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치료를 시행할 때 생존율과 완치율이 크게 높다는 국내 의료진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간암은 국내 암 사망 2위로 표준 치료는 수술이지만, 수술 후에 약 2/3에서 간내 재발이 발생한다. 특히 암이 혈관에 침범하거나, 절제연이 좁아 수술 후 절제한 경계에 암이 남아있는 경우 재발 위험은 더 크다. 재발 위험을 줄이기 위한 표준 추가 치료가 부재한 상황에서 재발률을 낮추기 위한 치료로 방사선치료의 활용이 증가되고 있다.임채홍 고려대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 연구팀은 간암에 대한 방사선 치료 효용성을 평가한 7개 선행 연구를 메타 분석했다. 분석 결과, 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 치료를 받은 재발 고위험군 환자가 그렇지 않은 환자보다 생존율(교차비, 0.371 p<0.001)과 완치율을 뜻하는 무재발생존율(교차비 0.359, p<0.001)이 크게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임 교수 연구팀이 메타 분석한 선행 연구에는 혈관 침범과 좁은 절제연 등 간암 재발 고위험군 환자 815명이 포함됐다. 혈관침범이 있었던 간암 환자의 경우 수술 전후 방사선 치료를 수행했을 때 1년 생존율은 75.6%로, 수술만 시행했던 환자들의 1년 생존율 36.9% 보다 크게 높았다.수술 후 좁은 절제연을 보였던 환자군에서도 방사선 치료 후 2년 생존율은 90.4%로 수술만 시행한 환자 78.7%보다 높았고 2년 무재발생존율 역시, 방사선 치료 후가 70.1%로 수술만 받은 환자 51.7% 보다 높게 나타났다.임 교수는 “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치료를 받았을 때 재발과 생존율 면에서 모두 유익한 결과가 나왔다” 며 “치료율 향상을 위해 수술과 방사선 치료를 병합해서 시행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권장돼야 한다”고 설명했다.이번 연구 ‘간암 수술 전후 방사선치료의 유익에 대한 연구 질 평가 기반의 메타 분석(Benefit of perioperative radiotherapy for hepatocellular carcinoma: a quality-based systematic review and meta-analysis)’ 은 외과 최고권위지인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F 15.3) 11월호에 게재됐다.문원진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의 알츠하이머치매의 새로운 조기 진단 MR 영상 마커 개발 연구가 2023년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꼽혔다. 현재 알츠하이머치매는 비정상단백질인 아밀로이드와 타우의 ‘과잉생산’보다 청소(clearance)가 제대로 되지 않는 장애가 원인으로 꼽힌다.맥락막총(choroid plexus)은 뇌실(ventride)에서 발견되는 혈관과 세포의 네트워트로 뇌척수액(cerebrospinal fluid, CSF)과 혈액 사이의 장벽을 형성한다. 맥락막총은 혈액에서 뇌로 가는 면역세포에 대한 일종의 관문 역할을 하며 CSF를 생산하는 주요 장소로 뇌세포에서 노폐물과 독성단백질을 청소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그동안 일부연구에서는 맥락막총 이상이 단백질 청소의 장애를 일으켜 뇌 속 노폐물과 독성 단백질 축적을 초래하고, 면역 장애를 일으켜 신경염증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음을 제시했다. 하지만 인지장애와 관련한 영상의학적 특징에 대해서는 거의 알려진 내용이 없는바, 연구진은 알츠하이머치매 스펙트럼의 다양한 인지장애 단계에서의 맥락막총의 기능적, 구조적 변화를 MRI로 규명했다.연구팀은 총 532명의 다양한 인지저하 환자를 대상으로 3Tesla 뇌 MRI 구조적 영상을 분석하였다. 맥락막의 기능과 조성을 파악하기 위해, 역동적조영증강영상(DCE영상)을 이용해, 조직의 투과도를 측정했다. 또 다중에코 GRE 영상을 통해 석회화/철분 등의 조성을 파악하기 위한 자율화 맵을 계산했다.연구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 스펙트럼 환자에서 뇌 MRI상 맥락막총의 부피가 인지장애 정도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맥락막총의 부피가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가 가장 크게 나타나고, 이어 경도인지장애, 주관적인지장애 순으로 확인됐다. 나이, 그리고 남성(성별), 고혈압이 맥락막총의 부피와 연관성이 있었다. PET(positron emission tomography)결과, 아밀로이드병리여부와는 관련성이 없었다.다중분석에서는 맥락막총부피는 인지기능저하를 예측하는 독립적인 요인으로 분석됐다. 구체적인 인지기능측면에서는 맥락막촉의 부피가 클수록, 자기 통제와 계획 등을 관장하는 실행능력과 기억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알츠하이머 치매에서 맥락막총의 투과성이 경도인지장애에 비해 낮아져, 맥락막총의 기능저하가 알츠하이머 치매와 연관성이 있는 점을 확인했다.문원진 교수는 “알츠하이머병의 인지손상과 관련해 맥라막총 부피의 중요성을 처음으로 제시한 것이 핵심적 연구성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고해상도 뇌구조영상과 DCE 영상, 정량화자율화맵 등을 이용해 맥락막총의 부피 및 생리학적 특징을 세밀하게 특정하고, 다양한 단계의 인지 손상 관계를 더욱 명확히 파악했다. 연구를 통해 맥락막총의 변화가 알츠하이머병 진행에 관여하는 독립적 인자로 치료에 있어 맥락막총을 새로운 치료 대상으로 제시했다”고 덧붙였다.또 문원진 교수는 “이번 연구가 우수 성과로 선정된 데는 같은 연구팀의 신경과 문연실 교수와의 팀워크가 중요했다”고 강조하며 “향후 진단을 넘어 치료에 도움이 되도록 연구를 확장할 것”이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이번 연구가 대학병원으로는 드물게 우수연구 성과 100선에 꼽힌 이유 중 하나는 과학기술적 및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기 때문이다. 맥락막총의 부피와 알츠하이머 병의 인지 손상 사이의 관계를 밝힌 이번 연구 성과는 사회적으로 증가세가 뚜렷한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진단 도구 개발에 시발점이 될 수 있다.또 맥락막초의 구조 및 기능적 변화와 알츠하이머 병 진행과의 연관성을 이해하게 됨으로서 새로운 치료전략 및 치료제 개발에 혁신적 적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 맥락막총 역할에 대한 새로운 결과를 밝힘으로서 그동안 간과돼왔던 뇌척수액과 맥락막총, 퇴행성신경질환관의 관련성 연구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을 것을 기대하고 있다.문원진 교수는 “이번 성과로 알츠하이머 병의 조기 진단이 가능해지면 환자의 치료비용과 치료 기간을 줄일 뿐 아니라 가족과 사회 전체에 부담을 주는 알츠하이머병 환자 증가세를 저지하고,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늦추거나 관리하는 방법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2-03 15:15:02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1월 29일 복강경 및 로봇 담낭절제술 6363례를 달성해, 개원 후 약 10년 만에 6000례를 돌파했다.특히 담낭절제술 6000례에는 △과거 복부 수술을 했던 환자 △90세 이상 초고령 환자 △중증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 △합병증을 동반한 급성담낭염 환자들이 포함됐다. 이러한 고난도 환자들에게 치료했음에도 복강경 및 로봇 수술에서 개복수술로 전환한 비율은 0.01% 이하였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는 일반적인 복강경수술뿐만 아니라 단일공 로봇수술을 시행해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남지 않고 통증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첨단 수술방식을 환자의 상태에 따라 채택해 만족도를 높였다. 또 각종 해외학술지 및 세계간담췌학회에서 최소침습 담낭절제술에 대해 발표하는 등 술기 고도화와 표준화를 위해 힘쓰고 있다.특히 로봇수술기를 통한 담낭절제술은 담도 및 혈관 등 수술부위를 세밀하게 볼 수 있어 담도의 손상이나 출혈 및 통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또 복강경수술에 비해 절개부위가 작아 수술 후 회복속도가 빠르고, 환자의 입원기간이 짧고 작은 흉터로 만족도가 높아 수술 만족도와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신동우 외과 과장은 “이번 복강경 및 로봇 담낭절제술 6000례 돌파 성과는 다학제회의를 통한 진단과 치료 결정을 통해 가능했던 것으로 향후 국내외 기준 자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축구국가대표 손흥민 선수의 부상으로 널리 알려진 안와골절은, 눈과 주위 근육, 혈관, 신경 등이 있는 안와를 둘러싼 뼈가 부러지는 것이다. 주로 격렬한 스포츠나 교통사고 등 외상에 의해서 발생한다.안와골절이 발생하면 안와 내부에 있던 지방과 안와 주변 근육이 빠져나오며 안구의 위치가 변하고 시각장애가 생기거나, 눈이 꺼져보이는 안구함몰과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따라서 대부분의 경우 무너진 뼈를 재건하는 수술적 치료가 요구된다. 이때 신의료기술로도 지정된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수술법이 안와골절을 포함한 안면골절의 성공적인 재건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확인됐다.박태환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하내측 안와 지지대를 포함한 안와골절 재건에서 내비게이션 수술의 유용성(The Usefulness of the Navigation System to Reconstruct Orbital Wall Fractures Involving Inferomedial Orbital Strut)’ 연구에서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 이 논문은 SCIE급 국제저널인 ‘Journal of Clinical Medicine (IF 4.964)’(SCIE) 7월호에 게재됐다.박 교수는 2021년 5월부터 2023년 5월까지 내비게이션을 이용한 재건술로 131명의 안와골절 환자를 치료했으며, 이 중 약 10.7%를 차지하는 14명의 환자는 안와의 내벽과 하벽 전체가 모두 무너진 광범위한 안와골절 환자였다.그는 피부에 부착해 위치정보를 전달하는 내비게이션 탐침자를 이용해 모니터로 골절 부위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수술을 진행했고, 흡수성 물질인 티타늄 강화 다공성 폴리에틸렌을 이식해 안와 주변의 무너진 지지대를 복원했다. 수술 후 3개월 내에 안면 CT를 통해 안면 구조물의 위치 및 안구의 운동범위 등을 평가한 결과, 전원 합병증 없이 치료에 성공했다.박태환 교수는 “안와골절 수술은 집도의의 신체검진 소견과 수술 전 CT영상만을 갖고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내비게이션을 활용하면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도 정밀하고 정확한 골절 수술이 가능하다”며 “또한 골절 부위에는 인체조직에 적합성을 갖는 흡수성 플레이트를 이식하기 때문에 안전하고 환자 만족도가 높다”고 설명했다.내비게이션 수술, 부종 있는 소아 골절환자도 안전하게 치료또 박태환 교수는 내비게이션 수술법을 코뼈가 골절된 소아환자 44명에게도 적용해 모든 환자를 합병증 없이 성공적으로 재건했다. 특히 소아의 경우 외상 후 빠르게 뼈가 붙기 때문에 조기에 재건수술을 받지 않으면 뼈의 모양이 휘어지거나 기능 이상 등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하지만 외상 직후에는 부종으로 인해 골절부위에 대한 정확한 영상이미지를 얻거나 기능분석에 제한점이 많았다. 박 교수는 내비게이션 수술 시 외상 후 부종이 남아 있는 상태에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이전에 당한 골절과 결합된 고난도 골절도 성공적으로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혔다.박 교수는 이번 성과를 SCIE급 ‘국제 두개안면외과학회지(The Journal of Craniofacial Surgery, IF 1.172)’에 ‘내비게이션 수술을 통한 소아 코뼈 골절의 성공적 치료(Perfecting the Outcome of Nasal Bone Fracture in the Pediatric Population With a Navigation System)’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지난 9월 게재했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이번달 병원 내에 라이브서저리(Live Surgery) 시스템을 구축하고 지난달 27일 어깨관절경 라이브서저리를 펼쳤다.이번 라이브서저리는 노규철 정형외과 병원장이 한림대의료원 정형외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노 병원장은 3층 수술실에서 회전근개 파열 환자에 대한 어깨관절경 수술을 했고, 이 모습은 4층 화상회의실에 있는 청중들에게 실시간으로 중계됐다. 또한 수술 후에는 집도의와 청중들의 질의응답은 물론 의견교환까지 화상으로 이뤄졌다.노 병원장은 “최근 회전근개 파열 환자가 늘고 있는데 회전근개는 신경이 밀집된 부위로 다른 부위에 비해 수술 후 통증이 크기 때문에 초음파가 아닌 관절경을 이용해 신경을 확실히 차단하면 효과적으로 통증을 조절할 수 있다”며 “또한 중추신경이 아닌 말초신경을 치료하는 경우 관절경 이용하면 합병증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의 라이브서저리는 세 개의 모니터에서 펼쳐진다. △3차원 영상으로 집도의가 바라보는 수술시야 △수술팀의 기구조작 모습 △집도의 및 수술실 내 의료진을 볼 수 있는 화면을 제공해 실제 수술실 안에서 보고 있는 듯한 생생한 영상을 제공한다.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이번에 구축한 라이브서저리 시스템을 국제심포지엄, 개원의 연수강좌, 건강강좌 등에 활용해 생생한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노규철 병원장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내비게이션 어깨 역행성 인공관절치환술, 단일공 로봇수술, 경기도 최초 좌심실보조장치(LAVD)수술, 경기남부권 최초 심장이식수술, 경피적 대동맥판막치환술(TAVR) 성공 등 뛰어난 술기를 바탕으로 고난도 질환을 치료하고 있다”며 “이번 라이브서저리 시스템 구축으로 의료진의 뛰어난 술기를 알리고 질 높은 의료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2023-12-01 13:16:03
차병원 차미래의학연구원은 11월 30일 유전체와 단백체를 이용한 바이오 빅데이터 기반의 첨단의학연구를 진행하는 ‘첨단오믹스센터’를 개소했다. 차미래의학연구원 첨단오믹스센터는 한국단백체학회 회장이자 전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인 김영수 교수를 센터장으로 영입하고 유전체연구팀의 정제균 교수, 황소현 교수, 단백체연구팀 박준호 교수, 임상오믹스 전문가 이성환 교수를 중심으로 기초 의학과 임상 의학의 융합 연구를 본격적으로 수행한다.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의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를 분석해 질병의 진단과 치료의 바이오마커를 개발하고, 질환에 대한 환자 맞춤치료를 위한 기반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유전체연구팀은 차세대염기서열분석(Next Generation Sequencing, NGS) 기반 유전체 분석과 난치성 종양의 진단과 치료를 위한 새로운 바이오마커를 발굴한다.또 퇴행성 뇌질환 관련 줄기세포 연구를 위한 차세대염기서열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다. 단백체연구팀은 간암과 알츠하이머병 등 바이오마커 개발 경험을 토대로 진단 및 치료가 어려운 정신 질환, 난임 및 여성암에 대한 바이오마커를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김영수 첨단오믹스센터장은 “첨단오믹스센터는 인간의 혈액과 조직 등에서 유전체, 단백체, 대사체 등을 분석해 데이터를 만들고, 이에 인공지능 플랫폼을 이용해 질병의 진단 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진단 및 치료 플랫폼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할 것”이라며 “차병원에서 축적된 임상 데이터를 오믹스 정보와 융합하고 연구 개발해 미래의학 연구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개소식에 이어 판교 차바이오컴플렉스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2023 첨단오믹스센터 개소 심포지엄’은 의료 AI기반 디지털 헬스케어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2023년 세계를 변화시키는 3대 패러다임의 변화 △암 정복을 위한 의료 AI 모델 개발 도전과 성공사례 특강이 진행됐다. 또 오믹스 기반 바이오헬스케어의 현황과 미래를 주제로 △임상 진료 및 연구에서 임상유전체학의 적용 △단백질체학(Proteomics)의 연구 및 의약품 개발의 적용 △미충족 의료 수요 해결을 위한 대사체 바이오마커 발굴 등 강연이 이어졌다.장양수 차미래의학연구원장은 “국내외 산·학·연·병·관이 한 자리에 모여서 임상의학 및 첨단오믹스 정보가 융합해서 이루어가는 미래의학의 방향을 공유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며 “빅데이터를 해석하는 오믹스학이 차병원 기초의학과 임상의학의 다양한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의학기술 및 신약 개발에 핵심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중앙대병원이 11월 30일 웨어러블 로봇 슈트 전문 기업 ㈜휴로틱스와 상호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중앙대병원과 ㈜휴로틱스는 △ 양 기관의 전문 연구 교류 및 연구결과물 도출, 국제적 논문결과 등으로의 출판 △ 신규 사업의 타당성 검토를 위한 조사연구 지원 △ 국책 R&D과제 등 공동사업 발굴 및 지원 △ 모든 기관의 공통사업 및 상호 간 사업의 홍보에 필요한 정보 공유 △ 기타 업무 연계 및 협력에 필요한 사항에 대해 인적 자원과 축적된 경험을 공유하고 활용해 상호 발전에 기여하게 된다.㈜휴로틱스는 이기욱 중앙대 기계공학부 교수의 재활 로봇 연구실을 기반으로 한 교수·학생 공동 창업 기업이다. 생체역학적 이해와 로봇 슈트 핵심 기술을 결합해 웨어러블 로봇 시장을 선점해 가고 있으며, 최근 사용자 보행 보조 웨어러블 로봇 ‘H-Flex’로 CES(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 2024에서 로보틱스 분야 혁신상(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권정택 중앙대병원장은 “휴로틱스의 우수한 기술력이 임상 현장에 적용돼 재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의 삶의 질을 개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할 것”이라며 “양 기관이 상호 협력해 재활 의료 분야에서 시너지를 발휘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중국 푸싱그룹(FOSUN)의 의료기관인 ‘Joyful Way’와 보건의료분야 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감염병 팬데믹 이후 전 세계적으로 의료기술이 빠르게 혁신하고 변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 보건의료분야 협력과 교류를 강화하고 한·중 양국의 의료사업 발전을 촉진하는 데 의의가 있다.특히 질병을 조기에 예방하기 위한 한국의 건강검진 시스템 및 KMI의 검진 기술 발전 노하우와 국가별 다빈도 질환에 맞춘 검진상품 등 검진 분야의 보건 서비스 시장 확대와 관련된 내용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푸싱그룹은 중국의 중요한 발전계획인 ‘건강’ 중심의 사업을 선두적으로 추진하며 10여 년의 발전을 거쳐 종합병원과 전문병원을 결합한 온·오프라인 서비스를 통합해 일체화된 의료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등 의료분야의 사업을 확장해가고 있다.KMI는 지난 9월 중국인의 우리나라 단체 관광이 재개된 것을 계기로 상하이 푸싱그룹을 방문해 한국형 건강검진 시스템을 홍보했으며, 푸싱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이번에 양방의 전략적 협력을 위한 협약 체결을 맺게 됐다.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업무 협약으로 세계적인 기업인 푸싱그룹의 헬스케어 사업 비전과 KMI의 글로벌 사업 비전을 공유하고 양 기관의 의료산업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어 “앞으로 푸싱그룹과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해 ‘K-건강검진’을 비롯한 한국의 선진 의료체계를 더욱 많은 중국인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고려대 구로병원은 AI 기반 의료 진단 및 예측 기술 개발 기업 에이비스과 AI 모듈형 병리영상 분석 플랫폼 구축 공동연구 개발 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제품개발 및 국가연구개발사업 등의 공동연구 진행 △제품에 대한 임상적 조언 및 평가 △신제품 개발의 국내외 인증(FDA, MDR 등) 등록을 위한 임상기술 지도 △국제 규격 인증(ISO20916, ISO13485 등)을 위한 임상시험 지원 및 의학적 조언을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약속했다. 고성범 연구부원장은 “인공지능 기술은 의료서비스의 수준을 향상시키고 의료산업 전반에 걸쳐 다양한 분야에서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AI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병리영상 분석 플랫폼이 성공적으로 개발되어 암 진단 및 분석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말했다. 이대홍 ㈜에이비스 대표는 “고려대 구로병원과 이번 공동연구 개발을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병원과의 연구개발 협업을 통해 제품개발 및 사업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11월 29일 오후 1시 30분부터 가톨릭대 성의교정 성의회관에서 단국대 산학협력단과 공동으로 바이오 분야 기술설명회와 상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교의 바이오 분야 사업화 유망기술 9건이 출품되었으며, 사전에 신청받은 기관 ・ 기업 ・ 투자자 등 파트너와 연구자 간 1:1 상담이 이뤄졌다. 그 중 4건의 유망기술은 연구자가 직접 사업화 가능성을 바탕으로 기술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고, 이어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 김승현 팀장의 ‘신약개발지원 서비스’ 발표가 이어졌다. 가톨릭대의 유망기술은 총 4건이 출품됐다. △의약품 심장독성 측정용 Nav1.5 발현 세포주 및 약물 스크리닝 방법(최진성 약대 교수) △난치성 류마티스 관절염의 예방 또는 치료 효과의 MLS-STAT3 포함 펩타이드(조미라 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생체 적합성이 우수한 온도 감응성 생분해 하이드로겔(전흥재 의대 의생명과학교실 교수)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용으로 효과가 우수한 항바이러스제 전구약물(성필수 의대 내과학교실/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이 기술 주제였고, 이중 최진성 교수와 조미라 교수가 설명회에서 직접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가톨릭대 산학협력단은 대학이 보유한 우수 기술을 발굴하고 수요 기업을 매칭해 성공적인 기술이전을 추진하고자 2015년부터 바이오 분야 기술상담회를 개최하고 있다. 이번 출품 기술을 포함한 가톨릭대에서 보유하고 있는 유망 기술에 대한 소개자료는 가톨릭대 산학협력단 홈페이지(iacf.catholic.ac.kr)의 'CMC 기술플랫폼‘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기술이전 신청도 가능하다. 조석구 가톨릭대 산학협력단장은 “산학협력단은 대학 기술이전 및 사업화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우리 대학의 우수한 R&D 성과가 확산되고 성공적인 기술사업화를 위한 최적의 파트너를 찾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3-12-01 12:13:27
아주대병원이 암 환자의 동반자로서 암 환자의 고통을 최대한 덜기 위해 기존에 시행해오던 ‘암신환 동행서비스’을 보강한 환자 중심의 의료서비스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했다.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은 시범운영을 거쳐 12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아주대병원은 지난 2017년부터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 처음으로 암 전문 코디네이터가 첫 방문 암환자와 일대일(1:1) 동행하는 ‘암신환 동행서비스’를 시행해 왔다. 아주대병원 암센터는 여기에 더 나아가 환자와 보호자의 ‘보다 빠른 암 치료’에 대한 니즈(Needs)에 한발 더 다가가기 위해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했다.이번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이용시, 암 의심 혹은 처음 암 진단을 받은 환자는 병원이 가능한 날짜가 아닌, 환자 본인이 원하는 날짜에 예약이 가능(당일 진료 서비스)하다.또 첫 방문일에 암환자 전용 트랙을 통해 진료~검사까지 당일 모두 진행(원스톱 서비스)하고, 1주 이내 검사결과 판독 및 치료방법 결정까지 가능(패스트트랙)하며, 특히 진료 예약부터 첫 방문일 진료·검사 후 귀가까지 모든 과정을 암전문 코디네이터가 1:1로 동행(암신환 동행서비스)한다.현재 위암·대장암·유방암·자궁암·간암 5개 암종의 확진 후 수술 예정인 환자를 대상으로 우선 시행하며,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이외 암도 가장 빠른 일정의 검사를 진행한다.‘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 이용을 원하는 경우, 첫 방문 암환자 상담 및 예약(031-219-4115), 진료예약 대표전화(1688-6114, 암환자 전용상담 9번)를 통해 가능하며, 이외 아주대병원 홈페이지(https://www.ajoumc.or.kr/cancer/index.do#, 암센터)를 이용할 수 있다.장석준 아주대병원 암센터장(산부인과) “처음 암 진단시 일분일초의 시간조차 길게 느껴지는 환자의 고통을 최대한 덜기 위해 신속하게 최적의 치료 시행을 위한 암신환 원스톱·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내·외과 등의 진료과, 종양혈액내과, 방사선종양학과, 영상의학과, 병리과 등 각 분야 전문가가 함께하는 다학제진료를 통해 최적의 환자별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등 암으로 힘들어 하는 환자와 보호자 중심의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겠다”고 덧붙였다.분당서울대병원은 국제진료 인증기관인 GHA(Global Health Accreditation)로부터 2번 연속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GHA 국제진료 인증은 다른 국가의 의료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글로벌 의료관광객들이 국가 및 의료기관 선택 시 참고하는 주요 인증이다.한국에서는 2019년 분당서울대병원이 최초(아시아 세 번째)로 GHA 인증 획득에 성공하며 국제진료 분야에서 세계적인 입지를 다진 바 있으며, 올해는 2019년보다 높은 최고등급 ‘Accreditation with Excellence’ 인증을 획득하며 한층 성장한 국제진료 역량을 확인받게 됐다. 이번 2연속 인증 및 최고등급 인증 역시 국내 최초 기록이다.인증을 위해 GHA 위원 2명이 분당서울대병원을 직접 방문,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료·안전·의료 질 지표 전반을 점검하고 △숙박 △교통 △통번역 △문화적 지원 △식사 △종교 등 외국인 환자에 친화적인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했다.그 결과, 54개의 일반지표 중 52개, 21개의 주요지표 전부 ‘완전 충족(full compliance)’을 받았으며, 특히 △영어·아랍어·러시아어 등을 강화한 외국인 친화적인 홈페이지 및 SNS 채널 △스마트베드를 통한 외국인 원격상담 시스템 구축 △환자 중심의 브리핑 강화 등 부문에서 차별화된 역량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최성희 국제진료센터장은 “이번 GHA 2연속 인증은 다양한 문화권에서 방문한 환자들이 마치 모국에 온 것 같은 편안함 속에서 최상의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세계적 수준의 국제진료 환경을 유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30 11:44:54
기계 학습(Machine Learning) 모델을 적용해 백혈병을 세포 유전학적 특성별로 세분화하고, 노인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별 맞춤형 치료 전략에 응용한 연구가 국내 처음으로 소개되고, 혈액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Haematologica (IF=10.1)' 최근호에 게재됐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인구의 고령화로 늘고 있는 혈액암이며, 평균 발병 연령이 65~67세로 노인에서 많이 발병한다. 이러한 고령환자는 고강도 항암치료를 고려할 수 있을 정도로 양호한 환자부터 전신수행능력 감소로 표준 치료가 부적합하여 저강도 치료를 선택해야 하는 환자까지 다양하다. 그러므로 획일화된 치료법을 적용할 수 없어 치료 선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했었다. 조병식·박실비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 김동윤 여의도성모병원 혈액내과 교수팀은 신체능력 저하로 항암 치료제 선택에 각별히 주의해야 하는 노인성 급성백혈병 환자를 인공지능 학습 모델에 근간해 유전학적으로 분류한 결과, 치료제 선택에 따라 생존 예후에 큰 영향을 준다는 연구 결과를 확인했다. 연구팀은 2017년부터 2021년까지 I) 고강도 항암, II) 메틸화 억제제 단독 저강도 항암, III) 메틸화 억제제와 베네토클락스 병합 저강도 항암 요법을 이용해 치료받은 60세 이상 고령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 279명을 대상으로 유전학적 특성별 치료 효과를 생존율 관점에서 비교 분석했다. 먼저 전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유럽 백혈병 연구 그룹 (ELN, 2022년 개정판)의 분자유전학적 위험도 분류를 참고치로 사용해 치료군별 예후 예측능을 평가했다. 그 결과 고강도 항암과 조혈모세포 이식을 주된 치료로 하는 젊은 환자군은 위험분류 (저위험, 중간 위험, 고위험)의 예측도와 일치하는 반면 60세 이상의 고령 환자군은 생존 예측 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이를 치료 선택에 활용하기에 어려움을 확인했다. 이후 연구팀은 기계 학습 모델을 적용하여 환자별 복잡·다양한 백혈병 세포의 세포 유전학적 특성을 패턴화하고 이를 비슷한 유형끼리 묶어 총 9개의 유전체 집단으로 구분했다. 이들 9개 유전체 집단에서 각 치료군 별 생존 예후를 독립적으로 살펴보았을 때, 집단별 유전체의 특성에 따라 고강도 항암 요법이 저강도 항암 치료에 비해 항상 우월하지는 않았다.또한, 저강도 치료 중에서도 최근 뛰어난 효과가 입증된 메틸화 억제제와 베네토클락스 병합요법이 메틸화 억제제 단독 요법에 비해 항상 우월한 것이 아님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고강도 항암 치료제에 효과가 좋은 환자들의 유전체 패턴이 저강도 항암 치료제에 대한 좋은 효과를 예측할 수 없었고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임을 확인했다.결론적으로, 치료 강도의 선택 및 단독 혹은 병합 요법 등의 치료제 선택 등에 있어서 환자별 맞춤 치료 전략이 궁극적으로 필요하고, 인공 지능 모델을 활용하여 맞춤 치료 전략을 현실화 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급성골수성백혈병은 백혈병 세포의 다양한 세포학적, 유전학적 변이를 특징으로 하는데, 환자별로 변이의 조합과 양상이 매우 다양하다. 여기에 최근 백혈병 신약 개발에 힘입어 저강도 항암 치료제의 선택 또한 다양해졌고, 대표적으로는 메틸화 억제제 (hypomethylating agent) 단독 치료 및 B-cell lymphoma-2 단백 (BCL-2)를 억제하는 표적치료제 베네토클락스 (venetoclax)와의 병합 치료 선택 등이 가능하다. 3상 국제 임상시험에서 메틸화 억제제 단독 치료 대비 병합 치료의 뛰어난 효과 (반응율 증가, 생존 개선)가 입증돼 미국 FDA는 2020년 표준항암요법이 불가능한 노인 급성골수성백혈병 환자에게 메틸화 억제제 (아자시티딘)와 베네토클락스의 병합 요법을 1차 치료 요법으로 승인했다.그러나 베네토클락스 병합으로 인한 추가적 세포 저하 부작용을 간과할 수 없고 백혈병의 유전학적 특성에 따라 병합요법의 득이 확실하지 않은 그룹이 있을 수 있어 이를 감안한 저강도 치료제의 선택 전략이 필요할 수 있다. 박실비아 교수는 “본 연구는 점점 다양해지는 백혈병 치료제와 하루가 머다하고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 백혈병의 분자·유전학적 정보를 연계하여 실질적 환자 생존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담긴 연구"라며 "개별 환자에서 나타나는 세포학적 유전학적 변이가 너무 다양하고 동시 다발적인 변이가 흔하기 때문에 기존의 통계 처리 방식으로는 이를 반영할 수 없었고 기계 학습 모델의 활용이 필요했다"고 설명했다. 조병식 교수는 "연구의 또다른 중요한 점은 세포·유전학적 특성별로 환자별 맞춤 치료가 환자의 생존율에 영향을 준 다는 것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입증한 것"이라며 "아직 첫걸음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연구 결과를 활용해 천편일률적 치료가 아닌 개인별 질병 특성을 고려한 최적 치료를 진료현장에서 적용하고 최근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급성골수성백혈병 고령 환자에게 최고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 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 노인 인구에서 다약제(5개 이상 약물) 복용 및 부적절 약물 복용자가 매년 증가하고, 이로 인한 사망 혹은 장애 위험이 크게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김선욱 분당서울대병원 입원전담진료센터 교수 공동연구팀(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한국보건의료연구원 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2012년부터 2021년까지 10년간 생애전환기 건강검진을 받은 66세 젊은 노인 330만 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 지난 25~26일 열린 ‘대한노인병학회 제72차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와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연구팀에 따르면 66세의 35.4%(약 16만 명)가 다약제(5개 이상의 약물)를 90일 이상 복용하고 있으며, 이는 2012년 32%(약 8만 명) 수준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0개 이상을 복용하는 비율은 무려 8.8%에 달하는데, 이렇게 복용하는 약물의 개수가 늘어날수록 생리적인 노화, 약물 간 상호작용, 약물과 질병과의 상호작용 등에 의해 이익보다 위험성이 더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또한 여러 약물을 복용할수록 노인에게 사용을 지양해야 하는 약물을 처방받을 위험도 증가할 수 있다. 연구 결과 66세 인구의 53.7%에서 1종 이상의 ‘노인 부적절 약물’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1인당 평균 2.4개를 복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비율은 10년 전과 비슷한 수준이지만, 절대 숫자는 13만 8천 명에서 24만 8천 명으로 80% 가량 증가했다.이때 노인 부적절 약물은 노인에게 이득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어 처방에 신중을 요하는 약품으로, 소화성궤양용제 ‘에스오메프라졸마그네슘’ 성분이나 위산분비억제제 ‘라베프라졸나트륨’ 등이 대표적으로 해당한다.실제로 이러한 노인 부적절 약물을 사용한 66세 인구 65만 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사망 위험은 25% 증가했으며, 3등급 이상의 장기요양 등급(일상생활에 주변의 도움이 필요한 장애)을 받을 가능성 역시 46% 높았다.또한 부적절 약물 사용이 2종 이하일 경우 장애 위험이 약 31% 증가한 반면, 3종 이상의 부적절 약물을 사용했을 때는 무려 81%가 증가하는 등 부적절한 약물 사용이 중복될수록 그 위험성이 크게 증가하는 점도 확인할 수 있었다.대상자 특성별로는 대도시(광역시)보다 소도시(군, 구)에 거주하는 사람, 건강보험보다는 의료급여 대상자, 동반질환이 많고 입원 또는 응급실 방문이 많거나 여러 의료기관을 방문했던 환자들에서 약물 개수와 부적절 약물 처방 빈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노령인구에서 약물 과다 및 부적절 약물 사용에 대해 의료계, 시민, 정부의 다각적 관심을 촉구하는 근거가 될 전망이다.김선욱 교수는 “이제 막 노령에 접어든 66세의 젊은 노인들 중에서도 상당수가 다약제 및 노인 부적절 약물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사망 위험이 증가 혹은 높은 장기요양 등급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말했다.정희원 교수는 “잠재적 노인 부적절 약제 복용은 장기적으로 기능 저하를 촉진할 우려가 있으며, 약의 부작용이 더 많은 의료 이용과 약 처방을 부르는 처방 연쇄의 단초가 될 수 있다”며, “의료 이용자 및 의료진 모두의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윤지은 성과연구팀장은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활용해 노인 다약제 및 부적절 약물 처방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향후 노인 부적절 약물 사용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근거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2023-11-28 10:59:34
문종호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병센터 교수팀(이윤나·신일상)은 기존 내시경 방법으로 치료가 어려운 악성 담도협착 환자에게 시행하는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간위루술을 위한 ‘전용 금속 배액관’을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소화를 돕는 담즙을 운반하는 통로인 담도에 암이 자라 담즙의 이동 경로를 막게 되면 황달과 염증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패혈증으로 진행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이러한 악성 담도협착을 치료하기 위해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을 시행하는데, 담도가 매우 가늘고 우리 몸속 가장 깊숙한 곳에 있다 보니 협착이 심하거나 수술로 접근이 어려운 경우 기존 시술 방법으로는 담도를 배액하기 어려웠다.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간위루술은 심한 악성 종양이나 수술로 인해 변형된 위장 구조 등으로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 조영술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환자에서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해 간내 담도와 위를 연결하여 담도를 배액 하는 신의료기술이다. 하지만 아직 간과 위의 해부학적 특징을 고려한 효과적인 간위루술 전용 배액관이 없어 시술에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문 교수팀은 효과적인 간위루술 시술을 위해 새로운 전용 금속 배액관(SPAXUS-MG stent)을 국내 굴지의 의료기기 회사인 태웅메디칼(Taewoong Medical)과 공동으로 개발했다. 2020년부터 2022년까지 24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이 시술을 한 결과 우수한 기술적·임상적 성공률과 낮은 합병증 발생률을 보였을 뿐만 아니라, 금속 배액관을 통한 간내 담도의 내시경 관찰 성공률도 높게 나타났다. 이번 연구 결과는 소화기 내시경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소화기내시경학회지’(Gastrointestinal Endoscopy, IF=7.7) 11월호에 게재됐다. 문종호 교수는 “난치성 악성 담도 협착을 치료하기 위한 내시경 초음파 유도하 간위루술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새 전용 금속 배액관이 국내 순수 의료기술로 개발되고, 우수한 임상 결과가 미국 학회지에 실린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발전을 통해 예후가 불량한 암 환자들의 치료 결과가 더욱 향상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역의료기관에서 조산, 출혈 등을 겪는 고위험 산모, 신생아 신속한 전원을 돕기 위해 원내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가 올해부터 시행 중인 ‘고위험산모전원 신호등사업’이 지역사회의 응급상황 대응 체계를 혁신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그동안 고위험 산모를 지역 1·2차 병원에서 2·3차 의료기관으로 이송하려면 일일이 전화 문의를 통해 전원이 가능한지를 확인해야 하며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된다. 또 고위험산모집중치료실 및 신생아중환자실은 병상이 만성적으로 부족한 상태로, 경우에 따라서는 전원의 골든타임을 놓쳐 산모 및 신생아가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신호등사업은 이를 개선하고자 센터가 고위험산모 집중치료실 및 신생아 중환자실의 전원 가능 여부를 지역 협력병원들에 매일 공지하여, 전원 문의에 낭비되는 시간을 줄이고 응급 산모 및 신생아에 대해 더욱 신속하게 대응하도록 돕고 있다.이를 위해 센터는 매일 오전 병상 현황을 확인해 전원 원활, 전원가능(문의 필요), 전원 불가의 세 가지 형태로 지역 협력병원에 문자 메시지를 발송하고 있다. 현재는 총 15개 협력병원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점차 경기 남부 권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오경준 고위험 산모·신생아 통합치료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우리 센터는 2017년 개소 이래 경기 남부 지역의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 치료성적을 향상시키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 연간 300여 명의 응급 산모 및 신생아를 전원 받아 치료하고 있다”며 “지역의료기관과 정기적인 집담회를 개최하는 등 소통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고, 신호등 사업은 지역사회 병원들과 더 효율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시작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협력병원인 분당제일병원 한성식 원장은 “신호등사업이 시작한 이후 전원이 가능한지 확인하기 위해 소요되는 시간이 절반이하로 줄었다”며 “이 사업이 향후 경기 남부지역, 더 나아가 전국적으로 확대된다면 지역병원의 의료진과 고위험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성선병원 종양내과, 암환자 치료를 위한 신속항암클리닉 개소대전 유성선병원 종양내과는 항암치료가 필요한 암환자 케어를 위한 신속항암클리닉을 27일 개소했다. 이 클리닉은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가이드라인에 근거하여 항암 표준치료를 시행하고, 안전성과 전문성을 갖춘 암환자 케어시스템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진료한다. 환자나 보호자들 사이에서 항암치료는 종종 서울의 메이저 대학병원에서 받아야 한다는 편견이 흔하게 퍼져 있다. 하지만 대형병원 쏠림 현상으로 항암치료 환자들이 몰려 입원환자가 크게 증가하고 있지만, 실상은 병실 포화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제때 항암치를 받지 못하고 입원이 지연되는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그런 불필요한 이동과 시간을 아끼기 위한 이번 신속항암클리닉은 상급병원에서 항암 환자 치료 의뢰가 오면 신속하게 진료와 입원 절차를 밟아 연계 치료를 실시한다. 유성선병원은 항암치료 외에 방사선치료 및 컴퓨터단층촬영(CT),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신속한 검사도 가능하고 진료과별로 다학제 협진 진료시스템이 체계적으로 잘 이루져 이 클리닉에 긍정적인 역할을 할 전망이다.박건우 유성선병원 종양내과 전문의는 “신속항암클리닉은 대전과 충남지역의 많은 암환자들이 서울의 주요 대학병원을 찾는데 시간과 거리적인 어려움을 줄여주고, 3차병원과 동일한 항암 치료를 편리하고 안전하게 받게 해줄 것”이라며 “환자들에게 최상의 진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국립대학교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지정경상국립대학교병원 내분비내과는 대한당뇨병학회로부터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 지정받아 최근 현판식을 개최했다.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은 표준화된 지침에 따른 당뇨병 치료 및 교육을 진행하면서 당뇨병 교육팀이 갖춰진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제도로, 학회가 주관하여 정기적인 당뇨병 교육을 시행하는 병원에 심사를 거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김수경 내분비내과 분과장은 당뇨병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교육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가 당뇨병 교육팀을 구성해 △식이요법 △운동요법 △당뇨병 합병증 관리 △인슐린 주사법 △저혈당 관리 및 발 관리 △연속혈당측정기 관리 등 환자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진행 중이라고 소개햇다.
2023-11-27 16:02:14
이대목동병원이 지난 14일, 이대여성암병원과 이대비뇨기병원의 확장에 발맞춰 본관 2층에 위치한 병리과를 새단장했다.이대목동병원은 지난 해 11월, 병리과 확장 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4월 공사를 시작했다. 기존 병리과 업무는 그대로 유지한 채 6개 구간으로 나눠 차례로 확장 공사를 진행했고 지난 10월 9일, 6개월에 걸친 공사가 마무리됐다.이번 공사를 통해 병리검사실과 판독실이 확장됐으며 디지털 병리 시스템 도입을 위한 공간이 새롭게 마련됐다.이대목동병원 병리과는 정밀 의료 맞춤 진단을 위한 NGS 진단 및 분석 시스템 확립, 디지털 병리시스템의 전격 도입을 통한 AI 기반 미래 의학의 교두보를 확보해 이대목동병원의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다하고 있다.성순희 이대목동병원 병리과장은 “병리과 새단장을 통해 보다 효율적인 업무환경이 갖춰졌다”며 “우수한 교수진과 검사실 전문가들이 세부 전공별로 더욱 전문화되고 심화된 병리 진단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이정민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외과 교수는 22일 최신형 단일공전용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Single Port) 담낭절제술 200례를 달성했다.이정민 교수는 2022년 4월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 다빈치SP가 도입된 후 20개월만에 다빈치SP로만 담낭절제술 200례를 시행했다. 이는 국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다빈치SP 담낭절제술 건수이며, 담낭절제술을 로봇수술로 시행하고 있는 나라는 우리나라뿐이어서 세계적으로도 두 번째로 많은 건수이다.간에서 생성된 담즙을 저장하는 담낭을 제거하는 담석절제술은 주로 담석증, 담낭염, 담낭용종을 치료하기 위해 이뤄진다. 최근 서구화된 식습관 등이 원인으로 이들 질환이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담낭절제술을 받은 환자수는 7만9533명으로 최근 10년간 39% 증가했다. 특히 20대에서 담낭절제술 환자수가 10년간 44% 증가해 젊은 층에서도 증가세가 뚜렷하다.이처럼 담낭절제술을 받는 젊은 환자들이 증가하며 흉터를 최소화하고 회복기간이 짧은 로봇 담낭절제술을 선호하고 있다. 단일공 수술에 최적화된 다빈치SP는 배꼽에 한 개의 절개창을 통해 수술이 이뤄지기 때문에 수술 후 흉터가 거의 보이지 않고 회복기간이 단축된다. 또한 수술기구 간의 충돌이 없고 다양한 각도에서 더 정교한 수술이 가능해 주요 신경과 혈관 등의 보존에도 유리하다.다빈치 로봇수술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에 따르면 다빈치SP는 전세계적으로 우리나라와 미국, 일본에서만 허가가 된 상태이고, 국내에는 이번 달 기준 25대가 설치돼 있다. 그럼에도 국내 로봇수술의 13% 정도가 다빈치SP로 이뤄지고 있을 정도로 다빈치SP 시스템을 통한 로봇수술이 선호되고 있다.이정민 교수는 “담낭절제술은 전세계 외과 로봇수술 중 서혜부 탈장 다음으로 많이 시행되고 있지만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의 비율은 아직 10% 정도에 불과하다”며 “담낭질환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을 위해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 술기를 더욱 발전시키고 로봇수술 적응증을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이 베트남 이주 가정의 ‘초극소 미숙아 세쌍둥이’ 치료에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지난 7월 17일 순천향대 부천병원에서 베트남 이주 여성이 임신 23주 만에 ‘초극소 미숙아 세쌍둥이(김느, 김흐엉, 김난)’를 조산했다. 세쌍둥이의 체중은 각각 660g, 550g, 540g으로 1kg 미만에 해당하는 초극소 저체중 출생아였다. 출생 즉시 적절한 호흡 보조를 포함한 전문적인 소생술이 없으면 사망할 수 있는 매우 긴박한 상황이었다. 게다가 한 명이 아닌 세쌍둥이였기에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분과 모든 의료진이 모여 차례대로 소생술과 처치를 시행했다.하지만 세쌍둥이의 생사를 건 사투는 이때부터 시작이었다. 초극소 미숙아인 탓에 세쌍둥이 모두 뇌출혈, 동맥관 개존증, 망막증, 장폐색, 장천공, 패혈증, 만성 폐질환 등 각종 중증질환을 이겨내야 했다.세쌍둥이의 생존율은 20% 정도로 매우 낮았지만, 소아청소년과 신생아 분과의 모든 교수진과 전공의, 신생아 중환자실 간호사들이 24시간 정성껏 치료에 전념했다. 또, 소아외과와 소아 혈액종양·호흡기알레르기·내분비·신경·소화기영양·감염 분과, 안과, 영상의학과, 혈관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영양팀 등 많은 진료과 의료진이 세쌍둥이의 각종 수술과 검사, 치료를 위해 힘을 모아 수많은 위기를 넘겼다.순천향대 부천병원 의료진의 극진한 보살핌 덕에 첫째는 지난 18일 출생 4개월 만에 2.6kg의 체중으로 퇴원해 부모의 품에 안겼다. 둘째와 셋째도 목표 체중에 도달하면 장루복원수술 후에 퇴원할 예정이다.세쌍둥이가 여러 차례 생사의 갈림길을 넘길 때마다 치료비도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현재까지 누적된 치료비만 약 4억 원이다. 세쌍둥이의 부모는 베트남 이주민 노동자로 막대한 치료비를 감당하기에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형편이다.이러한 사정을 파악한 사회사업팀은 신속하게 후원 기관들과 연계해 후원금을 모았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향설후원회와 의료진들이 약 2,300만 원, 가톨릭신문사 약 5,000만 원, 구세군남서울지방본영 약 1,800만 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1,500만 원을 비롯해 이주민 단체와 천주교 단체 등 많은 기관이 후원에 나서 현재까지 약 2억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다.세쌍둥이의 엄마인 쩐 티 화이(26)씨는 “아이들의 이름이 느, 흐엉, 난인데 ‘똑같은 꽃’이라는 의미다. 어려운 상황에서 세 아이에게 똑같은 치료 기회와 생명을 주신 순천향대 부천병원 신응진 병원장님과 의료진,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린다. 아이들이 받은 큰 사랑을 사회에 다시 베풀 수 있도록 잘 키우겠다”고 말했다.박가영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세쌍둥이가 무호흡과 장루형성술 등 여러 차례 큰 위기와 수술을 잘 이겨내 주치의로서 매우 대견하고 큰 보람을 느낀다. 퇴원 후에도 외래 진료를 통해 추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를 면밀히 관찰해야 하는 만큼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신응진 병원장은 “김성신·박가영 소아청소년과 교수, 상재홍 산부인과 교수, 이철구 소아외과 교수, 김진하 안과 교수, 홍현숙 영상의학과 교수, 강순영 사회사업팀장 등 세쌍둥이를 살리기 위한 모든 교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이번 세쌍둥이 치료 성공은 우리 병원이 초극소 미숙아에게 시행하는 고난도 수술과 치료 능력의 우수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도움의 손길이 간절한 사회 취약 계층에게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는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말했다.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한 노년기를 보내는 것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노화, 슬로우 에이징과 관련된 의학적 낭설 또한 넘쳐나고 있다.어떻게 해야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이 질문에 해답을 제시하기 위해 서울아산병원 교수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책을 펴냈다.안중호 서울아산병원 이비인후과 교수를 비롯한 17명의 전문가들은 노화와 슬로우 에이징에 대한 정확한 지식과 올바른 관리법을 전달하기 위해 「당신의 노화시계가 천천히 가면 좋겠습니다」를 최근 출간했다.책은 총 2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신체 부위별 키워드를 중심으로 15개의 장으로 구성돼 있다. 1부 ‘노화 역설계: 노화 과정을 탐구하고 지연한다’에서는 암, 뇌, 정신, 운동, 입 안, 소화 기관, 식단, 변비라는 키워드를 통해 노화의 여러 증상과 예방법을 소개한다. 2부 ‘노화 재설계: 노화 과정을 측정하고 재설계한다’에서는 얼굴, 피부관리, 눈, 귀, 무릎, 갱년기, 전립선이라는 키워드를 통해 나이 듦에 따른 심신의 변화와 젊게 사는 방법들을 소개한다. 부록에는 여러가지 슬로우 에이징 의료서비스에 대한 윤리적 평가에 대한 내용이 이해하기 쉽게 설명돼 있다. 특히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뇌와 소화기관, 관절 등의 노화를 지연시키는 방법을 제시하며, 수면 장애 등 정신 건강과 갱년기, 전립선 관련 질환으로 유발되는 스트레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또한 책에서는 이상 기능과 질환들을 예방하기 위한 영양관리, 피부관리, 운동방법 등 꾸준한 건강관리 습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고 일상생활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도록 사진 및 이미지도 함께 구성돼 있어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중호 교수는 “기대 수명이 늘고 고령화 되어가는 사회를 보면서 단순히 오래 산다는 것을 넘어 행복하고 인간다운 삶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며 “노화의 진행 속도를 조절하고 늦추는 데서 만족하지 않고, 오늘보다 더 건강하고 활기찬 내일을 살기 위해 우리의 일상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켜야 할지에 대한 해답을 찾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2023-11-27 10:53:18
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최근 ‘다리 간격조절이 가능한 자세교정장치’를 개발했다. 이번에 개발된 자세교정 의자는 지난 2021년 특허 출원을 마치고 지난 9월 특허 등록까지 완료했다. 다리 휘어짐 등의 증상을 가진 소아 재활환자는 일반적인 다리 간격으로 앉을 수 없어 재활 자전거를 이용한 치료를 받거나 오래 앉아있기가 힘들다. 이 때문에 재활치료 시 고정형 소아 재활의자를 활용하는데, 시중에 판매되는 재활의자는 다리를 움직이거나 환자마다 다른 다리 간격을 맞출 수 없는 문제점이 있다.이에 전민규 시설팀 의료장비파트 의공기사와 가현유 재활의학팀 물리치료사는 환자별 체형에 맞춰 다리 너비뿐 아니라 허리 높이와 각도까지 조절해 교정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자세교정 의자를 함께 개발했다.의자는 다리를 중심축으로부터 벌리거나 양쪽 다리에 고른 힘을 주는 것이 어려운 경우, 한쪽 다리가 심하게 휜 경우 등 여러 소아 재활환자에게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좌식 자전거, 다리 운동 기구 등의 재활운동기구와 결합해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번 특허 등록에 앞서 엑스레이(X-ray) 촬영 시 활용하는 다리 각도 조절 기구의 특허 등록도 진행한 바 있으며, 특허 등록을 통해 연구 실적을 증대한 교직원에 대해서는 지속 포상할 방침이다. 또한, 제작된 의자를 소아 재활환자에게 적용 및 대여하고 있다. 전민규 의료장비파트 의공기사는 “앞으로도 여러 부서와의 협업으로 3차원(3D) 프린터를 이용한 의료 장비를 제작해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고 환자의 회복을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근로복지공단은 지난 11월 21일부터 산재근로자를 대상으로 재활보조기구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공단은 ㈜메타빌드와 공동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23년도 마이데이터 종합기반 조성사업에 공모해 지난 5월 최종 선정됐고, 정부 지원 등을 받아 ㈜메타빌드와 협업으로 의료재활 마이데이터 관련 플랫폼을 준비해 왔다. 근로복지공단 병원(인천병원, 안산병원 등 13개소)에서 재활보조기구 처방을 받은 산재근로자는 필럭(Pill Luck) 앱(App)에서 회원가입 및 서비스 이용 동의를 완료하면 재활공학연구소 예약 서비스, 재활보조기구 유지관리 서비스, 재활보조기구 관련 데이터 연계 및 당뇨 관리 서비스 등을 받을 수 있다.공단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올해 12월 5일까지 필럭(Pill Luck) 앱(App)에서 회원 가입한 산재근로자 3,000명을 대상으로 커피쿠폰을 지급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박종길 이사장은 “산재근로자가 편리하게 마이데이터 기반 재활보조기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민관 협업을 통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서울시 통합건강증진사업단과 협력해 ’지역사회 금연사업‘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양 기관은 건강검진 시 의료진 문진 과정에서 흡연자에게 금연을 적극 권유하고, 서울 3곳의 KMI 건강검진센터(광화문·여의도·강남)에 금연 필요성 및 금연지원서비스 안내가 담긴 소책자를 비치하는 등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양 기관이 힘을 모으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다양한 성과가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건강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2023-11-24 10:55:30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는 로봇수술 기기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사로부터 로봇수술 국제 교육기관인 '에피센터(Epicenter)'로 최근 지정됐다.매년 4천 건 이상의 암, 장기이식, 부인과 질환 등 다양한 중증질환에 고난도 로봇수술을 적용하며 국내 중증 질환 로봇수술 분야를 선도해온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가 세계적 수준임을 인정받았다. 에피센터는 로봇수술 기기 조작숙련도 및 누적 수술 건수 등 자격요건을 충족하는 병원에 지정되며, 전 세계 의료진을 대상으로 수술 참관 및 교육을 진행하게 된다.서울아산병원은 부인암·부인과 질환·직장암 등 대장암 로봇수술 실적과 수술기법을 인정받아 산부인과와 대장항문외과가 에피센터로 지정됐다. 로봇수술 교육은 박정열·이사라 산부인과 교수와 윤용식 대장항문외과 교수를 중심으로 진행될 예정이다.특히 이번에 에피센터로 지정된 산부인과는 지난해 자궁암, 난소암뿐만 아니라 골반장기탈출증 등 900여 건의 로봇수술을 시행했으며, 대장항문외과는 대장암 등 400여 건을 로봇수술로 시행했다.윤용식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센터 소장은 "서울아산병원은 2013년 아시아에서 네 번째로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를 개소하며 그 동안 전 세계 의료진에게 로봇수술을 교육해왔다"며 "이번 에피센터 지정으로 기존보다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차병원 난임센터가 오는 11월 24일 오후 7시 대구차병원 2주년을 기념해 ‘난임, 차병원에 물어보세요’ 유튜브(https://www.youtube.com/@cha_ivf) 온라인 라이브 방송을 진행한다.이번 라이브는 차병원 난임센터에서 진행하는 2번째 합동 라이브 방송으로 강남, 서울역, 분당, 일산, 대구 등 5개 난임센터의 핵심 교수들이 대구차병원에 모여 환자들의 실시간 질문에 답한다.대구차병원의 성공적인 2주년을 축하하는 자리로 반복유산과 가임력 보존 전문가로 유명한 임수연 대구 차병원 교수의 진행으로 착상 전 유전자 검사 전문가인 이광 대구 차병원 교수를 비롯해 조은혜 서울역 교수, 이정은 분당 차병원 교수, 김혜경 일산 차병원 교수, 하진경 강남 차병원 교수가 출연한다.시험관아기 시술 전 준비사항부터 검사와 시술 과정, 임신 전후 주의사항, 착상 전 유전검사(PGT) 등 난임 치료 전반에 걸쳐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것에 대해 교수들이 답한다. 실시간 댓글로 참여하는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이광 대구차병원 교수는 “진료실에서는 시간이 늘 짧아서 모든 환자들의 질문에 다 답변해 드리지 못해 안타까웠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은 분들의 질문에 차근차근 답변할 수 있는 시간이 마련돼 기쁘다”며 “최근 가장 궁금해하는 PGT에서부터 5일 배양 등 난임의 최신 기술을 자세하게 설명해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통합 유튜브 라이브를 주관한 궁미경 대구차병원 원장은 “지난 4월 통합 라이브가 실시간으로 500여명 이상이 접속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며 “이번 대구차병원 2주년을 자축하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대표 난임센터로서 차병원이 고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들은 찾아서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양대병원이 오는 12월 3일까지 공식 블로그를 통해 누구나 참여 가능한 SNS 구독 이벤트를 개최한다.구독 대상 SNS는 유튜브와 카카오톡 공식 채널 두 곳이다. 채널 명칭은 '한양대학교병원'(Hihy 건강저장소)로 동일하다. 두 곳 외에 추가로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까지 구독할 경우, 별도 분리 추첨돼 당첨 확률이 높아진다.참여 시 각 채널을 구독한 뒤, 한양대학교병원 네이버 공식 블로그에서 이번 이벤트 관련 게시글의 작성 양식에 따라 비밀 댓글로 인증하면 된다. 경품은 △백화점 모바일 상품권 3만원권 5명 △카페라떼 기프티콘 70명 등이다. 결과는 무작위 추첨 과정을 거쳐 12월 11일 공식 블로그에 공지될 예정이다.구독자는 병원 유튜브 채널 'Hihy 건강저장소'에서 의료진이 출연해 다양한 질환을 상세히 소개하는 건강 정보 영상을 수시로 확인할 수 있다. 카카오톡을 통해서는 질환별 상세 정보와 최신 연구 성과 등을 담은 의료원 매거진 '사랑을 실천하는 병원'을 격월로 받아볼 수 있다.한양대병원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연말을 맞아 고객 여러분께 감사를 표하고, 병원에서 공들여 만든 건강정보 콘텐츠를 더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며 “이벤트 이후에도 꼭 알아둬야 할 유익한 건강 정보를 보기 쉽고 간결하게 전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삼육서울병원은 11월 21일부터 휴니버스글로벌의 클라우드 기반 차세대 병원정보시스템(이하, PHIS)을 도입해 본격 가동했다. P-HIS는 차세대,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 병원정보시스템으로 전자의무기록, 진료 지원서비스 등을 포함하는 병원정보시스템이다.삼육서울병원은 IT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미래형 스마트 헬스케어 의료환경을 구축하고자 지난해 11월, 휴니버스글로벌과 계약을 체결했다.휴니버스글로벌은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 PHIS를 개발해 국내 최초로 상급종합병원에 적용했고 현재 안정적으로 운영 중에 있다. 삼육서울병원은 이번 PHIS 도입으로 환자 안전과 의료의 질 관리 등 다양한 정보 활용 중심의 통합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특히 P-HIS에는 △상급종합병원의 CDSS(Clinical Decision Support system) 기능 탑재 △클라우드 기반 연계 병원 진료기록 공유 △환자 안전 체계 강화 △의료 정보 상시 업데이트 △CDW(Clinical Data Warehouse) 활용 의료 데이터 플랫폼 등 병원 경영의 효율성과 편의성을 향상시켰다.PHIS는 외래진료, 입원진료, 원무 등 다양한 병원업무를 38개의 표준모듈 단위로 개발해 다양한 규모의 의료기관에 적용할 수 있으며, 전자의무기록시스템(EMR) 인증과 JCI인증 등의 요건을 반영했다.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병원 간 자료 공유가 가능해 중복검사 방지, 환자별 맞춤 투약이 가능하고 치료 효용성과 환자안전을 향상시키고 의료비는 절감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나아가 새로운 기능을 개발·적용하면 PHIS를 사용하는 모든 병원들이 함께 이용할 수 있어 의료수준의 상향표준화도 가능할 전망이다.양거승 병원장은 “삼육서울병원은 그동안 환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병원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이번 PHIS 도입으로 환우와 직원을 위한 최적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선진 의료서비스를 먼저 제공하는 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3-11-21 11:43:43
차 의과학대 일산차병원은 암환자, 직장인, 주부, 노년층, 난임 부부 등 전생애 주기별 맞춤형 정신건강의학과를 확장해서 오픈했다.일산차병원은 3층에 330㎡ (100평) 규모로 정신건강의학과를 확장했으며 3개의 진료실과 5개의 치료∙검사∙평가실을 마련했다. 또, 비약물적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최신 장비를 도입하고 암환자와 만성질환자, 임산부, 난임 환자 등 모든 진료과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들과 함께 협진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내원 환자들이 자연 속에서 편안하게 진료받을 수 있도록 화단을 설치하고 밝은 채광으로 공간을 리뉴얼했다.송재만 일산차병원장은 “환자의 정신건강이 신체 건강 회복에 도움이 된다는 것은 수많은 임상 사례에서 봐왔다”며 “이번 정신건강의학과 확장 개편으로 모든 진료과가 정신건강의학과와 유기적으로 연결해 환자들의 치료를 돕고 나아가 삶의 질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밝혔다.일산차병원은 암 진단을 받거나 경험이 있는 환자들이 부인종양센터, 유방암센터, 갑상선암센터, 암통합진료센터와 연계해 원스톱으로 진단과 치료를 받도록 했다. 마인드풀니스(mindfulness) 및 자기 연민(self-compassion)과 같은 인지행동치료, 정서지지 프로그램 등을 개발해 암 극복에 힘을 싣는다.노인 정신건강의학과의 주요 치료 대상인 치매와 노인성 우울증은 신경과가 함께 관리한다. 적극적인 약물 치료와 비침습적 뇌 자기 자극 치료를 병행해 치료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 직장인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도 마련했다. 일산차병원 건진센터는 검진 초기 문진에서 스트레스 지수가 높은 수검자를 사전 선별해 치료∙관리한다.난임과 주산기(신생아 분만의 전후) 전후로 찾아오는 우울증과 심리적 문제는 일산차병원 난임센터, 분만센터, 산후조리원 등 여성관련 전문 센터와 연계해 난임부터 출산까지 단계별로 케어한다. 또한, 정량 뇌파검사(QEEG) 및 경두개 자기자극술(TMS), 경두개 직류 자극술(tDCS) 등 최신 장비를 도입해 비약물적 검사와 전문 치료가 가능해졌다.정신건강의학과 김민경 교수는 “정신건강 분야에서 중요한 점은 정확한 진단과 환자 개인에 맞는 치료법을 선택∙적용하는 것”이라며 “이번 확장을 통해 여러 최첨단 장비가 도입돼 그동안 어려웠던 일부 치료가 가능해졌다”고 말했다.여성에게 오롯한 치유의 시간을 선사할 암 요양병원이 경기도 하남시에 자리를 잡았다. 이를 통해 앞으로 여러 여성 암 환자들이 여성성에 맞는 의학·한의학 통합 의료서비스를 누릴 수 있게 될 것으로 보인다.메디컬오 스위트는 11월 13일 본격적인 입원 진료를 시작하며 정식 개원을 한다고 16일 밝혔다. 메디컬오 스위트는 현재까지 상담 접수된 건수가 57건에 이를 정도로 정식 개원 전부터 차별화된 여성 전문 암 요양병원으로써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메디컬오 스위트는 대지면적 2,859㎡에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로 건축됐다. 내부에는 쾌적하고 넓은 54개 호텔식 병상과 의학·한의학 암 전문 치료실을 비롯해 스위트 라운지, 미디어룸, 옥상 정원, 스파 등 암 환자들이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일상 공간을 갖추고 있다.메디컬오 스위트는 “Love, Your Life”라는 슬로건 하에,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 전후 관리는 물론 여성 암 환자의 정서적 측면까지도 고려한 차별화된 진료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해 운영한다. 이는 임상의 및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의 경험과 객관적으로 입증된 가이드라인에 입각해 구성됐다.먼저, 환자들이 감염으로부터 안전하고, 면역 관리에 가장 중요한 충분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전 병상을 1인실로 갖췄다. 또한 국내 암 요양병원 최초로 본원 외래 진료 시 의료진 동행 서비스를 마련했다. 병원에서 사용하는 전문 용어 등 환자의 불편한 진료 경험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요양병원의 근간이 될 치료와 관리 프로그램은 의료진의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불필요한 치료는 걷어내고 개인의 상태에 맞는 회복과 면역력 증강에만 오롯이 집중했다. 선택과 집중, 채움과 비움에 힘쓴 프로그램이다.환자의 상태 변화를 의과·한의과 의료진이 함께 체크하며 암 치료의 부작용과 후유증 관리, 림프부종, 면역, 스트레스, 피로, 영양, 체력 및 건강관리 등을 전담한다. 정확한 진단이 온전한 치유 환경 조성에 기반이 되는 만큼, 주기적으로 체중과 음식 섭취량을 체크하고, 뉴트리션 검사, 전해질 검사, 암유전자검사, NK-Cell 검사, 면역세포검사, 암 수치 검사 등을 통해 환자들의 몸 상태 역시 정기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고주파 온열 치료실, 고압 산소 치료실, 온콜로지 스파 등 보다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도 받을 수 있다.또한 환자가 병원에 머무는 기간 동안에는 모든 병원 관계자들이 매일매일 이들을 면밀하게 살피고 그 차이에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항암 기간에는 체계적인 영양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도움을 주는 식단만을 고집하며, 현재 몸의 밸런스에 맞는 전문적인 면역 맞춤 치료식을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환자의 식사량을 측정하고 검사를 통해 부족한 영양소를 확인해 이후 식사에도 반영할 계획이다.컬쳐 클래스 역시 재클린 클럽이라는 명칭 하에 타 요양병원과 차별화시켰다. 단순한 병원 문화 프로그램이 아닌 환자 스스로도 자가 치유를 할 수 있도록 셀프 힐링 루틴을 설계하기 위해 문화예술의 에너지를 활용한다는 취지로 운영한다.궁극적으로는 여성 암 환자들이 어려운 암 치료 과정과 재발에 대한 두려움을 이겨내고 나아가 건강한 일상으로의 빠른 복귀를 돕는 습관 형성의 계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힐링 숲체험, 요가교실을 비롯해 여러 월드 클래스 강사들과 그림, 댄스, 글쓰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개발하고 있다.이 밖에도 여성 암 환자들이 입원 기간 동안 오롯이 치유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환자 편의를 높이는 서비스도 도입했다. 의사와 간호사로 구성된 숙련된 의료팀의 24시간 당직 의료 시스템은 환자들은 진료와 관리뿐만 아니라 야간 응급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대처할 수 있다. 이동희 병원장은 “암 치료 시에는 삶의 어느 때보다 배려가 필요하지만, 대다수의 여성 암 환자는 누군가의 엄마, 아내이기에 치료 후 돌아간 가정에서 식단과 치료로 인한 부작용, 심리적 상실감까지 관리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메디컬오 스위트는 이들에게 오롯한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는 진정한 의미의 환자 중심 진료를 이어가고, 실제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3-11-16 11:04:54
한양대병원은 지난 11월 13일 신관 2층에서 최첨단 방사선 치료기를 갖춘 ‘트루빔 치료실 개소식’을 개최했다. ‘트루빔 치료실’에는 꿈의 암 치료기라 불리는 ‘트루빔(TrueBeam STx)’이 도입돼 지난 11월 1일부터 본격 적으로 가동하고 있다.트루빔은 일반적인 방사선치료뿐만 아니라 세기조절방사선치료, 영상유도방사선치료, 호흡연동방사선치료, 체부정위방사선치료 등 모든 치료기술을 다 갖추고 있어 위암, 간암, 폐암, 유방암 등의 치료에서 큰 성과를 보일 수 있다. 특히, 하이퍼아크(HyperArc) 기술이 장착돼 두경부 종양을 포함한 다발성 뇌전이암의 비침습적 수술이 가능해 정상조직에 피폭되는 방사선량은 줄이고, 부작용 위험을 최소화하며, 치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게 설계됐다.이항락 부원장은 “이번에 도입된 트루빔은 현재 가장 발전된 선형가속기로 본원의 암 정복을 목표로 하는 방향성과 맞물려 또 하나의 도약이 될 것이다”라며 “앞으로도 더 나은 의료 환경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환자 편의를 향상시켜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박혜진 방사선종양학과장은 “트루빔은 치료의 정밀성을 유지하면서도 빠른 시간 안에 치료를 마칠 수 있고, 무엇보다 환자 안전성과 편의를 향상시킬 수 있어 방사선치료 분야에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순천향대 부천병원이 12월 1일 ‘순천향 재난의학센터’를 개소하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최근 하마스의 이스라엘 테러 사건을 비롯해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테러 위협 및 재난 사고가 점점 잦아져 재난의학의 중요성을 절감하고, 전문가 양성 및 교육인증센터를 체계화해 운영하고 있다.우리나라도 북한군 도발 및 도심 테러·재난 사고의 위험이 점점 커지고 있는 반면에 국내 재난의학 교육기관은 중앙응급의료센터(KDLS, 한국형 재난의료 지원), 서울대병원(NDLS, 국가재난응급의료교육센터), 대한재난의학회 등 몇몇 기관에 불과하고, 대부분 서울에 집중돼 있어 수도권이나 지방 관계자들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재난의학 교육을 받기 어려운 실정이다.이번에 개소하는 ‘순천향 재난의학센터’는 재난의학의 모든 영역을 다루는 체계적인 전문 교육과 인증시스템을 구축하고, 연구 교류를 통해 성공적인 민-관 또는 민-군 협력 모델을 제시할 계획이다. 교육 대상은 전국의 의료진과 의대생, 간호대생, 응급구조과 학생 및 일반인, 소방대원, 경찰, 군인 등이다. 이를 위해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신희준 응급의학과 교수를 센터장으로 임명했다. 신 센터장은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병원 BIDMC(Beth Israel Deaconess Medical Center) 재난의학 펠로우십 및 하버드 의과대학 연구 펠로우 출신으로 다양한 재난의학 국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하고, 미국 및 유럽 재난의학회 등과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한 국내 몇 안 되는 재난의학 전문가다.국내외 주요 재난의학 교육기관의 훈련교육과 워크숍을 설계하고, 운영위원과 강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복지부와 WHO 주최의 ‘제5차 국제 군중집회의학 콘퍼런스’에 초청돼 ‘2022년 한국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를 주제로 강의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한편, 순천향 재난의학센터는 12월 1일 오후 2시 순천향대 부천병원 순의홀에서 ‘CBRNe와 Counter-Terrorism Medicine: 현대 위협에 대한 대응 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신희준 순천향 재난의학센터장과 로베르토 무가베로 유럽 재난의학센터 회장이 주요 연자로 참여해 △CBRNe(화학·생물·방사능·핵·고폭탄) 위협 및 대테러의학 개관 소개 △최근 CBRNe 위협 및 의학적 대응에 대한 사례 분석(하마스-이스라엘 테러) △현장의 최첨단 CBRNe 재난 기술 및 대응 전략의 소개 등에 대해 강의하고, ‘대한민국의 재난의료체계는 CBRNe 및 테러에 안전한가?’를 주제로 패널 토의를 진행한다.신희준 순천향 재난의학센터장은 “순천향 재난의학센터는 12월 1일 예정인 심포지엄과 유럽 재난의학센터 MOU를 시작으로 세계 유수 재난의학 교육기관들과 MOU를 체결하고, 재난 응급의료 전문가 양성 교육 및 인증 체계를 구축해 국내 최고의 전문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차병원 차국제병원은 오는 11월 27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판교 차바이오 컴플렉스에서 ‘제1회 글로벌 헬스케어 및 의료관광 컨퍼런스’를 개최한다.이번 컨퍼런스는 글로벌헬스케어 확대 발전을 위해 보건복지부와 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관 및 보건 관계자, 의료관광 전문가들이 참여해 우리나라 헬스케어 산업의 현황과 전망을 공유하고 미래 발전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줄기세포 치료와 면역세포 치료, 최근 국내에 도입된 중입자 치료까지 새로운 치료기술을 소개하고 선진 의료헬스 기술을 여러 관점에서 공유해 글로벌 헬스케어 산학연병관(産學硏病官) 네트워크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이와 함께 차병원이 베트남과 몽골 등 여러 국가와 진행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ICT 기반의 외국인환자 사전상담 · 사후관리 시범운영과 미국, 호주 등 차병원의 94개 글로벌 네트워크와 함께 구축하고 있는 Virtual Hospital 서비스에 대한 발표도 주목된다.‘선진의료 헬스서비스 소개’를 주제로 △의료관광 정책과 과제(보건산업진흥원) △글로벌 ICT 헬스케어 전략(보건산업진흥원) △원격의료: Digital Healthcare Platform(솔닥) △중입자 치료(연세암병원 이익재 센터장) △줄기세포 연구 및 치료기술(오가노이드 이경진 상무) △면역세포 치료 기술(분당차병원 소화기내과 이주호 교수) △난임 의학 기술(차병원 생식의학본부 이경아 본부장) 순서로 진행된다.김영탁 차국제병원장은 “차병원은 오랜 기간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고, 국내 어느 병원보다 글로벌 헬스케어 서비스를 하는데 자신감이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밝혔다.또 “2022년부터 시작한 ICT 플랫폼으로 몽골 난임 환자들의 사전상담과 사후관리를 순조롭게 진행 해 환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올해는 베트남, 싱가폴 등 동남아 전역으로 확장 중”이라고 덧붙였다. 베스티안재단 산하 (재)베스티안병원은 소아청소년 진료시간 확대, 소아 입원병동 개설, 여성의학과 진료개시를 통해 지역주민이 아이 키우기 좋은 오송을 만드는 데에 적극 협력하게 된다.베스티안병원은 11월 20일부터 베스티안병원 5층 입원실 전체를 ‘소아전담 입원병동’으로 운영을 시작한다. 소아전담 입원병동은 전체 병실을 온돌 시스템으로 교체했으며, 모든 시설이 부모와 소아 청소년의 편의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재구성됐다.더불어 진료시간 역시 지역 주민의 편의에 맞춰 연장 확대함으로서 평일은 오후 10시까지, 토요일에는 오후 5시까지 진료의 접근성을 높여 만족도를 향상시키고자 한다. 다만, 평일 야간진료 및 토요일 오후진료는 응급실내 새롭게 마련된 ‘소아청소년과 진료실’에서 진료를 하게 된다.베스티안병원은 이런 일환을 바탕으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김진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추가 영입하고 진료 서비스의 질을 높이고자 준비했다.김진오 진료과장은 전북대의대를 졸업하고 옥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보은한양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정읍아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과장 등을 역임한 바 있으며, 소아호흡기 알레르기질환, 소아 아기확, 신생아 질환, 소아감염, 설사, 복통, 변비, 황달, 영양장애 등을 치료해 온 바 있다.오는 11월 21일 새로이 진료를 시작하게 되는 여성의학과에서는 산부인과, 비만, 갱년기, 피부치료 등을 하게 된다. 베스티안병원은 여성의학과 진료를 위해 가톨릭대 산부인과 외래교수를 역임한 김승일 산부인과 전문의를 위촉했다.김승일 전문의는 가톨릭의대를 졸업, 산부인과 전문의를 취득한 이후에 강릉 현대병원 산부인과 과장, 김승일 산부인과 원장(15년), 송파 퀸스여성의원 원장(20년) 등을 역임한 바 있다.문덕주 베스티안병원장은 “베스티안병원은 소아전담 입원병동과 소아과 진료시간 확대, 여성의학과 진료 개시를 통해서 아이키우기 좋은 오송이 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KMI한국의학연구소(이하 KMI)는 고려대의료원과 손잡고 ‘K-의료’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해외 환자 유치 활성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양 기관은 지난 13일 정릉 소재 고려대 메디사이언스파크 본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 기관은 K-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보건의료 분야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외국인 환자 유치 사업을 비롯해 진료 분야의 협력과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고, 다양한 사업을 모색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은 “KMI와의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을 해외에 널리 알리고, 모든 인류에게 건강한 미래를 선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함께 고민하고 협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가오는 2028년 100주년까지 다양한 국제화 전략을 통해 세계적인 메디컬 브랜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이광배 KMI 기획조정실장은 “고려대의료원의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함께 협력해 우리 의료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국내 보건의료 분야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력 모델을 통해 ‘K-건강검진’을 선도하는 기관으로서의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3-11-14 13:09:18
고려대 구로병원이 ‘젊은 여성 유방암 클리닉’을 신설했다. 매주 수요일에 진료가 가능한 해당 클리닉에서는 유방암 환자가 내원할 경우 하루 만에 ‘진료 - MRI검사 – 다학제진료 - 수술 날짜 확정’이 가능하다.국내 유방암 환자의 특징은 서구와 달리 폐경 전 여성에서 많이 발생하는데, 특히 40세 이하 젊은 여성에서 발생하는 유방암은 진행이 빠르고, 치료가 어려운 삼중음성 유방암에 속하는 경우가 많으며, 유전성 유방암의 빈도도 높다.하지만 유방암 국가건강검진은 40세 이상에서만 시행되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어려워 이미 진행되어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가임기 여성인 만큼 향후 임신 계획을 위해 가임력 보존을 고려해야 하는 등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이나, 육아 및 사회적 활동이 가장 활발한 연령대로 잦은 병원 방문에 부담이 큰 편이다.이에 고려대 구로병원은 ‘젊은 여성 유방암 클리닉’을 신설해 유방암 확진환자의 경우 ‘진료 – MRI검사 – 다학제진료 – 수술 날짜 확정’이 하루 만에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했다. 최소 일주일 내에 치료 시작이 가능하며, 추가 검사가 필요하거나 유방암 의심환자의 경우 조직검사 절차가 진행되더라도 15일 이내에 치료가 시작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클리닉 진료를 담당하는 김우영 유방내분비외과 교수는 “젊은 여성에서 나타나는 유방암의 특징과 인구사회적 측면을 고려해 클리닉을 신설함으로써 신속한 진단 및 치료가 가능하도록 했다”며 “로봇 내시경 수술 및 글로벌 임상연구 참여 등을 통해 상처를 최소화하고 치료 성공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유방외과, 종양내과, 산부인과, 성형외과, 정신건강의학과 등 9개 진료과 다학제진료를 통해 최적의 맞춤치료를 제공함으로써 환자들의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낮추고 삶의 질 향상이 가능하도록 토탈케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11월 13일 방사선종양학과 로비에서 신규로 도입한 ‘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인 선형가속기와 모의치료 장비에 대한 축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도입된 최신형 방사선 암치료 선형가속기는 미국 베리안(Varian)사의 바이탈빔(VitalBeam) 장비로, 정밀한 방사선치료와 환자의 더 나은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도입됐다. 이 장비는 전산화단층영상(CT) 및 자기공명영상(MRI) 기반의 영상유도방사선치료(IGRT)를 통해 정상조직의 방사선피폭량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종양표적조직만을 정밀하게 치료할 수 있다.바이탈빔은 고선량률로 종양표적조직에 방사선을 조사할 수 있는 최신 방사선치료기로서 환자의 움직임으로 인한 악 영향이 최소화되도록 설계됐다. 또한 기존 세기 조절 방사선치료(IMRT) 및 입체 세기 조절 회전 방사선치료(VMAT)뿐만 아니라 기존 트루빔(TrueBeam)에만 적용되었던 6D 카우치(couch, 환자가 눕는 테이블)가 탑재되어 방사선치료 정확성을 밀리미터 이하 수준으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모의치료 장비인 CT 시뮬레이터는 지멘스(Siemens)사의 소마톰 고오픈프로(SOMATOM go.Open pro)로 방사선 치료를 받기 전 환자의 해부학적 구조를 비침습적으로 획득하는 치료계획 수립 과정에서 사용된다. 이 장비는 모의 치료 중 불안정한 환자 호흡 발생 시 지능적으로 이를 인식하고 제거하는 기능(Direct i4D)으로 호흡에 따른 치료 부정확성을 줄였으며, 인체에 삽입된 금속 인공물에서 발생되는 아티팩트들을 보정하는 기능(Iterative Metal Artifact Reduction)을 통해 더욱 정확한 방사선치료계획을 가능하게 한다.또한 더 넓은 시야(Field Of View)를 가지고 있어 환자의 체형과 자세에 영향을 받았던 기존 CT 시뮬레이터와 달리 더 넓은 해부학적 구조를 짧은 시간 안에 획득할 수 있다.윤승규 병원장은 “새로운 방사선치료 기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함으로써 암 환자가 보다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치료받을 수 있길 바라며, 향후 양성자치료기 도입 등 첨단 암치료를 위한 환경 조성에 많은 관심을 갖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병옥 방사선종양학과 교수는 “보다 신속 정확한 모의치료로 환자의 만족도를 높이고, 치료시엔 보다 정밀한 기법이 도입돼 정상조직의 손상을 더욱더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고 말했다.연세대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지난 10일 VIP 병실 개소식을 개최하고 13일부터 병실 운영을 시작한다. VIP 병실은 2개 실로 운영되며, 병실·가족실·거실 및 주방 등 3개의 방과 2개의 화장실을 갖춘 VIP실, 병실·거실 및 주방 등 2개의 방과 1개의 화장실을 갖춘 특실로 구성된다.두 병실 모두 13층(132병동) 내 분리된 공간에 마련해 치료와 회복에 더욱 전념할 수 있는 독립적 환경을 조성했다. 각 병실에는 빌트인 냉장고, 냉온 얼음정수기, 전자레인지, 커피머신 등 편의 시설과 각종 어메니티, 환자의 건강을 고려한 VIP 병실 특화 고급 식단이 제공된다.김은경 병원장은 “VIP 병실 운영을 통한 의료 서비스 고급화로 입원 생활 만족도를 향상하고 양질의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2023-11-13 11:44:45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지난 9일 미국 캘리포니아 브레아(로스엔젤레스 오렌지카운티 북단)의 치과재료 및 재활용품 의료기기 전문업체인 ST&G USA Corporation(대표이사 Glenn Choi)와 로터리 유압 대퇴의지 ‘노멀락’ 및 생체모사형 발목의지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연구소는 2022년부터 “대퇴 절단장애인을 위한 다리의지 3종 개발 및 인증, 실증 체계구축을 통한 상용화” 국책과제(보건복지부)를 수행, 최종 결과물로 로터리 유압 대퇴의지와 생체모사형 발목의지 개발을 완료했다.이 대퇴의지 및 발목의지는 무릎 위 일부가 절단되었을 때 절단된 다리의 기능을 복원하기 위하여 무릎과 발목 기능을 구현해 안전하고 편안한 보행을 하는 데 사용된다.개발책임자인 박세훈 첨단의지연구팀장은 “이번 개발품은 소형 로터리 유압 메커니즘을 통해 부드러운 보행을 구현하고 보행 중 빈번히 발생하는 낙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4절 링크 조합을 통한 락킹 메커니즘을 적용하여 경사면뿐 만 아니라 계단도 쉽게 보행이 가능한 게 강점”이라고 밝혔다.이번에 기술 이전한 제품은 국제표준(ISO 10328)의 성능 기준을 만족하며 외산 제품보다 작고 가벼워, 고령층의 많은 산재 절단장애인에게 보급 시 많은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된다. ST&G USA Corporation은 기술이전 받은 제품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생 제품을 개발해 미국 의지보조기 시장에 점진적으로 진입, 세계 3대 메이저 업체와 동등한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재활공학연구소의 기술이 미국 의지보조기 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시대를 열릴 것로 기대된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7월 27일, 의지개발 전문업체인 휴고다이나믹스(대표 민성준)와 하지절단장애인을 위한 보급형 대퇴의지(4축 공압식)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
2023-11-13 10:56:55
두현명 고려대 구로병원 의생명연구센터 교수팀이 나노패턴 깍지형 전극 배열(nanoIEA) 기반 임피던스 측정을 활용한 인간 뇌 내 혈관 내피세포 장벽 기능의 실시간 측정을 통해 내피 관련 질환 및 질병 치료약물 효능을 확인할 수 있는 분석법을 개발했다.두현명 교수 연구팀과 미국 존스홉킨스 대학 김덕호 교수 연구팀이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이온 특성을 가져 연료전지와 배터리에 쓰이는 나피온을 사용해 배양접시를 나노 패턴 깍지형 표면으로 만들어 생체모방적 환경을 묘사하고, 인간 뇌 내 혈관 세포들이 패턴 방향에 따라 정렬되도록 유도했다. 이후 정렬된 혈관 내피세포들의 장벽 기능을 실시간 측정했으며 이를 밀착연접 및 부착연접과 관련된 유전자 및 단백질 증가 확인을 통해 검증했다. 연구결과 폴리(L-DOPA)로 코팅된 나피온 나노 패턴과 전극을 활용하여 생체를 모사하는 정렬된 내피 세포를 만들어내고, 더 견고한 세포 간 접착을 통해 이들의 향상된 장벽 기능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두현명 교수는 “이번 연구는 배터리 전위막에 사용된 나피온 물질을 바이오쪽에 적용한 연구로 체외 생체묘사 세포 배양 기술 분야 및 세포 기능 측정에서의 중요한 발전을 이뤘다고 생각한다. 특히 인간 뇌 내 혈관 내피세포를 배양하고 웨스턴 블랏을 통한 단백질 정량 및 세포의 면역형광염색을 통한 공초점 현미경 이미지 등 다양한 분자생물학적 실험 결과들을 얻을 수 있었는데 이러한 연구를 가능했던 이유는 구로병원의 우수한 정밀재생 플랫폼(세포배양실)의 지원을 받아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체외 세포 배양 기술 분야 연구를 통해 다양한 내피 관련 질환 및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연구는 고려대 구로병원 중점연구 정밀재생 플랫폼의 연구 지원을 통해 진행됐으며 제약과학·의생명공학·생체재료 관련 유명 해외 학술지인 ‘Advanced Healthcare Materials (IF 11.092)’에 ‘NanoIEA: A Nanopatterned Interdigitated Electrode Array-based Impedance Assay for Real-time Measurement of Aligned Endothelial Cell Barrier Functions’라는 제목으로 게재됐다. 척추 골절의 수술적 치료 과정에서 골절 부위에 골형성 단백질을 주입하면 뼈가 재생되는 골유합 과정이 촉진된다는 사실을 국내 의료진이 처음으로 입증했다.박형열 가톨릭대 은평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교신저자), 김영훈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제1저자) 연구팀은 척추 골절로 인한 신경학적 증상이 있거나 불안정성 척추 골절로 수술이 필요한 10명의 환자에게 골형성 단백질(Bone Morphogenetic Protein-2)을 주입하는 척추 유합술을 시행하고, 골유합 기간, 방사선학적 지표, 임상 결과를 추적 관찰했다. 연구팀이 수술 대상 환자들의 예후를 1년 이상 관찰한 결과, 환자들의 척추 골절 평균 유합 기간은 99.9일이었으며, 수술 후 척추 압박이나 후만의 교정 상태가 관찰기간동안 유지되는 것을 확인했다. 요통과 장애 지수가 수술 전보다 호전됐으며 신경학적 증상이 있었던 환자 4명에서는 증상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최근 연구들에서는 퇴행성 척추 질환에 대한 척추 유합술 시행 시 골형성 단백질을 적용하면 유합률이 100%에 가깝다는 결과가 발표된 바 있으며, 다른 부위의 골절 치료 효용성에 대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으나 척추 골절 치료 분야에서의 효용성 연구는 이번이 학계 첫 보고다. 박형열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척추 골절에서 골형성 단백질의 골유합 촉진 효과를 확인한 최초의 연구로 그 의미가 크다”면서 “고령 환자들의 경우 빠른 골유합을 통해 기기 고정 실패 및 전후방 유합술과 같은 합병증 높은 수술을 피할 수 있기 때문에 연구 결과가 더욱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이어 “추적 관찰 환자 10명은 골다공증 치료를 위해 평균 5.2개월간 골형성 촉진제를 함께 복용했는데, 골형성 단백질과 촉진제를 함께 사용할 경우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다 많은 수의 환자와 다양한 수술법을 비교하는 추가 연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Application of Escherichia coli-Derived 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ic Protein-2 to Unstable Spinal Fractures’라는 제목으로 생체역학 분야 SCI 국제학술지 Bioengineering (IF 5.046) 최신호에 게재됐다. 박진성 의정부을지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팀이 소변 내 새로운 방광암 진단 바이오마커의 표준화된 검체 보존 방법을 제시하며 방광암 조기진단에서 소변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박진성 교수가 이명신 을지대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교수와 함께 진행한 이번 연구는 지난해 세계 최초로 제시한 소변 엑소좀 내 방광암 바이오마커 A2M(Alpha-2- macroglobulin)과 CLU(Clusterin)의 진단적 활용 및 프로토콜 개발을 위해 시행ehoT으며 연구 결과는 SCI급 국제학술지 PLoS One (IF 3.752) 최신호에 게재됐다.박 교수팀은 소변 엑소좀에 포함된 A2M과 CLU를 방광암 조기진단에 활용하기 위한 검체 처리 환경 조건에 주목했다. 소변 내 엑소좀은 방광암을 비롯한 비뇨생식기암을 진단하는 비침습적인 새로운 바이오마커로 주목받고 있지만 진단적 가치를 검증하기 위해 필요한 표준화된 검체의 보관 온도, 시간 등 전 처치 방법에 대해서는 확립되지 않았었다.이번 연구에서 연구팀은 방광암 환자들의 암 수술(경요도 방광종양절제술) 전 소변을 채취하여, 각각 상온(섭씨 20도)과 4도에서 0~6일간 보관한 후 소변 엑소좀의 단백질량 및 바이오마커 A2M, CLU의 양을 분석했다.그 결과 총 140개의 소변 엑소좀 샘플에서 A2M과 CLU 수치는 4도에서는 최대 3일까지, 20도에서는 24시간까지 안정적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변 검체의 원심분리와 여과(필터레이션) 등 세포 파편(cell debris)들을 제거하는 전처리 과정은 바이오마커들의 양 보존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박진성 교수는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방광암 진단용으로 소변의 엑소좀을 활용하는 임상 프로토콜 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방광암의 조기 진단을 위한 대규모 타당화 연구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3-11-13 10:53:04
오세원 고려대 안암병원 신장내과 교수가 흡연, 소금 섭취량과 알부민뇨증의 관계를 객관적으로 규명했다.흡연과 소금 섭취량은 신장 질환의 위험 요인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기존의 연구들 간 데이터의 일관성이 없고, 특히 흡연력 자료가 대상자의 주관적인 진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한계점이 지적되어왔다.오세원 교수팀은 흡연상태와 소금 섭취, 알부민뇨증의 관계를 규명하기 위해, 코티닌/크리아티닌비율로 검증된 흡연 상태, 소금 섭취, 알부민뇨증 위험과의 연관성을 평가하여 객관적인 결과를 얻었다.연구팀은, 대한민국 국민건강영양조사(2008-2011 및 2014-2018) 참여자 84,332명 중, 추정 사구체여과율이 60이상(≥60 mL/min/1.73㎡)인 성인 37,410명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흡연상태의 척도인 코티닌/크리아티닌 수치는 현재 흡연자, 간접흡연자, 비흡연자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소금 섭취와 흡연상태 사이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비흡연자에 비해 흡연자들이 소금 섭취를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알부민뇨의 유병률은 소금 섭취량에 따라 그룹을 나누었을 때 5.3%, 5.7%, 7.1%, 9.9%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나 소금 섭취를 많이 할수록 알부민뇨의 위험이 높아짐이 확인됐다. 여러 변수를 보정하였을때, 소금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가장 낮은 그룹에 비해 알부민뇨의 위험도가 1.49배 높았다. 흡연량이 가장 많은 그룹에서 소금 섭취가 많은 경우, 소금 섭취가 적은 경우에 비해 알부민뇨의 위험이 2.22배 높았다. 흡연은 알부민뇨와 직접적으로 관련돼 있지 않았다. 오세원 교수는 “흡연은 소금섭취와 관련이 있었으며, 흡연이 소금섭취와 알부민뇨 사이에서 위험을 증폭시킨다”고 설명하며 “또한 소금 섭취량의 조절이 알부민뇨증의 예방과 치료에 관련이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연구는, 대규모의 전국적인 데이터셋을 사용하였고, 소변 나트륨, 소변 코티닌 등의 데이터를 객관적이고 일관적인 방법으로 측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설명하며 “콩팥병 환자에서의 저염 식이 및 금연의 중요성을 객관적인 데이터로 확인하여 과학적인 근거를 강화한 것”이라고 말했다.국내 연구진이 대상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에서 정상 대조군보다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한다는 것을 최초로 밝혀냈다. 연세대 세브란스병원(김승업 소화기내과 교수, 이호규 예방학교실 교수, 이혁희 임상강사)과 이화여대 목동병원(이한아 소화기내과 교수) 연구팀이 국내 건강검진 수진자 970만 명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최근 새롭게 명명된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의 유병률이 27.5%에 달하며, 이들이 정상 대조군보다 심근경색, 심부전, 심혈관질환 연관 사망을 포함한 심혈관질환 위험도가 1.39배 높다는 것을 확인했다. 또한 연구팀은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이 있으면서 음주자이거나 바이러스 간염 등과 같은 다른 종류의 간질환이 병합돼 있는 환자의 경우에도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도가 증가함을 보고했다.심혈관질환은 지방간질환 환자들의 주요 사망 원인으로 최근 이러한 위험도가 있는 환자를 더 잘 선별하고 관리하기 위해 미국-유럽간학회 공동으로 지방간질환의 분류 체계를 개편했으며, 이 중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은 지방간질환이 있으면서 한 가지 이상의 대사이상을 동반한 경우로 정의한다. 이번 연구는 간장학 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 학술지이며 위장관 및 간 분야 상위 10% 저널인 '거트(Gut)' (인용지수 24.5)에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와 심혈관 질환 위험도'라는 주제로 발표됐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와 국외 모두 매우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대사이상연관 지방간질환 환자들이 합병증이나 입원, 사망으로 연결될 수 있는 위중한 질환인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높음을 보여주었다는데 중요한 임상적 의미를 가진다.연구 책임자인 김승업 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와 이호규 연세의대 예방학교실 교수는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환자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이한아 이대목동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대사이상 연관 지방간질환 질환의 국내 유병률이 높은 만큼 국가적 차원에서의 체계적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3-11-13 10:4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