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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민 서울대 교수, 4대 흉부질환 AI 보조진단시스템 개발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9-04-01 19:13:05
  • 수정 2020-09-23 20: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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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암·폐결절·폐결핵·기흉 진단정확도 97% … 영상의학과 의사보다 정확도 높아

일반 흉부 X-레이 사진(왼쪽)과 인공지능 진단보조시스템이 확인한 사진
박창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와 소프트웨어개발기업 루닛(대표 서범석) 공동연구팀은 폐암, 폐결절, 폐결핵, 기흉 등 4대 흉부질환을 모두 진단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보조진단시스템을 완성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환자의 흉부 X-레이 영상을 분석해 이상소견이 있는 부위를 표시하고, 그 가능성을 확률값으로 제시해준다. 의료진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의 도움으로 손쉽게 영상진단을 내릴 수 있게 된다.

4대 흉부질환은 세계적으로 발병빈도와 사망률이 높아 정확한 진단과 조기치료가 중요하다. 박 교수팀은 인공지능시스템의 정확도를 입증하기 위해 총 9만8621건의 4대 흉부질환 X-레이 영상자료를 분석했다.


서울대병원, 보라매병원, 강동경희대병원, 을지대병원, 프랑스 그르노블대병원에서 AI 진단시스템의 성능을 검증한 결과 진단정확도가 평균 97%로 우수한 성적을 보였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를 포함한 의사 15명과의 비교평가에서도 AI 시스템이 의사보다 높은 진단정확도를 기록했다. 또 의료진이 인공지능의 보조를 받으면 판독능력이 최대 9%p 향상됐다.

박창민 교수는 “폐결절만 확인 가능한 기존 진단시스템은 모든 질환을 한번에 판단해야 하는 실제 진료현장에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며 “새 AI 진단시스템은 발병 빈도와 중요도가 높은 흉부질환을 일시에 확인할 수 있어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서울대병원과 루닛이 공동으로 실시한 이번 연구는 서울시 산학연 협력사업의 지원을 받았으며, 개발된 시스템은 올 하반기 식품의약품안전처 의료기기 승인을 앞두고 있다. AI 진단시스템의 효과를 입증한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 학술지인 미국의사협회가 발행하는 ‘자마 네트워크오픈’(JAMA Network Open) 최근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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