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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SK, RSV 백신 아렉스비 허가 후 첫 심포지엄 개최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07 09:09:26
  • 수정 2025-04-07 09: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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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령자·기저질환자에서 RSV 예방효과 집중 소개

한국GSK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국내 최초 허가(24년 12월받은 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백신 '아렉스비(Arexvy)'에 대한 첫 학술 심포지엄을 열고,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에서의 질병부담과 백신의 예방효과를 집중 조명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3일과 4일 양일간 대한항균요법학회·대한감염학회 춘계학술대회 기간 중 개최된 RSV 새틀라이트 세션으로, 서울대병원 감염내과 박완범 교수가 좌장을 맡아 ‘RSV 감염증의 질병부담과 아렉스비 백신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RSV는 인플루엔자, 코로나19와 함께 법정 4급 감염병으로 분류되는 급성 호흡기 질환으로,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와 심폐계 기저질환자에서 입원 및 사망 위험이 현저히 높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자문기구 자료에 따르면 80대의 경우 인구 10만명당 RSV 입원율이 250건을 초과하며, 인플루엔자보다 중환자실 입원 및 사망률이 약 30% 높다는 연구결과도 제시됐다.


박완범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천식, 울혈성 심부전 같은 기존 질환을 가진 고령 환자들이 RSV에 감염될 경우, 입원율이 상승할 뿐 아니라 기존 질환이 악화될 위험이 높다"며 "RSV 감염자는 인플루엔자 환자 대비 COPD 악화 가능성이 70%, 천식 악화는 50% 더 높다는 데이터가 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아렉스비의 주요 임상시험 AReSVi-006 결과도 소개됐다. 60세 이상 성인에서 아렉스비 1회 접종 시 RSV로 인한 하기도 감염증(LRTD) 예방효과는 82.6%, 중증 감염 예방효과는 94.1%로 나타났다. 특히 기저질환을 1개 이상 가진 환자에서는 94.6%, 2개 이상 가진 환자군에서도 92.0%의 예방효과를 보이며, 고위험군에서도 높은 보호력을 입증했다.


이와 함께 미국에서 시행된 Real-world 데이터에서도 아렉스비는 60세 이상 성인의 RSV 관련 입원 예방에 83%, 응급실 방문 예방에는 77%의 효과를 보여, 실제 임상현장에서도 강력한 효과가 확인됐다고 소개됐다.


한국GSK 백신사업부 권현지 전무는 “RSV는 아직 특별한 치료제가 없는 만큼 고령층과 기저질환자에게는 백신을 통한 예방이 핵심”이라며 “아렉스비가 국내에서도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의료진과 환자에게 적극적인 교육과 인식 제고 활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렉스비는 GSK가 개발한 세계 최초의 RSV 백신으로, RSV의 F단백질을 기반으로 면역증강제 AS01E와 함께 투여돼 강력한 면역 반응을 유도한다. 국내에서는 2024년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한 RSV 하기도 감염증 예방 백신으로 최초 허가를 받았다.


한편, 아렉스비는 국내 허가사항에 따라 근육주사 방식으로 접종되며, 심각한 열성 질환자나 혈소판 감소증 환자에게는 주의가 필요하다. 주요 이상반응으로는 주사부위 통증, 피로, 근육통, 두통, 관절통 등이 보고됐으며, 위약군 대비 중대한 이상사례 발생률은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국GSK는 향후 국내 고령층과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교육 캠페인과 함께 아렉스비의 전국 유통을 확대해, 2025~2026절기 RSV 예방 전략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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