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렉스비 홈페이지 초기화면GSK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백신 '아렉스비(Arexvy)'의 국내 론칭을 앞두고 배우 차승원을 광고 모델로 발탁했다. 60세 이상 고위험군을 겨냥한 예방 중심 캠페인의 일환이다.
GSK는 24일, 웰에이징(Well-aging)의 상징으로 꼽히는 배우 차승원이 건강한 이미지와 자가관리에 대한 대중적 신뢰를 바탕으로 아렉스비 백신 캠페인의 모델로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아렉스비는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허가된 세계 최초의 RSV 백신으로, 한국에서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바 있다. 주요 표적인 RSV는 인플루엔자 및 코로나19처럼 고령층에게 중증 진행 위험이 높은 법정 감염병이다.
차승원이 등장하는 디지털 및 TV 광고는 5월부터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또한 아렉스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RSV 감염증 정의와 예방 필요성, 백신의 효과와 안전성 정보도 함께 제공한다.
권현지 한국GSK 백신사업부 총괄은 “RSV는 고령층에게 폐렴 등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으나, 특별한 치료법이 없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차승원이라는 신뢰도 높은 인물을 통해 60세 이상 성인층의 인식을 개선하고, 예방 백신 접종 문화를 확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상 결과에 따르면, 아렉스비는 1회 접종으로 첫 시즌 82.6퍼센트의 예방 효과를 보였고, 기저질환 동반 환자군에서는 예방 효과가 94.6퍼센트에 달했다. 3개 시즌 동안 예방 효과가 지속되는 것도 확인됐다.
RSV는 전염력이 높아 특히 10월에서 3월 사이 유행하며, 1명의 감염자가 평균 3명에게 전파할 정도로 감염력도 강하다. 건강한 성인은 자연회복이 가능하나 고령자 및 기저질환자는 입원 또는 사망까지 이를 수 있어 예방적 접근이 중요시되고 있다.
한편, 아렉스비는 RSV F-단백질의 전융합 형태를 기반으로 한 항원과 면역증강제를 함께 사용하는 백신이다. RSV-A와 RSV-B 모두에 대한 면역 반응을 유도해 중증 하기도 감염 예방을 목표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