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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사이언스, 안동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 준공식 개최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5-06-30 14:4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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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노피 공동개발 21가 폐렴구균 백신 ‘GBP410’ 대규모 생산시설 확보 … 글로벌 시장 정조준
  • 사노피 주요 임원진 대거 내방 … 양사의 공고한 협력 재확인, 시너지 확대 기대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전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 진입을 위한 대규모 상업 생산시설을 확보했다. 블록버스터 제품으로 기대되는 폐렴구균 백신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가운데 이를 생산할 신규 공장도 발빠르게 구축되며 시장의 기대감은 한층 높아진 분위기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경북 안동 백신 생산공장 ‘L HOUSE’에서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의 증축을 축하하는 준공식을 지난 27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증축된 시설은 글로벌 제약사 사노피(Sanofi)와 공동 개발 중인 21가 폐렴구균 백신(PCV21) 후보물질 ‘GBP410’의 생산기지로 활용된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왼쪽 다섯번째)과 사노피 토마스 트리옹프 백신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여섯번째)을 비롯한 양사 주요 임원진이 27일 폐렴구균 백신 생산시설 준공 기념식에서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준공식에는 프랑스 및 미국에서 사노피 주요 임원진이 대거 참석하며 제품 성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다. 토마스 트리옹프(Thomas Triomphe) 백신 사업 부문 수석 부사장을 포함한 사노피의 주요 임원진과 실무진은 양사 협력에 대해 깊은 신뢰와 감사를 표했다.

   

양사는 이번 증축을 단순한 인프라 확대가 아닌 전략적 파트너십의 실질적 결실로 보고, 향후 글로벌 출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공조 체계를 더욱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나아가 지난해 12월 확장 체결한 차세대 폐렴구균 백신 개발 프로젝트도 빠르게 진전시켜, 전 세계 폐렴구균 백신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확보하기 위한 공동 노력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번 증축을 통해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 L HOUSE 내 백신 생산동을 확장, 약 4200㎡(1300평) 규모의 신규 공간을 확보했다. 이 시설은 21가 폐렴구균 백신 후보물질 ‘GBP410’의 생산기지로 활용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cGMP(의약품 제조·품질관리 기준) 인증도 받을 예정이다. 

   

사노피와 공동 개발 중인 ‘GBP410’은 호주·미국·한국 등지에서 영·유아(생후 6주)부터 청소년(만 17세)까지 7700여 명을 대상으로 글로벌 3상 임상이 순항 중이다. GBP410은 영·유아 대상 3상에 진입한 백신 후보물질 중 최초로 20가를 넘는 혈청형을 포함하고 있으며, 이 연령대에서 여전히 심각한 건강 문제로 남아 있는 침습성 폐렴구균 질환(IPD)의 발생 빈도를 감소시키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5세 미만 어린이들 중 약 70만 명이 폐렴 질환으로 사망하며, 이 중 약 30만 명이 폐렴구균 질환으로 사망한다. 폐렴구균 질환은 이 연령대에서 예방 가능한 사망의 주요 원인인 만큼 ‘GBP410’과 같이 더 넓은 예방범위를 제공하는 백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토마스 트리옹프 수석 부사장은 “PCV21 3상 임상 개시에 이어 이번 생산시설 준공은 사노피와 SK바이오사이언스와의 협력 관계에 있어 또 하나의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이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준 양팀 모든 구성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폐렴구균 질환 극복을 위한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기 위해 함께 중요한 걸음을 내딛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사장은 “오늘 준공식은 양사가 지난 11년간 쌓아온 신뢰와 협력의 결실을 확인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사노피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One Team, One Goal’의 모토 아래 글로벌 도약을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양사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우수한 기술력과 생산력, 사노피의 성공적인 혁신 백신 개발 및 상용화 전문성을 결합해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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