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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다가도 움직이는 다리, 주기적사지운동증 기전 밝혀지다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4-08 19:36:18
  • 수정 2020-04-08 19:4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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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대병원‧아주대병원 공동연구팀 … 활성화된 운동중추 확인, 뇌 자극 치료법 개발 기대
주기적사지운동증 뇌파분석 그래프, 다리가 움직이는 몇 초 전부터 대뇌가 급격히 활성화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다리가 멋대로 움직여 수면을 방해하는 주기적사지운동증의 기전이 밝혀졌다.
 
정기영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차광수 서울대병원 연구원, 김태준 아주대병원 신경과 교수의 공동연구팀은 주기적사지운동증(Periodic Limb Movement in Sleep, PLMS) 환자 15명의 수면뇌파를 분석한 결과, 증상이 발생하기 몇 초 전 활성화되는 대뇌 부위를 발견했다고 8일 발표했다.
 
주기적사지운동증은 하지불안증후군의 주요 증상이다. 하지불안증후군이란 다리를 움직이고 싶다는 참을 수 없는 충동을 느끼는 신경학적 상태이다. 이로 인해 주면 중에 주기적으로 다리를 움직이는 주기적사지운동증이 나타난다. 주로 잠자리에서 다리에 벌레가 기어다니는 느낌을 동반하며 성인 5~10%가 경험하는 비교적 흔한 편이다.
 
하지불안증후군 환자 10명 중 8명은 주기적사지운동증을 경험한다. 주기적사지운동증이 발생하면 깊은 잠에 빠지기 어렵다. 교감신경을 활성화시켜 심뇌혈관질환 위험까지 높일 수 있지만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과도하게 활성화된 운동중추로 인해 다리가 움직인다는 사실을 밝혔다. 또한 다리를 움직이는 정도가 심할수록 대뇌 활성화 정도도 높았다.
 
정기영 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정기영 교수는 “하지불안증후군과 주기적사지운동증은 수면장애을 유발할 뿐 아니라 심혈관질환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며 “수면 중 주기적사지운동증의 대뇌 발생 기전이 밝혀져 향후 뇌 자극 치료법 개발에 기반이 될 수 있을 것” 이라며 연구 의의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세계적 과학전문지 네이처지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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