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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하나은행·MDI미래도시개발·YK자산운용과 실버타운 등 실버산업 개발 4자 협약
  • 오민택 기자
  • 등록 2025-04-17 15: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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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 다빈치SP 단일공 로봇 도입 … 자궁·난소·전립선·갑상선·대장암 최소침습수술
  • 국립암센터, 면역세포유전자치료제 개발 연구단 출범… 고형암 혁신치료제 개발 가속
  • 민병원, 국내 최초 당뇨 환자용 ‘위소매-회장우회술(SASI)’ 도입 … 5가지 비만대사수술 모두 가능

박승철 MDI미래도시개발 대표이사, 윤일정 MDI 그룹 회장, 이호성 하나은행장, 금기창 연세의료원장, 김형만 YK자산운용 회장, 김태균 YK자산운용 대표이사 (왼쪽부터)

연세의료원은 16일 실버타운 시니어복지시설 건립을 위해 하나은행, MDI미래도시개발, YK자산운용과 다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금기창 연세의료원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과 이호성 하나은행장, 윤일정 MDI 그룹 회장, 김형만 YK자산운용 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연세의료원은 시니어복지시설 건립 과정에서 의료서비스 분야를 담당하며, 하나은행은 사업 금융구조 자문을 맡고, MDI미래도시개발은 개발업무를, YK자산운용은 출자 업무를 맡게 된다.


금기창 의료원장은 "시니어복지시설에서 의료분야의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큰 책임감을 느낀다"고 말했으며, 이호성 은행장은 실버산업에 대한 금융권의 관심을 강조하며 자금 조달에 협력할 뜻을 전했다.


윤일정 MDI 그룹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세브란스의 세계적인 의료진과 하나은행의 자본, MDI의 개발 및 자금운용 노하우가 결합돼 실버산업 분야에서 큰 성과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의료진 4세대 단일공 다빈치SP 도입 기념사진

중앙대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최근 4세대 최신 로봇수술 장비인 ‘다빈치SP 단일공 로봇수술 시스템’을 도입해 가동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병원의 기존 로봇수술 시스템의 제한점을 보완하고, 좁은 공간에서도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게 해 부인과와 비뇨의학과 수술 등에서 최소 침습 수술을 통해 흉터 및 장기 손상을 최소화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다빈치SP는 2~3cm 크기의 하나의 포트를 통해 카메라와 로봇팔 4개를 삽입해 수술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좁고 깊은 부위에서도 높은 장력과 회전운동을 활용해 정밀한 수술을 할 수 있으며, 특히 부인과 수술에서는 자궁과 난소를 보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이은주 중앙대병원 부인암센터 교수는 "다빈치SP를 통해 자궁과 난소 손상을 최소화하고, 여성 환자들에게 최적의 수술 방법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중앙대병원은 다빈치SP를 이용한 비뇨기질환, 갑상선암, 대장암 수술에서도 출혈 및 통증을 최소화하고 회복 기간을 단축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갑상선암 수술에서는 ‘액와-유륜 접근 수술법’을 통해 1cm 미만의 절개로 수술을 진행해 흉터를 최소화하고, 수술 후 회복을 빠르게 할 수 있다.


엄현석 면역세포유전자치료 연구단장

국립암센터는 고형암을 대상으로 한 차세대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개발을 위한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 전주기 기술개발 연구단』을 출범하고, 혈액암센터의 엄현석 교수(전 부속병원장)를 연구단 단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연구단은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총 488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바이오 수출 증대와 첨단 바이오의약품 개발 기반을 확충하는 목표로 다부처 협업사업을 진행한다.


이번 연구는 고형암에서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를 상용화하기 위한 중요한 걸음이다. 고형암은 전체 암종의 90%를 차지하지만, 기존에는 혈액암에서만 면역세포 유전자치료제가 상용화된 상태로, 고형암에서의 치료법 개발은 세계적으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이를 위해 국립암센터는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와 협력해 유전자 전달체 및 면역세포 생산 및 공급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비임상 연구와 임상연구를 수행해 고형암 환자에게 획기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다부처 협업으로 진행되며, 국립암센터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원천기술개발사업인 '임상연구중개지원센터'와 협력해 유기적인 바이오의약품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예정이다.


양한광 국립암센터 원장은 고형암 치료의 난제를 극복하고, 이를 통해 국내 바이오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데 기여할 것을 다짐했다.


김종민 민병원장 수술 사진

최근 민병원은 국내 최초로 당뇨 환자에게 '위소매-회장 우회술(SASI, Single Anastomosis Sleeve Ileal Bypass)'을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수술은 기존의 십이지장 우회술의 단점을 보완한 비만대사수술로, 환자 맞춤형 치료의 폭을 넓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소매-회장 우회술은 위소매절제술 이후, 십이지장으로 가는 경로를 유지하면서 절제된 위소매 부분을 연결해 음식물이 두 경로로 이동하게 하는 방식이다. 이는 기존 십이지장 우회술과 유사한 체중 감소 및 당뇨 개선 효과를 보이면서도, 십이지장으로 내시경 접근이 가능해 담도 질환 발생 시 유리하고, 영양 결핍 우려도 낮춘 특징이 있다.


김종민 민병원 병원장은 기존 십이지장 우회술의 문제점인 담도 내시경 치료의 어려움과 영양 흡수 장애로 인한 부작용 가능성을 언급하며, 이번 위소매-회장 우회술이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면서 대사질환 개선 효과를 유지하는 진일보한 수술법이라고 설명했다.


민병원은 최근 당뇨병과 고혈압을 동반한 49세 남성 환자에게 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으며, 환자는 당뇨 조절이 어려운 상태였고, 담석 병력으로 담도 내시경이 가능한 수술법이 필요했다. 수술은 순조롭게 진행됐고 회복 경과도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 병원장은 이 수술법이 대사질환 개선과 담도 내시경 접근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환자에게 폭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병원이 이 수술법을 국내에 도입함으로써 비만대사수술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비만대사수술에는 위소매절제술, 루와이우회술, 십이지장우회술, 공장우회술, 위소매-회장 우회술 등 5가지 주요 수술법이 있으며, 환자의 체질과 질환 상태, 동반 질환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이루어진다.


김 병원장은 "민병원이 위소매절제술부터 루와이우회술, 십이지장우회술, 공장우회술, 위소매-회장 우회술까지 5가지 비만대사수술 모두 시행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환자에게 최적의 수술을 제공할 수 있다"며 "최신 수술기법과 꾸준한 연구를 통해 국내 비만대사수술의 발전을 이끌고, 환자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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