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선희 한국아스텔라스제약 전무, 8월부로 아스텔라스 이집트 법인장으로 영정 …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중동 진출
- 김정준 인천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장,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 … 국내 최연소, 단일기관 최단 기록
- 박일호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과·두경부외과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
‘2025 JW성천상’ 수상자 강동원‧전진경 부부 (왼쪽부터)
JW중외제약의 공익재단인 JW이종호재단은 ‘2025 JW성천상’ 수상자로 강동원 아프리카미래재단 짐바브웨 지부장과 전진경 메디컬디렉터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은 생명존중 정신을 실천해온 의료인을 조명하기 위해 제정된 상으로, 두 사람은 10년 넘게 아프리카 현지에서 헌신적인 의료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연세대 의대를 졸업한 부부인 강동원·전진경 교수는 짐바브웨의 열악한 보건 현실을 마주하며, 단순한 단기 의료봉사를 넘어 지속 가능한 의료 인프라 구축에 힘써왔다.
2013년부터 짐바브웨 국립의과대학 무보수 전임교수로 재직하며 약 4,000여 명의 의료인력을 교육해온 이들은, 현지 의료 자립 기반 마련에 기여해왔다고 평가받는다.
강 교수는 자가면역 희귀질환을 앓고 있음에도 의사로서의 소명을 바탕으로 현지 의료에 참여해왔으며, 전 교수는 수도 하라레의 어린이병원과 빈민지역 보건소에서 극빈층 아동 환자 치료에 매진해왔다. 특히 부족한 의료 장비와 진단·치료 환경 속에서도 자비를 들여 진료비와 의약품을 지원하는 등 의료 접근권 확대에 힘써왔다.
두 사람은 한국 및 해외 의료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현지 의료진에게 연수 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같은 노력은 짐바브웨의 의료 체계가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
전 교수는 5세 미만 아동의 입원이 집중되는 샐리 무가베 어린이병원에서 활동하며, 감염성 질환과 영양실조로 고통받는 환자 치료에 주력하고 있다.
이성낙 JW성천상위원회 위원장은 “두 사람은 생존의 기로에 선 아이들과 현지인들에게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손을 내밀었다”며 “이들의 행보는 생명존중 정신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대표 사례”라고 밝혔다.
아스텔라스 이집트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전하는 이선희 한국아스텔라스 전무
글로벌 생명과학기업 아스텔라스의 한국지사인 한국아스텔라스는 커머셜 엑설런스 및 마켓액세스 총괄을 맡고 있는 이선희 전무가 오는 8월 1일부로 아스텔라스 이집트 법인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임명된다고 21일 밝혔다. 이 전무는 국내 제약업계 최초로 아스텔라스의 중동 지역 법인 대표에 오르게 돼 주목받고 있다.
이선희 전무는 23년 이상 국내외 제약사에서 백신, 만성질환, 항암제 등 다양한 치료 영역을 아우르며 사업부 총괄, 마켓액세스, 글로벌 마케팅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친 헬스케어 전문가다.
특히 한국MSD에서는 제너럴 메디슨과 스페셜티 사업부를 총괄하며 면역항암제의 시장 진입 전략을 성공적으로 이끈 바 있으며, 뉴저지 본사 파견 당시에는 이머징 마켓 대상 항생제 신제품 출시 전략도 담당했다.
올해 3월 한국아스텔라스에 합류한 이후에는 커머셜 엑설런스 조직을 이끌며 전사 전략 수립과 옴니채널 마케팅 고도화를 주도했고, 마켓액세스 부문까지 총괄하면서 항암제의 보험 등재 전략 수립에 기여하며 핵심 파이프라인 제품의 시장 진입 기반을 다졌다.
아스텔라스는 최근 터키와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통합한 T-MEA 본부를 이스탄불에 설립하고, 의료 미충족 수요 해소를 목표로 운영 중이다. 2022년 설립된 이집트 지사는 해당 지역 내 핵심 거점으로서 치료 기회 확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준일 한국아스텔라스 사장은 “이선희 전무의 글로벌 무대 진출은 한국 인재의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이 전무가 중동과 아프리카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 기념사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은 21일, 로봇수술센터에서 김정준 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의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기록은 국내 최연소이자 단일기관 기준 최단기간 달성으로, 2019년부터 약 6년 만에 세운 성과다.
김정준 센터장은 신장암과 전립선암 분야에서 로봇수술 권위자로 꼽히며, 특히 고난도 술기인 무허혈 신장부분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800례 이상 집도했다. 이 수치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도 최다 사례로 평가된다. 무허혈 신장부분절제술은 신장 혈류를 차단하지 않고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신장 기능 보존 측면에서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수술이다.
김 센터장은 이 외에도 부신종양, 방광암 등 다양한 비뇨기계 암에 대한 로봇수술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국내 로봇수술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의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도 참석해 공식 인증서를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센터장은 “좋은 치료를 위한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환자들의 신뢰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암 극복 여정에 진심을 다한 의료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박일호 고려대 구로병원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교수, 과학기술우수논문상 (왼쪽부터)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21일, 로봇수술센터에서 김정준 센터장의 비뇨의학과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이번 기록은 국내 최연소이자 단일기관 기준 최단기간 달성으로, 2019년부터 약 6년 만에 세운 성과다.
김정준 센터장은 신장암과 전립선암 분야에서 로봇수술 권위자로 꼽히며, 특히 고난도 술기인 무허혈 신장부분절제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800례 이상 집도했다. 이 수치는 국내는 물론 아시아 지역에서도 최다 사례로 평가된다. 무허혈 신장부분절제술은 신장 혈류를 차단하지 않고 종양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신장 기능 보존 측면에서 높은 기술력을 요하는 수술이다.
김 센터장은 이 외에도 부신종양, 방광암 등 다양한 비뇨기계 암에 대한 로봇수술에서도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국내 로봇수술 분야의 선도적 입지를 굳히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다빈치 로봇수술 시스템의 제조사인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도 참석해 공식 인증서를 전달하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김 센터장은 “좋은 치료를 위한 끊임없는 고민과 노력이 환자들의 신뢰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암 극복 여정에 진심을 다한 의료로 함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