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전립선비대증 일반약 '카리포맨'유한양행은 오는 14일 전립선 비대장애 개선제 일반의약품 신제품 ‘카리포맨연질캡슐’을 출시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층 남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대표적인 배뇨 관련 질환이다. 대한비뇨의학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50대 남성의 약 50%, 70~80대에서는 80% 이상의 남성이 전립선비대증 증상을 경험한다.
전립선비대증은 요도를 둘러싼 전립선이 증식하면서 요도를 압박해 발생한다. 야뇨, 빈뇨, 잔뇨감, 소변 줄기 약화 등이 대표 증상이다. 노화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오인해 방치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럴 경우 방광기능의 소실과 신장기능 손상, 방광결석, 요로감염 등 합병증이 유발될 수 있다.
‘카리포맨연질캡슐’은 전립선비대증에 따른 배뇨장애 개선의 의약적 효능·효과를 식약처로부터 허가받은 일반의약품이다. 주성분인 쿠쿠르비트종자유엑스는 전립선비대증의 주된 원인인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생성 억제를 통해 전립선 비대를 억누르고, 배뇨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복용법은 하루 2회, 1회 1캡슐로 간편하며, 처방전 없이 약국에서 구매 가능하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전립선비대증은 조기에 관리하면 삶의 질 저하를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라며 “카리포맨은 의학적 효능이 입증된 일반의약품으로서 병원 방문이 부담스럽거나 초기 증상으로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증상 개선과 예방 등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분의 최초 국내 제품은 LG생명과학(현 LG화학)이 2008년 6월 27일 허가를 받아 2009년 2월 출시한 ‘카리토연질캡슐’이다. 당시 일반약 시장 복귀를 알리고 이 제품을 간판으로 내세워 성공을 거두지 못하다가, 2012년 12월 일동제약으로 독점 판권을 넘겼다. 그러나 2019년까지 일동제약마저 제품 활성화에 난관(연간 매출액 10억~30억원)을 겪었다. 2022년 초반에 동국제약이 LG로부터 제품을 인수해 ‘카리토포텐’으로 이름을 바꾸고 꾸준히 대중광고를 하면서 동일 성분 제품군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유한양행의 '비판텐연고'와 '카네스텐크림'
유한양행이 지난 2월에 바이엘코리아로부터 국내 독점 공급계약을 체결한 ‘비판텐연고’와 ‘카네스텐’ 제품군이 코프로모션 진행 후 1개월 만에 약국 대상 2개 품목 합계 판매량 30만개를 돌파했다.
비판텐 연고는 최초의 덱스판테놀 성분의 비-스테로이드성 피부염 치료제 일반약으로 영유아를 포함한 전 연령이 쓸 수 있다.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킬 수 있어 영유아의 기저귀 발진과 전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는 급성 및 만성 피부염, 상처, 레이저 시술 후 상처 회복, 일광 화상 치료제로 사용할 수 있다.
비판텐연고는 4월부터 전속 모델인 배우 유진과 함께하는 TV 광고 및 적응증별 온라인 캠페인이 예정돼 성장세가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카네스텐은 클로트리마졸을 주성분으로 피부 표면의 진균 감염, 칸디다성 질염 등에 사용되는 항진균성 치료제 일반약으로 크림, 질정, 파우더 등 다양한 제형으로 구성돼 있다. 세계 판매 1위의 칸디다성 질염 및 외음부염 치료제로 일상생활에서 여성 건강을 관리할 수 있는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유한양행은 여름철 수요 증가를 앞두고 피부 및 여성 질환 제품군에서 국내 소비자 접점 강화 캠페인을 통해 지속적인 매출 성장의8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유한양행은 두 제품의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자사의 영업 역량과 탄탄한 유통망을 활용해 약국 내 가시성을 높여 소비자 판매 유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