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은 최근 GC녹십자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뉴라펙프리필드시린지주’ (성분명 페그테오그라스팀, pegteograstim)의 공동 판매를 위한 파트너십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종근당은 뉴라펙의 독점적인 유통 권한을 보유하게 되며, GC녹십자와 공동으로 국내 영업 및 마케팅을 진행하게 된다.
뉴라펙은 GC녹십자가 2015년 자체 기술로 개발한 2세대 호중구감소증 치료 신약이다. 항암화학요법에 따른 호중구 수치 감소로 환자의 면역력이 저하됨에 따라 감염 위험이 높아지는 혈액학적 부작용을 예방한다.
이 제품은 GC녹십자가 독자 개발한 페길레이션(PEGylation) 기술이 적용돼 기존 치료제 대비 약물의 반감기가 늘어나고 안정성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1주기 당 4~6회 투여가 필요했던 기존 1세대 치료제에 비해 1주기 당 1회 투여만으로 동일한 효과를 제공하며 환자들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페길레이션은 유효성분의 특정 위치에 폴리에틸렌글리콜(PEG)을 결합시켜 체내에서 오랜 시간 동안 약효를 유지하도록 설계된 기술이다.
김영주 종근당 대표는 “뉴라펙은 약물 투여 주기를 크게 늘려 환자들의 편의성을 개선한 국산 혁신신약”이라며 “항암 부문에 대한 종근당의 전문성과 영업력을 바탕으로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시장에서 뉴라펙의 공급을 확대하며 양사 간 시너지를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궁현 GC녹십자 국내영업부문장은 “종근당과 협업해 뉴라펙의 뛰어난 임상적 가치가 널리 전파되길 기대하며, 암환자들에게 삶의 질 향상과 완치에 희망이 전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