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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전립선암 복강경수술 1000례 달성 … 국내 최다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6-20 18:32:15
  • 수정 2020-09-24 13:3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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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봇수술 1000례 동시 달성 … 홍성후 교수 수술 집도, 환자 경제적 부담 완화
홍성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복강경 전립선암수술을 집도하고 있다.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은 최근 전립선암 복강경수술 1000례를 달성해 국내 최다 성적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와 함께 로봇을 이용한 전립선절제술도 1000례를 달성, 복강경과 로봇 전립선수술 동시 1000례라는 성과를 거뒀다.
 
복강경 1000례 환자는 전립선암을 앓던 63세 전장천 씨(가명)로 홍성후 서울성모병원 비뇨의학과 교수에게, 로봇수술 1000례 환자인 63세 김운교 씨(가명)는 하유신 비뇨의학과 교수에게 각각 수술받고 퇴원해 건강한 상태로 외래진료를 받고 있다.
전립선암은 전 세계 남성암 중에서는 유병률 1위, 암 사망률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서구화된 식생활로 인해 발병률이 점차 증가하고 있고, 현재 4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2001년 6월 황태곤 가톨릭대 비뇨의학과 교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전립선암 복강경수술을 시행해 2006년 2월 국내 최초로 100례를 기록했다. 이후 5년 만인 2011년 400례를 달성했다. 2009년 서울성모병원 개원 후 로봇수술이 보편화되면서 복강경 수술 건수의 증가세가 둔화됐다. 하지만 고가의 수술비를 지불하지 못하는 환자에겐 여전히 주요 전립선암 치료법으로 시행돼왔다.
 
전립선암 복강경수술은 복부에 큰 절개창을 내는 개복수술과 달리 직경 0.5~1㎝의 구멍만 뚫은 뒤 카메라와 복강경 수술기구를 삽입해 병변을 절제한다. 개복수술보다 통증과 합병증이 덜해 일상생활로 빨리 복귀할 수 있고, 수술 상처 크기가 작아 미용적으로 보기 좋다.
 
하지만 복강경수술 중 난이도가 높은 편이라 수술 경험이 적은 의사가 시행하기엔 어려움이 많았다. 이에 국내에서는 서울성모병원을 포함한 소수의 병원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이지열 서울성모병원 스마트센터장 겸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은 “전립선절제술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는 복강경수술이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며 “전립선암 환자를 위해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세계 최고 수준의 진단 및 치료법을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가톨릭대 비뇨의학과 교실은 오는 6월 22일 오전 9시 30분부터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복강경·로봇 전립선절제술 동시 1000례 달성을 기념하는 가톨릭비뇨의학과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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