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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눈다래끼 환자 172만명 … 10대·20대 젊은여성 최다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7-07-26 17:29:16
  • 수정 2019-05-31 10:0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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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모 관심 많아 발견·치료 빨라 … 여름철 7·8월에 발생률 급증

지난해 국내 눈다래끼 환자는 172만2000명으로 최근 6년 새 연평균 0.6%씩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운 여름철에 환자가 급증했고, 미용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 환자가 많았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지난해 172만2000명이 눈다래끼로 병원을 찾았으며 남성이 71만명, 여성은 101만2000명으로 조사됐다고 26일 밝혔다. 2016년 기준 연령별 환자는 10대가 30만8000명(17.9%)으로 가장 많았고 20대(30만3000명, 17.6%), 30대(29만1000명, 16.9%) 등이 뒤를 었다. 남성은 40대(12만1000명, 17.0%), 30대(11만8000명, 16.6%), 10대(10만7000명, 15.1%) 순이었다. 여성은 20대(20만4000명, 20.2%), 10대(20만명, 19.8%), 30대(17만3000명, 17.2%)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 10만명 당 진료환자는 여성의 경우 10대가 7925명으로 가장 많았고 20대 6351명, 10대 5286명 순이었다. 남성은 9세 이하가 4224명, 10대 3900명, 30대 2972명 순으로 집계됐다.

의료기관 종별 방문 환자는 의원이 167만명, 약국 166만명, 병원 4만6000명, 종합병원 1만7000명, 상급종합병원은 7000명 순으로 많았다. 인구 10만명 당 월별 진료환자는 여름철인 7~8월에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8월이 417명, 7월 391명, 9월 382명 순이었다.

눈다래끼 진료비는 2011년 842억원에서 2016년 981억원으로 연평균 3.1%로 늘었다.

박종운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교수는 “20대 여성은 외모에 제일 관심이 많은 시기여서 발견이 빠르고 조기치료를 위해 일찍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10대 여성의 경우 아직 위생관념이 제대로 잡히지 않아 손 청결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어 “피로 누적, 불량한 눈 위생 상태, 스트레스 등에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잘 낫지 않고 쉽게 재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눈다래끼를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결절 및 부종으로 인한 미용적인 문제는 물론 표재성 연조직염이나 농양으로 악화돼 치료가 어려워 질 수 있다.

겉다래끼는 초기에 발적과 소양감(가려운 느낌)이 있다가 곧 붓고 통증이 생긴다. 속다래끼는 겉다래끼보다 병변이 깊게 위치해 초기에는 결절이 만져지지 않다가 증상이 악화되면서 붓고 통증이 생긴다. 눈꺼풀 가장자리 피부 밑에 단단한 결절이 만져지는 콩다래끼는 속다래끼와 겉모습은 비슷하나 홍반과 통증이 없는 게 특징이다.

눈다래끼가 생기면 육안적 관찰 및 세극등검사로 진단하며, 세균배양검사 등은 일반적으로 시행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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