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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어린이병원, 수술중 신경생리감시 1000례 달성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9-19 17:20:34
  • 수정 2019-06-07 17:2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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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경신호 얻기 어려운 소아신경외과수술 효율 향상 … 재활의학과·마취과·집도의 협진 중요

서울대어린이병원은 국내 단일기관 최초로 소아신경외과 ‘수술중 신경생리감시’ 1000례를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수술 중 신경생리감시는 뇌수술이나 척수수술 같은 중요 신경계수술을 실시하면서 신경 손상을 예측한다. 신경손상을 예방함으로써 수술 후 장애를 최소화하고 치료 후 삶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된다. 최근 소형 다채널 신경생리감시 장비 보급이 늘면서 여러 병원에서 실시되고 있지만 소아신경외과수술은 환자 특성상 신경신호를 얻기 어려워 일반적인 검사법으로는 정확히 진단하기 어렵다.

이 병원은 2011년부터 신경생리감시를 도입해 다양한 검사법을 연구 및 발전시켜왔다. 검사는 신경자극과 신호를 해석하는 재활의학과 전문의, 신경신호가 잘 나오도록 특수한 마취법을 실시하는 마취과 전문의, 수술을 총괄하는 집도의간 협력이 중요하다.
김기원 서울대어린이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원활한 협진을 통해 많은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축적함으로써 이번 성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최근 김 교수는 ‘소아 척수이형성증수술 중 구해면체반사 감시’ 방법을 세계적 권위의 ‘신경외과학저널(Journal of Neurosurgery)’에 발표했다. 그동안 3세 이하 소아는 구해면체반사를 관찰하기 힘들다고 알려져 왔는데 이번 연구는 신호를 안정적으로 관찰하는 방법을 입증했다. 왕규창 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신경외과 교수는 “수술 후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게 최종 목표”라며 “쌓은 경험과 기술을 다른 병원 의사들에게도 전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같은 병원 이지연 신경외과 교수는 오는 11월 서울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서 ‘모야모야병 수술 중 신경감시’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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