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상 보라매자생한방병원장(가운데 왼쪽)과 윤재영 어울림병원 대표원장(가운데 오른쪽)이 의료협력 업무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 서남권에 새로 문을 연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이 환자 편의와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은 서울 동작구에 위치한 본원에서 서울바른병원, 어울림병원과 ‘한·양방 협진 시스템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병원에서 척추·관절 수술을 받은 환자들은 보라매자생한방병원에 입원해 재활치료를 받을 수 있으며, 보라매자생한방병원에 내원한 환자들은 수술이 필요할 경우 협력병원으로 진료연계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서울바른병원은 척추·관절 수술 분야에서 잘 알려진 바른의료재단의 병원으로, 다양한 근골격계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다. 또 다른 협력병원인 어울림병원은 척추·관절 수술 병원으로 2017년에 개원했다.
박원상 병원장은 "앞으로도 환자 편의를 위한 업무협약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의 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라매자생한방병원은 올해 1월 서울 동작구로 이전 개원했으며, 9개 층 규모로 50개의 집중치료 병상을 갖추고 있다.
'항암치료에 대한 이해' 책 표지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암환자 교육 자료인 ‘항암 치료에 대한 이해’ 개정판을 발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개정판은 암교육센터의 조주희 교수, 종양전문간호사 김나연, 삼성융학의과학원 이만경 교수 연구팀이 대한암학회지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를 반영한 것이다.
연구에 따르면 항암 치료를 받는 환자 2명 중 1명은 의료진의 언어를 이해하지 못하고 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주로 영어나 한자어로 된 의학 용어를 어려워하며, 특히 ‘점막’, ‘생백신’, ‘장폐색’, ‘오심’ 등의 용어에 대해 이해도가 낮았다.
조주희 교수는 "환자에게 이해하기 쉬운 언어로 소통하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은 환자들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의료 정보를 습득할 수 있도록 카드 뉴스, 온라인 콘텐츠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 자료를 개발해 제공하고 있다.
이우용 암병원장은 "암에 대한 정확한 이해가 암 극복의 첫걸음"이라며 "환자들이 치료 과정에서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남베드로병원 뇌전증 수면센터 개소식 기념사진
강남베드로병원은 16일 뇌전증 전문 치료를 위한 '뇌전증·수면센터'를 개소하고 본격 운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센터 개소식에는 윤강준 대표원장과 홍승봉 신경과 원장, 뇌전증 관련 학회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국내 뇌전증 환자는 약 40만 명에 달하며, 그 중 12만 명은 난치성 뇌전증으로 수술이 필요하지만, 수술 가능한 병원은 단 7곳에 불과해 치료 기회가 제한적이다. 이에 강남베드로병원은 뇌전증을 집중적으로 치료하는 전문 센터를 설립하고, 뇌질환과 수면질환을 아우르는 통합 진료체계를 구축했다.
센터는 홍승봉 원장과 윤강준 대표원장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최신 뇌전증 치료법을 도입하고, 뇌전증 검사부터 수술까지 원스톱 시스템을 제공한다.
이를 위해 첨단 의료 장비인 뇌수술용 로봇 '카이메로'와 삼차원 입체 뇌파 측정 장비 등을 활용해 고난도 수술의 정밀도를 높였다. 또한, 비디오 뇌파 검사실을 신설하고, 외부 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뇌파 검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홍승봉 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가 뇌전증 환자들의 진단 및 수술 대기 적체를 해소하고, 국내 뇌전증 치료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강남베드로병원은 뇌전증 치료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하고, 고난도 뇌신경치료 특화병원으로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윤강준 대표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가 국내 뇌전증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글렌 버보소 인튜이티브 아시아 지역 총괄수석 부사장,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 (왼쪽부터)
인튜이티브서지컬코리아는 16일 서울시와 1천만 불 규모의 상호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인튜이티브는 향후 5년간 수술혁신센터의 기능 고도화 및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150억 원을 추가 투자하고, 100명을 더 고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관련 법령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원하고, 인튜이티브의 연구개발과 신규 사업 추진을 돕기로 했다. 인튜이티브는 2017년 서울시로부터 ‘서비스형 외국인투자지역’으로 지정받아 의료 기술 발전에 기여해 왔으며, 이번 협약으로 투자 규모가 확대됐다.
인튜이티브는 다빈치 로봇을 활용한 수술혁신센터를 운영하며 국내외 의료진을 양성하고 있으며, 2024년 말 기준으로 2,268명의 의료진에게 로봇수술 교육을 진행했다. 또한, 149명의 고용 창출과 함께, 지난해 8월 서울로봇인공지능과학관에 로봇수술 시스템을 기증해 시민들에게 로봇수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도 이어가고 있다.
글렌 버보소 인튜이티브 아시아 지역 총괄 수석부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서울시의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혁신적인 의료 기술을 발전시키고 로봇 보조 수술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용태 서울시 경제실장은 "이번 협약이 서울 경제의 안정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인튜이티브에 감사의 뜻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