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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가슴·동안 성형을 바라보는 두가지 시선
  • 정희원 기자
  • 등록 2017-03-24 18:01:06
  • 수정 2017-03-30 20: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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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효능 인정하고 발전되길 바라는 긍정과 검증되지 않은 시술로 여기는 불신 대립

줄기세포를 이용한 연구가 활발해지고 이를 활용한 치료제가 활발히 출시되며 줄기세포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 이후로 더욱 이슈가 되며 일반인들의 궁금증도 커진 상황이다.

언론에서는 줄기세포를 극단적인 두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는 듯하다. 하나는 줄기세포의 효능을 인정하고 빠른 연구결과를 바라는 태도다. 다른 하나는 마치 아직 검증되지 않은 시술법으로 특정 목적을 위해 사람들을 호도하는 무언가로 보는 시선이다. 

일반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줄기세포 치료 중 하나는 국내서 시술이 허가된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이용한 지방이식이다. 지방을 흡입한 뒤 순수지방세포와 줄기세포로 원심분리, 이를 일정 비율로 배합해 볼륨이 빈약한 얼굴과 가슴 등에 주입하는 볼륨 충전 성형이다. 의료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며 언론은 이 시술과 관련돼 위험성과 부작용을 강조하는 내용을 적잖이 다루고 있다.

신동진 SC301의원 원장은 “다만 최근 줄기세포성형을 다루는 보도내용을 보면 이를 시행하는 의사 입장에서 객관적이지 못하고, 편파적이며, 선정적인 내용들로 채워진 게 대부분이어서 억울할 때도 많다”며 “이는 어쩌면 일부 의사들의 그릇된 시술에서 비롯된 결과일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사는 효과가 없거나 부작용 가능성이 높은 것을 알면서 금전적인 목적으로 환자에게 시술을 권한다면 지탄받아 마땅하고 자격이 없다”며 “마찬가지로 기자도 직업윤리를 갖추고 객관적으로 보도할 필요가 있는데 제대로 된 줄기세포 추출기조차 갖추지 않은 특정 병원들을 검증 없이 보도하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

신 원장은 “최근 인터넷신문사가 크게 늘어나 각사가 독자 유입을 위해 선정적인 제목과 내용으로 기사를 쏟아내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며 “줄기세포에 대한 보도 추세와 이와 관련된 부작용도 예외는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부터 11년째 줄기세포 연구와 관련 시술을 해온 전문가로서 시술 부작용과 관련, “일부 언론이 마치 ‘특정 시술을 받으면 모두 그런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 들도록 왜곡하고 있어 안타깝다”며 “특정 시술의 위험성과 부작용을 객관적으로 인정하려면 비슷한 다른 시술과 비교하거나 해당 시술 후 부작용이 생긴 빈도를 밝히는 게 우선”이라고 주장했다.

실제로 지방유래 줄기세포의 효능 및 안전성은 여러 연구결과에서 이미 밝혀졌고, 여기엔 줄기세포가 항염증 효과와 단순 지방이식으로 인한 부작용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하고 있다.

신동진 원장은 “만일 잘못된 기사를 읽고 줄기세포성형이 위험하다고 생각해 위험성이 더 높은 다른 시술을 받은 뒤 부작용이 나타나면 부작용은 누가 책임질 것인가”라며 “줄기세포성형보다 안전한 시술이 있다면 나 역시 하던 시술을 중단하고 당연히 더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을 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 원장은 “세상에 100% 안전한 시술은 없고, 작은 바늘에 찔리는 것만으로도 염증이 생길 수 있다”며 “줄기세포성형 과정에서 원천적으로 또는 오조작으로 발생한 부작용은 한 건도 없었으며, 시술 후 감염 사례가 두세건 있었으나 오염된 줄기세포에 의한 것이라기보다는 어느 수술에서나 일반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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