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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월1회 비만치료제 개발 착수 … 부작용·통증↓편의성↑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12-12 19:3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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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기지속형 약물전달 플랫폼으로 기존 주1회 투여 개선 … '세마글루타이드' 20% 고밀도 탑재

대웅제약은 티온랩테라퓨틱스, 대한뉴팜, 다림바이오텍과 ‘비만 치료 4주 지속형 주사제’ 공동 개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개발할 비만치료제는 세마글루타이드(오리지널 노보노디스크제약 위고비프리필드펜) 성분을 기반으로 하며, 기존 치료제 대비 효과적인 약물 방출과 지속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웅제약은 4개사 컨소시엄을 구성해 비임상부터 임상, 개발, 허가까지 각사의 역량을 모아 치료제 개발에 나선다.

 

티온랩테라퓨틱스의 장기 지속형 약물 전달 플랫폼 기술인 ‘마이크로스피어’(Qujectsphere)를 접목해 기존 주 1회 투여하던 비만치료제 투여 주기를 월 1회로 연장한다. 이는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높여 치료 부담을 줄이고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존 장기지속형 약물전달기술은 투여 초기에 급격한 방출로 시간이 지남에 따라 효과가 감소해 후기에 접어들면 결국 유효 용량 이하로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또는 급격한 체내 약물 농도 상승으로 인해 소화불량, 구토, 오심, 어지러움과 같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그러나 티온랩테라퓨틱스의 마이크로스피어 기술은 초기 급격한 방출 없이 약물이 서서히 방출돼 약효가 지속되는 게 강점이다. 

 

아울러 새로 개발될 비만치료제는 약물전달 입자 안에 세마글루타이드를 20% 고밀도로 탑재해 업계 최고 수준의 약물 로딩률을 선보이게 된다. 이로써 경쟁 제품 대비 적은 양으로도 동일한 치료 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게 대웅제약의 설명이다. 이렇게 되면 최소 1㎖의 주사 투여량만으로도 효과를 발휘하고, 환자 통증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개발 중인 비만치료제는 현재 GLP 독성 시험 및 임상 용량 설정을 위한 비임상 연구를 진행 중이며, 제제 최적화를 완료한 후 내년 국내 1상 임상시험을 신청할 계획이다.

   

대웅제약은 티온랩테라퓨틱스의 약물전달 기술을 바탕으로 내분비 치료제까지 파이프라인을 확장할 계획이다.

 임덕수 티온랩테라퓨틱스 대표(왼쪽부터),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 정환규 다림바이오텍 대표, 이원석 대한뉴팜 대표가 비만치료제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이 쌓아온 대사질환 치료제 개발 노하우과 티온랩의 독자적인 약물전달 기술이 만나 강력한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더욱 효과적이고 안전한 비만치료제를 개발해 빠른 시일 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는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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