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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기복 심한 조울증, 40~50대 40% 차지
  • 박정환 기자
  • 등록 2016-09-18 12:18:25
  • 수정 2016-12-28 16: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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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5년 환자 9만여명, 연평균 8.4% 증가 … 우울증보다 돌발행동 위험 높아, 약물·입원치료 병행 권장

심한 감정기복이 나타나는 조울증 환자의 40%가량이 40~50대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조울증에 대한 최근 5년간 심사결정자료(건강보험 및 의료급여)를 분석한 결과 2015년 진료인원은 약 9만2000명, 진료비용은 약 1149억8000원으로 매년 8.4%, 5.7%씩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진료 환자가 가장 많은 연령대는 40대로 전체 진료인원의 20.8%를 차지했으며 50대(19.2%), 30대(16.8%), 20대(13.5%) 등이 뒤를 이었다. 환자 증가폭이 가장 큰 연령대는 70세 이상으로 전체 환자 중 비중이 2011년 8.8%에서 2015년 13.5%로 4.7%p 늘었다.
보건복지부 ‘정신질환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1년 조울증 유병률이 가장 높은 연령층은 18~29세이지만, 전체 인구대비 진료인원은 40대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조울증은 들뜬 상태인 ‘조증’과 우울한 기분이 지속되는 ‘우울증’이 번갈아 나타나는 정신장애로 ‘양극성장애’로도 불린다. 극단적인 기분 변화로 예측 불가능한 돌발행동을 할 가능성이 높아 우울증보다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우울증에서 시작되는 비율이 70%에 달한다.

치료는 약물처방과 함께 돌발행동에 따른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 입원치료를 하는 게 효과적이다. 오랜 시간 치료가 요구되는 만큼 주위에서 꾸준한 노력으로 환자에게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도록 도와줘야 한다. 술을 마시거나 부적절한 약물을 복용할 경우 기분이 불안정해져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
한창환 심평원 전문심사위원은 “조울증은 우울증에 비해 비교적 젊은 나이에 발병하고 사회적 편견 탓에 진료를 기피해 심각한 상황에 이를 수 있어 주위의 관심과 적극적인 치료 권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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