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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초신경병증에도 신경강화 줄기세포치료 효과적
  • 정종호 기자
  • 등록 2017-05-10 16:49:57
  • 수정 2019-06-07 12:5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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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척추관협착증으로 오인하기 쉬워 … 벗겨진 신경수초 복원하는 근본치료

신 모씨(56·여)는 만성 발·다리 저림 증상과 작열통증에 시달렸다. 여러 병원을 다녔으나 확실한 원인을 찾지 못했다. 척추관협착증에 의한 신경통으로 진단돼 수술을 받았다. 하지만 이후에도 발·다리 통증은 개선되지 않았다. 그러다 USC미프로의원(줄기세포내과·통증클리닉)에서 ‘말초신경병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신경강화주사를 맞아 저림 증상과 작열통증이 호전되기에 이르렀다.

말초신경은 척추에서 갈라져 나온 모든 신경을 일컫는다. 오장육부를 포함한 손, 발, 다리 등 온몸에 퍼져 있다. 이런 신경에 병적인 변화가 오는 것을 말초신경병증이라고 한다. 주된 증상은 어느 신경에 병적인 변화가 왔는지에 따라 다르다. 저린 작열통증 외에 시리거나 화끈거림, 근육 수축과 떨림, 배변이상과 성기능장애 등 다양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벌레가 기어다니거나, 전기에 감전되거나, 바늘에 찔린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무감각 또는 감각저하도 나타날 수 있다.

척추관협착증에 걸린 듯한 신경통도 그 중 하나의 증상이다. 발과 다리가 저리거나 따끔거리면 척추관협착증은 물론 족저근막염, 발·발목·무릎의 퇴행성관절염으로 착각할 만하다.

원인으로 당뇨병, 술, 환경적 요인, 혈액순환장애, 유전, 비타민 결핍, 발·다리 부종 등에 의한 만성적 신경압박, 항암치료, 약물 부작용 등을 손꼽을 수 있다. 이들 요인은 신경세포의 축삭을 둘러싸고 있는 ‘수초’라는 절연물질을 벗겨 염증을 일으킬 수 있다. 전선으로 말하면 피복이 벗겨져 전선 안의 구리 선이 손상된 것과 다름 없다.

말초신경병증의 좋은 예가 대상포진 후 오는 ‘말초신경염’ 신경통이다. 대상포진을 앓은 후에 말초신경의 ‘수초’가 벗겨져 염증이 생긴 것이다. 바늘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특징적 증상이다.

말초신경병증 질환은 원인이 다양하고 증상이 애매하므로 확실한 진단과 치료가 쉽지 않다. 근전도검사와 신경조직검사를 해봐도 초기에는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

박재우 USC미프로의원 원장은 “미국에서는 말초신경병증에 신경강화주사를 많이 적용하고 있다”며 “신경강화주사는 손상된 신경이 자가치유되도록 도와주는 원인치료”라고 말했다. 따라서 절로 저린 증상과 작열통증이 해소된다.  

말초신경병증 증상이 경미하다면 신경강화 영양주사로도 호전될 수 있다. 양쪽 손, 발, 발목 등 여러 부위를 동시에 치료해야 한다면 신경강화 영양제와 함께 줄기세포 신경강화 치료제를 사용한다. 박재우 박사는 “기존 말초신경병증 치료인 신경강화주사에 줄기세포를 추가했더니 효과가 더욱 업그레이드됐다”고 설명했다.

박 박사는 세계 최초로 자가 지방줄기세포 퇴행성관절염 연골재생 치료의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을 세계적인 학술지에 게재해 2011년 영국 의학저널 ‘바이오메드센트럴’(BMC)로부터 ‘2011년 최고논문상’을 받았다. 국내 최초로 퇴행성관절염, 반월상연골판 연골파열, 슬개골 연골연화증 등에 줄기세포 재생치료를 도입한 선도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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