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와 다이이찌 산쿄는 포스트 '엔허투'로 개발중인 항체약물접합체(ADC) 후보 다토포타맙 데룩스테칸(Datopotamab Deruxtecan, Dato-DXd)에 대한 FDA 승인신청을 제출했다.
양사는 12일 TROP2 표적 Dato-DXd에 대해 이전 EGFR표적 치료를 포함하여 전신 치료를 받은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EGFR 돌연변이 비소 세포 폐암(NSCLC) 성인 환자 치료를 적응증으로 FDA 가속승인을 위한 생물학제제 허가 신청서(BAL)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앞서 TROPION-Lung01 3상을 기반으로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편성 비소세포폐암을 적응증으로 한 Dato-DXd에 대한 승인신청은 자발적으로 철회했다. 철회는 FDA의 피드백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즉 FDA의 의견을 반영해 바이오마커 무관 광범위한 비소세포폐암 치료 적응증을 축소,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2차요법에 대한 승인신청으로 하게 됐다. 즉 3상에서 미흡한 전채 결과에 대한 하위군 분석과 2상 결과를 더해 효과가 높은 EGFR 변이군에 대한 규제승인에 도전하는 모양새다.
승인신청은 TROPION-Lung05 2상(NCT04484142)의 결과를 기반으로 하면 TROPION-Lung01 3상 및 TROPION-PanTumor01 1상 데이터가 뒷바침 된다. 2상은 EGFR를 포함 ALK, ROS1, NTRK 등 바이오마커를 가진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다.
다이이찌산쿄의 R&D 글로벌 책임자인 켄 타케시타(Ken Takeshita) 박사는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은 치료에 있어 매우 어려운 질병”이라며 “Dato-DXd이 새롭게 승인될 경우,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Dato-DXd는 TROP2를 표적으로 설계된 DXd 항체약물복합체(ADC)로, 다이이찌산쿄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 개발 중이다. Dato-DXd는 인간화된 항-TROP2 IgG1 단클론항체와 DXd 유도체인 토포이소머레이즈1 억제제를 결합한 구조다.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를 위해 타그리소(Tagrisso, 오시머티닙)와 병용 요법으로 Dato-DXd의 효과를 평가하는 3상 시험(TROPION-Lung14 및 TROPION-Lung15)을 진행 중이다. 또한 1차 치료제로서 NSCLC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AVANZAR와 TROPION-Lung10 연구도 병행해, Dato-DXd의 효과를 검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