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세포 기반 바이오소재 전문기업 지에프씨생명과학(GFC)은 이달 8~10일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개최된 ‘인-코스메틱스 글로벌 2025’(In-cosmetics global 2025)에 참가해 자사의 기술력이 집약된 다양한 바이오 소재를 선보였다고 11일 밝혔다.
이 행사는 국제적 280개 화장품 원료 제조사 및 공급사, 연구개발 인력이 참가하는 국제 화장품 원료 전시회다. 지에프씨생명과학은 주력 화장품 바이오 소재인 △밀크-엑소좀(Milk-Exo) △카멜리아 스템-엑소(Camellia Stem-Exo) △식물성 PDRN(Poly Deoxy Ribo Nucleotide) △바이오 골드 진생(Bio-Gold ginseng) △리얼톡스(Realtox) △케라솔라제(Kera.B) 등을 전시했다.
또 ‘식물 엑소좀 유래 miRNA(마이크로RNA)의 피부 개선 효과’에 대한 구두 발표(테크니컬 세미나)도 진행해 미국, 프랑스, 스페인, 폴란드, 우크라이나 등 다양한 글로벌 바이어로부터 호평을 받았다고 회사 측은 전했다.
식물 miRNA는 식물의 다양한 발달 및 생리를 조절하는 기능을 하는 작은 RNA 분자다. 식물마다 엑소좀 miRNA 발현 패턴이 상이하며, 얻을 수 있는 피부 개선 효과도 각기 다르다고 알려져 있다.
‘식물 엑소좀 바이오바코드-miRNA 시스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다년간의 연구를 통해 식물 엑소좀 내 존재하는 miRNA의 특이적 발현 패턴을 활용한 엑소좀 검증 기술인 ‘식물 엑소좀 바이오바코드-miRNA 시스템’을 개발해 이번 전시회에서 최초 공개했다. 회사는 해당 기술이 적용된 4세대 스킨부스터 제품을 이르면 올 하반기 상용화할 계획이다.
강희철 지에프씨생명과학 대표는 "세계 최대 규모의 화장품 원료 전시회인 인-코스메틱스 글로벌에서 ‘식물 miRNA’의 구두 발표를 통해 당사의 차별화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동물성 원료를 배제한 ‘비건 코스메틱’이 글로벌 트렌드로 자리 잡은 만큼 독보적인 엑소좀 기술을 기반으로 바이소 소재 발굴을 지속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02년 설립된 지에프씨생명과학은 바이오-링크드 뷰티 테크(Bio-linked Beauty Tech.) 기업으로, 2000여 종의 바이오 화장품 소재를 개발해 국내외 화장품 ODM(제조자개발생산)/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 및 브랜드 제조사에 공급 중이다. 이달 4일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했으며, 향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기업공개(IPO )절차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