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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옴보’(미리키주맙), 로슈 ‘오크레부스’(오크렐리주맙) 조건부 급여 적정성 인정
  • 정종호 기자
  • 등록 2024-11-07 18:2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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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심평원, 제11차 약평위 결과 … 화이자 ‘마일로탁주’는 비급여 판정

한국릴리의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옴보주’(미리키주맙), 한국로슈의 재발성 다발성경화증(RMS) 치료제 ‘오크레부스주’(오크렐리주맙)가 조건부로 급여 적정성을 인정받았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7일 2024년 제11차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심의결과를 공개했다. 

   

약평위는 옴보주와 오크레부스에 대해 평가금액 이하 수용이라는 조건 하에 급여 적정성을 인정했다.

   

옴보주는 올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시판 승인을 받았다. 옴보주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인터루킨(IL-23) 수용체 신호 전달을 억제해 궤양성대장염을 치료하는 단일클론항체다.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 또는 면역억제제 등 보편적인 치료제 또는 생물학적제제에 적절히 반응하지 않고나, 반응이 소실되거나 또는 내약성이 없는 성인의 중등도에서 중증의 활동성 궤양염대장염 치료에 효능을 인정받았다.

   

옴보주와 같은 기전인 IL-23 억제제 계열 궤양성대장염 치료제로는 한국애브비의 ‘스카이리치프리필드펜주’(리산키주맙)이 있다. 스카이리치의 유효성이 같은 회사의 ‘린버크서방정’(유파다시티닙)보다 떨어진다고 알려져 있고, 높은 가격으로 책정돼 비용 대비 효율이 낮다고 평가받는 만큼 특단의 마케팅 전략이 없는 한 국내서 활착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릴리의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옴보주’오크레부스는 한국로슈의 다발성경화증 치료제로 올해 5월 식약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이 약이 2017년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것에 비해 한참 늦은 국내 진출이다. 경쟁약이 많고 신규 진입하기에는 약가에서 고수익을 얻기 힘들다는 판단 아래 그동안 국내 마케팅을 보류해온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다발성경화증은 뇌, 척수, 시신경 등 중추신경계에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환자 면역체계가 자신의 세포 및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으로도 알려져 있다.

   

오크레부스는 선택적으로 CD20을 발현하는 B세포를 표적으로 하는 재조합 인간화 단일클론항체로 B세포의 수를 줄이고 기능을 감소시켜 다발성경화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고 있다.

   

한국화이자의 급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마일로탁주’(겜투주맙오조가마이신)은 ‘비급여’로 판단됐다.

   

마일로탁주는 2021년 품목 허가를 획득했으며, CD33 항원을 표적으로 하는 항체-약물 접합체(ADC)다. CD33을 발현하는 종양세포와 결합해 세포독성 약물인 N-acetyl-γ-calicheamicin dimethylhydrazide를 세포 내로 방출시켜 DNA 절단을 통해 종양세포의 사멸을 유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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