭해 참가신청서를 작성하고 수기 또는 이미지를 제출하면 된다.공모전 마감일은 오는 10월 25일까지이며, 공모전 수상 결과는 11월 11일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게시될 예정이다.공모전에 참여한 작품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 1명, 최우수상 5명, 우수상 10명, 장려상 15명 등 총 31명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이 수여된다. 미수상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커피 쿠폰이 증정된다.대한간호협회는 보건복지부로부터 위탁받아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를 201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는 의료법 제60조의 3에 근거해 간호인력의 취업 연계, 경력개발, 이직 방지 지원, 구인기관 지원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이번 공모전은 간호사로서의 새로운 도전과 성장을 장려하고, 프로그램 참여자들의 생생한 경험을 공유함으로써 간호인력의 역량 강화와 커리어 발전을 지원하는 데 목적이 있다. 특히, 간호사로서 다시 도전하는 이들의 경험담은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공모전 관련 자세한 사항은 간호인력취업교육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기타 문의는 센터로 연락하면 된다.
2024-07-22 16:39:36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닥터다이어리’는 7월 19일 최형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팀과 비만환자 대상 글루어트(Gluet) 효과성 입증을 위한 임상 연구 사업 협력을 위해 MOU를 체결했다. ‘글루어트(Gluet)’는 닥터다이어리가 지난해 출시한 혈당관리를 통한 차세대 체중관리 프로그램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과 휴먼 코칭을 결합한 솔루션이다. 최 교수는 최근 위고비, 삭센다 등 세계적으로 열풍이 불고 있는 비만치료제의 식욕 억제 원리를 최초로 규명한 의사 과학자이다. 그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GLP-1 비만치료제가 음식 인지만으로도 배부름을 유발시키고, 그 작용기전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발표해 주목을 받았다. 비만과 당뇨병은 생활습관 및 심리치료 교육이 가장 중요한 치료 근간이지만 현재 존재하는 생활습관 개선 및 심리치료 방법들은 그 효과가 미미할 뿐 아니라, 지속적으로 치료를 유지하기 어렵고 비용 부담도 크다. 또한 연속혈당측정기 기반 비만과 당뇨병 치료 시도들이 시작되고 있으나, 관련 학회에서는 아직까지 근거가 부족하다는 입장이다.닥터다이어리와 최 교수팀은 이번 MOU룰 통해 비만인을 대상으로 연속혈당측정기(CGM)을 부착 후 디지털 환경에서 혈당 기반 관리와 섭식 관련 인지치료를 통해 체중감소 효과를 검증할 계획이다. 최 교수는 “약물, 수술, 식이, 운동 등이 대표적인 비만 치료법이지만, 이러한 방법만으로는 비만 치료 효과에 한계가 있다. 근본적인 발병 원인을 치료하지 못하기 때문이다”며 “닥터다이어리와 같은 디지털 플랫폼을 기반으로 비만 환자의 생활습관을 교정해 비만을 치료하는 인지행동치료가 더 효과적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임상은 닥터다이어리 플랫폼과 CGM 기반의 디지털 코칭을 통해 개인의 식습관, 활동 수준, 혈당 수치 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분석하여 비만 환자의 개인별 맞춤형 치료를 통해 비만과 혈당 조절에 더 효과적인 접근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이며, 유의미한 임상 결과를 도출해 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이번 임상 결과를 기반으로 과학적인 혈당 관리를 통한 체중 감량의 근거를 마련, 선행 연구사례의 부재를 해소하고, 글로벌 의학 학술지에 게재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송제윤 닥터다이어리 대표는 “이번 연구의 임상적 근거를 바탕으로 차세대 체중 관리 솔루션인 글루어트의 효과성을 입증하고, 나아가 비만 환자의 획기적인 디지털 치료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현재 닥터다이어리는 한독과 당뇨와 비만 관리에 있어 긴밀하게 협업을 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를 통해 한독의 병의원 네트워크를 통한 인프라 확산과 다양한 병원 제품들을 판매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는 지난 7월 17일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 인증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식은 시립병원 최초로 무전극선 심박동기 교육훈련센터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하고 향후 수준 높은 부정맥 환자 치료를 기약하고자 마련됐다. 보라매병원은 무전극선 심박동기 도입 이후 평균 나이 82세의 고위험 고령 환자들의 시술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인증식을 통해 보라매병원은 타 병원에서 무전극선 심박동기 삽입술을 시행할 때 다양한 경험과 노하우를 전달할 수 있는 ‘Center of Excellence’ 자격을 갖추게 됐다. 이로써 부정맥 분야에서 보라매병원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서맥성 부정맥 환자 시술에 사용되는 메드트로닉(사)에서 개발한 무전극선 심박동기는 전극선이 없고 길이가 26 mm 밖에 되지 않아 심장 안에 간편하게 삽입할 수 있다. 무전극선 심박동기는 쇄골부위에 전극선과 배터리 이식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흉터가 남지 않아 겉보기에는 일반인과 차이가 없다. 피부 절개와 봉합이 불필요해 환자들이 빠르게 회복할 수 있고 심조율 전극선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인 합병증에서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임우현·권순일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주로 대학병원에서 시행하는 무전극선 심박동기 시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보라매병원의 부정맥 진료 품질을 높이고, 서울 시민의 부정맥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서울부민병원과 바이오뉴트리온의 공동연구결과인 '고단백 식이대체재를 활용한 모바일 생활습관 개입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환자의 간 기능에 미치는 영향' 논문이 지난 7월 13일 ‘영양학(Nutrients, IF=5.719)’ 학술지에 등재됐다. 이번 연구는 대사이상 지방간질환(MASLD) 환자를 대상으로 고단백 식이대체재를 결합한 모바일 생활습관 개입의 효과를 평가한 파일럿 무작위 대조시험이다. 모바일 생활습관 개입으로 연구에 활용된 닥터코치는 개인 맞춤영양처방 및 인공지능기반의 인지행동치료 코칭 프로그램을 활용해 대사이상 지방간 질환을 관리하는 앱으로 바이오뉴트리온이 현재 개발하고 있는 디지털 치료기기이다. 연구대상은 서울부민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진단을 받고 체질량지수(BMI)가 25 kg/m² 이상인 성인 60명으로, 이들은 모바일 앱과 고단백 식이대체재를 사용하는 실험군과 표준 영양교육 자료를 받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연구는 4주 동안 진행됐으며 간 효소 수치, 초음파 결과, 인체계측 측정을 판정 기준일(baseline)과 4주 후 각각 측정했다. 연구결과, 실험군에서는 알라닌아미노전달효소(ALT, 간 손상 발견을 위한 유용한 검사)와 감마글루타밀전달효소(GGT, 간 건강 상태 판단의 지표로 사용) 수치에서 유의한 감소가 관찰되었으나, 예상과 달리 체중에 있어 양 군간 유의한 변화가 없었다. 실제 체중은 수분, 근육, 지방 등이 모두 합쳐진 결과물이며 지방간의 호전에 있어서는 단순한 체중보다 지방/근육 비율이 보다 많이 빠져야 함을 시사하는데, 본 고단백 식이대체재를 결합한 모바일 생활습관 관리 프로그램이 단기적이지만 보다 효과적으로 지방/근육 비율을 낮출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정훈재 부민병원 미래의학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모바일 앱과 고단백 식이대체재를 결합한 생활습관 개입이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관리에 유용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번째 사례”라며 “이 연구 결과가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환자 관리에 새로운 치료적 접근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바이오뉴트리온 관계자는 “이 연구가 실사용 데이터에 기반한 것으로, 상대적으로 대사이상 지방간질환 관리에 대한 새로운 옵션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연구진은 추후 확인을 위해 종합적이고 장기적인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인바디가 시니어 디지털 라이프케어 기업 제로웹과 노년층 맞춤형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협력 사업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인바디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과 제로웹의 디지털케어 플랫폼 케어벨을 연동해, 노년층 사용자의 체성분 데이터 변화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만성질환 및 영양 관리를 가능하게 할 방침이다.인바디의 가정용 체수분측정기 BWA ON은 체수분, 근육량, 체지방률, 위상각 등 체성분의 변화를 비침습적으로 측정하는 장비로, 의료진과 환자가 웹 혹은 앱으로 체수분을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만성질환 환자의 경우 부종 수치 증가 등 체성분 변화 모니터링을 통해 질환 진행 여부를 확인하고, 위상각과 세포외수분비 등의 항목을 통해 영양 상태를 평가할 수 있다.케어벨은 홀몸노인의 ADL(Activities of Daily Living) 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AI) 기술 등을 적용해 이상 징후를 감지하고 관제 및 대응하는 케어 시스템이다. 사용자가 갑작스럽게 쓰러지거나, 일어나지 못하는 등 활동의 변화가 발생할 시 즉각 대응 가능하도록 설계됐다.체성분 데이터로 정밀한 신체의 변화를 감지하는 BWA ON과 행동의 이상 변화를 감지하는 케어벨이 만나, 고령층의 생활과 건강 전반에 걸쳐 사전에 이상 및 변화를 빠르게 감지하고 선제 대응이 가능해지는 등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이재현 제로웹 대표는 “당사에서 제공하는 시니어케어 서비스를 고도화하기 위해 이번 MOU를 체결하게 됐다”며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인바디와의 협력을 통해 해외 진출 가속화는 물론, 글로벌 시니어케어 산업으로의 확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차기철 ㈜인바디 대표이사는 “국내 노인 인구 1000만 돌파 등 초고령화 사회 진입을 앞두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서 시니어케어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금번 제로웹과의 협약을 통해, 인바디의 탄탄한 하드웨어와 체성분 빅데이터가 제로웹의 플랫폼 기술력과 만나 증가하는 홀몸노인 가구에 든든한 디지털케어 서비스로서 기능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7-19 13:03:42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주관하는 ‘장애인·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본 과제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진행된다. 해당 과제는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전동휠체어의 속도, 사용시간, 이동거리와 배터리 상태 정보를 수집하고 저장할 수 있는 전동휠체어 상태정보 수집 모듈(PDCM)을 개발하며, 수집된 데이터를 모니터링할 수 있는 개방형 모빌리티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제이다. 연구기간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총 3년으로 정부 출연금 22억 원을 지원받아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재활공학연구소가 전체 연구과제를 총괄하고 ㈜다우테크놀로지, ㈜퍼스트씨앤디, 동의대학교 등이 공동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개발될 상태정보 수집모듈은 소형 모듈형태로 장애인의 전동휠체어에 장착되며 장애인의 전동휠체어 탑승여부, 탑승시간, 전동휠체어의 속도, 이동거리 및 배터리 상태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개방형 플랫폼은 상태정보 수집모듈에서 수집 및 저장된 데이터를 무선으로 서버에 전달하고 분석해 데이터를 공적인 목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재활공학연구소(주관연구기관)는 전동휠체어 상태정보 수집모듈을 개발하고 ㈜다우테크놀로지(공동연구기관)는 상태정보 수집모듈을 장착할 전동휠체어 개발, ㈜퍼스트씨앤디는 개방형 플랫폼을 구축, 동의대는 전동휠체어 수집모듈과 관련된 표준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하는 전동휠체어 상태정보 수집모듈과 개방형 플랫폼은 전동휠체어를 사용하는 장애인의 자세 정보와 휠체어 전복 및 낙상 확인이 가능해 장애인의 안전을 높일 수 있으며, 휠체어 주요장치의 상태 확인이 가능해 배터리의 적절한 교체시기를 확인할 수 있어 산재 및 건강보험의 불필요한 예산 낭비를 줄일 수 있다. 홍응표 연구위원(과제 책임자)은 “그 동안 국내 산재환자들의 전동휠체어 사용 실태와 적절한 배터리 교체시기를 정확히 알 수 없어서 불필요한 배터리 교체가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본 과제를 통해 전동휠체어 개발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산재 및 건강보험과 연계해 적절한 배터리 교체시기를 제시할 수 있어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고 장애인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는 최근 시립병원 최초로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기 ‘트루빔(TrueBeam)’을 도입해 오는 8월부터 환자치료에 이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라매병원에 따르면 이번 장비 도입에 따라 정위방사선치료 환자를 하루 최대 10명까지 늘릴 수 있으며, 고정밀다엽콜리메이터의 도입으로 현재 대형 상급종합병원에서만 주로 시행되고 있는 고정밀 방사선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김수지 방사선종양학과장은 “트루빔 도입으로 저소득층 암 환자를 포함한 서울 시민들에게 이전보다 더 고품질의 고정밀 방사선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라매병원은 앞으로도 높은 품질의 치료를 제공하면서도 2차병원으로서 의료비 부담을 낮춰 지역 주민들이 첨단 암 치료 서비스를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고려대 구로병원이 이뮤니스바이오와 재생의료와 첨단바이오의약품 공동연구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바이오의약품 기업 이뮤니스바이오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다 NK세포치료제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구로병원에서는 김종한 위장관외과 교수와 복막전이가 확인된 위장관암’ 적응증을 위한 자가 NK세포 치료제인 'MYJ1633'의 1/2a상 임상시험을 진행 중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첨단바이오의약품 연구와 임상시험을 공동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는 △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관련 업무에 대한 공동사업 수행 △첨단재생의료 개발을 위한 학술발표, 공동연구와 연구과제 참여 △공동사업과 관련된 R&D 및 임상협력 등 다양한 활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성범 고려대 구로병원 연구부원장은 “이번 협약은 고려대 구로병원과 이뮤니스바이오가 함께 첨단바이오의약품산업 발전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구로병원의 우수한 의료진과 공동연구를 통해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천세종병원은 지난 16일 예수병원과 세종심혈관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특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이 40번 째 협약이다. 협약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에 합류한 의료기관 간의 긴밀한 진료 협력을 핵심으로 한다. 세부적으로 대한민국 유일 심장전문병원 부천세종병원을 주축으로 소아부터 노인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심장 및 대동맥 응급 수술 및 시술 협력 △핫라인을 통한 환자의뢰 및 환자 정보 공유 △급성기 치료 후 최초 의뢰 병원으로의 환자 회송 협력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신충식 예수병원장은 “예수병원은 지역 주민들의 사랑으로 지난 1898년부터 지금까지 계속 성장해 왔다”며 “이번 세종심혈관네트워크 합류로, 보다 지역사회 보건의료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그동안 받은 사랑을 보답하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손봉연 부천세종병원 진료협력센터장(심장혈관흉부외과)은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가동 2년이 채 안 돼 국내 광역시·도에 걸친 명실상부 전국 네트워크로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네트워크를 더 촘촘하게 구성해 대한민국 응급 및 필수 의료 서비스 향상에 이바지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종심혈관네트워크는 병원별로 복잡한 의뢰 절차를 모두 생략하고, 병원 내·외를 모두 핫라인으로 연결해 진단 및 이송을 협의하며 적절한 치료를 신속하게 시행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운영되고 있다. 전국 2·3차 의료기관은 물론, 외국인 심혈관 질환 환자 및 해외 체류 중인 대한민국 국적 중증 환자의 신속한 이송을 위해 국내 유일 에어엠뷸런스 보유 기관인 플라잉닥터스도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있다. 전원을 의뢰하는 병원 의료진은 365일 언제든 부천세종병원 심장 분야 진료과장과 1:1로 직접 연결된다. 365일 항상 심장 수술 집도의가 핫라인에 직접 대응하는 것은 국내에서 부천세종병원이 유일하다.
2024-07-17 11:47:09
중앙대병원이 최근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 전문기업들과의 잇따른 업무협약 광폭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중앙대병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하루 동안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 의료로봇 기업 ‘큐렉소’, 디지털헬스케어 기업 ‘에버엑스’와 미래형 의료서비스 공동 연구 및 학술 연구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잇따라 체결했다. 이날 병원은 국내 1호 인공지능 의료기기를 선보인 뷰노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한 호흡기 소견 및 질환 자동 검출, 분류 지원 기능 개발 및 개선 연구를 포함해 다양한 임상 현장에서의 인공지능 기술 활용을 위한 공동 연구 및 학술 연구 사업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또한 큐렉소와 정형외과 공동연구 및 학술연구 사업 협력을 확대해 실현하고 상호 기술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하기로 했다. 특히 병원에 ‘로봇인공관절수술 국제교육센터’를 설립해 국내외 정형외과 의사들에게 로봇수술 술기를 교육하고, 로봇수술·로봇재활 심포지엄 및 연수 등 실질적인 수술 노하우를 공유하는 프로그램을 공동으로 운영한다. 아울러 에버엑스와 인공지능기반 근골격계 재활운동 치료 소프트웨어 ‘MORA Ex’와 동작 분석 소프트웨어 의료기기 ‘MORA Vu’를 활용한 공동연구사업 협약도 체결했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의료의 인공지능, 로봇수술, 로봇재활치료, 디지털치료제 등을 기반으로 하는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앞장서 시장을 개척하며, 환자에게 과학적이고 초고도화, 초정밀의 최상의 치료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인류의 건강증진과 미래의료를 선도하는 스마트병원을 구현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이 ‘한미 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2개 과제 선정되면서 향후 2년간 정부출연금 70억 원을 지원받으며 연구를 진행한다. ‘한미 혁신성과창출 R&D’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미래 혁신 의료기술개발 사업 일환으로, 해외 우수 병원과의 공동 R&D를 통해 해외 연구 협력 체계 구축 및 글로벌 유망 의료기술 조기 확보를 위한 사업이다. 아주대병원은 최근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 2024년 ‘한미 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2개 연구과제가 선정됐다고 7월 15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2개 과제의 연구책임자는 각각 박해심 알레르기내과 교수와 김철호 이비인후과 교수로 향후 정부출연금 70억 원을 지원받는다. 박해심 교수가 이끄는 과제 ‘The Global ACE(Ajou-Cincinati-lgE/lgG-trap) Project : K-면역조절제 글로벌 진출 프로젝트’는 미국 신시내티 병원과 함께 글로벌 대규모 임상 2상 진입 및 기술 이전을 최종 목표로 하며, 국내에서는 유한양행과 공동연구로 수행한다. 김철호 교수는 ‘염증·재생 제어 바이오액상플라즈마 기반 첨단 융복합의료기기 글로벌 공동연구’ 과제를 큐러블과 함께 공동 수행할 예정이며, 특히 미국 CTSA 소속 유일한 연구소인 Scripps와 함께 첨단 융복합 의료제품 인허가 및 기술 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CTSA(Clinical and Translational Science Awards)는 미국 NIH 산하기관 NCATS(국립중개과학기술센터, National Center for Advancing Translational Sciences) 주관 프로그램으로 기초 연구성과를 임상 진료까지 연계시키는 일을 수행하고 있다.이대목동병원은 지난 12일 MCC B관(별관) 901호에서 주식회사 데이터쿡, 고등기술연구원과 ‘AI 기반 임산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업무협약에 따라 3자 기관은 △AI 기술 활용 임신부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임신부 생체데이터 수집 및 분석 통한 임신부 건강 관리 최적화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를 위해 협력한다. 최근 보건복지부로부터 ‘성장형 질환유효성평가센터 구축사업’에 지정된 이대목동병원은 생체데이터 임상 실증을 담당하며 데이터쿡은 생체데이터 수집 및 분석이 가능한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구축, 고등기술연구원은 생체 데이터 수집 및 분석에 나선다. 김한수 이대목동병원장은 “이대목동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인 보구녀관의 설립 정신을 계승한 병원으로 임산부에 대한 다각적인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여성 질환을 보다 잘 치료하고 임산부의 건강 관리가 체계적으로 이뤄질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림대성심병원이 2건의 로봇 관련 국책과제를 통해 스마트병원 구현을 위한 로봇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최근 ‘RaaS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 로봇 운영 선도모델 개발 및 확산’(주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참여기관으로, ‘스마트병원을 위한 병원 내 자율 살균·소독 로봇 국제표준 개발’(주최: 산업통상자원부)의 공동연구개발기관으로 선정됐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통합 로봇 솔루션 기업 빅웨이브로보틱스, IoT 기반 AI 솔루션 기업 피플앤드테크놀러지와 함께 ‘RaaS(Robot as a Service) 기반 스마트병원 서비스 로봇 운영 선도 모델 개발 및 확산’ 과제를 수행한다. 이 과제를 통해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병원들이 겪는 비싼 로봇 구매비용과 로봇 운용 전문인력 부족, 복잡한 현장 프로세스 등을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 기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2차 연도까지 총 10개 이상의 병원에 확산한다. 한림대성심병원은 국내 최대 규모인 7종 73대의 의료서비스로봇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병원 프로세스에 최적화된 로봇 운용 시나리오 개발 및 고도화, 신규 로봇 실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서비스 로봇 도입을 희망하는 병원에 현장 컨설팅과 맞춤형 시나리오를 제공하고 실제 로봇 사용량에 비례한 ‘과금 구독 서비스’를 개발해 수요 병원들의 로봇 도입 부담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올해 4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함께 병원 방역 로봇의 국제 표준 2건을 개발하는 국책과제를 수행한다. 이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주최하는 2024년도 제1차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에서 ‘스마트병원을 위한 병원 내 자율 살균·소독 로봇 국제표준 개발’이라는 주제로 선정됐다. COVID-19 팬데믹 이후 병원과 공공장소 감염 예방이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면서 방역 로봇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하지만 통일된 국제표준이 마련되어 있지 않아 제조사마다 각기 다른 기준과 기능을 적용해 로봇에 대한 안전성과 방역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어려웠다. 또 제조사별 호환성 문제로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양 기관은 병원 내 자율 살균·소독 로봇의 기능적 요구사항과 로봇을 이용한 스마트병원 내 자율 소독 서비스 지침 등 두 가지 국제 표준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방역 로봇의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고 병원 내 감염 예방과 효율적인 방역 시스템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스마트 방역 기술을 확산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이미연 한림대의료원 커맨드센터장(한림대성심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RaaS 기반 로봇 운영 모델 개발을 통해 병원의 로봇 도입을 활성화하고 방역로봇 국제 표준 개발을 통해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 기준이 될 것”이라며 “이번 과제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국내외 다양한 병원에서 서비스 로봇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조성하는데 기여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경희대치과병원이 3D 프린팅 소재 전문 기업 '그래피(Graphy)'의 형상기억 투명교정 얼라이너 자동화 설계시스템 'Tera Harz 스마트 로봇'을 도입한다. 16일 경희대치과병원에 따르면 Tera Harz 스마트 로봇은 세계 최초로 형상기억 투명 교정장치를 자동화 로봇을 통해 디자인부터 제작까지의 전 과정을 자동화한 솔루션이다. 의료진이나 기술 지원 인력의 도움 없이도 투명교정 장치를 제작할 수 있으며, 환자 구강 정보를 확인 후 1-2일 안에 실제 착용이 가능하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와 바이오급속교정센터에 그래피의 투명교정 제조시스템을 운영 중이나, 이번 도입으로 치과병원 교정과의 모든 진료센터에서 제작이 가능해졌다. 경희대치과병원 관계자는 "Tera Harz 스마트 로봇 도입으로 투명 교정장치 제작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의료진과 치과기공사의 피로도와 환경적 영향을 배제할 수 있어 ‘디지털 덴티스트리 (digital dentistry)’로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은 "이번에 도입하는 시스템은 중국 하얼빈시 제2병원 국제의료사업의 수익으로 구매하게 돼 그 의의가 더욱 크다"며 "앞으로도 경희대치과병원은 최첨단 시설 및 장비 도입을 통해 의료의 질 향상, 환자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2024-07-16 11:56:46
서울대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심혈관센터는 지난 7월 10일 피하삽입형 제세동기(S-ICD) 교육훈련센터 인증식을 진행했다. 이번 인증식은 시립병원 최초로 피하삽입형 제세동기 교육훈련센터 인증을 받은 것을 기념하고 향후 수준 높은 부정맥 환자 치료를 기약하고자 마련됐다. 피하삽입형 제세동기(S-ICD)는 치명적인 부정맥으로 급사 위험이 있는 환자에게 삽입되는 장비이다. 이 장비는 위험한 부정맥이 발생하면 즉시 감지해 전기 충격을 발생시키고 정상 박동으로 만들어 생명을 구하는 역할을 한다. 피하삽입형 제세동기는 기존의 경정맥 제세동기와는 다르게 전극선이 피부 밑에 삽입되는 만큼 혈관 감염 위험이 적고 여러 합병증 위험도를 낮출 수 있다. 이로써 보라매병원은 피하삽입형 제세동기 시술을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관으로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시술과 관련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돼 부정맥 분야에서 보라매병원의 위상이 한 단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임우현 보라매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와 권순일 교수는 “주로 대학병원에서만 시행되던 고난도 시술인 피하삽입형 제세동기 시술을 그동안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애써주신 모든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며 “향후 보라매병원이 부정맥 전문 치료 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부정맥 진료 품질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에스씨엘헬스케어(이하 SCL헬스케어)가 지난 7월 4일 보건복지부 주관 DTC(Direct-to-Consumer, 소비자 대상 직접) 유전자검사기관 공식 인증을 획득하여 소비자에게 직접 신뢰성 높은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검사시설, 장비, 인력, 검사항목, 홍보 및 판매 방법, 서비스 관리 계획 적절성, 외부 정도 관리 성적 등 엄격한 평가를 통해 인증기관을 선정했으며, SCL헬스케어를 비롯한 5개 기관만이 최종 승인을 받았다. 이번 인증을 통해 2024년 7월 4일부터 2027년 7월 3일까지 3년간 영양, 건강 및 개인특성과 관련된 총 41개 항목에 대해 DTC 유전자검사가 가능해졌으며,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웰니스 항목 서비스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사업 제휴 등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매출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SCL 헬스케어 CB센터는 다양한 동반진단 바이오마커 분석 플랫폼의 구축, 인간 유전자 및 대사체 분석기술, 임상 시험 및 신약 개발에 필요한 필수 바이오마커 관련 연구를 진행하고 데이터를 구축하며, 국내외 연구 분야에서 Total Healthcare Provider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등 분자에서 생성된 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오믹스 기반 바이오마커 개발 및 사업화를 통해 주목 받고 있다. 이경률 SCL그룹 회장은 “이번 DTC 유전자 검사 역량 인증 획득은 SCL헬스케어 CB센터의 기술력과 신뢰성을 입증하는 중요한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검사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건강관리 솔루션을 제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려대 의과대학 백신혁신센터는 7월 10일(수) 콜롬비아 보건부 공무원 및 정부 관계자를 대상으로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교육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감염병 관리 전문 교육을 통해 감염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 보건 향상에 기여하기 위한 ‘KOICA 콜롬비아 보건부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백신혁신센터는 콜롬비아 보건부 공무원 및 정부 관계자 11명을 대상으로 △백신혁센터 소개 △생물안전센터 및 바이러스병 연구소 소개 △Q&A △실험실 투어 순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참여자들이 콜롬비아의 감염병 방역 대응 체계를 점검할 수 있도록 도왔다. 정희진 백신혁신센터장은 "고대의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연구시설을 보유해 전주기 백신 개발 연구를 지속적으로 수행해 왔다"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외 백신 연구개발을 위한 전문가 양성에도 노력해 왔으며, 앞으로도 백신 개발 및 전문가 양성을 통해 글로벌 공중보건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대의대 백신혁신센터는 2023년 9월 글로벌 제약사 모더나사와 의약품 연구협약을 체결하고, mRNA 기반의 한타바이러스 백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백신 전문가 인력 양성을 위해 다양한 교육 훈련 프로그램을 기획해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 2022년 7월과 11월에는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 양성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한 바 있다.
2024-07-12 12:09:54
박혜연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팀이 코로나19로 격리 입원한 환자들에게서 초기에 섬망 발생을 예측하는 기계학습(머신러닝) 모델을 구축했다. 섬망은 주의력, 언어 구사능력 등 인지 기능 장애와 동시에 수면장애, 환시와 환청, 과다행동이나 불안증 등 정신병적 증상을 보이는 질환이다. 최소 수개월에 걸쳐 증상이 발생하는 퇴행성 치매와는 달리 단기간에 갑작스럽게 발생한다는 특징이 있다.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어 미리 예측하여 조기에 위험요인을 조절해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섬망은 전체 병원 입원 환자의 10~15%가 경험할 정도로 비교적 흔하게 나타난다. 섬망은 입원 환자의 의학적 경과를 악화시키고 낙상 등을 유발해 격리입원 기간을 연장시킨다. 최근까지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환자에서 이 비율이 크게 높아 문제가 되고 있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코로나19 중증 환자의 섬망 비율은 55%에서 70%에 이르며, 이 중 약 30%가 수개월 이상 섬망을 경험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박 교수팀은 4개 병원에 코로나19로 격리입원한 878명의 복용약물, 기저질환, 영상·혈액 검사 등 93가지 섬망 요인을 활용해 코로나19 격리입원 환자의 섬망 발생을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 결과, △입원 초기 생체신호 △투약한 약물 △혈액검사 결과 등 코로나19 환자의 임상정보를 입력하면 빠르고 정확하게 섬망 발생률 및 환자별 위험 인자를 확인할 수 있는 머신러닝 모델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이 모델의 섬망 발생 예측 정확도는 87.3%이다. 환자의 개별적 위험인자를 확인하고 약물을 비롯해 조절과 중재 가능한 요인들이 무엇인지 제안해주는 기능도 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의 섬망 발생 위험을 높이는 주요 인자는 9개가 있다. 이 중에서 위험한 지표인 △약물(항정신병, 항생제, 진정제, 해열제) △기계적 환기(인공호흡) △혈중 나트륨 감소 등에 이상이 있을 경우 머신러닝이 경고해주는 식이다. 박 교수는 “섬망은 코로나19 등 급성 감염병으로 인한 격리 환자에게서도 잘 나타나고 이는 의학적 경과악화, 낙상 등으로 격리입원 기간을 연장시킨다”며 “이번 예측 모델을 활용한다면 환자별 위험요소를 사전에 파악하고 약물을 조절할 수 있어 섬망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머신러닝 모델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검증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이 주관하는 '장애인노인 자립생활을 위한 보조기기 실용화 연구개발사업' 연구 과제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해당 과제는 하지 마비 장애인들이 사용하는 기존 하지 보조기에 보조동력을 제공해 보행 기능성을 향상시키므로 써 하지 마비 장애인들이 독립적이고 자연스러운 보행을 할 수 있는 휴대용 보조동력장치를 개발하는 것이 목적이다. 연구기간은 올해부터 2027년까지 총 4년으로 정부 출연금 14억7500만 원을 지원받아 연구개발을 수행한다. 재활공학연구소가 전체 연구과제를 총괄하고 한양대, ㈜리파인 등이 공동 연구를 수행하게 된다. 개발될 보조동력장치는 간단하게 기존 하지 보조기에 부착하는 장치로써 자이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보행 의도 및 감지하고 온디바이스 AI 알고리즘은 사용자 개인별 보행 패턴을 학습해 최적의 맞춤형 보조동력을 제공하도록 개발될 예정이다. 재활공학연구소는 이번 과제를 통해 개발하는 보조동력장치를 300만 원대에 장애인들에게 보급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부분 휠체어에 의존해 일상생활 및 근거리 이동을 소화하는 하지 마비 장애인들에게 기립 기반의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상용화된 기존의 외골격형 보행보조로봇들은 대부분 1억 원 안팎으로 가격이 형성돼있어 개인이 그 비용을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과제 책임자인 조현석 연구위원은 "휠체어에 의존하는 하지 마비 장애인들은 기립 상태의 생활을 못하기 때문에 별도의 하지 근골격계 운동을 꾸준히 해줘야 하지 관절 구축 및 변형 등 2차 질환을 예방할 수 있으나, 현실적으로 관리하기가 쉽지 않다. 본 연구개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보급함으로써 장애인들의 스스로 걷게 돼 자립적 일상생활과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보령(구 보령제약)은 ‘제2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 작품을 공모한다고 11일 밝혔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료 현장 경험을 담은 의사들의 따뜻하고 생생한 글을 통해 '인술(仁術)'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자 2005년 '한국수필문학진흥회'와 보령이 제정한 상이다.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대한민국 국적 의사라면 누구나 응모 가능하다. 200자 원고지 20매 내외(A4용지 2장 반~3장) 분량의 자유 주제 작품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접수하면 된다. 응모된 작품은 한국수필문학진흥회의 예심과 본심을 거쳐 총 9편이 수상작으로 선정된다. 보령은 대상(1명), 금상(1명), 은상(2명), 동상(5명)의 수상자를 11월 중 홈페이지에 발표할 계획이다. 이 가운데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1000만 원과 함께 수필 전문 잡지 ‘에세이문학’을 통해 작가로 등단할 수 있는 특전도 제공한다. 금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 은상 수상자에게는 300만원, 동상 수상자에게는 10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보령의사수필문학상은 의학과 문학의 접목을 바탕으로 생명의 소중함을 효과적으로 알려 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9년간 160명의 수상자를 배출했으며, 2023년에는 박관석 신제일병원장의 <문득 그 향기가 그리운 날엔>이 대상을 수상했다. 제20회 보령의사수필문학상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응모 방법은 보령 홈페이지(https://pharm.boryung.co.kr)를 참조하면 된다.중앙대병원이 7월 24일 오후 2시부터 중앙대병원 4층 송봉홀에서 ‘우리 아이 교정치료 필요할까요? 소아청소년기의 교정치료’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교정치료는 치아의 배열, 골격이나 발육 이상으로 나타나는 부정교합에 대한 치료를 말하는데, 특히 소아청소년 시기에 교정치료를 받게 되면 단순한 치아 배열의 교정뿐 아니라 악골(턱뼈)과 안면골의 정형적인 치료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 이번 건강강좌는 최원철 중앙대병원 치과교정과 교수가 연자로 나서 △소아(혼합치열기) 및 청소년(영구치열기)의 교정치료 △질의응답 및 구강검진 순으로 소아청소년 시기에 시행하는 교정치료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유익한 건강정보를 제공한다. 소아청소년기 교정치료에 관심 있는 환자, 보호자, 일반인 등 누구나 별도의 사전 접수 없이 무료로 참석할 수 있으며, 행사 이벤트로 선착순 사전 신청자 20명에 한 해 구강검진이 진행된다. 구강검진 신청은 포스터 하단의 QR코드를 참고하면 된다.
2024-07-11 14:45:22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이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024년도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에 로봇재활기업 (주)엔젤로보틱스와 컨소시엄으로 참여해 2024년 7월 9일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정부지원, 참여기업, 근로복지공단의 공동 투자를 통해 민간에 재활로봇 치료 서비스 활용기회를 제공해 시장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진행되는 유망 서비스로봇분야 집중지원 사업이다.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에 도입되는 웨어러블 재활로봇인 ‘ANGEL LEGS’는 평지 및 계단에서 하지 불완전마비 환자를 위한 보행훈련 및 스쿼트, 계단오르기 훈련을 도와줄 수 있으며, 착용자의 보행 특성 및 보행 양상을 정량적으로 분석 할 수 있는 분석 데이터 기능을 탑재한 장비다. ‘ANGEL LEGS’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료기기 허가를 받은 제품으로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등 국내 다수 의료기관에서 로봇재활치료를 위해 운영 중이며, 그 효과를 인정받고 있다. ‘ANGEL LEGS’는 뇌졸중, 척수손상, 뇌성마비, 파킨슨병 및 기타 보행 장애를 유발하는 질환에 적용가능하며, 11개의 센서를 통한 의도파악기술로 대상자의 훈련참여도를 이끌어내어 기능향상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첨단 재활치료 장비이다. 목발과 이동형 보조기, 탈부하 보행훈련기 등을 활용한 보행 훈련이 가능하고 자연스러운 보행패턴을 프로그램화 하여 환자가 해당 패턴을 반복 훈련토록 함으로써 재활치료환자의 효율적 치료 수행이 기대된다. 임호영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장은 “금번 로봇 지원사업 선정은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이 재활치료분야의 선두주자로서 우수한 시설과 의료진을 보유했을 뿐만 아니라 공공의료를 위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인정한 결과이며, 로봇재활 및 첨단 재활서비스를 제공해 일하는 모든 사람이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이대서울병원이 지난 3일 전립선암 환자를 위한 'Ga-68 PSMA-11 PET/CT 검사' 250건을 달성하며 성공적으로 검사 시스템을 안착시켰다.Ga-68 PSMA PET/CT 검사는 전립선암 또는 전이 암세포에서 보내는 방사선 신호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CT) 기기를 통해 영상으로 확인하는 3차원 영상 검사다. 전립선암 환자의 병기 설정, 재발 진단, 그리고 치료 반응 평가에 있어 안정성 및 유효성이 입증된 검사 방법이다. 특히 민감도와 특이도가 높아 전립선암의 진단뿐만 아니라 전이 유무를 판단하는데 매우 유용하다.지난해 11월 28일 이대서울병원에서 'Ga-68 PSMA PET/CT' 첫 검사를 시작한 이후 △전립선암이 의심되지만 조직 검사에서 확인이 어려운 환자 △재발이 의심되지만 정확한 재발 병변 위치를 찾기 힘든 환자 등을 검사해 전립선암 병변을 확인함으로써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실제로 전립선암 수술 이후에, 수개월 동안 PSA 수치가 지속적으로 상승해 재발이 의심됐지만 병변의 확인이 되지 않았던 환자에서 Ga-68 PSMA PET/CT 시행 후 뼈 전이가 확인된 사례가 있었다.김범산 이대서울병원 핵의학과 교수는 "전이성 거세저항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치료용 방사성 의약품인 플루빅토의 국내 도입을 앞둔 시점에서 치료를 위한 선별 검사인 Ga-68 PSMA PET/CT는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대비뇨기병원이 전립선비대증 치료 극대화를 위해 첨단 로봇치료기기인 아쿠아블레이션(Aquablation) 도입 후 첫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지난 5월 23일 이대비뇨기병원에 도입된 아쿠아블레이션은 전립선 비대조직에 고속으로 분사되는 물(워터젯)을 이용해 제거하는 수술 시스템으로 전립선초음파와 내시경을 동시에 보면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화 수술이 가능하다.주변 조직에 영향을 덜 주면서 크기가 큰 전립선도 제거가 가능해 기존 수술보다 합병증이 적고, 성기능 보존 가능성도 높다. 또한 열을 사용하지 않고 조직을 절제하기 때문에 열로 인한 주변조직의 괴사 등 영향을 최소화하며 통증도 적다.이동현 이대비뇨기병원장은 “이대비뇨기병원 개원 이후 늘어나는 전립선비대증 환자 치료에 도움이 되고자 최신 전립선비대증 수술기기를 도입하게 됐다”며 “아쿠아블레이션 도입으로 전립선비대증 수술 치료 선택지가 늘어나게 됐다”고 설명했다.아쿠아블레이션은 도입 직후 바로 치료 옵션으로 활용됐다. 지난 5월 26일 59세 A씨는 음주 후 갑자기 소변을 볼 수 없고 하복부 통증이 심해져 이대목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김완석 이대비뇨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의 진료와 검사를 통해 A씨는 수년 간 전립선비대증을 앓았고 약물 복용으로 치료를 해왔지만 증상이 호전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했다. 뿐만 아니라 A씨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을 앓고 있었다.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비대로 인해 하부요로증상이 동반되는 질환으로 보통 약물치료를 시행하지만 혈뇨, 방광결석, 급성요폐, 감염, 신기능저하가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를 시행한다. 아울러 약물 순응도가 낮거나 약물 복용 부작용이 있는 경우에도 수술적 치료가 진행된다.A씨 전립선 크기는 80cc로 정상인의 4배에 달했으며 항응고제 복용 등 여러가지 위험요소가 있었으나 수술이 필요했고 주치의와 A씨는 상의 끝에 6월 20일 첫 아쿠아블레이션을 시행했다. A씨는 수술이후 특별한 합병증 없이 퇴원, 약물복용 없이 배뇨증상이 호전됐다.아쿠아블레이션 수술을 시행한 김완석 교수는 “아쿠아블레이션으로 환자의 전립선 특성에 따라 특정 부위를 보존하고 자를 부위는 자르는 맞춤수술이 가능했으며 상대적으로 큰 전립선도 용이하게 수술이 진행됐다”며 “인공지능을 활용해 자동화된 방법으로 수술이 시행돼 앞으로도 일관된 수술 결과를 기대할 수 있고 안정적인 수술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고려대 의과대학은 지난 7월 9일(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유전체 분석 연구 및 클라우드 활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고대의대에 카카오클라우드 기반 유전체 연구・분석 환경 구성, 카카오클라우드로의 서비스(솔루션) 구축 지원 및 카카오클라우드 활용 및 기술자 양성 교육 등을 제공한다.이를 통해 고대의대는 고비용, 제한된 사용성, 기술지원 한계 등 여러 문제점을 안고 있던 기존의 유전체 분석 툴킷(GATK, Genome Analysis Tool Kit)’ 파이프라인을 카카오클라우드 환경에 구성해 적용함으로써, 대규모 유전체 분석을 더욱 효율적이고 탄력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향후 AI를 접목한 유전체 빅데이터 연구 수행, 유전적 위험 예측과 새로운 치료 표적 발견을 통한 맞춤형 치료를 도모하며, 카카오클라우드의 핵심 파트너로서 유전체 분석 관련 기술 및 정보 협력을 지속할 예정이다.또한, 양 기관은 ICT 핵심 인재 양성 사업의 일환으로 학·석사 연계 AI 의생명 데이터 사이언스 연구 교육 과정을 개발하고, 수행하는 데 협력한다. 실무적 문제 해결 능력과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의료 정보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이경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대표이사는 “본 협약으로 유전체 분석 분야에서 클라우드 업계 리더가 되기 위한 우수 사례와 강력한 파트너를 얻게 돼 기쁘다”며 “더 나아가 의료・바이오산업에서 국내 클라우드 활용 확대를 위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카카오클라우드로 적극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편성범 고대의대 학장은 “세계적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의 협력을 통해 빅데이터 활용을 위한 고성능컴퓨팅 등 안정적인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유전체 시장 발전에 기여하길 바라며, 고대의대는 유전체 연구를 통해 창출해 낼 우수한 연구 성과로 정밀 의료 현실화에 힘쓰겠다”라고 말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은 요양원 내에 국내 최초로 구강보건실을 설치했다고 10일 밝혔다.서울요양원은 장기요양급여 제공 기준 개발 및 장기요양급여비용 적정성 검토를 통한 노인장기요양 서비스 수준 향상과 장기요양기관 표준모형 제시를 목적으로 2014년 서울 강남구에 개원했다.서울요양원의 구강보건실 운영에 필요한 치과치료용 의자(유니트 체어) 등 기구와 설비는 스마일재단 산하 ‘스마일돌봄위원회’의 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지원받았다.서울요양원은 7월 10일 구강보건실 설치 기념행사를 통해 장기요양기관에 있어서 구강보건이 갖는 새로운 의미를 널리 알렸다. 서울요양원 구강보건실 설치 기념행사는 공단 홍영삼 장기요양상임이사의 환영사와 대한노인회 김호일 회장 등의 축사 후, 새로 설치한 구강보건실을 소개하고 구강검진을 시연하는 순서로 진행되었다.고치범 서울요양원장은 “서울요양원 구강보건실이 입소 어르신들의 구강 건강 개선을 통해 영양 상태를 개선하고, 나아가 전반적인 건강증진에 기여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요양원은 꾸준한 서비스 개선을 통해 노인장기요양 서비스의 전반적인 품질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10 12:36:47
분당서울대병원이 경기도에서는 처음으로 성인과 분리된 소아전용 중환자실병상을 등록하고 9일 개소식을 개최했다. 소아중환자를 위한 독립된 공간에 전문인력 및 장비를 확충해 보다 전문적인 중증 소아환자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 분당서울대병원 1동 12층에 위치한 소아중환자실은 소아 중증환자를 위한 전문 치료 시설로 총 6병상이 운영된다. 소아중환자실 전담전문의가 상주하고, 소아전담 간호사 31명을 배치해 간호등급 기준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맞췄다. 환자의 상태가 위중하면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게 되는데, 생후 1개월 미만이라면 '신생아중환자실'에서, 생후 1개월~18세인 환자는 '소아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는다. 국내에는 현재까지 상급종합병원 11곳, 종합병원 2곳에서만 소아중환자실을 갖추고 있어, 대부분의 병원에서는 성인중환자실의 일부 병상을 소아병상으로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다. 소아는 성인과 달리 신체적, 생리적 특성이 달라 세심한 관리와 치료가 필요하고, 소아용 의료장비나 의료기기가 따로 있기 때문에 소아 중증 환자에게 최적화된 치료 환경과 전문 인력을 제공하는 것은 생존율을 높이고 치료 결과를 개선하는데 필수적이다. 분당서울대병원은 2023년 5월 보건복지부에서 지정한 경기도 유일의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신생아중환자실 40병상, 성인과 분리된 소아응급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에 문을 연 소아중환자실은 경기도에서 처음이자 가장 큰 규모의 독립된 소아중환자실로서 경기도 지역 뿐 아니라 국내 중증환자 진료체계의 핵심역할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소아중환자실 진료환경 전문화'를 앞으로도 추진한다. 올해 병상 등록 및 개소에 이어, 2025년에는 소아중환자 전문의를 추가 채용해 '전담전문의진료시스템'을 강화하고, 소아 전용 전문 의료기기 확충도 계획하고 있다. 중증 질환으로 고통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소아중환자실의 역량을 키워나가는 한편, 소아중증환자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지역 내 진료협력 및 회송 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송정한 분당서울대병원장은 "그동안 성인 중환자실의 일부 병상을 소아중환자실로 운영해 왔으나 성인과 분리된 소아전용 중환자실을 개소하면서 소아중환자 집중치료의 전문성을 강화하게 됐다"며 "권역공공의료책임기관으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장은 "분당서울대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가 지역사회의 소아중환자 진료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 소아중환자실의 역량을 키워나가 수준 높은 소아중환자 집중치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앙대병원과 디지털 치료제 전문기업 휴딧이 사회적 소통 약자를 위한 디지털 치료제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인적 자원과 축적된 경험을 활용해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와 공동 연구 및 학술 연구 사업 협력 △공동으로 연구한 논문, 특허권의 공동 소유 △공동 개발 제품의 신의료기술 등록에 필요한 제반 업무 진행 △상호 기술교류, 정보교환 및 보유시설·장비 공동 활용을 약속하고 상호 발전에 협력한다. 휴딧은 한덕현 중앙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와 김영빈 중앙대 AI대학원 교수가 공동 창업한 기업이다. 한국콘텐츠진흥원과 디지털 치료제 개발 사업, 눅스 바이오와 디지털 치료제 공동 개발, 창업진흥원 예비창업패키지 민관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휴딧은 ‘인간 중심적인 인공지능(Human-centered Artificial Intelligence, HAI)’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디지털 치료제로 접목하는 독자적인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능 장애, 자폐성 장애,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ADHD)와 같은 소통 약자를 대상으로 음악 치료에 기반한 상태 진단과 훈련이 가능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M-Platform’을 개발했다. 한덕현 휴딧 대표이사는 “중앙대병원과 협력해 디지털 치료제 시장에서 선두주자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보다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의 핵심은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시공간에 따른 제약이 없는 의료서비스의 제공이라고 할 수 있으며, 휴딧의 디지털 치료제가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최상의 치료 솔루션으로 자리 잡길 바란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차 의과학대는 태국올림픽위원회와 지난달 11일 국제 스포츠 교육협력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국제 스포츠의학 프로그램 개발 및 수행 △학술 교류를 통한 국제 스포츠의학 공동연구협력 △인적·물적 자원 교류 △시설 및 자료 공유 △학생 교류 프로그램 및 현장실습 활성화 △공동 세미나 진행 등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차 의과학대는 차병원을 비롯한 산·학·연·병 인프라를 활용해 태국올림픽위원회 선수단과 관계자들에게 의학 자문 및 의료 지원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글로벌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교류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차원태 차 의과학대 총장은 “태국올림픽위원회와의 업무 협약을 통해 우리의 훌륭한 의생명과학 인프라를 제공하고 학생들의 국제적인 실무 역량을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임동욱 차 의과학대 부총장은 “이번 협약은 기관 간의 협력을 넘어서 대한민국과 태국 간의 외교적 협력이자 상호 발전을 위한 발걸음”이라고 말했다. 와린 탄숩하시리 태국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은 “양 기관의 협력이 양국의 스포츠의학 발전에 큰 도움이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해서 협력해가자”고 강조했다. 인하대병원은 지난 5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1라운드 인천유나이티드와 김천상무의 경기에서 구단과 공식 후원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천유나이티드의 홈경기 당일 하프타임 행사로 열린 후원 협약식에는 김명옥 인하대병원 기획커뮤니케이션실장(재활의학과 교수)과 전달수 인천 구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인천유나이티드는 연고지역 상생을 통한 사회적 가치 창출, 지역사회 공헌을 위한 시민 대상 데이터 분야 인재 발굴 및 육성 등 시민구단으로서 모범이 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인하대병원은 지역 의료체계의 핵심 및 사각지대 해소 역할을 수행하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응급의료센터,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 신생아집중치료지역센터, 인천국제공항의료센터 등을 운영 중이다. 전달수 대표이사는 “인천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이자 국가적 중증진료체계 강화 사업의 중심축을 맡고 있는 인하대병원과 함께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앞으로도 좋은 관계를 발전시켜 시민구단의 모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명옥 실장은 “인천유나이티드 선수단과 임직원분들 그리고 파랑검정을 비롯한 팬 여러분들과 만나게 돼 기쁘다”며 “각자의 분야에서 지역을 대표하는 양측이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이 마약 검사 및 치료적 약물 농도 검사의 응급 보고 시스템을 가동했다. 2023년 질량분석법을 활용한 약물 농도 응급 보고 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면역억제제와 항경련제 등 다양한 종류의 약물 검사를 당일 시행, 당일 보고해왔으며 추가로 마약 선별 및 확진 검사로 이어지는 원스톱 시스템을 도입하여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보고 체계를 갖추게 됐다. 특히 이번에 도입한 시스템은 정부의 마약 대응 정책과 시기적으로 맞물려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최근 마약 문제가 사회적으로 대두되면서 7월 10일부터 입영 대상자 전원에 대해 마약류 검사가 실시되며, 8월부터는 복무 중인 군인을 대상으로, 2025년부터는 경찰공무원 채용 시에도 마약류 검사가 확대 시행된다. SCL이 도입한 시스템은 이러한 국가적 흐름에 발맞춘 선제적 대응으로 평가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이 시스템은 당일 약물 농도 확인을 통해 환자의 약물 복용 순응도를 쉽게 파악하고,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줄일 수 있어 치료적 약물 농도 범위가 좁은 질환 치료에 즉각적으로 활용되고 있다. 또한 장기 이식이나 뇌전증 치료 등 신속한 결과가 필요한 환자들에게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어 의료 검사 분야의 발전과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종원 SCL 특수분석팀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이 시스템으로 빠르고 정확한 약물농도 검사 결과를 제공해 환자 치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새로운 검사법들을 개발하고 검사의 정확성과 신속성을 더욱 향상시키는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9 12:43:51
국립암센터는 7월 16일 화요일 11시 ‘소아암 양성자치료 환자 가족을 위한 안식처 '4P 하우스'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착공에 들어갔다. ‘4P 하우스’는 Place for Paediatric cancer Patient who need Proton Therapy House의 약칭으로, 외국에서는 기업의 후원을 받아 병원 인근에 제공하고 있으며, 국립암센터는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소아암 환자 가족의 쉼터를 무료로 제공하게 됐다. 본 건물은 지상 2층의 총 연면적 209.98 ㎡ 규모로 환자가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국립암센터 주변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 형태로 건립된다. 소아청소년암 환자 가족이 머무를 수 있는 필수시설이 포함되고, 외래 환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휴게시설도 구비할 계획이다. 완공일은 2024년 9월 초이며, 사단법인 한국소아백혈병협회와 협업해 국립암센터에서 양성자 치료를 받는 소아청소년 암환자들이 치료받는 기간 동안 무료로 이용하게 할 계획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립암센터는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책임과 본분을 지키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단순한 암 치료 이상의 암 환자와 가족의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가치를 구현해 나가는 데에도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영 양성자치료센터 교수는 “양성자 치료는 종양이 아닌 정상조직에 도달하는 방사선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기 때문에 현존하는 방사선치료의 종류 중 가장 뛰어난 방사선치료 기법이다. 양성자 치료는 기존의 방사선치료보다 소아암 환아의 성장과 신경인지 기능 및 청력, 내분비 기능에서의 합병증을 현저하게 낮춰준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소아 고형암 치료에는 소아의 성장 및 발육에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재)베스티안재단은 지난 7월 4일 베스티안 서울병원 5층 회의실에서 ㈜페이즈원사이트와 임상시험센터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베스티안재단이 운영 중인 서울병원 임상시험센터와 오송병원 임상시험센터 2곳의 활성화를 위한 협력방안 모색으로 마련됐다. 먼저 임상시험센터 활성화를 위해서 임상시험 수주 및 전문화를 위한 의료진 등 전문 인력 지원, 수주한 임상시험의 수행과 글로벌 수준의 임상시험센터 Quality Management를 구축하게 된다. 또한 충북 오송에 위치한 베스티안병원 임상시험센터를 중심으로 글로벌 혁신 특구내에서의 차별화된 임상시험센터의 역할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페이즈원사이트는 베스티안 병원내에 오피스를 운영하며, 특구 참여업체와의 연구자임상시험관련 각종 자문역할을 수행한다. ㈜페이즈원사이트(Phase1Site)는 초기임상개발에 특화된 임상시험 실시 지원기관으로, 국내를 포함한 해외 임상시험의 기획, 운영 및 관리뿐만 아니라, 의뢰자로서 미국 및 유럽 규제기관(FDA, EMA)에 신약 임상시험 신청서(IND) 작성 및 검토 그리고 신약 허가 신청서(NDA/BLA) 작성 및 검토와 그에 수반된 BIMO 실사(Bioresearch Monitoring Inspection)등의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인력을 주축으로 설립된 회사다. 김경식 (재)베스티안재단 이사장은 “베스티안재단 임상시험센터의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수 있는 든든한 파트너를 만났다. 특히 오송 임상시험센터는 첨단 재생 바이오기업과의 협력방안 마련과 상생발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백승재 ㈜페이즈원사이트 대표는 “신약개발 경험을 통해서 국내 임상시험시장이 글로벌화, 세분화, 전문화 돼야 한다는 것에 대한 신념을 가지고 있다. 베스티안 임상시험센터의 하드웨어와 ㈜페이즈원사이트의 임상전반에 대한 노하우라는 소프트웨어가 만나서 국내 초기 임상시험분야의 전문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4-07-08 12:45:00
한국원자력의학원은 5일 선택적 암 치료에 쓰이는 가속기 핵심 장치인 고전압 전류장치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다. 원자력의학원은 방사선의학연구소 홍봉한 의료용가속기연구팀장 연구팀이 붕소중성자 포획 치료용 양성자 2.4메가전자볼트(MeV)급 탄뎀 가속기 1천200㎸ 고전압 전원장치를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탄뎀 가속기는 전기장으로 입자를 가속해 이온빔 분석이나 중성자 포획 치료용 중성자를 만드는 데 쓰는 장치다. 붕소 중성자 포획치료는 인체에 무해하면서 암세포에 집중되도록 만든 붕소 약물을 암 환자에게 주입한 후 가속기로 만든 중성자를 쏘아 붕소가 방사선을 방출하도록 해 주변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파괴하는 비수술 치료법이다. 원자력의학원은 이 치료법에 필요한 고출력 양성자 가속기를 규모가 작고 전력을 적게 써 효율적인 대전류 양성자 탄뎀 가속기로 대체하는 연구를 2019년부터 진행 중이다. 이번에 개발한 전원장치는 입자 가속을 위한 에너지를 가속관에 전달하는 핵심 장치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진경 원자력의학원장은 "탄뎀 가속기의 핵심 장치 개발 성공으로 첨단 붕소 중성자 포획치료기의 국내 개발을 앞당겨 해외 선도 기술과의 격차를 줄이고 난치 암 환자분들이 빨리 치료 혜택을 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은 4일 오후 2시, -SMART 이노베이션 센터에서 'AI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시스템 오픈식'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AI기반 의료시스템 디지털 전환 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일산병원은 관내 의료기관 이용률 향상을 위해 경기 서북부 공공의료기관들을 연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구축에 나선 바 있다. 이번에 오픈되는 시스템의 핵심요소는 △인공지능 응급서비스 △의료 인공지능 영상분석 솔루션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으로, 권역 내 공공의료기관 간의 데이터 연계와 환자 상태 실시간 공유를 통해 의료진의 최적화된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바탕으로 일산병원은 경기도의료원 의정부, 파주, 포천병원 등 서북부 지역을 연결하는 인공지능 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AI 핫라인)를 운영하고, 지역 완결형 필수 의료체계를 확립해간다는 방침이다. 먼저 이를 위해 일산병원과 의정부, 파주, 포천 병원 등 경기 서북부 지역책임의료기관을 연결하고, 응급(ER) 키오스크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이송 중인 환자 정보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어 심뇌혈관질환 관련 응급환자의 영상 분석 및 중증도 예측 알고리즘을 포함하는 의료 AI 솔루션을 도입하고, 흉부엑스레이 영상 분석솔루션, AI Brain CT/MRI 영상 분석 솔루션을 각 의료기관에 도입해 응급 환자 영상 진단에 적용하여 이상 발생에 대한 빠른 대처 및 이송 결정이 가능하도록 했다. 또 심뇌혈관 응급질환자 전원에 대비해 일산병원 중환자실 병상 자원을 최적화 할 수 있도록 AI 중증도 예측 솔루션을 구축해 응급환자에 대한 빠른 병상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 밖에 지역책임의료기관 응급실을 연결하는 클라우드 병원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전원예정인 응급환자 현황, 검사 결과, 활력징후, 영상 AI 분석결과 등 조회 가능한 모바일 의료진용 앱을 도입해 해당 앱을 이용한 통합뷰어 구축 및 데이터 연계를 통해 전원환자 상태의 실시간 공유 및 의사결정 지원의 최적화를 도모하며 환자치료의 골든타임을 확보해 나가게 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이러한 AI 응급의료서비스를 실제 체감 할 수 있도록 응급상황을 가정해 4개 병원(일산, 파주, 포천, 의정부 병원)의 응급실 키오스크를 연결해 정보를 공유하고, 모바일 의료진 앱을 통해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기 전 미리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치료 계획를 세우는 과정을 시연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사업을 주관하고 있는 오성진 일산병원 보험자병원정책실장은 "이번에 구축된 AI기반 응급의료 네트워크 시스템은 의료 AI소프트웨어를 활용한 응급환자의 영상 분석 및 예측, 병원 간 디지털 정보 공유를 통한 환자 중심의 개인 맞춤형 의료서비스 구현"이라며 "이러한 시스템을 권역 내 공공의료기관에 도입해 시행하며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보건의료 인프라가 열악한 경기 서부북지역과의 의료격차를 해소하고 경기 서북부 지역의 공공의료 서비스 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이번 시스템을 고도화해 심혈관질환 뿐 아니라 뇌혈관질환, 중증외상 등 기타 응급질환까지 확대 적용하고, 4P의료(predictive, personalized, preventive, participatory)를 구현한 Tele-ER(원격 응급실) 솔루션으로 고도화해 전국 확산 보급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시도를 통해 공공·지역의료기관의 디지털 전환을 확산해 나가며 의료서비스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05 14:22:51
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은 전국 종합병원에 등록된 의사 중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로 정상윤 교수가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환자경험 우수 의사’는 병원 진료를 경험한 환자들이 모바일 환자경험평가 플랫폼, PEI솔루션을 통해 선정한다.정 교수는 전국 40여개 (상급)종합병원 9801명의 의사들 중 환자경험이 가장 우수한 의사 1위로 뽑혔다. 특히, 정 교수는 평가에 참여한 환자들에게 의사의 존중과 예의·경청·설명 항목에서 평균 96.5점을 받았다.환자경험 우수 의사 선정은 2021년부터 매월 세마그룹이 위탁해 병원을 경험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고 있다 평가는 △환자를 존중하는 예의를 갖춰 대했는가 △환자의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 줬는가 등 환자경험평가 문항 중 의사와 관련된 항목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정 교수는 “실제 진료를 본 환자들이 직접 참여해 평가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환자 입장에서 생각하고, 질병을 정확히 진단해 최선의 치료를 할 수 있는 의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인하대병원은 김동현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인천지역의 소아의료체계 현황을 분석하고 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난 5월 인천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이 추진하는 ‘인천광역시 소아의료체계 현황과 발전방향’ 연구사업의 책임연구자로 선정됐으며, 이 연구는 인하대학교 산학협력단 주관으로 연말까지 진행된다. 현재 국내에서는 출산율 저하 현상으로 인해 소아청소년 환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미숙아나 중증 소아청소년은 증가하는 등 전문적인 치료가 필요한 어린이가 늘고 있다. 그 중 인천은 독특한 인구사회학적 특성과 국제도시로서의 역할을 가지고 있어 이에 적합한 소아의료체계의 필요성이 떠오른다.인구 순유입률 증가와 함께 올해 2월 기준 인구수 300만 명을 넘겼으며, 최근 통계에 따르면 15세 미만 유소년 인구수가 전국의 시 단위 지역 중 4위에 해당한다. 여기에 해외 유학 및 장단기 연수에 대응하는 청소년 검진과 특수 예방접종에 대한 요구가 높은 지역이라서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소아의료체계 모델 개발이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이번 연구는 인천시 소아의료체계의 현황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문제점을 도출해 개선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지금까지 지방자치단체 단위에서 고려한 바 없는 청소년의료체계를 기존 시스템 안에 포함시켜 정책적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연구 내용은 크게 세 가지로 구성된다. 첫째, 국내 소아의료체계와 인천의 현황을 조사하고 개선 방안을 분석한다. 둘째, 인천 내 관련 공급자 및 수요자의 경험을 조사해 실제 현황을 파악한다. 셋째, 인천의 특성을 반영한 최적의 모델을 제안한다. 연구 일정은 지난 5월 열렸던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8월까지 문헌 조사 및 현황 분석이 예정돼 있다. 오는 9월에는 중간보고회를 열고, 11월까지 모델 검증 및 제안 작업이 이뤄진다. 최종보고회 및 보고서 제출 시기는 12월로 잠정 확정했다. 최종 보고서에는 인천 소아의료체계의 현황 및 문제점, 분석, 모델 제안, 청소년의료체계 구축 필요성과 개선 방안, 정책적 활용 방안, 향후 연구 방향 등이 담긴다. 김 교수는 “소아의료체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인천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의 관심에 감사하고, 미래 인천과 대한민국의 주인공이 될 어린이들을 위해서 실질적인 소아의료체계 발전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7-04 16:00:03
환자단체들은 오늘(4일) 종로구 보신각에서 의사 집단휴진 철회 및 재발방지법 제정을 촉구하는 집회를 갖고 의료공백으로 인한 환자고통과 불안을 종식시켜줄 것을 요구했다. 환자단체연합회와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소속 89개 단체 회원들과 한국유방안환우회총연합회 13개 지부회원과 가족 등 400여명(경찰추산) 참여한 가운데 열인 이날 촉구대회에서 환자단체들은 의정간의 힘겨루기 속에서 갈등상황이 136일째를 맞고 있다며 그동안 피해만 입고 있는 환자들은 더는 참을 수 없어 직접 거리로 나서게됐다고 밝혔다.대회를 통해 환자단체 회원들은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국민의 권리가 지켜지지 않은 상황의 불식을 위해 세브란스 병원, 고려대병원, 서울아산병원의 명분없는 무기한 휴진철회를 요구했다. 또 정부에는 상급종합병원을 전무의 중심의 병원으로 전환하고 전공의 수련환경의 획기적 개선을 요청했다.이에 더해 국회에는 의료인 집단행동시에도 응급실, 중환자실, 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 의료는 단 한시도 중단없이 제공될 수 있도록 관련법을 입법라고 주장했다.다음은 환자단체의 촉구문 전문이다. [촉구문] 아픈 사람에게 피해와 불안을 강요하는 대한민국에 미래는 있는가? 의료공백의 신속한 정상화와 재발방지법 제정을 촉구한다. 2024년, 환자와 환자 가족 그리고 국민은 무책임한 정부와 무자비한 전공의·의대교수의 힘겨루기를 지켜보며 분노와 불안, 그리고 무기력에 빠졌다. 특히, 당장 병원을 드나들어야 하는 암 환자 및 중증질환 환자와 희귀난치성질환 환자, 그리고 환자의 가족들은 하루하루가 불안의 연속이었다. 정부가 의대 정원 2천 명 증원을 발표하면서 시작된 정부와 전공의·의대교수의 갈등이 136일째를 맞은 오늘, 계속되는 피해와 불안을 더는 참을 수 없어 환자와 환자 가족들이 직접 거리에 나섰다. 이 날씨에, 기어코 우리를 이 자리에 서게 만든 정부와 전공의·의대교수는, 지금, 이 순간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묻고 싶다.그동안 우리는 정부와 전공의·의대교수 모두 잘못하고 있다고 말해왔다. 지금 당장 병원에 가야 하는, 의사가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서로 조금씩 양보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그러나 정부는 의대정원 증원 찬성 여론을 앞세워 환자를 위한다는 명분으로 전공의들을 몰아붙였다. 의사들은 의사 집단을 비판하는 환자들을 향해 ‘정부 탓을 해야지 왜 의사 탓을 하냐?’며 날을 세웠고, 언론은 아무 때고 전화해 ‘환자 피해 사례를 연결해 달라’고 집요하게 요청했다. 아픈 사람, 치료가 필요한 사람에게는 필요한 때에 마음 편히 병원을 찾지 못하는 것도 피해이고, 예정된 검사나 수술이 연기되는 것도 피해이며, 아프거나 다쳐서 병원을 찾았을 때 거부당하지는 않을지 걱정해야 하는 것 역시 피해다. 심지어 오늘 이런 환자 집회가 있다는 소식에 대해, 온라인상에는 ‘환자라면서 어떻게 집회를 한다는 거냐, 나이롱환자 아니냐?’라는 비아냥거림이 댓글로 달렸다. 그런 댓글을 보아야 하는 것 역시 우리에겐 피해고, 고통이다. 그러나 우리는 바로 그래서 이 자리에 섰다. 우리는 암과 중증질환, 희귀난치성질환, 만성질환으로 아파본 당사자이자,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곁을 지킨 환자 가족으로서, 누구도 이런 일로 고통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한 몸 건사하기도 벅찬 수많은 ‘아픈 사람들’, 지금, 이 순간에도 병실에, 수술실에, 병원 복도에, 진료실에 머물고 있을 수많은 다른 사람들을 대신하기 위해서다.지난 2월 19일, 전공의가 집단 사직을 하자 당장 예정돼 있던 입원과 검사, 시술과 수술이 연기되거나 취소되기 시작했다. 전공의가 이탈하자마자 환자들의 치료 일정이 어그러지기 시작했다는 것은, 그동안 수련병원인 상급종합병원의 전공의 의존도가 그만큼 높았다는 뜻이다. 실제로 전공의는 서울Big5병원 의사 인력의 39%를 차지하고 있었다. 정부와 전공의·의대교수 자신들마저도, 의료현장의 이러한 상황이 문제적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동안 이를 제대로 바로잡으려고 하지 않았다. 전공의는 그동안 ‘수련’을 이유로 값싼 노동력을 제공해왔다. 이런 불합리함 속에서 현재의 힘든 수련과정을 미래에 위한 기회의 비용으로 받아들였을 것이고, 선배 의사는 우리도 그런 길을 걸어왔다며 힘들어하는 후배를 당연시하며 눈감아 왔을 것이다. 서울의대·서울대병원 교수들이 ‘후배와 제자들을 지키지 못해 미안하다’고 말하며 사직 전공의들을 지지하고 집단휴진으로 동조하며 나섰을 때, 환자들은 깊이 상심할 수밖에 없었다. 국립대병원, 공공병원이면서 중증·희귀난치성 질환을 전문적으로 보는 국내 최고 병원의 교수들이 ‘제자를 지켜야 한다’며 환자에게서 등을 돌렸다. 여론의 악화로 바로 며칠 뒤 ‘중증·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은 변동 없이 계속 정상 진료를 볼 것’이라고는 했지만, “환자보다 제자 먼저”라는 내식구 챙기기 마음은 어디 가지 않을 것이다.반복되는 의정갈등에서 매번 백기를 든 정부를 경험한 의사사회는 여전히 진료권이라는 무기를 앞세워 그들의 힘을 과시하고 있다. 그러나 단언컨대, 어떤 일이 있어도 아픈 사람에 대한 의료 공급이 중단되어서는 안 되며, 의료 공급이 중단될 수 있다는 신호를 줌으로써 불안을 조장해서도 안 된다. 필요한 때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의 권리이기 때문이다.이에 우리는 전공의·의대교수, 정부, 그리고 국회에 다음 세 가지를 촉구한다.첫째, 환자에게 고통과 불안을 전가하는 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서울아산병원의 명분 없는 무기한 휴진을 철회하라.둘째, 정부는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고 전공의 수련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라. 셋째, 추후 이와 유사한 의료인 집단행동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의료인 집단행동 시에도 응급실·중환자실·분만실 등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는 단 한시도 중단 없이 제공되도록 국회는 관련 법률을 입법하라. 위 세 가지 촉구안에 대한 수용과 이행이 없이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없다. 오늘 보신각에 모인 환자와 환자가족 그리고 국민은 전공의·의대교수에 대해 아픈 사람에게 피해와 불안을 강요하는 무책임하고 몰염치한 행태를 지금 당장 중단할 것과, 대한민국 정부에 상급종합병원을 전문의 중심 병원으로 전환하고 전공의 수련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과, 국회에 대해 생명과 직결된 필수의료 종사자의 집단행동 재발 방지법을 신속히 입법할 것을 촉구한다. 2024년 7월 4일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전국 13개 지부), 한국환자단체연합회(소속 9개 단체), (사)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소속 80개 단체)
2024-07-04 15:26:15
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검사실 자동화 시스템(Total Laboratory Automation system, 이하 TLA 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고 4일 밝혔다. TLA 시스템은 검체(혈액 등)의 전처리부터 분석 결과 보고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검사실 업무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인 첨단 시스템이다.KMI는 건강검진 수검자에게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검사 결과를 제공하기 위해 독일 지멘스 헬시니어스의 최첨단 TLA 시스템인 앱티오 오토메이션(Aptio Automation) 및 아텔리카 솔루션(Atellica Solution)을 도입했다.이번에 KMI 중앙분석센터에 도입된 첨단 시스템은 대량의 검체를 우수한 성능으로 일관되게 처리하며 검사실 환경에 맞춤화된 장비와 모듈로 구성됐다.검체를 직접 옮기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검사시간이 단축되고 동선이 편리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검체를 다룰 때 발생할 수 있는 오염 가능성을 크게 줄여 검사 정확도 및 안전성을 확보하게 됐다.검사가 끝난 검체는 자동으로 냉장 보관되며 필요에 따라 재검사까지 이뤄지고, 원격진단 솔루션과 같은 IT 솔루션이 도입돼 검사장비가 24시간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다.KMI 중앙분석센터 관계자는 “자동화된 첨단 장비와 전산시스템을 통해 앞으로도 철저한 진단과 정확한 검사 결과를 수검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2024 아세아 오세아니아 여성 생식기 감염·종양 학회(AOGIN)는 7월 11일부터 13일까지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학회에는 20여 개국에서 약 500여 명의 의사와 기초 연구자들이 참석해 ‘여성 역량 강화와 자궁경부암 퇴치’를 주제로 암의 조기 검진과 예방, 치료 분야의 최신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공표할 예정이다.또 여성암뿐 아니라 남성의 예방과 구강암, 항문암 등 HPV 유발 다양한 암과 바이러스에 대한 검진법을 국내외 전문가와 석학이 최신 지견을 발표할 예정이다.자궁경부암은 전 세계적으로 매년 50만 명의 여성에서 발생해 25만 명이 사망한다. 2008년 세계 최초로 자궁경부암의 원인인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 백신이 개발·보급되면서 암 예방을 위한 새로운 계기를 마련했다.우리나라도 만 12~13세 여학생들에게 국가 예방백신으로 접종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현재 90-70-90(전 세계 여성의 90% 암 검진, 70% 백신 접종, 90% 암 발생률 저하)을 목표로 한 글로벌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김영탁 AOGIN 회장(차 국제병원장·분당차여성병원장)은 “이번 학회는 아시아, 오세아니아 지역을 비롯해 전 세계 전문가들이 HPV 및 자궁경부암 관련 과학적 교류를 촉진하는 최상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학회를 통해 여성암의 예방과 퇴치를 위한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국민들의 인식을 높이는 것은 물론, 국가적인 지원을 견인해 여성들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양대구리병원과 느티나무의원이 재택의료 서비스 협력을 위한 협약을 6월 27일 체결했다. 가정간호와 재택진료의 형태가 포함돼 있는 느티나무의원의 재택의료는 의료진이 환자를 직접 방문해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협약을 통해서 한양대구리병원에서 급성기 치료를 받은 환자의 퇴원 후 가정과 지역사회로의 복귀를 지원하고, 지속적인 의료 연계를 강화하고자 한다. 양 병원은 환자의뢰 및 회송 절차를 보다 효율적으로 진행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는 최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특히, 느티나무의원은 한양대구리병원의 진료협력팀과 긴밀한 소통을 통해 환자 정보 공유하고 치료 계획을 원활히 조정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한양대구리병원이 추구하는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연속성을 실현하고, 이는 지역사회 의료 발전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아주대가 지난 2일 아주대병원 별관 대강당에서 환경부가 지정한 경기도환경보건센터 개소식 및 환경보건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는 올해 3월 20일 환경부로부터 경기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 운영기관으로 지정받았으며, 이번에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환경보건센터는 환경보건법 제26조에 따라 환경유해인자로 인한 건강피해 규명, 감시, 예방 및 관리를 위한 조사·교육 등을 수행하는 환경보건 전문기관이다. 환경부는 2007년부터 환경보건센터를 지정·운영해오고 있으며, 2024년 3월 경기도, 경상북도, 전라남도 환경보건센터 3곳을 추가 지정하여 현재 전국 14개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를 운영하고 있다.경기도환경보건센터는 향후 경기도에서 발생하는 환경성 건강 문제를 감시하고, 정책 수립을 지원하며 도민과 위해성 소통을 하는 건강지킴이로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정인철 경기도환경보건센터장은 "경기도는 전국 광역자치단체 중 가장 인구가 많고, 화학물질의 사용 및 배출량도 증가 추세다. 센터는 경기도의 환경 특성과 도민의 수요를 파악하고, 이에 맞춰 지역맞춤형 환경보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말했다.한상욱 아주대 의료원장은 "올해 개원 30주년을 맞은 아주대의료원은 개원이후 줄곧 다양한 공공의료사업을 운영하고 왔다"며 "이번 경기도환경보건센터 개소를 통해 또 한번 환경유해물질 노출 및 환경성질환 발생으로부터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경북대병원은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하는 2024년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R&D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이 사업은 연구중심병원의 중점 연구성과를 기반으로 미국의 연구중심병원 및 유수 연구기관 간 글로벌 공동연구를 통해 우수성과의 글로벌 확산 및 첨단기술 조기 확보를 목표로 1년 6개월간 총사업비 35억 원을 지원한다.경북대병원은 대사 리와이어링 기반의 당뇨병합병증 신규치료법 개발을 주제로 세계 최고 수준의 당뇨병 연구기관인 하버드 조슬린 당뇨병 센터와의 당뇨병성 신장질환, 망막병증, 족부궤양 및 난청 관련 등에 대한 공동연구를 수행한다.연구진은 고혈당에 의한 대사 리와이어링(Metabolic rewiring)을 정상화시킬 수 있는 당뇨병 합병증 치료제를 개발하고 신뢰도 높은 바이오마커 구축 등 새로운 진단/치료 기술 조기 확보를 목표로 연구를 본격 수행한다.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연구중심병원 한미혁신성과창출 R&D사업 선정은 지난 10여 년간 연구중심병원으로서의 안정적 운영과 다양한 개방형 연구 인프라의 지속적 강화를 통해 얻은 결실"이라며 "기존 성과로 이번 한미 공동연구과제를 통해 글로벌로 확산되고 글로벌 연구중심병원으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국립암센터와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가 지난 7월 1일(월) 상호협력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보건의료 데이터, 바이오뱅크 등 공동의 관심 분야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공동 암 연구를 위한 가능성을 타진했다.구체적으로 양 기관은 △학술 및 인적 교류 △암 예방, 등록, 임상 연구 △학술 행사 공동 개최 등의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이 학술 및 인적 교류뿐만 아니라 암 예방 및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을 약속해 양국 보건의료 활성화에 앞장서게 됐다”며 “이러한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향후 양 기관의 동반 성장뿐만 아니라 양국의 보건의료 강화에 기여하고, 암 정복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는 파트너로서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울프 네르바스 룩셈부르크 국립보건원장은 “국립암센터와의 협력을 통해 보건 데이터 활용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항암 치료 시대를 앞당기는 것을 목표로 한다”면서 “양 기관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암 치료 분야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달성할 것이다”라고 말했다.국립암센터는 암환자의 심리적·정신적 문제를 다루는 ‘정신종양학전문과정 제7기’ 수강생을 오는 8월 12일까지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암과 마음’의 문제를 다루는 정신종양학은 암환자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지지의료 중에서도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분야로, 국립암센터는 2015년에 국내 최초로 정신종양학전문과정을 개설했다.이번 과정에서는 △암환자의 심리와 정신건강의학적 문제 △암치료와 관련된 디스트레스 △말기암 및 진행성 암환자에 대한 이해와 개입 △암환자와 가족의 디스트레스 관리 △의료진 소진 예방을 다룬다. 국내 최고 수준의 강사진이 참여해 참여형 강의와 체험적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며, ‘심리상담·명상·의료 커뮤니케이션’ 등 관련실습도 진행된다.이번 과정은 9월 4일부터 12월 4일까지 총 12주간 매주 수요일 저녁 6시 30분부터 9시까지 국립암센터 국가암예방검진동 8층 대강의실에서 진행된다.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정신종양학의 지식과 술기를 체계적으로 익히고, 의사·간호사·심리사·사회복지사·호스피스 종사자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상호 협력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할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7-04 12:19: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