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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은 50대, 무릎건강 망치면 삶의 질 급감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8-02-22 18:08:01
  • 수정 2018-02-22 19:0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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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 은퇴 72세, 관절염 통증 유발해 노동력 저하 … 경골근위절골술 등 고려해볼만

인구고령화와 레저스포츠의 인기로 중장년층 무릎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자료에 따르면 무릎관절염으로 병원에 내원한 50대 환자는 2010년 54만명에서 2016년 64만명으로 10만명가량 늘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한국의 실질 은퇴연령(2009~2014년)은 남성 72.9세, 여성 70.6세다. 50대에 발생한 관절염은 심한 통증을 유발해 노동력과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무릎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돼 뼈·인대 등 관절을 구성하는 부위에 염증과 통증이 발생한다. 한번 손상된 연골은 자연치유가 어려워 치료받아야 한다.
무릎관절염 치료는 손상 정도에 따라 보존적 치료와 수술적 치료로 나뉜다. 심각할 정도로 연골이 손상돼 보행이 힘든 관절염 말기에는 인공관절치환술을 시행한다. 이 치료법은 특수 제작된 인공관절을 삽입해 관절의 정상적인 기능을 회복해준다. 하지만 재활기간이 길고 인공관절 수명이 다 돼면 재수술이 필요하다.

김형진 주안나누리병원 관절센터 과장은 “50대는 한창 경제활동을 할 연령대여서 치료시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다”며 “꼭 인공관절이 아니더라도 관절염 초중기엔 다앵한 치료법으로 증상을 호전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관절염 환자는 다리가 O자형으로 휘는 오다리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 상태에선 체중이 한쪽 무릎관절로 쏠려 연골 손상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다. 이 때 경골근위절골술로 O자형 다리를 바로잡으면 한쪽 관절면에 쏠리는 압력을 분산시킬 수 있다.
미세천공술이나 부분 인공관절치환술은 자신의 원래 관절을 보존하는 데 유용하다. 최근 도입된 ‘유전자주사치료’는 절개나 마취 없이 통증을 개선하고 연골파괴를 억제한다.

무릎관절염을 예방하려면 쪼그리고 앉기, 짝다리 짚기, 양반다리 등을 피해야 한다. 비만체형도 무릎관절에 전달되는 하중을 높여 관절염 발병을 앞당길 수 있다. 또 가족 중 관절염 환자가 있다면 생활습관 관리에 더 신경써야 한다.

김형진 과장은 “꾸준한 걷기운동은 무릎근육 강화에 도움되는데 경사면보다 평지를 걷는 게 안전하다”며 “실내 자전거와 아쿠아로빅 같은 수중운동도 효과적인 무릎근력 강화운동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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