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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엘, 고형종양 ROR-1 타깃 CAR-T 치료제 개발 위해 1억5000만달러 IPO
  • 임정우 jlim@ 기자
  • 등록 2021-05-27 15:38:13
  • 수정 2021-05-28 20:3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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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1분기 LYL797로 IND 신청, 미국 MSD 및 독일 베링거도 동일 분야 진출 … GSK와는 식도암, 활막육종 공동 개발

미국 캘리포니아주 남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라이엘파마슈티컬스(Lyell Pharmaceuticals, 정식 명칭은 라이엘이뮤노파마 Lyell Immunopharma)은 1억5000만달러를 모금하기 위해 지난 25일(현지시각)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이 전임상 단계의 바이오기업은 2020년 3월 12일 시리즈C 라운드에서 4억93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2022년까지 임상 진입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는 이 회사는 세 치료제가 고형종양에서 작동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금까지 CAR-T와 같은 세포치료제는 혈액암에는 효과가 있었지만 고형종양에는 성공하지 못했다. 그들은 T세포 탈진으로 인한 암 재발을 예방하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3월에 이 회사는 워싱턴주 보텔(Bothell)에 6500만달러를 들여 라이프(LyFE) 제조센터를 준공했다. 이 시설은 7만 평방피트에 달하며, 환자들로부터 얻은 면역세포를 확장 및 재설계하는데 필요한 세포공정 장비와 제조 공정을 보유하고 있다.


라이엘의 최고기술운영책임자(CTOO)인 스티븐 힐스티븐 힐(Stephen Hill) “이 제조센터는 향후 임상시험에 중요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며 “향후 성장에 따라 우리의 세포치료제 제조 요구사항을 충족하도록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조업은 새로운 세포치료제의 실제 설계와 성능에 필수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 분야에서 첨단 기능을 구축하기 위해 대규모 투자를 했다”며 “LyFE는 종이를 사용하지 않는 시설로 디지털 제조가 작업에 통합돼 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캡처하고 분석할 수 있는 능력은 궁극적으로 환자를 위한 더 좋고 안전한 세포치료로 이어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2020년 9월 라이엘은 오르카바이오(Orca Bio)와 연구 제휴를 맺고 오르카의 정밀 정화 T세포 기술과 라이엘의 T세포 생물학 전문 지식을 결합해 고형종양 세포치료제 개발에 초점을 맞췄다. 오르카는 혈액질환에 대한 T세포 치료제를 개발한 데 이어 오르카소트(OrcaSort)로 불리는 초고속 임상적 세포분류기를 고안했다. 


닉 레스티포(Nick Restifo) 당시 라이엘 리서치 총괄 부회장은 “라이엘은 시작세포 준비와 T세포 변조를 통해 면역억제 종양미세환경에서 기능하는 고형종양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며 “오르카 바이오와의 협력은 시작 세포 준비를 보다 효율적으로 세팅하는 잠재력을 제공하며, 이는 더 효과적인 T세포 치료제로 이어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의 대표 자산은 비정상 발현으로 초래된 다양한 암에 존재하는 수용체 티로신 키나제(receptor tyrosine kinase)인 ROR-1을 대상으로 하는 CAR(키메라 항원 수용체)이다. 라이엘과 다른 생명공학 회사들은 ROR-1을 침묵시키면 암 전이를 차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고 있다. 이들 회사는 초삼중음성유방암(TNBC)과 비소세포폐암(NSCLC)을 대상으로 초기 임상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비록 이들 기업의 접근 방식이 독특한 것처럼 보이지만 여러 기업이 이 분야에 도전하고 있다. 2020년 11월 5일 미국 머크(MSD)는 ROR-1에 대응하는 항체-약물복합체(ADC)를 위해 벨로스바이오(VelosBio)를 27억5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이어 같은 해 12월 10일 독일의 베링거인겔하임은 ADC 관련 제휴를 위해 NBE-테라퓨틱스(NBE-Therapeutics)를 11억8000만유로에 인수했다. 하였다. ADC는 ROR-1 표적에 대한 항체에 세포 독성 약물이 연결돼 정확하게 표적을 향하도록 고안됐다. 


라이엘의 접근 방식은 환자들로부터 T세포를 채취해 ROR-1을 공격하도록 설계한 다음 환자에게 다시 주입하는 것이다. 라이엘은 상장 신청 과정에서  ROR1을 대상으로 하는 정맥(IV) 투여 CAR-T 세포치료제 후보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선도 CAR 프로그램 LYL797에 Gen-R과 Epi-R 기술 플랫폼을 적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라이엘은 잠재적으로 호르몬수용체 양성(HR+) 유방암, 난소암 및 기타 고형종양을 포함해 ROR1 발현이 낮은 다른 ROR1 양성암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한다. 라이엘은 2022년 1분기에 LYL797에 대한 임상시험승인신청(IND)을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락소스미스클라인은 라이엘의 지분 14%를 보유하고 있다. 이 서류에 따르면 GSK는 뉴욕식도편평세포암 1(New York esophageal squamous cell carcinoma 1, NY-ESO-1) TCR T세포 신약후보물질인 NY-ESO-1C259를 개발 중이며, 현재 중추적 임상이 진행 중이다. 


양사는 Gen-R 및 Epi-R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임상 단계 신약후보물질의 잠재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하고 있다. 전임상 연구와 IND를 가능케 할 연구도 진행 중이다. GSK는 증강된 신약후보물질로 활막육종(synovial sarcoma) 및 여러 다른 고형종양에서 초기 임상시험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년 상반기에 IND가 제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라이엘은 2022년에 총 4건의 IND 신청서 제출을 희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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