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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ST, 바르는 손발톰무좀약 ‘주블리아’, 효과·안전성 뛰어나
  • 김선영 기자
  • 등록 2017-06-20 20:53:04
  • 수정 2017-08-03 19: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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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日 판매 1위 … 치유율 경구제 수준, 간독성·약물상호작용 거의 없어

동아ST는 미국·일본 판매 1위 손발톱무좀치료제인 ‘주블리아’(성분명 에피나코나졸 10%, efinaconazole 10%) 국내 출시를 기념해 지난 15일 서울 당주동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2014년 일본 카켄제약이 개발한 품목으로 지난해 동아ST가 카켄제약과 국내 독점판매 계약을 맺고, 지난 1일 발매했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바르는 손발톱무좀약 중 유일하게 전문의약품으로 분류된다.

주블리아는 3상 임상시험 결과 주요 경구제인 이트라코나졸(itraconazole)만큼 치료 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질환 부위에 국소적으로 작용해 안전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본체·브러시 일체형으로 액이 샐 염려가 없다.
 
경구제는 바르는 국소제와 달리 대부분 간에서 CYP450 효소에 의해 대사돼 간독성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편이다. 발생률이 0.01~0.1%로 드물지만 급성 간부전, 아나필락시스 등 치명적인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다.

치카라 이에다(Chikara Ieda) 카켄제약 연구개발본부장은 ‘국소 항진균제인 주불리아의 연구개발(R&D) 역사’를 주제로 이 약의 임상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주블리아는 이 회사가 1990년대 초에 족부백선치료제로 개발하던 중 손발톱무좀에 효과가 있는 것을 확인, 글로벌 3상 임상시험을 바탕으로 미국·일본·캐나다 등에서 조갑백선치료제로 시판허가를 받았다.

이에다 본부장은 “주블리아는 간대사나 약물상호작용 부작용이 있는 경구 치료제의 단점을 극복했다”며 “임상결과 기존 경구제보다 손발톱에 깊숙이 침투해 완전 및 진균학적 치유율 모두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양원 건국대병원 피부과 교수가 ‘한국에서의 손발톱무좀 치료’를 주제로 치료법을 소개했다. 손발톱무좀은 조갑진균의 침투 부위와 정도에 따라 △지간형무좀 △수포성무좀 △각화형무좀 △발톱무좀 등 4가지로 분류되며, 각 유형의 특징을 고려해 수산화칼륨(KOH)도말검사과 진균배양법으로 진단하고 치료한다.

손발톱무좀 치료법으로는 경구 항진균제, 국소 항진균제, 핀포인트 레이저수술 등이 활용된다. 경구 항진균제 성분은 이트라코나졸·테르비나핀(terbinafine)·플루코나졸(fluconazole)이, 바르는 국소 항진균제로는 에피나코나졸·시클로피록스(ciclopirox)·아모롤핀(amorolfine) 등이 있다.

이양원 교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무좀치료법을 찾는 의료진과 소비자가 많아 경구제보다 국소제의 시장 비중이 커지고 있다”며 “국내 유병률은 2.5%로 북미나 유럽 등 선진국 대비 절반 이하 수준인데 이는 환자가 병원을 찾아 진단받는 비율이 낮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와타나베 신이치(Watanabe Shinichi) 일본 테이쿄대병원 피부과 명예교수는 “국소 항진균제인 주블리아는 약물상호작용이 적어 안전하면서도 경구제만큼 완전 치유율이 뛰어나 손발톱무좀 치료의 새 시대를 열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훈 이 회사 마케팅 부장은 “주블리아는 만성질환자·임신부 등 경구 항진균제 처방이 어려운 환자, 기존 국소 치료제로 별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옵션”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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