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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간공여자 복강경절제술200례·간이식 2000례 달성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3-12 20:19:06
  • 수정 2020-09-21 14: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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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생체간 공여자 중 89% 복강경 절제 … 1996년에 간이식, 2013년엔 공여자 복강경절제 시작

‘간 공여자 복강경절제술 200례, 간이식 2000례’를 기념해 지난 8일 서울 삼성생명 일원동빌딩 9층 히포크라테스홀에서 열린 심포지엄에서 참석자들이 강연을 듣고 있다.
성균관대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는 최근 ‘간 공여자 복강경절제술 200례, 간이식 2000례’를 달성하고 지난 8일 서울 삼성생명 일원동빌딩 9층 히포크라테스홀에서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병원은 1996년 5월 ‘뇌사자 기증 첫 간이식수술’을 집도한 이래 2001년 ‘국내 최초 무수혈 간이식수술’, 2002년 ‘국내 최연소 생체 간이식수술(생후 3개월)’을 성공하는 등 국내 간이식 분야에서 선구적인 역할을 해왔다.


2000년 간이식 100례, 2005년 500례, 2010년 1000례, 2014년 1500례 달성에 이어 2016년엔 심장·간 동시 이식에 성공하기도 했다.

2013년부터는 생체 간 공여자의 안전 및 흉터 최소화를 위해 ‘간 공여자 복강경절제술’을 시작했다. 2018년엔 생체 간 공여자 106건의 89%인 94건을 복강경 간절제술로 실시했다. 현재까지 세계에서 가장 많은 총 223건의 공여자 간 복강경절제술을 기록했다.

조재원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교수는 “간이식수술로 간암 환자의 예후가 이전보다 많이 호전되는 경향을 나타낸다”며 “전체 간이식 환자 중 간암 환자의 비율이 50%에 달할 만큼 간암 생존율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심포지엄에선 해외 초청연자로 참석한 다니엘 아줄레(Daniel Azoulay) 프랑스 파리 에스뜨 크레테유(Paris Est Creteil) 대 이식외과 교수가 ‘노인 간이식’, 토루 이케가미(Toru Ikegami) 일본 큐슈대(Kyushu) 이식외과 교수는 ‘우리의 생체간이식 방법이 20년 동안 어떻게 그리고 왜 변화했나’를 주제로 강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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