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D의 자궁경부암백신 가다실의 접종횟수를 줄이는 방안이 검토됐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산하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는 15,16일 양일간 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백신, 자궁경부암 백신, RSV백신 등의 접종권고 및 접종방식의 조정 방안에 대해 검토를 진행했다.
15일 열린 회의에서 암예방을 위한 HPV 백신(가다실 9가 등관련 접종회수를 줄이는 시뮬레이션에 대한 검토됐다.
현행 2회 또는 3회 접종방식을 운영해왔으나 높은 접종률과 낮은 HPV유병률을 기반으로 1회 접정 전략의 도입 가능성이 검토됐다.
즉 충분한 집단면역이 이뤄진 만큼 1회 접종만으로 암예방의 효과가 유지될 가능성이 있고, 접종횟수를 줄여 비용효율성을 높이며 남녀 모두에서 접종률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시나리오다.
예방효과가 낮다고 판명될 경우라도 다시 2,3회 접종으로 회기하는 전략이 가능하다는 제안으로 오는 6월 25~26일 예정된 차기회의에서 최종 권고여부를 결론내리기로 했다.
시나리오는 9~12세 연령층의 2회 접종을 1회로 전환하고, 15~26세 이상의 경우 3회에서 2회로, 27세이상의 경우 기존 3회 권고 유지 또는 2회로 축소 등 기존 방식 유지 또는 새로운 2가지 선택옵션이다. 단 면역저하자의 경우 어떤 경우에도 3회 접종이 유지된다.
ACIP의 권고는 미국 내 백신 접종 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CDC의 최종 승인을 거쳐 확정된다. 다만 CDC가 ACPI의 권고를 반드시 따를 의무는 없다.
ACIP는 12~16세의 코스타리카 여성 2만여명 대상으로 진행하는 1회, 2회 접종의 효과를 비교하는 4상(NCT03180034) 연구 결과를 추가 검토, 6월 최종 권고수정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접종 횟수를 줄이는 권고가 이뤄질 경우, 다른 국가의 예방접종 정책에도 영향을 줄수 있는 만큼 가다실의 매출에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