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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에 약물을 바를 때 특선 천을 이용하면 효과가 높아진다
  • 김지예 기자
  • 등록 2020-04-06 18:09:07
  • 수정 2020-04-06 18: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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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대병원 연구팀 … 이중 특수 천, 피부의 수분 증발 막고 각질층을 열어 약물 피부 속 전달
김범준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왼쪽), 유광호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특수 천을 이용하면 피부에 약물 전달 효과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약물이나 연고를 피부에 도포 후 기대 효과가 나타나려면 충분한 양의 유효성분이 피부에 침투해야 한다. 하지만 각질층과 다양한 막이 존재해 약물이 기대만큼 침투하기 어렵다.
 
이런 점을 극복하기 위해 지금까지 레어저기구‧미세침(MTS기구)‧LED 등 다양한 방법으로 약물 전달 효과를 높이려는 시도가 이어졌으나 통증 동반‧고가의 기구 사용 등 불편함이 있었다.
 
김범준‧유광호 중앙대병원 피부과 교수 연구팀이 최근 새로운 소재의 특수 직물을 활용해 피부 약물 전달 효과를 개선할 수 있다는 연구 논문(Improvement of a slimming cream's efficacy using a novel fabric as a 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 An in vivo and in vitro study)을 발표했다.
 
연구팀은 다이어트 크림(slimming cream)을 이용한 동물과 세포 실험에서 특수 천을 활용했을 때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크림이 피부 침투하는 것을 확인했다. 초음파 및 현미경 검사에서 특수한 천을 사용한 경우 크림만 도포했을 때보다 피부지방 조직의 두께 및 지방세포 크기가 감소했다. 형광물질 반응 검사에서도 특수 천을 활용할 때 약물 전달 효과가 높아지는 게 확인됐다.
 
유광호 교수는 “실험에 사용된 특수한 천은 이중막 구조로 외막은 수분과 잘 섞이지 않는 소수성(疏水性, hydrophobic), 내막은 수분과 잘 섞이는 친수성(親水性, hydrophilic)으로 구성돼 있다”며 “크림을 바른 후 일정시간 피부에 사용하면 친수성 성질이 증가돼 피부의 수분 증발을 막고 각질층 막을 열어 약물 침투 효과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약물전달특수직물은 이중막 구조로 되어있어 외막은 물과는 섞이지 않는 소수성(疏水性, hydrophobic), 내막은 물과는 잘 섞이는 친수성(親水性, hydrophilic)으로 구성되어 있다.
김범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새로운 직물이 피부 약물 전달 효과를 향상시킬 수 있다는 것을 입증했다”며 “추후 항노화 크림이나 다이어트 크림 등 다양한 크림제품의 사용 효과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논문은 SCI급 국제학술지인 ‘Experimental and Therapeutic Medicine’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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