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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트리스, 론자와 손잡고 비강분무 mRNA 독감백신 개발 착수
  • 주경준 기자
  • 등록 2025-04-10 07: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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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EPI 지원받아 실온 안정성 확보한 분무형 백신 개발…인플루엔자 첫 타깃

독일 뮌헨 소재 차세대 RNA 치료제 개발사 에트리스(Ethris)가 스위스 소재 글로벌 위탁생산기업 론자(Lonza)와 협력해 실온에서도 안정적인 스프레이 형태의 mRNA 백신을 개발한다. 첫 후보물질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를 표적으로 한 비강 분무형 백신이다.


에트리스는 7일(현지시간) 론자와의 협업을 통해 실온에서 보관 가능한 스프레이 제형의 mRNA 백신 후보물질을 개발한다고 밝혔다. 해당 프로젝트는 세계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CEPI)의 연구비 지원 아래 진행되며, 론자의 미국 생산거점에서 cGMP제조 기준에 맞춰 개발이 진행될 예정이다.


에트리스는 흡입제 및 비강제형을 중심으로 mRNA 기반 백신과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는 임상단계 바이오텍이다. 이번 협업의 핵심은 열에 불안정하다는 기존 mRNA 백신의 한계를 넘어 실온에서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도록 분무건조(spray-dried) 방식으로 제형을 개선하는 데 있다.


특히 비강 투여 방식은 주사 없이 점막 면역을 유도할 수 있어 감염병 확산 차단에 유리하며, 기존 근육주사형 백신과 유사한 면역반응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개대했다.


론자는 에트리스의 안정화된 비면역원성 mRNA(SNIM RNA)와 안정화 지질나노입자(SNaP LNP) 기술을 활용해 백신 후보물질를 보호할 수 있는 입자엔지니어링과 분무건조 제형화를 담당한다. 


카르스텐 루돌프(Carsten Rudolph) 에트리스 대표는 “론자의 기술력은 CEPI가 지원하는 당사의 mRNA 백신 개발 프로젝트에 핵심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비침습적 점막 백신은 감염병 예방 전략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론자 측 역시 이번 협업의 기술적 복잡성과 혁신성을 강조했다. 얀 페르토멘(Jan Vertommen) 론자 고급합성사업 부문 상업개발 총괄은 “분무건조제형은 제형 안정성과 용해도 개선에 효과적인 기술이지만, DNA·RNA 기반 제품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기술 진보가 필요하다”며 “론자의 입자공학 기술을 결합하면 비침습 백신 개발의 미충족 수요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CEPII(세계 전염병 대비 혁신연합, Coalition for Epidemic Preparedness Innovations)는 2017년 설립한 비영리재단으로 노르웨이, 영국, 독일 등 주요 국가 정부와 게이츠재단(Bill & Melinda Gates Foundation), 웰컴 트러스트(Wellcome Trust), 유럽연합(EU) 등이 참여한  차세대 전염병 대응을 위한 혁신적 백신 개발을 지원하는 국제 컨소시엄이다.  노르웨이 우슬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모더나, 노바벡스, 아스트라제네카 등 코로나19 백신 개발에 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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