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K억제제 브루킨사와 PD-1 테빔브라를 글로벌 시장에 내놓은 베이진이 사명을 비원 메디신스(BeOne Medicines)로 사명을 변경한다.
베이진은 14일 암과의 싸움에서 환자와 가족, 연구자, 의료진 등이 함께 협력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사명을 비원 메디신스로 변경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나스닥 주식명은 현 BGNE에서 ‘ONC’로 변경될 예정이다.
베이진의 공동 창립자이자 대표인 존 V. 오일러(John V. Oyler)는 “암은 전 세계적으로 주요 사망 원인으로, 개인과 가족, 공동체에 엄청난 고통을 준다. 누구도 암과의 싸움을 혼자 감당할 수 없으며, 모든이들의 협력이 필요하다”며 “우리는 혁신적인 치료제를 가능한 한 많은 사람들에게 제공하여 치료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미 140만 명 이상의 암 환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했으며, 올해 10개 이상의 신규 치료제를 임상에 도입할 예정이다”이라며 종양학 부분 전문기업으로 입지를 더욱강화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베이진의 새로운 사명 ‘BeOne’은 암 환자들의 질병 없는 삶을 염원하는 ‘Be’와, 암 퇴치를 위한 글로벌 협력 정신을 담은 ‘One’의 결합으로 구성됐다. ‘One’ 부분의 빨간색 ‘Onc’는 종양학에 대한 회사의 헌신을 상징하며, 마지막 글자 ‘e’의 전원 버튼은 암세포의 성장을 차단하는 혁신적 치료 개발 의지를 나타낸다.
앞서 베이진은 3분기 실적보고를 통해, 분기매출 10억달러 달성을 보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