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원태 차의과학대 총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차의과학대가 동양대, 삼천 지역 지자체(포천시·동두천시·연천군)와 손잡고 지역균형발전 및 교육특구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들 기관은 지난 7일 차의과학대 미래관에서 ‘CDU RISE 사업단 출범식’을 개최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과 대학-지역 상생 협력 방안 마련을 위한 협력체계를 선언했다.
이번 출범식은 차의과학대와 동양대가 교육부 ‘2025년 경기도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에 최종 선정된 데 따른 것으로, 두 대학은 앞으로 5년 간 교육부로부터 총 100억 원, 삼천 지역 지자체로부터 4억 8000만 원의 지원을 받는다. 이들은 지역기반산업 특화 인재 양성,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 창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포함한 5대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차의과학대는 의학전문대학원을 기반으로 한 의학교육 혁신을 통해 지역의료 발전을 도모하고, 동양대와 함께 ‘산학협력 혁신파크(InnoPARK)’를 조성해 헥사모델 기반의 협력체계를 마련한다. 이를 통해 고령화, 다문화, 관광 및 바이오 헬스케어 등 지역 현안에 대응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전망이다.
차원태 차의과학대 총장은 “글로벌 바이오헬스케어 교육 시스템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고, 최성해 동양대 총장도 “경기북부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인재 양성에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일 보건의료 전문 '한반도의과학지식센터'
남북보건의료교육재단은 10일 북한 및 통일 보건의료 전문 웹사이트인 '한반도의과학지식센터(www.nkmedline.kr)'를 공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12만여 건에 달하는 방대한 북한 의과학 자료를 디지털화해 제공하며, 남북 보건의료 협력과 연구를 위한 핵심 지식 허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한반도의과학지식센터는 ‘한반도 건강공동체를 위한 보건의료 전문 지식공유 공간’을 표방하며, 북한 의학 학술지 8종에서 수집한 3만1000여 건의 논문을 포함해 총 12만 건 이상의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학술지별·키워드별 검색 기능과 함께, 주간 단위의 북한 보건의료 뉴스 분석, 남북 의약·의학용어 검색 등 다양한 기능도 갖췄다.
센터는 향후 ‘월간 북한 보건의료’를 발간해 칼럼, 연구 리뷰, 뉴스 브리핑 등을 제공하며, 북한 보건의료 분석에 인공지능 기술도 도입할 계획이다. 이는 전문가 네트워크와의 협업을 통해 한반도 보건의료 현안에 대한 통합적 이해와 대응을 도울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훈 이사장은 “한반도의과학지식센터는 남북 상호 이해 증진과 통일 시대를 대비한 보건의료 정책 수립의 토대가 될 것”이라며, 향후 지식정보 허브로서의 역할 확대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가톨릭대 성빈센트병원 · 강남병원 · 다보스병원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 체결 기념사진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7월 9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강남병원과 영문의료재단 다보스병원을 방문해 핵심진료협력병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상급종합병원 구조 전환 지원사업의 실행력을 높이고, 환자 중심 의료 전달체계 확립과 지역 의료기관 간 연계 강화를 목적으로 한다.
성빈센트병원은 강남병원 및 다보스병원과 견고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연계 진료시스템 강화, 프로세스 개선, 전문 의뢰 및 회송 시스템 활성화를 위해 상호 지원하기로 했다.
정진영 성빈센트병원 의무원장은 “지역 핵심진료협력병원과 신뢰와 연대를 바탕으로 협력체계를 공고히 해 지역 대표 상급종합병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정영진 강남병원장은 “지역 의료기관과 상급종합병원 간 진료 협력이 강화돼 환자 중심 의료 생태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으며, 양성범 다보스병원 이사장 역시 “경기 남부 지역 중증 환자 진료 효율성 제고와 용인 지역 공공의료 중심기관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부산백병원 ‘경남권역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비전 선포식’ 기념사진
인제대 부산백병원은 7월 8일 서면 롯데호텔에서 ‘경남권역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비전 선포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를 위한 진료협력 체계를 경남권역 전반으로 확대해 안전한 출산과 치료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부산백병원은 보건복지부 주관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에서 경남권역 대표 의료기관으로 선정돼, 4월 25일부터 사업을 본격 시작했다. 현재 부산·울산·경남 지역 내 중증치료기관 3곳과 지역분만기관 11곳 등 총 15개 의료기관으로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했으며, 고위험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24시간 응급 대응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김영남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기존에는 응급 상황 발생 시 산모가 직접 병원을 찾아야 했으나, 이번 협력체계를 통해 15개 병원 간 체계적인 진료 연계가 가능해졌다”며 “산모와 신생아가 보다 안전하고 신속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적 시스템 구축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분만 인프라가 부족한 지역까지 아우르는 네트워크를 통해 권역 내 모자보건의료 수준을 높이고, 임산부와 신생아의 사망률과 합병증 감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대림성모병원이 개최한 ‘제8회 청암 심포지엄’
대림성모병원, 유방암병원 10주년·갑상선병원 20주년 기념 ‘제8회 청암 심포지엄’ 성료
대림성모병원이 지난 9일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유방암병원 개소 10주년 및 갑상선병원 개소 20주년 기념, 제8회 청암심포지엄’을 개최했다.
대림성모병원 유방암병원(구 유방센터)은 대학병원의 전문성과 클리닉의 신속성을 접목해 2015년 문을 열었다. 유수의 의료기관에서 유방암 전문 의료진을 영입해 인적 인프라를 구축했고, 아낌없는 투자와 장비·시설 확충을 통해 진단부터 수술, 항암, 재활, 방사선치료까지 유방암 치료 전 과정을 아우르는 통합 진료체계를 완성했다.
유방암 수술은 2024년 한 해 동안 755건 시행됐고, 개소 이후 누적 수술 건수는 2427례로 개소 첫해 대비 13배 이상 증가했다. 이는 중증 환자 유입 확대와 신뢰도 향상이 동시에 이뤄졌음을 방증한다.
외래환자 수도 꾸준히 늘어 2015년 약 7000명이던 환자수는 2024년 4만명을 넘어섰고, 누적 21만6000명에 달했다. 환자의 중증도도 점차 높아져 2024년 외래환자 중 50%가 유방암 환자였다.
유방암병원은 종양 제거와 동시에 여성성을 최대한 보존하며 기능적·심리적 회복을 함께 도모한 결과 유방보존수술 시행률은 63.5%, 유방재건수술 시행률은 61.4%에 달했다.
대림성모병원은 방사선종양센터를 개소하고, 지난해 7월 첫 방사선치료를 개시했다. 개소 이래 1년간 1만1000여 건의 방사선치료를 시행했으며, 이로써 유방암 진단, 수술, 항암, 재활, 방사선치료까지 가능한 유방 특화 종합병원으로서의 체계를 갖췄다.
2005년 국내 종합병원 중 최초로 개소한 대림성모병원 갑상선병원(구 갑상선센터)은 갑상선외과, 내분비내과, 영상의학과, 핵의학과, 병리과 전문의들이 긴밀히 협진하며, 풍부한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전문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축적된 진단·검사 및 치료 건수는 2차 의료기관에서는 보기 드물 정도로 방대한 수준이며, 특히 갑상선 고주파 치료는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도 손꼽히는 진료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년간 누적 7000례 이상 갑상선 수술을 시행하며, 외과 중심의 치료 역량을 안정적으로 축적해왔다. 특히, 갑상선 고주파 클리닉, 갑상선 내시경 수술 클리닉 등을 운영하며, 비수술 또는 최소 절개만으로 갑상선 질환을 치료하는 최소침습적 치료를 선도하고 있다. 2006년 본격 도입한 고주파절제술은 현재까지 5249건이 시행돼, 재발암이나 고령 환자 등 수술 부담이 큰 경우의 대안 치료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수력분리술(Hydrodissection)을 적극 활용한 고주파절제술을 시행하며, 치료 안전성과 효과성을 더욱 향상시켰다. 2007년부터는 내시경 수술을 도입, 누적 661건을 기록하며 치료 후 흉터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미용적 만족도를 고려한 접근을 병행하고 있다.
방사성 요오드치료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현재 4개의 독립된 치료 병실을 운영 중이며, 2012년부터 2024년까지 누적 1900례 이상 실시하며 수술 이후 연속적인 치료 관리 역량을 자랑한다.
김성원 이사장은 “대림성모병원은 유방암과 갑상선질환 분야에서 축적된 임상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진료 철학을 실현해왔으며, 이번 심포지엄은 그 여정을 성찰하고 미래를 조망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말했다.
이 병원은 이같은 주요 진료실적, 연구활동, 사회공헌 등의 여정을 기록한 백서를 병원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아주대병원 경기도환경보건센터, 전국 최초로 도민 대상 체내 유해물질 사후관리사업 성공적
아주대병원 경기도환경보건센터(센터장 정인철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경기도와 공동으로 추진한 도민 대상 유해물질 관리사업 ‘톡!톡! 내 몸 스캐너’를 통해 참여자들의 체내 유해물질 농도가 평균 33.2%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톡!톡! 내 몸 스캐너’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행한 환경보건 사업으로, 도민의 유해물질 노출 상태를 정밀하게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바탕으로 건강 컨설팅 등 사후관리까지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2023년부터 2년간 도내 4개 지역에서 총 650명을 대상으로 중금속, 프탈레이트류, 다환방향족탄화수소류 등 26종의 유해물질을 측정한 결과, 국제 권고 기준을 초과한 사례는 없었지만 중금속과 휘발성유기화합물 등 일부 물질에서는 전국 평균보다 높은 수치가 확인됐다. 이에 따라 지역 특성에 맞춘 환경보건 정책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아주대병원은 유해물질 농도가 높은 참여자를 대상으로 건강 상담과 생활습관 개선 프로그램을 제공했으며, 6개월 후 재검사를 통해 평균 33.2%, 일부 항목은 최대 79.9%까지 유해물질 농도가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센터는 지역 환경과 유해물질 노출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해 도민에게 맞춤형 건강관리 컨설팅을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