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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암센터, 3D프린팅 뼈재건술 선도 … 3DiPC수술법 등 개발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5-19 18:22:08
  • 수정 2021-06-23 09:5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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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6년부터 골종양 수술에 도입, 교통사고 골손실 환자로 적용 넓혀

국립암센터 정형외과가 첨단 3D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뼈재건술을 선도하고 있다. 골종양뿐만 아니라 교통사고 골격결손으로도 적용 범위를 넓혀가면서 난치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강현귀·김준혁·박종웅 국립암센터 희귀암센터 근골격종양클리닉(정형외과) 교수팀은 2016년부터 3D프린팅 기술을 골종양 수술에 도입했다. 기존의 뼈 재건에는 조립형 종양대치물 인공관절이 주로 사용됐으나, 슬관절·고관절·어깨관절 등으로 적용 부위가 제한적이고, 소아 환자에서는 크기가 맞지 않는 등 제약이 따랐다. 환자 자신의 뼈나 기증자의 뼈를 이용한 골재건도 시도되었으나, 이식한 뼈의 강도가 약해 파손되기 쉬웠다.


국립암센터는 3D프린팅 티타늄 임플란트에 대한 사용 승인이 난 2016년부터 발뒤꿈치뼈 재건 수술을 시작으로 골반뼈·견갑골·팔다리관절 주변 골종양 환자에게 3D프린팅 임플란트 뼈재건 수술을 적용했다. 관련 기초 및 임상 연구성과를 총 7편의 국제 학술지에 보고하면서 이 기술의 유효성과 안정성을 입증했다.


이 중 올 상반기에는 총 3건의 논문을 발표했다. ‘인체조직과 3D프린팅 티타늄 합금 임플란트 유착’에 대한 기초 연구성과를 ‘Applied Science’에, ‘골반부 수술에 3D프린팅 임플란트 적용’에 대한 임상 연구성과를 ‘Journal of Orthopaedic Science’에 게재했다. 3D프린팅 임플란트를 다양한 정형외과 수술도구와 혼용하여 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수술법 ‘3DiPC(3D implant-Prosthesis Composite)’를 개발하고, 임상 결과를 ‘Acta Orthopaedica’에 보고했다.


박종웅 교수는 “3D프린팅을 이용한 맞춤형 뼈재건 수술은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기능 회복을 극대화할 수 있다”며 “수술시간과 재수술 위험을 줄여 환자와 의료진에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강현귀 희귀암센터장은 “3D프린팅 임플란트를 이용한 골재건수술은 세계적으로 초기 임상 단계이기 때문에 적응증을 엄격하게 선정해 경험을 축적 중”이라며 “골종양뿐만 아니라 불의의 사고로 발생한 골 결손에 대해서도 맞춤형 재건수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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