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SK는 국내 유일의 수막구균 B군 백신인 '벡세로(Bexsero, 성분명: 수막구균B군 흡착백신(유전자재조합, 외막소포))'의 공식 모델로 배우 이정현을 선정하고, 신규 광고 캠페인 '내 아이를 지켜주는 히어로, 벡세로'를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배우 이정현은 꼼꼼하고 세심한 이미지로 대중의 사랑을 받으며, 최근 엄마가 되어 아이의 건강을 위해 깊은 공감을 얻고 있다. 한국GSK는 이러한 이정현의 이미지가 수막구균 B군 감염증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캠페인의 핵심 메시지는 '우리 아이를 지켜주는 히어로, 벡세로'다. 캠페인 영상에는 예방 접종을 마친 엄마들의 밝고 안심한 모습과 이정현이 현명한 엄마의 선택을 상징적으로 표현한 장면이 담겼다. 특히 한 번 감염되면 치명적일 수 있는 수막구균 B군으로부터 아이를 보호하려는 부모들의 노력을 강조한다.

수막구균 감염증은 발병 후 24시간 내 급격히 악화할 수 있으며, 생존하더라도 신경 손상, 청력 손실 등의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할 수 있는 질환이다. 초기 증상이 독감과 유사해 진단이 어렵고, 질병의 진행 속도가 빨라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의 수막구균 감염증 보고 사례는 코로나19 팬데믹 완화 이후 증가하고 있다. 실제 보고된 감염자 수는 2022년 3명에서 2024년 17명으로 증가했고, 0세 영아 감염 사례도 확인돼 예방 접종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이정현은 "아이의 건강과 안전을 매일 실감하며, 치사율과 심각한 후유증을 고려할 때 수막구균 B군 백신 접종은 부모로서 반드시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모델 발탁 소감을 밝혔다.

한국GSK 백신사업부 권현지 전무는 "신뢰감 있는 이정현의 이미지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GSK는 다양한 질환 예방을 위해 전 연령층에 걸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알리는 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벡세로는 2013년 유럽에서 최초 승인된 후 10년 이상 전 세계적으로 효과를 입증하며, 영국, 미국 등 19개국의 국가필수예방접종 프로그램에 포함돼 있다. 이번 캠페인은 4월부터 TV, 유튜브, 인스타그램, 옥외광고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진행된다.

한국노바티스는 지난 3일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서 '데이터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직원들이 직접 기획하고 실행, 건강 취약계층이 밀집한 지역의 주거 환경을 개선했다.

데이터 플로깅은 쓰레기를 수거하면서 종류와 양을 기록하고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비영리 사단법인 이타서울이 개발한 웹페이지를 활용해 활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기록하고 공공 데이터로 활용하는 체계적인 봉사 방식이다.

이날 서울지역 직원들은 좁은 골목길과 빗물받이 등 손길이 닿기 어려운 구역에서 환경 정화에 나섰고, 서울 외 지역 직원들은 각 지역에서 초등학교 통학로, 공원, 복지센터 등에서 정화활동을 벌였다. 전국 70여 명의 직원이 동참한 결과, 정화한 면적은 약 9300평으로 이는 영유아 놀이터 154개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플라스틱 필름 2800만mg, 즉 비닐봉지 약 5700개 분량이 하천과 해양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해 해양 생태계 보호에도 기여했다.

이번 봉사는 노바티스의 직원 주도 기업문화 태스크포스 '팀 인스파이어'가 주도로 진행됐다. 소속 팀원들은 활동에 대해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아이디어를 내고 실행한 점에서 의미가 크며,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유병재 한국노바티스 대표는 “전국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혁신의약품 제공과 함께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실천하는 책임 있는 기업 시민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노바티스는 2023년 한 해 동안 380만명 이상의 국내 환자에게 의약품을 제공해 6조4000억원 이상의 사회적 영향을 창출했다. 희귀·난치 질환 환자 지원 프로그램 ‘치유(CHEER YOU)’를 포함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